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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키움운용, ‘삼성SK그룹TOP4+ ETF’ 선보인다…“주주환원 수혜 폭넓게”
9월 1일 상장…핵심 계열사 10곳 압축 삼성생명·물산·SK스퀘어 등 함께 담아 반도체 성장·주주환원 수혜 동시 겨냥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이들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삼성물산·SK스퀘어 등에 함께 투자하는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반도체 업황 성장뿐 아니라 대규모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계열사 지분가치 재평가까지 겨냥하는 구조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다음달 1일 ‘KIWOOM 삼성SK그룹TOP4+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Akros 삼성SK그룹TOP4+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삼성·SK그룹의 핵심 계열사 10곳에 압축 투자한다. 매년 6월 말 각 그룹의 핵심 사업 업종을 선정한 뒤 계열사별 부문 매출을 분석해 편입 종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그룹별 상위 2개 종목에 각각 25%, 15%를 배분하고 나머지 6개 종목은 유동시가총액에 따라 종목당 최대 10%까지 담는다. 포트폴리오는 크게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우선 그룹의 핵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여기에 더해 이들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 삼성생명, SK, SK스퀘어를 추가로 편입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한 삼성전기, 삼성E&A, SKC, ISC를 담는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을 강화하면서 지분보유 계열사까지 수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지분을 가진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은 배당 확대에 따른 현금 유입을,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와 그 모회사 SK는 자사주 소각에 따른 지분가치 재평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서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계열사도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AI 서버용 고부가 기판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SKC는 반도체용 유리기판 사업을 각각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 업체 ISC도 편입해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AI 서버 부품·장비까지 투자 영역을 넓혔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반도체 성장의 과실이 지분 구조를 통해 계열사로 확산되는 흐름까지 담고자 했다”며 “반도체 대표 기업과 지분 보유 회사가 함께 재평가되는 흐름에 탑승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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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그룹, 수소사업 수장에 ‘bp 출신’ 홍은희 부사장 영입
bp서 18년간 글로벌 에너지 사업 담당 2023년부터 글로벌 수소사업 개발 총괄 LNG·수소·암모니아 사업화 경험 갖춰 전임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자진 사임 홍은희 신임 현대차그룹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에서 18년간 근무하며 수소 사업을 이끌어온 홍은희 부사장을 영입했다. 수소전기차 중심이던 사업을 수소 생산과 공급, 인프라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넓히는 과정에서 글로벌 사업 개발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홍 부사장을 신임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홍 부사장은 앞으로 그룹의 에너지·수소 사업 전략과 신규 사업 개발, 투자 검토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을 이끌게 된다. 1977년생인 홍 부사장은 이화여대에서 영어교육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P&G코리아와 한국수출입은행을 거쳐 2007년 bp에 합류했다. 수출입은행에서는 국제선박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담당했다. bp에서는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수소·암모니아 등 여러 에너지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자원 개발부터 공급·운송까지 사업 구조를 짜고 투자 수익성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계약 설계와 협상, 사업 전략 수립 등을 담당했다. 특히 앙골라 LNG 프로젝트에서는 자원 개발부터 장기 공급·운송에 이르는 사업 구조화와 계약 설계를 맡았다. 원유·가스의 탐사와 생산을 뜻하는 업스트림부터 정제·판매를 포함하는 다운스트림, 에너지 상품 거래까지 에너지 산업 전반을 경험한 셈이다. 2021년에는 bp 기술 총괄 조직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고 이듬해 신설된 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 조직을 맡았다. 2023년부터는 bp 글로벌 수소 사업 개발 조직을 총괄하며 각국 정부와 정책 협의를 진행하고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소 사업 모델을 발굴했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그룹이 수소를 차량용 연료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에너지 사업으로 키우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사업 플랫폼인 ‘HTWO’를 앞세워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충전, 모빌리티 활용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HTWO 에너지 청주 수소충전소. [현대차그룹 제공] 실제 지난 7월에는 충북 청주에 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폐기물 기반 수소 생산·충전시설 ‘HTWO ENERGY 청주’를 열었다. 하수슬러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하루 약 500㎏의 수소를 생산하며, 2030년에는 하루 2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홍콩 등에서도 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홍 부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개발 경험을 활용해 수소 사업의 해외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략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사업 개발, 파트너 확보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홍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부터 청정수소 생산, 충전 인프라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온 기업”이라, “글로벌 에너지·수소 사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에너지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인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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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인]대법 “고려아연, 영풍 의결권 제한 위법”…원심 판결 유지
호주 SMC 활용한 제한, 최종 위법 확정 ‘순환출자 검토’ 공정위 판단에 영향 전망 [사진=뉴스1]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지난해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호주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을 활용해 영풍(000670)이 보유한 의결권을 제한한 조치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28일 고려아연의 호주 계열사 SMC가 상법상 자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번 결정은 서울중앙지법이 지난해 3월 영풍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고, 항고심을 거쳐 이번 대법원 결정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재판부는 SMC가 폐쇄적 구조의 회사(Pty Ltd)로, 국내 상법이 정한 주식회사와 동종이거나 가장 유사한 형태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상법 제369조 제3항은 국내 상법상 ‘주식회사’에 해당하는 경우 의결권 제한 규정을 적용하도록 하는데, SMC는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SMC를 자회사로 전제하고 이뤄진 영풍에 대한 의결권 제한 역시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월 임시 주총 전날 최윤범 회장이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호주 손자회사 SMC에 매각했다. 이에 ‘고려아연→SMC→영풍→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가 형성됐다. 고려아연은 이를 근거로 영풍 의결권 25.4%를 제한했고, 그 결과 이사 수 상한 설정 안건과 고려아연 측 추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이 영풍의 반대 없이 가결됐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대법원 결정이 공정거래위원회 심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위는 고려아연이 SMC와 SMH 등 해외 계열사를 활용해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탈법행위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심사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법상 판단과는 별개의 절차지만, 이번 대법원 판단이 심의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고려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MBK·영풍 측은 “이번 대법원 결정은 해외 계열사를 우회 통로로 삼아 국내 법질서와 주주권을 무력화하려 했는지 여부를 살피는 공정위 심의에도 중요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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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월 생산·소비 주춤…반도체 훈풍에 설비투자 두달 연속 껑충(종합2보)
생산 보합, 소비 2.4% 감소, 설비투자 7.5% 증가…정부 "회복 모멘텀 지속" 서비스업 생산 4년5개월만 가장 크게 줄어…"주식거래 대금 감소·폭염·고물가" 분주한 평택항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달 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7.24 xanadu@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김수현 안채원 기자 = 7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주춤했다. 전달 기저효과와 함께 일부 생산현장의 파업, 주식거래 대금 감소, 고물가 및 폭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반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크게 뛰었다. 정부는 상반기에 보인 경기회복 흐름이 큰 틀에서는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민생 지원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생산 줄고, 전자부품 늘고…내구재 소비 감소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20.2로 전월과 같았다. 전산업생산은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2.4% 증가로 전환했으나, 7월에는 보합을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0.2% 증가했다. 자동차(-4.5%)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지만, 전자부품(20.7%), 1차 금속(4.2%) 등에서 늘었다. 반도체 역시 소폭(0.5%) 증가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삼성전자 휴대폰 신제품 출시로 전자부품 생산이 크게 늘었다"며 "자동차의 경우 전달 생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현대자동차 파업도 일부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비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전월보다 2.4% 줄었다. 4월(-3.7%)과 5월(-0.1%) 이후 6월(2.7%) 증가했다가 7월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7.7%)와 의복 등 준내구재(-1.4%), 화장품 등 비내구재(-0.1%) 모두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전달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수요가 몰렸던 승용차 소매판매는 11.1% 줄었다. 2024년 1월(-14.6%) 이후 최대폭 감소다. 가전·통신기기의 경우 전달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할인행사로 소비가 크게 늘었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월별 변동성이 컸던 점을 반영해 6∼7월을 묶어서 볼 경우, 4∼5월 대비 소매판매가 1.5% 정도 늘었다"며 "8월 카드 매출액 증가율이 7월에 비해 확대하는 등 중동전쟁 이후 소비회복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처서에도 무더위 계속... 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인 23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을 찾은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6.8.23 saba@yna.co.kr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1.3% 줄었다. 2022년 2월(-1.7%)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4월(-0.8%) 이후 5월(1.0%), 6월(0.9%) 증가했으나 7월에는 증가세가 꺾였다. 금융·보험(-4.8%)에서 감소 폭이 컸다. 이 심의관은 "7월 주식거래가 줄면서 거래 대금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서비스업 감소분(-1.3%) 중 금융보험업 기여도가 -0.87%포인트(p) 정도"라고 설명했다. 도소매(-1.1%)와 숙박·음식점(-1.1%), 예술·스포츠·여가(-3.2%)에서도 줄었다. 최근 고물가와 폭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항공기·선박도 늘어 설비투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7.5% 늘었다. 6월(6.9%)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로, 2월(15.0%) 이후 최대폭 증가다. 기타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운송장비(15.4%) 및 반도체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4.2%)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이 심의관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 증가세가 지속됐고, 이번 달은 항공기와 선박 투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1.1% 줄었다. 5월(3.3%)과 6월(4.2%) 증가 추세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8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올랐다. 재경부 관계자는 "주요 지표가 상반기 큰 폭으로 개선된 데 이어 7월에도 생산·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경기회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물가부담, 청년고용 감소 등 민생 어려움이 이어지는 데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haewon@yna.co.kr
이재명정부코스닥지방선거인공지능부동산대책 -
경제“최대 5억 ‘삼전 대출’ 내일부터 풀린다”…동탄·용인·평택 부동산 들썩
연 1.5% 저금리…최대 29조원 규모 아크메르 동탄 스케치 이미지. SK하이닉스의 ‘7억원’ 성과급이 사회적 이슈로 뜨거운 가운데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고 5억원의 저금리 대출 지원에 나섰다. 대규모 ‘반도체 머니’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도 큰 반향이 예상된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 안정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매매가 25억원 이하(전용 85㎡ 이하) 주택 매매 시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8%대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 금리다. 업계에서는 최대 약 29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유동성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SK하이닉스가 전 직원에게 1인당 세전 평균 7억원에 달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을 결정한 이후 또 한 번의 대규모 ‘반도체 머니’ 러시가 예고되는 셈이다. 반도체 기업들이 일대 지역 부동산 시장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대규모 ‘반도체 머니’의 유입은 시장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달굴 전망이다. 실제로 동탄구는 올해 2월 1주부터 8월 3주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 14.26%를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또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가 지난 6월 22억 2,500만 원, 전용 102㎡가 7월 26억 5,000만 원에 각각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95·99번지 일원,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하이퍼엔드 주거단지 ‘아크메르 동탄’이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88㎡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인접한 ‘셔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에서는 첫 민간분양 아파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1단지’가 9월 7일부터 9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평택시 고덕동에서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가 9월 분양 예정이다. 고덕국제화지구 A12·65블록에 지상 최고 27층, 총 2개 블록으로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성남 분당구에서는 ‘더샵 분당 하이스트’가 내달 분양 예정이다. 총 1149가구 중 일반분양은143가구로, 전용면적 66~84㎡로 구성된다. 인근으로 SK하이닉스, 네이버, 두산 등 다수의 대기업이 위치해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9월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복합개발사업 ‘올 뉴 챔피언스시티’의 첫 주거단지인 ‘챔피언스시티 1차’가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시공을 맡아 전용면적 84~214㎡, 총 32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세계적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대만의 국가 안보를 지탱하며 ‘호국신(護國神)’으로 불리듯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지역 부동산을 지키는 ‘실리콘 실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번 삼성전자의 사내 대출과 SK하이닉스의 성과급 등 대규모 ‘반도체 머니’는 집값을 높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지방선거이란이재명정부코스닥부동산대책 -
경제대신증권 "美 금리 인상, 9월은 아냐…연내 동결전망 유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2026.07.1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다시 드러내면서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한층 강해졌지만, 이번 발언을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예고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종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9월 인상을 뒷받침할 명확한 신호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는 현 수준에서 동결되고 내년부터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워시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이를 추세적인 물가 안정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올여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으나 근본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만큼 통화정책의 초점을 물가 안정에 강하게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은 워시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받아들였다. 7월 FOMC에 이어 잭슨홀에서도 2% 물가 목표와 물가 안정 책무가 거듭 강조되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시장에서는 9월을 포함한 향후 FOMC 회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연설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금리 인상 확률이 상승한 것과 연준이 당장 행동에 나서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워시 의장이 직접 물가를 강조했지만 해당 연설의 시계(視界)가 팬데믹 이후 달라진 경제 여건을 점검하는데 맞춰졌고, 물가가 고용이나 성장보다 상대적으로 우려된다는 취지에 한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시 의장이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에 이어 연설문 말미에 '오늘 하나의 결정을 발표하기 위해 선 것이 아니라 원칙에 대한 약속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문구를 감안하면 이번 연설을 다음 회의 결정에 대한 예상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코스닥트럼프지방선거이재명정부 -
경제7월 산업활동, 설비투자 '나홀로 질주'…소비·서비스 일제 부진
설비투자 두 달째 7%대…광공업 6.7%에서 0.2%로 증가폭 급감 소비·서비스업·건설기성 감소 전환…수출 엔진도 둔화 조짐 지난 7월 산업활동은 설비투자만 홀로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나머지 지표는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6월(6.9%)에 이어 두 달 연속 7% 안팎의 큰 폭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7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도체제조용기계가 9.3% 늘며 기계류 전체 증가(4.2%)를 이끌었고, 자동차는 15.4% 줄었음에도 선박·항공기 등 기타운송장비가 늘며 운송장비 부문 전체는 15.4%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모두 늘며 24.9%나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6월에 이어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조선·항공 업황 개선이 겹치면서 나타난 것으로, 실질적인 투자 확대 신호로 풀이된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6월 6.7%에서 크게 둔화된 수치로, '2개월 연속 증가'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사실상 보합권에 가깝다. 자동차 생산이 줄었으나 전자부품, 1차금속 등에서 생산이 늘며 간신히 플러스를 지켰다. 재고/출하비율은 재고가 2.1% 늘고 출하가 1.5% 줄면서 3.4%포인트 상승한 97.2%를 기록해, 생산 대비 재고 부담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가전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판매가 줄며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6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둔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온누리문화상품권 지급에 따른 가전·통신기기 판매 급증(내구재 전월비 12.8%)의 기저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6~7월을 합쳐서 보면 4~5월 대비 1.5% 늘었고 8월 들어 카드매출 증가율도 확대되고 있어 소비 회복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는 게 국가데이터처의 판단이다. 다만 이 같은 판단이 유효한지는 8월 지표가 나와야 검증될 수 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 등에서 늘었으나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줄며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감소를 이끈 건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으로, 이 부문 생산이 17.5%나 줄었다. 국가데이터처는 7월 국내 증시 거래대금과 거래량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는데, 이는 단순한 기저효과라기보다 7월 한 달간 실제 금융시장 활동이 위축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5% 증가해 레벨 자체는 양호하지만, 감소 전환의 무게중심이 실물 지표인 증시 거래 위축에 쏠려 있다는 점은 짚어볼 필요가 있다. 건설기성도 토목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건축에서 줄며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5월과 6월 두 달 연속 늘었던 건축 부문이 반도체 공장 등에서의 실적 감소로 조정받으며, 전체 건설기성은 2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설비투자와 광공업 생산을 뒷받침해 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지난 6월 70.7%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62.8%, 8월 1~20일 56.0%로 완만하게 낮아지고 있다. 설비투자와 광공업 모두 수출 호조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구조인 만큼, 이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금의 '투자 홀로 버티는' 구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기 순환변동치는 동행지수(101.2)와 선행지수(104.2)가 나란히 전월 대비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동행지수 상승은 수입액·내수출하지수 증가에 힘입은 것이고, 선행지수 상승도 수출입물가비율과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개선이 주된 요인이어서, 소비나 서비스업 등 내수 체감 지표의 반등을 반영한 결과는 아니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총평에서 "7월은 생산·소비가 다소 조정을 받았으나 투자 부문에서는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뒤집어 보면, 7월 산업활동은 설비투자 한 부문이 나머지 지표의 동반 부진을 상쇄하며 전체 통계의 겉모습을 지탱한 달이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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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금리 인상 우려 덮쳤다…코스피 6600선 하락 출발 후 낙폭 축소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사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자 코스피가 31일 하락 출발한 뒤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8.57포인트(-1.75%) 내린 6670.3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폭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들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주말 사이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19.28포인트(0.25%) 내린 7711.76에, 나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38.93포인트(0.52%) 내린 2만6402.4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 또한 전일 대비 9.45포인트(0.02%) 내린 5만3559.99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8억원, 31억원 순매도중인 반면 개인은 2643억원 순매수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3.70%), SK하이닉스(-3.69%), SK스퀘어(-3.79%), 삼성전기(-4.71%), 현대차(-2.38%), 삼성바이오로직스(-2.09%), 삼성생명(-2.42%)은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4%), KB금융(0.82%)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4.24%), 건설(-4.17%), 통신(-3.6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57포인트(-3.41%) 내린 809.8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억원, 150억원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95억원 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5.94%), 에코프로(-1.00%), 에코프로비엠(-1.02%), 레인보우로보틱스(-3.73%), 주성엔지니어링(-4.13%), 원익IPS(-4.59%), 리노공업(-3.44%), HLB(-2.22%), 이오테크닉스(-5.02%), 파마리서치(-3.36%)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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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리인상 우려에 美 반도체 급락…‘칠천피’ 재도전, 또 고비 맞나 [주간 증시 전망]
뉴욕증시, 워시 발언 이후 하락 전환 9월 美 금리 인상 확률 급등…57.5% NH證 코스피 예상 범위 6400~7500 “8월 고용, CPI 결과 민감도 높을 것” 이달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7000선 코앞에서 좀처럼 추가 반등의 재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가 최근 부각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소화하면서 재차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 마감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4.07포인트(1.79%) 내린 6788.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4일 3% 넘게 급락해 6700선을 내줬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발표된 27일에는 장중 6996.12까지 오르며 70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지난주 대형 반도체주를 둘러싼 수급 부담은 계속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기타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 44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도 6344억 원어치 사들이며 힘을 보탰지만, 외국인·기관투자가는 각각 8조 3143억 원, 3615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증시의 첫 관문은 이달 28일(현지 시간) 나온 워시 의장의 발언이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물가 안정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반영한 9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35.4%에서 57.5%로 가파르게 뛰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72%까지 올랐다. 이 같은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4.57%), AMD(-2.33%), 인텔(-2.85%), 마이크론(-0.27%) 등이 나란히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47%) 역시 급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메모리 부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들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잭슨홀 발언 여파로) 장중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미국의 반도체 규제, 창신메모리의 범용 D램 공급 증가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도 이목이 더욱 쏠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6400~7500으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가장 큰 이벤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며 “해당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8월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실적과 다른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제기됐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코스피는 6000~7000 사이의 단기 박스권에 진입하며 주도주의 ‘숨 고르기’로 지수 상단이 제한된 형국”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업종이 23개에 달하는 만큼 시장 내부의 온기 확산과 퀄리티 개선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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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9세에 35억 벌고 5년 만에 80억 이상으로 불린 비결은 폭락 버틴 장기투자”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 “코로나 폭락장에서 테슬라,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큰 수익” 책 ‘인생을 바꾸는 투자학개론’을 쓴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 조영철 기자 “테슬라, 팔란티어,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나에게 10배 넘는 수익률을 안겨주기까지 3~4년이 걸렸다. 언젠가는 확실히 오를 자산을 사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장기투자를 한다.”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가 설명한 자신의 투자전략이다. 그는 신한카드 재직 3년 3개월째가 되던 2021년 3월 35억 원을 벌고 29세에 은퇴했다. 지금은 자산이 80억 원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폭락장에서 그는 테슬라,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투자했다. 당시 폭락 직전 굴리던 1억5000만 원과 대출 약 1억 원을 동원했다. 퇴사 후에는 2020년 매수한 팔란티어와 지난해 투자를 시작한 아이렌이 자산 증식에 큰 몫을 했다. 한 대표는 “매수한 비트코인 가격이 70%, 이더리움은 90%까지 하락했던 적도 있지만 팔지 않았기에 퇴사할 만큼의 큰돈을 벌 수 있었다”며 “어떤 자산을 처음 매수하고 나서는 폭락을 버티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월 25일 한 대표를 만나 투자전략을 물었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 확대”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는. “상장주식 비중이 큰 편이다. 지난해 중순부터 인공지능(AI) 섹터 매력도가 커지면서 관련 자산을 많이 매수한 결과다. 상장주식 중에서는 아이렌 비중이 가장 크다. 그다음으로는 37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8월 20일부터는 비트코인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비중을 확대하는 이유는 뭔가. “화폐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인 금과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나 레이 달리오 같은 투자의 대가나 기관도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하는 특이한 타이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크립토 프레지던트(Crypto President)’를 내세워 당선한 사람이니 중간선거를 앞두고 그러한 정체성을 강조할 것이다. 따라서 11월 초까지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계속 높아지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 장기국채 이자를 5~6%씩 주면 이자를 주지 않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장관 취임 때보다 장기국채 금리가 높아지려 하자 이를 낮추려는 행동을 적극 취했다. 장기국채 금리 상단이 확인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 이상 금리가 높아지려 할 때마다 창의적인 개입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 4월부터 양자컴퓨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관련 논문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이 4월 양자컴퓨터에 대비한 보안체계 완성 시점을 2030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겼다. 미국 정부도 양자컴퓨터 관련 공급망을 미국 내에 구축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올해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기술적 발전과 정책적 지지가 동반되는 것이다. 기업 실적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내가 투자한 인플렉션이라는 양자컴퓨터 기업은 중성원자를 활용한 시계와 센서를 만들어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납품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매출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터까지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자컴퓨터가 발전하면 비트코인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 아닌가. “최근 양자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도 논의가 활발해졌다. 이더리움 재단은 양자 관련 보안을 갖춰 나가겠다고 발표했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도 양자 내성에 대한 논의가 진전됐다. 가상자산거래소 해킹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폭락장에 떠나면 폭발적 상승 못 누려” 최근 아이렌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두려운 마음은 없나. “당장 팔아야 할 돈이 아니라서 전혀 두렵지 않다. 내년 이맘때 아이렌 주가는 분명 지금보다 높을 것이다. 매출이 10배가량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주가가 눌릴수록 향후 주가는 더 폭발적으로 오른다. 즉 내가 지금 아이렌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폭발적 상승을 놓칠 위험성이 커지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아이렌 주가가 5달러일 때 많이 매수한 후 연말에 29달러 선에서 추가 매수했고, 올해도 20달러대에서 더 추매를 했다.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는 이상 추매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1월부터 인텔에 투자했다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아닌 인텔을 택한 이유는. “미래를 움직일 힘이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미국 대통령이라는 가장 힘 있는 사람이 지금 자국 반도체 회사를 키우고 싶어 한다. 중국과의 패권 전쟁에서 핵심은 AI이고, 그것과 관련된 최대 병목이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메모리 업체는 미국 내 마이크론이 있다. 그런데 마이크론급의 파운드리 회사는 미국에 없다. 인텔이 파운드리를 하기엔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저평가하는 말이 많은데, 이는 그만큼 향후 주가 상승폭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로봇에는 투자 안 하나. “지금이 피지컬 AI에 투자할 타이밍인지 물음표가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병목은 로봇 두뇌에 해당하는 운영체제(OS)다. 로봇 두뇌가 아직 똑똑하지 않아 액추에이터나 손이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OS 표준을 차지하려고 엔비디아, 테슬라, 구글뿐 아니라 피지컬 인텔리전스 등 스타트업까지 경쟁하고 있다. 아직 승자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향후 최고 수혜주가 지금 시장에 없을 수도 있다고 본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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