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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시아 “우크라 가만 안 둬, 응징한다”…119명 사상·최대 LPG 공장 멈춰 [배틀라인]
우크라 공격에 19명 사망…부상 100명 넘어 드론, 서시베리아까지 에너지시설 연쇄 타격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 통신 러시아 외무부가 우크라이나의 벨고로드와 니즈네캄스크 드론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에게 “군사적 보복”을 경고했다. 러시아 당국과 외신의 후속 집계를 종합하면 두 공격으로 19명이 숨지고 최소 100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유·석유화학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며 11일까지 후방 에너지시설 타격을 이어갔다. 서시베리아 토볼스크의 자프시브네프테힘 석유화학단지는 드론 공격으로 손상돼 무기한 가동을 중단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의 신원을 확인해 엄중히 처벌하거나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국제기구와 언론에도 우크라이나를 규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침묵은 러시아 민간인에 대한 추가 공격에 공모하고 이를 조장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테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벨고로드·니즈네캄스크서 19명 사망…부상 100명 넘어 지난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접경도시 벨고로드를 공격해 6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지역 당국을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서는 25명, 러시아 외무부 발표에서는 27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에는 4세와 9세 남아가 포함됐다. 러시아 측은 공동주택 약 30개 동과 사회·행정·상업시설, 차량 30여대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10일 오전에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200㎞ 떨어진 타타르스탄공화국 니즈네캄스크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외무부는 초기 집계로 13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후 타타르스탄 당국을 인용한 외신 보도에서는 부상자가 75~78명으로 늘었다. 러시아 매체들은 사망자 가운데 9명이 드론 공격을 받은 호스텔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적자와 어린이도 희생자에 포함됐다. 인명피해와 물적 피해 수치는 러시아 당국 발표에 근거한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날 니즈네캄스크에 있는 타트네프트의 타네코(TANECO) 정유소를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확인한 영상에는 정유소 상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구체적인 설비 피해와 생산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시베리아까지 날아간 드론…러 최대 LPG 공장 멈춰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날 튜멘주 토볼스크에 있는 시부르의 자프시브네프테힘 석유화학단지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모오르 튜멘주지사는 드론 공격을 받은 산업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지만 시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후 업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자프시브네프테힘이 공격으로 손상돼 피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가동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자프시브네프테힘은 연간 약 600만t을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생산시설이다. 러시아 전체 LPG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생산량의 절반가량은 같은 단지의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쓰인다. 공격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는 토볼스크 인도분 LPG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곳에서는 하루 약 4000t의 프로판·부탄 혼합물이 거래됐다. 시부르는 논평하지 않았으며 손상된 설비와 복구 기간도 공개되지 않았다.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 러시아의 LPG 공급뿐 아니라 같은 단지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이 러시아 후방 산업시설에 실제 생산 차질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도 키이우·자포리자 공습…“북한산 미사일 사용”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각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키이우와 자포리자에 지르콘 대함미사일과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장거리 공격용 드론 120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총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키이우의 노바포슈타 분류시설과 ‘키이우-3’ 운송·물류센터, 자포리자의 자포리자스탈 제철소 등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측은 이들 시설이 드론 부품과 전자전 장비를 보관·유통하고 군수용 철강을 생산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의 후속 집계에 따르면 자포리자에서 7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키이우에서는 어린이병원 부지와 창고가 피해를 봤지만 병원에 있던 어린이와 의료진은 방공호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공격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미사일 잔해 분석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11일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의 오르스크네프테오르그신테즈 정유소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정유소는 연간 최대 600만t의 원유를 처리해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중유, 아스팔트 등을 생산한다. 러시아 당국은 시설 피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생산 차질도 파악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구체적인 보복 작전이나 추가 군사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으로 러시아 후방 산업시설의 가동이 중단되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도시와 물류·산업시설을 공습하면서 양측의 타격 범위와 피해가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 중심부에서 주민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야간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건물 밖의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6.8.9 벨고로드 로이터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니즈네캄스크에서 당국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타네코(TANECO) 정유소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확보한 화면. 2026.8.10 로이터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13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타타르스탄공화국 니즈네캄스크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전광판에 ‘니즈네캄스크 2026년 8월 10일’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2026.8.10 니즈네캄스크 TASS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대규모 공습우크라이나소셜미디어탄도미사일 -
경제젠슨황 '5000억달러 25% 한도' 해명에 엔비디아 신용위험↓
"CDS 최대 5bp↓·회사채 스프레드도 축소" "아폴로·블랙스톤·골드만삭스 등 참여 확인"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엔비디아가 5000억달러(약 707조25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투자 파이낸싱 계획에서 자사 노출 한도를 명확히 밝히자, 채권시장의 신용위험 우려가 한풀 꺾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 생태계 리셉션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채권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 관련 신용위험 지표를 일제히 낮춰 잡았다. 2056년 만기 5.625% 회사채 수익률은 비교 가능한 미 국채 대비 113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로 2bp 하락했고,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채무불이행에 대비한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 가격은 ICE데이터서비스 집계 기준 최대 5bp 좁혀져 연 72.11bp를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채권 투자자가 엔비디아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낮게 본다는 뜻으로, 파이낸싱 계획을 둘러싼 월가의 불안이 진정됐음을 보여준다. 이번 파이낸싱 계획은 전날 처음 알려졌는데, 당시 보도와 발표 모두 시행 시점과 구조에 대한 세부 내용이 부족해 투자자들이 실제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트레이더와 자산운용사들은 전했다. 코히런스크레딧전략의 살 나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아무도 5000억달러 규모 잠재 파이낸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며 “이제는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실제 노출이 투자자들이 처음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불안을 가라앉힌 결정적 계기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직접 해명이었다. 황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엔비디아의 지원 범위가 “프로젝트별로 신중하게 평가해 개별 기회의 최대 25%까지”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지원은 제한적이고 잔존가치(자산의 남은 가치) 기반이며, 독립적인 대출 심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이낸싱 계획에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블랙스톤, 블랙록, 브룩필드자산운용, 골드만삭스, KKR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엔비디아가 자사 칩 수요를 뒷받침하는 빅테크들의 부채 기반 AI 투자에 얼마나 깊숙이 연계돼 있는지를 재확인시켰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기업들은 AI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전례 없는 속도로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향후 지출 규모를 축소할 경우 엔비디아 매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주기적으로 제기돼왔다. 엔비디아가 이미 여러 AI 기업과 맺어온 대규모 반도체·투자 연계 계약이 자사 칩 수요와 업계 전반의 기업가치를 부풀리는 ‘순환거래’라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엔비디아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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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폐버스 살아보니 어때요?" "여름엔 찜질방"...가상 인터뷰까지 등장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주택)를 둘러싼 조롱성 밈(meme)이 확산하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 입주민 인터뷰 영상까지 등장했다. /사진=SNS 갈무리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주택)를 둘러싼 조롱성 밈(meme)이 확산하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 입주민 인터뷰 영상까지 등장했다. 10일 각종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폐버스 청년주택 가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23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은 한 유튜버가 폐버스를 개조한 주택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유튜버는 "오늘 버려진 버스로 만든 아파트에 와 있다"며 "이게 진짜 될 줄 몰랐다. 생각한 사람 획기적인 것 같다"고 말한다. 이어 가상의 입주민을 만나 인터뷰한다. 입주민은 "여기 산 지 6개월 됐다"며 "다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곧 "여름에는 버스 안이 찜질방이 되고 겨울에는 냉동고가 된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옆집 화장실 냄새가 심한 것 빼고"라고 덧붙이며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풍자한다. 유튜버가 내부를 살펴보는 장면에서는 곰팡이가 핀 창가가 등장한다. 유튜버는 "한 가구당 딱 5000만원씩 인테리어와 수리 비용을 쓴 느낌"이라고 비꼬기도 한다. AI로 제작한 '버스하우스' 가상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같은 AI 영상에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버스 하우스'를 소재로 한 각종 패러디가 이어졌다. 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패러디한 가상의 단지명이 대표적이다. '한남 더 휠', '아크로 리버스 파크', '반포터 자이' 등으로, '한남더힐',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에 버스를 연상시키는 '휠', '리버스', '포터' 등을 결합한 방식이다. '나 반포 살지롱~'이라는 AI 생성 이미지에는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버스하우스 01'이라고 적힌 버스가 세워진 모습이 담겼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반포에 살지만 아파트가 아닌 폐버스 청년주택에 거주하는 상황을 희화화한 것이다. 이처럼 '버스 하우스'를 둘러싼 조롱과 패러디가 잇따르는 것은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청년 주거 대안으로 폐버스를 제시한 데 대한 거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의원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네덜란드의 폐선박 리모델링 사례를 언급하며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단기 임시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러나 청년들 사이에서 "우리가 집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 "버스에서 살라니 말이 되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자 황 의원은 "청년분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며 "버스 하우스 개념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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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극기 모자’ 푹 쓰고…‘징역 46년형’ 중국인 체포 모습 충격
태국에서 대량의 살상용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쑨모씨가 지난 5월 경찰에 연행될 당시 ‘태극기 모자’를 쓴 모습. 파타야 메일=뉴시스 태국에서 대량의 살상용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검거된 중국인 남성이 징역 46년을 선고받았다. 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촌부리주 파타야 지방법원은 지난 3일 총기와 탄약 등 무기와 군용 장비를 불법 소지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쑨모씨(31)에게 징역 46년을 선고했다. 쑨씨는 장기 비자로 2년간 파타야에 거주하며 대량의 불법 무기를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쑨씨의 범행은 그가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계기로 드러났다. 교통사고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총기를 발견했고 이후 쑨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군용 무기를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이 공개한 압수 목록에는 M16 소총 2정과 탄창 10개, 5.56㎜ 탄약 791발, 수류탄 6개를 비롯해 C4 폭탄 3.7㎏, 폭탄이 장착된 전술 조끼, 러시아제 대인지뢰 4개 등이 포함됐다. 쑨씨 휴대전화에선 기관총을 발사하는 모습과 물속에서 폭탄 폭발 시험을 하는 장면 등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5월 쑨씨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태극기 모자’를 쓴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에 연행될 당시 그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모자에는 ‘한국’이라는 글자와 함께 태극기가 새겨져 있었다. 사진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쑨씨가 한국인이거나 한국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현지 매체가 보도한 쑨씨의 국적은 중국이다. 그가 태극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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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국 AI 배우 60초 광고료 5500만원 …‘진짜 배우’는 실업자 전락
쇼트드라마 95% AI로 제작 중국 인공지능 쇼트드라마 ‘해고당한 소녀’의 주인공인 가상 배우 팡타오즈. 팡타오즈 더우인 공식계정 갈무리 중국에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 도구로 만든 쇼트드라마 배우가 실제 인플루언서보다 더 비싼 광고 모델이 됐다. 인공지능이 제작비를 낮추는 도구를 넘어 상업적으로 성공한 ‘스타’까지 만들어내면서 기존 콘텐츠 제작 생태계도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 등을 종합하면, 중국의 광고 플랫폼 싱투에 등록된 가상 배우 겸 모델 ‘팡타오즈’의 영상 광고 단가는 60초 이상 25만8000위안(약 5500만원)이다. 인공지능 배우의 상업적 가치가 실제 배우나 인플루언서를 넘어선 것이다. 이 정도 단가는 팔로어 100만명대를 보유한 실제 인플루언서는 물론 일부 1000만명대 인플루언서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인공지능 쇼트드라마 주인공인 팡타오즈는 최근 광고 모델이 되면서 독립적인 상업 아이피(IP·지적재산권)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중국의 쇼트드라마 ‘해고당한 소녀’의 주인공이다. 등장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팔로어 41만2000명을 확보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재생 횟수가 2억2000만회, 온라인 언급 8억회를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했다. 제작사는 드라마 인기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 캐릭터를 온라인 공간에서 계속 활동시키며 팬과 관계를 이어가는 ‘인공지능 스타 육성’ 모델을 제시했다. 팡타오즈는 극중 가상 인물이지만 별도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집과 직장생활, 요리, 반려견과의 하루 등 일상을 공유하며 실제 연예인, 왕훙처럼 팬들과 소통한다. 팡타오즈는 중국에서 인공지능 쇼트드라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등장했다. 급성장의 무기는 낮은 제작비다. 실제 배우가 출연하는 유료 쇼트드라마 한 편 제작에는 통상 150만위안(약 3억1천만원) 정도가 들지만, ‘해고당한 소녀’ 제작에는 약 11만위안(약 230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콘텐츠 시장에선 비슷한 규모의 자금으로 여러 인공지능 활용 작품을 동시에 만들어 시장 반응을 시험할 수 있는 셈이다. 시장 규모는 급팽창하고 있다. 차이롄서는 데이터업체 데이터아이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중국 인공지능 쇼트드라마 시장 규모가 220억위안(약 4조6420억원)을 넘었고 연간 400억위안(약 8조4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 쇼트드라마 시장 규모는 1천억위안으로 전망되는데, 이 가운데 40%가 인공지능 쇼트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중국인터넷시청각협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신작 12만8000편 가운데 인공지능 쇼트드라마는 12만2000편으로 95%를 넘었다. 기존 실사 쇼트드라마 제작 현장은 위축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정저우와 시안 등 주요 쇼트드라마 제작 거점에서 제작사들이 실사 촬영 대신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촬영기지와 스튜디오의 일감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촬영팀이 몰리던 일부 기지에서 반나절 동안 한 팀도 보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고, 관련 업체 폐업과 배우·촬영 스태프의 일자리 감소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쇼트드라마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들 일부는 생활고로 배달 플랫폼 기사나 채소 장사를 하는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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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뱃살 쏙 빠진’ 홍현희, 49kg 성공… 달걀+‘이 음식’ 최고?
[셀럽헬스] 개그우먼 홍현희의 체중 감량 식단 사진=홍현희 소셜미디어 개그우먼 홍현희가 체중을 관리할 때 좋은 식재료 조합을 인증했다. 홍현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후추를 뿌린 삶은 달걀과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식단을 게재했다. 혈당을 관리하며 49kg까지 감량한 홍현희는 다이어트 성공 이후에도 식단을 관리하며 체중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걀과 토마토는 체중 관리 식단에서 자주 활용되는 식재료다. 달걀은 단백질을 공급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고, 토마토는 수분이 많고 열량이 낮아 식사의 부피를 늘리면서 전체적인 열량 섭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토마토와 달걀은 어떤 영양 가치가 있는지 살펴본다. 단백질 풍부한 달걀, 포만감 높고 근육 유지 달걀은 체중을 관리할 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다. 큰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비교해 포만감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다이어트 중 열량 섭취를 제한할 때 근육을 비롯한 체지방량이 지나치게 감소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을 먹은 뒤 실제로 이후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팀이 2010년 국제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에게 열량이 동일한 달걀 아침식사와 베이글 아침식사를 각각 제공한 결과, 달걀을 먹은 날에는 베이글을 먹었을 때보다 3시간 뒤 점심 식사에서 섭취한 열량이 적었다. 또 식사 후 24시간 동안의 총에너지 섭취량도 감소했다. 열량 제한하며 달걀 먹자 체중 감소폭 커져 달걀과 체중 감소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2008년 국제학술지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달걀과 베이글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비교한 결과, 열량 제한 식단을 병행한 참가자 가운데 달걀군은 베이글군보다 체질량지수(BMI) 감소폭이 61%, 체중 감소폭은 65% 더 컸다. 허리둘레 감소폭 역시 34%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를 '달걀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연구에서도 열량 제한을 하지 않은 참가자에게서는 달걀 섭취에 따른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달걀이 지방을 직접 태우는 것이 아니라 전체 섭취 열량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포만감 높은 달걀을 활용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토마토, 적게 먹지 않고도 열량 낮추는 데 탁월 홍현희가 달걀과 함께 먹은 토마토도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생토마토는 약 95%가 수분이며 100g당 열량은 약 18kcal에 불과하다.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 C와 칼륨,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 등도 함유하고 있다. 체중 관리 측면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낮은 에너지 밀도다. 에너지 밀도란 음식의 무게 대비 열량을 의미한다. 같은 200g의 음식을 먹더라도 수분이 많은 토마토와 열량이 높은 빵이나 과자를 먹었을 때 몸에 들어오는 열량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토마토처럼 수분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은 식품을 충분히 곁들이면 음식의 양을 무작정 줄이지 않고도 한 끼의 전체 열량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토마토, '배고프지 않게 먹기'에 적합 이처럼 홍현희가 공개한 달걀과 토마토의 장점은 서로 보완적이다. 달걀은 단백질을 공급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토마토는 적은 열량으로 식사의 부피를 키워준다. 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의 양을 무작정 줄이는 것보다 허기를 덜 느끼면서 전체 섭취 열량을 조절할 수 있는 구성인 셈이다. 다만 달걀과 토마토만으로 모든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장기간 체중을 관리하려면 적절한 양의 통곡물 등 탄수화물 식품과 다양한 채소, 양질의 지방 등을 함께 섭취해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한다. 결국 살을 빼는 핵심은 특정 음식을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영양소와 포만감은 확보하면서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다이어트 식단항산화 성분음식 섭취량소셜미디어체중 감량 -
생활“절대 살 안 찌는 5가지 습관”… ‘27kg 감량’ 전문가가 꼽은 비결
[헬스스낵] 살이 안 찌는 사람들의 특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별히 식단을 관리하지 않는 데도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많이 먹지 않는 데도 살이 쉽게 찌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는 타고난 체질의 영향도 있지만, 평소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27kg'을 감량한 후 체중 관리 방법을 공유하고 있는 오윤서 한의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절대 살 안찌는 사람들 특징 5가지'를 올렸다. 그가 소개한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1위 음식 생각 하루 종일 하지 않기 오 한의사는 "살이 안 찌는 사람은 음식이 하루의 중심이 되지 않는다"며 "계속 먹을 생각을 하기보다는 배가 고프면 먹고, 배가 부르면 음식 생각을 잊는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개념이 연구에서 말하는 '음식 반응성'이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의 모습이나 냄새 등 외부 자극에 쉽게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성향을 의미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이 성인의 식행동을 조사해 국제학술지 《식욕(Appetit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음식 반응성과 감정적 과식 성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BMI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포만감에 대한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BMI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2위 하루 종일 자주 움직이기 평소 많이 걷고, 오래 앉아 있기보다 자주 일어서며,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생활 속 작은 움직임을 비운동성 활동 열생성(NEAT·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이라고 일컫는다. 수면이나 식사, 계획적인 운동을 제외하고 일상적인 움직임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다. 하루 한 시간 운동했다고 나머지 시간을 계속 앉아 있는 것과 틈틈이 일어나 걷고 움직이는 생활은 하루 전체 에너지 소비량 측면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3위 배부르면 바로 수저를 내려놓기 오 한의사는 "'남기기 아깝다'는 생각보다 자신의 포만감을 우선한다"며 "음식이 남았거나 한 입 정도 더 먹을 수 있더라도 배가 찼다고 느끼면 식사를 끝낸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만 연구에서도 포만감 반응성을 중요하게 본다. UCL 연구진의 성인 식행동 연구에서는 포만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BMI가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몸에서 보내는 포만 신호를 알아차렸을 때 식사를 끝내는 습관이 과도한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 4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만족하기 먹고 싶은 음식을 무조건 참지 않는 습관도 필요하다. 오 한의사는 "원하는 음식을 먹되 자신이 만족할 정도까지만 먹고 끝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날씬한 사람이라고 해서 피자, 치킨, 빵이나 디저트 등 좋아하는 음식을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 먹고 싶은 것은 먹되 만족할 만큼 먹고 그만둔다는 것이다. 5위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기 오 한의사는 "식사 시간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며 "실제로 배가 고플 때 먹고, 배가 고프지 않다면 굳이 음식을 찾지 않는 사람은 날씬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2018년 국제학술지 《식욕(Appetit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정상 체중 여성 46명에게 충분히 점심을 먹게 한 뒤 간식을 제공하자 이들은 식사를 마친 후에도 평균 약 188kcal의 간식을 추가로 섭취했다. 연구팀은 이런 행동이 단기적인 체중 증가와도 관련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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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매체, 모즈타바 영상 공개…'날짜 미상'에 의문 여전
'위독설' 모즈타바 영상 공개…촬영 시점 불분명 [테헤란(이란)=AP/뉴시스] 이란 언론이 은둔 중인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불거진 모즈타바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은 모즈타바가 2019년 5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연례 쿠즈(예루살렘의 날) 집회에 참석한 모습. 2026.08.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 언론이 은둔 중인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불거진 모즈타바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여러 사람에 둘러싸인 모즈타바가 종교 수업을 하는듯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 3월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메흐르통신은 이번 영상의 촬영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영상 속 모즈타바에 부상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전쟁 이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즈타바 측과 가까운 메흐르통신에서만 공개됐고, 다른 이란 매체에 폭넓게 보도되지 않은 점도 영상의 촬영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이어 CNN은 "이 영상이 왜 현시점에서 공유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며 그의 소재와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을 더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모즈타바는 이란 전쟁 첫날인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이어 3월 초 최고지도자로 선임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면 메시지를 냈을 뿐 사진이나 육성도 공개된 적이 없다. 지난달 4~9일 이란 국장으로 치러진 부친의 장례식에도 불참했다. 전쟁 기간 최고지도자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가 공습으로 크게 다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이란 프로그램 책임자 라즈 짐트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영상은 모즈타바가 사망했거나 직무불능 상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반박할 증거가 되지 못한다"며 "정권 지지층 내부에서조차 (모즈타바) 장기 부재에 따른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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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구마모토 강진에 요동치는 수술실…환자 지켜려 몸 던진 의료진 [잇슈 SNS]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일본 구마모토 강진 당시 수술 환자를 온몸으로 보호한 의료진들의 모습입니다. 복부 개복 수술을 집도 중인 의료진 갑자기 수술실 전체가 크게 요동치고 의료 장비와 조명도 사정없이 흔들립니다. 지난달 28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병원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던 당시 촬영된 수술실 내부 영상인데요. 진동을 느끼자마자 집도의들을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수술대를 감싸고, 간호사와 나머지 의료진은 바닥에 넘어지는 와중에도 대피로를 확보하기 위해 출입문 쪽으로 달려가거나 수술 환자의 호흡 유지 장치가 떨어지지 않게 필사적으로 붙잡습니다. 이날 해당 병원에선 4건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무사히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고요. 지난 5일 진료를 재개하면서 당시 긴박했던 수술실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현지 누리꾼들은 "환자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대단하다", "비상 상황 훈련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상." "심한 흔들림 속에서도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의료진이 존경스럽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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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의 신’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메시의 부친 지병 별세
화학 기술자·제철소 노동자 출신, 유소년 축구선수로 활동 메시의 초상권 사용·부동산·호텔·레스토랑 등 투자 관리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스페인 라민 야말(왼쪽)이 지난달 19일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후 리오넬 메시와 포옹하고 있다. 스페인이 연장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0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부친 호르헤 메시가 8일 아르헨티나 중부 도시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로사리오를 연고로 하는 클럽 아틀레티코 뉴웰스 올드 보이스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그가 최근 몇 달 동안 알려지지 않은 질병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사망 소식을 알렸다. 게시물은 그를 “비전과 엄격함, 애정으로 역대 최고의 선수 경력을 뒷받침한 기둥이자 인물”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애도 성명을 통해 “메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호르헤 메시가 우리 클럽에 보여준 헌신, 그리고 그의 아들 레오의 축구 인생 시작과 가장 영광스러운 시절을 우리에게 맡겨준 것에 감사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성명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메시 가족은 올여름 월드컵 기간 동안 호르헤의 건강 상태가 알려지기 전까지는 그의 병세를 비밀에 부쳐왔다고 ESPN은 전했다. 리오넬 메시는 6월 알제리와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후 경기 중과 경기 후 자신의 감정은 “축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부친의 병세로 마음 고생한 것을 드러내기도 했다. 1주일 후 가족들은 “메시 가족은 호르헤 메시가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호르헤는 아내 셀리아와 네 자녀, 즉 아들 리오넬과 그의 두 형 로드리고와 마티아스, 그리고 리오넬의 여동생 마리아 솔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호르헤 메시는 화학 기술자이자 제철소 노동자였다. 그는 미드필더로 축구를 했고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소년팀까지 진출했지만 의무 군복무를 하기 위해 축구를 그만둬야 했다. 그는 셋째 아들인 리오넬 메시의 경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 에이전트로서 그의 사업을 관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2000년대 초 어린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 입단하기 위한 테스트를 받을 당시 그를 동행한 사람도 바로 부친이었다. 리오넬 메시는 2005년 프로 데뷔를 했고 이후 발롱도르를 8번이나 수상했으며 아르헨티나 주장으로 2022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는 2007년 라디오 델 플라타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항상 제 곁에 계셨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가끔 방에 틀어박혀 울곤 했는데, 아버지도 제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혹은 제가 못 봤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똑같이 하셨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메시의 부친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물론 이후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 마이애미로의 이적 계약을 협상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의 초상권 사용과 부동산, 호텔, 레스토랑에 대한 수많은 투자도 관리했다. 2016년 아버지와 아들은 스페인 법원에서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형량이 2년 미만이었기 때문에 징역형을 면하기도 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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