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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신약]④합성의약품에서 CAR-T까지…진화 과정 살펴보니
방사성의약품·세포치료제, 기술 스펙트럼 확대 첨단 신약, 시장 진입·환자 접근성 확보도 과제 국산 신약은 1호 신약에서 출발해 43호 신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모든 신약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국산 신약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공·실패 사례를 통해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와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과거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하면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원료 합성부터 제제화, 생산·품질관리 등에 대한 경험을 쌓은 제약사들은 자체 신약 개발로 영역을 넓혀갔다. 1999년 SK케미칼의 선플라주가 국내 개발 신약 1호로 허가된 이후 초기 국산 신약은 복제약에서 한단계 나간 합성 의약품이 주를 이뤘다. 이후 연구개발 역량이 축적되면서 바이오의약품과 항체치료제, 표적항암제 등으로 기술 영역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방사성 의약품과 세포치료제까지 등장하면서 기술적 스펙트럼도 한층 다양해졌다. CAR-T·방사성의약품, 기술 스펙트럼 확장 올해 허가받은 42호와 43호 신약은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주목받는 첨단 모달리티를 국산 신약의 기술 영역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큐로셀의 림카토주는 국내 개발 신약 최초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개인맞춤형 세포치료제다. 림카토주는 치료 후 암이 재발했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사용된다. CAR-T는 적응증(사용 범위) 확대 가능성과 더불어 높은 시장성을 갖춘 분야로 평가된다. 현재는 혈액암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또 글로벌 CAR-T 시장은 2024년 약 45억달러에서 2030년 16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AR-T는 개발 잠재력과 시장성이 함께 열려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43호 신약인 퓨쳐켐의 프로스타뷰는 국산 신약의 영역이 방사성의약품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특정 조직이나 질환을 영상으로 확인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프로스타뷰는 전립선암 병변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다. 방사성의약품이 국산 신약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01년 동화약품의 밀리칸주가 방사성 동위원소인 질산홀뮴-166을 이용한 간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시장성이 낮다고 판단해 임상을 중단했고, 이후 품목허가를 취하했다. 이후 2018년에는 퓨쳐켐의 알자뷰주사액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밀리칸주 이후 알자뷰주사액과 프로스타뷰가 잇따라 허가되면서 방사성의약품도 국내 신약 개발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특정 암세포나 조직을 선택적으로 찾아가는 표적 기술과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방사성의약품을 둘러싼 글로벌 개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신약 트렌드 겨냥한 차기 신약 후보 차기 국산 신약 후보 품목들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술과 치료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차기 국산 신약 후보로는 한미약품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셀비온의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포큐보타이드, 아주약품·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코플라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차기 국산 신약 후보 품목 /그래픽=비즈워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신약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GLP-1 계열 비만치료제 가운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사례로,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약효 지속과 위장관계 부작용 개선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비만뿐 아니라 당뇨병으로 적응증을 넓히는 임상도 진행하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포큐보타이드는 전립선암 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 표적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암세포에 방사선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암 병변을 진단하고, 같은 표적을 활용해 치료까지 이어가는 '테라노스틱(theranostics)' 기술이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새로운 개발 방향으로 부상하면서 포큐보타이드와 같은 표적 방사성의약품의 활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레코플라본은 안구건조증의 다양한 원인에 대응하는 4중 작용 기전과 안구 내 약물 흡수를 높이는 제제 기술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기존 치료제와 다른 작용기전의 국산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치료 분야와 기술적 특징은 서로 다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겨냥하는 동시에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과 기술을 적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국내 신약 개발이 기존 치료제의 단순 개선을 넘어 새로운 모달리티와 치료 전략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세대 기술 확보 넘어 신약 시장 진입 '과제' 선플라에서 출발한 국산 신약은 케이캡과 렉라자 등 상업적 성과를 거둔 품목을 거쳐 CAR-T와 방사성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기술 영역을 넓혀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이 축적되면서 합성의약품 중심이었던 신약 개발 영역이 바이오의약품과 표적치료제, 세포치료제 등으로 확대된 결과다. 이처럼 신약 개발 기술이 다양해지면서 경쟁의 초점도 개별 신약의 개발을 넘어, 새로운 기술을 실제 치료제로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새로운 모달리티가 차세대 신약 개발 분야로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신약 개발 비용과 시장 진입의 부담도 커지는 만큼,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환자의 치료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첨단 바이오 신약의 높은 연구개발·제조 비용을 감안해 혁신 신약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면서도 환자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약가와 보험급여 체계를 함께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CAR-T를 비롯한 혁신 기술이 실제 신약으로 허가되면서 국내에서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과 환자에게 돌아가는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신약이 원활하게 시장에 진입하고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산업 성장과 치료 기회 확대가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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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늘의 증시]워시 '매파 발언'에 美반도체 급락…코스피 또 출렁이나
워시 의장, 잭슨홀 연설서 물가안정 의지 강조 美반도체지수 3.47%↓…MSCI 한국 1.07%↓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자료사진). 2026.07.29.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소화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태도를 보이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31일 코스피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5포인트(0.02%) 내린 5만355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23포인트(0.25%) 하락한 7711.76, 나스닥지수는 138.93포인트(0.52%) 떨어진 2만6402.4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7% 급락했다.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미팅 기조연설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결정과 관련해 직접적인 단서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워시 의장은 연설에서 미국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우려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현재 3.50~3.75%인 기준금리가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57.5%로 집계됐다. 전날 35.4%에서 하루 만에 22.1%포인트 상승하며 동결 가능성(42.5%)을 웃돌았다. 금리 상승은 성장주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실적 발표 이후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4.57% 급락했다. 미국의 중국향 AI 반도체 우회 접근 차단 추진 소식까지 겹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마벨테크놀로지(-10.28%), AMD(-2.33%), 인텔(-2.85%), 브로드컴(-0.74%) 등 주요 반도체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메모리 관련주도 금리 상승과 중국 메모리 업체의 경쟁 확대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ADR(-0.35%)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시게이트(-2.06%), 웨스턴디지털(-0.55%), 마이크론(-0.27%) 등이 하락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4% 급증했고, 매출총이익률도 84.84%에 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메모리 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경쟁 심화 우려도 커졌다. 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이 3.97%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1.68%), 알파벳(1.53%), 메타(1.21%), 애플(1.63%) 등도 상승했다. 워시 의장이 AI의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AI 설비투자를 감당할 현금흐름과 플랫폼을 보유한 대형 기술주로 수급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1.79% 내린 6788.88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우려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국내 증시 관련지수는 하락했다. 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1.07% 하락했고 코스피 야간선물은 0.3%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9월 금리 인상 이슈가 부각되며 단기 금리가 급등했고, 장기 금리까지 상승 전환했다"며 "이에 따라 AI 반도체와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업체가 막대한 현금흐름을 확보해 연구개발과 증설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중 규제 실효성과 경쟁 문제가 재부각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가 사용되는 IT 완제품까지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추가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등도 반도체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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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80만원→40만원” 하이닉스보다 심하다…‘반토막’에 노조 영업익 30% 성과급까지, 현대중 어쩌나
HD현대중공업 [사진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다.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호황기에 본격 진입한 HD현대중공업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되면서 도크가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연쇄적인 생산 공정이 이어지는 조선업 특성상 생산 차질로 납기 일정이 밀릴 경우 건조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다. 수주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HD현대중공업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80만원대 육박했던 주가가 40만원대 멈춰 서 있다.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는 100만원까지 제시됐다. 조선업 호황기에 그만큼 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표주가와는 괴리가 큰 상황이다. 시장에선 파업으로 인한 실적 약화 우려가 큰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영업이익의 최소 30%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다음달 2일부터 단계별 파업에 들어간다. 예정대로 파업이 시작되면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이후 4년 연속 파업을 겪는다. 지난해에도 전면파업 4차례와 부분파업 11차례 끝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금까지 16차례 교섭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에도 임금협상을 놓고 장기간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전면파업 4차례와 부분파업 11차례를 벌인 끝에 사측과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수년 만에 호황기에 진입한 상태다. 신영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크게 상향했다. 하지만 악재들이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건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3322억원, 영업이익 1조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7%, 120.6% 증가한 규모다. HD현대미포 합병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해양과 엔진기계 등 비(非)조선 부문의 이익률 상승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높다. 신영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2026년 매출액을 24조2370억원, 영업이익을 3조982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9%, 95.4% 늘어난 규모다. 실적 성장에 따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기대감도 높지만, 노조와의 임금 협상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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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 CXMT, LPDDR6 양산 공식화…삼전·닉스 기술 추격 가속도
中 CXMT, LPDDR6 양산 선언 모바일 저전력 D램 샤오미 탑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술 추격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외곽에서 CXMT의 반도체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다. 2026.8.10 상하이 연합뉴스 중국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양산을 공식화했다. 샤오미의 최신 폴더블폰에도 탑재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모바일 D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CXM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LPDDR6 메모리가 정식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첫 적용 제품은 샤오미의 ‘18 폴드’로,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자체 개발 AI 프로세서 ‘쉬안제 O3’가 CXMT의 LPDDR6을 처음 지원하며 18 폴드에 최초 탑재된다”고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저전력 D램 규격이다. CXMT는 자사 LPDDR6이 최대 1만 2800Mbps의 전송 속도와 16Gb 용량을 지원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LPDDR6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높이는 핵심 메모리로 꼽혀 향후 PC·서버·차량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는 CXMT의 이번 양산을 세계 최초 LPDDR6 상용화로 평가하며 “중국 메모리 기업이 고사양 메모리 표준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XMT의 거센 기술 추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LPDDR6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16Gb LPDDR6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공급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LPDDR6 제품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CXMT가 올해 말까지 월 30만 장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D램 웨이퍼 생산 능력의 약 13%, 글로벌 비트(Bit) 출하량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월 50만장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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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전쟁터’에 삼성전기 첫 출격…AI 시대 게임체인저 ‘유리기판’ 청사진 선보인다 [비즈360]
내달 대만 ‘세미콘 타이완 2026’ 첫 참가 ‘유리기판 전문가’ 강두안 부사장 기조연설 AI 시대 첨단 패키징 기판 기술 확장 발표 예정 인텔서 지난해 영입, 패키징 기판 로드맵 주도 지난해 8월 삼성전기가 인텔에서 영입한 첨단 패키징 기판 기술 전문가 강두안 부사장. [강두안 부사장 SNS]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기가 다음달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2026’에 첫 출격을 알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물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강과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부품사로는 이례적으로 삼성전기가 ‘반도체 기술 전쟁터’인 세미콘 타이완에 처음 참가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는 ‘유리기판 전문가’로 꼽히는 강두안 부사장을 기조연설자로 내세워 인공지능(AI) 시장을 겨냥한 첨단 패키징 기판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4일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콘 타이완 2026’ 기간 중 둘째 날에 ‘대만 전략 소재 콘퍼런스’라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해당 콘퍼런스에는 TSMC를 비롯해 미국 엔비디아, 마이크론, 독일 머크, 네덜란드 ASM 등이 나와 AI 시대 반도체 혁신을 가속화하는 소재·부품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엔 삼성전기도 이름을 올렸다. 강두안 부사장이 ‘소재 경쟁 : 차세대 AI 인프라를 위한 첨단 패키징 기판의 확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첨단 패키징 기판의 전력 효율과 I/O(입출력) 확장성, 양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인텔에서 17년간 재직한 강 부사장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유리기판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이 분야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유리기판을 미래 신사업 중 하나로 낙점한 삼성전기는 지난해 8월 강 부사장을 영입하며 사업화 속도를 올리고 있다. 강 부사장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법인에서 삼성전기의 첨단 패키징 기판 기술 로드맵 수립을 주도하고 기술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최근 AI 반도체 성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기판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여러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세종사업장에서 2025년 2분기부터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2027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기존 플라스틱 기판은 표면이 고르지 못하다보니 미세회로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중앙처리장치(CPU)·GPU·메모리 등 여러 반도체들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하나의 기판 위에 올려 패키징할 때 발열을 잡기 위해 중간에 실리콘을 끼워넣는다. 이로 인해 전체 패키징이 두꺼워지고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얇고 매끄러워 미세회로 구현이 쉽고 실리콘 없이도 발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덕분에 더 많은 칩을 하나의 기판 위에 얹으면서도 패키징 두께는 줄일 수 있다. 또한, 플라스틱 기판보다 단단해 휘지 않는다. 일찌감치 유리기판 사업에 뛰어든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는 2023년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구축했다. 이달 21일에는 유리기판 테스트 및 고객사 인증에 투입할 자금 확보를 위해 40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삼성전기는 충남 세종사업장에 유리기판 파일럿(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동 중이다. 지난달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의 100%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코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본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4800억원을 출자해 지분 66.2%를 보유하기로 했다. 연내 법인 설립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데이터센터향 빅테크 고객과 대면적·고다층 유리기판 개발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일부 고객과는 기술 승인,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2028년부터 본격 가동을 목표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콘 타이완 2026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 임원들이 나와 차세대 D램 및 낸드 메모리를 소개하며 기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코스닥선관위이재명대통령내란 -
경제“이자 감당 안되는데 110만원 더 내라뇨”…눈물 쏟는 자영업자, 연체는 ‘불보듯’
한은 기준금리 두달새 0.5%P 상승 자영업자 이자부담도 연 112만원↑ 연체 지표도 늘어…129개월만 최대 한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리는 유지 시중의 한 은행점포에 개인대출 창구가 표시되어 있다. [이승환 기자]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폭과 같이 자영업자 대출금리가 0.50%포인트 상승할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은 총 3조6000억원, 1인당 평균 112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은 두 달 연속 인상으로, 누적 인상 폭은 0.50%포인트다. 앞서 한국은행이 박성훈·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은 총 1조8000억원 증가한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56만원을 더 내는 셈이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0.50%포인트로 커지면 연간 이자 부담 증가액은 총 3조6000억원, 1인당 평균 112만원으로 확대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잔액에 변동금리 대출 비중 65.5%를 적용하고 모든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같은 폭으로 오른다고 가정해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이는 실제 발생한 이자 증가액이 아니다.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올랐다고 해서 모든 자영업자의 대출금리가 즉시 똑같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대출금리는 코픽스나 은행채 금리 등 지표금리와 금융회사의 가산금리·우대금리에 따라 달라진다. 변동금리 대출도 상품별 금리 변경 주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65.5%가 변동금리인 만큼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로 이어질 경우 상환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이미 1100조원에 근접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109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 신촌의 한 골목에 임대를 기다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승환 기자] 연체 지표도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은 지난해 말 20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2조3000억원으로 2조원 늘었다. 연체율도 1.86%에서 2.04%로 올라 2015년 2분기 말 2.08%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체율 상승은 취약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제2금융권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12.79%로 지난해 말 11.95%보다 0.84%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1분기 말 14.0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러 금융회사와 상품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자는 금리 상승에 더 취약하다.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대출금리가 0.50%포인트 오르면 연간 이자 부담은 총 2조1000억원, 1인당 평균 130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산출됐다. 전체 자영업자의 평균 증가액인 112만원보다 18만원 많다.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번 결정 과정에서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고려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하반기 경제성장 계획에 취약차주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며 정부와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도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1.25%로 유지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 등에 따라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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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상반기 법인세 11.2조…연간으로는 100조도 가능성 있어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이 총 11조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2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한 것으로, 최근 실적 급상승세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으로는 기존 최고 기록인 15조원대 경신은 물론, 100조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각각 3조9천876억원, 7조2천207억원, 합계 11조2천083억원에 달했습니다. 합산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4조1천906억원에 비해 7조177억원, 167% 급증한 것으로, 2019년 상반기 12조6천614억원에 이어 역대 반기 2번째 규모입니다.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별 납부액은 전년 동기 1조1천187억원, 3조719억원에 비해 256%, 135%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상반기 4조5천264억원을 넘어 자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법인세 납부 기록도 세웠습니다. 양사 합산 역대 최대 기록인 2019년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앞서 반도체 초호황을 맞은 2018년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반적으로 12월 결산 법인은 매년 3월 전년 법인세를 확정 신고·납부하고, 8월 그해 법인세를 중간 예납하는 등 매년 2차례에 걸쳐 법인세를 납부합니다. 실제로 2018년 서버 및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이 역대 최대인 58조9천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해 SK하이닉스 영업익도 20조8천억원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가 본격화한 2024년 이전 최고치였습니다. 실적 인식 시차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올해 상반기보다 앞으로 본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천600여개 법인(중소기업 제외)의 경우 8월 중간 예납하는 법인세는 당해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해 산정합니다. 이 기준을 따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익은 각각 146조7천억원, 98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조4천억원, 16조7천억원보다 무려 6~13배가량 늘었습니다. 나아가 최근 1개월 기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385조원, SK하이닉스는 266조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영업익이 각각 43조5천억원, 47조2천억원이었던 데 비해 6~9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납부하는 중간 예납분은 물론 내년 3월 납부하는 올해분 법인세까지 역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법인세 납부 합산 최고 기록은 2019년의 15조6천387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합산이 11조2천억원을 넘어섰고 하반기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세 납부 기준이 되는 개별 기준 올해 양사 합산 영업이익이 500조~600조원에 달한다고 가정하고 법인세 실효세율로 20%를 적용할 경우 연간 납부액이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법인세 최종 납부액은 연구개발과 국내투자 등에 대한 세액 공제, 중간 예납 계산 방식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계산인 만큼 실제 납부액은 세부 산정 방식과 공제 혜택 등에 따라 달라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비를 크게 늘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8월 중간 예납이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하반기 비중이 더 큰 올해 영업익 전망치에 비해 납부액이 더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성장이 수출과 투자, 고용을 넘어 세수 확대에까지 국가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업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유례없는 법인세 납부가 이어지면서 재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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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어뮤즈, 美 노드스트롬·타겟 뚫었다…696개 매장 동시 입점
내달 6·10일 연달아 입점 ‘타겟 뷰티 스튜디오’서 68개 제품 판매 사진 제공=어뮤즈코리아 어뮤즈코리아는 다음 달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 85개점과 대형 유통업체 타겟 611개점에 어뮤즈가 공식 입점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리미엄 백화점과 대중적인 유통채널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미국 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먼저 다음 달 6일 노드스트롬에 이어 10일 타겟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타겟에서는 올가을 새롭게 운영하는 ‘타겟 뷰티 스튜디오(Target Beauty Studio)’를 통해 ‘듀 틴트’, ‘바나나 립 오일’ 등 총 68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겟 뷰티 스튜디오는 프리미엄 및 신생 뷰티 브랜드를 모아 선보이는 뷰티 전용 공간으로, 미국 내 600개 이상 매장과 온라인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어뮤즈 측은 지난해 타겟 경영진이 어뮤즈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약 2년에 걸친 검토 끝에 입점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내 추가 유통망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전 세계 30개국 진출로 쌓아온 글로벌 사업 경험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 취향과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 및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25~26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 타겟 플래그십 매장에서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고 10월 중순에는 뉴욕에서 VIP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춘 현지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어뮤즈 관계자는 “미국은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핵심 시장인 동시에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장”이라며 “미국 전역의 폭넓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 만큼 어뮤즈만의 브랜드 DNA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미국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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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가 28년 만에 엔화 산 이유…“엔화 불안시 美 금리상승”
스콧 베선트 美 재무장관 “日, 美국채 최대 해외보유국” “강제청산시 美 차입비용 높일 수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오는 24일 이란에 대한 구체적인 경제 제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미국의 이례적인 엔화 매수 개입과 관련해 엔화 시장의 급격한 불안이 미국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개입 배경으로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지난 27일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은 미 국채의 주요 보유국”이라며 엔화 시장의 급격한 불안이 미국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워런 의원은 미국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재무부의 환율안정기금(ESF)을 활용한 근거와 위험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ESF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미 재무부가 운용하는 기금으로, 외화 매매에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은 7월 말 일본과 함께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미국 정부가 엔화를 직접 사들인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 시장이 무질서해지면 강제적인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국 미국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구체적인 투입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ESF가 기존에 보유하던 외화자산을 엔화로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자금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일본에 신용을 제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은 미 재무부에 아무것도 빚지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 부채를 일본이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이 워런 의원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엔화 부양에 나선 궁극적인 의도가 결국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막는 데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일본 역시 대규모 실탄을 투입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엔화 매수·달러 매도에 투입된 자금은 총 15조3993억엔(약 132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누적 개입액은 27조1342억엔으로 이미 2024년 전체 개입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 그러나 대규모 미·일 공조에도 엔화 환율은 개입 이전 수준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개입 직전 164엔에 육박하다 개입 직후 155엔대로 떨어졌지만,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한때 160.20엔을 기록하며 다시 160엔선을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일 공동 개입에도 엔화 약세 흐름 자체가 바뀌지 않았다며 시장에서는 개입 효과가 결국 ‘시간 벌기’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호긴축 신호) 발언으로 미·일 금리 차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엔저를 가속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회담하는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엔화 불안정 상황에 어떤 추가 메시지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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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12년 전부터 경고했는데…네팔 대홍수 터지자 '역주행'
빙하 녹아 호수 넘치는 ‘빙하 쓰나미’ 조명 다만 이번 네팔 대홍수는 '얼음 눈사태' 지목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2년 전 네팔의 '빙하 홍수'를 경고했던 EBS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은 모습. EBS 다큐멘터리 캡처 27일 EBS는 EBS 다큐멘터리 전용 유튜브 채널에 2014년 8월 29일 방송된 '하나뿐인 지구 - 기후변화 특집 히말라야 대재앙, 빙하 쓰나미' 편을 올렸다. '네팔 대홍수' 직후 업로드된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60만건을 넘겼다. 이 다큐멘터리는 히말라야산맥의 빙하호 범람 홍수(GLOF·Glacial Lake Outburst Flood)에 관해 다룬 영상이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 빙하 호수가 점점 커지고, 이를 막고 있던 자연제방이 무너지면서 막대한 양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쏟아지는 현상을 뜻하며, 제작진은 이를 '빙하 쓰나미'라고 비유했다. 실제로 해발 500m에 위치한 네팔 임자 호수는 빙하가 녹으면서 불과 50여 년 사이에 너비 580m·길이 2.3㎞·수심 100m 규모로 커졌다. 당초 임자 호수는 작은 연못이었다. 임자 호수의 하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호수가 언제 넘쳐도 이상하지 않다"며 '빙하 쓰나미'가 언제 덮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살아가야 했다. 마을 이장은 "빙하가 녹고 눈사태가 나는 장면을 매일 본다"며 "빙하 호수가 터지는 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빙하 쓰나미는 네팔·중국·파키스탄 등 히말라야산맥이 걸치고 있는 각국에서 이미 64차례 발생했다. ▲중국 29차례 ▲네팔 22차례 ▲파키스탄 9차례 ▲부탄 4차례 등이었다. 프레딥 물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 빙하팀 총괄은 "466개 빙하 호수 가운데 21개가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며 향후 기후 변화로 인한 빙하 호수 확장이 더 많은 빙하 쓰나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쉬 샤르마 네팔 환경기상부 차관도 "호수는 해발 5000m 이상에 있지만, 거주지나 기반 시설은 그보다 낮은 곳에 있어 상층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아래쪽은 당연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팔 중북부 라수와 지역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근처에서 발생한 홍수 장면이 담긴 중국 쪽 출입국사무소의 폐쇄회로(CC)TV 영상.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다만 이번에 발생한 네팔 대홍수는 '빙하 쓰나미'와는 다소 다른 양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AP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네팔 동부 바그마티주 티베트 접경 지역의 랑탕리룽산(해발 7234m)의 빙하 아래에 있는 암반이 붕괴하면서 해발 약 5200m에 있던 거대한 빙하가 떨어져 나와 계곡 바닥을 향해 내려가면서 발생한 이른바 '얼음 눈사태'인 것으로 추정했다.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내려가면서 함께 휩쓸려 내려간 퇴적물, 낙석 등이 보테코 시강의 지류인 안데 콜라강을 막았고, 얼음이 녹아 발생한 물이 급격히 차올라 하류로 쏟아져 내려갔다는 것이다. 2014년 다큐멘터리가 경고한 GLOF가 녹은 물이 호수에 쌓였다가 제방을 무너뜨린 형태라면 이번에는 떨어져 나온 얼음덩어리가 직접 홍수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네팔 대홍수가 기후변화와 무관하다고 할 수도 없다. 전문가들은 수십 년간 진행된 기후변화가 히말라야 고지대의 빙하와 토양, 암반을 불안정하게 만들면서 발생한 재해라고 지적했다. 이번 재해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472명이며, 실종자는 네팔과 티베트 자치구를 합쳐 총 153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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