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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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발 ‘전기차 규제 완화’에 국내 업계 숨통 트이나?…투자 회수·경쟁 심화는 부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전환 압박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조 단위로 집행한 북미 전동화 설비의 투자 회수 지연과 미국 현지 업체의 반격 등 새로운 재무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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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100세 보험왕 "태블릿PC도 척척, 3代가 찾아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AI 업계 인사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국제 공조와 거버넌스 구축을 촉구했다. 벤지오 교수 역시 AI가 전례 없는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며 공통된 보고 체계와 글로벌 기술 개발 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반면 미국은 슈퍼지능 발전을 제약하려는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구축 시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리오 아모데이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AI 에이전트샌프란시스코 -
국제[기고]오페라하우스의 첫 무대, 부산의 위대한 꿈을 노래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직접 영접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백악관 회담에서 관세 휴전 연장, 희토류, 인공지능(AI),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인공지능(AI)멜라니아 트럼프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 -
국제"출생부터 자립까지… 국가의 아동보호 책임 강화할 것" [fn이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형식으로 만나 성대한 환영 행사를 가졌으나, 관세와 첨단 기술 등 핵심 갈등을 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양국은 오는 11월 종료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며 협상 시간을 확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인공지능(AI)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월스트리트저널 -
국제부산지방세무사회, 추석맞아 이웃돕기 900만 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 직접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갖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 추켜세우며 친분을 과시했고,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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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해외연예“내 음악 쓰지 마라”…아리아나 그란데, 트럼프 대통령에 ‘분노’
[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격했다. CBC 등 해외 매체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아리아나 그란데가 올여름 두 번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자신의 음악을 SNS 게시물에 사용한 것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측 홍보팀은 최근 틱톡에 업로드한 영상에 아리아나 그란데의 음악 ‘We Can’t Be Friends (Wait for Your Love)’를 사용했다. 이에 아리아나 그란데는 직접 “내 음악을 다신 사용하지 마라. 당신이 말하는 진실은 거짓이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측 홍보팀은 영상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음악을 삭제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도 해당 댓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6월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의 음악을 사용한 것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체포 장면이 담긴 영상에 아리아나 그란데의 음악 ‘Bye’를 삽입했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끔찍한 짓에 내 음악을 절대 쓰지 마라”며 분노했다. 한편 트럼프 측 홍보팀과 선거 캠페인은 아리아나 그란데 외에도 닐 영, 존 포거티, 퀸, 롤링스톤즈, 아바, 비욘세 등 여러 아티스트로부터 자신의 곡을 사용하지 말라는 이의제기를 당하기도 했다. darkstar@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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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北, 탄도미사일 발사하고 또 '침묵'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2일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적막하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다음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무더기로 발사한 뒤 또다시 침묵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21일 오전 6시30분까지 전날 발사한 미사일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후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발사 목적과 성과를 선전했다. 그러나 최근 약 2주 사이 3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관해선 침묵을 유지한다. 앞서 함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5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탄도미사일은 300㎞를 비행했다. 군은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남 타격용 무기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12번째다. 합참은 이보다 앞선 지난 6일과 12일에도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해 발표했다. 6일 오후 5시께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이 발사됐고, 그 엿새 뒤인 12일 오전 6시에도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된다. 지난 17일 시작된 UFS 연습은 당초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소 지시에 따라 훈련 기간이 11일에서 5일로 크게 줄어 21일 종료된다. 특히 전날 무더기 탄도미사일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 ‘러브콜’을 보내며 훈련을 축소한 이후 무력시위로, 한미 연합훈련을 전면 중단하라는 대미 압박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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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보] “우리 편이냐, 맞설거냐”…美, 동맹국에 ‘이란 경제고립’ 양자택일 압박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EPA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에 동맹의 동참을 강하게 압박했다. 베선트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이란 경제압박 계획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이란 정권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공조된 경제적 고립이 될 것”이라며 “동맹국들에 가서 우리 편인지 우리에게 맞설 것인지 둘 중 하나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에 협조하거나 등을 돌리거나 양자택일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면서 베선트 장관은 대대적 경제 제재 실시로 이란에 대한 대규모 확전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추후 상황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적 최대 압박 작전으로 대규모 군사 행동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렇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경제고립 작전에 나서겠다면서 제3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도 경제적 불이익을 가해 이란의 자금줄을 광범위하게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이란의 경제난을 가중시켜 호르무즈 해협과 핵프로그램 문제에서 양보를 끌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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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2700년 전 먼 나라 무용담, 한국도 ‘오디세이’에 놀란 이유는
[레드 기획]낯익은 신화 소재, 3시간 러닝타임에도 흥행 질주… 아이맥스 티케팅 전쟁·스크린셀러 현상 낳은 놀런의 역작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 아이맥스 카메라로 모든 장면을 촬영했음을 알리며 아이맥스관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무사여, 그 사내에 대해 내게 노래하소서. 트로이의 신성한 고지를 짓밟은 후 끊임없이 항로를 이탈했던 그 사내를.”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시인 호메로스가 이렇게 호명했던 ‘오디세이’의 모험이 27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재소환됐다. 할리우드의 명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구현해낸 3시간짜리 장대한 대서사시 ‘오디세이’는 신화 속 환상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며 고전은 시대를 막론하고 영원하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2026년 7월17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오디세이’는 한 달(미국 박스오피스 모조 8월17일 기준) 만에 전세계적으로 12억9800만달러(1조8천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8월5일 개봉한 뒤 2주 만에 56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특히 아이맥스관 예매 전쟁이 펼쳐지며 10만~30만원짜리 암표가 등장하는가 하면, 영화 개봉과 맞물려 서점가에서 원전 판매가 갑자기 급증하는 등 ‘열풍’이라 불러도 좋을 이채로운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원전을 읽지 않았어도 누구나 다 아는 낯익은 스토리, 화장실을 꾹 참아야 하는 3시간이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왜 이토록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을까? 2700년 전 쓰인 호메로스의 고전 ‘오디세이’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로 재탄생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놀런은 하나의 브랜드”… 예견된 흥행 놀런 감독은 국내에서 이름만으로 흥행 보증 수표가 되는 몇 안 되는 외국 감독 중 한 명이다. 2014년 비수기인 11월에 개봉해 1천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인터스텔라’를 비롯해 ‘다크나이트’(2008년·428만 명), ‘인셉션’(2010년·600만 명), ‘덩케르크’(2017·282만 명), ‘테넷’(2020·200만 명), ‘오펜하이머’(2023년·323만 명) 등 역사·전기·액션·판타지·에스에프(SF)까지 장르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국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크리스토퍼 놀런은 ‘믿고 보는 감독’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개봉 전부터 흥행은 사실상 예약돼 있었고, 얼마큼 관객이 드느냐가 관건이었을 뿐”이라며 “지금까지의 흥행 성적으로만 보면, 국내에서 유독 고평가된 감독이라고 평가절하했던 일부의 시각을 완전히 불식했다”고 평가했다. 놀런 감독은 이번엔 서양 문화의 원류이자 원형이라 할 수 있는 호메로스의 고전 ‘오디세이’를 선택했다. ‘오디세이’는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는 데 걸린 10년의 모험을 담고 있다. 놀런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 영화도 오디세우스가 귀향길에 키클롭스(이마 한가운데 눈이 있는 거대한 신·빌 어윈)와 키르케(마녀·서맨사 모턴)를 만나고, 하데스(저승)에서 예언을 듣고, 스킬라(바다 괴물)와 세이렌(노래로 뱃사람을 홀려 죽이는 바다 요정)의 위협에 동료들을 모두 잃고 기억까지 잃은 채 칼립소(바다의 여신·샬리즈 세런)의 섬에서 7년을 머무르는 이야기를 그대로 따른다. 영화의 또 다른 축은 남편인 오디세이의 부재로 재혼을 강요받는 이타카의 왕비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왕위를 지키기엔 아직 어리고 나약한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왕궁을 점령한 채 왕위를 노리는 안티노오스(로버트 패틴슨) 등 108명의 구혼자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놀런 감독은 이런 거대한 신화를 과거, 현재, 미래를 교차하며 오가는 비선형적 서사로 풀어낸다. 윤필립 평론가는 “신(아테네)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원전에는 없는 ‘시논’(엘리엇 페이지)이란 인물을 내세워서 영웅의 모험담이 아닌 전쟁의 상처와 문명 붕괴에 대한 성찰과 반성에 집중한 것이 (원전과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세우스가 꾀를 내어 만든 거대한 ‘목마’를 트로이 병사들이 끌고 가는 장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이 장면도 컴퓨터그래픽(CG) 없이 아이맥스 카메라로 찍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비싸도 아이맥스로? 그만한 가치 있다 놀런 감독은 방대한 신화적 세계관을 화면으로 옮기며 되도록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하지 않고 제작하는 리얼리티에 공을 들였고, 장편영화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 70㎜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필름 길이만 640㎞로,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다. 이렇게 완성된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3시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엄청난 규모와 아이맥스 촬영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오디세이’는 ‘아이맥스 관람 열풍’을 불러왔다. 아이맥스 영화관은 스크린의 가로세로 비율이 1.43 대 1(또는 1.9 대 1)로, 2.39 대 1인 일반관과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국내 27곳에 불과한 아이맥스관은 초반부터 예매를 위한 ‘광클’의 전장이 됐다. 특히 화면 비율상 ‘오디세이’를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아이맥스관인 ‘용산 씨지브이(CGV) 아이맥스관’(일명 용아맥) 티켓은 10만~30만원의 암표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하기도 했다. 윤필립 평론가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세로 관객은 극장에 덜 가는 대신 한 편을 보더라도 제대로 된 환경에서 즐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이맥스관 티케팅 전쟁조차 하나의 놀이처럼 여기는 2030세대의 분위기가 흥행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네필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는 용아맥 티켓을 구하지 못해 일단 일반관에서 관람했다며 향후 용아맥 티켓을 구해 재관람하겠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고전’이 가진 힘, 그리고 고전의 영화적 재현도 관객을 불러 모으는 또 다른 힘이다. 3시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형석 평론가는 “서양 문화사의 한 축인 성경, 그중에서도 창세기 속 노아의 방주, 출애굽기, 다윗왕 이야기 등이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계속해서 영화화되는 것은 ‘아는 이야기가 어떻게 이미지로 구현되는가’에 대한 관객의 호기심 때문인데, ‘오디세이’ 역시 동일 선상에서 놀런 감독의 시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명배우를 한자리에 불러 모을 수 있는 놀런 감독의 명성에 할리우드의 자본력이 결합해 만들어낸 역작임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영화 ‘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가 귀향길에 괴물 키클롭스와 마녀 키르케를 만나고, 하데스(저승)에서 예언을 듣고, 바다에서 괴물 스킬라와 요정 세이렌의 위협에 동료들을 모두 잃고 기억을 잃은 채 여신 칼립소의 섬에서 7년을 머무르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원전 인기에 서점가도 ‘활짝’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은 서점가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원전 서적이 함께 주목받는 ‘스크린셀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는 “2026년 7월 한 달간 ‘오디세이’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2025년 같은 달에 견줘 600% 급증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온라인 베스트셀러 상위 20위 안에 ‘오디세이아’를 제목으로 한 책 세 권이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는 판매량 급증으로 전용 매대를 꾸리기까지 했다. 현재 시중에 ‘오디세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은 20종 넘게 판매되고 있으며, 영화 ‘오디세이’ 각본집도 발매됐다. 전자책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밀리의서재 쪽은 “영화 개봉 후 앱 내 ‘오디세이’ 검색량은 개봉 전 일평균에 견줘 3.3배 늘었고, 원작 ‘오디세이아’ 서재담기는 4.7배나 증가했다”며 “작품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이해를 돕는 ‘도슨트북’ 콘텐츠 ‘오늘 15분만, 오디세이’의 서재담기 역시 개봉 전보다 3.3배 늘어 누적 1만5천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도서 ‘오디세이’를 펴낸 출판사 페이지2북스 송병규 편집자는 “책이 출간된 지 2주도 채 안 돼 2쇄를 찍었다. 단순히 원전의 번역·편역이 아니라 오디세우스의 아들인 ‘텔레마코스’의 입장에서 원전을 해석한 것이 특징”이라며 “표류하는 한국 청년들의 고민을 담은 18개의 키워드를 뽑고 원전이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타카로 노를 저어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와 원전을 비교해보려는 ‘지적 호기심’도 스크린셀러 열풍의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디세이’ 책을 집필한 인문·고전 전문가 김상근 연세대 신과대학 명예교수는 “원전의 주제는 오디세우스의 ‘노스토스’(귀향)지만, 놀런 감독은 ‘제우스의 법’으로 일컫는 ‘문명의 재건’(크세니아·환대)으로 재해석했다. 할리우드 영화다보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래서 벌어지는 (이란-이스라엘) 전쟁과 이민자들에 대한 폭압 등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도 영화 개봉 후 서점을 중심으로 토론 모임이 다수 운영되고 있는데, 영화의 스펙터클에만 빠져 있는 대신 원전과 영화를 비교해보려는 한국 관객의 인문학적 관심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원전의 주제는 오디세우스의 ‘노스토스’(귀향)지만,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제우스의 법’으로 일컫는 ‘문명의 재건’(크세니아·환대)으로 재해석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인터스텔라’ 이어 ‘천만 관객’ 가능할까 이제 관심은 ‘오디세이’의 최종 흥행 성적이다. 개봉 2주차에 560만 관객을 끌어모은 ‘오디세이’는 꿈의 1천만 돌파라는 성적표를 받아안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3주차 주말 성적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국내 스크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개봉 1·2주차 흥행 고비가 470만 명 정도인데 이를 이미 넘어섰다. 이제 3·4주차 700만 명이 1천만 관객 돌파로 가는 또 한 번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휴가·연휴·방학이 끝난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는데, 경쟁작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함께 극장에 걸린 것이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서로 상승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26개관에 불과한 CGV 아이맥스관을 넘어 사운드가 좋은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등 또 다른 특수관이나 일반관으로 관객의 발걸음이 향하느냐도 흥행 변수로 꼽힌다. 정지욱 평론가는 “아이맥스 화면 비율을 놓고 용아맥(1.43 대 1)과 다른 26개 아이맥스관(1.9 대 1)을 비교해 논쟁하는 관객까지 있지만, 용아맥은 고작 600석 남짓 규모”라며 “놀런 감독조차 ‘아이맥스관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강조한 만큼 일반관에서 아이맥스관으로, 아이맥스관에서 일반관으로 관객이 이동하면서 엔(n)차 관람이 이어진다면 1천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브랜드 뉴 데이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2030세대 -
세계트럼프 집권 후 사형 집행 늘리는 미국… 16년 만에 하루 3명 사형
지난해 47명 처형… 공화당 소속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사형 집행 주도 2002년 미국 앨라배마주 홀먼 교도소 사형 집행실 모습. 올해 8월 13일(현지 시간) 오클라호마주와 테네시주, 앨라배마주가 각각 사형수 1명씩을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처형했다. 뉴시스 미국에서 16년 만에 하루 동안 사형수 3명의 형이 집행됐다. 3건의 사형이 같은 날 집행된 것은 우연히 일정이 겹친 것에 가깝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사형 집행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7월 플로리다에서는 하루에 2건 집행 8월 13일(이하 현지 시간) 오클라호마주와 테네시주, 앨라배마주가 각각 사형수 1명씩을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처형했다. 미국에서 서로 다른 3개 주가 같은 날 사형을 집행한 것은 2010년 1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가장 먼저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오클라호마주의 카를로스 쿠에스타-로드리게스(70)였다. 그는 2003년 연인 올림피아 피셔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마지막 순간 가족을 바라보며 “사랑한다”는 뜻을 전한 뒤 오전 10시 1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약 30분 뒤 테네시주에서는 앤서니 대럴 하인스(66)의 사형이 집행됐다. 그는 1985년 모텔 직원 캐서린 진 젱킨스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날 저녁에는 앨라배마주가 2021년 5세 아동 카마리 홀랜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제러미 윌리엄스(42)를 처형했다. 미국 AP통신은 “하루에 3건의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일정상 우연이지만 미국에서 사형 집행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사형 집행 건수 자체는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11개 주에서 모두 47건의 사형이 집행됐다. 2009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이전 10년간 미국의 연간 사형 집행이 30건 미만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8월 13일 3건의 사형이 이뤄진 뒤 18일 플로리다에서는 윌리엄 프랜시스 실비아(61)의 사형이 추가로 집행되면서 올해 사형 집행이 23건으로 늘었다. 실비아는 2006년 별거 중이던 아내를 총으로 살해하고 장모에게도 총격을 가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형 집행 증가를 이끈 곳은 단연 플로리다주다. 지난해 플로리다는 19건의 사형을 집행해 전체 미국 집행 건수의 40%를 차지했다. 올해는 8월 18일까지 1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7월 28일 2건의 사형을 동시에 집행한 데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사형 집행 주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여기엔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강경한 사형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사형 집행 영장에 적극 서명하며 사형 집행을 늘려왔다. 플로리다는 2023년에는 배심원단의 만장일치가 아니더라도 사형을 권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사형 적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꿨다. 트럼프 “사형은 흉악 범죄 억제 수단” 트럼프 행정부도 연방 차원에서 사형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법무부는 4월 24일 ‘연방 사형제도 복권·강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중대 연방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사형 집행 방식으로 기존 독극물 주사 외에 총살형, 전기의자형, 가스 질식사형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전 행정부가 아동 살해범 등 위험한 범죄자에 대한 최고형 집행을 거부해 국민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법 집행 정상화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연방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의 형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한 바 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말인 2020년에도 17년간 중단됐던 연방 사형 집행을 재개해 1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두 번째 임기 첫날에도 사형제 복원과 공공안전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사형은 가장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억제하고 처벌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전체가 사형제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사형제를 법으로 두고 있는 27개 주 가운데 10개는 최근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실제 사형을 집행한 곳은 11개 주에 불과하다. 사형제 찬성 여론도 점차 줄고 있다. 갤럽이 지난해 10월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한 사형 찬성률은 52%로, 1994년 80%를 기록한 뒤 2010년대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그려왔다(그래프 참조).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사형은 수정헌법 제8조가 금지하는 ‘잔인하고 이례적인 처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진보와 보수가 대립해온 정치적 이슈”라며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기조 아래 일부 레드 스테이트 주에서 사행 집행이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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