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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일전기 스톡옵션 4인방 초대박 행진…‘넘버2’ 한익희 ‘370억’
주가 파죽지세…행사가 3344원의 50배 한 사장, 2만5000주로 45억 차익 챙겨 잔여물량 18만8300주 예상수익 327억 이환수·오창희 상무도 각각 296억 달해 산업용 변압기를 주력으로 하는 중견 상장사 산일전기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4인방이 초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다. 현 주식시세의 50분의 1도 안 돼는 값에 잇달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넘버2’, 스톡옵션 첫 차익실현 산일전기 한익희(69) 사장은 이달 13일 자사 주식 2만5000주를 블록딜을 통해 처분했다. 지난달 20일 스톡옵션 2만7000주를 행사한 뒤 신주 상장(8월6일) 일주일 만에 2000주만 남기고 매각했다. 현재 산일전기 임원 16명 중 스톡옵션을 보유한 3명 중 한 명이다. 산일전기가 주식시장에 상장한 때는 2024년 7월이다. 이 보다 1년 앞서 2023년 6월 스톡옵션 72만5250주를 부여했다. 가장 많은 21만3300주, 전체의 29%를 받은 이가 한 사장이다. 창업주 박동석(65) 회장(공동대표·사업총괄)에 이어 ‘넘버2’다. HD현대중공업 출신이다. 60세 때인 2017년 초 산일전기 사장으로 영입됐다. 작년 3월에는 공동대표에 올랐다. 박 회장을 보좌하며 전기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잭팟’을 터트렸다. 산일전기는 상장 후 주가가 파죽지세다. 공모가 3만5000원으로 출발해 딱 1년만인 작년 7월 10만원 돌파했다. 지금은 17만6800원(8월26일 종가)으로 뛴 상태다. 지난 5월에는 33만3500원으로 치솟기도 했다. 한 회장의 자사주 처분가는 주당 18만2670원이다. 반면 전체 스톡옵션은 행사가 3344원짜리다. 주당 17만9300원, 총 45억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계산이다. 남아있는 스톡옵션 물량 18만8300주(주식 2000주 포함) 예상 수익도 적잖다. 현 주가 대비 327억원(주당 17만3600원)에 달한다. 대기업 은퇴 후 재취업해 370억원이 넘는 ‘돈방석’에 앉은 셈이다. 산일전기 스톡옵션 산일전기 주가 추이 호황…실적 매년 사상 최고치 경신 한 사장에 앞서 퇴직 임원도 스톡옵션으로 수백억원의 수익을 손에 쥐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성규(68) 전 전무(해외영업2부문장)다. 박 회장이 1987년 8월 산일전기를 창업한 이래 초기부터 함께해온 임원이다. 남웅해운·보양상운 통신장, 삼영정공을 거쳐 1993년 산일전기에 입사해 30년 넘게 잔뼈가 굵었다. 작년 4월 말 퇴임했다. 백 전 전무가 받은 스톡옵션은 17만650주다. 이를 올해 1월(10만주)과 3월(7만650주)에 전량 주식으로 전환했다. 차익실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후 산일전기 주가는 낮아봐야 장중 11만5800원(7월29일)이다. 이 가격에 전량 처분했더라고 192억원(주당 11만2500원)의 수익을 챙겼을 것이란 계산이다. 비록 행사 전이지만, 두 현직 임원의 예상 차익도 각각 296억원이나 된다. 이환수(54) 상무(해외영업2부문장), 오창희(50) 상무(전략기획팀장)다. 백 전 전무와 동일하게 받은 각각 17만650주를 들고 있다. 이 상무 또한 HD현대중공업 출신의 해외영업통이다. 해외영업·미주지사장을 지낸 뒤 2016년 4월 제룡전기 이사를 거쳐 이듬해 한 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산일전기에 입사했다. 오 상무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솔루션 상장사 알체라 재무최고책임자(CFO)로 활동한 뒤 2023년 초 자리를 옮겼다. 산일전기의 스톡옵션은 한 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 3명은 상장후 스톡옵션 의무보유(보호예수) 기한(1년)이 작년 7월 말에 풀렸다. 비교적 근래에 합류한 오 상무의 경우에도 올해 7월 말(2년) 해제돼 언제든 주식 전환이 가능해졌다. 행사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산일전기의 거침없는 주가 상승은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매년 사상 최고치를 찍는 데 기인한다. 매출(연결)이 2021년 648억원에서 매년 천억원대 앞자리 숫자를 갈아치우며 작년에는 5019억원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122억→466억→1092억원에 이어 179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익률이 35.6%다. 올해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1~6월 매출이 3150억원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 38.5%(874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40.4%(338억원) 확대됐다. 이익률은 37.4%로 상승했다. 산일전기 재무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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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UST KNOW5]‘물가·속도내는 CXMT·최고치 찍은 해운운임’…이번주 시장 방향은?
[이데일리TV 기자] 머스트노우 5입니다. 워시 의장, 매 발톱 드러내…“9월 행동이 시험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구체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밝히지 않는 ‘조용한 연준’을 강조해왔지만, 이번에는 금리 판단의 기준을 이전보다 분명하게 제시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내려간다는 확신이 없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7월 PCE 물가가 3.7% 오른 점을 거론하며 최근 물가 지표가 “더 우려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발언 전 35% 안팎에서 57.5%까지 높아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월 고용과 물가가 크게 약화하지 않는다면 워시 의장이 실제 금리 인상에 나서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 가능성도 커지면서 다음 달 FOMC가 워시 의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CXMT, 상반기 매출 10배 급증…D램 공급 부족 효과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 CXMT가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반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매출은 1천503억위안으로 지난해보다 874% 급증했고, 순이익도 776억위안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AI 확산으로 D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반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제품 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입니다. 후발 업체인 CXMT까지 큰 폭의 이익을 낸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D램 업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CXMT가 LPDDR5에 이어 차세대 LPDDR6까지 양산하며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모간스탠리는 CXMT의 생산능력이 올해 말 전 세계 D램 웨이퍼 생산능력의 약 1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는 중국 업체들의 증설에도 AI 수요가 이를 흡수하면서 D램 슈퍼사이클은 2028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해운운임 5주 연속 상승…연중 최고치 경신 글로벌 해운운임이 5주 연속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SCFI는 전주보다 약 100포인트 오른 3천509.53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중동 노선 운임은 1TEU당 6천139달러로 7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슈퍼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 운항 여건까지 악화되면서 미국 동안 노선도 1FEU당 1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서안 노선 역시 6천940달러로 상승하며 미주 노선의 운임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유럽과 지중해 노선은 각각 2천716달러와 3천557달러로 전주보다 하락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파나마 운하의 선적 제한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해운운임의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선트 “엔화 불안시 美 금리 상승”…엔화 개입 배경 밝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선 배경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 위험을 지목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이 미국 국채의 주요 보유국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엔화 시장이 급격히 흔들릴 경우 투자자들의 강제적인 포지션 청산이 발생해 글로벌 금융시장까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당시 환율안정기금이 기존 외화자산을 엔화로 교환했으며 일본에 자금을 빌려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례적인 엔화 개입의 배경에는 환율 안정뿐 아니라 미 국채금리 상승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은 “수요 압력에 물가 상승세 더 광범위하게 확산 가능성”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고 소비가 살아나면서 국내 물가 상승세가 더 많은 품목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은은 과거 수요 주도 물가 상승기를 분석한 결과 임금과 자산가격 상승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근원물가를 끌어올리는 공통점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요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시기에는 일부 품목에 집중됐던 가격 상승세가 경제 전반으로 퍼지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2.5%를 넘어서면 품목 간 가격 움직임도 비슷해지면서 물가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에는 여행과 숙박, 음식 등 경기 상황에 민감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근원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발 성장세가 소비와 소득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추가로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최근 물가 상승세가 과거보다 광범위한 품목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효은 아나운서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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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인 다 깔았는데…한국콜마, 미국 주문량 감소에 골머리
생산능력 2배 늘렸지만…가동률 8.8% 그쳐 계속된 영업손실…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성 스킨케어·선케어 수주 확대…2공장 활용도↑ /그래픽=비즈워치 한국콜마가 미국에서 실적 부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제2공장을 가동하며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지만 주문량이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신규 수주 확보와 사업 체질을 바꾸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생산능력만 늘었네 올해 2분기 한국콜마 미국 법인의 매출은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억원에서 14억원으로 7배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봤을 때 누적된 영업손실은 총 52억원이다. 국내 법인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그래픽=비즈워치 미국 법인의 실적 악화가 더욱 뼈아픈 것은 한국콜마와 달리 경쟁사인 코스맥스의 미국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코스맥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첫 흑자를 기록했다. 양사의 미국 내 성과가 엇갈리면서 한국콜마의 현지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콜마의 미국 실적 부진 배경으로 낮은 가동률을 꼽고 있다. 앞서 한국콜마는 미국 시장에서 K뷰티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공장을 추가로 설립, 현지 생산 기반을 크게 늘렸다. 실제로 2공장 가동 이후 한국콜마 미국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기존 1억8000만개에서 3억개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콜마USA 제2공장에서 현지 직원이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 사진=한국콜마 문제는 주문량이 생산능력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는 갖췄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수주 물량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콜마 미국 공장 가동률은 8.8%에 그쳤다. 통상 100개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에서 8.8개 물량만 소화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낮은 가동률이 비용 부담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 공장일수록 공장에 투입되는 인건비와 시설 유지비 등 고정으로 드는 비용을 단기간에 줄이기 어렵다. 이는 가동률 저조가 단순 매출 감소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제품 하나를 만드는 단위당 생산비가 높아지는 구조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수주 확대 관건 한국콜마는 고객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생산 물량에 일시적인 공백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콜마 미국 법인은 특정 대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절반 이상에 달하고 있다. 한 고객사의 발주량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지우지된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당 고객사의 발주가 감소하면서 미국 법인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의 발주가 회복되는 것에 기대기보다 신규 고객을 유치해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따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글로벌 다국적 기업(MNC) 계열 브랜드를 고객사로 유치하며 수주 확대에 나선 것도 이의 일환이다. 다만 제품군 다변화는 미국 사업의 변동성을 낮추는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기준 한국콜마 미국 공장의 제품별 생산 비중을 보면 메이크업이 8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스킨케어와 선케어는 각각 3%, 4%에 그쳤다. 선케어 35%, 스킨케어 49%, 메이크업 12%로 제품군이 분산된 국내 법인과 비교하면 카테고리 편중이 크다. /그래픽=비즈워치 이 때문에 기초 화장품을 주로 생산하는 2공장의 생산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미국에서는 K뷰티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한 기초 화장품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으로 수출된 색조 화장품은 1억3800만달러(약 1900억원)로 전년보다 0.7% 소폭 감소한 반면 기초 화장품은 48.6% 증가한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콜마는 K뷰티 기업뿐 아니라 '미·캐나다 관세 전쟁'에 따른 글로벌 기업의 현지 생산 수요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통상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대부분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에스티로더와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들도 캐나다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고객사 사이에서 한국 스킨케어와 선케어에 대한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관련 영업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미국 시장에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어 공장 가동률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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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학개미 브리핑] 박스권 갇힌 코스피…개인투자자, 해외 증시로 발길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코스피가 좀처럼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탈해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54%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회전율 하락은 그만큼 국내 증시의 거래 활력이 떨어졌다는 의미인데요. 이렇게 국장 투자 열기가 식는 사이, 원화 강세까지 겹치며 해외주식으로 향하는 자금은 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는 약 1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종목은 SOXL 이었는데, 지난주에도 매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난주 순매수 1위는 SOXL 이 아닌 '머크'가 차지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력이 높은 종목들이 주목받았는데요. 대표적인 헬스케어 방어주인 머크는 최근 모더나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의 성과까지 부각되며 서학개미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반도체에서는 이전과 다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 3위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샌디스크와 SK하이닉스 ADR까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KORU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서도 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이어서 지난주 금요일, 시장의 주목을 받은 종목들 살펴볼까요 먼저 마벨 테크놀로지는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가이던스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특히 수익성 전망이 발목을 잡았는데요.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맞춤형 AI반도체의 마진율이 기존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관련 매출 비중이 커질수록 단기 수익성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여기에 구글과의 AI 반도체 계약 역시,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9 회계연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습니다. 다음으로 페이팔은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사모펀드 어드벤트와 결제 업체 스트라이프가 추진하던 500억 달러 규모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인데요. 이에 페이팔 주가는 13% 가까이 급락했고요. 반면 워크데이는 주가가 5.76% 상승 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가이던스도 올려잡은 영향인데요. AI가 신규 계약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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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加 관세전쟁에 K-배터리 '긴장'…품목 확대되면 현지 거점 불똥
美 관세에 배터리 셀·소재 제외…캐나다 거점 K-배터리 '일단 안도' 보복관세 주고받으며 품목↑…LG엔솔·포스코퓨처엠·솔루스 영향권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가 건립한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윈저 소재 배터리 공장 전경(자료사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전쟁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이어 포스코퓨처엠(003670)·솔루스첨단소재(336370)까지 캐나다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한 추가 관세 품목에 배터리는 일단 제외됐지만, 양국 간 관세 보복이 확대될 경우 자칫 배터리까지 포함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보복 관세' 배터리 일단 제외…관세 혜택 사라지면 캐나다 생산 거점 '무용지물' 3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캐나다산 특정 상품을 상대로 부과한 최대 50% 관세 품목에서 배터리 셀과 양극재·동박 등 배터리 소재는 제외됐다. 당시 미국 정부는 캐나다 정부가 미국산 주류를 불합리하게 취급한다며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맥주·와인 등 주류와 유제품, 의류, 가구, 스포츠용품 등 20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해당 관세는 당초 법이 정한 30일의 최소 시한을 거쳐 지난 19일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양국 간 협상으로 한 차례 유예됐다가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22일부로 발효됐다. 문제는 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50% 관세에 맞서 다음 달 8일부터 철강과 유제품, 전자제품 등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1월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도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이 배터리 업계에 민감한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캐나다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북미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캐나다산 배터리 셀·소재는 미국으로 수출할 때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캐나다와 미국을 사실상 하나로 묶어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우측)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2025.10.07. ⓒ 로이터=뉴스1 셀 이어 양극재·전지박 거점 연내 완공·…"무역분쟁 커지지 않을까 예의주시" 가장 먼저 캐나다 생산 체계를 구축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윈저에 50억 캐나다달러(약 5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49GWh 규모의 넥스트스타에너지 배터리 셀 공장을 완공했다. 지난해 11월 배터리 셀 양산을 개시해 불과 3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 셀을 돌파했다. 지난 6월에는 배터리 팩 생산도 시작했다 현지 법인인 넥스트스타에너지는 2022년 미국·프랑스·이탈리아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됐으나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로부터 지분 전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까지 셀 생산 영역을 넓혔다. 현재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과 팩은 USMCA 원산지 요건을 충족해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벡주(州) 베캉쿠르에 6억 캐나다달러(약 6000억 원)를 투입해 양사 합작법인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10월 연산 약 3만톤 규모로 완공해 1단계 생산 개시하는 게 목표다. 생산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 공급된다. 미국 오하이오주(州) 워런과 테네시주(州) 스프링힐 소재 얼티엄셀즈 배터리 셀 공장에서 가공돼 GM 전기차에 들어간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벡주(州) 그랜비에 7억 6090만 캐나다달러(약 7600억 원)를 들여 전기차·ESS 배터리용 동박(전지박)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10월 완공 시 북미 지역에서 유일한 전지박 생산 거점이 된다. 내년부터 연간 2만 5000톤을 생산하고 향후 6만 3000톤까지 생산 능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룩셈부르크 소재 회로박 공장을 매각하고 약 3000억 원의 매각 대금을 캐나다 공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배터리 셀과 소재 등이 추가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미국이 향후 보복 관세 대상을 배터리로 넓히거나 미국·캐나다 동맹 와해에 따라 USMCA 체계가 흔들릴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캐나다에서 배터리 셀·소재를 생산해 미국 배터리·전기차·ESS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 구조 자체가 위협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캐나다산 제품을 미국 이외 지역 수출로 돌리고 캐나다 내 증설 투자를 유보하는 등 전략 선회가 불가피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북미 고객사들이 현지 공급망 확충을 원하고 있고, 미국 정부도 탈(脫)중국 공급망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관세 유불리만으로 캐나다 투자의 효용성을 따질 수는 없다"면서도 "만에 하나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분쟁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경우 캐나다산 배터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조감도(솔루스첨단소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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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신약]④합성의약품에서 CAR-T까지…진화 과정 살펴보니
방사성의약품·세포치료제, 기술 스펙트럼 확대 첨단 신약, 시장 진입·환자 접근성 확보도 과제 국산 신약은 1호 신약에서 출발해 43호 신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모든 신약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국산 신약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공·실패 사례를 통해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와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과거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하면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원료 합성부터 제제화, 생산·품질관리 등에 대한 경험을 쌓은 제약사들은 자체 신약 개발로 영역을 넓혀갔다. 1999년 SK케미칼의 선플라주가 국내 개발 신약 1호로 허가된 이후 초기 국산 신약은 복제약에서 한단계 나간 합성 의약품이 주를 이뤘다. 이후 연구개발 역량이 축적되면서 바이오의약품과 항체치료제, 표적항암제 등으로 기술 영역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방사성 의약품과 세포치료제까지 등장하면서 기술적 스펙트럼도 한층 다양해졌다. CAR-T·방사성의약품, 기술 스펙트럼 확장 올해 허가받은 42호와 43호 신약은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주목받는 첨단 모달리티를 국산 신약의 기술 영역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큐로셀의 림카토주는 국내 개발 신약 최초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개인맞춤형 세포치료제다. 림카토주는 치료 후 암이 재발했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사용된다. CAR-T는 적응증(사용 범위) 확대 가능성과 더불어 높은 시장성을 갖춘 분야로 평가된다. 현재는 혈액암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또 글로벌 CAR-T 시장은 2024년 약 45억달러에서 2030년 16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AR-T는 개발 잠재력과 시장성이 함께 열려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43호 신약인 퓨쳐켐의 프로스타뷰는 국산 신약의 영역이 방사성의약품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특정 조직이나 질환을 영상으로 확인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프로스타뷰는 전립선암 병변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다. 방사성의약품이 국산 신약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01년 동화약품의 밀리칸주가 방사성 동위원소인 질산홀뮴-166을 이용한 간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시장성이 낮다고 판단해 임상을 중단했고, 이후 품목허가를 취하했다. 이후 2018년에는 퓨쳐켐의 알자뷰주사액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밀리칸주 이후 알자뷰주사액과 프로스타뷰가 잇따라 허가되면서 방사성의약품도 국내 신약 개발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특정 암세포나 조직을 선택적으로 찾아가는 표적 기술과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방사성의약품을 둘러싼 글로벌 개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신약 트렌드 겨냥한 차기 신약 후보 차기 국산 신약 후보 품목들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술과 치료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차기 국산 신약 후보로는 한미약품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셀비온의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포큐보타이드, 아주약품·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코플라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차기 국산 신약 후보 품목 /그래픽=비즈워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신약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GLP-1 계열 비만치료제 가운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사례로,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약효 지속과 위장관계 부작용 개선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비만뿐 아니라 당뇨병으로 적응증을 넓히는 임상도 진행하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포큐보타이드는 전립선암 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 표적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암세포에 방사선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암 병변을 진단하고, 같은 표적을 활용해 치료까지 이어가는 '테라노스틱(theranostics)' 기술이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새로운 개발 방향으로 부상하면서 포큐보타이드와 같은 표적 방사성의약품의 활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레코플라본은 안구건조증의 다양한 원인에 대응하는 4중 작용 기전과 안구 내 약물 흡수를 높이는 제제 기술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기존 치료제와 다른 작용기전의 국산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치료 분야와 기술적 특징은 서로 다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겨냥하는 동시에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과 기술을 적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국내 신약 개발이 기존 치료제의 단순 개선을 넘어 새로운 모달리티와 치료 전략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세대 기술 확보 넘어 신약 시장 진입 '과제' 선플라에서 출발한 국산 신약은 케이캡과 렉라자 등 상업적 성과를 거둔 품목을 거쳐 CAR-T와 방사성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기술 영역을 넓혀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이 축적되면서 합성의약품 중심이었던 신약 개발 영역이 바이오의약품과 표적치료제, 세포치료제 등으로 확대된 결과다. 이처럼 신약 개발 기술이 다양해지면서 경쟁의 초점도 개별 신약의 개발을 넘어, 새로운 기술을 실제 치료제로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새로운 모달리티가 차세대 신약 개발 분야로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신약 개발 비용과 시장 진입의 부담도 커지는 만큼,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환자의 치료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첨단 바이오 신약의 높은 연구개발·제조 비용을 감안해 혁신 신약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면서도 환자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약가와 보험급여 체계를 함께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CAR-T를 비롯한 혁신 기술이 실제 신약으로 허가되면서 국내에서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과 환자에게 돌아가는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신약이 원활하게 시장에 진입하고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산업 성장과 치료 기회 확대가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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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반도 오지도 않은 태풍이 폭염 키웠다…6일 만에 기온 4.1도 ‘껑충’
메칼라·히고스, 장마전선 강화하고 북태평양고기압 밀어내 폭우 때 방출된 열이 고기압 다시 강화…한반도 방향 재확장 7월1일 평년보다 1.3도 낮다가 7일엔 2.8도 높아져 6월말 원거리 태풍이 한반도 폭염에 미친 영향[KIOST 제공]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은 태풍도 우리나라 폭염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월 말 일본 부근을 통과한 태풍 2개가 장마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움직임을 잇달아 바꾸면서 7월 초 한반도의 급격한 기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026년 여름 한반도를 비껴간 태풍이 주변 대기 순환을 바꾸고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과 위치에 영향을 미쳐 우리나라 폭염에 영향을 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2026년 6월 하순 강수대와 북태평양 고기압 주변 대기반응 [KIOST 제공] 올여름 서태평양에서는 태풍이 20개 넘게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태풍은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대기의 흐름을 바꿔 장마전선과 고기압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변화가 수일 뒤 한반도의 기온과 강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KIOST 해양기후예측센터는 지난 6월 하순 일본 부근을 잇달아 통과한 제7호 태풍 ‘메칼라(MEKKHALA)’와 제8호 태풍 ‘히고스(HIGOS)’가 동아시아 대기 순환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KIOST 제공] 두 태풍은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았지만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공급해 한반도 장마전선의 활동과 강수를 크게 강화했다. 동시에 여름철 한반도 더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고기압을 동쪽으로 밀어내면서 한반도 방향으로의 확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했다. 이에 따라 7월 초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잠시 벗어나 기온이 낮아졌다. 이후 상황은 반전됐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해 폭우가 내리는 과정에서 많은 열이 대기로 방출되는 ‘강수 가열 효과’가 발생했다. 이 열이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해 다시 한반도 방향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해양기후예측센터가 강수 가열 효과를 모형에 적용한 결과 일본 부근 상공 약 5.5㎞ 높이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한반도 쪽으로 다시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태풍이 처음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한반도 방향 확장을 억제했지만, 이후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한 ‘강수 가열 효과’가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하고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실제 기온도 빠르게 뛰었다. 기상청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60개 지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기온은 7월 1일 평년보다 1.3℃ 낮았지만 7월 7일에는 평년보다 2.8℃ 높아졌다. 6일 만에 전국 60개 지점의 평균 기온 편차가 4.1℃ 상승한 것이다. 부산을 포함한 남부·동남권에서도 상승 신호가 확인됐다 다만 이번 분석만으로 올해 폭염의 원인 전체를 태풍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김성훈 KIOST 해양기후예측센터장은 “이번 사례만으로 올해 폭염의 원인을 단정할 순 없지만,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은 태풍도 장마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에 변화를 줘 우리나라 기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유사 사례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태풍과 동아시아 대기순환의 연계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여름철 기후 감시와 전망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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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레드칩 턱밑 왔는데… K-반도체는 ‘5중 압박’
中, ‘삼전닉스’급 D램 샘플 공급 낸드 세계 1위 목표로 공격 증설 美는 ‘칩+완제품’까지 관세 압박 성과급·주주환원·호남투자도 부담 AI 메모리 호황에도 K-반도체가 중국의 거센 추격과 미국의 투자 압박, 국내 인프라 문제, 노사 갈등, 주주환원 확대 요구라는 ‘5중 압박’에 직면했다. 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올해 사상초유의 영업이익 650조원의 호황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밀려오는 ‘5중 압박’ 때문이다. 중국 메모리 기술력이 한국 턱밑까지 도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또 반도체 관세 압박을 시작했다. 안방 사정 역시 쉽지 않다. ‘N% 성과급’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며, 1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주주환원 부담까지 떠안은 상황이다.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도 잠재적 부담 요인이다. 정부는 인프라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지만, 지역 반발 등 잡음 없이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추격은 무섭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CXMT의 LPDDR6 메모리가 정식 양산에 들어갔다”면서 “샤오미의 (폴더블폰 신제품인)‘18 폴드’에 처음으로 탑재된다”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의 최고 속도는 12.8Gbps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공개한 시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샤오미가 9월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낸드플래시의 공격적인 증설은 더 무섭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양쯔메모리(YMTC)의 낸드 웨이퍼 생산량은 올해 201만장에서 내년 249만6000장으로 48만6000장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 가동 예정인 우한 3공장의 생산량이 내년 57만5000장까지 확대되는 영향이다. 그에 비해 삼성전자(484만5000장·내년 생산 추정치)와 SK하이닉스(286만5000장)의 낸드 증설 물량은 웨이퍼 기준 각각 7만5000장 정도다. YMTC는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낸드 시장 3위에 올라 키옥시아를 처음으로 제쳤으며, 이르면 내년 말 글로벌 낸드 1위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내놓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불과 2~3년 전까지 5년 정도 차이가 났던 한·중 낸드 기술력이 이제 1년 안쪽으로 좁혀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또다시 관세 압박을 가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기업의 반발에도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게임 콘솔·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완제품까지 관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 관세 감면 혜택을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투자와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에 800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정부는 자국 투자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국내 투자를 맘 편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력과 용수, 인력 등 인프라 문제가 있어서다. 정부는 통상 9년 걸리는 전력망 구축 기간을 4년으로 줄이겠다고 했는데,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반발을 설득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최근 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가 ‘N%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겠다는 노사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성과급 논란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았음에도 여전히 불만인 주주들의 반응도 고민거리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메가 프로젝트 속도전으로 생산시설을 확대해 초격차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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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최윤범號 고려아연 측 추천 후보 '7대 1' 지지
백인규 후보, 회계·감사·내부통제 전문성 부각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경영전략 연속성 중요 고려아연, 내달 임시주총서 감사위원 선임 우위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다음달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MBK·영풍 측과의 임시 주총 표 대결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주요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ISS와 글래스루이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 등 7곳이 백 후보 선임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7개 자문사는 모두 박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이와 달리 한국ESG기준원은 백 후보에 반대하고 박 후보에게 찬성을 권고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백 후보의 감사위원 선임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자문사들은 최근 회계처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관련해 감사위원회의 전문적인 감독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백 후보의 경험과 전문성이 감사위원회의 기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국내외 자문사들은 경영전략의 연속성에도 주목했다. 고려아연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전략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다음달 9일 개최 예정인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 측 2명, MBK·영풍 측 2명 등 총 4명의 독립이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양측 중 누가 감사위원 선임에 성공하느냐가 향후 이사회 주도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구조에서 의결권 자문사들이 백 후보를 잇따라 찬성하면서 고려아연 측이 감사위원 선임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감사위원 선임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쳐 3%까지만 행사할 수 있는 이른바 '합산 3% 룰'이 적용된다. 이는 기관투자자들과 소액 주주들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기관투자자와 소액 주주들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이 백 후보의 감사위원 선임에 성공하면 이사회 구도는 현재 최윤범 회장 측 9명과 MBK·영풍 측 5명에서 최 회장 측 12명, MBK·영풍 측 7명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 통합 제련소를 비롯한 미래 성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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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장 조정에 투자 열기 ‘뚝’…개미 뭉칫돈 美·파킹ETF로
코스피 거래량·대금 연중 최저…美 주식 순매수액 국내 웃돌아 지난 28일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머니마켓 ETF에도 자금 유입 지난달까지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이달 들어 잠잠해진 가운데 미국 증시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개인 투자자의 뭉칫돈이 몰리는 모양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일별 등락률이 3% 이상인 날은 전체 22거래일 가운데 14거래일(64%)에 달했다. 반면 이번 달은 지난 28일까지 총 19거래일 가운데 불과 8일(42%)만 코스피가 3% 이상 등락했다. 등락률이 5% 이상인 날도 지난달은 10일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3일로 줄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규제 강화 한 달 만에 잠잠해졌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에 대해 1조773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1조6787억 원에 달했으나 이달 들어 1조59억 원으로 19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문제는 거래 활기도 함께 줄었다는 점이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3억2179만 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7568억 원으로 둘 다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상장주식 회전율도 이달 0.54%로 집계돼 올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 급락 과정에서 누적된 손실로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었고 반등마저 주춤해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 만회만을 기다리는 상태에 머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조정에 들어가자 미국 증시에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몰렸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미 주식을 70억3879만 달러(약 9조7135만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같은 기간 개인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인 8조7532억 원을 3000억 원 이상 웃도는 금액이다. 아울러 ‘파킹형’ ETF에도 자금이 유입된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5319억 원)’다.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에만 일주일 새 1조6000억 원이 들어왔다. 머니마켓액티브는 증권계좌의 여유자금을 초단기 채권·CP(기업어음) 등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얻도록 만든 현금 대기용 ETF다. 연수익률은 3% 이하로 낮지만,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가격 변동 폭이 낮아 대기 자금 보관 용도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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