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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미통위, '유진이엔티 청문' 위원 2명 퇴장으로 파행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 취소 여부 청문 의결 최수영·이상근 위원, 청문 안건 상정 반대...회의장 퇴장 "결론 정해놓은 절차" vs "방어권 보장 위한 절차" 정면 충돌 위원 2명 빠지며 의결정족수 미달…안건 처리 취소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유진이엔티에 대한 청문 절차를 개시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추천 위원인 최수영·이상근 비상임위원이 심의·의결 불참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떠나면서 안건 처리가 무산됐다. 방미통위 출범 이후 위원이 회의 도중 퇴장하며 안건 의결 자체를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미통위는 21일 전체회의에서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 취소 여부의 건 논의를 위한 청문의 건을 세 번째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 안건은 김종철 위원장이 취소 관련 의견서를 제출한 이력이 있는 것을 감안해 회피하고, 고민수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사진=윤정훈 기자) 방미통위는 21일 전체회의에서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 취소 여부의 건 논의를 위한 청문의 건을 세 번째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 안건은 김종철 위원장이 취소 관련 의견서를 제출한 이력이 있는 것을 감안해 회피하고, 고민수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고 부위원장은 안건 상정 배경을 설명하며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는 “당사자 의견을 듣고 증거를 조사해 처분의 신중과 적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법률자문단 회의와 위원 간담회, 유진이엔티·YTN 우리사주조합 등 이해당사자 의견청취를 거쳤지만, 위원 일부가 증거조사의 충분성에 의문을 제기해 온 만큼 마지막 절차로 청문을 추진하게 됐다는 취지다. 하지만 최수영 위원은 안건 상정 자체에 반대하며 자리를 떴다. 최 위원은 “그동안 법률자문단 논의와 위원 간담회, 당사자 의견 청취를 거쳐 현 단계에서 변경승인처분을 직권취소하기 어렵고 법원 판단을 지켜보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불과 일주일 전 이 결론이 공개된 이후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없는데도 청문을 다시 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심 판결이 나왔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소심 판단에 앞서 행정청이 결론을 낸다면 오히려 법적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며 “이번 청문은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절차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근 위원도 최 위원 의견에 동의하며 퇴장했다. 이 위원은 △대법원 확정판결 전에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은 법치주의 훼손 우려가 있고 △절차는 서두르지 않고 순서대로 밟아야 하며 △직권남용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될 경우 위원 개개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세 가지 이유를 들며 “대법원 판결 이후 진행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성급하게 하는지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위원의 퇴장으로 회의장에는 위원 3명만 남아서 논의했다. 방미통위 설치법상 회의는 4명 이상 출석해야 개의할 수 있고, 출석위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에 대해 방미통위 의안팀장은 “3명만 남은 상태로 의결 절차를 밟으면 또다시 위법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고민수 부위원장은 사무처의 이 같은 검토 의견을 받아들여 사실상 안건 처리를 취소했다. 이날 두 위원의 퇴장에 대해 윤성옥 위원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청문 절차는 당사자에게 방어권을 보장하고 무엇이 위법인지 소명받기 위한 절차인데, 마치 결론을 정해놓은 절차처럼 최수영 위원이 말한데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수사·감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논리로 절차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위원으로서의 책무와 의무를 다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류신환 위원은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고민수 대행은 “방미통위가 운영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안타깝다”면서도 “청문은 여러 쟁점 중 한 가지에 대해서만 부각된 측면이 있고, 구 방통위의 의사결정 주체 문제 등 다른 쟁점에 대한 청문까지 진행하지 못하게 된 점이 아쉽다”며 안건을 계속 다뤄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합의제 행정기구의 취지에 맞게, 의견이 다르더라도 회의장 안에서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차기 회의 일정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방미통위는 고민수 상임위원을 방미통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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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경북 ‘호우특보’ 발효…체감 33도 늦더위 계속
[앵커] 중부를 중심으로는 비가, 남부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경북 청송과 영덕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진영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잦아들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거리에 나와 있는 시민들도 접었던 우산을 펼쳐 들었습니다. 현재 중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북 청송과 영덕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집중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중부와 경북 북부에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저녁까지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최대 60mm가 내릴 텐데요. 소나기 특성상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겠고요. 짧은 시간 안에 강하게 쏟아질 수 있습니다. 지반이 불안정한 경남 남해안은 계속해서 산사태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은 탓에 종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충청 이남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경남과 전남은 폭염경보로 한 차례 더 강화됐는데요. 한낮에 서울은 29도에 머물겠지만 대구는 33도, 광주는 35도까지 치솟으며 무덥겠습니다. 다가오는 휴일은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처서 매직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분들이 이날이 지나면서 조금 선선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계실 텐데요. 이렇게 비가 내리고 나서 비가 그치고 난 뒤부터 다시 무덥고 습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권진영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성현석] #날씨 #중부비 #폭염특보 #충청이남소나기 #예상강수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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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평대군은 왜 형 수양대군의 표적이 됐나
영화 <몽유도원도>의 주인공 '안평'은 누구인가 기자말 역사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히스토리텔러'입니다. 국내와 해외의 주요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몽유도원도 안평은 예술과 문화를 사랑한 천재였다. 수양은 친동생인 안평을 위협적으로 인식해 제거했다. ⓒ 쇼박스 올해 상반기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는 영화가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바로 김남길, 박보검 주연의 <몽유도원도>이다. <왕사남>에서 단종과 한명회가 주인공이었다면, <몽유도원도>에서는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이 주인공이다. 그동안 수양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졌지만, 안평이 집중적으로 조명된 적은 거의 없었다. 비교적 생소한 안평이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그 당시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몽유도원도>는 충분히 대중적인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중들은 통상적으로 수양에 의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인물들로서 단종과 김종서, 사육신 등을 떠올리곤 한다. 안평은 이러한 범주에서 곧잘 제외됐고 잊혔다. 그런데 수양의 쿠데타인 '계유정난' 직후에 최우선적으로 제거됐던 비운의 인물이 바로 안평이었다. 수양은 친동생인 안평이 자신에게 커다란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비정한 조치를 취했다. 도대체 안평은 어떤 인물이었길래, 수양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던 것일까? 예술을 사랑한 왕자 안평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문학, 서예, 회화, 음악에 두루 뛰어났다는 점이다. 특히 서예에서는 당대 최고의 명필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의 호인 '비해당'(匪懈堂)을 차용한 문화적 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즉 안평은 왕자이면서 뛰어난 예술가였고, 동시에 문화계의 강력한 후원자였다.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는 안평을 이해하는데 핵심적 요소다. 1447년 4월 20일, 안평은 꿈에서 복숭아꽃이 피어있는 이상향, 즉 '도원'(桃源)을 거닐었다. 그는 꿈에서 본 장면을 화가 안견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안견은 이를 그림으로 옮겼다. 안평이 얼마나 이상세계를 꿈꾸고 현실에서 구현하려 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해지는 기록에 따르면, 안견은 불과 3일 만에 그림을 완성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이 그림이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안평은 그림에 직접 글을 썼고, 신숙주, 김종서, 성삼문, 박팽년, 정인지 등 당대 최고의 문인들에게 시와 글을 받아 덧붙였다. 모두 23편의 찬문이 '몽유도원도'에 어우러졌다. 사실상 '몽유도원도'는 안평이 구축한 거대한 문화적 네트워크의 결정체였던 셈이다. 소용돌이에 휘말리다 안평은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문종이 왕위에 오른 뒤, 안평은 조정에서 눈에 띄는 힘을 획득했다. 김종서, 황보인 등 문신들과 밀착했고, 당대의 뛰어난 문인들이 안평의 넓은 식견과 도량을 보고 그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수양이 정치적 카리스마와 무인적 기질 등을 활용해 정치적 기반을 넓혀갔다면, 안평은 문인, 예술가, 관료들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세력을 형성해 나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두 사람 간의 경쟁 관계가 나타나기도 했다. 야욕이 넘쳤던 수양은 안평의 움직임을 위협적으로 인식했다. 자신만큼 뛰어난 재능과 세력을 가진 안평이, 어느 순간에는 자신을 억누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실 안평이 수양을 뛰어넘으려 했다거나, 왕위에 대한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확증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수양은 정서적 문화적 네트워크를 통해 형성된 안평의 영향력 자체가, 언젠가 자신의 목을 겨누는 칼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1453년 '계유정난' 직후 안평을 비극적인 결말로 이끄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수양은 쿠데타를 통해 김종서, 황보인 등을 우선적으로 제거했다. 그런 다음 곧바로 안평을 노렸다. 그가 역모를 꾀했다는 죄목을 뒤집어씌워 강화도로 유배 보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사했다. 안평은 정말 역모를 꾀했나 '단종실록'은 안평 역모의 근거로 자주 거론된다. 안평이 지은 일부 시가 왕위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해석됐다. 안평은 한 시에서 '햇빛'과 '밝음' 등을 표현했는데, 이것이 안평이 왕이 되어 세상을 밝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 것이다. 실제로 이런 기록 때문에 안평이 왕위에 대한 야심을 품었다고 보는 견해가 상당기간 존재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역모의 증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왕족이 시를 쓰면서 태양·빛·용·천하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당시 문학적 표현의 범위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제의 기록들은 안평이 제거된 이후의 정치적 상황에서 작성·정리된 기록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안평은 계유정난의 패배자였다. 반면 수양은 계유정난의 승리자였다. 이후의 기록에서 안평이 '반역자'로 묘사되는 것은, 승자의 정치적 정당화라는 측면에서 도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안평이 실제로 왕위 찬탈을 계획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문서·명령서·군사동원 기록 등도 남아 있지 않다. 즉 역모를 입증할 직접 증거가 부재한 셈이다. 20일 만난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안평대군은 반역자가 아닌 계유정난의 억울한 희생자였다"며 "수양대군은 가장 강력한 정적인 안평을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안평이 역모를 꾀했다는 것은 당시 세조 정권이 내린 정치적 판결일 뿐, 오늘날 우리가 확정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셈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최경식 기자의 브런치,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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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못 받은 돈 돌려받은 태영건설,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워치전망대]2Q 영업익 372억, 전년비 24.4%↑ 현장 줄면서 매출은 43.2% 감소 부채비율 낮추고 있지만 자산 매각 더뎌 채권단의 기업재무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20년 3분기 이후 약 6년 만이다. 원가율을 낮추고 받지 못했던 돈을 돌려받는 등 판관비까지 감축한 결과다. 다만 수익성에 집중하면서 공사 현장은 줄어 매출 규모는 작아졌다. 공공공사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늘리면서 성장 여력도 확보했다. 태영건설의 과제는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의 개선이다. 보증부채 재평가와 함께 자산 매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겠다는 게 태영건설의 계획이다. 태영건설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현장 줄이고 수익성 키웠다 21일 태영건설이 최근 공시한 2026년 상반기 보고서를 보면 연결기준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201억원, 영업이익은 37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5639억원) 대비 4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9억원에서 372억원으로 24.4% 늘었다. 태영건설은 매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면서 수익성을 키웠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전년 동기(5.3%) 대비 6.3%포인트 뛰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건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0년 3분기(14.9%) 후 처음이다. 수익성 개선은 원가율 관리가 주효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원가율은 85.1%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8.9%였으나 이를 3.8%포인트 더 낮춘 것이다. 아울러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판관비도 감축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2분기 판관비가 322억원이었으나 이를 105억원까지 줄였다. 세부적으로는 임직원보상 비용이 112억원에서 93억원으로 감소했다. 고덕 하수 사업장 소송 승소 등에 따른 미수금 회수로 144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의 환입 처리도 판관비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게 태영건설의 설명이다. 다만 태영건설은 현장 수 감소 등에 따라 외형이 역성장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2분기 건축 공사와 토목공사 현장이 각각 38곳, 62곳이다. 자체공사매출 현장도 12곳이다. 총 112곳을 매출 현장으로 두고 있다. 1년 전에는 116곳이었다. 특히 자체공사 현장에서는 매출이 마이너스(-)를 나타내기도 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1분기 자체공사를 통해 115억원에 매출을 거뒀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213억원을 기록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서울 지역 지식산업센터의 계약해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추가 계약에 따라 만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부채비율 변화./그래픽=비즈워치 부채비율 관리도 꾸준, 관건은 자산 매각 태영건설은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510.1%다. 지난해 말(542.0%)과 비교하면 31.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도 364.1%에서 10.3%포인트 낮아진 353.8%를 기록했다. 2023년 말 워크아웃을 신청할 당시 태영건설은 자본잠식 상태였다. 연결기준 자본총계가 -4402억원이었다. 그러나 2024년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고,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720.2%, 1년 뒤인 2025년에는 542.0%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자산매각 속도는 더디다. 올해 1분기 광명 호텔 매각 이후로 추가적인 자산매각 진행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태영건설의 설명이다. 태영건설은 올해까지 7578억원의 자산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매각한 자산 규모는 4215억원이다. ▷관련기사: [단독]태영건설, 2년 연속 'B' 받고 워크아웃 '말년' 달린다(2026년 6월1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도 계속해서 줄인다는 게 태영건설의 계획이다. 태영건설 측은 6월 말 기준 우발채무 규모가 4600억원이라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PF사업장 정리와 함께 하반기부터 보증부채 현실화를 통해 보증채무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구조도 공공 위주로 재편하면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의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은 전년 동기(8454억원) 대비 21.5% 는 1조270억원이다. 이 중 85.3%에 달하는 8759억원이 공공 발주 물량이다. 전체 수주 중 주택과 토목이 각각 4790억원, 4272억원으로 수주액의 90% 가까이를 차지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공공수주 확대에 따라 매출도 점진적으로 늘 것"이라면서 "원가 상승분이 반영된 신규 사업장 착공과 기존 사업장 준공으로 수익성도 계속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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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올라탄 코스피 강보합…'주주환원의 힘'
미국 장기 국채금리 재상승 여진 이어져 투톱 '삼전닉스‘만 강보합…대부분 하락 코스닥 4% 급락,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 바이오·2차전지 매출 출회로 800선 후퇴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 장기 국채금리 재상승 여파로 21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반도체 투톱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날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SK하이닉스는 이 날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비(非)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4% 넘게 하락하며 9거래일 만에 800선까지 밀렸다. 장중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32번째 사이드카이며, 매도 방향으로는 14번째다. 삼전닉스 3%대 상승에 코스피 강보합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6%(58.72포인트) 오른 6911.3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742.44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장중 6939.21까지 오르며 690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8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인은 각각 8439억원, 12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지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투톱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이 시간 SK하이닉스는 3.49% 상승한 175만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대형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4% 오른 27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005935)는 7.74% 급등한 20만6000원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5.44% 하락한 132만원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2.93%)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8%)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장비, 로봇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81%(40.45포인트) 내린 800.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16.84포인트) 내린 824.05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795.57까지 밀리는 등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178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1억원, 26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시간 1475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상승은 211개 종목에 그치면서 매도 우위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7.36% 내린 3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HLB(028300)(-2.26%), 펩트론(087010)(-2.90%), 에이비엘바이오(298380))(-9.21%), 파마리서치(214450)(-3.26%), 삼천당제약(000250) (-7.66%) 등 바이오주 대부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6.24%, 7.45%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고, 로봇주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82% 하락한 4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장비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며 원익IPS(240810)가 7.64%, 리노공업(058470)이 6.47%, 이오테크닉스(039030)가 4.22% 각각 하락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 재상승해 5%대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뛰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전격적인 국채 바이백(조기환매)에 나섰지만 효과는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84포인트(1.32%) 내린 5만2759.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6.82포인트(0.87%) 내린 7641.1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3.93포인트(1.00%) 내린 2만6067.17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를 짓누른 가장 큰 요인은 다시 상승한 미 국채 금리였다. 전날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가 일시적으로 진정됐지만,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약 4bp(1bp=0.01%포인트)오른 5.24%를 나타냈다. 미국의 기준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도 5bp 상승한 4.70%까지 올랐다. 반면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61.79포인트(0.53%) 오른 11,800.02에 거래를 마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4.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97% 각각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 월마트 실적 부진 등에 따른 나스닥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지만, 현재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다는 점은 안도 요인”이라며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 주주환원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국내 고유의 완충장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향후 매크로 불확실성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주가 조정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급락 딛고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71포인트(2.79%) 상승한 6,651.88이다. 2026.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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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체크] SK하이닉스 40조 ‘통 큰 결단’…이제 삼성전자 100조 주주환원 차례?
■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SK하이닉스의 통 큰 주주환원이 미 국채금리 공포를 밀어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70만 원을 회복했는데요. 이제 관심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 승부수가 오늘(20일)의 폭등세를 추세 상승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다음 타자인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을 안겨줄지입니다.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모시고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영향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Q. 어제(19일)는 매도 사이드카, 오늘은 매수 사이드카입니다. SK하이닉스 '통 큰 주주환원'이 증시에 확실한 호재가 된 것 같아요. 다시 상승세 탈 동력이 될까요? Q. 이제 시장의 시선은 '삼성전자'로 옮겨갔습니다. 사상 최대 주주환원 100조를 이달 말에 발표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노조는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하라며 나섰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Q.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니까, 미 재무부가 2배 바이백, 2배 재매입 확대 조치로 그나마 금리를 진정시켰습니다. 이 효과가 언제까지 갈까요? Q. 그런데 미국 장기채 금리 충격이 우리 증시를 가장 세게 때렸습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7천에서 6400으로 떨어졌는데, 왜 한국이 제일 아픈 겁니까? Q. 새벽에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FOMC 내 매파 기류가 확산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위원의 절반은 물가 안 잡히면 금리인상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9월 17일에 있을 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Q. 일각에서는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고 글로벌 증시가 다 같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Q.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1350원까지 내려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외국인의 국내증시 유입의 촉매가 될까요? Q. 반도체 외에 연구원님이 보고 계신 업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Q. 금값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금 투자 비중을 좀 늘리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AI 생성 이미지 포함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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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형마트 새벽배송 풀자는데…'상생안'은 또 다른 갈등
정부, 소상공인과 상생안 협의…대형마트 의견 수렴도 1만원 미만 소량판매 제한·10년간 상생기금 요구 등 대형마트 "사업성 떨어져" vs 소상공인 "상권 못 지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이 가시화하고 있으나 '상생'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대형마트는 상생기금과 판매 제한 등이 과도한 부담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소상공인 단체는 이 정도 대책으로는 지역 상권을 지킬 수 없다고 맞선다. 규제 완화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논의가 새로운 갈등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대전의 한 전통시장 인근에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유통 환경에 맞춰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며 규제 완화 논의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을 검토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정부는 최근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담은 상생안을 대형마트 업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규제 완화의 전제 조건으로 거론되는 상생안을 두고 업계 안팎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소상공인 단체가 요구한 상생안은 △상생기금 조성 △농·축·수산물 소량 판매 제한 △소상공인 도매가 구매 지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농·축·수산물 단일 품목의 소량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이다.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을 하더라도 일정 금액 이하의 농·축·수산물 단일 품목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시로는 1만원 이하 상품 판매 제한이 거론된다. 대형마트 업계는 이 같은 방안을 두고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새벽배송은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려는 소비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했는데 2000~3000원 수준의 두부나 채소 등을 여러 개 묶어 판매할 경우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에 상생기금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새벽배송 확대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생안에는 대형마트가 최소 10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배송을 위한 물류 투자 비용까지 감안하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 PP센터에서 주문 상품들에 대한 분류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반면 소상공인 단체들은 상생안만으로는 지역 상권 보호가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대형 유통의 새벽배송 확대는 단순한 매출 감소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고용과 소비, 지역 유통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농·축·수산물 소량 판매 제한만으로는 대형 유통업체의 물류·플랫폼 경쟁력을 견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국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와 관련한 상생안이 마련된 것처럼 일부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 협의 당사자인 전통시장·소상공인 측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생방안이 확정된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작 대형마트 업계 내부에서는 새벽배송보다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미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업체들이 막대한 물류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후발주자가 경쟁 구도를 바꾸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도 비슷한 시각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새벽배송 허용의 실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의무휴업 규제 완화 효과는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의무휴업 시행 이후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약 5%포인트 하락했고 업체별 연간 영업이익도 5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일요일 매출이 평일보다 약 1.6배 높은 만큼 의무휴업 완화가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대형마트 영업을 제한한다고 해서 소비가 전통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역에서는 대형마트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통시장 매출 감소는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간 대형마트 새벽배송은 별도 물류센터에서 배송되는 것만 가능했다"며 "그 비용이 일반 배송보다 훨씬 크기에 웬만한 규모가 아니면 수익 내기 힘들기 때문에 굳이 확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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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익 났다” 42% “손실 봤다” 40%…개미들, 대통령 평가도 극과 극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올해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성적표가 엇갈린 가운데 투자 손익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와 향후 경기 전망까지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으로 수익을 낸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정부와 경기 상황을 낙관한 반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정반대의 시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 가운데 국내 주식 투자자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손익 여부를 묻는 질문에 42%가 ‘이익 봤다/수익권’이라고 답했고, ‘손해 봤다/손실권’은 40%였다. 이어 ‘이익도 손해도 안 봤다’는 답변이 17%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국내 주식 수익자(183명)의 59%는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손실자(171명)의 6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뉴시스] 향후 경기 전망에서도 투자 손익에 따른 시각차가 나타났다. 수익자는 ‘좋아질 것’(47%), ‘비슷할 것’(31%), ‘나빠질 것’(21%) 순으로 답한 반면, 손실자는 ‘나빠질 것’(47%), ‘좋아질 것’(31%), ‘비슷할 것’(21%) 순으로 답했다. 향후 1년간 코스피 등락 전망을 두고는 전체 응답자의 37%가 ‘오를 것’, 29%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식 투자자 중에서는 절반(50%)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과거 코스피 등락 전망 순지수(상승-하락)는 2021년 1월(코스피 첫 3000 돌파) +16, 2022년 9월(2300선, 과잉 유동성 여파·금리 인상) -35, 2026년 1월 +20, 그리고 이번 7월 +8이다.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던 500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6월 장중 9385.59까지 기록 후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현재 7000선 턱밑에서 급등락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후 변동성이 매우 커졌지만, 2022년처럼 비관론 지배적 분위기는 아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접촉률은 45.6%,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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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율 한 달 새 180원↓…하반기 1350원 전망, 금통위 촉각
달러 약세·수급 개선 추가 하락 가능성 물가 안정 기대…내수·증시 '긍정' 원화 강세, 수출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 환율 하락에도 금융안정 여전…매파적 동결 전망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데일리안 = 박상우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개월여 만에 1300원대로 내려온 가운데 하반기 1350원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화 강세가 물가 안정과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출기업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환율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30분께 전 거래일 종가(1392.6원)보다 10.7원 내린 1381.9원에 거래됐다. 장중 1380.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8일 장중 저점인 138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1일 달러당 1559.2원까지 오르며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한 달여 만에 180원 가까이 떨어졌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00원선이 무너지면서 달러화 매도 물량이 추가로 늘어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5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국내 달러 공급이 늘어난 데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원화 강세가 더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는 원유·원자재 등 수입품 가격을 낮춰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높여 내수 회복을 뒷받침한단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환차손 우려가 줄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환전 부담이 줄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등 해외주식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수출기업에는 부담이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같은 달러 매출을 올리더라도 원화로 환산되는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다. 특히 자동차·조선·기계·전자 등 수출기업은 원화 강세가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한은의 금리 결정에도 부담이 일부 줄어들 수 있다. 원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등 금융안정 여건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오는 27일 금통위가 곧바로 완화적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취임한 권민수 한은 부총재도 통화정책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권 부총재는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금리를 올리면 정책적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며 "균형 있고 신중하면서도 필요하면 유연하게 정책을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식시장과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을 지켜봐야 하는 만큼 (금리를 결정할 때) 환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 통화정책과 대외 리스크, 국내 외환시장 수급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대종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는 "하반기 환율이 1350원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단기간에 1500원대 중반에서 1300원대 후반까지 급락한 만큼 일방적으로 하락하기보다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수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 원화 강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로 금리 인하가 지연되거나 국제정세 불안으로 달러 수요가 커지면 환율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더 이어지면서 하반기 환율을 1360원선까지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연말까지 점진적인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동전쟁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과 연준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대외 리스크가 불거지면 다시 1400원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금통위와 관련해서는 "최근 환율 부담이 확실히 낮아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부담도 낮아졌지만, 금융안정 측면에서 다른 여건들이 완화된 것은 아닌 만큼 이번 금통위는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는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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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이닉스 2만원대 매수' 전원주, 1주도 안 팔았다…9000% 수익률 '잭팟'
KBS1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서 인터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원주가 2만 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수천%에 이르는 평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KBS1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에서는 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과 이로 인해 달라진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흐름을 조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대표 투자 고수로 꼽히는 전원주의 투자 사례도 소개됐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무렵 주당 2만 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건, 주가가 여러 차례 급등과 조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전원주는 보유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다는 점이다. 10년을 훌쩍 넘긴 장기 보유 끝에 매입 당시와 비교한 추정 수익률은 7000~9000%대로 치솟았다. 다만 이는 매수 가격과 최근 주가를 단순 비교한 추정치로, 2만 원대에 사들인 주식을 지금까지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막대한 평가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평가된다. 전원주의 투자 원칙은 단순하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도 "나는 주식을 절대 안 판다"고 밝히며 빠른 매매보다 장기 보유를 언급했다. "급하게 쓸 돈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무엇보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성급하게 팔기보다 기업의 가치를 지켜보며 기다리는 인내심을 강조했다. 이런 투자 방식이 AI 반도체 호황과 맞물리며 '전원버핏'이라는 별명을 입증한 셈이다. 전원주는 주식 뿐 아니라 금과 부동산에도 자산을 나눠 담는 분산투자를 실천했다. 일상생활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계부를 쓰는 등 철저한 절약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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