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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한서부티엔디리츠, 홈플러스 계약해지 확정…서부T&D가 빈자리 맡는다
인천 스퀘어원 임대차 합의해지 확정 6개월치 임대료 정산, 하반기 배당재원 확보 지난해 예고한 서부T&D 책임임차 현실화 이 기사는 08월 28일 14:25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천 스퀘어원 전경. 한경DB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유일하게 홈플러스 점포를 보유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인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에서 홈플러스와 임대차계약을 끝내기로 최종 확정했다. 리츠 최대주주이자 스폰서인 서부T&D가 홈플러스가 쓰던 공간을 책임임차해 임대료 공백을 막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임대차계약(홈플러스) 종료해지 합의서 체결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지난달 홈플러스와 계약 해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후속 절차를 확정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계약 해지 과정에서 향후 6개월치 임대료 상당액 등을 정산하기로 했다. 홈플러스가 빠지는 공간은 서부T&D가 맡는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서부T&D와 해당 면적에 대한 책임임대차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서부T&D는 현재도 스퀘어원 지상층을 책임임차해 여러 브랜드에 재임대하고 있다. 앞으로 홈플러스가 사용하던 지하층에도 새 임차인을 유치할 계획이다. 스퀘어원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지상층은 서부T&D가 책임임차하고 지하층에는 홈플러스 인천연수점이 들어서 있었다. 홈플러스의 당초 임대차 기간은 2029년 5월까지였지만 점포 폐점으로 계약을 조기에 끝내게 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직후 서부T&D가 내놓은 대응책을 실제 실행에 옮긴 것이다. 당시 임대료 연체와 영업 중단 가능성이 불거지자 서부T&D는 홈플러스와 계약을 해지할 경우 해당 면적까지 책임임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홈플러스의 자금난이 심해지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홈플러스는 올해 37개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고 인천연수점도 대상에 포함됐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달부터 계약 해지 협상과 동시에 서부T&D를 통한 신규 임차인 유치에 나섰다. 이번 계약 해지로 1년 넘게 이어진 스퀘어원의 홈플러스 관련 불확실성도 일단락됐다. 홈플러스 점포를 보유한 다른 부동산 투자자도 조기 퇴점에 대비해 자산 활용 방안을 다시 짜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홈플러스 본사와 강서점이 들어선 서울 강서구 부지를 향후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2031년 임대차 종료는 물론 그보다 앞선 조기 철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플랜B’다.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는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 자금난으로 한때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졌지만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해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수정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채권자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에 따라 홈플러스의 생존뿐 아니라 전국 점포를 보유한 부동산 투자자의 후속 대응도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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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박정원 두산 회장, 사흘째 네팔 현장 대응 지휘…헬기·드론 수색 '총력'
박정원·박지원, 네팔 현장서 대응 지휘 "가능한 모든 방안 동원해 구조 최선" 두산에너빌, 헬기·드론 수색 시도 지속 [카트만두(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이 29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8.29. kkssmm99@newsis.com [성남=뉴시스]이창훈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과 네팔 현장을 찾아 사흘째 직원들의 구조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두산그룹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민간 헬기를 활용한 수색은 물론 드론 수색도 추진하며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직원들 구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은 29일 네팔 현장으로 긴급 출국해 현장 대응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은 전날에는 네팔 대홍수 현장서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과 만나 현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 대응팀과 회의를 이어가며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의 구조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산그룹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인 직원 6명의 구조를 위해 민간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네팔 대홍수 현장으로 향하는 육로가 사실상 끊기면서 헬기와 드론을 통한 수색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현장 대응팀을 28일 네팔 현지에 급파한 이후 이날까지 나흘째 헬기 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현지 기상 상황 악화와 네팔 당국의 불허로 이날 현재까지 실제 헬기 투입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홍수가 발생해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 28일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023년 홍보 영상을 통해 소개된 네팔 어퍼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 일대 모습. (사진=두산에너빌리티 TV 유튜브 캡처)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민간 헬기 2대 투입에 드론 수색도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에도 네팔 당국에 민간 헬기 2대의 운항을 신청했으며, 이와 별개로 드론 수색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한 이날 네팔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실무급 직원 2명을 추가로 네팔 현장에 파견한다. 현장 대응팀 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보강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필요 시 추가 인력 파견에 나설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네팔 대홍수 발생 직후 경기도 분당 본사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비상대책본부장은 이동수 두산에너빌리티 EHS부문장(부사장)이 맡고 있다. 또 정연인 부회장을 비롯한 현장 대응팀을 28일 네팔에 급파해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그룹도 그룹 차원에서 사고 수습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27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은 29일 직접 네팔 현장을 찾아 대응 전반을 지휘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7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회사는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아울러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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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켓 프리뷰] '엔비디아 온기' 막은 美 반도체 관세…코스피 '뚝'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 Q. 지난주 전반적인 코스피 흐름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마지막 금요일 흐름이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6800선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최근 흐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코스피 하락 - 코스피, 전장대비 1.79% 하락…6788.88 장 마감 - VKOSPI 5.53% 급락 50.08…5거래일째 하락 - 달러·원, 주간거래 8.4원 하락…1372.5원 마감 - 환율 13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추가 하락 기대도 - 기타법인 7거래일 연속 매일 1조 이상 순매수 지속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주요 수급 부각 - 간밤 엔비디아 약 9% 급등에도 삼전닉스 온기 제한 - 하드웨어 기업 수익성 우려·추가 반도체 관세 등 부담 - 美, 칩 포함 완제품 대상 고강도 관세 부과 방안 검토 - 美상무, 기업별 美생산 반도체 물량 연동 쿼터제 선호 - 트럼프, 지난해 "반도체 100% 관세…美 생산 면제" - 대규모 투자 여력 입증 삼전닉스…추가 투자 압박 우려 - 고강도 반도체 관세 검토 소식에 반도체 대형주 하락 - 삼성전자 3.38%·SK하이닉스 4.45% 하락 마감 - 코스닥, 전장대비 0.09% 상승…838.41 마감 - 개인, 코스닥 시장서도 순매수…외인·기관 순매도 - 8월 한달 코스닥 16.48% 급등…코스피 2.93%↑ Q.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물가 관련 발언은 오늘(31일) 우리 증시에는 어떻게 반영될까요? - 워시, 잭슨홀 기조연설서 美물가 우려…"할 일 있다" - 워시 "PCE·CPI 예상보다 양호…의미있는 개선無" - 현재 금융 여건에 "긴축적이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 - 워시 "물가상승률, 목표치 향한 움직임 확신 필요" - 연준 물가상승률 목표치 2%에 "확고·고정된 목표" - 인플레 우려 외 美 실물 경제 전반 비교적 낙관적 - 소통보다 "더 조용하고 더 목적의식 갖는 연준" 강조 - 연설 초반 "이번 발언 포워드 가이던스라 부르지 말라" - 포워드 가이던스에 "수명 다했다"…데이터 등 중시 - 시장, 워시 발언 추가 긴축·금리 인상 신호로 분석 - 9월 연준 금리 유지 가능성 35%대→57%로 상향 - 시장 "워시, 행동 없으면 시장 신뢰 잃을 것" 전망 -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연준 대립 가능성도 - 베센트 바이백 확대…트럼프 금리 인하 의지 재확인 - 딜레마 빠진 워시…9월 금리 올려도 안 올려도 부담 - 워시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금·비트코인 '뚝' -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에 국채금리·달러는 상승 Q. 오늘 8월의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해외에서 들려오는 반도체 관련 뉴스들이 걱정이 좀 되는데요. 오늘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 뉴욕증시, 워시 잭슨홀 '매파 발언'에 일제히 하락 -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에 美 10년물 5.0bp↑ - 30년물 금리 움직임 일부 제한…장기 인플레 우려 감소 - 美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속 연준 물가 안정 의지 신뢰↑ - 美달러화 강세…달러인덱스 장중 99.727까지 터치 - 금값 하락세…금리 인상 기대감에 금 투자 매력 '뚝' - 국제유가 일제히 하락…WTI·브렌트유 모두 약보합권 - 中창신, 'AI붐' 상반기 매출 10배↑…순익 흑자 전환 - D램 공급 부족·가격 급등 수혜…"하반기도 지속될 것" - 모건스탠리 "올해 창신 연매출 3천889억위안 에상" - 창신, 글로벌 선두 업체 간 큰 폭 기술 격차 '여전' - UBS "中 D램 업체 기술력, 2∼3세대 뒤처져" - 창신, 美국방부에 '中군사기업 지정' 취소 요구 소송 - 창신, 2025년 中군사기업 첫 지정…올해 또 포함 - 삼전닉스, 반도체 호황에 상반기 법인세 11조 돌파 - 삼성 올해 영업이익 385조 전망…하이닉스 266조 - 시장 "코스피 변동성 잡혔다"…체력 회복은 '아직' - '온기'보다 '악재' 민감한 국내 증시…투자 전략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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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우리 시대에' 숨겨둔 트럼프와의 대립각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무버입니다. 주말 사이 미 증시 3대 지수 하락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12bp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시장의 생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카고 기금 금리 시장에 반영된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다시금 동결 확률을 제쳤습니다. 이같은 흐름을 만든 것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이었습니다. '우리 시대에'(In Our Time)이라는 제목의 연설이었지요. 문두에서 워시 의장은 '이번 연설을 일종의 길 안내 지도로 보되 정책 지침으로 인식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했지만, 현재에 대한 연준 의장의 상황 판단 뿐 아니라 어디에 시선을 두고 있는지는 비교적 명확해 보였습니다. 당장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지 않으면, 연준에겐 '할 일이 있다'는 단호한 어조의 문장이 워시의 입에서 나온 겁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간다면 성장주 주가엔 부담스러운 일이겠지만요. 한편으로 포천이나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주요 경제 매체들은 케빈 워시 의장이 지난 7월 FOMC에서 범한 몇 가지 실수를 바로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AI가 발전하면, 즉 생산성이 높아지면 물가상승률이 높아져도 괜찮다는 식의 접근은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오지 않았고요. 다른 정책 대신 기준금리 움직여서 물가 안정을 잡겠다는 방침을 보다 명확히 하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해석들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자산운용그룹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에릭 위노그라드는 "이번 연설은 지난번 발언보다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며,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의지가 있다는 우려가 금리 상승을 부추겼던 수익률 곡선 후반부에 다소 안도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단기채 금리와 비교해 미국 장기채 금리가 덜 올라간 이유가, 인플레이션 관리라는 방향타를 연준이 잘 잡아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본 겁니다.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세계 경제대통령'이라 불리는 연준 의장의 생각을 조금 더 종합적으로 살피는 일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시장의 오해 혹은 비판을 바로잡기 위해 할애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연준의 양대 책무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입니다. 물가 안정 부분에만 우선 집중을 하자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물가가 높으면 금리를 높여 수요를 줄이는 식의 통화정책을 연준에게 맡겼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물가의 안정은 결국 총수요와 총공급이 일치할 때 가능합니다. 케빈 워시 의장은 연준이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것은 경제 활동 뿐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공급 문제는 연준이 온전히 관리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총공급과 수요의 예상 균형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것은 어렵고, 오히려 시장이 연준만 바라보게 만든다는 게 워시의 생각입니다. 연준이 정책 지침(포워드 가이던스)을 내놓지 않으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겠지요. 잘못될 수 있는 지침을 내놓지 않는 게 불확실성을 오히려 줄인다는 논리고요. 그러면서도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개인소비지출(PCE) 2%는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종합하면, 연준은 결정적일 때만 구체적으로 움직이겠다는 겁니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케빈 워시는 내놓았습니다. 기업들의 자본 지출과 이익 상승이 역사적인 수준이며 성장 기대도 높다고 봤습니다. 지금의 금융 시장은 경기 어려워서 풀린 돈 줄어드는 긴축 국면은 아니라는 시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은 고용보다 물가 안정에 집중하게 됩니다. 청중에 대한 일상적인 감사 표현을 제외하고 보면 '건전한 통화 정책은 가계와 기업의 번영을 돕는다'는 문장이 연설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원하는 백악관에 대해 '원칙'이라는 이름의 조용한 각 하나를 세워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곧 9월입니다. 미국의 트레이더들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돌아올 때입니다. 거래 유동성이 늘어날 시점에서 시장 환경이 점차 달라지고 있음, 혹은 달라질 수 있음도 유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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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쟁사 다 밝히는데…삼천당 아일리아 출시 시점 비공개 '왜'
투자자 판단 필요한 핵심 정보 빠져 불리한 합의·상업화 지연…해석 분분 삼천당제약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 시점을 비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제품 출시를 위해 오리지널 제조사와 특허 합의를 끝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출시 시점 등 투자 판단에 필요한 핵심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서다. 같은 절차를 밟은 경쟁사들은 합의에 따른 출시 제한 시점과 실제 판매 일정을 밝힌 바 있다. 합의 상대방인 리제네론도 정기 공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과 맺은 합의 내용을 공개해오고 있다. 게다가 삼천당제약이 비공개한 출시 시점은 리제네론의 3분기 보고서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리제네론은 앞서 정기 공시를 통해 계약 상대방과의 합의 내용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상대방 공시로 곧 공개될 정보를 삼천당제약이 먼저 밝히지 않은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출시 시점 비공개한 합의 발표 삼천당제약은 지난 18일 리제네론·바이엘과 자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특허 분쟁을 끝내는 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유럽과 일본, 한국에서 진행되던 특허 소송과 유럽특허청(EPO) 이의 절차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삼천당제약은 정작 제품을 언제부터 팔 수 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합의 당사자 간 계약에 따라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업체는 통상 출시에 앞서 오리지널 특허권자와 '출시 가능 시점'를 두고 협상한다. 합의에 이르렀다는 사실보다 '언제 팔 수 있는지'가 알맹이인 셈이다. 출시 일정을 감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부터 캐나다에서 아일리아 시밀러를 팔고 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언제부터 팔 수 있는지를 알린 것도 삼천당제약이 아니라 리제네론이었다. 두 회사가 2024년 맺은 특허 합의 내용이 그해 리제네론의 2분기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미국 합의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주주 안내문으로 합의 사실은 알렸지만, 출시 시점과 판매 계획은 빠졌다. 국내 경쟁사들은 출시 일정 '공개' 반면 아일리아 시밀러 시장에 뛰어든 국내 경쟁사들은 특허 합의에 따른 출시 시점을 밝히고 있다. 투자자들이 매출 발생 시점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난 1월 리제네논과 영국·유럽 지역에 대한 특허합의를 도출했고,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별도로 진행된 미국 합의 이후에도 내년 1월 출시할 수 있다는 구체적 일정을 밝혔다. 셀트리온도 일정을 공개해왔다. 지난해 10월 미국 특허 합의를 발표하며 올해 말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고, 유럽은 영국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계약의 세부 내용까지는 아니지만, 투자자가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출시 일정은 공개한 셈이다. 합의 내용에 관심 모여 리제네론이 합의 내용을 공개하는데도 삼천당제약이 이를 비공개하기로 한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관측이 나온다. 우선 경쟁사보다 늦은 출시 조건에 합의해 불리한 대목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 입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나 셀트리온보다 늦은 출시 조건에 합의했다면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을 수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는 경쟁사보다 출시가 늦을수록 시장 선점과 기대 매출 측면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리제네론이 비공개를 요구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 관계자는 "리제네론은 이미 여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업체와 합의하고 출시 허용 시점을 공개해 협상 기준이 상당 부분 드러난 상태"라며 "후발 주자인 삼천당제약의 일정만 굳이 숨길 이유는 크지 않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합의 조건과 별개로 삼천당제약의 상업화 준비가 아직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특허권자와의 합의는 바이오시밀러 출시 과정의 시작일 뿐"이라며 "실제 출시까지는 생산공정과 유통·판매체계 등 준비할 사안이 많아, 상업화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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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 들어도 말 안 들었다..."부동산 침체" 우려 비웃듯 우상향한 서울 집값
[종부세, 21년의 명암] (下) [편집자주] 2005년 참여정부가 도입한 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상징하는 세금이다. 도입 첫 해 8월31일 '부동산제도 개혁방안'을 통해 강화의 길에 들어섰고, 이후 정권에 따라 강화와 완화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부자 증세와 징벌적 과세 논란이 뒤따랐다. 이번 세제개편안에서도 종부세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종부세 21년 역사의 명암을 짚어본다. ━ 종부세 21년…'매' 들어도 서울 집값은 제 갈 길 갔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와 종부세 주요 변곡점/그래픽=윤선정 참여정부는 2005년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며 조세부담 형평성 제고, 부동산 가격 안정 등을 강조했다. 종부세를 부과함으로써 고가주택을 보유한 자산가에게 세금 부담을 더 지우고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오르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였다. 이후 정부들은 정권의 입맛에 맞게 종부세 강화와 완화를 반복했다. 집값은 종부세 방향과 달리 제 갈 길을 갔다. ◇종부세 도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장기 우상향 머니투데이가 종부세 도입 1년 전인 2004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월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지수(2026년 6월 100.0 기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장기 우상향 흐름이 관찰됐다. 중간에 가격이 일부 하락하는 등 안정화 시기도 있었지만 종부세의 도입·강화·완화와는 큰 연관성이 포착되지 않았다. 2005년 1월 노무현 정부가 종부세를 도입했을 당시 언론들은 '세금폭탄', '징벌적 과세' 등 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종부세가 부동산 경기 침체를 야기할 것이란 경고도 있었다. 그러나 집값은 이런 우려를 비웃듯 예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종부세 도입 직전인 2004년 12월 45.68에서 2005년 11월 49.34로 상승한다. 이에 그해 '8·31 대책'을 토대로 12월 종부세 강화 방안이 확정됐다. 종부세 부과 방식을 인별 합산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바꾸고 공시가격 기준 합산 금액이 6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를 부과했다. 기존 기준금액은 9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소용이 없었다. 지수는 꾸준히 상승했고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 66.4를 기록했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2008년 11월 종부세 위헌법률심판·헌법소원 7건에서 일부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종부세는 완화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첫 해의 일이다. 이명박 정부의 종부세 완화 결정 이후 지수는 횡보·하락세를 보인다. 종부세 완화 시기인 2008년 12월 70.2이던 매매가 지수는 이명박 정부 말인 2013년 2월에는 64.8로 내려선다. 이어진 박근혜 정부에서는 종부세 체계를 크게 건드리지 않았는데 집값은 정권 초기 횡보하다 이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종부세와 집값 움직임 연관성 낮아…"기본 수요·공급부터 해결해야"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 지수/그래픽=김지영 집값을 잡기 위해 20번 넘는 대책을 쏟아냈던 문재인 정부는 시장 안정화 수단으로서의 종부세가 가장 강조됐던 시기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4년 차인 2020년 12월 종부세를 다시 강화한다. 대대적인 수술이었다. 1주택자 기준 종부세 최고 세율을 3%로 상향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끌어올렸다. 종부세 강화 당시인 2020년 12월 85.5를 찍은 매매가 지수는 이후에도 우상향 움직임을 이어갔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종부세 강화를 통한 다주택자 규제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을 부추겼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상급지로 주택 수요를 집중시키며 '강남 불패' 신화를 재차 강화한 것이다. 이어진 윤석열 정부 초반 매매가 지수는 횡보 또는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2022년 12월 다주택자 세율 인하 등 종부세 완화를 단행한 이후에도 한동안 추세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도 집값을 잡기 위한 종부세 개편이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이번 종부세 개편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미지수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종부세 강화는 조세 형평성이나 부의 불균형 해소 의미는 있지만 집값과의 뚜렷한 상관관계는 없다"며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을 해결하지 않고 세금 압박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시도는 경험적으로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정권마다 널뛴 종부세…전문가들 "역할부터 다시 정립해야" ━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8·3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비거주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안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면서 청와대와 정부가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의 부동산에 매물이 붙어 있는 모습. 2026.8.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다시 손질하면서 보유세 체계 개편 논의가 재점화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정권마다 과세 대상과 세율이 크게 바뀌어온 만큼 종부세와 재산세의 역할부터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거주용 1주택의 기본공제를 확대하는 대신 비거주·다주택자의 공제는 줄이고 공정시장가액비율과 고가주택 세율을 높였다. 세율 적용 기준도 주택 수에서 주택가액으로 바꿔 실거주 1주택의 부담은 낮추고 비거주·초고가 주택의 부담은 높였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종부세의 경우 과세 대상을 비교적 넓게 유지하면서 세 부담을 낮추고 실효세율이 낮은 재산세를 높여 두 세목 간 세 부담 격차를 단계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보유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로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는 데 대한 비용을 부담하는 편익과세 성격이 있다"며 "종부세의 누진성을 완화하고 재산세를 정상화해 최종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정부안처럼 종부세를 초고가 주택에 집중하는 부유세 방식으로 운영하려면 주택만을 과세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교수는 "비싼 집 한 채를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대자산가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부유세를 도입하려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상업용 건물과 금융자산 등을 합산하고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세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산의 해외 유출을 초래할 수 있어 현실적인 도입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거주 1주택을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안창남 강남대 교수는 "종부세의 본래 목적은 부동산 투기 억제"라며 "실제로 거주하는 1주택은 투기와 관계가 없는 만큼 가격과 무관하게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재산세로 과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기용 인천대 교수와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이사장도 종부세의 재산세 통합을 주장했다. 홍 교수는 "재산 보유 자체에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하는 현행 방식은 보편적인 보유세 원칙과 거리가 있다"며 비례세율 전환을 제안했다. 오 이사장은 "종부세와 재산세는 과세 대상과 기능이 사실상 같다"며 "고가 부동산에 대한 추가 부담도 재산세율 안에서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종부세를 재산세로 통합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재정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종부세는 전국의 부동산을 합산해 과세한 뒤 재정력이 약한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이 배분한다. 재산세로 전환하면 부동산 가격이 높은 서울과 수도권에 세수가 집중될 수 있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종부세는 재산세가 수행하기 어려운 전국 단위 과세와 지역 간 재정 조정 기능을 담당한다"며 "종부세를 재산세로 전환하면 서울에서 걷힌 세금이 서울에 남아 지역 격차를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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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뷰] 코스피, 美 연준 의장 '매파' 발언에 하방압력 받을 듯
9월 금리 인상 확률 '쑥'…뉴욕증시 동반 하락·반도체지수 3%대↓ "워시 발언, 감당 가능 범위…코스피 7천선 진입 재시도" 전망도 코스피 1.79% 하락 마감…코스닥은 강보합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8일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76포인트(0.09%) 오른 838.41로 거래를 종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2026.8.28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주말 사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31일 코스피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8일 코스피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에 대한 경계심으로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마감했다. 개장부터 1% 가까이 내린 지수는 장 초반 한때 0.15%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결국 상승 전환에 실패하고 다시 낙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천548억원과 1조1천876억원 순매도로 함께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4천19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1조6천2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강도 반도체 관세를 검토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삼성전자(-3.38%)와 SK하이닉스(-4.45%)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76포인트(0.09%) 오른 838.41로 장을 마쳤다. 주말 사이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5%,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각각 하락 마감했다. 워시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 이에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7.5%로 반영했다. 인상 가능성은 전날 35.4%에서 20%포인트 넘게 급등하면서 42.5%로 낮아진 동결 확률보다 우세해졌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장 마감 무렵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1.8bp(1bp=0.01%포인트) 오른 4.348%를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을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5.0bp 오른 4.72%를 기록했으며, 30년물 금리는 1.6bp 상승한 5.20%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호실적을 발표하며 현지시간 27일 8.74%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4.57% 내렸고, 마벨테크놀러지는 10.28% 급락했다. SK하이닉스 ADR(주식예탁증서)는 0.35% 하락했고 마이크론(-0.27%), 웨스턴디지털(-0.55%), 시게이트(-2.06%) 등 주요 반도체주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7% 하락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7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업종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반도체주를 끌어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미 증시는 장중 워시 발언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기 금리까지 상승하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테마주를 중심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07% 하락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 지수도 0.36% 내렸다. 이에 8월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국내 증시는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상승 여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워시 의장의 발언은 매파적으로 해석됐지만, 지난 금요일 미국 3대 지수의 하락폭이 제한된 점을 미루어 보아 시장의 감당 가능 범위를 넘어선 쇼크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번 주 코스피는 브로드컴과 델 등 미국 기술주의 실적과 한국 8월 수출입 통계 발표 이후 반도체주의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7천 포인트 진입을 재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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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李대통령 ‘고금리 집값 폭락’ 경고…전문가 “가능성 낮아”
기준금리 3%에 추가 인상…매수심리 위축 전망 “금리 올라도 1주택 매물 쏟아질 가능성 제한적” 30대 중저가 매수세 영향…상승 ‘속도’ 늦출 듯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증가, 나아가 집값 폭락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매수세를 위축시키고 집값 상승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대규모 매물 출회와 가격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수도권 공급 부족과 전월세 가격 상승이 집값 하단을 받치고 있어서다.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 대통령은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부동산 투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언론 기사에 나온 ‘내년 1분기 한은 금리 3.5% 예상’ 부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가지 더 유의할 점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낙찰률도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3%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이다. 이 대통령은 “금리는 정부가 관여하지 않으며 관여도 못 하게 돼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저성장이 빠르게 극복되고 있다는 점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배경으로 들었다. 금리 상승은 주택 구매력을 떨어뜨린다. 5억원을 대출받은 경우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이자 부담이 125만원 늘어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높은 집값과 대출금리 인상,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주춤했던 거래 소강상태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 주택 수요와 30대 매수세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 인상이 곧바로 집값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대출 규제 등을 통해 가계의 차입을 억제해온 데다 수도권 공급 부족과 전월세 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변동이 변동금리 대출자에게 부담되는 것은 맞지만 이 때문에 시장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특히 1주택자는 실거주 수요가 많아 금리가 올랐다고 갑자기 집을 팔기 어렵고 대체할 전세 물건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금리가 장기화할 경우 대출 비중이 높은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와 경매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수요 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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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전,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시 컨트롤타워 부처는?…산업부 VS 기후부[세종백블]
산업부, 대미투자협상인 반면 한전 소관부처는 기후부 조직개편이후 이혼한 부처간의 미묘한 갈등 불가피 정부세종청사 전경[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캐나다 사모펀드 소유의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WEC)의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담당할 부처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공기업에서 원전수출을 제외한 대부분 업무를 소관하는 부처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에 따라 기후예너지환경부인 반면 대미투자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산업통상부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이혼한 부처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에너지업계와 관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최근 미국 출장에서 미국으로부터 이같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부는 공식 부인했지만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하며 원전 산업 재건에 시동을 건 상황과 맞물려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전언이다. 실제로 김 장관 미국 출장에는 줄곧 원전담당 관계자들이 동행해왔다. 특히 한국전력은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웨스팅하우스 지분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받아 구체적인 투자 구조와 재원 조달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원전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대가로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다. 대미 투자 2000억달러의 일부를 투입하는 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설립한 웨스팅하우스는 경영난으로 2005년, 2017년, 2022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그때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 등이 국내 기업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일본 도시바가 인수한 후 2024년에는 세계 1위 우라늄 채굴 기업인 캐나다 카메코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웨스팅하우스의 본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지만 최대 주주는 캐나다 사모펀드인 브룩필드다 리뉴어블 파트너스다. 브룩필드는 2018년 경영난에 처한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하면서 대주주에 올랐다. 2022년 지분 49%를 캐나다 우라늄 업체인 카메코에 넘겼지만, 51%는 브룩필드가 갖고 있다. 사모펀드가 최대 주주가 된 후 눈앞의 수익성을 우선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웨스팅하우스 주주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내 800억달러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각종 인허가와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하는 대신 웨스팅하우스의 자산가치가 300억달러를 초과하면 증시 상장을 요구할 수 있고 상장된 기업의 지분 20%를 갖게 된다. 다만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관련 원천 기술과 초기 설계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직접 원전을 짓는 역량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결국 미국 정부가 한국의 자금과 시공력을 활용하려는 구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은 지난해 1월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1기 수출마다 1조 원이 넘는 로열티와 용역 구매를 제공하고, 유럽 등 선진 시장 독자 진출을 사실상 포기하는 내용의 50년 장기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만약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가 이뤄진다면 기존 합의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나 해외 사업 제약을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전의 웨스팅하우스 지분인수관련 주무부처를 어디서 맡을 지도 관심사다. 현재 대미협상의 창구는 산업부이지만 한전의 소관부처는 기후부이기 때문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에서 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재직한 후 2018년 원전업체인 두산에너빌러티로 이직한 후 7년만에 지난해 공직으로 다시 복귀했다. 친정이 원전업체라는 점에서 한전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관련 협상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가의 시각이다. 세종 관가 한 관계자는 “한전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는 대미투자이슈다보니 산업부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결국 기후부가 정리해야할 것“이라며 “결국 조직개편을 제대로 못한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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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해공항 국제선 수요 몰리는데… ‘인천 환승’ 비효율 택할라
에어부산 인수하는 통합 진에어 일본·동남아 등 11개 노선 겹쳐 ‘비효율 제거’ 강조한 공시 두고 김해공항 감편 추진 우려 목소리 “동남권 충성 고객 잃게 될 수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부산일보DB 에어부산 소멸로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인천공항 중심의 진에어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의 ‘주인’이 되면서 김해공항 직항 대신 인천공항 환승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다. 증권가에선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부산 여행 수요를 인천공항에서 연결”하는 항공 서비스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에어부산 흡수합병 관련 공시에서 “비효율 제거”를 강조했다. “LCC 3사의 노선 네트워크 및 운항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합병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중복 운항 중인 노선에서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일본·동남아·중국 등 핵심 단거리 국제선 및 국내선에서의 운항 편수·운항시각(슬롯)·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국제선 중복 노선은 김해공항에 집중돼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7월 운항통계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타이베이,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세부, 방콕, 나트랑, 다낭, 울란바타르, 괌 등 11개 노선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 운항이 중복된다. 반면 인천공항에서는 나트랑,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보홀 등 5개 노선만 중복된다. 통합 이후 진에어가 중복 노선의 “비효율을 해소” 할 경우 김해공항 노선 다수가 감편될 가능성이 있다. 운항 시각 변경 등으로 동일 노선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는 조치가 일부 이뤄진다고 해도 전반적인 효율성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떨어지는 일부 노선은 감편이 불가피하다. 통합 진에어가 김해공항에서 신규 국제선을 적극 개설할 경우 전체 국제선 공급이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산 거점 항공사’가 아닌 진에어는 다른 LCC와 같은 위치에서 경쟁해 김해공항 신규 노선 배분이나 슬롯 할당에서 우위를 점할 근거가 없다. 인천공항 중심의 진에어가 통합 LCC의 주인이 되면서 김해공항 직항 대신 인천공항 환승 노선 활성화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에어는 “합병 이후 서울, 부산의 노선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주요 핵심 노선을 ‘셔틀화’해 소비자의 스케줄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선 인천공항을 허브로 두고 김해공항과의 연결노선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부산 여행 수요를 인천공항에서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인바운드 유입 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의 관광 수요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김해공항 직항이 아니라 인천공항 환승을 제시한 셈이다. 통합 진에어가 본사 이전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동남권 시민들의 '충성도'를 급격히 잃게 될 수도 있다. 한 경쟁 LCC 관계자는 “부산에서는 에어부산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아서 에어부산에 비해 조금 낮은 가격을 설정해도 승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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