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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HBM '열과의 전쟁'…하이브리드 본딩·I-HBM으로 돌파
발열 문제 해소 방안 제시…하이브리드 본딩·I-HBM 개발 속도 차세대 패키징 기술, 인텔 EMIB 언급…양사 협력 주목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을 찾은 관람객이 공개된 SK하이닉스 HBM4 실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22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열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로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과 'I-HBM' 기술을 제시했다. 특히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미국 인텔의 EMIB 기술을 언급,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BM은 현재 최대인 16단을 넘어 앞으로 20단 이상으로 적층하는 데 있어 '열 관리'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다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HBM을 고도화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발열과 전력 소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핫 칩스 2026'에서 HBM의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하이브리드 본딩과 I-HBM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처리해야 할 신호(대역폭)가 두 세대마다 거의 2배씩 늘면서 기존 공정·패키징 기술에 가해지는 열 부담이 2.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HBM은 D램 칩을 여러 장 수직으로 쌓아 올린 구조다. 실리콘관통전극(TSV)은 위아래로 쌓인 실리콘 칩 한가운데 미세한 구멍을 뚫고 그 구멍 속에 구리 같은 금속을 채워 만든 전극이다. 요컨대 TSV는 전기 신호와 전력이 좌우로 우회하지 않고 상하 수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통로·배관 역할을 한다. HBM 세대가 올라갈수록 대역폭이 늘어나면서 TSV 개수 자체가 계속 늘어나게 된다. TSV 개수가 늘면 당연히 차지하는 면적도 늘어나 결국 더 높고 얇고 촘촘하게 쌓을수록 열을 방출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열을 제대로 빼내지 못하면 칩 온도가 올라가면서 스스로 속도를 낮추는 '스로틀링'(throttling·성능저하)이 발생한다. 이는 데이터 오류나 칩 수명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여러 층을 쌓아 올리는 HBM 구조에서는 위쪽으로 갈수록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워, 방열 문제가 곧 적층 수를 늘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하이브리드 본딩…더 높게 쌓고 열저항 낮춘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칩을 미세한 피치(Pitch)로 직접 연결한 차세대 접합 기술이다. 피치는 TSV와 TSV 사이 간격을 말한다. 피치가 좁을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TSV를 촘촘히 박을 수 있다. 기존에는 칩과 칩 사이에 작은 금속 범프(돌기)를 놓고 그걸 녹여 붙이는 'MR-MUF' 방식이 사용됐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범프 없이 구리 면과 구리 면을 직접 맞대 붙이는 방식이라 미세한 연결이 가능해 고단 적층과 열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SK하이닉스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이용하면 △TSV 피치를 기존 약 30마이크로미터(㎛)에서 18㎛ 미만으로 줄이고 △칩 한 장(코어 다이·Core Die) 두께는 24%가량 더 두껍게 확보할 수 있으며 △적층 수가 늘어나더라도 열저항은 오히려 35%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현재 20단 이상 적층을 위해 연구 중이며 HBM5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I-HBM…HBM 내부 핫스폿 정밀하게 잡는다 하이브리드 본딩이 이같이 HBM의 구조 자체를 바꿔 열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법이라면 I-HBM은 HBM 내부에서 열이 집중되는 특정 지점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HPB(Heat Path Block·구리방열블록) 기술이나 마이크론의 맨 아래 칩(Base Die) 내부 회로 최적화 전력과 다르다. I-HBM은 칩과 칩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통로(D2D PHY) 근처 열이 많이 몰리는데 지점(핫스폿)에 열은 잘 전달하되 전기는 통하지 않는 특수 소재를 내장해 그 지점만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전용 통로를 만들어주는 원리다. SK하이닉스는 I-HBM을 통해 열저항을 30% 이상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5D HBM 패키징 기술을 공개하며 대만 TSMC의 CoWoS-L·R·S와 함께 미국 인텔의 EMIB를 나란히 언급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MIB는 칩 사이를 실리콘 브리지를 삽입해 연결하는 인텔의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2.5D HBM 패키징 시장은 그동안 TSMC 중심으로 돌아갔다.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 패키징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중 하나로 인텔 EMIB를 제시해 두 회사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IT 전문 매체 WCCFtech는 "인텔과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분야에서 합작회사(JV)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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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카카오 쪼개기에 주가 '뚝'…증권가에 신중론 번지는 이유 [종목+]
카카오, 'AI와 X'로 인적분할 인적분할 발표 당일 7.49% 급락…낙폭 회복 못 해 투자의견 제시 12곳 중 10곳 '매수'…메리츠·삼성은 '중립' 카카오AI 가치 6조~16조원대…수익 전망 따라 평가 갈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사옥. / 사진=허문찬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인공지능(AI) 사업과 자회사·투자 사업을 분리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증권가의 시선은 냉담하다. 사업 성격에 맞춰 의사결정과 자본 배분 체계를 나누려는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회사를 둘로 나누는 것만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카카오AI는 AI 수익화를, 카카오X는 투자 성과와 주주환원을 수치로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카카오, AI와 X로 인적분할…주가는 '뚝'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250원(0.70%) 오른 3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지난 21일 7.49% 급락한 이후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발표 직전인 20일 종가 3만87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6.85% 낮다. 카카오는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할 계획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광고·커머스, AI 사업을 맡고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와 투자 사업을 담당한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48537, 카카오X 0.6351463이다. 기존 주주는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는다.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분할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분할 절차를 둘러싼 노조 반발은 변수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카카오 분할 반대 공동교섭 선포식'을 연다. 회사가 둘로 나뉘더라도 구조조정과 고용 불안, 보상 문제에 대한 책임까지 나눌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매수 의견은 많지만…낮아진 증권가 눈높이 인적분할 발표 이후 나온 13개 증권사 보고서 가운데 투자의견을 제시한 12곳 중 10곳은 '매수'를 유지하거나 제시했다. 인적분할 방식을 택해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지 않는 데다 자회사 관리에 쓰이던 시간과 자금을 카카오톡·AI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에 담긴 평가는 투자의견보다 신중했다. KB증권은 "분할만으로는 재평가되지 않는다", DB증권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낫다.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하나증권은 "우선은 지켜보자"는 제목을 달았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도 줄을 이었다. 키움증권은 11만원→7만원, 하나증권은 5만8000원→5만원, 다올투자증권은 6만원→4만5000원, 삼성증권은 4만9000원→4만원, 메리츠증권은 5만2000원→3만7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은 투자의견까지 '중립'으로 내렸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존속 법인인 카카오X는 카카오톡을 제외한 자회사들의 지주회사 성격이 강해진다"며 "지주사의 할인율이 통상 30~60% 적용됨을 감안하면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X는 순수 투자 지주회사 성격이 부각되는 만큼 지주사 할인율이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서비스 연결이 약화돼 사업 간 상승효과가 제한되고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AI 가치 6조~16조원대…"AI 매출부터 증명해야" 증권사별 평가가 가장 크게 엇갈린 부분은 카카오AI의 가치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AI의 적정가치를 약 6조1000억원으로 추산했지만 대신증권은 약 16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7조원, DB증권은 약 9조1000억원, 하나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12조원대로 봤다. 최저치와 최고치가 약 2.7배 차이다. 이 같은 격차는 증권사마다 카카오AI에 포함되는 광고·커머스 사업의 예상 이익률과 기업가치 평가 배수를 다르게 적용하고, 신규 AI 수익화 전망을 기업가치에 반영하는 정도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카카오AI 매출 6조원 이상, AI 자체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서비스 일간활성이용자 수는 20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카카오톡 체류시간도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AI가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는 크지 않다. 카카오톡 안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추천과 예약, 구매·결제까지 연결하는 구상이 실제 이용 증가와 광고·커머스 매출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소비자 대상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통한 매출 증가율 회복 증명이 성장주로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한 조건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카나나' 모델이 글로벌 유사 모델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주장했으나 현재 기준 최신 소형언어모델(SLM)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나나 중심 체계와 분할을 통해 인공지능 사업 간 상승효과를 창출하려는 전략이 현실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가능성을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제시한다"며 "톡 기반 중장기 인공지능 비서 구독 사업과 인공지능 기반 광고의 확장 전망을 기존보다 낮춰 기업가치 평가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영증권은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지나치다고 봤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이미 별도 법인으로 계약 관계를 맺고 있어 분할만으로 기존 연결이 무너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AI는 비로소 사용자 입장에서 최적의 인공지능 서비스 파트너가 누구일지 폭넓게 바라보는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할인이라면 지금도 사실상 적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6.4조 쥔 카카오X…투자 성과·환원이 관건 카카오X에 대해서는 지주회사 할인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카카오X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SM엔터테인먼트 등 이미 상장된 회사를 다수 보유하는 만큼 자회사 지분가치를 단순히 더한 금액을 그대로 인정받기는 어렵다는 이유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추진될 경우 중복상장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X는 보유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확보할 2조3000억원과 자회사 투자재원 4조1000억원을 합쳐 약 6조4000억원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플랫폼, 로보택시 등을 새로운 사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자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가 카카오X의 평가를 결정할 것으로 봤다. 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명확한 자본배분 원칙을 제시하고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도 "주요 자회사들이 이미 상장되어 있어 순자산가치(NAV) 할인이 불가피하며, 할인율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과 성공적인 핵심 사업 발굴·육성이 필수"라고 밝혔다. 분할비율만 보면 카카오X가 63.5%, 카카오AI가 36.5%를 차지하지만 일부 증권사는 카카오AI의 실제 가치가 카카오X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카카오의 투자 매력은 자회사들보다 인공지능 비서 사업을 추진하던 '톡비즈'에 있었다"며 "분할비율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AI의 가치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며, 인공지능 비서 수익화를 도모하는 카카오AI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기업가치를 카카오X 10조4000억원, 카카오AI 12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인적분할과 변경상장 혹은 재상장이 이뤄진다면 카카오AI의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도 카카오AI가 현재 카카오의 주요 현금창출원인 광고와 커머스 사업을 가져간다는 점을 고려해 카카오AI의 적정 가치 비중을 56.4%로 추산했다. 회사가 산정한 분할비율 36.5%보다 19.9%포인트 높다.
이재명미국AI관세선관위 -
경제
[굿모닝 마켓]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시장이 주목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하루 앞두고, 반도체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이틀째 유가와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일(27일)부터는 시장 변동성에 주의해야겠는데요. 엔비디아 실적과 PCE 물가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주 후반에는 잭슨홀 미팅도 열리는 만큼, 결과에 따라 매크로 환경과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 0.3%, S&P 500 지수 0.32%, 나스닥 지수 0.66% 올랐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는 내일 나올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월가에서 전반적으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 가까이 상승 했고요. 반면 애플은 온디바이스 AI용 맥미니 신제품을 내놓고, 전문가용 맥스튜디오 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에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스페이스X는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우주발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뒤 2% 넘게 상승 했고요. 메타도 2% 가량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반도체주 강세 속에서도 브로드컴은 신용 위험이 급등했다는 소식과 경쟁사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에도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여전히 서로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물밑에서 종전협상을 재개하려는 중재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이 최근 이란과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외에도 미국이 중동 대사관에 외교관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러시아 통신사가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유가는 낙폭을 더욱더 키우고 있는데요. WTI 4.59%, 브렌트유 5.51% 내려가고 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금리는 또다시 하락압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밤사이 진행된 2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견조했던 것도 국채 금리를 끌어내렸는데요. 2년물 금리가 0.06%p, 10년물 금리가 0.08%p 급락했습니다.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26일)도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전문가들 중에서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 많습니다. 펀드스트랫에서는 지난주 숏 스퀴즈 이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상승이 단기적인 반등으로 끝나진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온스당 4700달러를 넘었습니다. 8월 들어서만 14% 가량 올랐는데요. 웰스파고에서는 올해 목표 가격을 4900에서 5100달러로 전망한다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이제 단기적으로 지켜봐야할 변수는 잭슨홀 미팅인데요. 전문가들은 만일 케빈 워시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는다면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의장이 경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주목이 되는 가운데, 오늘 나온 지표들은 다소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신뢰 지수 잠정치는 89.4로 두 달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기간 동안 미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웃돌면서 고유가와 생활비 부담 증가가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소비자들의 단기 미래를 반영한 기대 지수는 5.8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조사측은 앞으로 6개월간 기업 여건과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비관적으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주택 시장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60만 7천채로 집계되면서 전달보다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균 판매 가격은 전달보다 4% 넘게 올랐는데요. 외신에서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가격 부담이 주택 구매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시장은 다소 조용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제 내일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 몇 가지 살펴보면, 우선 현재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920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1,040억 달러가 제시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컨센서스일 뿐, 월가의 실제 눈높이는 이보다 더 높은데요. 씨티는 2분기 매출 930억 달러, 3분기 매출 1,05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 만큼,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가 나올 경우 주가 충격도 상당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매출총이익률이 75% 안팎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올가을부터 출하가 예상되는 루빈 프로세서의 초기 수요에 대해 경영진이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관세미국이재명선관위김건희 -
경제
신규 주담대 역대 최대폭 감소…대출 여력 늘어도 체감 문턱은 그대로
올해 2분기 차주 1인당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공급 여력을 30조원가량 늘리면서 3분기 신규 대출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증가분 상당 부분은 아파트 집단대출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집단대출에는 한도 확대와 금리 경쟁이 벌어지는 반면, 개별 주담대에는 은행별 한도 축소와 최고 연 6%대 중후반의 금리 부담까지 남아 있어 차주가 체감하는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 /뉴스125일 서울 시내 한 금융기관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 ◇30조원 풀렸지만…집단대출엔 ‘훈풍’, 개별 주담대는 ‘빗장’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차주 1인이 새로 받은 주담대는 평균 2억829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10만원(9.2%) 감소했다. 이는 2013년 1분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체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도 차주당 3414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28만원 줄어 2023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권의 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대출 갈아타기나 추가 대출이 대폭 줄어든 결과다. 신규 대출은 감소했지만 20·30대 기존 차주의 주담대 부담은 여전히 컸다. 20대 차주의 평균 주담대 잔액은 전 분기보다 575만원 늘어난 2억394만원으로 처음 2억원을 넘어섰다. 30대의 평균 주담대 잔액은 2억3419만원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주택 실수요자의 자금난이 심화되자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권의 가계대출 순증 여력은 종전 약 30조원에서 60조원으로 두 배로 늘었다.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긴 뒤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공급이 확대된 것은 집단대출이다. 금융당국은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주택 가격별 대출 한도는 유지하는 대신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주택 공급 관련 집단대출을 은행별 가계대출 목표와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은행권의 경쟁도 아파트 집단대출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5대 은행이 배정한 잔금대출 한도가 당초 5000억원에서 하루 만에 1조5500억원으로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최저 연 4.5~4.6%대 금리 경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총량 관리 부담이 적은 데다 확실한 담보를 가진 다수의 차주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 창구를 찾는 개별 차주의 사정은 딴판이다. NH농협은행이 지난 20일부터 변동금리 주담대 취급을 재개했지만, 다른 주요 은행들은 아직 일반 주담대 제한을 풀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지역에 상관없이 최대 3억원으로 자체 제한하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비대면 주담대와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취급을 일시 중단하고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접수도 제한하는 등 강한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은행 내에서도 집단대출에는 낮은 최저 금리를 제시하면서 개별 차주에게는 빗장을 걸어 잠그는 온도 차가 나타나는 셈이다. /뉴시스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주담대 금리 상단 6% 중반대… 한도 나와도 이자 부담 개별 주담대 차주에게는 높은 금리도 부담이다. 25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7~5.89%로 이달 들어 0.08~0.14%포인트 올랐다. 금리 상단은 지난해 3월 연 5.93%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 6%에 바짝 다가섰다.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18%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올라 넉 달 연속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5년 주기형·혼합형)는 이보다 높은 연 5.16~6.59%다. 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 24일 연 4.388%로 연초의 3.495%보다 0.893%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이 주담대 금리에 반영되면서 대출 한도가 나오더라도 차주가 부담해야 할 이자는 더 커진 셈이다. 한국은행은 8·13 대책의 영향으로 3분기 신규 대출이 다시 증가할 수 있지만 상당 부분이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실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주담대 통계가 반등하더라도 개별 차주가 체감하는 대출 절벽 해소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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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장 오늘장] 4% 급락 딛고 반등한 코스피…외국인 매도에도 상승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5일) 국내증시 양대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에 방향을 바꾸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4조 원 가까이 던졌는데도, 극적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우리 시장,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에서 가장 과열됐던 주식시장이 공포의 놀이기구로 변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오늘(26일)은 시장 흐름 어떨지 어제 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코스피는 0.7% 가까이 올라 6742선, 코스닥도 1.7% 상승해 827선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안 좋았습니다. 코스피는 한때 4% 넘게 빠지며 6400선마저 위협받았습니다. 하지만 기관 중에서 기타법인이 반도체 섹터를 강하게 순매수하면서 반등 탄력을 키웠습니다. 코스닥도 바이오와 2차전지 숨고르기가 나타났지만, 반도체 소부장단과 로봇주의 강세에 장중 양전에 성공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어제까지 3거래일 연속 강한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3조 8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는데, 전기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1조 1708억 원 순매수하며 특히 기타법인이 역대 2위 순매수 기록을 세웠고요. 개인투자자도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외국인 수급을 받아냈습니다. 코스닥에선 메이저 수급 주체 쌍끌이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1327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56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1400억 원 가까운 매도 우위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체로 강했습니다. 반도체 투톱 장중에 낙폭을 크게 줄여냈습니다. 삼성전자는 5% 가까이 빠졌었지만, 보합으로 마무리됐고, SK하이닉스는 7% 가까이 하락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하며 0.4%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외에 삼성전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강세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13위가 모두 약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들이 강했습니다. 특히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를 앞두고 로봇 섹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3% 상승했고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 논의에 메카프로젝트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자 반도체 소부장단 일제히 뛰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7.7%, 원익IPS 6% 가까이 올랐고요. 리노공업과 이오테크닉스 여기에 심텍까지 11% 오르며 시총 10위에 자리했습니다.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3원 70전 상승한 1386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환율은 하락폭을 조금 키우면서 1380원대 초반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새벽 6시 기준 환율 1382원 기록했습니다. 어제 2차전지는 전 거래일 강세를 되돌려냈지만, 증권가에선 2차전지 다운사이클이 끝났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상인증권은 2차전지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이제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BESS를 비롯해 배터리 백업 유닛 BBU 수요까지 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데이터센터 전략 안정화를 위한 수단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BBU가 AI 서버 설치량과 랙당 전력 부하 상승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상상인증권은 BBU의 영업이익률이 일반적인 2차전지 셀 이익률을 크게 웃돌고, 성장성 또한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카펙스 투자 성장률과 비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삼성SDI 를 탑픽으로 제시했는데요. 신제품 출시와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 증설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란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소재, 부품 관심 종목으로는 BBU용 후박 출하 확대가 예상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그리고 상신이디피를 꼽았습니다. 그럼 이어서 오늘의 일정 보시죠. 오늘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되고 현지시간 수요일엔 시장에서 주목하는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됩니다. 그리고 독일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이 개최되는데요.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이 참가합니다.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도 열립니다. 시장 기대대로 피지컬 AI, 로봇 관련 추가적인 투자 소식이 들릴지 주목됩니다. 한편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거래량 천 주 이상, 거래 대금 천만 원 이상인 종목 가운데 반도체, 반도체 장비주가 강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반도체주가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이 국내증시 반도체주에도 작용할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오르락 내리락 공포의 놀이기구가 된 국내증시 오늘은 반도체 중심으로 안정적인 상승세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 장 오늘 장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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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비디아·잭슨홀·금통위 앞두고 韓 증시 시험대
3대 변수에 코스피 2차 반등 기로 25일 코스피 6742.74로 상승 마감 연합뉴스 7월 하락장 후 소폭 반등한 코스피가 8월 말 2차 반등 기로에 섰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미국 잭슨홀 미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경제 이벤트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이후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핵심은 시장 예상치 상회 여부를 넘어 인공지능(AI)·반도체 업황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주력 제품군 전환되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유지될지 등이 주요 포인트다. 엔비디아 실적은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와도 직결된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실적 기대를 넘어 HBM4 수율, 공급계약, 2027년 물량까지 증명돼야 한국 반도체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오는 27~29일 잭슨홀미팅이 열린다. 28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핵심이다. 9월 기준금리 향방 외에도 워시 의장이 재정적자 누적 등으로 급등한 장기금리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미 재무부의 바이백(재매입) 발표 후 미국 장기채 금리는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5.23%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투톱’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정형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워시 의장이 장기금리 상승 부담에 대해 어떤 인식을 제시하느냐가 증시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선 오는 27일 한은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에 이어 금리를 연속으로 올릴 경우 국채금리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해 증시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5.78포인트(0.68%) 오른 6742.74로 장을 마쳤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경계심이 높아지며 장중 6408.82(-4.30%)까지 내렸지만, 낙폭을 줄여 상승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때 장중 –4.67%, -6.82%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저가 매수세와 자사주 매물 유입 등으로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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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트코인, 규제 완화 기대·유동성 확대에 ‘랠리 재점화’
비트코인, 113일만에 8만달러 육박...7만8000달러선 안착 美 SEC 가이드라인 발표에 제도권 편입 기대 확산 국채 바이백 확대까지 겹치며 투자심리 개선 ◆…비트코인[사진=로이터 제공]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7만8000달러선에 안착했다.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데다 미국 재무부의 중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자자금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잭슨홀 심포지엄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6만달러선에서 장기간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7만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현재 7만8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심수빈 연구원은 이번 상승 랠리의 배경으로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환경 변화와 금융시장 유동성 확대를 꼽았다. 우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8일(현지시간) 'Regulation Crypto Assets'를 발표하며 현행 증권법 체계 안에서 토큰 발행과 자금조달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점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심 연구원은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미국 내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산업 성장 기대 확대로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행사에서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클래리티(CLARITY) Act 통과를 언급하고 관련 기업의 미국 내 사업 확대와 온쇼어링(생산기지 국내 이전)을 강조한 점도 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심 연구원은 "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제도권 편입 기대 자체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 여건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중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 확대 방침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달러 가치 희석에 베팅하는 '디베이스먼트(Debasement) 트레이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 속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대규모 숏포지션이 청산되며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현물 ETF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법정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는 비트코인이 수혜자산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는 것이다. ◆…[자료출처=키움증권 8월25일 보고서] 기업들의 추가 매수 기대도 시장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스트라이브(Strive)의 비트코인 매수와 스트래티지(Strategy)의 현금 확보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디지털자산 재무전략(DAT)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여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 크립토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도 우호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심 연구원은 "다만, 이번 주 미국의 7월 PCE물가, 잭슨홀 컨퍼런스 등 매크로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주 후반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는 단순한 투기적 매수세보다 규제 환경 개선과 유동성 확대,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 7월 PCE 물가지수와 잭슨홀 심포지엄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게 심 연구원의 시각인 셈이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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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과급 요구' 철강·조선업계 하투 분수령…현대重 파업권 찬반투표
HD현대중공업, 중노위 조정 결렬…포스코도 9월 부분파업 준비 임금·성과급부터 원하청 교섭까지…장기화 땐 생산 차질 우려 조선·철강업계가 성과급 배분 등을 둘러싼 임금협상에 노사 간 협의점을 찾지 못해 하투 우려에 직면했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HD현대중공업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조선·철강업계가 파업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파업권 확보 절차에 들어갔고 포스코도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을 위한 준비 중이다. 임금 인상과 성과급 확대 요구에 더해 원하청 교섭 문제까지 노사 갈등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제조업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조선·철강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 시 파업 요건이 갖춰진다. 찬반 투표와 별개로 노사는 이날 16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과 성과급 등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휴가비와 축하금의 통상임금 산입, 신규 인력 채용 확대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375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영업이익의 30%를 단순 계산하면 성과 공유 재원은 6000억원 수준이다. 노조 관계자는 "3일간 진행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압도적 가결을 바탕으로 단체행동권 확보를 위한 일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업계는 특히 최근 수년간 이어진 수주 호황으로 실적이 개선된 만큼 노동자들의 성과 배분 요구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협상의 결과에 따라 현재 임금협상을 진행중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에도 성과금 배분 수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임단협 뿐 아니라 하청노조와의 원청 사용자성 문제로도 갈등을 겪고 있다. 거제사업장의 급식·통근버스·시설관리 등을 담당하는 웰리브지회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등은 원청인 한화오션의 사용자성을 주장하며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한화오션은 중노위 조정 중지 이후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의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오는 9월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의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임금협상 조정이 결렬된 이후 9월 부분파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는 중노위와 고용노동부 포항·여수지청에 쟁의행위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포스코 노조의 쟁점 역시 임금과 성과 배분이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우리사주 등을 포함한 임금·복지 개선안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국내외 철강 수요 부진 등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특히 철강업황 부진을 이유로 임금 인상에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등 미래사업과 해외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반면, 철강 현장 노동자에 대한 성과 배분은 외면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여기에 원하청 교섭 문제도 철강업계의 노사 갈등을 키우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노위의 하청노조 사용자성 인정 및 교섭단위 분리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조선·철강업계의 노사분규가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생산 일정에 영향을 미쳐 산업계 전반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은 공정이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 일부 인원이 파업한다고 해서 전체 생산이 멈추는 구조는 아니다"며 "다만 파업이 총파업으로 확대되거나 장기화하면서 규모가 커질 경우 생산 일정 등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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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카니 캐나다 총리 “우린 미국 자회사 아냐”…트럼프 “이 광대 길들여야”
통상 갈등에서 감정 싸움으로 번져 카니 “주력 산업 파괴하고 싶어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FP연합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폭탄에 맞서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퀘벡주 레비의 다비 조선소에서 열린 조선업 투자 행사에서 “(미국이) 우리의 주요 산업을 파괴하고 싶어 한다는걸 알게 됐다”며 “미국 측과의 협상 과정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불공정한 조건을 앞세워 캐나다의 주력 산업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산업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국 모두에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협정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이는 캐나다의 주권과 독립성을 존중하고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방향이어야지 단기적 이익을 위해 상대국을 파괴하는 식이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를 미국의 자회사로 취급하거나, 캐나다 산업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완성차 관세를 50%로 인상하고 부품에도 전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며 통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현재는 완성차 내 비(非)미국산 부품에 한해 25% 관세가 적용되고 부품은 무관세로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주말 가구, 플라스틱, 합판, 전기 장비 등 약 200억 달러(약 27조 6000억원)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가 발효되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다. 카니 총리는 미국 경제의 거대한 규모를 감안할 때 금액 기준으로 1대1 맞불을 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략적인 정밀 타격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영리하게 행동해야 하며, 미국의 가장 민감한 취약 지점을 정확히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9월 8일까지 미국의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용 장비, 전자제품, 펄프 및 제지류 등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보복 관세 리스트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의 고율 관세로 직격탄을 맞은 캐나다 국내 제조업체들을 위한 전폭적인 긴급 재정 지원책도 함께 약속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이날 자국 경제와 인프라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밝혔다. 카니 총리는 신형 쇄빙선 6척 건조에 110억 캐나다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퀘벡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 간 통상 갈등은 점차 감정 싸움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카니 총리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를 함께 비난하며 “누군가 이 광대들을 줄 세워 길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캐나다에는 훨씬 더 끔찍한 결과가 닥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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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미약품, 비만약 ‘3조 잭팟’…목표주가 ‘쑥’ [오늘, 이 종목]
DS證, 목표가 68만→72만원 제넨텍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파이프라인 가치 1.3조원 반영 한미약품. (연합뉴스) 한미약품이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가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5일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68만원에서 7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 상향에는 전날 발표된 기술이전 계약이 크게 작용했다. 한미약품은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제넨텍에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을 개발·제조·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만·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제넨텍향 기술이전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단회투여(SAD) 결과가 성공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HM17321 파이프라인 가치를 약 1조3315억원으로 산정해 기업가치에 신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선급금은 약 2629억원이며, 임상개발·허가·상업화 등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약 3조1892억원이다. 제품 출시 이후 별도의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또 다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5275’도 추가 상승 동력으로 꼽혔다. DS투자증권은 향후 HM15275의 임상 2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인 만큼,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 자회사인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2분기 북경한미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내 집중구매 제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5% 급감한 6억원에 그쳤다. DS투자증권은 자회사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한미약품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올라 5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1.57% 내린 4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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