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뉴스
키워드 선관위 결과입니다.
-
IT대기업, AI·반도체 중심 체질 개선…계열사 수는 줄어
공정위, 삼성·GS 등 AI 데이터센터 계열사 편입…비주력 사업은 정리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관련 계열사를 새로 편입하고 비주력 사업은 정리하는 등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면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4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14일 공개했다. 10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일 3538개에서 이달 3일 3534개로 4개 감소했다. 이 기간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49개다.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회사 설립과 지분 취득 등으로 35개 기업집단에서 75개사가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됐다. 반면 흡수합병과 지분 매각, 청산 종결 등으로 28개 기업집단에서 79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았던 기업집단은 효성으로 11개사가 늘었다. 이어 GS 9개사, 대명화학 7개사 순이었다. 계열 제외 회사는 DB가 13개사로 가장 많았고 효성 8개사, SK 7개사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SK는 부동산 개발 관련 SK디앤디 등 5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고 CJ는 동물용 사료 제조사 CJ피드앤케어 등 2개사를 정리했다. 원익도 영화 등 제작사 플래디 등 3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반면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는 확대됐다. 삼성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해 민관 합작법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와 냉각·공조 솔루션 기업 플랙트그룹코리아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GS도 AI 데이터센터 관련 지에스에이아이이프라 등 4개사를 새로 편입했고 OCI는 에스지씨데이터파워와 에스지씨에이아이인프라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한솔은 반도체 검사 부품 제조업체 윌테크놀러지를, 효성은 실리콘 음극재 제조업체 에이치에스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를 각각 계열사로 편입했다. 친족이나 소속회사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를 계열에서 제외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올해 신규 지정된 라인은 친족 지배회사 신도 등 4개사를, 웅진은 친족 및 임원 지배회사 건진건설 등 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공정위는 기업들의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과 함께 AI·반도체·실리콘 음극재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을 위한 계열사 편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개인정보유출증시내란선관위 -
IT시냅스 절반 무너져도 장기기억 유지…통념 깨졌다
인공적으로 동면 상태를 유도한 생쥐의 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묘사한 그림.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 제공 우리 뇌에서 장기간 기억이 유지되려면 기억이 저장될 때마다 강화되는 개별 시냅스들이 계속 안정적으로 보존돼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의 신경과학 분야 통념이다. 시냅스는 신경세포인 뉴런을 연결하고 자극을 전달하는 연결부위를 말한다. 통념과는 달리 시냅스의 50% 이상이 허물어져도 핵심 시냅스가 남아있다면 장기 기억이 유지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다나카 가즈마사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OIST) 교수 연구팀은 뇌가 기억을 지키는 방식은 개별 시냅스 유지가 아니라 집단화된 핵심 시냅스 유지라는 점을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1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선 생쥐들에게 두 가지 기억이 형성되도록 했다. 전기 자극을 가한 공포 기억과 먹이를 찾기 위한 길을 학습한 기억이다. 그런 뒤 실험군 생쥐의 대사율과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렸다. 마치 동면(겨울잠) 상태에 빠진 것처럼 만들었다. 동면 상태가 되면 뇌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경 활동을 극도로 줄이고 안 쓰는 시냅스를 제거하는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된다. 대조군 생쥐에게는 동면 상태처럼 뇌 활동을 줄이기 위해 마취제를 주입하고 ‘사이토칼라신 D’라는 시냅스 골격 파괴 약물을 투여했다. 동면에서 깨어난 실험군 생쥐는 전기 자극을 가한 공간에서 얼어붙는 모습을 보였고 먹이를 찾는 길도 기억했다. 반면 대조군 생쥐는 두 가지 모두 기억하지 못했다. 실험군은 동면이 끝난 뒤에도 기억을 유지하고 대조군은 기억을 잃은 셈이다. 연구팀은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전기 신호, 3차원 뇌 이미지, 실시간 영상, 특정 시냅스에서만 형광이 발광하는 기술 등을 이용해 생쥐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살폈다. 그 결과, 동면 상태에서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의 전기 신호 발생이 70% 감소하고 기억 관련 뇌파 작동이 멈췄으며 해마 부위 시냅스의 50% 이상이 감소했다. 뇌가 극심한 저체온·저대사 상태에 빠지면 신경 연결망이 절반 이상 허물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뇌 속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장소세포 지도’는 동면에서 깨어난 뒤에도 정확도를 유지했다. 동면 중 사라졌던 ‘수상돌기 가시’의 82.1%는 체온 상승과 함께 원래 자리에 그대로 다시 돋아났다. 수상돌기 가시는 신경세포 수상돌기에 있는 작은 돌기로 다른 신경세포의 신호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동면 상태일 때 시냅스 절반 이상 허물어졌지만 서로 촘촘히 뭉쳐 집단을 이룬 시냅스는 보존된다는 점도 확인됐다. 시냅스 골격 파괴 약물을 적용한 대조군은 집단을 이룬 시냅스가 파괴됐다. 집단을 이룬 시냅스가 망가지지 않고 유지되면 개별 시냅스의 상당수가 무너져도 기억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기억 저장은 개별 시냅스에 의존하는 게 아니다”라며 “집단화된 시냅스처럼 기억을 위한 핵심 구조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면처럼 극심한 환경 변화 후에도 핵심 시냅스가 유지된 상태라면 기억을 위한 신경망이 올바르게 재건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치매 등 신경퇴행성질환, 대뇌 손상 후 기억 회복 등을 위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미국선관위증시 -
IT"또 플래시?" 구글, 3주 만에 제미나이 플래시 3.7 공개…프로는 무소식
경량 모델 잇단 세대교체 저비용·고속 모델로 기업시장 공략 구글이 경량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플래시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달 제미나이 3.6 플래시를 공개한 지 3주 만이다. 최근 3달 사이 플래시 모델을 거듭 업데이트하면서 최상위 '프로' 모델 대신 가성비 모델을 앞세운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기업 고객과 유료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글은 '코딩과 에이전트를 위한 지능적인 워크호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플래시 모델 출시 주기가 짧아진 데 주목하고 있다. 이번 모델은 지난달 제미나이 3.6 플래시를 내놓은 지 3주 만에 공개됐다. 제미나이 플래시 모델은 최근 약 3달 동안 두 차례 업데이트를 거치며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3.6 플래시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코딩과 업무 자동화 성능을 높였다. 구글은 코딩 능력과 버그 수정 능력이 개선돼 한 번의 시도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코드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3.7 플래시의 코딩 등 성능지표는 앤스로픽의 클로드 소네트5나 오픈AI의 GPT-5.6 테라 등 중급 모델과 유사하거나 높다. 특히 답변 속도 면에서 빠른 특성을 보였다. AI 모델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제미나이 3.7 플래시의 답변 속도가 초당 340 토큰으로,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올해 말까지 100만 토큰당 입력 0.75달러, 출력 3.75달러로, 3.6 플래시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3.7 플래시를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하고 여러 단계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기업을 겨냥한 저비용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플래시 모델과 대조적으로 최상위 모델 출시는 늦어지고 있다. 구글의 최신 프로 계열 모델은 지난 2월19일 공개한 '제미나이 3.1 프로'다. 구글은 지난 5월 3.5 프로가 이미 내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6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구글이 3.5 프로의 내부 성능 목표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경쟁보다는 비용과 속도를 앞세운 플래시 모델을 통해 범용성을 확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구글은 플래시 모델의 핵심 목표로 AI 에이전트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효율성과 지연시간,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쿠팡개인정보유출선관위트럼프 -
IT갤럭시Z폴드8 뜯어보니…"힌지에 먼지 유입 주의"
아이픽스잇, 수리가능 점수 10점 만점에 4점 매겨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의 제품 분해 영상이 공개됐다. 분해 결과 힌지 내부로 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IT매체 더버지와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이 갤럭시Z폴드8을 분해한 결과를 보도했다. 아이픽스잇은 갤럭시Z폴드8의 수리 가능 점수를 10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했다. 내부 디스플레이의 취약성과 복잡한 힌지 구조, 상대적으로 부족한 방진 성능 등이 낮은 점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아이픽스잇이 갤럭시Z폴드8의 제품 분해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아이픽스잇) 특히 힌지 내부로 먼지와 미세 입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갤럭시Z폴드8은 IP4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1㎜ 미만 고체 입자에 대해서는 보호되지 않는다고 아이픽스잇은 지적했다. 아이픽스잇은 외선에 반응하는 특수 파우더를 제품에 뿌린 뒤 스마트폰을 반복적으로 접었다 펴는 방식으로 테스트했다. 이후 기기를 분해하자 주요 회로와 카메라, 배터리 등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였지만 힌지 어셈블리 내부에는 상당량의 먼지가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과정에서 기기를 반복적으로 접고 펴면서 힌지에서 긁히는 듯한 소음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먼지나 모래 등 미세 입자가 많은 환경에서는 갤럭시Z폴드8의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아이픽스잇) 더버지는 경쟁 제품인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와 아너 ‘매직 V6’ 등 최신 폴더블폰이 IP6X 수준의 방진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갤럭시Z폴드8의 방진 성능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수리 과정의 어려움도 확인됐다. 일상적인 낙하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부 디스플레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열을 가한 뒤 디스플레이를 억지로 떼어내야 했다. 특히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외부 디스플레이를 먼저 제거해야 하는 구조여서, 단순한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도 고가의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디스플레이를 분리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내부 화면을 둘러싼 플라스틱 베젤이 분해 과정에서 깨지고 부서지면서 섬세한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갤럭시Z폴드8은 전작 대비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폴더블폰 특유의 복잡한 구조와 디스플레이의 취약성으로 인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수리가 여전히 까다로운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내란선관위김건희트럼프 -
IT“최상위 모델 지연에 그록에도 밀려”…경량 AI만 내놓은 구글
구글의 제미나이 로고 이미지. /연합뉴스 구글이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한 새 경량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지만, 두 달째 소식이 없는 최상위 모델 출시는 또 미뤄졌다. 최상위 ‘프로’ 모델 출시가 지연되는 사이 구글의 AI 모델 경쟁력은 후발주자로 꼽혔던 스페이스XAI에도 밀리는 모습이다. 구글은 경량 AI 모델 ‘제미나이3.7 플래시’를 기업 고객과 유료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달 21일 ‘제미나이3.6 플래시’를 출시한 지 불과 3주 만이다. 구글에 따르면 새 모델은 코딩과 버그 수정 능력이 크게 향상돼 한 번의 시도만으로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실제 제미나이3.7 플래시의 코딩 등 주요 성능지표(벤치마크)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네트5, 오픈AI의 GPT-5.6 테라 등 중급 모델과 비슷하거나 일부 항목에서는 앞섰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이용 가격이 이들 모델보다 2~3배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셈이다. 특히 답변 속도에서 강점을 보였다. AI 모델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A)에 따르면 제미나이3.7 플래시의 답변 속도는 초당 340토큰으로, 제미나이3.5 플래시라이트(초당 358토큰)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다. 주요 경쟁 모델 가운데 초당 200토큰을 넘어선 모델은 없었다. 다만 경량 모델인 만큼 종합적인 지능 성능에서는 최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AA는 제미나이3.7 플래시의 지능지표(AAII)를 56점으로 평가해 GPT-5.6 테라(57점)와 딥시크 V4 프로 0813(53점) 사이인 9위에 올렸다. 문제는 구글의 최상위 모델 출시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은 당초 6월 출시를 예고했던 ‘제미나이3.5 프로’를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경쟁사들은 잇달아 고성능 모델을 내놓으며 구글을 앞서고 있다. 스페이스XAI가 12일 공개한 ‘그록(Grok)4.6’은 AAII에서 61점을 받아 클로드 페이블5(62점)에 불과 1점 뒤졌으며, GPT-5.6 솔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메타의 ‘뮤즈 스파크1.2’(57점)를 비롯해 중국의 키미 K3(60점), 큐원3.8 맥스(58점) 등도 제미나이3.7 플래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과 속도를 앞세운 경량 모델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상위 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구글이 고성능 AI 모델 경쟁에서 주도권을 잃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선관위국민의힘김건희내란 -
IT정선 지하 1000m서 우주 기원 찾으려 새 실험 구상하는 과학자들
왼쪽부터 소중호 IBS 예미랩 책임기술원, 김영덕 IBS 지하실험연구단장. IBS 제공 강원 정선군 예미산 정상에서 1009m 아래에 자리한 ‘예미랩’은 암흑물질·중성미자 등 지상에서 관측하기 어려운 물질을 연구하는 다목적 지하연구시설이다. 두꺼운 암반이 지상으로 쏟아지는 우주선 입자를 막아 드물고 약하게 발생하는 입자 반응을 포착하는 데 유리하다. 이곳에 별의 진화 과정과 중성미자의 성질을 연구할 차세대 장비를 들여놓기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지난달 23일 강원 정선군 예미랩에서 만난 소중호 기초과학연구원(IBS) 예미랩 책임기술원과 김영덕 IBS 지하연구실험단장은 각각 별의 생성·진화 과정을 규명할 지하 가속기 ‘(연아K(YUNA@K)’와 중성미자 검출기 ‘νEYE’를 구축할 계획을 착착 진행중이다. ● 별의 진화 과정, 지하에서 찾는다 소 책임기술원이 제안한 YUNA@K는 ‘한국 예미 지하 핵천체물리학(Yemi Underground Nuclear Astrophysics at Korea)’의 약자로 지하에 구축하는 연구용 가속기다. 별 내부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등 핵반응을 재현하고 별을 구성하는 원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연구하기 위한 장치다. 양성자 등 입자를 전기장으로 가속시켜 충돌반응을 유도하는 가속기 성능을 높이려면 긴 가속구간이나 더 높은 전압이 필요하다. 공간이 제한적인 지하에선 입자 빔의 전류를 높여 입자 수를 늘려 더 많은 핵반응을 유도한다. 현재 전세계에서 지하 가속기를 운영하는 곳은 미국 ‘캐스퍼(CASPAR)’·이탈리아 ‘루나(LUNA)’·중국 ‘주나(JUNA)’ 세 곳이다. 이탈리아에 최근 구축된 대형 지하 가속기 루나는 양성자 기준 최대 약 3.5MeV(메가전자볼트)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전자볼트는 입자 한 개가 지닌 에너지를 나타내는 단위로 1MeV는 100만전자볼트다. 소 책임기술원이 구상하는 YUNA@K의 목표 에너지는 양성자 기준 6MeV, 알파입자 기준 9MeV다. 소 책임기술원은 “기존 시설이 도달하지 못하는 높은 에너지 영역에서 전 세계 누구도 보지 못한 핵반응을 관측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압을 높여 입자 에너지가 높아지면 양전하를 띤 원자핵끼리 서로 밀어내는 ‘쿨롱 장벽’을 더 쉽게 넘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쿨롱 장벽이 더 높은 탄소나 산소가 참여하는 핵반응까지 연구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융합이 일어나는 별에서는 별의 진화 단계에 따라 탄소와 산소, 마그네슘 등 더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진다. 무거운 원소가 관여하는 핵반응을 정밀하게 측정할수록 별의 진화 규명에 가까워진다. 소 책임기술원은 "현재 천명기 숭실대 우주물질연구소장, 안정근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한인식 IBS 희귀핵연구단장 등 국내 연구자들과 구체적인 연구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물 대신 기름 채운 검출기로 저에너지 중성미자 관측하는 'νEYE' 예미랩에는 지름과 깊이가 각각 약 20m인 원통형 대형 실험공간이 있다. 원은일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 공간에 약 2킬로톤 규모의 중성미자 검출기 νEYE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νEYE는 ‘예미랩 중성미자 실험(Neutrino Experiment at YEmilab)’을 뜻한다. 중성미자는 전하가 없고 질량이 매우 작은 기본입자다. 태양 내부의 핵융합 반응이나 초신성 폭발, 원자로의 핵분열 과정 등에서 생성된다.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아 지구를 그대로 통과할 수 있으며 그만큼 검출도 어렵다. 중성미자 검출기 역시 우주선에서 발생하는 뮤온과 자연 방사선이 만드는 배경잡음의 영향을 받는다. 중성미자가 남긴 희미한 신호를 구분하려면 지하 깊은 곳에 검출기를 설치해야 한다. 중성미자 검출 방식은 검출기 내부를 채우는 물질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의 '슈퍼카미오칸데'와 '하이퍼카미오칸데'처럼 물을 채우는 검출기는 ‘체렌코프 방식’을 사용한다. 체렌코프 현상은 전하를 띤 입자가 물 속에서 물 속의 빛보다 빠르게 이동할 때 푸른빛을 내는 현상이다. 물은 저렴하고 확보하기 쉬워 수십만톤 규모의 대형 검출기를 만드는 데 유리하다. 원 교수가 구상하는 νEYE는 물 대신 기름(유기용매)을 사용해 '액체섬광체' 방식으로 검출한다. 중성미자가 액체섬광체 속 입자와 반응하면 짧은 빛이 발생하고 검출기 주변에 설치된 광센서가 이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현재 νEYE 구축 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규 대형 구축형 연구개발 사업에 제출한 상태다. 김 단장은 “예미랩의 제한된 공간에서 검출기의 감도를 높여 더 낮은 에너지 영역을 관측하는 것이 목표”라며 “태양 중성미자를 비롯해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중성미자의 특성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김건희선관위증시 -
IT마이크로칩, 방사선 견디는 저궤도 위성용 원자시계 출시
소형 위성과 저궤도(LEO) 위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의 초소형 원자시계 ‘스페이스 CSAC-SA65’ 제품 이미지./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소형 위성과 저궤도(LEO) 위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원자시계 ‘스페이스 CSAC-SA6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자시계는 원자의 일정한 진동을 기준으로 시간을 측정해 일반 전자식 시계보다 정밀하게 시간을 맞추는 장치다. 이번 제품은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과 상업용 서비스를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장을 겨냥했다. 소형 위성을 활용한 위성통신과 위치·항법 서비스, 지구 관측 등이 늘면서 크기가 작고 전력 소모가 적은 우주용 전자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페이스 CSAC-SA65는 마이크로칩의 기존 칩 스케일 원자시계인 ‘스페이스 CSAC-SA4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칩 스케일 원자시계(Chip Scale Atomic Clock·CSAC)는 원자시계의 기능을 반도체 칩 수준으로 작게 구현한 제품이다. 대형 원자시계보다 위성에 탑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방사선 성능은 최소 30킬로래드(kRad)다. kRad는 반도체가 견딜 수 있는 방사선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작동 온도 범위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80도까지다. 소비전력은 120밀리와트(mW) 미만이고 부피는 17세제곱센티미터(㏄) 미만이다. 위성은 발사 비용과 탑재 공간 때문에 부품의 크기와 무게, 소비전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러 개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리는 저궤도 위성 사업에서는 이런 조건이 제품 설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외부에서 시간 정보를 계속 받아오지 않아도 일정 시간 동안 정확한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위성은 일반적으로 위성항법시스템(GNSS) 등의 외부 신호를 이용해 시간을 맞춘다. GNSS는 미국의 GPS처럼 위성을 이용해 위치와 시간을 제공하는 항법 시스템을 말한다. 스페이스 CSAC-SA65는 원자시계 자체의 높은 시간 안정성을 이용해 외부 신호를 지속적으로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성 내부 장비의 시간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성의 여러 장비가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1PPS(Pulse Per Second) 입출력 기능도 탑재했다. 1PPS는 1초마다 한 번씩 전기 신호를 보내 장비 간 시간을 동기화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칩은 이 제품을 저궤도 위성의 시간·주파수 제어와 위성 내부 기준 시계, 위치·항법·시간 정보 유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끼리 직접 통신하는 ‘크로스링크(Cross-link)’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외부 항법 신호가 끊기거나 방해받는 상황에서도 위치·항법·시간 정보를 유지하는 ‘보장형 위치·항법·타이밍(Assured 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A-PNT)’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위성이나 항공기 등에서는 정확한 시간 정보가 위치 계산과 통신 장비 동기화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스페이스 CSAC-SA65는 내방사선 기능을 갖춘 상용 전자부품을 활용한 상용 기성품(COTS) 방식으로 생산된다. COTS는 특정 우주 임무를 위해 처음부터 별도로 개발하는 부품이 아니라 이미 상용화된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만드는 제품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칩은 이를 통해 전통적인 우주·항공용 부품보다 제품을 공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용 전자부품은 높은 신뢰성과 방사선 내성 등이 요구돼 일반 상용 부품보다 개발과 검증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랜디 브루진스키 마이크로칩 주파수·타이밍 시스템 사업부 부사장은 “전력 소비가 가장 낮은 원자시계 중 하나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장 작은 큐브샛(CubeSat)도 원자시계 수준의 정확도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외부 시간 기준 신호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동기화와 시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유출트럼프증시선관위지방선거 -
IT'역대 최대' 속출한 K-게임 2분기…흥행작 따라 희비 갈렸다
크래프톤, 매출·영업이익 모두 넥슨 처음으로 앞서 2026년 2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 매출 그래프. [사진=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2분기 성적표가 엇갈렸다. 장기간 서비스한 지식재산권(IP)의 성장에 새로운 흥행작까지 더한 업체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반면 신작 공백이나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지난해 흥행작의 높은 기저효과를 마주한 업체들은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특히 상위권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크래프톤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넥슨을 처음으로 앞서며 국내 주요 게임사 가운데 선두에 올라섰다. 크래프톤과 넥슨 모두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4.9%, 6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6616억원, 영업이익은 9725억원으로 각각 73.3%, 38.3%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기존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의 성장에 신작 '서브노티카2'가 힘을 보탰다.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지난 5월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서브노티카2는 22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500만장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2분기 PC 플랫폼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 출품작 5종 관련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배틀그라운드를 하나의 게임을 넘어 다양한 게임 방식과 콘텐츠가 결합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6'에서는 '노 로우',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도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를 앞세워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1211억엔(약 1조1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3억엔(약 2943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 2733억엔(약 2조5603억원), 영업이익 894억엔(약 83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13% 늘어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넘어섰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매출 둔화 등이 2분기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메이플스토리의 지역·플랫폼 확장과 아크 레이더스의 서구권 성과가 이를 뒷받침했다. 넥슨 2026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관련 이미지. [사진=넥슨] 엔씨와 펄어비스에서는 신작이 실적의 방향을 바꿨다.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연속 흥행에 모바일 캐주얼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정산대상 금액의 20%를 환불 보증 목적으로 이연하면서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엔씨의 2분기 매출은 77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39억원으로 1053% 늘었고 순이익은 13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이 18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 다각화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인수한 리워드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가 이번 분기부터 온전히 연결 실적에 포함되면서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2%를 차지했다. 엔씨는 아이온2 글로벌을 비롯해 내년까지 10여종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효과가 이어졌다. 2분기 매출은 1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7411.1% 늘었다. 순이익은 7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붉은사막에서만 136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600만장 돌파 관련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은 2분기 약 211만장이 팔리면서 지난 6월 출시 83일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연내 첫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출시하고, 2027년 상반기에는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판매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의 온도차가 나타난 업체도 적지 않았다. 넷마블은 신작 효과로 매출을 키웠지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시프트업과 네오위즈는 지난해 흥행작에 따른 기저효과를 피하지 못했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7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20.8% 감소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업데이트와 지난 6월 출시된 '솔: 인챈트'의 초기 성과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지만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출시 콘텐츠의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57% 감소했다. PC·콘솔 부문에서는 'P의 거짓'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이 판매 안정화 구간에 진입한 데다 지난해 6월 출시된 'P의 거짓: 서곡'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시프트업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 대표 이미지.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도 지난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컸다. 2분기 매출은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4%,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58.8% 줄었다.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88억원으로 86.6% 감소했다. 다만 '승리의 여신: 니케'는 3.5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32.4% 증가한 433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매출 감소에도 이익을 늘렸다. 2분기 매출은 15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420.7% 증가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이 실적을 받쳤다. 오는 26일에는 에이버튼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국내에 출시한다. NHN은 게임뿐 아니라 결제와 기술 사업이 함께 성장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썼다. 2분기 매출은 7579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3%, 164.1% 증가했다. 게임 부문 매출도 1396억원으로 21.5% 늘었다. NHN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 역량을 모으고 올겨울 신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출시할 계획이다. 적자를 이어가거나 적자로 돌아선 업체들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와 신작 부재가 겹쳤고,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도 각각 기존 게임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의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 사전등록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5.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86억원에서 확대됐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이 527억원으로 47.8% 줄면서 7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2·3분기를 매출 저점으로 보고 4분기부터 신작 효과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도깨비의세계'를 시작으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 등을 선보이고 내년 1분기까지 5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매출 1083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7% 감소했다. 다만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절감으로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5억원보다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 종결에 따른 일회성 라이선스 매출이 빠지면서 매출이 2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W'의 글로벌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분기 매출 527억원, 영업손실 160억원, 순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조직 정비에 따른 인건비와 사전에 계획된 마케팅비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3분기에는 지난달 글로벌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된다. 웹젠이 웹툰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D1' 관련 이미지. [사진=웹젠] 신작 부재가 이어진 웹젠도 성장세가 둔화됐다. 2분기 매출은 38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 8.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73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각각 4%, 26.8% 줄었다. 웹젠은 하반기 자회사 웹젠크레빅스가 개발하는 전략게임 '프로젝트 D1'의 정보를 공개하고 2027년 출시를 준비한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인수 효과가 순이익에 반영됐다. 2분기 매출은 약 58억원, 영업손실은 약 53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81억원을 기록했다. 원스토어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 157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본업 기준으로는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한 만큼 순이익 개선과 영업 실적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2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장기 흥행 IP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흥행작을 확보한 회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반면 신작 출시 간격이 길어지거나 지난해 흥행작의 높은 기저를 마주한 업체에서는 매출이나 수익성 감소가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다시 신작 성과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엔씨는 기존 IP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DLC를 준비한다. 넷마블·카카오게임즈·컴투스·위메이드 등도 신규 라인업을 앞세운다. 2분기에 업체별 희비를 가른 흥행작 확보 여부가 하반기에는 신규 출시작의 초기 성과와 기존 게임의 매출 유지 여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지방선거선관위내란미국 -
IT[단독] SK텔레콤, 9월부터 3G 신규 가입 중단 추진… 서비스 종료 ‘신호탄’
과기정통부 “SK텔레콤 요청으로 3G 신규 가입 중단 문제 협의 중” 그래픽=챗GPT 달리 SK텔레콤이 3G(3세대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을 추진한다. 그동안 정책 건의와 검토에 머물렀던 국내 3G 종료 논의가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SK텔레콤을 시작으로 가입자가 급감한 3G망의 단계적 퇴출과 주파수 재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SK텔레콤은 오는 9월부터 3G 신규 가입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알리고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가입 중단은 통상 이동통신망 종료에 앞서 이뤄지는 선행 조치다. 새로운 가입자의 유입을 막은 뒤 남아 있는 휴대전화와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LTE(4세대 이동통신)·5G(5세대 이동통신) 등 상위 통신망으로 전환해야 망을 폐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요청으로 3G 신규 가입 중단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SK텔레콤은 3G 서비스 종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규 가입 중단은 SK텔레콤의 신고 만으로 가능하지만 3G 서비스 종료는 기존 이용자를 위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과거 국내 2G 서비스 종료 사례를 보면 신규 가입 중단부터 실제 망 폐쇄까지 약 5개월 반에서 17개월이 걸렸다. KT는 2011년 4월 신규 가입을 중단한 뒤 약 11개월 만인 2012년 3월 2G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2월 가입 중단 이후 약 17개월 만인 2020년 7월, LG유플러스는 2021년 1월 가입 중단 후 약 5개월 반 만인 같은 해 6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같은 전례를 적용하면 SK텔레콤이 올해 9월 3G 신규 가입을 중단한 뒤 내년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정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 업계 안팎에서 ‘2027년 3G 서비스 종료’ 이야기가 불거진 이유다. SK텔레콤의 움직임은 KT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만 3G망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3G를 거치지 않고 2G에서 LTE로 전환했다. SK텔레콤이 신규 가입 중단 절차에 들어가면 KT도 비용 절감과 주파수 효율화를 위해 3G 종료 논의를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3G 휴대전화 회선은 34만6011개로 전체 휴대전화 회선의 0.6%에 그쳤다. 2023년 말 72만9633개와 비교하면 약 2년 4개월 만에 52.6% 감소했다. 가입자는 빠르게 줄고 있지만 서비스를 유지하려면 전국의 3G 기지국과 교환망을 계속 가동해야 한다. 통신업계는 3G망을 조기에 정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가 극소수인 노후망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과 주파수를 LTE·5G 품질 개선에 투입하면 더 많은 가입자가 속도와 통화 품질 향상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G용 주파수를 LTE나 5G로 전환하면 도심 혼잡 지역의 데이터 수용 능력도 늘릴 수 있다. 변수는 기존 이용자 보호다. 3G 휴대전화 이용자 중에는 오래된 단말기와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령층 등이 포함돼 있다. LTE·5G로 이동하면서 단말기 교체 비용이나 통신비 부담이 늘지 않도록 대체 요금제와 단말 지원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 승강기 비상통화와 차량 관제, 결제 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3G 기반 IoT 회선은 전환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안전 관련 설비는 3G 서비스 종료 전에 장비 교체와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을 마쳐야 한다. 장비 소유자와 관리업체가 서로 달라 일괄 교체가 어렵다는 점도 변수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충분히 줄더라도 IoT 회선 전환이 늦어지면 망 종료 시점도 미뤄질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3G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시장 상황과 이용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유출폭염이란관세선관위 -
IT샌디스크, 2030년까지 매출 10%대 중후반 성장 전망
미국 낸드플래시 업체 샌디스크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매출이 연평균 10%대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해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한편, 차세대 고대역폭낸드플래시(HBF)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이날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8~2030회계연도 매출이 연간 10%대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회사가 예상하는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기준 출하량 증가율)와 비슷한 수준이다. 샌디스크./조선DB 루이스 비소소 샌디스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같은 기간 조정 매출총이익률을 약 80%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샌디스크는 장기 공급계약 성격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NBM)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3곳을 포함한 8개 고객사와 NBM 계약을 맺었으며, 평균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계약 물량은 2027회계연도(2026년 9월~2027년 8월) 전체 비트 생산량의 절반, 2028회계연도에는 3분의 2에 달한다. 비소소 CFO는 NBM이 기존 거래 방식보다 수익성이 높고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낮다며 향후 이를 회사의 주된 거래 방식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에버코어ISI의 아미트 다리아나니 애널리스트는 “샌디스크는 최저 가격 조건을 적용하더라도 해당 계약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메모리 HBF 개발 상황도 공개했다. 알퍼 일크바하르 샌디스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HBF 기술을 적용한 첫 메모리 다이의 테이프아웃(설계 완료)을 마쳤으며, 내년 AI 추론 시스템을 개발하는 고객사에 초기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BF는 여러 개의 낸드플래시를 수직으로 쌓아 대역폭을 높이는 기술로, HBM의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낸드의 대용량·비용 경쟁력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모델의 추론 과정에서 요구되는 메모리 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샌디스크는 이달 초 SK하이닉스와 HBF 생태계 구축과 업계 표준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구글과 메타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비소소 CFO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참여가 HBF 기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샌디스크의 이번 중장기 전망은 AI 데이터센터용 낸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기반한다. 회사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도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 증가를 근거로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샌디스크는 설비투자 등을 제외하고 남은 잉여현금을 모두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성장 전망과 장기계약 확대 계획이 공개되면서 샌디스크 주가는 이날 13.7% 급등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455%에 달한다.
선관위윤석열개인정보유출코스닥폭염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