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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英ㆍ스웨덴 전 총리 등이 탄 열차 통과 직후, 러시아 드론 정차된 열차 강타
폴란드로 넘어가고 수 분 뒤에, 국경 부근에 정차한 열차 타격 직접 공격 빗나갔거나, 일부러 직후에 ‘심리적 효과’ 노린 듯 우크라 국영철도 “러시아 드론 위협 탓에 예정보다 일찍 출발” 13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영국과 노르웨이 전 총리 등 유럽 외교단이 탄 열차가 폴란드로 진입하고 수분 뒤에, 러시아 드론 수백 대가 우크라이나ㆍ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에 정차돼 있던 열차를 강타했다. 이 열차는 우크라이나의 국경 전 마지막역인 야호딘 역에서 승객 대피 명령을 받고 정차해 있었다. 스웨덴 전 총리 칼 빌트, 영국 전 총리 보리스 존슨 등은 키이우에서 열린 유럽ㆍ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의 연례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폴란드~우크라이나를 잇는 이 철도 노선은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세계 각국 정상들이 키이우를 방문할 때 이용하는 노선이다. 이들 유럽의 전 총리 일행은 우크라이나 측이 특별히 마련한 전세 열차에 탑승하고 있었으며, 러시아 드론 공격 시점에 이미 국경을 넘어 폴란드 도시인 도로후스크 역에서 하차한 상태였다. 9월 13일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인근의 야호딘 철도역에서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손상된 우크라이나 기관차 모습./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우크르잘리즈니차 배포. AP연합뉴스 그러나 이 회의에 참석한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는 아직 폴란드로 넘어오지 않고 야호딘 역에 있을 때에 대피 명령을 받고 탑승했던 열차에서 내려 대피했다. 러시아 드론은 야호딘 역 인근에 정차해 있던 다른 열차를 타격했으며, 퍼트레이어스는 당시 현장 부근에 있었다. 드론 공격은 승객들이 모두 대피한 뒤에 발생해, 사상자는 없었다. 러시아 드론의 열차 공격 지점 퍼트레이어스는 성명을 내고 “이것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공포에 몰아넣고, 우크라이나 방문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협하려는 러시아의 확전 캠페인의 일부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빌트 전 스웨덴 총리는 “내가 탄 열차도 정차한 뒤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수 분 뒤에 위험이 해소됐다는 통보를 받고 계속 (폴란드 쪽으로) 이동했다”고 X에 썼다. 그는 “다친 사람은 없었고, 안전 시스템은 매우 훌륭했다”고 썼다.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측은 빌트, 존슨 전 총리 일행이 탄 “열차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습 위협 탓에, 일정을 변경해 예정보다 일찍 역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측 야호딘 역에 머물고 있던 열차 승객들에게는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이 타격하기 15분 전 쯤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푸틴이 어떤 뒤틀린 논리에 따라, 오늘 아침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기관차를 폭파했는지 모르겠다”며 “분명한 것은 이것이 우크라이나인들이 매일 겪는 무작위적이고 무의미한 공격, 심지어 민간 철도에 대한 공격이라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존슨은 서방 국가들에게 “정신 차리고 우크라이나인들이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러시아의 드론 공습 직후 안보 수뇌부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이 “푸틴의 공포가 EU와 나토의 문을 직접 두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의 국경 인근 한 주유소도 이번 드론 공격으로 불탔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측은 전날에도 서부 도시 루츠크와 수도 키이우 인근 철도역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수주간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여름 동안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과 물류 거점을 지속적으로 공격한 데 대한 반격이었다. 러시아는 12일과 13일 오전 사이에 무려 863대의 드론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역과 주유소 등 인프라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토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 드론 863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루 사이에 400대가 넘는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은 7월 초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가 유럽 전직 고위 관리들의 이동을 알고 일부러 이들이 지나간 직후에 ‘심리적 효과’를 노려 공격했는지, 철도 인프라 자체를 공격했는데 드론 공격 시점이 유럽 외교단 일행의 통과 시점과 우연히도 비슷하게 맞았는지, 이들이 탄 열차를 직접 노렸는데 놓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철도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측은 “이번 드론의 목표는 외교 사절단 열차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존슨, 빌트 등의 유럽의 고위 전현직 외교ㆍ안보 관리들은 키이우에서 열린 국제 안보ㆍ외교 포럼인 ‘얄타 유럽 전략(YES)’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 회의는 2004년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처음 열렸으며,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에도 상징성을 위해 이름을 유지한 채 키이우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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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상] 러 정유시설 또 '불바다'…'불똥' 튄 미국, 트럼프 반응은?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남부와 중부의 정유 시설을 공격하는 등 잇달아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군이 공격 드론을 발사해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있는 주요 독립 정유시설 중 하나인 슬라뱐스크나쿠바니 정유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동쪽으로 약 1천200km 떨어진 타타르스탄 공화국 니즈네캄스크에 위치한 대형 정유 복합단지인 타네코 정유 시설도 동시에 타격하며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과 에너지 공급망을 전방위로 압박했습니다. 두 시설 모두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 정유 시설이 큰 타격을 입고 경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최근 미국의 경유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가격 급등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경유 시설을 공격하지 말 것을 우크라이나에 촉구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주리 영상: 로이터·X @ZelenskyyUa·@bayraktar_1love·@BeamTracker_·@CrimeanVoyager·@igorsushko·@NOELreports·@Q0MT6pFmbVqynsM·@VortexReportX·@wartranslated·@MeanwhileInUA·@KomsaAnnaNAFO·텔레그램 supernova_plus kgt10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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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걸프국 회의 막판 불발…"합의 도출 위해"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14일 오만 남부 도시 살랄라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외무장관급 회의가 막판 연기됐습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13일 오후 11시쯤 엑스에 올린 글에서 "합의 도출을 위해, 내일 살랄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역내 회의가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우리는 역내 안정과 지속적 협력을 뒷받침하는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다만 회의가 언제 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파르스 뉴스는 회의 연기 결정이 이란과 오만 정부가 공동으로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파르스는 회의가 일부 역내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고 이란 외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지난 11일 성명에서 걸프 국가들과의 회의 계획을 알리며 "역내 현안들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안전 항로 지정과 관련한 이란·오만 협상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바레인이 이란의 걸프 지역 기반 시설 공격 등을 언급하며 "이란과 외교관계가 복원되기 전에는 이란이 참여하는 어떠한 회의에도 당사자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언급하며 사우디의 참석도 불확실하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에 본사를 둔 아랍권 매체인 알아라비알자디드(영문판 뉴아랍)와 인터뷰에서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고 사실상 유일한 의제가 "호르무즈 해협의 새 해상 항로 문제"라며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새 항로 개설 합의의 세부 내용을 참가국들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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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캐나다와 조만간 합의"...USMCA 탈퇴엔 '선긋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과 관련해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 USMCA 탈퇴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뒤 USMCA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멕시코와 훌륭한 관계를 맺게 될 것이고, 사실 캐나다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캐나다와의 합의가 상당히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양국 간 공식 협상이 재개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캐나다가 미국 농민들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다며 관세 철폐를 합의의 조건으로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우리 농민들을 더 잘 대우해야 한다"며 "우리 농민들에게 관세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달 무역 협상이 막판 결렬된 이후 관세와 수입 제한 조치를 잇달아 주고받으며 갈등을 키워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자동차와 유제품, 주류 수출이 차별받고 있다며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캐나다도 지난 8일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후 미국은 캐나다의 보복관세에 맞서 캐나다산 주류와 일부 유제품, 오토바이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조치도 내놨는데 이 수입 금지 조치는 오는 29일 발효될 예정입니다. 양국 간 갈등이 이어지는 사이 캐나다는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연합(EU) 등 다른 교역 상대국과의 관계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EU와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가 EU의 '준회원국'이 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최근 수개월 간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관련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결과 핵심 광물과 국방 분야와 같은 전략적 공급망 분야에서 캐나다가 유럽 시장에 비공식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다만 캐나다가 대미 관계의 문을 닫은 것은 아닙니다. 카니 총리는 최근 "미국이 준비됐을 때 우리는 마주 앉아 그 합의를 타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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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다들 날 귀찮게 해서" 트럼프, 아일랜드산 위스키 관세 '깜짝'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아일랜드 오픈 골프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자인 셰인 로리(아일랜드)에게 트로피를 전달한 후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아일랜드산 위스키에 적용했던 관세 10% 부과를 깜짝 철회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영국 B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아일랜드 클레어주 둔버그의 골프장에서 열린 아일랜드 오픈 골프대회 시상식 연설에서 아일랜드산 위스키 관세 철회를 직접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해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 주아일랜드 미 대사관 행사 참석 등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식 연설에서 "아일랜드 총리와 이 문제(위스키 관세)에 관해 이야기했고, 셰인(골프대회 우승자 셰인 로리)도 이에 관해 이야기했다. 모두가 이 한 가지 문제에 관해 나를 귀찮게 했다"며 이들의 요청에 따라 "미국을 대표해 나는 아일랜드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 철회가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체결한 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에 수입되는 아일랜드산 주류에는 15% 관세가 부과됐다. 그러다 연방대법원이 상호 관세를 '위법'으로 판결, 이를 대신할 무역법 301조 기반 글로벌 관세를 새로 부과하면서 해당 관세율은 10%로 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철회 발표는 앞서 스코틀랜드산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관세가 폐지되면서 아일랜드산 위스키와 관세 격차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산 위스키에는 EU산 주류 관세 부과가 유지됐다. 아일랜드 정부와 주류업계에서는 스카치위스키와 경쟁에서 불리하다며 관세 철회를 요구해 왔다. 아일랜드위스키협회(IWA)는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위스키만큼 미국과 아일랜드의 무역 관계를 잘 보여주는 것도 없다. 이번 발표가 실제 정책으로 완전히 이행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주류 수출품이 '제로 포 제로'(zero-for-zero) 관세 체제로 복귀하도록 EU 및 미국 측 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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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英·스웨덴 전 총리 지나가자 ‘쾅’…러 드론, 폴란드 코앞 철도 타격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인근 야호딘 기차역에서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기관차가 서 있다. 사진 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우크르잘리즈니차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서부의 철도 시설을 공습하면서 영국과 스웨덴 전직 총리가 탄 열차도 공격받을 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 국가로부터 군사 화물을 운송하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철도 인프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인근에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가 탄 열차도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군수품 물류센터와 변전소를 비롯해 미콜라이우의 변전소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공습에는 공중발사 정밀유도무기와 공격용 드론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잇는 야호딘-도로후스크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볼린 지역도 공습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포스트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공습으로 바르샤바행 여객열차의 기관차가 파손됐다. 주유소에서는 불이 나 인근 화물트럭으로 번졌다. 국경검문소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공습 경보가 내려진 동안 운영이 중단됐다. 검문소에 있던 여행객들도 대피했다. 지난 6월 9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오솔리네움에서 열린 얀 노바크예지오란스키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공습 당시 인근에서는 존슨 전 총리와 빌트 전 총리가 탄 열차가 폴란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빌트 전 총리는 엑스(X)에 “우리 열차는 아니었지만 국경 통과 지점에서 우리 뒤를 따르던 열차가 공격당했다”며 “드론이 접근하자 승객들은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존슨 전 총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을 “무차별적이고 무의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두 전직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뒤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4년 7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보수당 총선 유세 행사에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리시 수낵 당시 총리를 지지하며 손짓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 철도당국 “외교 열차가 원래 표적이었을 가능성” 우크라이나 철도당국은 러시아의 공격 위협에 대응해 열차 운행 일정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존슨 전 총리와 빌트 전 총리가 탄 이른바 ‘외교 열차’도 당초 계획보다 일찍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철도당국은 이를 근거로 이 열차가 러시아 드론의 원래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습을 강하게 비판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을 “긴장 고조” 행위라고 규정했다. 안드리 시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푸틴의 테러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문을 직접 겨냥했다”며 “러시아의 야만인들이 여러분 문 앞까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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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로봇청소기가 찍은 우리집 영상 어디로?…"서버엔 저장 안 해"
개인정보위, 로보락·삼성·LG·에코백스·샤오미 점검 영상·음성 등 특별한 침해 위험 없어…일부 법적 의무 미흡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로봇청소기가 집 안에서 촬영한 실시간 영상은 암호화돼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사업자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명령 원본 역시 청소기 내부에서 처리하거나 서버에서 문자로 변환한 뒤 즉시 삭제됐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과정이나 국외 이전 안내, 접근통제 등 개인정보보호법상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로봇청소기 5개 브랜드의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영상·음성·사진·지도정보 등의 수집·전송·저장 과정에서 특별한 개인정보 침해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3월 기준 로보락, 삼성전자, LG전자, 에코백스, 샤오미가 국내에서 판매한 최신 모델이다. 로봇청소기는 카메라와 마이크, 센서 등을 활용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이용자가 외부에서 집 안의 모습을 확인하거나 음성으로 청소를 지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가정 내부 영상과 음성은 물론 집 구조를 보여주는 지도정보까지 처리한다. 개인정보위가 실제 데이터 처리 과정을 살펴본 결과 이용자가 앱으로 확인하는 실시간 영상은 로봇청소기에서 이용자의 앱으로 암호화돼 전송됐으며 사업자 서버에는 보관되지 않았다. "방 청소해"와 같은 음성 명령 원본도 서버에 저장되지 않았다. 제품에 따라 청소기 내부에서 음성을 처리하거나 서버로 전송해 문자로 변환한 뒤 원본 음성을 즉시 삭제했다. 변환된 문자 역시 이용자가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 과정에서 촬영한 장애물 사진은 제품에 따라 청소기 또는 서버에 임시로 저장한 뒤 삭제됐다. 집 구조 등을 나타내는 지도정보는 청소기에 저장하고 이용자의 스마트폰에는 보관하지 않았다. 일부 제품은 서버에도 지도정보를 저장했다. 국외 이전 안내부터 접근통제까지…개인정보 관리 일부 미흡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례도 발견됐다. 일부 사업자는 계약 체결·이행을 위해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와 이용자 동의를 받아야 하는 개인정보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안내했다. 이용자가 별도로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서비스 개선 등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한 사례도 있었다. 해외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사실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거나 개인정보 보유기간을 '목적 달성 시까지' 등으로 포괄적으로 안내한 사례도 확인됐다. 일부 해외 사업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국내대리인을 지정하지 않거나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 아닌 자를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보안 관리에서도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 개인정보취급자의 접근권한 부여·변경·말소 절차와 접속기록 관리 등이 일부 미흡했고, 일부 사업자는 로봇청소기 접근통제와 개인정보 전송 과정의 암호화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점검 과정에서 사업자들에게 개선을 요구해 대부분 조치를 완료했거나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신 모델의 접근통제·암호화 관련 미흡 사항은 개선을 완료했으며 다른 모델에 대해서는 조치가 진행 중이다. 아직 개선되지 않은 사항에는 시정을 권고하고 이행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최신 로봇청소기의 새로운 기능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확산으로 가전제품이 처리하는 개인정보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기술분석센터'도 마련한다. 신기술·서비스의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생활과 밀접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사전 점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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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G, 제조·금융·과학 난제 푸는 '전문가 AI' 공개…자율형 공장 앞당긴다
공정 예측·자율 검사·신소재 설계…산업 현장서 100건 넘는 난제 해결 LG AI연구원이 제조와 금융·과학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인공지능(AI)'을 공개했다. 범용 AI를 넘어 산업 현장 변화를 예측하고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6'을 열고 제조·금융·과학 분야에 특화한 AI 기술과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조건과 품질 정보를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는 '엑사원 태뷸러'와 제품 외관이 달라져도 재학습 없이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가 소개됐다. 이는 소량 현장 데이터만으로 생산 상태를 파악하고 공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데이터 표본 추출과 라벨링부터 모델 학습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비전 검사 에이전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결합해 개별 설비 자동화를 넘어 공장 전체가 하나의 지능처럼 움직이는 자율형 공장을 구현할 방침이다. (왼쪽부터) 이홍락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사진=LG AI연구원) 과학 분야에서는 새로운 물질을 설계하고 합성 결과를 예측하는 '엑사원 디스커버리'가 공개됐다. 물질 예측과 설계부터 실제 실험까지 AI가 수행하는 자율 실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LG AI연구원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42만개 후보 물질을 검토해 하루 만에 탈모 완화 효능 물질 '람시딜'을 발굴했다. 디앤디파마텍과는 차세대 경구용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GS칼텍스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유 소재 발굴 범위도 넓히고 있다. '엑사원 4.5'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심사 AI에도 적용됐다. LG AI연구원은 이를 통해 향후 신약 허가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금융 분야에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데이터 분석과 추론·예측·설명을 수행하는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정보를 이해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 포어캐스트'를 기반으로 예측 결과의 근거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AI연구원은 올해 초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식 출시한 뒤 런던증권거래소그룹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스콤과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핵심 고객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적용 범위를 채권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넓힐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이 제조와 금융·과학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인공지능(AI)'을 공개했다. (사진=LG AI연구원)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설립 이후 배터리 수명·용량 예측과 불량 제품 선별·생산 및 자재 관리 최적화·신약 후보 물질 발굴 등 100건이 넘는 산업 난제를 해결한 소식도 공유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주요 AI 학회에서 논문 368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1080건을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실제 환경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로봇 작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독자적인 안전 알고리즘 연구를 함께 진행 중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좋은 AI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미션"이라며 "우리는 지난 6년 동안 AI가 산업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제 그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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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트럼프 "AI 늦추면 中에 진다" vs 오바마 "방치하면 위험"
AI 개발 속도에 美 정치권 엇갈려 아모데이 "속도 늦춰야"…올트먼·머스크 동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개발 속도를 늦추면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며 규제에 선을 긋는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AI의 빠른 발전에 따른 위험을 경고하며 명확한 정책과 규제 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모습을 표현한 삽화.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놓고 미국 정치권이 갈라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개발 속도를 늦추면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며 '속도 조절론'에 선을 그은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AI가 민간에서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명확한 AI 정책과 규제 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미국 AI 업계에선 AI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업계의 우려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라며 일축했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시 제동을 건 것이다. AI 기업은 "개발 늦추자"…트럼프 "中 추월 안돼"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최근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We Must Pace the Frontier)는 글을 공개하고 AI 기업들이 모델의 능력을 향상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론티어(최상위) AI 기업에 대한 외부 평가와 업계 안전 기준 마련, 국가 간 규칙 조율 등을 제안했다. 경쟁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동조했다. 올트먼 CEO는 "프론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다리오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도 "다리오가 맞다"고 했다. AI 개발을 주도해온 주요 기업 수장들이 스스로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이다. 최근 AI 안전을 둘러싼 경고 수위도 높아졌다. 앤트로픽의 AI 정렬 연구 책임자 에번 허빙거는 "AI가 모든 인간을 죽일 수도 있다고 정말로 진지하게 믿는다"며 개인적으로 향후 10년 안에 그럴 가능성을 10% 이상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픈AI 이사회에 합류한 AI 정렬 연구자 폴 크리스티아노도 현재 AI 업계가 파국적인 통제 상실 위험을 허용 가능한 수준까지 낮추는 궤도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 둔버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3 ⓒ 로이터=뉴스1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AI 업계에서 나온 속도 조절 요구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둔벡 골프장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고 솔직히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며 "AI에서 이기는 자가 이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I 위험론에 대해서도 "안전장치를 둘 수는 있다"면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을 제기하는 부정적인 세력들이 많다"고 했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도 CNN에 "우리는 모라토리엄을 둘 수 없다. 그렇게 하면 중국이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며 "이것은 국가안보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 AI·암호화폐 책임자 데이비드 색스는 AI 기업들을 향해 "프론티어의 속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여러분이 속도를 정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규제로 개발 속도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행정명령에서도 미국이 AI를 선도하는 배경으로 "과도한 규제로 혁신을 억누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론티어 AI에 대한 정부 평가 체계를 마련하면서도 이를 의무적인 정부 허가나 사전 승인 제도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2024.08.20 ⓒ 로이터=뉴스1 오바마 "AI, 민주당 중심 의제로…명확한 계획 필요"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AI 개발 속도에 맞춰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AI를 민주당의 '중심 의제' 가운데 하나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AI가 민간 기업의 손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AI의 경제적 영향과 안전 문제를 다룰 "매우 명확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이 다가오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되찾을 경우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AI 정책을 둘러싼 공개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벤 가예고 상원의원은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이유로 AI 규제를 미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도 정부가 프론티어 AI 연구소에 대한 검사와 관련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용어설명> ■ 프론티어 모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최근에 등장한 뛰어난 능력을 갖춘 AI 모델을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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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는 지금] 中 Z.ai, 주가 73% 급락…AI 개발비 마련 위해 7조원 조달
신주·전환사채 잇달아 발행…R&D 비용, 반기 매출 2배 웃돌아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 Z.ai(지푸AI)가 홍콩 증시에서 신주와 전환사채를 잇달아 발행해 총 50억 달러(약 7조원)를 조달했다. 매출이 급증했지만 연구개발(R&D) 비용이 반기 매출의 2배를 넘고 적자가 이어지자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투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홍콩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Z.ai는 신주인 H주 약 2197만 주를 주당 714홍콩달러에 발행해 약 157억 홍콩달러(약 2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와 함께 201억4000만 위안(약 3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신주 발행가는 지난 11일 종가인 793홍콩달러보다 약 10% 낮게 책정됐다. 전환사채는 2027년 9월 만기의 무이표 채권으로, 최초 전환가는 주당 892.50홍콩달러다. 지난 1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Z.ai의 주가는 지난 6월 22일 장중 2980홍콩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11일에는 고점 대비 73% 낮은 793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이미지=Z.ai) 이번 조달은 지난 7월 실시한 유상증자의 60일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이뤄졌다. 당시 Z.ai는 신주 1978만 주를 주당 1588홍콩달러에 발행해 314억 홍콩달러를 확보했다. 이에 앞서 상장 과정에서 초석투자자들이 인수한 2568만 주의 6개월 보호예수도 종료됐다. Z.ai는 홍콩에 이어 중국 본토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을 위한 규제기관의 상장 지도 절차를 마쳤으며 최대 150억 위안 규모의 주식 발행에 대해 주주 승인도 받았다. 아직 상장 신청이 공식 접수되지는 않았다. 잇단 자금 조달은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다. Z.ai는 이번에 확보한 순조달액의 약 60%를 차세대 모델과 완전 자가학습 시스템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사업 확장과 자본구조 개선, 운전자금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Z.ai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억5389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400% 증가했다. 회사가 공개한 8월 말 기준 연간반복매출(ARR)은 16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확보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순손실은 20억7000만 위안으로 12.1% 줄었지만, 조정 순손실은 19억6000만 위안으로 12.1% 늘었다. R&D 비용은 21억3000만 위안으로 33% 증가해 같은 기간 매출의 2배를 웃돌았다. 6월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39억9000만 위안이었다. 엘리 장 맥쿼리 아시아 인터넷·소프트웨어 리서치 책임자는 "컴퓨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Z.ai와 경쟁사 미니맥스 모두 2030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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