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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권업계, 벤처 세컨더리에 1兆 투입…유관기관 포함 2조원 공급
여의도 증권가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가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에 나선다. 증권사별 개별 투자와 공동펀드 조성을 병행해 모험자본의 투자·성장·회수·재투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증권업계 공동으로 약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왔다. 다만 투자 이후 회수 경로가 기업공개(IPO)에 집중돼 있어 회수시장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번 투자는 증권사별 개별 투자와 공동펀드 조성 등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별 투자는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영위하는 초대형 투자은행(IB) 7개사를 중심으로 약 618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참여사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향후 발행어음 추가 인가를 받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참여할 경우 개별 투자 규모는 약 7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공동펀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상위 15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벤처 회수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민간 중심의 세컨더리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공동펀드에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한다. 금투협은 공동펀드 운용기관 선정 공고를 거쳐 최종 운용기관을 선정하고 출자약정 체결을 마친 뒤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벤처 투자자의 회수 경로를 넓히고 IPO 중심의 회수 구조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수된 자금이 다시 벤처투자로 유입되도록 해 모험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별도로 추진 중인 증권 유관기관의 최대 1조원 규모 지원방안까지 더하면 금융투자업계를 통해 벤처 회수시장에 공급되는 자금은 약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계획은 증권업계가 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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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뛰는 대출금리 배경에…3%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은행 가산금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가산금리 평균 3.266%로 나타나 李대통령 "내년 1분기 한은 금리 3.5% 예상" 직접 우려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일주일 만에 연 7.6%를 돌파한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기준금리가 연 3%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를 반영한 시장금리 상승과 기준금리보다 높은 은행 가산금리가 더해져 실수요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점차 큰 폭으로 불어나고 있다. 가산금리가 3%를 훌쩍 상회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상단이 7%를 돌파해 8%대로, 변동금리도 6%를 넘어서 7%대로 향해가는 상황이다. 31일 금융권과 은행연합회 공시 등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는 지난달 신규 평균 4.454%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4.314%에서 0.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가산금리는 평균 3.266%로, 주담대 가산금리는 평균 3.26%로 각각 나타났다. 이달 연 3.00%로 올라선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26%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은행권은 각사가 책정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가감조정금리(우대금리)를 뺀 값으로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가산금리에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더해지면서 대출금리는 빠르게 뛰고 있다. 주담대 고정금리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공시된 28일 평균 4.351%로 집계됐다. 상반기 말(6월 30일) 기준 4.241%에서 올 하반기 들어 0.11%포인트 올랐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28일 기준 고정형 4.68~7.15%, 변동형 4.21~6.56%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4.48%로 전월(4.36%) 대비 0.12%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4.485%)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76%로 전월보다 0.23%포인트 상승했다. 변동형은 4.35%로 0.08%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3억원을 4% 금리로 30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실행할 때 월 상환 원리금은 약 143만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금리가 8%로 뛰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약 77만원 불어난 220만원으로 치솟게 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8. suncho21@newsis.com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모건스탠리가 한은의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전망치를 3.5%로 제시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단기적 부동산 투기 관심 가진 분들은 아래 기사 중 6개월 후인 '내년 1분기 한은 금리 3.5% 예상' 이 부분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금리 향방은 쉽게 알기 어렵지만 미국금리 수준과 한미양국 금리 관계(역전), 금리 정상화를 가로막던 저성장이 신속하게 극복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리는 정부가 관여하지 않으며 관여도 못하게 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수요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타파할 것"이라며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조세제도 역시 조세정의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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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1.8억 자사 주식 매입…오파칼림에 힘 싣는다
신약 도입 발표 다음 날 2000주 취득 계약 주도한 전략부문장도 500주 매입 “책임경영·중장기 성장 경영진 의지”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약 1억 8000만 원을 들여 회사 주식 2000주를 매입했다. 최대 1조 1000억 원 규모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Opakalim·BHV-7000)’ 도입을 발표한 다음 날 주식을 사들이며 대규모 투자 결정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3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달 27일 회사 주식 2000주를 평균 9만 898원에 장내 매수했다. 취득액은 1억 8000만 원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이 사장이 보유한 SK바이오팜 주식은 기존 3000주에서 5000주로 늘었다. SK바이오팜은 앞서 26일 미국 바이오헤이븐과 오파칼림을 비롯한 칼륨 통로(Kv7) 계열 화합물 및 신약 발굴 플랫폼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총계약 규모는 선급금 4억 달러와 개발·허가 단계별 기술료 3억 9500만 달러를 합쳐 최대 7억 95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다. 상업화 이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지급한다. 오파칼림은 뇌 신경세포의 흥분성을 조절하는 Kv7.2/7.3 칼륨채널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발작을 억제하는 후보물질로, 현재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3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과 허가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SK바이오팜은 2029년 미국 시장에 오파칼림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구축한 미국 직판망에 두 번째 뇌전증 신약을 추가해 단일 제품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오파칼림 도입 계약을 주도한 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부문장도 계약 내용이 공개된 뒤 회사 주식 500주를 매입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세노바메이트와 오파칼림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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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6600선 위태…美금리인상 우려에 국내 증시도 약세, 외인 3400억 ‘팔자’
코스피가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660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도 3% 이상 빠지며 급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74포인트(2.46%) 내린 6622.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30포인트(2.58%) 하락한 6613.58로 출발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1억원, 272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홀로 35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25%, 0.52% 하락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 여파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4.348%로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4.57%) 등 주요 기술주가 내리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3.47% 하락했다. 이 같은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와 금리 인상 부담이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2% 내린 25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3.27% 하락한 159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2.78%), 삼성전기(-2.74%), SK스퀘어(-2.33%), 삼성생명(-2.10%), 삼성바이오로직스(-0.81%), LG에너지솔루션(-0.54%), 현대차(-0.50%), KB금융(-0.41%) 등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8포인트(3.38%) 내린 810.0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9억원, 8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07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3.33%)만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7.19%)이 큰 폭으로 내리는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3.96%), 이오테크닉스(-3.64%), 원익IPS(-3.60%), 리노공업(-3.44%), 레인보우로보틱스(-3.40%), 에코프로(-2.33%), 에코프로비엠(-2.28%), 심텍(-1.71%)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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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한달 만에 이란 공격 재개…호르무즈 ‘기뢰 로켓’ 때렸다
“기뢰 장착 로켓 발사 준비 포착”…발사대 2곳 타격 이란 “2명 사망·2명 부상” IRGC “침략자 응징할 것” 보복 예고 ‘경제 고립’ 전환했던 트럼프, 군사행동 재개…호르무즈 긴장 고조 지난 5월 16일, 이란 남부 라라크섬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이란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 이란이 기뢰를 장착한 로켓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란이 즉각 보복을 예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미 당국자는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는 움직임이 관측돼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란 현지에서도 공격에 따른 폭발과 인명 피해가 확인됐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날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타스님통신은 미군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대이란 공격은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공격 중단을 지시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직접적인 군사 공격 대신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경제 제재에 무게를 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대규모 작전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이른바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공습으로 미국이 다시 군사적 수단을 꺼내 들면서 대이란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주목된다. 전면적인 공격 재개의 신호인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제한적 군사작전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특히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를 발표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 국제 수역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폭파됐다는 보고를 미 해군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측에 새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각 파괴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기뢰 설치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강조했다. 이번에 미군이 공격한 시설에서 기뢰를 장착한 로켓의 발사 준비가 포착됐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천명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무관용 방침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란은 즉각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IRGC 공보실은 성명을 내고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시온주의 적들이 또다시 사악한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들의 침략으로 라라크섬이 공격받았고 우리 군인과 동포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면서 이란의 보복 수위와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여부에 따라 중동 정세와 글로벌 원유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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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한 달여 만에 다시 이란 공습…"기뢰 발사 포착"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변에서 28일(현지시간)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행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이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을 타격했다. 이란에 대한 미군의 공습은 한 달여 만으로 대규모 공습이 아닌 제한적인 타격이지만 이란은 곧바로 보복을 선언했다. ‘경제적 전쟁’으로 전환했던 이란 전쟁이 다시 군사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미군이 이날 오전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변인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라라크섬에서 석유와 가스의 수송로인 주변 해협 수역으로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이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라라크섬은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핵심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IRGC는 이번 공격에 대해 “침략자에 대한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 통신 이번 공습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란이 추가로 기뢰를 부설하려 하자 공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호르무즈해협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되거나 폭파됐다는 보고를 중부사령부로부터 받았다”며 “새로운 기뢰를 설치하려는 어떠한 선박도 즉각적이고 체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이란에 통보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미군은 지난달 29일 IRGC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했다고 밝힌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중부사령부는 엑스에 이란 해상 봉쇄로 이날 기준 상선 83척의 항로를 변경시켰고, 3척을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 대신 대규모 경제제재에 초점을 맞췄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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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상화" 말은 같고 방향은 달랐다...종부세 또 '칼질', 21년째 '논쟁'
[종부세, 21년의 명암] (上) [편집자주] 2005년 참여정부가 도입한 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상징하는 세금이다. 도입 첫 해 8월31일 '부동산제도 개혁방안'을 통해 강화의 길에 들어섰고, 이후 정권에 따라 강화와 완화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부자 증세와 징벌적 과세 논란이 뒤따랐다. 이번 세제개편안에서도 종부세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종부세 21년 역사의 명암을 짚어본다. ━ '8·31 대책' 후 21년…한 번도 '정상적이지 않았던' 세금 종부세 ━ 종합부동산세 추이/그래픽=김지영 종합부동산세의 운명을 가를 '국회의 시간'이 다가온다. 정부안이 수정되든, 국회로 공이 넘어가든 지난 정부와 비교하면 어떤 형태로든 종부세 '강화'에 무게가 실린다. 21년째 이어지는 종부세 논쟁이 다시 반복될 전망이다 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9월1일 국무회의에서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확정한다. 정부안의 수정 여부가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기본공제 완화, 종부세 세 부담 상한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정부가 구상하는 종부세 개편안이 다소 과도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안이 확정되기도 전에 여당이 공개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재경부는 현재 12억원인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거주용 주택은 14억원으로 높이고, 비거주 주택은 9억원으로 낮추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본공제가 높아지면 종부세 부담은 줄고, 낮아지면 늘어난다. 역대 정부는 1주택자를 상대적으로 배려해왔지만, 이번 개편안은 1주택자라도 비거주자라면 그동안의 세제 혜택을 일부 거둬들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재경부는 종부세 세 부담 상한도 현행 전년 대비 150%에서 20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종부세액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공정시장가액 비율 조정, 세율 체계의 변화, 1주택자 보유공제 개편 등도 담겼다. 재경부는 시가 30억원 이하 거주용 주택에 관해선 부담을 오히려 낮췄다고 설명하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종부세 개편의 명분은 '부동산 세제 정상화'다. 윤석열 정부에서 완화한 종부세를 다시 '정상화'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강화한 종부세를 '정상화'한다며 다른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또 그 반대였다. 종부세 논란의 출발점은 참여정부가 2005년 8월 31일 발표한 '부동산 제도 개혁방안'이다. 2003년 도입을 공식화하고 2005년 1월 입법을 통해 실제 시행에 들어간 종부세는 같은 해 이른바 '8·31 대책'을 계기로 도입 초기부터 대폭 손질됐다. 도입 당시 공시가격 9억원 수준이던 종부세 기준금액은 '8·31 대책'으로 6억원까지 낮아졌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책 의지에 따라 과세 대상을 그만큼 넓힌 것이다. 이후 종부세는 '징벌적 과세'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역대 정부는 이 프레임과 싸우며 정권의 정책 기조에 따라 종부세 강화를 택하거나 완화하는 일을 반복했다. 개인 기준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도입 첫해를 제외하고 최소 20만2629명(2009년)에서 최대 120만5889명(2022년)까지 널뛰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공교롭게도 종부세 강화의 출발점이 된 '8·31 대책'이 나온 지 거의 정확하게 21년이 되는 시점에서 종부세 강화에 방점을 찍은 정부안을 확정한다. 정권마다 달라지는 종부세 방향에 납세자들의 혼란은 가중된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부동산 정상화라는 말은 정상적인 모습을 상정하는 것인데, 정부마다 정상적이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니 항상 비정상적인 것이 된다"라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측면이 개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종부세는 왜 도입했나"…강화·완화 '롤러코스터 역사' 살펴보니 ━ 종합부동산세 추이/그래픽=김지영 종합부동산세법 제1조는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의 목적을 '조세 부담 형평성 제고'와 '부동산 가격 안정'으로 규정한다. 종부세가 도입된 지 21년이 지난 지금도 이 두가지 목적 달성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바꿀 수 없도록 대못을 박겠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언급이 무색하게 종부세는 지난 21년간 조였다 풀렸다의 역사를 반복했을 뿐이다. 정부가 종부세 도입을 공식화 한 건 23년 전이다. 참여정부는 2003년 10월29일 '부동산 보유세 개편방안'을 통해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 대한 과세 강화와 부동산 투기 억제 등을 목표로 종부세 법안을 마련했다. 이후 2005년 1월5일 종부세법 제정과 함께 종부세가 도입됐다. 주택분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이 4억5000만원을 초과하면 종부세 대상이 됐다. 당시 재산세 과표적용률이 50%였던 점을 고려하면 공시가격 '9억원'이 기준점이 됐던 셈이다. 과표구간별 1~3%의 세율이 적용됐다. 전년도 부과세액의 150%라는 세부담 상한도 뒀다. 주택이 아닌 사람 단위로 종부세를 매기며 집이 아닌 '부동산 부자'를 겨냥했다. 태생부터 종부세에 '부자세'란 꼬리표가 붙은 이유다. 하지만 종부세를 피하려 남편·아내나 부모·자식 단위로 명의를 쪼개는 절세 관행이 퍼졌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집값 폭등세도 잡히지 않았다. 참여정부는 만 1살도 안 된 종부세의 골격을 재설계했다. 2005년 8월31일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으로 낮췄다. 기존엔 종부세를 내지 않던 6억~9억원 주택 보유자도 1%의 종부세율이 적용됐다. 9억~20억원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은 1%에서 1.5%로 높였다. 세부담 상한도 150%에서 300%로 올렸다. 절세 시도 차단을 위해 종부세 과세 방식은 인별 합산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바꿨다. 진정한 의미의 종부세 도입 시기를 2005년 8월31일로 보는 배경이다. 도입 첫해 892억원이었던 개인 종부세 납부세액은 참여정부 말인 2007년 1조5731억원까지 뛰었다. 납부자도 6만2089명에서 46만5529명으로 늘었다. 이명박정부 들어 종부세는 변곡점을 맞는다. 2008년 헌법재판소가 세대별 합산 규정을 두고 "혼인 가정을 차별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다. 곧장 종부세 완화책을 내놨다. 과세 방식을 세대별 합산에서 인별 합산으로 되돌렸다. 1주택자에 한해선 종부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했다. 과표구간별 1~3%이던 세율도 0.5~2%로 낮췄다. 세부담 상한도 150%로 내렸다. 특히 '공정시장가액비율'이란 개념을 도입해 종부세 부담을 크게 낮췄다. 정부가 법 개정 없이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공시가격의 60~100% 사이에서 종부세 부담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당시 정부가 정한 비율은 80%(주택 기준)였다. 참여정부 시절 연 1조5000억원대까지 뛰었던 개인 종부세 납부세액은 이명박정부에서 연 3000억원대로 급감했다. 문재인정부에서 종부세는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랐다. 문재인정부는 집값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27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1주택자 기준 종부세 최고세율을 3%로 높이고,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최고세율은 5%로 올렸다. 다주택자 세부담 상한은 300%로 조정했다. 동시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2019년 85%, 2020년 90%, 2021년 95%까지 높였다. 이에 2021년 개인 종부세 납부세액은 3조7132억원까지 뛰었다. 도입 첫 해와 비교해 40배 넘게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종부세를 낸 사람의 숫자도 6만2089명에서 94만204명까지 늘었다. 특히 집값 급등기인 2022년 개인 종부세 납부자는 120만5889명까지 치솟았다. '종부세 폭탄'만 남긴 채 집값은 잡히지 않았다. 2021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성난 부동산 민심을 확인한 정부·여당은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올리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정권교체를 막진 못했다. 윤석열정부는 반대로 움직였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까지 낮추고, 1주택자 기준 기본공제액을 12억원까지 높였다. 개인들의 종부세 납부세액은 문재인정부 때의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재명정부에서도 종부세는 칼질을 피하지 못했다. 세율 기준을 주택수에서 주택가액으로 바꿔 '똘똘한 한채'를 겨냥했다. 거주용 1주택자의 기본공제를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완화하되, 비거주·초고가 주택의 부담은 크게 높였다. 하지만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종부세 강화 방침은 여당으로부터도 수정 요구를 받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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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리인상 우려에 美 반도체 급락…‘칠천피’ 재도전, 또 고비 맞나 [주간 증시 전망]
뉴욕증시, 워시 발언 이후 하락 전환 9월 美 금리 인상 확률 급등…57.5% NH證 코스피 예상 범위 6400~7500 “8월 고용, CPI 결과 민감도 높을 것” 이달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7000선 코앞에서 좀처럼 추가 반등의 재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가 최근 부각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소화하면서 재차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 마감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4.07포인트(1.79%) 내린 6788.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4일 3% 넘게 급락해 6700선을 내줬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발표된 27일에는 장중 6996.12까지 오르며 70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지난주 대형 반도체주를 둘러싼 수급 부담은 계속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기타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 44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도 6344억 원어치 사들이며 힘을 보탰지만, 외국인·기관투자가는 각각 8조 3143억 원, 3615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증시의 첫 관문은 이달 28일(현지 시간) 나온 워시 의장의 발언이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물가 안정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반영한 9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35.4%에서 57.5%로 가파르게 뛰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72%까지 올랐다. 이 같은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4.57%), AMD(-2.33%), 인텔(-2.85%), 마이크론(-0.27%) 등이 나란히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47%) 역시 급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메모리 부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들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잭슨홀 발언 여파로) 장중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미국의 반도체 규제, 창신메모리의 범용 D램 공급 증가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도 이목이 더욱 쏠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6400~7500으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가장 큰 이벤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며 “해당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8월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실적과 다른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제기됐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코스피는 6000~7000 사이의 단기 박스권에 진입하며 주도주의 ‘숨 고르기’로 지수 상단이 제한된 형국”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업종이 23개에 달하는 만큼 시장 내부의 온기 확산과 퀄리티 개선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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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일전기 스톡옵션 4인방 초대박 행진…‘넘버2’ 한익희 ‘370억’
주가 파죽지세…행사가 3344원의 50배 한 사장, 2만5000주로 45억 차익 챙겨 잔여물량 18만8300주 예상수익 327억 이환수·오창희 상무도 각각 296억 달해 산업용 변압기를 주력으로 하는 중견 상장사 산일전기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4인방이 초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다. 현 주식시세의 50분의 1도 안 돼는 값에 잇달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넘버2’, 스톡옵션 첫 차익실현 산일전기 한익희(69) 사장은 이달 13일 자사 주식 2만5000주를 블록딜을 통해 처분했다. 지난달 20일 스톡옵션 2만7000주를 행사한 뒤 신주 상장(8월6일) 일주일 만에 2000주만 남기고 매각했다. 현재 산일전기 임원 16명 중 스톡옵션을 보유한 3명 중 한 명이다. 산일전기가 주식시장에 상장한 때는 2024년 7월이다. 이 보다 1년 앞서 2023년 6월 스톡옵션 72만5250주를 부여했다. 가장 많은 21만3300주, 전체의 29%를 받은 이가 한 사장이다. 창업주 박동석(65) 회장(공동대표·사업총괄)에 이어 ‘넘버2’다. HD현대중공업 출신이다. 60세 때인 2017년 초 산일전기 사장으로 영입됐다. 작년 3월에는 공동대표에 올랐다. 박 회장을 보좌하며 전기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잭팟’을 터트렸다. 산일전기는 상장 후 주가가 파죽지세다. 공모가 3만5000원으로 출발해 딱 1년만인 작년 7월 10만원 돌파했다. 지금은 17만6800원(8월26일 종가)으로 뛴 상태다. 지난 5월에는 33만3500원으로 치솟기도 했다. 한 회장의 자사주 처분가는 주당 18만2670원이다. 반면 전체 스톡옵션은 행사가 3344원짜리다. 주당 17만9300원, 총 45억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계산이다. 남아있는 스톡옵션 물량 18만8300주(주식 2000주 포함) 예상 수익도 적잖다. 현 주가 대비 327억원(주당 17만3600원)에 달한다. 대기업 은퇴 후 재취업해 370억원이 넘는 ‘돈방석’에 앉은 셈이다. 산일전기 스톡옵션 산일전기 주가 추이 호황…실적 매년 사상 최고치 경신 한 사장에 앞서 퇴직 임원도 스톡옵션으로 수백억원의 수익을 손에 쥐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성규(68) 전 전무(해외영업2부문장)다. 박 회장이 1987년 8월 산일전기를 창업한 이래 초기부터 함께해온 임원이다. 남웅해운·보양상운 통신장, 삼영정공을 거쳐 1993년 산일전기에 입사해 30년 넘게 잔뼈가 굵었다. 작년 4월 말 퇴임했다. 백 전 전무가 받은 스톡옵션은 17만650주다. 이를 올해 1월(10만주)과 3월(7만650주)에 전량 주식으로 전환했다. 차익실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후 산일전기 주가는 낮아봐야 장중 11만5800원(7월29일)이다. 이 가격에 전량 처분했더라고 192억원(주당 11만2500원)의 수익을 챙겼을 것이란 계산이다. 비록 행사 전이지만, 두 현직 임원의 예상 차익도 각각 296억원이나 된다. 이환수(54) 상무(해외영업2부문장), 오창희(50) 상무(전략기획팀장)다. 백 전 전무와 동일하게 받은 각각 17만650주를 들고 있다. 이 상무 또한 HD현대중공업 출신의 해외영업통이다. 해외영업·미주지사장을 지낸 뒤 2016년 4월 제룡전기 이사를 거쳐 이듬해 한 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산일전기에 입사했다. 오 상무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솔루션 상장사 알체라 재무최고책임자(CFO)로 활동한 뒤 2023년 초 자리를 옮겼다. 산일전기의 스톡옵션은 한 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 3명은 상장후 스톡옵션 의무보유(보호예수) 기한(1년)이 작년 7월 말에 풀렸다. 비교적 근래에 합류한 오 상무의 경우에도 올해 7월 말(2년) 해제돼 언제든 주식 전환이 가능해졌다. 행사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산일전기의 거침없는 주가 상승은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매년 사상 최고치를 찍는 데 기인한다. 매출(연결)이 2021년 648억원에서 매년 천억원대 앞자리 숫자를 갈아치우며 작년에는 5019억원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122억→466억→1092억원에 이어 179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익률이 35.6%다. 올해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1~6월 매출이 3150억원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 38.5%(874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40.4%(338억원) 확대됐다. 이익률은 37.4%로 상승했다. 산일전기 재무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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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베네수엘라 석유 개발 협정 체결..."고유가 잠재우기에는 한계"-[굿모닝 글로벌 이슈]
\ [워시 잭슨홀 미팅 발언 공개...인플레 언급만 20번]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9월 통화정책회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이날 워시 의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표현한 점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또, 올 여름 PCE와 CPI 등 인플레이션 수치들이 예상보다는 좋았지만, 근본적인 추세가 개선됐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고 특히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죠. PCE를 구성하는 품목의 절반가량이 연 3% 넘게 오르는 등 물가 상승세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광범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기업의 설비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물론 S&P 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이익도 지난 1년간 20% 넘게 증가한 것을 봤을 때, 현재 금융 여건이 그렇게 긴축적인 것은 아니라고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2%라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변경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연준의 목표는 확고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완전 고용 상태에 부합한다고 말했지만, 65개월, 즉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이 연준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워시, 트럼프와 갈등하나...9월 금리인상 확률 57%] 워시 의장은 기존과 같이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견해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렇게 미국의 경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자 시장은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워시의 발언이 꽤 매파적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하면서 앞서 전해드린 대로 다음 달 금리 인상 확률이 올라 갔는데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PCE가 발표된 후 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36% 정도였는데, 워시의 매파적인 연설 이후에는 57%로 반등했습니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가 12.8bp 급등하며 4.36%까지 올라오기도 했죠.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단기물 채권에 대한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월가에서도 다음 달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던 바클레이즈도 9월에 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된 후 12월에도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고요. 블룸버그에서는 완전 고용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고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는 등 자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美·베네수엘라 석유 개발 계약 체결..."美, 650억 배럴 확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개발하는 데 미국이 직접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민간 기업, 노스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의 지분 35%를 확보하고 100년간 유전 17곳을 개발해, 미국이 여기서 나오는 석유 생산량의 55%를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650억 배럴이 넘는 규모의, 미국 전체 원유 매장량보다도 40%가 넘는 엄청난 규모의 석유 매장량을 손 안에 넣게 되는 건데요. 이 사업이 실제 이루어진다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람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관련 회사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미국이 얻게 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 회사가 생산할 석유의 55%를 실질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회사의 지분뿐만 아니라, 원유 생산량의 20%를 원가로 살 수 있는 우선권도 갖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확보한 석유를 전략비축유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건, 이 협정으로 미국인들이 내는 휘발유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아직 미국 측이 지분을 확보하는 것 외에 양국의 합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될지, 또 막대한 투자금은 어떻게 조달할지 세부적인 내용이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고요. 특히 점도와 밀도가 높고, 유황 함량도 높은 베네수엘라의 중질유를 정제하려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이번 협정이 당장 미국의 휘발유 가격을 끌어내리는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번 협정이 석유 주권을 미국에 넘긴 것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00년이 아니라 협정 기간은 25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정은 미국에 석유 주권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침체된 베네수엘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中 창신메모리, 올해 상반기 매출 31조 원 기록] 중국 증시에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총 1위에 등극한 창신메모리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우리 돈으로 약 31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73% 증가한 규모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도 두 배나 넘어섰는데요.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냈지만 1년 만에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비교했을 때 약 10% 수준이지만, 지난해 적자를 극복하고 바로 이렇게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을 보면, 창신메모리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인데요. 현재 창신메모리는 중국에 D램 공장 3곳을 운영 중이고 앞으로 3곳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지금 한 달에 월 30만 장 정도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데, 2030년에는 생산량을 60만 장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인데요. 그렇게 된다면 점유율도 2030년에 15%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하지만 사실 기술 면에서는 우리 기업을 따라오기 멀었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중국에는 텐센트나 바이트댄스 등 AI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많고요. 공장을 증설하는 만큼 기술력도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미래에 AI에 대한 투자가 지금보다 더디게 되는 시기가 온다면 또 이때 중국에서 공급 과잉을 불러올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면, 이 또한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의 발빠른 추격도 계속해서 주시해 보셔야겠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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