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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월 50억씩 벌다 반년 만에 65억 손실” 코스피 ETF에서 새 길 찾은 황준호 작가
강한 자기 확신은 투자 실패의 지름길… “50% 손실 한 번보다 5% 손절 14번이 낫다” ‘투자의 중력’을 쓴 황준호 작가. 홍태식 “잃어도 되는 돈이 어디 있나. 주식투자에서는 어떻게 하면 적게 잃을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 50% 손실이 날 때까지 버티기보다 5%씩 손절하는 경험을 여러 번 해보는 편이 낫다. 5% 손실을 14번 내면 원금이 반토막 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거기에 이르기까지 손절할 때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돌아볼 기회가 생긴다. 반대로 50% 손실을 견딘 뒤 주가가 회복돼 수익으로 빠져나오는 경험은 오히려 위험하다. 투자금이 더 커졌을 때 같은 방식으로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투자 규모가 작을 때부터 손절하고 복기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증권사 채권 운용역 출신이자 책 ‘투자의 중력’을 쓴 황준호 작가의 말이다. 황 작가는 2014년 회사를 그만둔 뒤 시드머니 1억 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6년 만에 포지션 규모를 200억 원까지 키웠고, 한때 월 50억 원대 수익을 올렸다. 당시만 해도 투자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022년 금리인상 국면에서 6개월 만에 65억 원을 잃었다. 짧은 시간에 극단적인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뒤 그의 투자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주식과 채권, 선물·옵션, 원유, 가상자산 등을 거친 그는 지금 개별 종목 대신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65억 원 손실은 그의 투자 판단을 어떻게 바꿨을까. 잘 버틴 경험은 독이 된다 월 50억 원대 수익을 올릴 당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했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1~3개에 집중 투자했다. 수익률보다 수익금의 절대 규모를 키웠다. 돌이켜보면 투자를 잘했다기보다 높은 변동성에 노출됐고 운이 따라준 측면이 크다. 정말 실력이었다면 같은 방식으로 벌어 국내 재벌보다 더 큰 부자가 됐어야 하지 않겠나. 자기 판단이 계속 맞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시장에 오래 남아 일정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6개월 만에 65억 원까지 손실이 커진 결정적 이유는 뭐였나. “보통은 수익이 두세 배만 나도 팔고 싶어 하지만, 당시 나는 10배가 올라도 팔고 싶지 않았다. 더 벌 수 있다는 확신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벌어놓은 수익금이 투자 체력으로 받쳐주니 시장 방향이 바뀌어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믿었다. 그전까지 여러 차례 위기를 버텨내기도 했다. 과거 성공이 잘못된 확신을 키운 것이다. 하락장에서 물타기로 버티다가 주가가 오른 경험이 있으면 다음 하락에서도 또 물타기를 하게 되는 것과 같다.” 그래도 손실이 커지는 과정에서 빠져나올 기회가 있지 않았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조금씩 손절하면서 다른 방법을 찾았다. 손실을 만회하려고 더 위험한 자산으로 옮기기도 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 본주를 들고 있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레버리지 상품을 추가로 사는 식이다. 당시는 가상자산이 유행하던 시기라 나 역시 투자했는데 거기서도 손실을 봤다. 내 선택이 계속 실패로 돌아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큰 공포를 느꼈다. 이후에는 더 안정적인 방식으로 돈을 벌고, 투자할 때 욕망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수익률 환상을 버려라 그런 경험이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나. “지금은 코스피 ETF에만 투자한다. 개별 기업 투자는 이미 충분히 해봤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잘 모르는 자산에서 돈을 벌었던 경험 자체가 오히려 좋지 않았다. 기업이나 산업을 아무리 공부해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반드시 남는다. 그래서 지금은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는 투자를 선호한다. 흔히 ‘텐배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10배 오를 종목 하나만 발굴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문제는 그런 기업을 찾지 못했을 때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특정 종목 하나를 잘 골라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 자체가 환상이다.” 코스피가 우상향한다는 확신이 있나. “시장 방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는 변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이라고 본다. 변동성 확대와 축소 모두에 투자할 수 있는데, 나는 후자에 베팅하고 있다. 시장을 오래 경험한 사람이라면 지금을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조정 국면에서 개인투자자는 뭘 해야 하나. “전문직이라고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처럼 투자한다면 다른 사람이 과연 나에게 돈을 맡길지 자문하는 것이다. 직접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어렵다면 워런 버핏 같은 투자 대가의 방식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버핏의 투자를 가까이서 본 사람 중에는 ‘나는 저렇게 못하겠다’고 판단한 뒤 버핏에게 돈을 맡겨 부자가 된 이도 있다. 환상을 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연 35% 수익률은 엄청난 숫자다. 애플의 10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28.3%, 엔비디아가 33.1% 수준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 위험에 몰린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기업어음 금리도 26% 수준이었다. 연 35%는 망하기 직전 기업이 돈을 빌릴 때 부담하던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어떤 기업이 이런 수익성을 10년간 유지한다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을 숫자이기도 하다. 시장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기회가 찾아온다. 3~4년 전 반도체 빙하기 때 지금 같은 슈퍼사이클이 올 줄 누가 알았겠나. 시장에 계속 남아 있을 생각이라면 요즘 같은 시기에 자신이 어떤 투자자가 되고 싶은지를 고민해보는 게 좋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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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급락장 끝났지만 빠른 반등도 없다…전문가 7인이 본 증시
전문가들 "점진적으로 우상향…꾸준한 투자 중요" 증시 전문가들이 급락장은 끝났지만 빠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은 [시대]의 질의에 응한 전문가들의 증시 진단과 향후 전망. /사진=신재민 편집위원 7월 급락했던 코스피가 8월 들어 천천히 상승하자 향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대의 질의에 응한 증권 및 자산운용 분야 전문가 7인은 하락장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올 상반기처럼 빠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코스피는 22.19% 내렸다. 외환위기였던 1997년 10월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0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하락이었다. 이례적인 급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의 체력 훼손이 아닌 반도체로의 급격한 쏠림과 레버리지가 변동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염승환 LS증권 디지털영업본부 이사는 "미국 빅테크와 한국 반도체의 실적은 괜찮았기 때문에 경제 상황에 갑자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급등 과정에서 빚투와 레버리지가 늘었는데 한번 주가가 내려가자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며 시장 전체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7월이 지나고 8월이 접어들며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여전히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비중이 크므로 AI 반도체 사이클이 변동성을 다시 키울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이사 역시 "서킷브레이커를 지난 뒤 8월부터 극도의 쏠림은 끝났다"고 했다. 반면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상품지원부문 대표는 "한국은 반도체의 '피크아웃'에 따른 하락 전환이 마이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도 LTA(장기 공급계약)으로 이를 완화하려 하고 있지만 결국 지금 같은 슈퍼 사이클이 10년을 갈 수는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바닥 다지며 천천히 상승할 것…AI 인프라와 조·방·원 주목" ━ 하반기 증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빠른 상승이 찾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사진은 지난 14일 종가가 표시되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하반기 증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과거처럼 빠른 상승세가 찾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채널전략팀장은 "기업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지만 코스피 지수 7000~9000 사이에 투자자들이 상당히 매몰돼 있다"며 "8월 단기 반등은 있겠지만 물량을 소화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에 V자형 반등보다는 루트(√)형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이사는 "현재 증시는 반도체에 대한 의구심을 실적 확인을 통해 조금씩 덜어내는 국면"이라면서 "향후 증시는 우상향하겠지만 급격한 반등이 아닌 확인하면서 올라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염승환 이사 역시 "V자 반등은 당분간은 힘들다"며 "하반기에는 지수가 바닥을 다지면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 관측했다. 이후 투자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은 AI를 핵심으로 둬야 한다고 봤다. 이들은 한국과 미국의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로봇 등을 유망 분야로 제시했다. 미래 수주를 확보한 조선과 방산, 원자력 등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봤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AI를 코어로 두고 미국 테크 기업이 있는 나스닥이나 국내 반도체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 장기 계약을 맺거나 수주 잔액을 확보한 조선과 방산, 원자력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은표 DB자산운용 퀀트본부장은 "AI 투자는 연산 인프라를 넘어서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 인프라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새로운 테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변동성에 지쳤다면 글로벌 분산 투자도 방법이다. 박희찬 대표는 "미국 주식이나 채권 등 해외를 보는 것도 좋다"며 "전문가의 역량을 빌리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확인할 변수는 반도체 실적과 금리다. 김병연 이사는 "오는 3~4분기 반도체 종목의 실적을 확인하며 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한 금리가 안정되면 자금 조달 부담이 낮아지므로 투자 지속성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조급함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했다. 남용수 본부장은 "중요한 것은 성장을 믿는 꾸준한 투자"라며 "중간에 포기하면 장기 투자의 핵심인 복리 효과가 사라지고, 추종 매수를 하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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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다시 삼전닉스로 돈 몰린다…‘천스닥’ 회복에 복병? [증시레이더]
8월 14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이후 가파르게 반등했던 코스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로 외국인 자금이 돌아온 가운데 기관도 코스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최근 반등이 장기적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닥지수는 864.6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8월 첫째 주 10.98% 올라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코스피는 5.10% 하락했다. 그러나 둘째 주에는 코스피가 11.49% 뛰면서 코스닥 상승률 8.24%를 다시 앞질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상승세를 탄 영향이 컸다. 두 종목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외국인도 8월 첫째 주 코스피에서 약 6조원을 순매도했지만 둘째 주에는 6조57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첫째 주 1조원 이상, 둘째 주에도 618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자금도 아직 코스닥으로 뚜렷하게 이동하지 않고 있다. 둘째 주 기관은 코스피에서 771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서는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닥을 6460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코스닥 반등이 기관보다는 개인 수급에 상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말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를 강화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집중됐던 단기 수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4조4929억원에서 이달 14일 7조5587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상승률도 20.13%에 달한다. 다만 최근 반등을 추세적인 상승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나온다. 코스닥이 지난달 급락분을 상당 부분 되돌리는 과정인 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 대형주의 이익 전망도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도 최근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로 복귀하고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이익추정치는 지속 상향됐고 외국인 자금 역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됐다”며 “단기 낙폭과대 반등 이후에는 결국 이익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코스피로 다시 시선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 부담도 변수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 코스닥이 1000선을 회복하려면 약 15.7% 추가 상승해야 한다. 지난 4일 기준 코스닥15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미 21.5배 수준이었다. 지수가 추가로 오르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급 개선뿐 아니라 코스닥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도 함께 높아질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추진하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실제 기관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거래소는 우량 코스닥 기업을 별도로 묶는 ‘코스닥 셀렉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편입 종목을 30~50개 수준으로 압축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에 대한 코스닥 공모주 우선배정 비율도 올해부터 기존 25%에서 30%로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코스닥이 다시 1000선을 넘어 장기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인 중심의 단기 자금 유입을 넘어 기관과 연기금의 구조적인 수급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여기에 기업 이익 증가가 따라오지 않은 채 밸류에이션만 높아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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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7000선 눈앞…개인 7.4조 팔고 외국인 6.8조 샀다
/생성형 AI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 내내 상승해 7000선 코앞까지 올라갔다. 개인은 7조원 넘는 규모로 순매도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7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17일 한국거래소 데이터마켓플레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6977.94를 기록해 전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같은 달 7일 6258.77 대비 11.5% 상승했다. 개인은 7조397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이례적으로 일주일 내내 상승세가 지속되자 일정 부분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6조7518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646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구체적 보면 금융투자가 8703억원, 연기금이 2897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전력으로 순매수 거래대금 158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달바글로벌과 KB금융도 각각 679억원, 63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조4476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순매수 거래대금도 2조2900억원 규모로 많았다. 다음으로 SK스퀘어의 순매수 거래대금이 2268억원을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1조408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의 순매수 거래대금이 각각 2033억원, 116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완화되면서 시장이 실적을 재반영하는 회복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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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직원, 상반기에만 평균 1.4억…내년엔 달라질 수도
SK 1인당 평균 급여 전년比 23%↑ 삼성전자 6300만원·삼성전기 5400만원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1억4000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늘면서 성과급도 함께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회사가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등 보상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멜로망스가 28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2026 더(The) 캠퍼스 비긴어게인'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상반기에만 1억4400만원 받은 '닉스맨들' 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1700만원보다 2700만원, 23.1% 증가했다. 직원 수도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SK하이닉스 직원은 3만61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625명보다 2525명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평균 급여가 크게 늘어난 데는 성과급이 영향을 미쳤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이에 따른 성과 보상도 지급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는 63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000만원보다 5% 증가했다. 삼성전기도 5100만원에서 5400만원으로 5.9% 늘었다. 단순 비교하면 SK하이닉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의 약 2.3배, 삼성전기의 약 2.7배다. 다만 이를 연봉 격차로 그대로 보기는 어렵다. 회사마다 성과급 규모와 지급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6300만원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모바일·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을 합친 평균이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평균 급여를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DS부문 임직원들이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받게 될 특별성과급도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이달 중 임직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건설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팹(공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정부 'N% 성과급' 제동 분위기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보상 방식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노동조합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하면서 현금 중심의 성과급 지급 방식을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현금으로 지급한 성과급의 60~70%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회사가 적자를 낼 경우 임금을 조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노조는 보상체계 변경에 반발하고 있다. 노사는 최근 6차 협의까지 진행했지만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서도 이른바 'N% 성과급'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영업이익 등 기업 성과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주주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성과급을 결정할 때 근로자와 경영진뿐 아니라 투자자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DS부문 특별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보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1억4400만원까지 높아졌지만 내년에는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성과급 가운데 현금으로 받는 비중이 줄고 주식 보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영진의 보수도 크게 늘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260억95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상여가 204억55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43억7900만원이었다. 회사 측은 과거 설정한 장기성과보상과 AI 시대 들어 크게 오른 주가가 보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SK하이닉스투자 확대산업통상부 -
경제지분 팔면 SK주가 무너질 수도…최태원, ‘9440억 전액 현금’ 요구에 결단 [수민이가 궁금해요]
노 관장 측 '9440억 전액 현금' 고수…1조 대량 매도 시 증시 타격 불가피 최 회장 "주가 하락분 보전" 혼합 지급 제안했으나 평행선…결국 재상고 최태원(65)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한 재상고 여부는 당사자와 기업 관계자들은 물론 경제계의 최대 관심사였다.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6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현금 9440억을 지급할지와 어떻게 지급하느냐에 따라 SK그룹 판도와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론이 알려진 건 재상고 기한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오후 11시 59분쯤이었다. 마감 직전 재상고 결정을 한 것은 그만큼 양측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최 회장측은 어떤 식으로든 9년여 끌어온 소송을 마무리 짓고 개인사를 둘러싼 불가측성을 해소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최 회장측은 왜 끝내 재상고 카드를 꺼내들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금액을 어떻게 지급할 지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린 탓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당초 파기환송심 결정대로 9440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파기환송심 이후 3주만에 1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조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조달을 위해서는 최 회장의 SK㈜ 지분 일부 매각이 불가피한 데 국내외 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이 문제였다. 대주주가 지분을 대량 처분할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변동성이 큰 국내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은 노 관장 측에 주식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사실상 ‘현금’에 준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주가가 하락하면 떨어진 차액을 보전해주되 상승할 경우 수익은 노 관장의 몫으로 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노 관장 측이 전액 현금 지급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노 관장 측의 강경한 입장이 확인됨에 따라 최 회장 측으로서는 대법원 재상고를 통해 파기환송심이 대법원의 기존 파기환송 취지를 재산분할 비율 등에 충실히 반영했는지에 대한 최종 판단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재상고심의 핵심 쟁점은 파기환송심이 재산분할 비율과 액수를 산정한 방식이 될 전망이다. 파기환송심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가격 산정 기준 시점을 이혼소송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정했다.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인 지난 6월 26일을 기준 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노 관장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2024년 4월 당시 약 16만원이던 SK 주가가 지난 6월 85만 8000원까지 5배 넘게 오른 사정을 재산분할 비율을 정하는 과정에는 반영했다. 판결 액수가 1조원에 육박하는 배경이다. 재판부는 노 관장이 혼인 기간 SK그룹의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에 일부 기여했다고 보고 재산분할 비율을 노 관장 33.3%, 최 회장 66.6%로 판단했다. 최 회장측은 재상고심에서 기준 시점 이후 주가 변동 상황을 분할 비율에 반영한 것은 모순이라는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기업 가치가 큰 폭으로 커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SK 반도체 사업에 노 관장의 기여가 없었음에도 주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요구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2011년 SK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를 3조 4267억 원에 인수할 당시 노 관장은 부정적 입장을 여러차례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강력한 인수 의지를 갖고 밀어붙일 당시 노 관장은 그룹내 주요 경영진들에게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다 같이 죽는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스1 최 회장이 하이닉스의 불투명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리더십을 발휘한 과정은 최근 발간된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슈퍼 모멘텀’에 담겨 있다. 플랫폼9와3/4팀이 쓴 이 책에서 저자들은 “그(최 회장)의 행보를 보면 지금 한국 경제를 설명하고 빅 픽처를 그려주는 거의 유일한 기업 리더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룹 안팎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의 비전을 현실화한 뚝심을 평한 것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소송 결말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는 이제 대법원의 판단만 남았다. ‘세기의 소송’으로 불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SK그룹의 미래와 국내외 시장은 또 한 차례 출렁일 전망이다.
SK하이닉스9440억원반도체 산업파기환송심주가 하락 -
경제“삼전닉스 주주환원, 급등 재료 아냐"…전문가의 냉철한 분석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인터뷰 “FCF 기반 주주환원 기대치 높아…서프라이즈 제한적” “V자 반등은 어렵다…금리 안정돼야 시장 우려 해소” “메모리 업황은 긍정적…내년 전고점 돌파 가능성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를 주가의 가파른 반등을 이끌 재료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시장에 상당한 규모의 주주환원 기대가 반영된 만큼 ‘서프라이즈’보다는 약해진 매수세를 보완하고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반도체주의 V자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핵심 변수 중 하나는 주주환원이다. 메모리 업황 대비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하면서 시장에서는 양사의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손 연구원은 FCF를 근거로 “SK하이닉스에 약 100조원, 삼성전자에는 130조~14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기대가 형성돼 있다”면서도 “이를 크게 뛰어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주환원으로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그림은 어렵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주가 다시 빠르게 상승하려면 금리 안정 등 자금 조달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빅테크의 FCF가 줄어드는 가운데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메모리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메모리 구매자와 돈을 빌려주는 채권자 사이의 문제로 시장의 우려가 이동했다”면서 “빅테크가 아무리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해도 이전만큼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리 안정이 필수적인데 금리 방향성은 시장이 예측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이 때문에 반도체주의 가파른 반등은 쉽지 않고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방향이 최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메모리 업황 자체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D램은 2028년 하반기에야 물량이 증가하면서 완만한 가격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했다. 낸드는 2027년 말부터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그는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은 한참 멀었다”며 “현재 분위기만 보면 2030년까지 메모리 쇼티지(공급 부족)가 이어질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 5월 초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최고 등급인 ‘스트롱 바이’(Strong Buy·강력 매수)‘로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점진적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내년 2분기에는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5~6월 두 달 동안 주가가 100%가량 오른 것처럼 급격하게 상승하기 어렵다는 것이지 신고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6개월에서 1년의 시계열로 보면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는 여전히 훌륭한 투자처인 만큼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반도체 피크아웃주주환원 정책SK하이닉스자사주 매입 -
정치[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시대의 이름을 묻다, 대한민국의 지금을 읽다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시사저널-한국갤럽, 일반 국민·전문가 1000명 설문조사 '시대정신'과 '민심의 흐름' 상징하는 '대한민국 권력 지도' 정치·경제 톱6 평균 '만 60세'…중심에서 비껴난 여성·청년 어떤 이름은 시대의 희망이 되고, 어떤 이름은 시대의 과제가 된다. 국민이 누구에게 열광하고 누구에게 힘이 있다고 느끼는지, 그 이름들을 한 줄로 세우면 한 시대의 초상이 된다. 그리고 이름이 뜨고 지는 자리에는 당대의 민심이 있다. 시사저널이 1989년 창간 이후 37년째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물어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권력의 이동이 역동적인 해다. AI(인공지능)가 산업의 판을 흔드는 사이, 탄핵이 남긴 정치적 여진은 대한민국의 권력 지도를 다시 그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 1년 새 주가가 5배 넘게 뛴 SK하이닉스의 고속 성장과 맞물려 그룹 총수의 영향력도 한층 커진 셈이다. 정치의 부침은 더욱 극적이다. 지난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올해 톱10에서 빠졌다. 그 빈자리에는 역설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시대의 명암을 읽으려면, 명단의 빈칸도 직시해야 한다. 올해 전체 영향력 톱10에는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세대의 벽도 여전히 높았다. 톱10에 오른 정치·경제 인사 6명의 평균 나이는 만 60세다. 손흥민과 BTS(방탄소년단)가 그라운드와 무대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동안, 대한민국 권력의 시계는 여전히 더디게 흘렀다. 떠오른 이름과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한 얼굴들. 그 엇갈린 풍경 속에 대한민국의 현재가 있고, 앞으로 넘어야 할 벽이 있다. 2026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연합뉴스·뉴스1·BTS X 갈무리 ☞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연관기사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시대의 이름을 묻다, 대한민국의 지금을 읽다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이재명의 시대, AI가 바꾼 권력 지도…이재용·최태원 영향력 '껑충'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자리는 바뀌어도'李의 남자'는 김민석…정청래, 턱밑까지 추격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또는 행정관료] 치열해진 '1인자 경쟁'…與 정청래·김민석 양강, 보수 한동훈·오세훈·장동혁 3강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또는 경제관료] 반도체가 바꾼 경제권력…이재용·최태원 '투톱' 더 강해졌다 [가장 영향력 있는, 신뢰하는, 열독률 높은 언론매체] 3년 연속 '3관왕' MBC…턱밑까지 추격하는 KBS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인] '대통령 직격' 유시민, 논란 속에서도 3년 연속 영향력 1위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봉준호부터 한강까지…서로 다른 언어로 세계에 'K컬처' 새겼다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연예인] TV도 유튜브도 '유재석 천하'…7년째 압도적 1위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인] 손흥민, 압도적 지목률로 9년 연속 1위…박지성 2위로 급부상
윤석열 전 대통령SK하이닉스인공지능연합뉴스대한민국 -
정치치열해진 '1인자 경쟁'…與 정청래·김민석 양강, 보수 한동훈·오세훈·장동혁 3강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정윤경 기자 jungiza@sisajournal.com]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또는 행정관료] 지난해 '1인 독주' 사라지고 여야 모두 다극 구도로…재편되는 권력지형 與 차기 주도권 놓고 초박빙 승부…보수도 각축, 韓 24.2%, 吳 18.8%, 張 15.2% 어떤 이름은 시대의 희망이 되고, 어떤 이름은 시대의 과제가 된다. 국민이 누구에게 열광하고 누구에게 힘이 있다고 느끼는지, 그 이름들을 한 줄로 세우면 한 시대의 초상이 된다. 그리고 이름이 뜨고 지는 자리에는 당대의 민심이 있다. 시사저널이 1989년 창간 이후 37년째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물어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권력의 이동이 역동적인 해다. AI(인공지능)가 산업의 판을 흔드는 사이, 탄핵이 남긴 정치적 여진은 대한민국의 권력 지도를 다시 그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 1년 새 주가가 5배 넘게 뛴 SK하이닉스의 고속 성장과 맞물려 그룹 총수의 영향력도 한층 커진 셈이다. 정치의 부침은 더욱 극적이다. 지난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올해 톱10에서 빠졌다. 그 빈자리에는 역설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시대의 명암을 읽으려면, 명단의 빈칸도 직시해야 한다. 올해 전체 영향력 톱10에는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세대의 벽도 여전히 높았다. 톱10에 오른 정치·경제 인사 6명의 평균 나이는 만 60세다. 손흥민과 BTS(방탄소년단)가 그라운드와 무대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동안, 대한민국 권력의 시계는 여전히 더디게 흘렀다. 떠오른 이름과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한 얼굴들. 그 엇갈린 풍경 속에 대한민국의 현재가 있고, 앞으로 넘어야 할 벽이 있다. 2026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정치권에서 '독주하는 1인'이 사라졌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에게 쏠렸던 영향력은 불과 1년 만에 여러 갈래로 흩어졌다. 여권에서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민석 전 총리를 따라잡으면서 양강 구도를 만들었고, 야권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가파르게 치고 올라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한성숙 국무총리까지 영향력 상위권에 합류하면서 정치권의 권력 지도는 '1강'에서 '다극 체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순위 변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김민석의 총리직 사퇴와 여의도 복귀, 정청래의 당권 재도전은 집권 2년 차 여권의 무게중심을 다시 당으로 끌어당겼다. 반면 야권에서는 당 밖의 한동훈, 서울시정을 기반으로 한 오세훈, 제1 야당 당권을 쥔 장동혁이 서로 다른 정치적 자산을 앞세우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행정부에는 한성숙이라는 새로운 축이 들어섰다. 권력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권력을 만들어내는 중심이 여러 곳으로 나뉜 것이다.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가 포착한 것도 바로 이 변화다. 지금의 숫자는 누가 확실한 1인자인지를 보여주기보다 누가 다음 1인자가 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경쟁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여권의 양강 구도를 가를 첫 시험대라면, 한동훈·오세훈·장동혁의 경쟁은 아직 구심점을 찾지 못한 보수의 향방과 맞닿아 있다. 이재명 정부 2년 차, 한국 정치의 권력 지도는 새로운 1인자의 등장보다 '절대권력의 실종'이 만들어낸 빈 공간을 누가 먼저 차지하느냐를 둘러싸고 요동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시사저널 박은숙·시사저널 이종현 당권이 바꾼 권력 지도 바꿀 與 미래권력 향방 시사저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서 일반 국민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또는 행정관료를 물은 결과, 정청래 전 대표가 37.2%로 1위에 올랐다. 김민석 전 총리가 36.0%로 불과 1.2%포인트 뒤졌고, 한동훈 의원이 24.2%로 3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시장(18.8%), 장동혁 대표(15.2%), 강훈식 실장(13.2%), 한성숙 총리(11.2%)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의 선택에선 1·2위 순서만 바뀌었다. 김 전 총리가 27.4%로 1위, 정 전 대표가 26.4%로 2위를 기록했다. 격차는 1.0%포인트에 불과했다. 한 의원은 전문가 조사에서도 12.4%로 3위에 올랐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모두 정청래·김민석·한동훈을 정치권 영향력 '톱3'로 꼽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변화가 더욱 선명하다. 일반 국민 조사에서 지난해 김 전 총리는 39.2%로 정 전 대표(26.2%)를 13.0%포인트 앞섰다. 올해는 정 전 대표가 37.2%로 11.0%포인트 상승하면서 김 전 총리(36.0%)를 근소하게 넘어섰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더 극적으로 달라졌다. 지난해 김 전 총리 37.2%, 정 전 대표 14.0%로 두 사람 사이에는 23.2%포인트의 격차가 있었다. 올해는 각각 27.4%, 26.4%로 차이가 단 1.0%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불과 1년 만에 '김민석 1강'이 사실상 '김민석·정청래 양강'으로 바뀐 것이다. 정 전 대표의 급상승에는 지난 1년간 여당을 이끌며 키운 정치적 존재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김 전 총리는 국무총리라는 '현재권력'의 핵심 직함을 내려놓으면서 지목률이 낮아졌다. 이제 두 사람 모두 8월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다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렇다고 김 전 총리의 권력 기반이 크게 약화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을 묻는 별도 조사에서는 김 전 총리가 일반 국민 32.4%, 전문가 22.0%로 모두 1위였다. 정 전 대표는 각각 30.2%, 19.4%로 그 뒤를 이었다. 총리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이재명의 핵심 측근'이라는 정치적 자산만큼은 여전히 김 전 총리가 앞선다는 의미다. 결국 8월17일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대표 선거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김 전 총리가 총리 시절 쌓은 국정 경험과 대통령과의 거리를 당권으로 연결할지, 정 전 대표가 당대표 경험과 선명성 영향력을 기반으로 연임에 성공할지에 따라 여권의 양강 구도가 다시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 '12.4%→24.2%' 영향력 2배로 키운 한동훈 여권에서 김민석의 독주가 깨졌다면 야권에서는 아직 독주할 인물이 나타나지 않았다. 가장 빠르게 치고 올라온 인물은 한동훈 의원이다. 일반 국민 지목률은 지난해 12.4%에서 올해 24.2%로 11.8%포인트 뛰었다. 전문가 조사에서도 5.2%에서 12.4%로 7.2%포인트 상승했다. 두 조사에서 모두 김민석·정청래에 이어 3위다. 특히 일반 국민 조사에서 한 의원은 오세훈 시장(18.8%)과 장동혁 대표(15.2%)를 모두 앞섰다. 제1 야당 밖에 있는 무소속 정치인이 국민의힘 대표보다 9.0%포인트 높은 영향력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원내 진입을 계기로 정치적 퇴장 가능성을 지우고 독자적인 정치 공간을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한 의원이 곧바로 보수의 '1강'이 된 것은 아니다. 오 시장도 전문가 조사에서 지난해 3.4%에서 올해 11.0%로 7.6%포인트 뛰었다. 장 대표 역시 일반 국민 15.2%, 전문가 10.8%로 영향력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동훈에게는 원내 진입과 대중적 인지도가, 오세훈에게는 서울시정이라는 행정 기반이, 장동혁에게는 제1 야당의 당권이 있다. 서로 다른 세 사람이 각자의 권력 기반을 확보하면서 범보수진영 역시 힘이 한 사람에게 모이지 않는 삼각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일반 국민 13.2%(6위), 전문가 7.0%(7위)의 지목률로 단연 독보적인 영향력을 드러냈다. 작년에는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강 실장은 '실세 비서실장'이라는 평가 속에 잠룡으로서의 존재감도 나타냈다. 행정부에서는 한성숙 국무총리가 새로운 영향력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조사에서 나란히 11.2%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 때 상위권에 없던 인물이 취임과 동시에 두 자릿수 지목률을 기록한 것은 국무총리라는 자리의 무게를 보여준다. 한 총리의 등장은 김민석 전 총리의 여의도 복귀와 맞물려 있다. 김 전 총리가 행정부를 떠나 민주당 당권 경쟁으로 이동하면서 행정부 2인자 자리는 한 총리에게 넘어갔다. 정치권 출신이 아닌 한 총리가 향후 민생·경제 현안과 당정 조율 과정에서 얼마나 독자적인 영향력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지목률이 '직위의 힘'에 그칠지 새로운 정치적 영향력으로 이어질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어떻게 선정됐나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했다. 그동안은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문화예술인·종교인 등 10개 분야에서 100명씩 전문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2022년부터 비중을 조정해 10개 분야에서 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신 일반 국민 조사를 신설해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조사는 7월6일부터 7월24일까지 진행됐다. 전문가 조사방법은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 여론조사로 이뤄졌다. 일반 국민 조사는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두 조사 모두에서 구조화된 질문지를 조사도구로 활용했다. 문항별 최대 3명까지 중복응답을 허용했다. ☞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연관기사 [202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시대의 이름을 묻다, 대한민국의 지금을 읽다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이재명의 시대, AI가 바꾼 권력 지도…이재용·최태원 영향력 '껑충'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자리는 바뀌어도'李의 남자'는 김민석…정청래, 턱밑까지 추격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또는 행정관료] 치열해진 '1인자 경쟁'…與 정청래·김민석 양강, 보수 한동훈·오세훈·장동혁 3강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또는 경제관료] 반도체가 바꾼 경제권력…이재용·최태원 '투톱' 더 강해졌다 [가장 영향력 있는, 신뢰하는, 열독률 높은 언론매체] 3년 연속 '3관왕' MBC…턱밑까지 추격하는 KBS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인] '대통령 직격' 유시민, 논란 속에서도 3년 연속 영향력 1위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봉준호부터 한강까지…서로 다른 언어로 세계에 'K컬처' 새겼다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연예인] TV도 유튜브도 '유재석 천하'…7년째 압도적 1위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인] 손흥민, 압도적 지목률로 9년 연속 1위…박지성 2위로 급부상
윤석열 전 대통령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대통령SK하이닉스더불어민주당 -
경제"개미 속은 타들어가는데"…레버리지 수수료 1천억 쌓였다
보완책 시행 전 두 달간 거래소 약 280억…증권사 890억 사진=연합뉴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뒤 보완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약 두 달간 증권사와 한국거래소가 벌어들인 관련 수수료 수익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고위험 투자 논란이 이어지는 사이 거래가 급증하면서 증권사와 거래소는 상당한 수수료 수익을 거둔 셈이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출시된 5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거래소와 증권사의 관련 수수료 수익은 약 1천172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집계 대상은 총 16개 관련 종목이다. 전체 수수료 가운데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총 893억5천만원이었다. 다만 일부 증권사가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를 일정 기간 면제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실제 거래 규모와 비교하면 수수료 수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도 같은 기간 거래수수료와 청산결제수수료로 총 279억1천100만원을 벌어들였다. 총 45거래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6억2천만원의 수수료 수입이 발생한 셈이다. 거래수수료가 241억3천9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청산결제수수료는 37억7천100만원이었다. 거래가 집중됐던 날은 하루 수익이 10억원을 넘기도 했다. 가령 지난 6월 24일 거래소의 관련 수수료 수익은 10억5천100만원에 달했다. 지난달 14일에도 하루 동안 10억1천1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출시 이후 거래가 급증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높은 회전율로 개인투자자의 위험은 커지는 반면 거래를 중개하거나 관리하는 증권사와 거래소에는 수수료 수익이 쌓이는 구조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보완책을 내놨다.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3천만원으로 높여 투자 진입 요건을 강화했고, 개인별 투자한도도 총 투자금액의 20% 수준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전교육과 증권사의 괴리율 관리의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보완책에 포함됐다. 박성훈 의원은 "개인투자자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위험에 노출된 사이 증권사뿐 아니라 거래소도 수백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며 "거래 발생으로 수수료를 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개인들이 고위험에 노출되는 동안 거래소가 시장관리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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