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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상한가 '불기둥'…삼성전자, 26.81% 폭등 정규장 마감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6.81% 급등하며 26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크게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폭등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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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이닉스 2배' 막았더니…전투개미 뭉칫돈 3조 몰린 곳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문턱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200 등 지수형 레버리지 상품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급 쏠림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우려가 있어, 일본의 사례와 같은 종목 비중 상한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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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제철, 현대차그룹 첫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8만원 인상·성과급 300%”
현대제철이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기본급 8만원 인상과 성과급 300% 지급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는 AI 도입 등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조합원의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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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끝이 안 보인다"…美빅테크 4개사, AI 투자 1조달러 넘었다
2023년 이후 4개사 설비투자 1조 1000억달러 올해만 7450억달러…구글·아마존 전망 상향 3사 신규 AI 약정 한 분기에 9000억달러 육박 합산 잉여현금흐름 70억달러, 10년 만에 최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경쟁에 쏟아부은 돈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이들 기업이 손에 쥔 현금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미국의 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사진=AFP) 3년 반 만에 1568조원 투입…“끝이 안 보인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미국 빅테크 4개사가 AI 붐이 시작된 2023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집행한 설비투자는 1조 1000억달러(약 1568조원)로 집계됐다. 최근 2주간 나온 실적 발표를 집계한 결과다. 소프트웨어와 광고로 돈을 벌며 설비투자가 거의 없던 기업들이 몇 년 만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자로 탈바꿈한 셈이다. 투자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4개사가 올해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전력에 쓰겠다고 밝힌 돈만 7450억달러(약 1062조원)다. 구글과 아마존은 이번 분기 들어 전망치를 더 올려 잡았다. 리시 잘루리아 RBC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설비투자 증가에 사실상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AI에 투자하면서도 지금의 성공을 만들어낸 사업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가 결실을 맺을지는 오픈AI와 앤스로픽에도 달려 있다. 두 회사는 컴퓨팅 자원을 사겠다며 여러 해에 걸친 대규모 계약을 맺어놨는데, 이를 감당하려면 계속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두 곳 모두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으로, 자금줄이 막히면 빅테크의 투자 회수도 어려워진다. 애플까지 불똥…클라우드 살아났지만 주가는 갈렸다 투자 경쟁은 공급망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품귀로 AI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애플까지 타격을 입었다. 애플이 비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자 주가는 전날 6.3% 떨어졌다. 다만 투자가 매출로 이어지는 조짐도 나타났다. 구글과 아마존, MS는 나란히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빨라졌다고 발표했다. AI 기업부터 AI를 도입하는 일반 기업까지 컴퓨팅 자원을 사가면서다. 이 소식에 아마존과 MS 주가는 올랐다. 클라우드 사업이 없는 메타는 AI가 광고를 정교하게 겨냥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지난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8% 늘어난 610억달러(약 87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에 뛰어들 뜻도 내비쳤다. 웃돈을 얹어 컴퓨팅 자원을 빌리겠다는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메타 주가는 전날 8% 빠졌다. 덱 멀라키 SLC매니지먼트 매니징디렉터는 임대 사업 계획이 분명하지 않은 점을 원인 중 하나로 꼽으며, 이제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장하면 된다는 시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지출이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구글도 클라우드 매출이 1년 전보다 110억달러(약 15조 7000억원) 늘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빠졌다. 20여년 전 상장 이후 처음으로 현금을 까먹은 분기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60억달러(약 8조 6000억원)였다. 한 분기 새 약정만 1283조…현금은 10년래 최저 앞으로 갚아야 할 약정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구글이 AI 투자와 관련해 지출하기로 한 금액은 석 달 전보다 5000억달러(약 713조원) 늘었다. 메타는 지난 분기에만 2330억달러(약 332조원) 규모의 새 약정을 맺은 데 이어 이달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 680억달러(약 97조원)를 더 얹었다. MS도 4~6월에 1300억달러(약 185조원)가 넘는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세 회사가 한 분기 만에 떠안은 AI 관련 신규 의무만 9000억달러(약 1283조원)에 육박한다. 앞으로 수년간 이들의 재무제표를 AI 경쟁에 묶어두는 셈이다. 아마존은 아직 이런 세부 내역을 공시하지 않았다. 여파는 이미 현금 사정에 드러나고 있다. 4개사의 합산 잉여현금흐름은 지난 분기 70억달러(약 10조원)로 10년 만에 최저로 주저앉았다. 번 돈이 쓴 돈보다 많았던 곳은 MS와 메타뿐이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여러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짓느라 당분간 잉여현금흐름 압박을 감내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시설을 짓기 시작해 서버를 들여놓고 고객에게 요금을 받기까지 2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시간표를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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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7월 34% 빠진 코스피, '삼전닉스' 폭등에 단숨에 '1,000P' 날았다
코스피가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동안 30% 넘게 폭락한 뒤 하루 만에 역사적 가장 강한 반등을 이뤄냈다. 31일 코스피가 17%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7월 한달새 반토막 났던 코스피지수는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승률 2위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30일 기록한 11.95%, '상승폭' 2위는 지난달 9일 기록한 612.52포인트다. 지수는 전장 대비 64.23포인트(1.15%) 오른 5,657.79로 출발해 단숨에 6천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18% 뛴 6,630.77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시가 급등하자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잇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조2,199억원, 1조1,46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조2,6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다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26.81%), SK하이닉스(29.95%), 삼성전자우(26.49%), SK스퀘어(29.91%), 삼성전기(29.92%), 현대차(10.54%), LG에너지솔루션(2.5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75%)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폭등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과 최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부 해소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MS는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클라우드 애저(Azure)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2026회계연도 자본지출(CAPEX) 계획도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매수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SK그룹은 전날 최 회장이 장중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총 49억원치(주당 135만원대)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폭등으로 최 회장은 하루 만에 약 13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아마존도 클라우드 사업 호조와 자본적지출(CapEx) 확대 방침을 제시하면서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며 "최근 반도체와 AI 관련주의 급락을 키웠던 글로벌 디레버리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인식도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낙폭이 과도했던 반도체와 AI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AI 투자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만큼 투자심리 회복 흐름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6억원, 2,967억원 사들였지만 개인은 4,695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알테오젠(10.38%), 에코프로(12.04%), 에코프로비엠(7.25%), 레인보우로보틱스(16.09%), 주성엔지니어링(26.65%), 리노공업(16.12%)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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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임단협 '성과급 주식 지급' 충돌…적자 시 임금 조정안도 쟁점
사측, PS 일부 주식 지급·매도 제한안 유지…노조 "주가 변동 위험 전가" 반발 적자 발생 시 임금 조정 가능성도 제시…노조 "임금 삭감 우려" 수용 불가 방침 5차 교섭 내달 4일 청주서 개최…수정안 없을 땐 갈등 확산 가능성 ⓒSK하이닉스 [데일리안 = 임채현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성과급 지급 방식과 임금 체계 개편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측이 초과이익분배금(PS)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일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4차 본교섭을 열고 올해 임단협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교섭에서는 성과급 지급 방식과 적자 시 임금 조정 가능성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노조가 공개한 교섭 내용에 따르면 사측은 PS의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기존 제안을 유지했다.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성과급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할 경우 조합원이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떠안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반도체 업황과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성과 보상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일시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사측 제안도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다. 노조 내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사이클을 타는 만큼, 향후 다운턴이 올 경우 사실상 임금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편이다. 실제 회사는 메모리 다운턴이 본격화됐던 2023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성과급 합의 취지를 훼손하는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고, 기존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올해 교섭에서 사측이 성과급 일부 주식 지급안을 제시하면서 성과 보상 체계는 다시 임단협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노조는 사측이 다음 교섭에서도 수정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사의 5차 본교섭은 다음 달 4일 충북 청주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성과급 주식 지급과 적자 시 임금 조정 방안에 대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올해 임단협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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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세 없어 빚내서 샀다…강남 묶자 '노도강' 불붙은 생존형 매수 [잘살아보세]
대출 규제에 외곽으로 번진 풍선효과 “전세 없어서 산다” 생존형 매수 확산 최근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강남과 한강변을 넘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신혼부부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으로 매수처를 옮기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여기에 원하는 전세를 구하지 못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차라리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겠다”고 나선 ‘생존형 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외곽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강남을 규제한다고 수요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강벨트에서 서울 외곽으로, 다시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일보 유튜브 콘텐츠 <잘살아보세>에서는 김 대표와 서울 외곽으로 번지는 매수세의 원인, 전세 불안과 집값의 관계,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전략을 짚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영상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노도강·금관구 등 외곽으로 번지는 배경은 “집값은 하락했다가 다시 오를 때 강남과 같은 핵심 지역부터 회복한 뒤 주변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다. 저수지에 물이 차오를 때 가장 깊은 중심부부터 채워지는 것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2025년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부 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자 수요가 몰렸는데, 시장 과열 우려로 강남 3구와 용산구가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이후 강남 매수가 어려워진 수요가 한강벨트를 거쳐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집값 상승세도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 규제가 집값을 잡기보다 수요만 이동시키는 이유는 “중심지를 규제한다고 주택 수요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요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고가 아파트 시장은 자기자본이 충분한 사람이 중심이 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은 대출을 활용하려는 실수요자가 몰리게 된다. 강남을 살 수 없는 사람이 집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노도강이나 금관구,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결국 중심지만 규제하면 수요가 주변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주택 매수에 나서는 이유는 “결혼하면 전세든 월세든 거주할 집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장에 갔을 때 원하는 전세 매물이 없으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남은 전세를 잡으려면 보증금을 더 올려줘야 하고, 월세로 가더라도 매달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결국 ‘매달 월세를 내느니 대출을 받아 집을 사자’는 판단을 하게 된다. 특히 15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설정돼 있어 대출 여력이 있는 신혼부부와 무주택자들이 서울 외곽이나 경기 지역의 주택을 찾게 된다. 최근 외곽 매수세는 단순히 집값이 더 오를까 두려워 뛰어드는 투자 불안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세를 구하기 어렵고 월세 부담도 커지면서 주거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집을 사는 ‘생존형 매수’의 성격도 있다.” ―보유세와 토지거래허가제가 전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줄까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 목적의 매매가 원칙이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수하기 어렵다. 기존에 전세를 주던 집주인이 매도를 포기하거나 직접 입주하면 세입자가 들어갈 수 있는 전세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커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집주인이 늘어난 세금을 그대로 감당하기보다 전세를 월세로 바꾸거나 보증금과 월세를 올리는 방식으로 일부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서울 입주 물량까지 줄고 있다. 서울은 빈 땅이 많지 않아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을 늘려야 하지만, 정비사업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지금 사업을 활성화하더라도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당장의 전세 부족과 공급 부족을 빠르게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다.”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전월세 매물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서울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데도 집값은 왜 좀처럼 잡히지 않나 “서울 인구가 줄었으니 집값도 떨어질 것이라고 단순하게 접근하면 오류가 생긴다. 중요한 것은 서울에서 줄어든 인구가 어디로 갔느냐다.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한 일부 인구가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했을 뿐 수도권 전체의 주택 수요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서울에는 좋은 일자리와 자본, 교육과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 전국의 소득 수준이 높은 유효수요가 계속 서울로 들어오는 구조다. 우리나라는 서울 중심의 1극 체제가 강하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단기간에 바뀌기 어렵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수요가 많은데 공급은 부족하다. 여기에 수도 집중 현상까지 겹쳐 있어 서울 집값을 단순한 인구 감소만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 지역과 떨어질 지역은 무엇으로 구분해야 하나 “모든 부동산이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니다. 서울만 보면 부동산 불패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지방에는 10년이나 20년 전보다 가격이 떨어진 지역과 구축 아파트도 많다. 결국 수요와 공급의 문제다.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은 일자리와 자본,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수요가 계속 유입된다. 반면 일부 지방은 주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살 사람이 부족한 것이 더 큰 문제다. 서울이라고 모두 오르는 것도 아니고 지방이라고 모두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도 해당 지역에서 집을 찾는 사람이 꾸준히 있을지, 일자리와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유지될지를 봐야 한다.” ―내 집 마련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기준은 “내 집 마련은 1~2년 뒤 가격보다 10년 뒤를 바라보고 해야 한다. 10년 후에도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찾는 사람이 공급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일자리와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살펴보고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지역인지 판단해야 한다. 다만 좋은 지역을 골랐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급격한 금리 인상기처럼 서울 집값도 대외적인 충격이 발생하면 떨어질 수 있다. 한국은행은 2026년 7월 기준금리를 2.75%로 올린 뒤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출을 지나치게 많이 받으면 가격이 조정되거나 금리가 오를 때 버티기 어려울 수 있어 위기가 왔을 때 소비를 줄이고 이자를 내면서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 좋은 지역을 고르는 것만큼 가격 조정기를 버틸 수 있도록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중요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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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7조 산 외국인…달러·원, 13.4원 내린 1424.0원 기록(종합)
오후 종가 기준 6개월 만에 최저…장 중 1420원대 하회하기도 ADR 유입·월말 네고에 엔화 회복세 영향…대내외 위험선호 급변 전일 야간 외환시장부터 달러·원, 달러·엔 환율이 급락한 3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주요국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오후 종가 기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대비 13.4원 내린 1424.0원을 기록했다. 오후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 28일(1422.5원)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1424.20원에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새벽 1418.0원까지 내리며 지난 10월 20일(1417.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달러 약세는 대내외 분위기가 위험선호로 급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과 아마존의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위험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1% 올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7조 2412억 원(한국거래소 기준)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압력 둔화는 원화 강세 요인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관련 달러 유입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화가 회복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야간거래에서 일본 정부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으로 달러·엔이 157엔까지 급락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달러 약세를 불렀다. 다만 급격한 달러·원 환율 하락에 저가매수 등 요인으로 1420원대까지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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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루 만에 12억 벌었다"...SK하이닉스 49억 쾌척한 최태원의 '대박'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가를 받치기 위해 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직접 사들인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2억 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거뒀다. 최근 반도체업계 주가 급락 속에서 나온 이번 '책임경영' 행보는 미국발 반도체 훈풍과 맞물려 강력한 주가 반등으로 이어졌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30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평균 매수 단가는 약 135만 3677원으로, 총 매수 금액은 약 49억 원(49억 31만 원) 규모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장내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27% 넘게 폭등(최고 171만 5000원, 29.73% 상승)하면서 최 회장이 사들인 지분의 가치도 급상승했다. 장중 고가 기준 최 회장 지분의 평가가치는 약 62억 원으로 불어나 단 하루 만에 약 12억~13억 원대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매수는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하에 주주 신뢰를 회복하고 책임경영을 이행하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고점(298만 7000원) 대비 절반 이상 폭락한 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최 회장이 매수액을 50억 원 미만으로 맞춘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 주주가 50억 원 이상의 자사주를 거래할 경우 30일 전 매매계획을 미리 공시해야 한다. 최 회장은 이 사전 공시 의무가 면제되는 상한선에 맞춰 신속하게 저점 매수에 나섬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빠르게 진화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급반등에는 뉴욕증시에서 들려온 반도체 호재와 외국인 매수세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 발표로 AI 인프라 투자 회의론이 완화되면서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등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급등했고, 이에 연동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폭발적으로 유입됐다. 재계와 증권가에서는 이번 최 회장의 매입을 두고 "경영진의 강력한 사업 자신감이 증명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도 "메모리는 계속 쓰일 수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보유하라"고 권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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