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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타이밍은 신의 영역"…국내 증시 급락에도 하이닉스 또 담는 이유는
[서울=뉴시스]빈센트(김두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사진=유튜브 머니인더트랩 캡처)2026.08.24.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최근 국내 증시 급락은 저점 대비 급반등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 따르면,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빈센트(김두언)씨는 진행자 이동주씨와의 대담에서 8월 중순 국내 증시 하락 배경을 짚었다. 그는 미국 장기채 금리 부담뿐 아니라 7월 저점 이후 코스피가 약 25% 급반등하며 쌓인 40조~50조원 규모의 누적 매물대가 함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차익 실현 심리와 미국 증시로의 자금 이동 심리도 자극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매매 타이밍보다 기업 펀더멘털과 방향성에 집중한다는 투자 철학을 밝혔다. 그는 "주식은 살지 말지의 영역이지 타이밍의 영역은 아닌 거 같다라는 강한 가정을 깔고 있다. 언제 사느냐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 스타트업으로 옮겨 AI와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매매 타이밍을 잡으려 시도한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운에 가깝다라고 보고 있다. 타이밍은 또 다른 사람의 영역일 것 같다, 기본적으로 그 타이밍보다는 이 기업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있느냐에 좀 더 집중한다. 결국 주가는 어닝에, EPS에 수렴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주도주 논리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 수출 기여도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이며 코스피 지수 회복의 핵심 역시 반도체라고 짚었다. AI 병목 현상 속에서 HBM과 D램의 장기 공급 계약(LTA)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증시 반등 형태에 대해서는 "7월 달에 급락 이후에 반등은 시작됐는데 형태가 굳이 따르자면 루트(√)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수 기준 저점 대비 하락폭의 절반가량은 이미 되돌렸지만, 25만~30만원 선에 두터운 매물대가 있어 전고점 돌파 시도가 반복적으로 실망 매물에 부딪힐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그 기간 조정이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상당 부분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신규 유동성 유입보다 코스피 레버리지 ETF와 코스닥 사이를 오가는 자금 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외국인 수급 복귀 여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피지컬 AI, 이른바 로봇 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리 기업들이 잘할 거라고 본다. 하지만 로봇은 중국한테 많이 밀린 듯한 느낌이 있다"며 냉정한 현실 진단을 내놨다. 그는 유니트리 등 중국 기업이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2028년 로봇 양산을 목표로 한 현대차에 대해 "되긴 될 건데 오래 걸릴 거다"라는 게 자신의 생각이자 시장의 대체적인 컨센서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관련해서는 견고한 명목 경제 성장률과 빅테크 설비투자를 반영한 결과라며, 금리 상승이 곧바로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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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솔리다임 투자유치 본격화···노종원 前 대표, 투자자로 참여한다
노종원 전 SK아메리카스 대표, 해외 PEF 설립해 투자유치 참여 유치 자금은 데이터센터·eSSD 공급 사업에 투입될 듯 '아픈 손가락'에서 50조원 몸값 자산된 솔리다임 이 기사는 08월 21일 16:57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과거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했던 노종원 전 SK아메리카스 대표가 자금 조달의 한 축을 맡아 일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종원 전 대표는 해외에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이번 투자유치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구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가 글로벌 출자자(LP)를 모아 전체 규모의 약 20%가량을 책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나머지 해외 대형 기관 투자자를 유치하는 역할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는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해외 자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되돌아온 인수 설계자 노 전 대표는 2020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할 당시 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으로 실무를 총괄했다. 2023년에는 솔리다임 각자대표(Co-CEO)에 올랐고, 이후 SK아메리카스 대표를 맡아 그룹의 북미 사업을 챙기다 SK를 떠났다. 솔리다임 대표 시절 그는 신사업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사업 전략을 담당했고, 인텔 출신 기술 전문가인 데이비드 딕슨 대표가 데이터센터·제품 기술을 맡았다. 그는 미·중 갈등 속에서 다롄 팹을 포함한 중국 사업 리스크 대응 전략을 짠 경험도 있다. 회사의 사업 구조와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그의 참여가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츠기 아노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본을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솔리다임이 초고용량 eSSD를 공급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솔리다임은 장기적으로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번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지만, 회사 측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상장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더라도 우선 자본을 유치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활용하고, 향후 그 데이터센터에 솔리다임이 낸드플래시·eSSD를 공급하는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게 회사의 기본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미운오리에서 백조된 솔리다임 불과 5년 전만 해도 솔리다임은 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20년 SK하이닉스는 약 10조 원을 들여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했고, 이 사업부는 이듬해 '솔리다임'이라는 사명으로 독립 법인 출범했다. 출범 후 솔리다임은 기존 SK하이닉스 낸드 사업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2022~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인수 당시 "10조 원 인텔 낸드 인수, 비싸지 않다"고 공언했던 이석희 사장은 2022년 3월 하이닉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황 악화가 이어지자 같은 해 10월 이 의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점에 그가 자리를 비우면서, 업계에서는 사실상 솔리다임 M&A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인수 실무를 총괄했던 노 전 대표는 이후에도 SK하이닉스 사장, 솔리다임 각자대표를 지내며 경영 일선에 남았지만, M&A 자체는 그룹 안팎에서 오랫동안 '승자의 저주'로 꼽혀왔다. 반전은 글로벌 AI 열풍과 함께 찾아왔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 나서면서 전력 소모가 적고 저장 용량이 압도적인 기업용 SSD(eSSD) 수요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수조 원대 적자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던 솔리다임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증에 힘입어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제 시장에서는 50조원 몸값이 거론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한때 정리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던 자산이, 불과 2~3년 만에 함부로 떼어낼 수 없는 몸값 50조 원짜리 알짜 자산으로 탈바꿈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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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니어스랩·해치텍 신규 상장…스카이랩스 공모주청약 [이번주 증시캘린더]
신규상장 2건 공모 청약 1건 진행 새내기주 부진 속 주가 흐름 관심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니어스랩과 해치텍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스카이랩스의 공모주청약을 비롯해 상호변경과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 등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풍력발전기 점검 분야에서 축적한 자율비행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795건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743.49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상단은 4만 12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총 374억 9200만 원이다. 이달 12~13일 진행된 일반청약에는 총 11만 4564건, 1억 2057만 1780주가 접수됐고 경쟁률은 약 530대 1을 기록했다. 이틑날인 25일에는 해치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해치텍은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위치와 움직임을 측정하는 고정밀 3차원 자기센서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모바일과 가전 중심 사업을 자동차·로봇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수요예측에 총 32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01.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만 3000원이다.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26 대 1,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700억 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랩스는 이달 26과 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2015년 설립된 스카이랩스는 반지 형태의 활동혈압측정기인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를 핵심 제품으로 하는 기업이다. 스카이랩스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 3000~1만 6000원, 공모 예상금액은 260억~320억 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다음달 4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KSS해운과 네이버(NAVER)의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24일), 미래에셋증권과 크래프톤의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25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와 에이프로젠의 국내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른 보통주 추가상장(26일) 등 주요 주식 발행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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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서 규모 5.9 지진…도쿄서도 흔들림 관측
▲ 일본 이바라키현 규모 5.9 지진 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쪽에서 23일 새벽 2시쯤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깊이는 약 68㎞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아다치구 등에서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5약은 흔들림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며 선반에 있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질 수 있는 강도를 말합니다.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21년 10월 7일 혼슈 지바현 북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9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도쿄 지요다구와 세타가야구, 요코하마시 나카구, 사이타마시 우라와구, 지바시 주오구,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등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후쿠시마현, 군마현 일부에서 진도 4, 미야기현, 니가타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에서 진도 3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23구와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는 길고 느리게 땅이 흔들리는 현상인 '장주기 지진동'의 '계급 2'가 관측됐습니다. 계급 2의 흔들림에서는 고층 빌딩 등에서 큰 흔들림을 느끼게 되며 무언가를 잡지 않으면 걷기 어렵고 선반 위의 식기나 책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 사카이 신이치 교수는 NHK에 "이바라키현 남부는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진은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넓은 범위로 강한 흔들림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가량 최대 진도 5약 정도의 비슷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진과 관련한 후쿠시마 제1·2원자력발전소 등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 60대 여성이 지진 흔들림에 계단에서 굴러 다치는 등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지바현의 약해진 지반에 지진 흔들림이 더해지면서 산사태나 토사 무너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날 도쿄 이타바시구 등에서도 시간당 1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지진 흔들림과 겹친 후속 피해에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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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협상도 제재도 안 통한다… 이란은 ‘트럼프의 베트남’?
트럼프, 섣부른 전쟁이 만든 진창에서 탈출구 못 찾고 ‘진퇴양난’ 2026년 8월19일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을 죄는 모습이 담긴 대형 걸개그림 앞을 한 여성이 지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은 2026년 6월14일 14개항의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사흘 뒤인 6월17일 각각 전자서명하면서 양해각서가 발효됐다. 양해각서 3항은 “미국과 이란은 최대 60일 안에 최종 합의를 위한 후속 협상에 임할 것이다. 협상 시한은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 8월16일은 양해각서 체결 60일째였다. 미국과 이란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 시한 연장에도 합의하지 못했다. 양해각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전쟁은 어느새 반년째로 다가서고 있다. 이슬라마드 양해각서 ‘60일 휴전' 만료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를 출항한 건 2025년 11월21일이다. 앞서 링컨 항모 전단은 162일간의 작전 수행 뒤 2024년 12월 귀항한 바 있다. 항모 전단이 귀항 1년도 안 돼 다시 작전에 투입되는 건 이례적이다. 미국 해군의 ‘함대 최적화 대응 계획’(OFRP)은 항모 전단의 ‘유지·보수-훈련-작전 수행’ 주기를 36개월로 정해놨다. 링컨 항모 전단은 출항 20일 만인 2025년 12월11일 미국령 괌에 도착했다. 승조원 휴식과 보급품 보충을 위해 예정된 정박이었다. 이튿날 출항한 항모 전단의 최종 목적지는 페르시아만이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다가오고 있었다. 애초 2026년 5월 귀항 예정이던 링컨 항모 전단은 2026년 8월20일 현재 샌디에이고 모항을 출항한 지 272일째, 마지막 기항지인 괌을 출항한 지 251일째 ‘작전 중’이다. 귀항 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남편은 불명예제대를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그저 심신이 지쳤던 것뿐인데, 13년 해군 경력이 날아갈 판이다. 공정하지도, 정당하지도 않은 일이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네이비 타임스’는 8월12일 애너벨 로마의 말을 따 이렇게 전했다. 링컨 항모의 승조원인 로마의 남편은 최근 갑판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가 구조돼, 회복을 위해 복무가 중단된 상태다. 기약 없이 이어지는 파병으로 링컨 항모에서 복무 중인 승조원과 해병대원 등 5천여 명이 집단 번아웃(소진) 증세를 보이고 있단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8월12일치에서 링컨 항모에서 복무 중인 배우자를 둔 여성의 말을 따 “남편이 ‘차라리 내일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6년 8월17일 오만의 무산담에서 바라다본 호르무즈해협 모습. REUTERS “링컨 항모 전단 소속 장병들의 사기 저하와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한다. 복무 조건이 갈수록 열악해지면서 장병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13명을 포함한 민주당 상원의원 15명은 8월15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8월13일 극우매체 ‘뉴스맥스’와 한 인터뷰에서 링컨 항모 전단 장병이 처한 열악한 상황에 대한 보도를 두고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상원의원들은 서한에서 이렇게 덧붙였다. “적절한 준비 과정도 없이 이란 침공을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의 거듭된 오판으로 링컨 항모 전단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다. (…) 이란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파병된 미군 장병도 언제 귀국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기한 없는 파병이 장병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다. 무턱대고 부인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251일째 작전 중’ 링컨호 승조원들 집단 번아웃 미국과 이란은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미군이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세계 원유·천연가스 해상 물동량의 20%를 점하는 호르무즈해협은 여전히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의 설명을 종합하면, 8월17일에도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화물선 ‘미노안 디그니티’호가 정체불명의 비행체 공격을 받아 기관실이 파손되고 선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간 호르무즈해협에서 선박이 공격당하면 즉각 이란에 보복공격을 가했던 미국은 이번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란은 협상 타결의 기회를 날렸다. 지금부터 이란을 겨냥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제제재를 가하겠다. 이란은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적 전쟁과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19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과 기업, 공항 또는 정부기관 등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는 막대한 경제적 파장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제재 회피를 위한) 원유 밀수나 바꿔치기, 현금거래, 자금세탁, 선박 등록 조작, 유령회사 운영 등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을 겨냥한 경제전쟁이 시작됐다. 이란을 고립시키고, 이란의 위협을 끝장내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모든 동맹국이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1979년 1월 이슬람혁명 직후부터 각종 대이란 경제제재를 부과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도 온갖 구실로 툭하면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했다. 그럼에도 이란은 어떻게든 버텨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도 이란 쪽이 꿈쩍도 하지 않는 이유다. 이란 관영매체들은 8월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장 강력한 경제제재’를 두고 일제히 “실패한 ‘최고의 압박’ 전술의 재탕일 뿐이다. 제재로 이란 경제가 무너지고 군사력이 취약해질 것이란 주장은 망상적 심리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19일 백악관에서 첨단기업 경영인들을 접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협상도 제재도 안 통하는 이란, 이번에도? 양해각서 만료로 휴전은 끝났다. 제재는 장기전의 입구다. 섣부른 전쟁이 만든 진창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이란 전쟁은 ‘트럼프의 베트남’이 되고 마는가? 8월19일 오후 미국 공군 제이슨 왓슨 소령이 다시 체포돼 ‘재판 전 구금’에 처해졌다. 그는 7월1일 정복 차림으로 워싱턴의 연방의회 의사당 계단에 올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유죄 판결-해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했다가 체포된 뒤 일시 석방된 바 있다. 미국 군형법 제88조는 “미군 장교는 대통령, 부통령, 의회와 민간 군사 지도자, 주지사 또는 주의회를 모욕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왓슨 소령은 재체포 전인 8월17일 시엔엔(CNN)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의 이란 침공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 우려와 조언에도 이란 침공을 ‘선택’했다. 위헌적이다. (…)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는 정상이 아니다.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뿐 아니라 헌법과 법률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부패는 만연하고 미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나뿐 아니라 미국민 모두가 용인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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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8억원 빚에 집 경매까지…정선희 "세상이 나를 생매장"
방송인 정선희. [사진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쳐]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 고(故) 안재환과 사별한 이후 겪었던 수십억 원대 채무와 악성 댓글 등 극심한 고통의 순간,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데 전환점이 됐던 동료 개그우먼 이경실의 현실적인 위로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정선희는 과거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 속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인연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9월 남편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맞았다. 사별 이후 고인이 남긴 막대한 채무가 드러나면서 정선희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직면했다. 당시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된 채무 규모는 원금 30억 원에 이자를 더해 약 78억 5,000만 원에 달했다. 갑작스러운 부채뿐만 아니라 근거 없는 루머와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은 정신적 충격을 더했다.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정선희는 "온 세상이 나를 생매장하고, 마치 대한민국이 정선희를 이 땅에 살지 못하게 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느껴 이경실 언니에게 '더는 못 견디겠다, 백기를 들겠다'고 털어놓았었다"고 전했다. 그 순간 이경실이 건넨 한마디는 정선희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다. 정선희는 "언니가 '걔들도 걔들 일 열심히 하는 거다. 너도 네 일 열심히 해라'라고 직설적인 조언을 건넸다"며 "단순하지만 복잡했던 머릿속을 환기해 준 결정적인 말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정선희는 2009년 4월 SBS 라디오 '정선희의 러브FM' DJ를 맡아 방송에 복귀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많은 빚과 악성 댓글의 굴레 속에서 동료의 담백하고 묵직한 조언이 위기 극복의 실마리가 됐다는 그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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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뛰는데 거래는 뚝…코스피 회전율 ‘연중 최저’
이달 코스피 회전율 0.56%…3월의 3분의 1 수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에도 거래량 20~30%↓ 개인 손실 누적·미국 증시로 자금 이동에 ‘관망세’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거래 활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장주식 회전율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누적된 데다 자금 일부가 미국 증시로 이동하면서 지수 반등이 거래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코스피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56%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전체 상장주식 1000주 가운데 약 5.6주가 거래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8월 0.5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시장에서 주식이 얼마나 활발하게 손바뀜했는지를 보여준다. 회전율이 낮아질수록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초 증시 상승기와 비교하면 거래 열기는 눈에 띄게 식었다. 코스피 일평균 회전율은 지난 1월 0.86%에서 2월 1.65%, 3월 1.74%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4월 1.49%, 5월 1.16%, 6월 0.82%, 7월 0.72%로 내리막을 탄 데 이어 이달에는 0.5%대까지 떨어졌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올해 초에는 증시 상승 기대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주식을 보유한 채 추가 매수나 매도를 자제하는 관망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 강화에 따른 관련 상품의 거래 위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역시 연중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3억3351만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5000억원대로 각각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지수 반등을 이끄는 반도체 대형주에서도 거래 회복은 뚜렷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전 거래일보다 3.87% 오른 28만1500원에, SK하이닉스는 2.31% 상승한 1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는 7.24%, SK하이닉스는 0.70%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 역시 지난 21일 0.88% 오른 6912.95에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4.81% 상승했다. 하지만 주가 반등에도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평균 거래량은 각각 2491만주, 469만주로 지난달보다 각각 약 22%, 30%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5월의 일평균 3460만주와 비교하면 약 28% 감소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달 672만주에서 크게 줄었다. 시장에서는 지수 회복과 투자심리 회복 사이에 시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앞선 증시 조정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누적된 데다 일부 투자자금이 미국 증시로 이동하면서 국내 주식 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김현성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가계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큰 흐름 자체는 아직 유효하지만 그 안에서의 배분은 다시 국내에서 해외로 재이동이 확인되고 있다”며 “서학개미 비중 상위 종목들의 최근 수익률이 그렇게 좋지 않음에도 국내 증시에서 나타난 급등락 장세와 폭락을 겪은 개인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으로 개인 투심이 크게 약화됐고 당분간 강화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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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2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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