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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첫 생산기지' SK하이닉스, 인디애나 AI 패키징 팹 기공식…5.5조 투입
곽노정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 참석 2028년 말 준공 목표…AI 메모리 생산 [서울=뉴시스]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지어질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열었다. 지난 2024년 4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낙점한 지 약 2년4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SK그룹 주요 경영진, 인디애나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인디애나 팹(공장)을 건설해 차세대 HBM을 비롯한 AI 메모리 제품을 생산하고, 미래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디애나 팹은 SK그룹의 SK하이닉스 인수 후 첫 미국 내 생산기지다. 인디애나 팹에는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미국 내 첨단 후공정 분야 투자를 결정하고 부지를 물색한 끝에 인디애나주를 선택했다.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풍부하고, 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AP/뉴시스] 2024년 10월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4' SK하이닉스 부스에 회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4.10.23. 또 반도체 등 첨단 공학 연구로 퍼듀대가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 시대 개막으로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어드밴스드 패키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쌓는 방식의 HBM은 적층 단수가 높아질 수록 발열과 수율 문제가 생기는 만큼 패키징이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설계 공정이 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인디애나 팹에서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생산기지 건설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추가 팹 후보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는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생산시설 투자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뉴욕주 클레이에서 열린 마이크론의 메가 팹 콘크리트 타설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반도체 팹을) 건설하게 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도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전공정 생산시설 건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미국 내 메모리 팹 건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꺼이 할 의향은 있지만 아직 적합한 장소(Right Place)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메모리 팹 뒤에는 소재와 화학제품, 서비스를 공급하는 600~700개 기업이 있다"며 "전력과 용수, 토지를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까지 함께 옮길 수 있다면 미국을 포함해 세계 어느 곳에든 팹을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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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 美첨단연구단지서 HBM 생산 … 기술·인재·공급망 다잡는다
SK하이닉스 '美인디애나 팹' 현장 가보니 미식축구장 100개 면적에 5.5조 들여 첨단 패키징 시설 클린룸 지지할 기초작업 한창 퍼듀대와 첨단반도체 연구 현지 인재 선제 확보 포석 소부장 협력사 동반진출 논의 빅테크 기업에 HBM 직공급 2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웨스트라피엣 최승진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의 퍼듀대 연구단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거점'으로 낙점한 '인디애나 팹'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난 4월 터 닦기를 시작한 공사는 현재 팹 건설을 위한 기초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3~4층 높이로 엘리베이터홀과 계단실이 팹의 뼈대를 구성한 가운데 지반 위에 콘크리트 기둥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이들 기둥 위로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클린룸'이 들어설 예정이다. ◆ 클린룸 진동 잡는 작업 한창 건설 현장 한쪽에는 거푸집 수십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이는 클린룸을 지지할 콘크리트 기둥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리 콘크리트 블록을 제작한 뒤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지만, 인디애나에서는 이 같은 블록을 구하기 어렵다. 이에 철근을 세운 뒤 거푸집을 씌워 콘크리트 기둥을 만드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곳 건설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중 SK하이닉스 건설팀장은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으로 '콘크리트 기둥'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클린룸이 들어설 2층과 1층 사이는 뚫려 있고 진동과 하중이 굉장히 큰 장비가 많아 기둥을 촘촘히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건설 중인 첫 반도체 패키징 시설 인디애나 팹은 최첨단 어드밴스트 패키징과 연구개발(R&D)을 위한 시설이다. 어드밴스트 패키징은 여러 칩을 하나로 묶거나 수직으로 쌓아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첨단 후공정 기술을 뜻한다. 한국에서 생산된 첨단 HBM 웨이퍼를 들여와 어드밴스트 패키징을 거쳐 미국 내 고객사에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시설은 퍼듀대 연구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33.5에이커(약 16만3000평) 규모의 용지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미식축구장이 약 100개 들어갈 면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 프로젝트에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 정부에서 보조금 약 4억5800만달러와 대출 5억달러를 지원받은 사업이다. ◆ 퍼듀대 제공 용지에 건설 SK하이닉스는 2024년 4월 인디애나 주정부와 퍼듀대, 미국 정부 관계자와 투자협약식을 열었고, 같은 해 12월 반도체과학법(CHIPS Act)에 따라 미국 정부 지원이 확정된 바 있다. 인디애나 팹의 특징은 미국 유수의 대학이 용지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이 글로벌 빅테크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이 집중된 미국 내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퍼듀대와 R&D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차세대 시스템 통합·패키징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조르그 아펜젤러 퍼듀대 교수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현재 SK하이닉스와 함께 차세대 3D 집적·패키징 기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며 "퍼듀대 측 교수진이 보유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시했고 SK하이닉스가 이 중 어떤 분야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할지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즈훙 퍼듀대 버크 나노테크센터 소장은 "우리는 연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고 이곳에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SK하이닉스 생산시설이 들어오면 다른 장비·소재 기업들도 연구팀과 오피스를 함께 설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긴밀한 공동 연구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의미다. ◆ 반도체 인력 선제확보도 특히 양질의 반도체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천 소장은 "기업은 학부 수준의 공대·폴리텍·이공계 학생뿐 아니라 대학원 수준까지 여러 단계의 인력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 센터는 새로 만든 클린룸과 넓은 공간을 활용해 2028년을 목표로 약 150명의 첫 인재 집단을 양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8년은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팹이 가동되는 시점"이라며 "기업들이 이런 인력풀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현실적이고 재무적인 이득이 있다. 적응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열린 기공식에는 마이크 브론 인디애나 주지사, 토드 영 연방 상원의원(인디애나·공화),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강경화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SK에서는 유정준 미주총괄 부회장, 이형희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자리했다. SK하이닉스는 소재·부품·장비 등 현지 공급망 진출을 두고 100여 개 협력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팹 건설과 운영, 연관 사업으로 7000여 개 직간접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군 퇴역군인에게 채용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인디애나는 6·25전쟁 당시 장병 14만명을 파병한 곳이다. 곽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최첨단 메모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술과 인재,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미국 AI 메모리 생태계를 조성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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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승부수'… "HBM 생산지도, 亞서 美로 확장"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공장 건설]
美 HBM 패키징·R&D거점 구축 美는 자국내 HBM 공급망 확보 SK "美에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HBM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직원이 건설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병철 특파원 【파이낸셜뉴스 웨스트라피엣=이병철 특파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에 짓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는 단순한 해외 후공정 공장이 아니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의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HBM의 생산지도를 미국까지 확장하는 승부수다. 미국은 자국 내 HBM 공급망을 강화하고,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AI 고객들이 몰려 있는 미국에 생산과 연구개발(R&D)을 결합한 전진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시설을 미국 최초의 HBM 첨단 패키징·R&D 거점으로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지도 바뀐다 현재 세계 HBM 생산의 무게중심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쏠려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HBM 공급량의 약 80%가 한국에서 생산된다. HBM 관련 생산거점은 한국을 중심으로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에 분포해 있으며 미국에서도 신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3사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특히 HBM 시장을 이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기지는 한국에 집중돼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HBM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차세대 D램을 포함한 HBM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으며 첨단 패키징 시설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가동되면 이천·청주·용인을 연결하는 AI 메모리 생산벨트가 구축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용인과 청주에 총 54조원을 투입해 HBM 등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반을 추가로 확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역시 한국이 HBM 생산의 중심축이다. 천안은 HBM 후공정과 첨단 패키징의 주요 거점이며 평택에서도 HBM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온양과 천안 등에 대한 추가 HBM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 기업인 마이크론 역시 HBM 생산에서 아시아의 비중이 크다. 대만을 첨단 D램과 HBM 생산의 주요 축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HBM용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일본에서도 첨단 D램 투자를 늘리고 있다. 결국 HBM 시장을 장악한 3개 업체의 생산망을 펼쳐놓으면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가 중심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 팹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HBM 생산지도가 세계 최대 AI 시장인 미국으로 본격 확장되는 것이다. ■AI칩은 미국, HBM은 아시아 이는 AI 반도체 공급망의 역설이기도 하다. 엔비디아와 AMD 등 세계적인 AI 가속기 설계기업은 미국에 있다. 구글·아마존·메타 등 천문학적인 자금을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빅테크도 미국 기업들이다.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과 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고객은 미국에 몰려 있지만, 정작 이 AI 칩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HBM 생산의 중심은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에 있는 것이다.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의 전략적 의미가 여기에 있다. 인디애나 팹이 가동되면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HBM 웨이퍼가 미국으로 건너와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쳐 미국 고객에게 공급된다. 한국이 HBM의 핵심 제조 경쟁력을 담당하고 미국이 제품 완성과 고객 대응을 맡는 '한미 HBM 생산체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미국으로서는 AI 시대의 전략물자인 HBM 공급망 일부를 자국 안에 확보한다. SK하이닉스로서는 한국의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세계 최대 AI 시장 한복판에 생산거점을 두게 된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구조다. SK하이닉스 역시 인디애나 투자가 미국 내 첨단 패키징 공급망의 공백을 메우고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HBM 경쟁 '고객 맞춤형'으로 인디애나 투자의 또 다른 의미는 HBM 경쟁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는 데 있다. HBM은 범용 메모리와 다르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칩과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연결한다. HBM 세대가 올라갈수록 고객의 AI 가속기 구조에 맞춘 설계와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도 커진다. 경쟁의 중심도 단순히 '누가 더 많이 만드느냐'에서 '누가 고객이 원하는 HBM을 더 빨리 개발해 공급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에 생산라인만 짓지 않고 '어드밴스드 패키징 R&D 테스트베드'를 함께 구축하는 이유다. 미국 고객의 요구를 현지에서 받아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과 성능 검증을 거쳐 양산까지 연결할 수 있다. 퍼듀대학교와 차세대 시스템 통합 및 패키징 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생산과 R&D, 고객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 묶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투자 발표 당시부터 퍼듀대와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차세대 메모리 시스템 등을 공동 연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최고의 고객과 연구역량, 생태계가 함께하는 AI 혁신의 중심지"라며 "미국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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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닉, '메이드 인 USA' HBM 수십만장 만든다…5조 이상 투입
美 첫 HBM 생산거점 인디애나에 구축 2029년 하반기 차세대 HBM 양산 돌입 韓서 웨이퍼 생산→美서 패키징·테스트 곽노정 “美와 함께 AI 새로운 미래 시작” [웨스트라피엣(미국 인디애나)=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SK하이닉스가 40억달러(약 5조515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서 연간 수십만장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한국에서 생산한 HBM 웨이퍼를 미국에서 첨단 패키징·테스트해 현지 고객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미국 최초의 HBM 생산거점으로, 오는 2029년 하반기부터 ‘메이드 인 USA HBM’ 양산에 들어간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 후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공식 기공식에서 연간 수십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미국과 SK하이닉스가 함께 AI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며 “최고의 고객, 연구 역량, 생태계가 함께하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40억달러 이상이 투입된다. 지난 4월 15일 공사에 착수해 현재 전체 공정률은 7%(건축 공정 기준 15%)다. 기초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주요 설비 공사에 착수한다. 2028년 10월 클린룸을 완공한 뒤 2029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을 양산할 예정이다. 인디애나 팹은 HBM 전 공정을 미국에서 수행하는 시설은 아니다.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HBM 웨이퍼를 미국으로 가져와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친 뒤 현지 고객에게 공급한다. 한국의 HBM 생산역량과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한미 연계 생산체계다. 곽 사장은 AI 시대에는 고객 시스템에 최적화된 맞춤형 메모리 솔루션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달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이어 이번 현지 투자를 통해 미국 AI 생태계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기능도 갖춘다. 팹에는 생산·엔지니어링·연구개발(R&D) 인력 약 10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 테스트베드도 구축해 미래 AI 수요에 맞춘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인근 퍼듀대와의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와 R&D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시스템 통합과 패키징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한다. 현재 100개 이상의 협력사와 소재·부품·장비 등 현지 공급망 구축도 논의하고 있다. 팹 건설과 운영, 연관 산업을 포함해 약 70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을 ‘메이드 인 USA HBM’을 처음으로 공급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아 미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국가 안보·경제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곽 사장은 “AI 시대 혁신은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고객과 학계, 협력사,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미국 AI 메모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퍼듀대 캠퍼스에 SK하이닉스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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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메이드인 USA’ HBM 만든다…“연간 수십만장씩”
SK하이닉스 인디애나팹 임시사무소.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요소인 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미국에서 연간 수십만장씩 생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생산된 적 없는 HBM이 한국 기업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팹) 기공식을 열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건설하는 첫 생산기지로, 오는 2028년 10월 클린룸(패키징이 이뤄지는 공간)을 완공해 이듬해 하반기부터 HBM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메이드 인(Made in) USA’ HBM을 사용하게 된다. 기공식에 참석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디애나 팹의 HBM 생산 능력이 연간 수십만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이 공장에서 D램(RAM) 웨이퍼 수십만장을 토대로 후공정을 통해 HBM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현재 업계에 알려진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량은 연 600만장 규모로, 이 중 일부가 HBM에 쓰인다. 곽 사장은 “인디애나 프로젝트는 미국 최초의 HBM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메이드 인 USA HBM을 처음 공급하는 핵심 거점이자 미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경제·안보에 기여하는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이 자국에서 만들어진 HBM을 사용해 AI 가속기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미국산’을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 건설에 40억달러(약 5조5280억원)를 투자한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에 따라 최대 4억5000만달러의 보조금, 5억달러의 대출을 제공한다. 인디애나 팹은 한국에서 생산된 D램 칩들을 묶거나 쌓아 HBM을 만드는 어드밴스드 패키징(후공정)과 차세대 HBM 연구·개발(R&D)을 병행한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인 7세대(HBM4E) HBM 개발과 테스트를 위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미 퍼듀대학교와 합작하는 R&D 강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퍼듀대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팹이 본격 가동되면 약 1000명 규모의 인력이 일하게 될 예정이다. 팹 건설·운영 인력과 100여개 협력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고려하면 약 7000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곽 사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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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디애나 이어 美 2호 공장 기대감↑…SK “미국 내 투자 계속 확대할 것”
유정준 SK 부회장 “美 투자 자산 더 확대될 것”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美 투자·협력 확대” 韓 메가 클러스터 조성 이어 美 추가 투자 시사 SK하이닉스의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공사 현장. [SK하이닉스 유튜브]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첫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팹(fab) 공사가 본격 닻을 올린 가운데 SK그룹은 향후 대미(對美) 추가 투자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의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팹 기공식에서 “ 2030년까지 미국 내 투자 자산은 4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 ”이라며 “미국의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 및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회장은 “AI가 성장할수록 더 많은 메모리와 더 강력한 컴퓨팅 성능,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SK는 미국 전역에서 이러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준비가 됐다. 그동안 반도체, 에너지, 첨단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 앞으로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투자와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오늘 인디애나에서 시작하는 우리의 여정은 미국 AI 산업과 SK하이닉스의 더 위대한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부회장)이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팹 기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유튜브]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기념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시설 외에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전력·용수·인력·공급망 등 여건이 갖춰질 경우 메모리 생산공장 건설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메모리 공급난이 장기화하는 만큼 이를 해소할 추가 생산시설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의 발언은 지난달 9일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의 뉴욕 클레이 팹 콘크리트 타설 행사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 생산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언급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줄곧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겨냥해 미국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지을 것을 압박해왔다.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에 조성하는 팹은 후공정(패키징) 기지에 해당하는 만큼 지역경제 및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큰 전공정 생산시설도 미국에 구축하라는 취지다. SK하이닉스가 이미 한국에서 용인·전남광주·청주를 아우르는 11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향후 미국에서도 추가 생산시설 구축에 나설 경우 한미 양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실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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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곽노정 “AI가 메모리 사이클 바꿔…다운턴 와도 과거와 다를 것”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 기공식 후 인터뷰 메모리 공급부족 지속 전망…“수요 훨씬 강해져” 범용 메모리서 맞춤형 제품으로 사업모델 변화 고객과 공동개발 확대…수요 예측 가능성 높아져 美 인디애나 HBM 거점 구축…AI 생태계 밀착 [웨스트라피엣(미국 인디애나주)=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오랜 호황·불황 사이클이 구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가 범용 제품에서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진화하면서 수요 예측이 쉬워지고 고객과 반도체 기업의 관계도 한층 긴밀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 직후 기자단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곽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 직후 기자단 인터뷰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속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특히 향후 메모리 다운턴이 찾아오더라도 과거와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봤다. 곽 사장은 “과거 수십년간 메모리 산업이 여러 차례 다운턴을 겪었다”면서 “당시 메모리 사업은 사실상 100% 범용 제품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장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적절한 생산량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AI 시대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곽 사장은 “메모리 사업모델이 100% 범용 제품에서 부분 맞춤형 또는 완전 맞춤형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메모리 업체가 차세대 제품 개발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같은 변화로 시장 수요를 과거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고 고객과 반도체 업체의 관계도 더욱 강하게 결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다운턴이 오더라도 수요 감소폭이 완만하거나 수요가 정체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곽 사장의 판단이다. 다만 그 이후의 시장 상황까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실제 SK하이닉스가 체감하는 AI·메모리 수요도 2년 전보다 강해졌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2024년 인디애나 투자 계획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 “시장으로부터, 고객으로부터의 수요가 훨씬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인디애나에 미국 최초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것도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곽 사장은 이날 기공식 기념사에서 AI 시대에는 고객 시스템에 최적화된 맞춤형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첨단 패키징을 통해 메모리와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HBM 웨이퍼를 인디애나로 가져와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쳐 미국 고객에게 공급한다. 팹 내부에는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기능도 갖춰 고객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곽 사장은 “AI 시대 혁신은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고객과 대학, 협력사,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첨단 메모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 AI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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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사업구조 분산으로 가치 하락 우려… 목표가↓ "-삼성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이 27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식시장의 기대가 높은 로봇사업이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하면서 현대차의 밸류에이션(가치) 하락을 우려한 까닭이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빅테크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분투자 가능성과 미국의 향후 로봇 육성정책을 고려했다. 현대차는 전날 '2026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로봇사업을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평균 EPS(주당순이익)에 타겟 P/E(주가수익비율) 17배를 적용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타겟 P/E 17배는 중국 전기차 상위업체 4개 사의 12개월 선행 P/E 평균인 18.9배 대비 10% 디스카운트를 적용했다"며 "중국 상위 전기차 업체도 모두 로봇사업에 진출하는 상황 속 현대차는 자회사 형태로 로봇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로봇사업을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했을 때 장단점을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그룹이 같이 투자하거나 외부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어 현대차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초기 적자구간을 연결 실적에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현대차 본업은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은 자동차에 집중돼 순수 로봇 회사들의 상장이 진행될수록 현대차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본시장을 활용하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AI(인공지능) 설비투자(CAPEX)가 국가의 경제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상황 속에서 각국 정부가 후원하고 자본시장의 돈이 집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사업 역시 초기 투자금이 막대해 자금 조달이 가능한 기업만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봤다. 이는 과점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대장인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다면 자금조달 측면에서 테슬라나 중국 전기차 업체 대비 불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로봇사업을 직접 이끌지 않으면서 로보틱스 랩은 사업이 확대될수록 분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정부의 중복상장 금지 정책을 감안할 때, 로보틱스 랩은 상장 가능성이 작아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로보틱스 랩은 우리나라에 로봇 생태계 육성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그룹의 자원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부"라며 "로보틱스 랩의 가치가 부각되지 못한다면 현대차그룹의 로봇사업 가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종속될 리스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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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마트·트레이더스 모두 품었다…‘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개장
쇼핑, F&B, 문화 아우른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외관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이마트가 서울 동북권 대표 점포인 월계점을 리뉴얼해 27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은 스타필드 마켓 5호점이자 서울 첫 점포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다양한 테넌트를 한 공간에 결합해 이마트의 핵심 경쟁력을 집약한 복합 쇼핑 모델로 완성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3040세대 가족 고객을 위한 ‘영패밀리 커뮤니티 마켓’을 콘셉트로 쇼핑 콘텐츠와 매장 공간을 전면 재편했다. 특히 1~2층 중앙부에는 ‘햇빛광장’을 시작으로 ‘북 그라운드’와 ‘키즈 그라운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휴식·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F&B(식·음료) 브랜드의 약 80%도 재편했다.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퀸즈’를 비롯해 일식 전문점 ‘시마스시’, 한식 전문점 ‘서청미역’, 아시안 푸드 ‘소이연남’,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엘리펀트 푸드코트’까지 마련했다. 이마트 PB(자체브랜드)를 활용한 쇼핑 콘텐츠도 강화했다. 그로서리 매장 안에 노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50평 규모의 별도 존을 구성했다. 오는 10월에는 1층에 이마트의 초저가 생활용품 ‘와우샵’ 전문관도 100평 규모의 별도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앵커 테넌트도 확대한다. 1층 ‘올리브영’은 기존 대비 3배 커진 120평 규모로 확장하고, 2층에는 ‘신세계팩토리스토어’, ‘데카트론’, ‘ABC마트’ 등 주요 브랜드를 배치했다. 오는 11월에는 ‘유니클로’, ‘무인양품’이 추가로 문을 연다. 반려동물 출입도 가능하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5㎏ 미만 반려견, 반려묘의 경우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를 이용하면 이마트 매장과 F&B 등 일부 공간을 제외한 전체 매장의 약 60%에서 동반 가능하다. 한편 이마트는 2024년 죽전점을 시작으로 2025년 일산점, 동탄점, 경산점까지 스타필드 마켓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향후에도 스타필드 마켓을 통한 공간 혁신 전략을 지속하며, 지역 고객을 위한 생활밀착형 콘텐츠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스타필드 마켓 4개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신장했다. 이마트는 “서울 첫 스타필드 마켓인만큼 장보기와 쇼핑을 넘어 가족 모두가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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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윤덕, 吳 제안 '탄천'에 "고급아파트 아닌 공공주택으로 지어야"
"청년 주거난 심각"…용산공원 훼손부지 활용성 재차 강조 9월 7.3만가구 신규택지 서울 없어…"吳와 협의 땐 추가 가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사진)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년층의 주거난이 심각해진 만큼 용산공원 내 훼손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체부지로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에 대해서는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되, 강남의 고급 아파트나 일반 도시개발 방식이 아닌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27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젊은 사람의 주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훼손된 지역 일부에 청년을 위한 주택을 지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정부가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단지로 개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용산공원 전체가 아닌 이미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장교숙소 5단지와 옛 방위사업청 부지 외에도 미군 병원과 학교 부지의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전체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나가지 못했다"고 답했다. 임대료 역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용산공원 대체부지로 오 시장이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아니라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강남이기에 고급 아파트를 짓거나 도시개발 형식으로 짓는 건 원하지 않고 공공주택으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될 수 있는 주택을 우선적으로 짓자는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탄천물재생센터에 1만~1만 3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김 장관은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국토부가 마음대로 집을 짓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며 "법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고 광역지방정부와 협의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9월 발표할 7만 3000가구 규모의 추가 신규 택지에는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와 협의가 이뤄지면 서울 공급 물량을 추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장관은 "이번 발표 물량에는 서울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오세훈 시장과 대화가 잘되면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만, 4만 가구가 추가만 되면 10만 가구가 넘는 주택이 공급된다"고 부연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비아파트 거주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공공 중심의 공급만 추진하려는 것도 오해라고 했다. 김 장관은 "공공 공급도 해야 하고 민간 공급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토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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