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스
키워드 삼성전자 결과입니다.
-
경제삼전닉스 등 대형주 주주환원 '활발'…밸류업 공시기업 756사
SK하닉 40조 자사주 취득·소각…삼성전자 최대 110조 환원 밸류업지수 올해 80.3% ↑…코스피 상승률 18.5%p 웃돌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모습. 2025.10.2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지난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 상장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이 이어졌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기업은 누적 756사로 늘어 전체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83.4%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8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달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지주와 셀트리온도 각각 5000억 원, 1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내놨다. 현대자동차는 7891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현금배당도 이어졌다. SK하이닉스와 KT&G가 각각 약 2700억 원, 약 210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올해 총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도 증가했다. 2024년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달까지 공시를 완료한 기업은 총 756사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가 354사, 코스닥 상장사가 402사다. 8월에는 오에스피, E8, 대원강업, 신성이엔지, 진영, 만호제강, 한익스프레스, 카카오, 동원수산 등 9사가 신규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5074조 4000억 원으로 전체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83.4%를 차지했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4926조 800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87.7%에 달했다. 기존 계획의 이행평가 등을 담은 주기적 공시도 확산했다. 지난달에는 GS, 서울보증보험, 영원무역홀딩스, 영원무역, KT, 메리츠금융지주, 콜마홀딩스, 케이씨씨, KG이니시스, DB손해보험, DB증권 등 11사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누적 주기적 공시 기업은 124사로 늘었다. 고배당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총 633사였다. 이 가운데 542사는 신규 공시기업이며 91사는 기존 공시기업이다. 지난달 말 코리아 밸류업지수는 3240.84포인트로 마감해 전년 말보다 8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과 코스피200 상승률을 각각 18.5%포인트, 3.4%포인트 웃돌았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지수다. 주주환원과 자본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상장사를 선별해 만든 벤치마크로 2024년 9월 30일부터 실시간 산출·공표됐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8월 말 기준 3조 5000억 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보다 618.2% 증가했다. 거래소는 오는 11일부터 서울과 대구, 부산, 판교, 대전, 광주 등 6개 지역에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소그룹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고배당·저PBR·특례상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트럼프삼성전자이스라엘증시 -
경제몸집 커지고 기능은 겹치고…109개 공공기관 통폐합 칼 빼든 정부
국가 인프라 역량 결집…자회사·소규모기관 정비 전략적 구조개혁 15곳…유사·중복기능 11곳 감축 통폐합 직원 고용승계 보장하고 기존 처우도 유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109개를 감축하는 대규모 기능개혁에 나선 배경에는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외형 팽창과 유사·중복 기능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기관 수와 정원·인건비가 늘고 부채가 누적되는 가운데 기관별로 유사·중복 기능을 분산 운영하면서 고정비와 관리비용이 중복 발생하고 있다는 게 정부 진단이다. 인공지능(AI) 대전환과 복합위기 상시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된 기능과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정부세종청사가 자리 잡은 세종시 어진동을 지나는 시민들의 모습 [뉴시스] 정부는 이번 개혁을 통해 국가 인프라의 핵심 역량을 재배치하고 유사·중복 기능을 일원화하는 한편 자회사와 소규모 기관을 정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한편 비용 절감을 통해 재정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르면 감축 대상은 전체 공공기관의 약 20%에 달하는 109개 기관이다. 국가 인프라 등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구조개혁’으로 15개, 중·대규모 기관의 ‘유사·중복기능 일원화’로 11개, ‘자회사·소규모기관 통합’으로 83개를 줄인다. 국가 인프라 분야는 분산된 기능과 투자 역량을 결집하되 성격이 다른 기능은 분리하는 방향으로 재편한다.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5사는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 연구개발과 재생에너지 투자 여력을 모으고 연료·정비자재 공동구매와 중복인력 효율화를 추진한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통합해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고 국가 차원의 통합 에너지 전략을 수립하되 알뜰주유소 등 유통구조 개선 기능은 한국석유관리원으로 넘긴다. 모든 광업소가 폐광돼 기능이 종료된 대한석탄공사는 청산한다. 항만은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를 하나로 합쳐 정책·기획 기능을 일원화하면서 기존 기관은 지역지사로 전환해 지역별 특화사업을 맡긴다. 지역 항만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항만공사 간 과당경쟁을 줄인다는 취지다. 공항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를 곧바로 통합하기보다 지방공항 활성화를 먼저 추진한 뒤 통합 여부를 재검토하고 보안 기능부터 전문기관으로 통합·재편한다. 반대로 한 기관에 함께 있던 성격이 다른 기능을 분리하는 개편도 이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개발·주택건설과 주거복지·자산비축 기능을 두 기관으로 나눈다. 정부는 두 기능을 함께 수행하면서 주택공급 속도가 저하되고 임대주택 운영 부담이 가중되는 등 비효율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개발공사의 이익 일부는 주택도시기금 내 별도 계정에 적립해 주거복지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여러 기관에 흩어진 유사·연관 기능은 분야별로 한데 묶는다. 축산 분야에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축산환경관리원의 품질평가·방역·환경관리 기능을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하고, 박물관·과학관 등 전시·관람기관 12곳도 문화·과학·해양·국토·농림 등 분야별로 재편한다. 중·대규모 기관 역시 방송·미디어, 노사·교육, 첨단의료, 중소기업 마케팅 등 유사·중복 업무를 중심으로 기능을 일원화해 11개 기관을 감축한다. 가장 큰 폭의 정비는 자회사와 소규모 기관에서 이뤄진다. 전체 109개 감축 가운데 83개가 이 분야에 집중된다. 모회사와 유사하거나 연관된 업무를 수행하는 자회사는 모회사가 흡수하는 ‘수직적 통합’을 하고 비슷한 업무를 하는 자회사끼리는 ‘수평적 통합’을 추진한다. 금융 공공기관의 시설관리 자회사 5곳은 가칭 ‘정책금융FMC’로, 고객관리 자회사 2곳은 가칭 ‘정책금융CS’로 묶는다. 항만공사의 보안·시설관리 자회사 5곳도 가칭 ‘한국항만보안시설공단’으로 통합한다. 기관별로 흩어진 자회사 기능을 기관 단위가 아닌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식이다. 정원 100명 미만 소규모 기관도 기능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통합한다. 식품안전·건설산업·공간정보·국악 등 분야에서 각각 분산된 기관을 하나로 묶는 방식이다. 기관 통합뿐 아니라 업무 성격에 맞춰 일부 기관·기능을 다른 부처나 유관기관으로 넘기는 작업도 병행한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으로 이관한다. 일부 지정유보기관은 공공기관 지정요건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해외에 기관별로 흩어진 공공기관 사무소를 한곳으로 모으는 ‘K-마루’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LA·하노이·두바이·브뤼셀·나이로비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공기관 해외사무소가 5개 이상 있는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통폐합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과 처우에 대해서도 원칙을 마련했다. 이번 기능개혁 대상에 포함된 기관들의 정원은 약 12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통폐합 기관의 경우 임원을 제외한 직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하기로 했다. 통폐합 전후 직원 처우가 저하되지 않도록 보수체계를 운영하는 동시에 기관별 복지 수준과 기능개혁 추진 일정 등을 고려해 한시 정액수당 지급과 선택적 복지비 한도 상향도 검토한다. 기능개혁 대상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인센티브 역시 향후 경영평가 편람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노정협의체를 중심으로 노조와 협의를 지속하고 주무부처와 개별 기관 노조 간 협의도 병행한다. 각 부처가 구체적인 기관별 기능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의결하고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와 협의할 방침이다. 지역별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지방정부와도 소통하기로 했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사·중복 기능은 정비하고 비핵심 기능은 덜어내는 한편, 분산된 기능은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기능과 역할을 재설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부처별 기능개혁 로드맵의 수립과 이행을 독려하고 법률 개정 등 별도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은 즉시 통폐합하는 등 이번 기능개혁 방안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증시지방선거삼성전자관세 -
경제외환보유액 ‘세계 10위표’ 지운 한은…“순위가 건전성은 아냐”
금값·시장개입 따라 순위 출렁…“펀더멘털과 괴리된 해석 빈번” 금융위기 때보다 순위 낮지만 대외건전성은 개선…IMF도 “충격 대응 충분” 순위 재하락 앞둔 선제 대응 의혹에…“7월에도 세계 10위 유지” 경제 규모·대외포지션 빠진 단순 비교…한은 “분석적 가치 미미” 외환보유액 순위 대신 단기외채 등 ‘실질 방어력’ 강조 “불리한 통계 감추기 아니다”…IMF·각국 중앙은행에서 확인 가능 순위표는 사라지지만 논란은 남아…대체 건전성 지표 제시가 관건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보도자료에서 '주요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를 삭제했다. 사진=조세일보 DB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보도자료에서 '주요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를 삭제했다. 국가별 경제 규모와 대외채무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순위가 실제 외환건전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금 가격과 각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라 순위가 빈번하게 바뀌면서 국내 대외건전성까지 악화하거나 개선된 것처럼 해석되는 상황에도 제동을 걸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향후 순위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을 피하기 위해 한은이 선제적으로 순위표를 없앤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자료는 이미 공개돼 있고 2026년 7월말에도 한국의 순위는 세계 10위로 직전월과 같았다"며 정보 은폐 의혹에 선을 그었다. 한은은 "순위 높다고 외환위기 대응력 강한 것 아니다"라며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의 분석적 가치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의 절대 규모만 나열할 뿐 국가별 경제 규모와 대외포지션의 차이를 전혀 통제하지 않은 통계라는 이유에서다. 외환보유액의 핵심 기능은 외화유동성 경색과 같은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이를 흡수하는 '방파제' 역할이다. 그러나 단순 순위만으로는 한 국가가 보유한 외환이 단기외채 상환이나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에 충분한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상당폭 낮아졌지만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을 비롯한 대외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크게 개선됐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6년 7월 대외부문 평가보고서(ESR)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을 "발생 가능한 광범위한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순위보다 외환보유액의 실질적인 방어 능력을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환보유액 절대액이 많더라도 단기외채나 자본 유출 위험이 크면 충격 대응력이 약할 수 있고 순위가 낮더라도 대외채무 구조가 건전하면 외환 안전판은 충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는 금 가격 급등락으로 외환보유액 순위가 자주 바뀐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각국의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개입 기조와 자산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금과 같은 특정 자산의 시가가 크게 움직이면 해당 국가의 대외여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도 평가액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한은은 올해 들어 금 가격 변동 등의 영향으로 국가별 순위가 자주 바뀌면서 일시적인 순위 상승이나 하락이 한국의 외환건전성 변화와 연결돼 해석되는 사례가 빈번했다고 판단했다. 국내 대외부문의 기초체력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도 순위 변동만으로 외환시장 방어력이 강화되거나 약화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란의 핵심은 '왜 지금 삭제했느냐'는 데 있다. 향후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정적인 보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순위가 비공개 정보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이를 반박했다. 통계 이용자가 IMF 통계 데이터베이스와 각국 중앙은행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내려받아 직접 순위를 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외환당국에 불리한 정보를 감추려는 목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2026년 7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10위로 직전월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은은 순위 하락이 현실화하기 전에 표를 삭제했다는 해석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국가별 외환보유액은 IMF의 '외환보유액 및 외화유동성 통계(IRFCL)'에서 대부분 확인해야 할 전망이다. IMF 통계에 잡히지 않거나 보고가 늦어지는 일부 국가는 해당국 중앙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순위표 삭제로 한은의 보도자료에서 국가별 비교의 편의성은 낮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단순 순위를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단기외채 비율과 외환보유액의 충격 대응 능력 등 실질적인 대외건전성 지표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은의 이번 결정은 외환보유액을 '세계 몇 위인가'가 아니라 '실제 위기 때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로 평가해달라는 메시지다. 다만 익숙한 순위표를 없앤 시점이 미묘한 만큼 불필요한 의혹을 차단하려면 외환당국이 순위를 대체할 수 있는 보다 입체적이고 일관된 지표를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부동산대책AI중동전쟁삼성전자경제 -
경제"정상화 첫걸음" 홈플러스 경영진 첫 메시지…'M&A·흑자전환' 약속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 오늘(3일) 임직원 메시지 내놔 "최우선 과제는 영업 정상화" 연합뉴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파산 위기를 넘긴 홈플러스가 영업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자가 점포 매각과 채권 상환, 인수·합병(M&A)을 동시에 추진한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위기를 넘겼지만 이제 본격적인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흑자 전환과 M&A를 반드시 성사하겠다고 밝혔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경영진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1년 6개월간 이어진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사를 살리기 위해 정상화에 앞장선 직원들 덕분에 오늘의 결과를 맞았다"고 말했다. 채권 상환 유예에 동의한 협력업체와 국회 홈플러스 태스크포스(TF), 정부에도 감사를 표했다. 경영진은 회생계획안 인가를 계기로 본격적인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경영진은 "재개장한 67개 점포의 영업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비용 절감을 통해 흑자로 전환하는 한편 회생 계획에 따른 채권 상환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홈플러스를 성장으로 이끌 수 있는 적합한 인수자를 찾아 성공적인 M&A를 성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영업 정상화"라며 "영업 활동을 통해 잉여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 어떤 노력도 소용 없을 것"이라고 했다. 법원은 전날 관계인집회를 열어 홈플러스가 지난 1일 제출한 제4차 수정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회생담보권자와 주주는 각각 100%, 회생채권자는 75.9%가 찬성했다. 홈플러스는 폐점한 37개 점포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자가 점포 19곳을 2028년 2월까지 매각한다. 매각대금은 점포를 담보로 돈을 빌려준 메리츠금융그룹 등의 선순위 신탁담보채권을 갚는 데 우선 사용한다. 담보채권을 모두 상환하면 담보권이 풀린 자가 점포 38곳을 활용해 2030년과 2037년 추가 대출을 받고 나머지 채권을 변제할 계획이다. 점포 매각과 함께 영업 정상화에도 총력을 쏟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한 뒤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매출은 1164억원으로 영업 중단 직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회사는 점포와 인력 조정을 통해 월 460억원가량을 줄이고 2030년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가장 급한 과제는 납품업체와의 관계 회복이다. 홈플러스가 지급하지 못한 납품 대금은 5032억원에 달한다. 일반 회생채권과 달리 원칙적으로 전액을 수시로 갚아야 하는 공익채권이다. 홈플러스는 납품업체들의 동의를 받아 2028년 2월까지 원금의 0.5%, 이후 1년 동안 20.3%, 마지막 1년 동안 나머지 79.2%를 상환할 계획이다. 지급액 대부분이 2030년 2월 직전 1년에 몰려 있다. 납품업체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상품 공급과 매출 회복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새 인수자를 찾기 위한 M&A도 병행한다. 홈플러스는 회생 계획을 이행하면서 재무 부담을 낮추고 영업을 안정시킨 뒤 매각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회생 계획에 따른 변제가 시작되고 법원이 계획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다. 반대로 점포 매각과 자금 조달, 영업 정상화에 차질이 생기면 회생절차가 다시 폐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네팔대홍수지방선거경제삼성전자이재명대통령 -
경제LS일렉트릭, KT클라우드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개발 ‘맞손’
초고압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 적기 공급 계획 채대석(왼쪽) LS일렉트릭 대표,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일렉트릭은 2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KT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와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 설비 설계·공급 협력과 차세대 기술 교류를 본격화하고,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고전력화 흐름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전력 설루션을 공동 연구하고, 초기 설계 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KT클라우드가 구축하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초고압 변압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핵심 전력기기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공조 시스템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한다. 최근 신속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표준화된 서버룸, 전력 공급망, 냉각 모듈을 공장에서 정밀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필요에 따른 유연한 증설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고전력 인프라 기술력이 데이터센터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보유한 KT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 대응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북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 배전 시스템 등 핵심 전력 설루션을 잇달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빅테크 기업에 1억6572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명대통령삼성전자AI관세경제 -
경제LG전자, IFA 2026서 더 확장된 'AI홈 생태계' 제시…AI 에이전트 '씽큐 클로' 첫 선
일상을 편리하게 조율하는 AI홈 솔루션 빌트인·고효율 적용한 '핏 앤 맥스' 라인업 LG 클로이드가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6'에서 인공지능(AI)이 집 안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의 일상을 편리하게 조율하는 'AI홈'을 제시한다. AI가전·AI홈 허브·AI홈 플랫폼을 아우르며 지난해보다 확장된 AI홈 생태계를 선보이는 것이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약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총 150여 개의 핵심 제품을 선보인다. AI홈 솔루션을 비롯해 '핏 앤 맥스(Fit & Max)' 솔루션, 미디어 갤러리 공간, LG 시그니처 등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전체 전시 부스의 약 46%는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해 현지 유통업체를 비롯한 B2B(기업 간 거래) 고객 공략에도 나선다. 'AI홈' 존에서는 차세대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과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중심으로 집 안의 공간과 가전,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실·주방·침실·욕실 등 실제 생활 공간을 구현해 AI가 각 공간의 특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AI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4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앞서 AI홈 플랫폼 ‘씽큐’, AI홈 허브 ‘씽큐 온’, 실행형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를 통해 AI가 고객의 공간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AI홈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LG 씽큐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도 처음 공개한다. 씽큐 클로는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실행하는 AI 에이전트다. 채팅을 통한 가전 원격 제어뿐 아니라 웹 검색,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AI홈의 적용 범위는 가정을 넘어 빌딩과 오피스 등 상업용 공간으로 확대했다. B2B 통합 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ThinQ Pro)'를 통해 상업 공간의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에너지 설비 등을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 공간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에너지 관리 영역에서는 LG전자가 2024년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호미(Homey)'를 활용한 HEMS(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공개한다. 호미는 가전·조명·센서 등 5만 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AI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연동해 집 안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공간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앞세운 '핏 앤 맥스' 제품군도 확대한다. 빌트인 가전처럼 공간에 꼭 맞는 디자인(Fit)에 용량과 편의성 등 생활의 가치를 극대화(Max)한다는 의미다. 기존 냉장고 중심이었던 제품군을 올해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으로 확대했으며, 확대된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다. 특히 유럽 고객들이 중시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겨냥해 고효율 가전 라인업도 강화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70% 추가 절감한 세탁기, 30% 추가 절감한 식기세척기, 35% 추가 절감한 냉장고 등을 선보인다. 최상위 모델에 적용하던 에너지 효율 기술을 보다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고효율 가전 비중을 높였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콘텐츠 경험을 선보인다. 83형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비롯해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와 마이크로 RGB 에보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소개한다. LG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4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앞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AI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LG 시그니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LG 시그니처존은 시그니처 라인업의 타임리스 디자인과 AI 기술이 결합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꾸몄다. 냉장고의 AI 음성인식과 월오븐의 'Gourmet AI(고메 AI)' 등 AI 기반 기능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시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표 가전 제품들과 로봇 부품,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가 등장하는 'LG AI 오케스트라'를 마련했다. 가로 16m, 세로 4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LED 구조물과 로봇, 생활가전, TV, 공조제품 등을 활용해 제품과 공간, 서비스가 하나의 AI 생태계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백승태 LG전자 홈솔루션(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가전, AI홈 허브, AI홈 플랫폼 등 보다 편리해지고 확장된 AI홈 생태계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대책이재명정부관세지방선거삼성전자 -
경제신한은행 대출모집인 접수 이틀 만에 마감…가계대출 수요 여전
모집인 접수 또 조기 마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접수를 재개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중단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재개한 대출모집인 가계대출 접수를 2일 오후 5시께 마감했다. 9월 한 달간 배정한 대출 한도가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는 오는 10월 1일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 한도를 월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배정 한도가 소진되면 해당 월 말까지 신규 접수를 받지 않는다. 다만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신규 대출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모집인 한도 소진 속도가 한층 빨라진 건 지난 7월부터다. 지난 7월에는 같은 달 8일 접수가 마감됐으며, 8월분은 7월 27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 뒤 하루 만인 28일 한도를 모두 채웠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전히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AI네팔대홍수지방선거경제 -
경제집값 폭락 대비 주택 대량매입…'기본주택' 닮은 '보편형 임대' 주목
8·13대책 포함 '보편형 공공임대' 기본주택 유사성 전문가 "대출 연체율, 주담대보다 기업대출 증가"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100% 상회…"경쟁 有" "보편형공공임대 실현, 지속가능한 재원구조 중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부가 13일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1월 29일 발표한 도심 내 공공부지 공급 계획에 대해 정비사업 지연요소는 과감히 개선하고 신속 공급이 가능한 매입임대 공급을 획기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공공부지 중 하나인 태릉CC는 오는 29년 9월 착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태릉CC의 모습. 2026.08.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 하락에 대비해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정책의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조기 대량 공급, 투기수요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매입임대주택은 미분양 등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후적으로 주택물량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이번 구상 역시 주택가격 하락 등 시장 상황에 따라 공공이 주택을 매입해 공공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기본주택과 일부 공통점이 있다.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나이 등에 따른 별도의 입주자격 제한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임대주택 모델이다.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제도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8·13 공급대책에는 기본주택과 유사한 개념의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이 포함됐다.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은 소득계층과 관계없이 다양한 계층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우수한 입지에 고품질 주택을 공급하고, 기본 6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되 출산 가정은 거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급 물량의 50% 이상은 무주택 청년에게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지역으로는 남양주왕숙 S10블록과 인천 계양 AC2-1블록, 하남 교산 공공복합용지 등 3기 신도시 역세권과 서울 도심 등이 거론됐다. 수도권 규제지역에서 민간분양 잔여물량, 즉 '줍줍'이 발생하면 LH 등이 우선 매입해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기본주택과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은 거주기간과 대상 등에서 차이가 있다. 기본주택은 30년 이상 장기 거주를 목표로 했지만,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의 거주기간은 기본 6년에 조건에 따라 최대 20년이다.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역시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입주자격을 완화해 중산층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본주택과 일부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인적 구성에서도 관련성이 거론된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기본주택 정책 입안에 참여했던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향후 공공주택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6.08.31. dahora83@newsis.com 관련 제도와 시스템이 구체화되더라도 실효성은 미지수다. 고금리에 의해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진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6월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8%로 1년 전보다 0.02%포인트(p) 떨어졌다"며 "6월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6%로 같은 달 기준 10년 만에 높은 수준이지만 이를 끌어올리는 쪽은 주담대보다 기업대출, 특히 중소법인 대출"이라고 지적했다. 경매시장 역시 지역별로 흐름이 다르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는 2만517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했다. 지방 아파트 경매 건수가 같은 기간 16.5% 늘어난 반면 수도권은 0.01%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42.6%에서 5.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도 50.3%에서 46.3%로 낮아졌다. 반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2%로 전년 동기 96%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입지와 사업성이 양호한 매물에는 수요가 몰리면서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의 주택 매입은 과거에도 시장 급락기에 활용돼 온 정책 수단으로, 이를 단순한 시장 안정책에 그치지 않고 우량 입지의 주택을 공공자산으로 확보해 다양한 계층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성진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의 구상을 들여다보면 기본주택의 철학이 일정 부분 담겨 있다"며 "든든전세나 전세사기 피해주택 등 공공이 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정책은 결코 새로운 방식이 아니며, 과거 주택가격이 급락했을 당시에도 정부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활용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양질의 입지에 있는 주택을 확보해 다양한 계층에 공급함으로써 공공임대주택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는 정책 방향에는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실현하려면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재원"이라며 "국가가 공공택지와 주택도시기금 운용, 임대수익 및 관리비용 등 지속 가능한 재원 투입 구조를 갖출 수 있어야 가능한 정책"이라고 제언했다.
인공지능대통령증시삼성전자김건희 -
경제'닥치고 공급'보다 수요를 분산해야 할 때입니다 [더 머니이스트-최원철의 미래집]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택 단지 모습 / 사진=연합뉴스 국토부가 용산공원에 청년 임대주택을 추진하고 서리풀 지구 등 그린벨트에도 주택 공급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는 용산공원은 무조건 그냥 공원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해 1만3000가구의 청년주택을 공급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과천 경마장 이전과 태릉골프장 이전도 계속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구상은 모두 집값이 급등하는 강남 3구(송파·강남·서초구)와 한강 벨트의 수요를 일부 흡수해 집값을 잡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보유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번에는 20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의 집값이 폭등했습니다. 그 와중에 강남 3구는 여전히 '똘똘한 한 채'를 노리는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부지가 부족해지자, 정부와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압구정동, 반포 1·2·4주구, 방배동, 여의도 등의 재건축이 모두 완료된다고 해서 과연 집값이 안정될지는 의문입니다. 한편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며 실입주를 강제하자, 세입자들은 언제 퇴거 통보가 올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다주택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제한하며 전세 물량을 시장에 내놓도록 압박하고 있지만, 전세 수요는 그대로인 채 물량만 빠르게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처럼 전세를 없애고 자가나 기업형 임대주택 위주로 시장을 개편하려는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서울과 일부 경기 지역의 집값이 하락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올해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등했을 때, 많은 이가 여유자금은 물론 결혼·전세 자금까지 쏟아부으며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폭락하자 이 자금들은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세제 개편 발표 직후 종부세 부담을 느낀 은퇴자, 고령자, 직장인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잠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고, 언제든 다시 반등할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수요가 존재하는 한 '강남불패' 신화는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근본적인 수요는 무엇일까요? 결국 '직장'과 '학군'입니다.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전국에 조성했지만, 주말만 되면 상당수 인원이 가족이 있는 수도권으로 이동합니다. 세종시 공무원들에게 특별공급 혜택을 제공했음에도 많은 이들이 분양권을 전매하고 서울로 돌아갔으며, 한동안 수도권 출퇴근 버스가 대거 운행되기도 했습니다. 잘 갖춰진 신도시를 두고 왜 서울 출퇴근을 고집할까요? 단순히 도시 기반 시설 부족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은 자녀 교육 문제입니다.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모두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부가 금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하더라도, 직원들의 가족은 서울에 남아 거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도권, 특히 서울 부동산으로 매수 및 전세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원인은 자녀 교육에 있으며, 강남 3구의 핵심 동력 역시 '8학군'입니다. 반면 직장을 통해 주거 수요가 분산된 긍정적 사례도 존재합니다. 이른바 '셔세권'으로 불리는 화성 동탄역 일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 수요 덕분에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또한 핵심 인재를 확보하려는 IT·소프트웨어 기업이 성수동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서울숲 인근 대단지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결국 10년 동안 정비사업, 3기 신도시, 용산공원, 그린벨트 해제 등 수많은 공급 대책을 쏟아붓더라도, 이 핵심 수요를 분산시키지 못하면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학군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까요? 세종시 공무원과 혁신도시 임직원 가족이 수도권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 안착해 내 집을 마련하게 할 방안은 무엇일까요? 수요가 전국으로 분산된다면 집값 역시 안정세를 찾을 것입니다. 과거 강북의 명문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이전시켜 8학군을 형성했지만, 이를 과거로 되돌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챗 GPT가 주도하는 시대에 여전히 수능 중심의 대학 입시 체제를 유지해야 할까요? 이제는 교육 수요를 분산시킬 고차원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정부는 끊임없는 수요를 무시한 채 억지스러운 주택 공급 정책만 남발했고, 그 결과 집값이 폭등해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은커녕 전세조차 구하기 힘든 환경에 처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가 바로 전국에 쌓여 있는 악성 미분양 물량입니다. 정부는 주택 공급의 한계를 인정하고, 수요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분산시킬지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단순히 대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는 수준만으로는 수도권 수요를 분산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최원철 연세대 미래부동산개발 최고위과정 책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인공지능이스라엘삼성전자증시김건희 -
경제비거주 1주택 종부세 공제 ‘유턴’하지만…시장 반전은 ‘글쎄’
기본공제 12억원·세 부담 상한 150% 현행 유지 20억원 안팎 일부 주택, 종부세 과세 대상서 제외 예상 실거주 중심 세제·양도세 강화 지속…고가주택 매물 압박 여전 서울 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정부가 내년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을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거주를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은 유지돼 주택시장 흐름 자체가 전환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공시가격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낮추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현행 12억원으로 유지된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1인당 공제액도 8·3 세제개편안에 담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종부세 세 부담 상한 역시 당초 150%에서 200%로 높이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실거주 집주인을 두텁게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 수요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거주 1주택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마련됐다. 현재는 1주택자라면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공시가격 12억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당초 개편안에는 실거주 1주택자의 공제액을 14억원으로 높이는 동시에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투기 목적이 아니라 자녀 취학이나 부모 봉양, 전근 등 불가피한 사유로 보유 주택에 거주하지 못하는 1주택자까지 세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세 부담 강화를 우려해 급매물을 내놨던 일부 집주인도 매도 여부를 다시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초구 일대에서는 호가가 5% 이상 떨어지는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며 “기본공제 기준이 완화되면 비거주 1주택자들의 내년 세금이 일부 줄어들 수 있어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중개업소 관계자도 “서울 전반을 놓고 보면 강남 3구보다 마포나 동작구 등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종부세 과세 대상 자체에서 벗어나는 집주인들도 꽤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실거주 1주택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과 세제를 정상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종부세 기본공제 조정만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양도소득세 공제 한도를 10억원으로 제한하고 비거주 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도 유지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 세제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고가 비거주 1주택의 종부세 변경, 다주택 또는 초고가 주택의 종부세 변경, 특히 비거주 1주택, 초고가 주택 및 다주택의 양도세 감면 축소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조치를 매물 출회를 압박하는 요인이 일부 완화된 수준으로 평가했다. 심형석 법무법인 조율 수석전문위원은 “시세 기준 15억~20억원 사이 아파트의 세 부담이 완화될 수 있지만 강남권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여당에서도 1주택자에 대해서는 구분을 두지 말자고 건의했지만 기본공제에 이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 충격은 줄였지만 실거주 중심 세제개편 방안은 유지됐다”며 “당초 예상됐던 절세 목적의 매물 출회나 집주인의 직접 거주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주택시장에 큰 방향 전환이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고가주택 시장에서의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삼성전자김건희대통령지방선거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