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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국방 R&D 이끌 과학기술전문사관 43명 모집…AI 인력 확대
학사 25명·석사 12명·예비석사 6명 선발 양성과정 후 장교 임관…ADD·각 군 연구부대서 3년 복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정부가 첨단 무기체계와 국방 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할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43명을 모집한다. 인공지능(AI) 분야 선발 인원을 늘리고 각 군 연구부대 배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1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제13기 학사 후보생과 제2기 석사 후보생, 제3기 예비 석사 후보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국방 과학기술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제도다. 선발된 학생은 4학기 동안 교육을 받은 뒤 소위 또는 중위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각 군 연구부대 등에서 3년간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학사 후보생은 성별 제한 없이 25명을 선발한다. 전국 4년제 이공계 대학 재학생 가운데 올해 9월 기준 4~5학기 재학생이나 내년 3월 기준 5~6학기 복학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계열은 전기·전자·컴퓨터·AI, 기계·항공, 재료·화공·물리·화학·생명과학 등이다. 이 중 18명을 전기·전자·컴퓨터·AI 계열에 배정할 계획이다. 석사 후보생은 상반기 13명을 선발한 데 이어 이번에 12명을 추가 선발한다. 올해 9월 기준 이공계 대학원 석사과정 2학기 재학생이 대상이다. 내년 3월 석사과정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 석사 후보생도 6명을 추가로 뽑는다. 후보생에게는 최대 4학기 동안 교육비가 지원된다. 학사는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50만 원의 전문역량개발비를, 석사는 월 90만 원의 전문역량개발비를 받을 수 있다. 학위 취득 후에는 8주간 군사훈련을 거쳐 장교로 임관한다. 지원서는 9월 14일까지 과학기술전문사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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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메타, 청소년 인스타서 자살·자해 반복 검색 시 부모에 알림
상담기관 정보·대화 가이드 함께 제공…청소년 보호 기능 강화 (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메타는 청소년이 인스타그램에서 자살이나 자해 관련 단어를 검색할 경우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10대 자녀가 짧은 시간 내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하는 문구, 자해 의도가 담긴 표현을 인스타그램에서 반복 검색하면 부모에게 알림이 발송된다. 부모에게는 검색 시도가 반복됐다는 사실과 함께 전문 상담 기관 정보, 자녀와 민감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때 참고할 수 있는 전문가 가이드라인이 제공된다. 해당 기능은 청소년 계정의 관리 감독 기능을 설정한 부모와 1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번 기능은 청소년이 도움이 필요한 신호를 보일 때 부모가 이를 인지하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메타는 자살 및 자해와 관련해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콘텐츠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미화하는 콘텐츠를 커뮤니티 정책에 따라 금지한다. 개인이 어려움이나 극복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는 허용하지만, 청소년에게는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자살 및 자해와 관련된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관련 검색을 시도하는 이용자에게 상담 기관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료를 안내해 왔다. 한편 메타는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유해성과 관련된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메타를 비롯한 SNS 플랫폼 기업들은 청소년을 SNS에 묶어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동전쟁내란관세이재명대통령개인정보유출 -
IT카카오, 비수도권 청소년 AI 교육…'AI 루키 캠프' 2기 성료
온라인 사전학습 도입…실전 프로젝트 중심 교육 강화 중·고교 교사 심사 참여…하반기 3기 참가자 모집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AI 루키 캠프는 비수도권 청소년의 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에는 강원·경상·전라·제주·충청 지역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박4일간 진행됐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진행한 1기와 달리 이번 캠프에 피지컬 AI 기초와 바이브 코딩 등의 온라인 사전학습을 도입했다. 참가자들이 기본적인 기술 학습을 미리 마치고 캠프 현장에서는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센서와 디스플레이 모듈, 레이저 커팅기, 카메라·마이크가 탑재된 개발 보드 등 실습 장비도 확대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주변의 사회 문제를 찾고 AI 기술을 활용한 해결책을 실제 시제품으로 구현했다. 학생들은 문제 발견과 정의부터 아이디어 설계, 핵심 기능 구현, 결과물 제작, 사용자 관점 검증, 발표까지 AI 서비스 개발 전 과정을 경험했다. 각 팀에는 멘토가 배치돼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 대상은 위시트(WE : SEAT)팀의 'AI 스마트 교통약자석'이 차지했다. AI를 활용해 교통약자 좌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문제 정의의 구체성과 솔루션 설계, 기술 구현·검증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는 카카오 임직원으로 구성된 '크루 심사단'과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루키 티쳐스'가 참여했다. 루키 티쳐스는 이번 2기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학생들의 문제 접근 방식과 해결 방안 설계,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2회차 수료식에 참석해 우수 프로젝트 3개 팀을 시상했다. 정 대표는 "기술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며 "이번 경험이 기술을 잘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의 해법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AI 루키 캠프 3기 참가자를 모집해 내년 상반기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이 AI 관련 정보와 프로젝트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유출폭염이재명대통령내란이란 -
IT연구혁신 위한 ‘AI 에이전트’ 발굴…‘NAIS AI 해커톤’ 개최
R&D 특화 AI 에이전트 발굴 나서 내달 7일까지 접수...본선 10개팀 선정 2026 NAIS AI 해커톤 대회.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구개발(R&D)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R&D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발굴하기 위한 해커톤 대회가 열린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는 AI 네이티브 R&D 확산을 위해 ‘2026 NAIS AI 해커톤’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NAIS는 과학기술 분야의 AI 활용 촉진과 연구기관 간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NST 내 신설된 조직이다. 과학AI 통합 플랫폼 구축과 연구 협력·교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R&D 특화 AI 에이전트:연구의 모든 순간에, AI 에이전트를 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해커톤은 △연구기획·탐색 △실험·데이터 분석 △성과 작성·연구행정 △자유주제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R&D 과정에서 연구자의 업무를 지원하고 연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 에이전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2개 이상 세부 주제를 결합한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5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 10개팀에는 전문가 멘토링과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 개발 기회가 제공된다. 본선은 다음달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AI4Sci Korea 2026 학술대회’ 기간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해커톤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연구현장 적용과 후속연구 연계 가능성을 검토한 뒤 AI 네이티브 R&D 기반 연구혁신에 활용된다. 유용균 NAIS 센터장은 “연구현장의 혁신은 새로운 기술뿐 아니라 기존의 문제를 다르게 바라보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며 “AI를 통해 연구 방식을 새롭게 바꿀 국민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정부증시개인정보유출내란이재명대통령 -
경제서울아파트 ‘전세의 월세화’ 가속… 정부, 논란 된 ISA 개편안 손볼 듯 [한강로 경제브리핑]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구 중 월세 비중이 7년 사이 7.8%포인트 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달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논란이 됐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간 납부한도 이월과 계약기간은 보완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식시장의 경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급증으로 증권사들이 두 달간 거둔 수수료 수입은 893억5000만원에 달했다. 17일 주요 경제 뉴스를 정리했다. 지난 7년새 서울 아파트 전세 가구는 3만 가구 넘게 감소하고,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가구는 5만 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차가구 규모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친 가운데, 월세 가구 증가분이 전세 가구 감소분을 웃돌면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월세 매물 모습. 연합뉴스 ◆서울, 전세의 월세화 17일 국가통계포털(KOSIS)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가구는 2017년 58만4124가구에서 2024년 60만1001가구로 1만6877가구(2.9%) 증가했다. 전체 전월세 가구가 증가했지만, 전세 가구는 2017년 40만6855가구에서 2024년 37만1972가구로 3만4883가구(8.6%)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전월세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9.7%에서 61.9%로 7.8%포인트 하락했다. 전세가 줄어든 자리는 월세로 채워졌다. 월세 가구는 2017년 17만7269가구에서 2024년 22만9029가구로 5만1760가구(29.2%) 증가했다. 월세의 비중은 30.3%에서 38.1%로 7.8%포인트 높아졌다. 전세의 월세화는 비단 서울만의 현상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63%로 집계됐다.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43.5%에서 꾸준히 오르더니 2024년 57.6%에 이어 지난해 처음 60%를 돌파했다. 올해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1∼5월 누적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8.6%로 지난해 같은 기간(61%)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전월세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해 들어 3.11% 올라 지난해 동기(0.15%)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6.74%로 지난해 동기(1.33%)의 5배 수준에 달한다. 지난 6월 전국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전월보다 0.38% 올랐다. 서울만 보면 0.96%나 상승해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월세화가 빨라지고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앞으로도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하면서, 전세를 둔 집주인이 주택을 처분하거나 월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세의 월세화가 임차인의 매달 고정적인 주거비 지출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교수(부동산학과)는 “전세의 월세화가 진행되면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전세는 보증금이 부동산 재투자에 활용되는 문제가 있지만, 월세화에 따른 서민의 주거비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세 부담의 일부를 임차인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월세화 내지는 임대료 상승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서울 한 마트 광고판에서 증권회사 ISA 광고가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 ISA 개편안 보완 검토 정부는 세제개편안의 입법예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간 납부한도 이월과 계약기간을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개편안은 생산적 금융 ISA 상품을 신설하면서 연간 납입한도 이월을 폐지하고, 납입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제한했다. 동시에 기존 ISA 상품에도 이월 폐지와 납입기간 제한 5년을 뒀다. 이를 두고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불리하고, 장기투자와 복리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를 반영해 기존 ISA와 생산적 금융 ISA 모두 납입 한도를 이월할 수 있고, 계약기간도 사실상 무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손볼 전망이다. 다만 생산적 금융 ISA의 투자 대상에서 빠진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는 보완 과정에서도 수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식, 국내주식형 펀드, 국민성장펀드 등으로 투자 대상을 제한하는 것이다. 생산적 금융 ISA가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제도인 데다 기존 ISA와 생산적 금융 ISA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개장, 3.28포인트(0.38%) 오른 864.6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418.3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증권사, 2분기 수수료 수익 톡톡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이 국내 주식 거래대금 증가뿐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 확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까지 톡톡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고 한국투자증권은 9464억원으로 69% 늘었다. 이 밖에 △삼성증권 4882억원(108%) △KB증권 4507억원(180%) △NH투자증권 4894억원(90%) △신한투자증권 2893억원(91%) △대신증권 2578억원(242%) △토스증권 1525억원(126%)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실적 개선에는 국내 증시 활황과 함께 해외주식 거래 확대도 한몫했다. 9개 증권사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입은 총 9432억원으로 1분기보다 60.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토스증권은 219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6.4% 늘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도 1778억원으로 54% 증가했고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1354억원, 116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서학개미들이 양도세 감면 혜택 등 정부 정책에 따라 해외주식을 대거 매도했지만, 전체 거래대금이 늘면서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입을 톡톡히 챙겼다. 미국 증시 거래대금은 1분기 1492억달러에서 2분기 1705억달러로 12.5% 증가했고, 홍콩 증시도 20억달러에서 27억달러로 30% 이상 늘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급증도 수수료 수익을 끌어올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제출한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이 출시된 5월27일부터 7월 말까지 증권사들이 두 달간 거둔 수수료 수입은 893억5000만원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도 거래수수료와 청산결제수수료로 같은 기간 279억1100만원을 확보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거래소와 증권사가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만 약 1200억원에 달한다.
이스라엘개인정보유출인공지능대통령윤석열 -
경제"美기술주 조정 가능성 높다" ECB의 경고
과열 여부 상관 없이 AI 불확실성 경제 전반 확대 철도·전기·닷컴 열풍 때도 혁신 기업 주가 급락 "현재 밸류에이션 합리적이더라도 조정 가능성"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급격히 상승한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향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기술주 조정으로 인한 충격이 유로존의 금융 안정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 (사진=AFP)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CB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현재의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기대를 반영하고 있더라도 향후 조정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을 기준으로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상태다. 유로존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미국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왔다. ECB는 AI가 경제와 기업 이익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기술이라는 점과 별개로, 기술혁명 과정에서는 자산가격의 급등과 급락이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19세기 철도 투자 붐과 1920년대 전기·라디오 확산, 1990년대 닷컴 열풍 당시에도 혁신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한 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기술의 초기 단계에서는 성공 가능성과 향후 이익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자들이 높은 상승 잠재력에 베팅한다. ECB는 엔비디아 주가가 2022년 이후 20배 상승한 것도 회사가 차세대 구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다만 AI 기술이 실제로 성공하고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더라도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기술 관련 불확실성이 개별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전체로 확대되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되고, 이는 기업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과도한 자신감과 낙관론으로 주가가 펀더멘털을 넘어선 경우에는 조정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ECB은 분석했다. 다만 AI가 예상보다 강력한 생산성 향상을 이끌 경우 조정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현재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형성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CB에 따르면 유로존 가계가 보유한 미국 기술주 규모는 약 4400억유로(약 721조원)에 이른다. 상당 부분은 직접투자가 아니라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형성돼 있다. 보험사와 연기금도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미국 초대형 기술주에 상당한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ECB는 이러한 펀드 중심의 투자 구조가 시장 충격을 증폭시키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가 급락하면 펀드가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이 높은 자산부터 매도하고, 조정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이 크게 떨어진 자산까지 처분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하락과 환매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 조정이 광범위한 금융시장 불안과 동시에 발생할 경우 정책당국의 대응이 제한될 수 있다고 ECB는 경고했다. 닷컴 버블 붕괴 당시와 비교해 현재는 금리 인하나 재정정책을 통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여력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로존 증시가 역사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만큼 미국 증시의 조정이 유럽에 미치는 영향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ECB는 진단했다. ECB는 “미국 AI 관련 주식의 급락은 미국만의 문제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 하락은 유로존의 투자심리와 금융조달 여건, 기업 고용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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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버넌스워치] ‘현금 부자’ 케이씨 고석태 창업주, 2세 승계 종착역 ‘눈 앞’
[중견기업 진단] 케이씨①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소재 매출 1조대 장남 고상걸 부회장 경영권 승계 초읽기 맏딸 고유현·김창수 부부도 경영에 참여 ‘현금 부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소재 중견그룹 케이씨(KC)의 2대(代) 세습이 종착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창업주가 후계자의 속전속결 경영승계와 보조를 맞춰 7년여 전 신호탄을 쏘아올린 주식 증여 작업을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한 발 더 나아가 3세 승계 채비를 하고 있다. 고석태 케이씨그룹 회장 연평균 영업이익 1120억…현금성자산 5160억 케이씨는 고석태(72) 현 회장이 1987년 2월 창업한 반도체 장비 수입업체 옛 케이씨텍(KCTech·1990년 6월 법인 전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대성그룹 옛 계열사인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 대성산소(현 디아이지에어가스)에서 6년간 영업맨으로 활동하다 사업에 뛰어들었다. 33살 때다. 1993년 반도체용 가스공급장치(Gas Cabinet)를 시작으로 진공펌프(Dry Pump), 가스정화기(Gas Scrubber) 등을 잇달아 국산화해 기반을 잡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소재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반도체 메이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며 오늘의 중견그룹 케이씨를 일궜다. 현재 케이씨그룹(2025년 말 ㈜케이씨 및 케이씨텍 연결합산)은 총자산 1조7500억원, 매출 1조1800억원의 기업 볼륨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불황을 덜 타, 2021년 이후 5년간 영업이익으로 적어도 778억원, 많으면 1620억원을 벌었다. 영업이익률이 낮아도 6.9%, 높게는 13.1%다. 이런 이유로 케이씨그룹은 ‘현금 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작년 말 현금성자산 5160억원에 총차입금은 460억원 정도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 4702억원(현금성자산 5162억원-총차입금 460억원)으로 줄곧 사실상 무차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부채비율은 17.0%에 머문다. (주)케이씨 재무실적 케이씨텍 재무실적 ㈜케이씨, 케이씨텍 앞서거니 뒤서거니 수익 주도 케이씨그룹 계열사로 보면 2개 상장사이자 재무회계상 양대 축 ㈜케이씨와 케이씨텍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수익을 주도해온 데 따른 것이다. 모태사 옛 케이씨텍을 1997년 11월 증시 상장 이후 20년만인 2017년 11월에 반도체 유틸리티·투자(존속)와 장비·소재(신설) 부문으로 인적분할한 계열사다. ㈜케이씨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가스·화학 공급장치 업체이자 실질적 지주사다. KC이앤씨(배관·시공), KC이노베이션(가스 스크러버·정제기, 경화장비 IR 오븐), KC인더스트리얼(산업용 가스·특수가스 및 무역), KC파츠텍(에칭용 실리콘파트), KC투자파트너스(신기술사업금융) 국내 5개사와 2개 중국법인 등 7개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케이씨텍은 ㈜케이씨가 최대주주(지분 35.9%)지만 연결종속회사는 아니다. 관계기업으로 분류된다. 반도체 연마(CMP)·세정 장비, 디스플레이 세정 장비, 반도체 CMP 소재 슬러리(Slurry) 업체다. 작년 5월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2020년 11월 207억원(주당 2만270원)을 출자, 지분 5.16%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케이씨는 기업분할 이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곧 케이씨텍을 앞질렀다. 2022년에는 각각 8580억원, 1012억원에 영업이익률 11.8%를 찍기도 했다. 다만 최근 3년간은 신통치 않다. 매출은 7000억원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한다. 2024년(280억원)에 비해 회복하기는 했지만, 작년 영업이익은 465억원에 머물렀다. 이익률 5.8%로 3년 전의 반 토막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보다 10.0% 줄어든 361억원을 나타냈다. 케이씨텍은 딴판이다. 8년간 매출 2650억~3850억원대로 대략 ㈜케이씨의 절반 수준이지만 반도체 호황을 타고 2024년부터 영업이익이 ㈜케이씨를 뛰어넘었다. 2023년 328억원에서 2024년 498억원, 작년에는 600억원으로 불어났다. 올 1~6월에는 5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9.4% 급증했다. 이익률은 3년 전 11.4%에서 21.7%로 뛰었다. 케이씨그룹 2세 지배구조 올해 16살 오너 3세 고호영 주주로 등장 세월이 제법 흘렀다. 고 회장이 케이씨를 창업한지 내년이면 40년을 맞는다. 나이도 고희(古稀·70)를 넘겼다. 2대 세습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때 맞춰 오너 3세까지 등장했다. 고 회장이 경영권 이양을 위한 지분 승계에 마침표를 찍을 참이다. 지주 체제 전환 뒤 연쇄 증여로 얼마 남지 않은 ㈜케이씨 지분을 거의 대부분 후계자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부인 오희복(72)씨도 함께 한다. 도합 8.3%다. 대상은 1남1녀 중 장남 고상걸(44) 부회장이다. 2015년 가업에 입문한지 7년 만에 부회장에 오른 후계자다. 사실상 부친의 ‘몰아주기’ 주식 증여만으로 경영권의 핵심 ㈜케이씨 개인지분 32.43%를 보유한 단일 1대주주다. 딸에게는 이미 섭섭지 않게 몫을 떼 줬다. 고유현(37) KC투자파트너스 팀장이다. 부친의 증여을 통해 갖고 있는 알짜 케이씨텍 지분 4.68%가 대표적이다. 처갓집 경영에 발 들인 사위 김창수(36) ㈜케이씨 상무와 며느리 박보미(43)씨에게도 케이씨텍 주식을 나눠줬다. 이뿐만 아니다. KC이앤씨를 비롯해 KC이노베이션, KC인더스트리얼 등 비상장 계열사들에도 일찌감치 증여나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수두룩하게 2세 남매의 주식 재산을 깔아 놨다. 이런 와중에 고 회장의 손자가 지난 3월 ㈜케이씨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뒤 계속해서 주식을 사 모았다. 고 부회장의 아들 고호영(16)군이다. 규모도 23억원어치나 된다. 창업주의 2대 세습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을 계기로, 촘촘하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중견그룹 케이씨의 후계 승계 과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 [거버넌스워치] 케이씨 ②편으로 계속) (주)케이씨 최대주주 주식 변동(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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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산 개발 면적만 여의도 1.36배…서울 도심 주택공급 ‘공급 게임체인저’ 되나
■주택 공급 핵심 키 떠오른 용산 4개 개발 추진 부지 면적 393만㎡ 달해 서부역 재개발 제외해도 3만호 신규 공급 어린이정원 등 개발에 “녹지 훼손” 반발 미군 부지 반환·토양 정화 등 ‘산 넘어 산’ 주택 공급·녹지 공간 조성 절충점 찾아야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일대 모습. 뉴스1 정부가 용산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용산구 일대가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역 서부 재개발벨트, 반환·이전 대상 미군 부지를 합치면 여의도보다 넓은 개발 가능 부지가 만들어지는 만큼 도심 주택난 해소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용산어린이정원을 비롯한 용산공원 본체에 주택을 짓는 방안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시민·시민단체의 반발이 상당하다. 특별법 개정도 필요하고 미군 부지 반환과 토양오염 정화까지 거쳐야 해 실제 공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도 한계다. ◇면적만 여의도 1.36배…최대 3만 가구 공급 잠재력 =17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용산에서 개발이 추진되거나 후보지로 거론되는 부지는 크게 4개 축이다.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이 가장 넓고 옛 철도정비창 부지인 용산국제업무지구가 45만㎡에 달한다. 서울역 서부 재개발벨트는 30만㎡, 캠프킴과 유엔사 부지, 미군 수송부를 합한 반환·미반환 부지는 18만㎡ 규모다. 이를 모두 합치면 393만㎡로 용산구 전체 면적의 17.5%에 해당한다. 여의도 면적 290만㎡와 비교하면 약 1.36배다. 공급 잠재력도 상당하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8000~1만 가구, 서울역 서부 재개발벨트에서는 6000~1만 가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캠프킴 2500가구와 유엔사 부지 아파트 420가구·오피스텔 775실을 더하면 약 3700가구가 추가된다. 여기에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약 1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과 용산공원 일부, 미군 수송부 개발까지 현실화할 경우 1만5000가구가량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역 재개발을 제외하더라도 산술적으로 최대 3만 가구에 가까운 주택이 용산에 새로 들어설 수 있는 셈이다. 용산구 전체 주택 수인 7만 8500가구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법 개정에 서울시·용산구·미군 협의까지 ‘산 넘어 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용산어린이정원은 좁은 개념이고 용산공원 전체를 보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용산공원 내 주택 건설을 둘러싼 논쟁도 본격화했다. 현재로서는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임오군란 이후 외국군이 주둔했던 부지를 돌려받아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기존 계획을 바꿀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주택 공급을 위해 부지를 개발하려면 우선 용산공원조성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 공공주택 공급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신설하거나 주택 공급 대상지를 공원조성지구에서 분리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2007년 7월 노무현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국가는 용산공원을 공원 외의 목적으로 용도변경하거나 매각해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법이 개정되더라도 공급 일정은 불투명하다. 아직 반환되지 않은 미군 부지는 한미 간 반환 협의와 미군 이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이후에도 미군 주둔 과정에서 발생한 토양오염 조사와 정화를 거쳐야 한다. 오염 정도가 구역별로 다른 만큼 정화가 완료된 곳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실제 착공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서울시와 용산구,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공원 훼손은 1㎝도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용산구청도 “용산구는 국토부 장관이 용산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런 추진 방향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20일 만나 용산 주택 공급과 서울 시내 그린벨트 해제 등을 놓고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용산공원 활용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큰 만큼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산 일대 모습. 연합뉴스 ◇“공원·주거·업무 함께 묶은 개발안 필요”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을 둘러싼 반대 의견이 우세하지만 부지 일부를 택지로 활용할 경우 서울 도심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용산공원이 약 300만㎡에 달하는 만큼 녹지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국방부 청사와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주변 시설과의 조화, 도로로 분절된 공간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인근에 용산공원과 비슷한 규모의 남산공원 289만㎡와 한강이 있는 만큼 용산공원 전체를 녹지로만 남겨야 하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정부가 공원 보존 범위와 주택 유형, 업무·상업 기능, 광역교통 및 기반시설을 함께 담은 종합 개발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용산공원 부지가 종로, 여의도, 강남으로 이어지는 도시 핵심 축의 한가운데에 있는 만큼 모두 공원으로 조성하기에는 아깝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눈앞의 주택 공급에만 급급하기보다는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서울시와 시민들의 협조와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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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MOU 연장 없다"…중간선거발 변동성 시작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시한 '60일'이 만료됐지만, 양국은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채 긴장감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진퇴양난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카드를 꺼내 들면서 불똥이 한국에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조연 특파원, 결국 소득 없이 60일이 지나갔습니다. 현지에서는 중동 전쟁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란과의 양해각서 연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있고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선 주말에도 "시간표를 정해두지 않았다. 이란이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며,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해 독자적 협상에 나선 오만에게도 "방해한다면 완전히 폭격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을 보면 군사적 공격보다는 경제 제재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주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라고 지칭했습니다.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유례 없는 조치를 적용할 것라고 강조했는데, 사실 남은 선택지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역풍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또 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6월 MOU 체결 이후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이미 두 달 동안 미사일 생산을 가속화 하는 등 더 큰 전쟁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확전 가능성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24%, 30년물 금리는 5.317%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며 시장 전반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중동 분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장기 국채 발행량 급증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연준의 긴축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가 리스크로 반영됐다는 진단입니다. 월가에서는 전문가 10명 중 8명이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자신이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했다며, 동시에 한국을 향해서는 "관련은 없지만(?) 이란 비핵화 협력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을 콕 짚어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자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보호해줄 수 없다"고 재차 말했고요. 현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대미투자와 관세 관련 여러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외교·통상 압박 카드이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 카드로 북한을 꺼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미 현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 일부 조사에선 34%까지 떨어졌는데요. 중간선거 입지가 위태로워 지면서 이를 타개해나가기 위한 또 다른 무리수를 둘 수 있다는 우려가 월가에서도 나옵니다. BTIG의 조나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분석가는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 8~10월은 특히 시장이 불안정하다"며 "90년대 이후 이 시기 S&P500 지수는 최소 7% 이상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S&P500이 사상 최고치 경신하고, 공포지수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평온해 보이지만, 방심해서는 안될 시기인 만큼 헤지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앵커> 오늘도 AI 인프라 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 1050억달러 규모 신용지원을 제공한다고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엔비디아는 미 오하이오주 포츠-파이크 캠퍼스에 들어서는 오픈AI 데이터센터 개발에 1050억달러의 신용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출 보증은 엔비디아가 체결한 보증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해당 데이터센터는 초기 용량이 4.25GW, 최대 8GW 용량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구조를 보면 소프트뱅크 계열의 SB에너지가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고, 오픈AI가 이 데이터센터를 20년간 장기 임차하는 방식인데요. 엔비디아가 자금을 직접 투입하는 것은 아니고, 완공된 데이터센터의 자산가치 보증을 제공합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가 임대료를 지불할 것"이라며 순환 금융의 사례가 아닌 공급망 확보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만, 업황의 변화로 만약 오픈AI가 임차료를 내지 못하고 오픈AI를 대체할 기업도 찾지 못한다면 엔비디아가 일정 한도 내에서 손실을 감당해야 합니다. 눈에 띄는 것도 당초 논의됐던 보증 규모가 10GW 용량 전체, 약 2500억달러 규모였는데,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인지 절반 이하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에 대한 AI 컴퓨팅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게 되며, 약 2000억달러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최근 빅테크들의 인프라 투자 급증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요. JP모건은 상위 7대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가 내년에는 1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상했고, WSJ은 지금까지 공개된 AI 투자 규모는 '빙산의 일각'일 뿐,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는 미래 지출 약정까지 포함하면 3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조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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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다리다 망해' 조각투자 토큰증권…하위법령 개정 언제쯤 [비트코인 지금]
조각투자 발행 건수·금액 '내리막' 부동산 조각투자회사 서비스 종료 7월 시행령 개정안 발표 계획 미뤄져 토큰증권(STO) 초기 단계로 주목받는 조각투자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하위법규 제정은 금융당국 논의가 길어지고 특정 증권의 경우 발행 근거가 없는 문제 등이 불거지며 시장 개화가 아직 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리막길 걷는 조각투자 시장 18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조각투자 발행 건수는 2023년 3건을 시작으로 2024년 60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지난해 50건으로 줄다 올해는 14건에 머물렀다. 발행 금액도 2023년 247억6000만원에서 272억2000만원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 절반가량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 발행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조각투자는 내년 본격적인 법제화를 앞둔 토큰증권의 초기 단계다. 조각투자를 블록체인 기술로 발행하면 토큰증권이 된다. 자산별로 보면 규모가 가장 컸던 부동산 조각투자의 경우 플랫폼 사업자들이 올해 상반기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카사코리아는 보유 기초자산을 모두 매각한 후 지난 10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펀블도 지난 4월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며 잔여 기초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미술품 조각투자는 신규 공모의 경우 매 분기 최소 두 건 이상 진행됐으나 청약신청 금액이 공모 금액을 하회한 사례가 많았다. 한우나 한돈 등 가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조각투자는 잔여 물량 없이 안정적으로 발행되고 있으나 발행 규모가 작다. 기초자산이 편중된 만큼 그 범위를 확대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기 시장의 관심은 결국 기초자산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지에 집중될 것"이라며 "기존 조각투자 시장에서 활용돼 온 기초자산의 종류가 다소 제한적인 가운데, 현재 일부 자산군에서는 신규 발행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늦어지는 하위법령 제정…"기초자산 적격요건·풀링 관심↑" 이를 규율하는 하위법령 제정이 늦어지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관련 하위법규 시행령 개정안과 가이드라인 발표를 당초 7월을 목표로 준비했다. 하지만 상위법령을 입안한 국회 정무위원회와의 소통도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하위법령에서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기초자산 적격 요건과 증권신고서 공시 등 조각투자 발행 모범규준, 풀링 허용 범위 등이다. 기초자산 적격 요건은 어떤 자산이 토큰증권으로 발행될 수 있는지를 규율한다. 2023년 신탁 수익증권 기초자산 가이드라인에서 객관적 가치평가 가능성, 처분 용이성, 단일 자산 요건 등을 적격 요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위법령은 이 기준을 계승하고 조정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초자산의 진입 폭이 정해진다. 풀링의 경우 동일 유형 자산을 묶어 발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개별 단위로는 가치평가와 수익 안정성 확보가 어려운 특허권 등은 포트폴리오로 묶을 때 투자 가능한 상품이 된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지된 풀링의 허용 범위에 따라 상품 설계 자유도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법안 통과 필요" 부동산 임대수익이나 음원 저작권·특허권 등과 관련된 비금전신탁수익증권 관련 법안(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발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토큰증권은 크게 정형증권과 비정형증권으로 나뉜다. 정형증권은 이미 제도권 금융에서 표준화된 자산을 기초로 삼는다. 비정형증권은 기존 증권 형태로 담기 어려웠던 실물이나 무형 자산을 기초로 한다. 비정형증권은 비금전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으로 다시 나뉜다.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은 자산을 전문 신탁사에 맡긴 후 신탁 재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수익증권 형태로 발행된다. 투자계약증권은 신탁사 없이 투자자가 특정 공동사업에 투자해 타인이 사업을 대신한 후 손익을 나눠 갖는 계약 형태다. 투자계약증권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에 담겨 법제화가 마무리됐다. 신탁수익증권의 경우 관련 기업들이 현재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문제는 기업의 상당수가 스타트업과 같은 자금이 부족한 회사라는 것이다. 자산유동화법 체계에서는 자산을 선매입한 후 신탁을 거쳐야만 상품 발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0억원대 빌딩이나 자산을 스타트업 회사가 선매입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또 자산유동화법 규정상 발행인이 전체 자산의 5% 내외를 의무적으로 직접 보유해야 하는 '위험보유 의무'도 부담이다. 자산 선매입 부담에 추가 자금까지 묶여 자본력이 부족한 회사에는 사실상 이중부담인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약한 스타트업에는 선매입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조각투자 업계가 자산유동화법 우회가 아닌 정식 발행 근거를 담은 법 개정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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