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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은 "반도체 성과급 받아 동탄에 집 사고 테슬라 탄다"
▲ 삼성전자 / SK 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확대에 따른 소비 증가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고 0.1% 포인트(p)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오늘(31일) 나왔습니다. 한은은 오늘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 호황이 이미 국내 소비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성과급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 경로를 통한 파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소비가 실제 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화성·평택시,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등 이른바 '반도체 수혜 지역'의 카드 소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 1월 성과급 지급 이후 이 지역 월별 소비가 다른 지역보다 최대 4% 정도 많았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소비 증가액은 약 1조 1천억 원, 그동안의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올해 말까지 약 1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런 소비 증가는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GDP를 작년 0.01%, 올해 0.03% 더 높인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을 고려할 때, GDP가 0.08∼0.12% 증가하고, 이에 따라 GDP 성장률도 0.06∼0.09% p 더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27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2.9%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 같은 분석을 반영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연합뉴스) 한은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 호황의 소비 파급 효과 크기가 ▲ 고용 동반 증가 여부 ▲ 추가 소득이 자산시장 대신 소비로 유입되는 정도 ▲ 소비 품목의 확산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성과급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비중이 작을수록 소비 증가 효과가 컸던 점에 주목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과 청주를 비교할 때,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비 증가는 추가 소득이 주택 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았던 청주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기존 이천 거주자들은 성과급 지급 후 경기 동탄, 용인, 수원, 성남, 하남 등의 부동산 매입을 크게 늘렸습니다. 반면, 청주 거주자들은 대전·충청권에 계속 머물렀습니다. 이재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이천이 청주보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수도권에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보니 관련 주택 매입이 컸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어난 소득이 자산시장보다 소비와 실물 경제로 원활히 환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연합뉴스) 이밖에 과거 조선, 철강, 자동차, 화학 등의 사례를 볼 때 기존 종사자의 1인당 임금 상승보다 고용 확대로 임금 총액이 증가했을 때 소비 파급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 증가는 자동차, 백화점 등 고가의 재량재에 편중됐습니다. 예를 들어 이 지역의 올해 1∼6월 월평균 테슬라 인도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5.6%에 달해 전국 수준(77.2%)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소비가 시차를 두고 서비스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하면 '소득→소비→소득'의 선순환 효과도 점차 강화될 수 있다는 게 한은 전망입니다. (사진=한국은행, 연합뉴스)
러시아윤석열중동전쟁인공지능삼성전자 -
경제"제주 최대 수출품, 감귤 아닌 반도체"…JDC, 2첨단단지에 'AI 승부수'
86만㎡에 AI 전용 구역…40㎿ 공공 데이터센터 추진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이 '무기'…2028년 준공 목표 제주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JDC 제공) (제주=뉴스1) 이동희 기자 단일 품목 기준 제주도 최대 수출품이 '반도체'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월평동 일대에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나선다. 약 86만㎡ 규모 부지에 AI 전용 구역을 따로 배정하고, 제주도와 함께 40메가와트(㎿)급 공공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첨단 제조·정보기술(IT) 산업을 키워 제주도 내 청년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JDC는 지난 27~28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레스투어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2단지는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률 35%를 넘겼고,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 분양 계약을 본격화한다. 박재모 JDC 산업육성실장은 "1단지는 용지 분양이 이미 끝났습니다. 임대 건물도 공실이 없어요. 그런데도 문의가 계속 들어옵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010년 준공한 1단지(제주시 아라동·약 109만㎡)는 분양 마감 이후에도 입주 수요가 줄지 않았다. 2단지 착수를 서두른 배경이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2026.8.25 ⓒ 뉴스1 안은나 기자 관광 편중·청년 유출…1단지 성공에 2단지 가속 관광산업 중심인 제주에 국가산단이 왜 필요한지는 통계가 설명한다. 제주는 산업구조가 3차 산업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 엔데믹 이후 항공편이 줄고 입도객이 예전만 못하자 충격이 곧바로 왔다. JDC의 주요 재원인 지정면세점 매출은 코로나 시기 정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청년 유출도 이어진다. 2023년 순유출 인구는 4800여 명에 달했다. 떠나는 이유를 물으면 첫 번째가 일자리, 두 번째가 교육이다. 제조업이나 물류 공장은 육지로 실어 나르는 물류비 탓에 들어오기 어렵다. JDC가 물류비 부담이 작은 첨단 업종에 승부를 건 이유다. 1단지 성적표는 이 판단을 어느 정도 뒷받침한다. JD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입주기업은 193개사, 매출액 합계는 8조 2000억 원, 고용 인원은 3700명이다. 입주기업 매출액 합계는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와 이스트소프트, 제주반도체, 한국비엠아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IT·BT·항공우주 기업이 들어와 있다. 제주의 수출 1위 품목이 감귤이 아닌 반도체라는 사실도 이 단지의 산업적 위상을 보여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현황.(JDC 제공) 성장 사례도 나왔다. 자율주행 AI 기업 노타는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이 단지를 찾았다. JDC는 단지 안에 있는 KAIST 친환경 스마트자동차 연구센터와 연결해 주고 국비 실증과제를 붙여줬다. 노타는 지난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JDC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펀드에 출자한 시드머니는 28억 원이다. 이 중 한 곳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34%가량 수익을 냈고 올해 첫 배당을 받는다. 국토부가 올해 15억 원을 추가 출자하면 재원은 50억 원 가까이 늘어난다. 운영 방식도 다르다. 통상 국가산단은 조성이 끝나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이관되지만, 제주 첨단단지는 조성한 기관이 운영까지 맡는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제주특별법 조항을 손봐 확보한 구조다. 유휴부지 매각과 기업 유치, 입주기업 성장 지원이 한 기관 안에서 이어진다. 단지가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한국폴리텍대에 둘러싸인 자리에 들어선 것도 산학연 인력 공급을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제주국제공항의 JDC 면세점.(JDC 제공) 2단지의 진짜 이름은 'AI 지구'…40㎿ 데이터센터 추진 2단지의 핵심은 부지 안에 따로 떼어놓은 AI 전용 구역이다. JDC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40㎿급 공공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4억7500만 원을 받아 제주테크노파크와 기획용역을 진행 중이며, 보고서는 11월께 나온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이뤄지면 내년에 기본설계 단계로 넘어간다는 구상이다.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전력 여건이다. 제주는 풍력·태양광 발전량이 늘면서 송전망 부담으로 발전을 제한하는 출력제어가 반복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가 주요 제약으로 꼽히는 반면, 제주는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는 게 JDC의 판단이다. JDC는 한국전력과 전력 공급을, 수자원공사와 냉각용수 공급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의 완충장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사업비가 4조~5조 원대로 추산돼 공공 단독으로 추진하기는 어렵다. JDC는 카카오는 물론 SK·KT와도 접촉 중이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비전과 방향.(JDC 제공) 전력 강점에 인재 양성까지…KAIST 특화대학원도 추진 인재 계획도 함께 움직인다. 단기적으로는 KAIST가 운영하는 AI 특화교육과 인큐베이팅,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을 목표로 한 4대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구상이다. 우선 KAIST와 제주대가 지역 수요에 맞는 특화대학원을 만들어 가능성을 살펴보는 단계다. 90일 무사증 제도를 활용해 디지털 노마드를 끌어들이는 글로벌 워케이션 거점 구상도 이 그림에 얹혀 있다. JDC는 전체 구상에 '제주 넥서스 캠퍼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국비 공모(700억 원 규모)에 지난해 선정되지 못한 뒤 사업을 보완해 재도전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제주도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약 3만 6000㎡ 규모 식품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했다. 가공센터와 연구관, 기업관을 묶은 형태다. K뷰티·K푸드 기반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접목해 단지 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캐나다계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전경.(JDC 제공) 영어교육도시는 성과…예래단지 정상화·재원 확보는 과제 JDC의 제주 내 다른 사업장은 성과와 숙제가 엇갈린다. 서귀포 대정읍 영어교육도시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국제학교 4곳에 4044명이 재학 중이고 충원율은 71.9%다. 졸업생의 93% 이상이 해외 대학에 진학하고, 이 중 절반가량이 세계 100대 대학에 간다. JDC는 누적 유학수지 절감액을 1조5828억 원으로 추산한다. 인구가 줄던 대정 지역에 1만 명 규모 경제활동 인구가 생겼다. 첫 학교인 NLCS를 유치할 때는 "애원하다시피 했다"던 상황이 이제는 학교 쪽에서 먼저 찾아오는 쪽으로 바뀌었다. 원래 민간이 하려던 사업이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 조달이 막히자 JDC가 떠안았다. 신화역사공원은 진행형이다. 전체 공정률은 76%다. JDC가 직접 맡은 J지구 27만㎡에 신화·역사를 테마로 한 공원이 들어선다.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내년 2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송석언 신임 JDC 이사장.(JDC 제공) 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풀어야 할 숙제다. 헬스케어타운은 중국 녹지그룹의 자금난으로 2단계 공사가 중단됐고, 예래단지는 2015년 대법원 판결 이후 짓다 만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JDC는 예래단지 토지를 80%가량 다시 사들였고, 유원지가 아닌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허가를 전환하는 방안을 제주도와 협의 중이다. 향후 첨단단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도 관건이다. JDC는 지정면세점 수익을 주요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면세점 순이익은 많을 때 연 1000억 원 수준이지만 첨단단지 1단지 조성에만 약 9000억 원(국비 605억 원 포함)이 투입됐다. 주된 수익원인 지정면세점 실적이 관광객 감소와 업황 악화로 둔화한 상황에서 대규모 첨단단지와 데이터센터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과제로 꼽힌다. 지난 6월 부임한 송석언 JDC 이사장은 "사업 재개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첨단기술 2단지 준공과 기업 유치로 제주의 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반도체윤석열폭염지방선거미국 -
경제SK온, 美에 ESS 배터리셀 대규모 공급… 1.5조 규모
네오볼타 파워와 9GWh 계약 2027년부터 5년간 공급 조지아주 공장서 생산 예정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온 배터리 공장 전경. SK온 제공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따내며 북미 사업 확대에 나섰다. SK온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관훈캠퍼스에서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LFP(리튬인산철) 파우치 배터리 셀 9GWh를 네오볼타 파워에 공급한다. 제품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를 1조 5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네오볼타 파워는 미국 조지아주 펜더그래스에 생산시설을 둔 ESS 제조 기업으로, 미국 에너지 기술 기업 네오볼타의 자회사다. SK온은 이번 수주로 북미 ESS용 LFP 배터리의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넓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ESS 분야 전반에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SK온은 연내 별도 계약을 통해 네오볼타 파워에 9GWh 규모의 셀을 추가로 사급 방식으로 공급하고, 네오볼타 파워는 이를 팩 제품으로 완성해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양사 협력 규모는 총 18GWh로 늘어난다. SK온 최대진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의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고객 수요에 맞춘 배터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오볼타 파워 스티브 본드 사장은 “SK온의 배터리 기술력과 미국 내 생산 역량, 네오볼타 파워의 ESS 제조 역량이 이번 전략적 협력의 기반”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내 늘어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온 최대진 ESS사업실장(오른쪽)과 네오볼트 파워 스티브 본드 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제공 한편 SK온은 국내외 ESS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565MW 중 284MW(50.3%)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 6월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ESS 브랜드 ‘그리드온’을 선보였다. 현재 SK온은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SK온 테네시, 현대차그룹과의 합작공장인 HSBMA를 합쳐 약 100GWh 규모의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윤석열중동전쟁AI폭염김건희 -
경제7월 생산 보합·소비 2.4%↓…서비스 생산 1.3% 감소, 4년5개월만 최대폭↓(종합2보)
주식 거래 줄고 고물가·폭염 겹쳐…금융·보험·숙박·음식점 부진 자동차 기저효과·부분파업에 광공업 증가폭 축소…설비투자는 7.5%↑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현대차그룹 사진제공)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세종=뉴스1) 심서현 임용우 기자 = 지난달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 생산이 줄었지만 공공행정과 광공업 생산이 늘면서 전체 산업 생산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주식 거래 감소와 고물가·폭염 등의 영향으로 1.3% 줄어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특히 금융·보험업이 서비스업 생산을 0.87%포인트(p) 끌어내리며 감소세를 주도했다. 음식점·주점업은 고물가와 폭염, 숙박업은 행사 비수기와 폭염 등의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 생산은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현대차 부분파업이 일부 영향을 미치며 감소했다. 소비는 전월 급증했던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줄면서 2.4%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선박·항공기 등을 중심으로 7.5% 늘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반도체 공장 등의 공사실적 감소 영향으로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2(2020=100)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2.4%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비스업(-1.3%)과 건설업(-1.1%)에서 줄었으나 공공행정(10.4%)과 광공업(0.2%)에서 늘었다. 자동차 4.5%↓…부품 수급·개소세 기저효과에 부분파업도 일부 영향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4.5%) 등에서 줄었지만 전자부품(20.7%)과 1차금속(4.2%)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증가율은 6월(6.7%)보다 낮아졌다. 자동차는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수급 차질이 해소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둔 수요가 늘면서 전월 생산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 생산과 특히 승용차 판매는 6월의 부품 수급 개선과 개소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수요 증가 등에 따른 큰 폭 증가 이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부분파업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심의관은 "현대차가 2시간씩 부분파업한 것도 당연히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파업이 생산 감소의 주원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고, 가장 큰 원인은 자동차의 기저효과가 컸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7월 생산과 소비 둔화가 6월 큰 폭 증가에 따른 조정 성격이 강한 것으로 봤다. 특히 승용차와 가전제품 판매가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할인 행사 등으로 미리 늘어난 만큼 7월 감소만으로 소비 회복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6월에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자동차 소비가 20% 정도 늘었고, 업체의 가전 할인 행사도 크게 있었다"며 "7월 소비를 6월에 당겨간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를 감안해 6~7월을 묶어서 보면 4~5월 대비 1.5%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자부품은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OLED와 인쇄회로기판 등의 생산이 늘었다. 반도체 생산도 0.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5%) 등에서 늘었지만 금융·보험(-4.8%), 전문·과학·기술(-2.7%), 도소매(-1.1%)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감소율은 2022년 2월(-1.7%)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금융·보험업은 7월 주식 거래대금이 줄면서 감소했다. 특히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7.5% 급감했다. 이 심의관은 "이번 달 서비스업 생산이 1.3%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0.87%p 정도가 금융·보험업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이 17.5%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금융·보험업이 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스포츠·여가 생산도 3.2% 줄었다. 높은 기온과 강수일수 증가로 관람객이 줄면서 창작예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9.3%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음식점·주점업과 숙박업은 각각 1.2%, 1.0% 감소했다. 음식점·주점업은 신용카드 사용액과 고물가, 평년 대비 늘어난 폭염일수 등이 영향을 미쳤고, 숙박업은 예식 등 행사 비수기로 호텔업이 부진한 데다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휴양콘도 운영업도 감소했다. 이 심의관은 "음식점은 고물가와 평년 대비 폭염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숙박업은 7월 예식 등 행사 비수기로 호텔업이 감소했고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휴양콘도 운영업 등도 줄었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구윤성 기자 승용차 판매 11.1%↓…설비투자는 선박·항공기 힘입어 7.5%↑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3.4(2020=100)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6월 2.7% 증가한 뒤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7.7%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1.4%,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0.1%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는 6월 21.4%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11.1% 줄었다. 가전제품과 통신기기도 6월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 판촉행사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를 받았다. 업태별로는 백화점(-5.6%),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1%), 무점포소매(-3.1%), 전문소매점(-2.4%), 편의점(-0.9%)에서 판매가 줄었다. 대형마트(4.3%)와 면세점(2.2%), 슈퍼마켓·잡화점(1.0%)에서는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4.2%)와 선박·항공기 등 운송장비(15.4%)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7.5%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지난 2월(15.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선박과 항공기 투자도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선박의 경우 최근 중동 지역 전쟁 등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 항공기는 연초 항공사들이 발표한 신규 시설투자가 집행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실적이 18.5% 늘었지만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 공사실적이 모두 줄면서 건축이 7.4% 감소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1.1% 줄었다. 이 심의관은 "건설기성은 반도체 공장 등 공사실적 감소에 따라 두 달 연속 증가 후 감소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건설수주는 철도·궤도 등 토목(-55.0%)과 주택 등 건축(-23.2%)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보다 34.0%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전월보다 0.8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올랐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보다 0.4p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했다. 건설수주액과 재고순환지표는 감소했지만 수출입물가비율과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소비 회복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8월 26일까지 카드 매출액 증가율도 7월 3.7%에서 4.5%로 올라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민생 부담도 큰 만큼 성장의 성과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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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이노베이션 6%대 강세…美 ESS 배터리 셀 공급계약 영향[코주부]
자회사 SK온, 美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 체결 유가 상승 따른 정제마진 개선도 호재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7300원(6.24%) 오른 12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만 9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2만 53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주가 상승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미국 ESS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온의 ESS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최근 리튬 가격 반등과 미국 ESS 시장 진출 기대가 맞물리면서 2차전지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삼성SDI와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역시 SK이노베이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한 달 만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졌고,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 사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기대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최근 개별 이슈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달 25일 2019년 분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발표 이후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한 데 이어 이날 SK온의 수주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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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첫 출근…"지방정부 경험 살려 서울시와 협의할 것"
광역지자체 주택공급 실무경험 강조 경기도서 철도·주택 주요 보직 거쳐 "착공·입주까지 속도 높일 것"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내 주택공급을 두고 서울시와 이견차를 좁혀야 하는 현안에 대해 수도권 광역지자체에서의 실무경험을 활용해 충분한 협의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31일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주택 상황은 신속한 공급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서울시와의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발언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정부는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공급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 협의중이지만 공원 본체 부지 개발에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발표하기로 한 7만3000가구 신규 공공택지 발표 외에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추가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홍 후보자는 서울시와의 협의에 대해 지방고시 출신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방 정부에서 많은 근무를 해왔기에 중앙 정책이 지방 정부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충분히 경험을 해왔다"며 "서울시와 충분히 사전 협의해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가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를 주택공급 대체 부지로 제안한 것과 관련해 진척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개별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현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선 "신속한 주택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물량이) 실제 현장에서 착공되고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장관 내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메가프로젝트 지원, 교통 인프라 등 지역주도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국가성장동력을 위해 그동안 역점적으로 진행한 미래모빌리티 사업에서도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갖춘 경험과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하면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실용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취임 첫 일정으로는 당초 예정됐던 국립교통재활병원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국토부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홍 후보자는 1970년 강원 동해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양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2008년 영국 버밍엄대에서는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에는 도시주택실장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특히 수도권 광역지자체에서 주택공급 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 주택분야에 대해 전문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할 당시에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 조성을 현장에서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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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리 인상에 시중 자금 은행으로 쏠려…5대 은행 예금 사상 첫 1천조 돌파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은행 예금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1000조9647억 원이었다. 전월 대비 16조248억 원 늘어났다. 지난 5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7, 8월 이전인 6월 말(949조3998억 원)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잔액 51조5649억 원이 늘어났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최고 연 3.20%,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최고 연 3.25%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60~3.61% 수준이다. 시중 은행들은 고금리 적금 상품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9.0% 금리의 '신한 적금 9단' 판매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8.29% 금리의 '우리의 소원 적금'을, KB국민은행은 최근 연 12.0%의 금리를 적용하는 'KB카드쓰담적금'을, 하나은행은 최고 연 7.7% 금리의 '오늘부터 하나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출시한 연 8.15%의 'NH농심천심 적금'은 출시 이후 한도 소진으로 완판됐다. ▲30일 서울의 한 거리에 ATM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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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9년 전 지은 삼성아파트, 래미안으로 바꾼다…2810억 리모델링 수주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이 29년 전 직접 준공한 서울 마포구 한강삼성아파트를 '래미안'으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이 과거 시공한 삼성아파트를 리모델링해 래미안 단지로 재조성하는 첫 사례다. 31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마포구 토정로32길 11 일대에 1997년 준공된 지하 2층~지상 28층, 3개 동, 45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29층, 3개 동 482가구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신축 별동과 부대복리시설도 조성한다. 공사비는 2810억원 규모다. 단지는 남서쪽으로 한강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여의도와 광화문·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와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라시에르 한강'을 제안했다. 로망스어 정관사 'La'에 조망을 뜻하는 영어 단어 'See'·'Sight'와 접미사 '-er'를 조합한 이름으로, 탁 트인 한강 조망을 누리는 고품격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외관에는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아트 파사드를 적용한다. 한강 조망을 활용하기 위해 신축동 2개 층에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하고 옥상정원도 조성한다. 거실 폭을 넓힌 평면 설계를 도입해 한강 조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총 1762평으로 가구당 3.7평 규모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 라운지, 힐링 커뮤니티, 웰컴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한강을 바로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장점을 극대화해 최고의 주거 공간을 완성하겠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옥상정원 야경/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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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신증권 "美 금리 인상, 9월은 아냐…연내 동결전망 유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2026.07.1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다시 드러내면서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한층 강해졌지만, 이번 발언을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예고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종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9월 인상을 뒷받침할 명확한 신호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는 현 수준에서 동결되고 내년부터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워시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이를 추세적인 물가 안정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올여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으나 근본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만큼 통화정책의 초점을 물가 안정에 강하게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은 워시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받아들였다. 7월 FOMC에 이어 잭슨홀에서도 2% 물가 목표와 물가 안정 책무가 거듭 강조되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시장에서는 9월을 포함한 향후 FOMC 회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연설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금리 인상 확률이 상승한 것과 연준이 당장 행동에 나서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워시 의장이 직접 물가를 강조했지만 해당 연설의 시계(視界)가 팬데믹 이후 달라진 경제 여건을 점검하는데 맞춰졌고, 물가가 고용이나 성장보다 상대적으로 우려된다는 취지에 한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시 의장이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에 이어 연설문 말미에 '오늘 하나의 결정을 발표하기 위해 선 것이 아니라 원칙에 대한 약속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문구를 감안하면 이번 연설을 다음 회의 결정에 대한 예상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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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월 산업활동, 설비투자 '나홀로 질주'…소비·서비스 일제 부진
설비투자 두 달째 7%대…광공업 6.7%에서 0.2%로 증가폭 급감 소비·서비스업·건설기성 감소 전환…수출 엔진도 둔화 조짐 지난 7월 산업활동은 설비투자만 홀로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나머지 지표는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6월(6.9%)에 이어 두 달 연속 7% 안팎의 큰 폭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7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도체제조용기계가 9.3% 늘며 기계류 전체 증가(4.2%)를 이끌었고, 자동차는 15.4% 줄었음에도 선박·항공기 등 기타운송장비가 늘며 운송장비 부문 전체는 15.4%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모두 늘며 24.9%나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6월에 이어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조선·항공 업황 개선이 겹치면서 나타난 것으로, 실질적인 투자 확대 신호로 풀이된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6월 6.7%에서 크게 둔화된 수치로, '2개월 연속 증가'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사실상 보합권에 가깝다. 자동차 생산이 줄었으나 전자부품, 1차금속 등에서 생산이 늘며 간신히 플러스를 지켰다. 재고/출하비율은 재고가 2.1% 늘고 출하가 1.5% 줄면서 3.4%포인트 상승한 97.2%를 기록해, 생산 대비 재고 부담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가전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판매가 줄며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6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둔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온누리문화상품권 지급에 따른 가전·통신기기 판매 급증(내구재 전월비 12.8%)의 기저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6~7월을 합쳐서 보면 4~5월 대비 1.5% 늘었고 8월 들어 카드매출 증가율도 확대되고 있어 소비 회복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는 게 국가데이터처의 판단이다. 다만 이 같은 판단이 유효한지는 8월 지표가 나와야 검증될 수 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 등에서 늘었으나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줄며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감소를 이끈 건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으로, 이 부문 생산이 17.5%나 줄었다. 국가데이터처는 7월 국내 증시 거래대금과 거래량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는데, 이는 단순한 기저효과라기보다 7월 한 달간 실제 금융시장 활동이 위축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5% 증가해 레벨 자체는 양호하지만, 감소 전환의 무게중심이 실물 지표인 증시 거래 위축에 쏠려 있다는 점은 짚어볼 필요가 있다. 건설기성도 토목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건축에서 줄며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5월과 6월 두 달 연속 늘었던 건축 부문이 반도체 공장 등에서의 실적 감소로 조정받으며, 전체 건설기성은 2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설비투자와 광공업 생산을 뒷받침해 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지난 6월 70.7%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62.8%, 8월 1~20일 56.0%로 완만하게 낮아지고 있다. 설비투자와 광공업 모두 수출 호조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구조인 만큼, 이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금의 '투자 홀로 버티는' 구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기 순환변동치는 동행지수(101.2)와 선행지수(104.2)가 나란히 전월 대비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동행지수 상승은 수입액·내수출하지수 증가에 힘입은 것이고, 선행지수 상승도 수출입물가비율과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개선이 주된 요인이어서, 소비나 서비스업 등 내수 체감 지표의 반등을 반영한 결과는 아니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총평에서 "7월은 생산·소비가 다소 조정을 받았으나 투자 부문에서는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뒤집어 보면, 7월 산업활동은 설비투자 한 부문이 나머지 지표의 동반 부진을 상쇄하며 전체 통계의 겉모습을 지탱한 달이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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