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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티빙 개인정보 유출 제재 임박…1953만명 실체는?
민관합동조사단, 사고 원인·유출 대상·규모 등 조사…최종 결론 주목 탈퇴·휴면·제휴 계정 포함 여부 관건…1953만명 규모 달라지나 개보위 과징금 산정도 관심…관련 매출·위반행위 중대성 등 변수 티빙 로고. ⓒ티빙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정부의 제재 수위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침해사고의 기술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으로,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련 매출액과 위반행위의 중대성 등을 따져 과징금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해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한 뒤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티빙은 6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했다. 유출 항목은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CI, DI, 휴대폰 번호(마지막 4자리 암호화) , 이메일(도메인을 제외한 아이디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등이다. 이번 유출은 티빙 이용자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신원 미상의 외부인이 비인가 접근해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부와 개보위는 구체적인 침입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최근 티빙 해킹 사건의 유출 규모가 1953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이 수치가 어떤 이용자·계정 범위를 포함하는지다. '1953만'이라는 숫자는 티빙의 유료 가입자와 월간활성이용자 수를 크게 웃돈다. 정부는 탈퇴·휴면 계정뿐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간편로그인 계정, 통신사·배달 플랫폼 등 제휴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계정까지 유출 대상에 포함됐는지를 조사해왔다. 제휴 채널을 통해 가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가입자 수는 계정 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에서는 해킹이 이뤄진 경위와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대상·규모, 티빙의 보안시스템 및 사고 대응조치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1953만명 집계의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중복 여부도 최종 조사 결과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공지. 티빙 홈페이지 캡처 조사단 발표에 이어 개보위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관련 과징금 산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과징금 산정에서는 위반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을 어떻게 산정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티빙은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수익인식을 구독·유통·광고 매출로 구분하고 있다. 구독매출은 유료가입 상품 판매, 유통매출은 콘텐츠 사용권 제공, 광고매출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광고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번 과징금 산정에서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보유·관리한 서비스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 이에 따라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어디까지 제외할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티빙의 최근 3개 사업연도 영업수익 평균은 약 3893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현행 과징금 상한인 3%를 단순 적용하면 최대 약 116억8000만원이다. 실제 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제외한 뒤 위반행위의 중대성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위반행위의 중대성도 최종 과징금 산정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7월 30일 열린 KT 과징금 부과 관련 브리핑에서 "과징금을 산정할 때 기본적으로 관련매출액이 기준이며, 그 다음 위반행위가 얼마나 중대한지 중대성 판단을 한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유출 정보의 종류와 규모, 정보주체에게 미친 영향과 피해 정도 등을 종합해 위반행위의 중대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근거로 개보위는 지난해 SK텔레콤에 1347억9100만원, 지난 7월 KT에 약 5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티빙의 이용자 보상 여부도 변수로 거론된다. 장현경 티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보상안 발표와 관련해 "9월이나 10월 시점에 오픈을 하게 될 예정"이라며 "고객한테 최대한 밸류가 가는 방향이면서도, 손익적으로 임팩트를 최대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관련 매출 산정에 대해 "‘해당 개인정보를 활용한 비즈니스인가’가 핵심 문제"라며 "티빙 측에서는 개인정보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징금 '중대성' 판단에 대해서는 "개보위가 유출 규모뿐만 아니라 실제 피해 정도나 기업 보상안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것"이라며 "산출된 최종 금액이 유사 사례와 비교해 과도하지 않은지 재차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결정되고 이에 맞물려 보상안이 시행되면, 2분기 흑자전환한 티빙의 3분기 재무적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빙은 과징금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통신사 등 대형 사업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장 CFO는 컨콜에서 "(정부의)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재무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매출 베이스로 산출되기 때문에 타사 숫자와는 규모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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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재헌 SKT CEO, 서울대 강단 선다…AI 인재 육성 나서
SKT 임원·전문가 릴레이 강의 ⓒSK텔레콤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AI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와 미래 AI 리더를 육성하는 산학협력 강좌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AI 산업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 인재를 직접 길러낸다는 목표다. SKT는 2026년 2학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SKT-서울대 AI 공동과정’을 개설하고, 15주간 강의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SKT가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에 맞춰 커리큘럼을 ▲AI 앱·서비스 ▲AI 모델링 ▲AI 인프라 등 세 영역으로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SKT의 핵심 AI 기술 연구 성과와 상용화 사례를 전파한다. 9월 1일 정재헌 SKT CEO가 특강의 문을 연다. 정 CEO는 이날 ‘AI 시대의 선택과 기회’를 주제로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SKT가 그리는 AI의 미래는 무엇인지 서울대 대학원생 · 학부생 약 300명에게 발표한다. 이후 강의는 유경상 SKT AI CIC장, 김태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을 비롯한 SKT AI 개발 조직의 임원과 팀장, 박사급 구성원들이 릴레이로 강단에 올라 현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한다. SKT가 서울대학교와 진행하는 AI 강의는 올해로 10년째다. 해당 강좌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생들에게 우수한 강의평점을 받는 등,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교육 과정으로 호응을 얻어왔다. SKT는 지난 10년간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국내 유수 대학들과 강의를 운영하고 대학(원)생 실전형 AI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AI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SKT는 AI가 전 산업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곡점에 선 만큼 이를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내는 일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현직자의 업계 지식을 나누는 이번 강좌 역시 우수 AI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헌 SKT CEO는 “서울대학교와 오랜 시간 쌓아온 산학협력이 이번 강좌로 다시 한 번 이어지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오늘의 학생들이 내일의 AI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대학과의 산학협력뿐 아니라 청년 대상 AI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포용적 미래를 위한 AI 서비스’를 주제로 개최한 ‘TECH4GOOD 해커톤’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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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부, AI 윤리원칙 발표…"결과물 공유땐 활용사실 알려야"
공급자·이용자·공공부문별 실천 기준 제시 결과물 공유할 땐 영향·맥락 고려해 활용 사실 고지 채용·평가에 쓰면 당사자에게 판단 기준·근거 설명 법적 구속력 없는 자율규범…해설서·점검표 마련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를 개발·제공하고 이용할 때 함께 지켜야 할 공통 윤리원칙을 마련했다. AI로 만든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때는 그 영향과 맥락을 고려해 AI 활용 사실을 알리게 하는 원칙도 담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4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원칙은 AI 기본법에 따라 마련됐다. AI 공급자와 이용자, 정부·공공기관, 시민사회 등이 개발부터 이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참고할 공통 기준이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규범으로 법령을 대체하지 않는다. 윤리원칙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3대 가치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할 7대 원칙에는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이 담겼다. 투명성 원칙에 따라 AI 공급자는 제품이나 서비스, 판단·결정에 AI가 활용되면 그 사실과 목적, 역할, 활용 수준 등을 이용자와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알리도록 했다. AI 학습이나 제품·서비스에 저작물 등 보호받는 자료가 쓰이면 출처와 활용 방식 등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이용자는 AI로 만든 결과물을 공유할 때 활용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공공부문은 AI의 활용 목적과 범위, 담당 기관 등을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했다. 채용·평가처럼 개인의 권리·의무·기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단에 AI가 쓰일 때는 당사자가 판단 기준과 주요 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도록 했다. 설명을 요청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고 재검토받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방법과 절차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이용자는 AI 산출물을 스스로 검토하고, 공급자는 과도한 의존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설계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부당한 차별로 이어지는 편향을 막고 생명·신체나 재산 피해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마련하도록 했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도 의결됐다. 정부는 광주에서 시작한 자율주행 실증을 규모와 지역 면에서 확대해 주행데이터를 확보하고, 업계와 노조가 참여하는 이익공유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 마련한 'AI 윤리기준'을 계승하면서 기술 발전과 AI 기본법 시행 등 달라진 여건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사례 중심 해설서와 분야별 자율점검표, 대상별 윤리교육 교재를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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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 사업, 무슨 규제 받지?”…25일부터 생성형 AI로 ICT 규제 확인
과기부,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 300개 기업 선착순 이용권…월 100회 질문 가능 AI 규제 확인 후 샌드박스 상담·신청까지 연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기술·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이 오는 25일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해 관련 규제와 인허가 필요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생성형 AI 기반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를 25일부터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I를 비롯한 ICT 기술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빨라지면서 새로운 서비스 하나에도 여러 부처의 법령과 규제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초기 기업들은 관련 법령이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 사업 초기부터 규제를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자사의 신기술·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입력하면 생성형 AI를 활용해 관련 법령과 규제 정보를 검색하고, 인허가가 필요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가운데 이용을 희망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시범 운영했다. 이용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한 뒤 25일부터 본격 제공한다. 이용권 신청도 25일부터 시작된다. ICT 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이용 기업을 포함해 총 300개 기업에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용권은 연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당 월 100회까지 질문할 수 있다. 신청 및 이용 추이에 따라 지원 기업 수와 이용 횟수는 조정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통한 규제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도록 ICT 규제샌드박스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규제가 확인된 기업이 해당 규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상담과 샌드박스 신청을 통해 신속한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등 신기술의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규제 확인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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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D 지분 매각’ 삼성SDI, 8%대↑…2차전지株 ‘불기둥’ [줍줍 리포트]
북미 ESS 증설 재원 활용 기대감 부각 엘앤에프 15%↑·포스코퓨처엠 9%↑ 연합뉴스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아울러 증권가의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8.16% 상승 중이다. 삼성SDI의 대규모 자금 확보 계획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이달 21일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약 4조 4500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자금 활용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를 비롯한 북미 투자에 우선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이번 공시를 통해 북미 ESS 배터리 설비 증설을 위한 재원 조달 방식이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시너지셀즈는 단독 법인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합작법인 구조와 달리 배터리 이익 100%를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차전지 관련주도 나란히 급등세다. 엘앤에프는 15.69% 급등하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9.17%), SK이노베이션(6.09%), LG에너지솔루션(3.4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에 집중됐던 증시 상승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순환매’ 기대감이 2차전지주에도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ESS를 중심으로 2차전지 업황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부족과 전력 품질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ES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부족, 에너지 안보, 전력 품질 관리라는 3가지 논리가 맞물리며 크게 증가할 ESS 수주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매수를 권고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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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국채금리 '5% 쇼크'에도 K기업 현지 증설 밀고 간다
HD현대일렉·효성重 공장 증설 영향 제한적…투자 계획 계속 배터리업계 활용도 높여 유지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현지에서 대규모 증설에 나선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미 투자 결정과 집행이 이뤄진 증설은 계획대로 진행하지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추가 증설이나 신규 투자의 사업성을 다시 따져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73%와 5.28%로 거래를 마치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부담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늘어난 자금 수요,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유가·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장기물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 대출 등 민간의 자금조달 비용도 함께 커진다. 미국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짓거나 증설하는 국내 기업에는 높아진 금융비용이 투자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투자 전략을 당장 바꿀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국채 금리 상승세가 길어진다면 향후 추가 증설이나 신규 투자에서는 자금조달 비용과 수익성을 신중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증설을 늦출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이미 투자 결정과 자금 집행이 상당 부분 이뤄져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한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증설 관련 투자는 이미 상당 부분 집행됐다"며 "투자나 수주 시점에 이미 관련 비용이 결정돼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 미 국채금리 상승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견조한 점도 기존 투자계획을 유지하는 배경이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향후 생산능력을 추가로 늘리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수요 전망이 밝아 국채 금리 상승만으로 계획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현재까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향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를 앞세워 북미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S일렉트릭도 배전반과 차단기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업계 역시 신규 투자에서는 높아진 금융비용을 부담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미 결정된 현지 사업은 유지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기존 생산시설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 거점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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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주가 6% 빠지는데…삼성SDI 나홀로 8% 급등 [종목Pick]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배터리 투자 전망 ESS·AI 데이터 센터 신규 수요…업계 전반 훈풍 110조 주주환원에도 삼성전자 주가 6%대↓ 삼성생명 9%·삼성물산은 7%대 ‘동반 하락’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재원을 제시했지만 24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배터리 계열사 삼성SDI의 주가는 8% 넙게 급등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25분 삼성SDI의 주가는 8.58% 오른 5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중 52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재원 발표 이후 첫 정규장이 열린 이날 오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이 동반 하락을 기록하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삼성SDI의 주가 상승에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21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약 4조4500억원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시에선 구체적인 자금 활용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 시설 투자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설비 증설을 위한 재원 조달 방식이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시너지셀즈는 단독 법인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합작 법인 구조와 달리 배터리 이익 100%를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ESS·이차전지 관련주도 투자자 관심을 받으며 상승 중이다. 이차전지주는 그동안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이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이어왔다. 최근 재고 조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데다 ESS, AI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은 3.64% 오른 3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도 5.29% 오른 13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배터리 소재기업은 엘앤에프는 16%, 포스코퓨처엠은 9% 넘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1일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시장 일각에서 최대 200조원에 달하는 환원 기대가 형성됐던 만큼 실제 발표 규모와 기대치 사이의 간극이 부각됐다. 특히 삼성생명·물산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음에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6.39% 하락한 26만3500원에, 삼성생명은 9.28% 하락한 2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 역시 7.33% 빠진 36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이에 앞서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 수급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들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은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 개시 후 반도체주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지속성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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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집값 기대감은 두 달째 꺾였는데…영통·수지·동탄은 2%대 ‘질주’
[연합뉴스] 서울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2개월 연속 꺾인 반면 수원 영통과 용인 수지 등 경기 남부권 아파트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7%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7.2를 기록해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8로 지난달에 비해 6.2포인트 떨어지며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이 2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권역별로도 강북14개구(125.1)와 강남11개구(111.3)가 전월 대비 각각 4.1포인트, 8.1포인트 하락해 시장 내 숨 고르기 양상이 뚜렷해졌다. 반면 실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은 1.14%를 기록해 지난달(1.05%)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중랑구(2.25%), 성북구(2.08%), 노원구(1.95%) 등 강북권 지역이 가파른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랑구는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내 경기 지역의 아파트값은 0.83% 상승하며 오름폭이 전월(0.87%) 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반도체 벨트’를 품은 경기 남부권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 영통구(2.85%), 용인 수지구(2.76%), 화성 동탄구(2.61%), 수원 장안구(2.54%)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월에 비해 수원 영통구와 화성 동탄구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용인 수지구와 수원 장안구는 오히려 오름폭을 키우며 강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전월 대비 0.45% 상승한 가운데 서울(1.10%)은 성북구(2.21%)와 중랑구(2.05%)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경기는 구리(1.77%)와 화성 동탄구(1.74%), 수원 권선구(1.58%), 용인 수지구(1.55%) 등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한편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고가 대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9.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0% 상승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체적인 상승 폭 자체는 지난달(0.38%)에 비해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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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셀트리온,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국내 허가 신청…44조 시장 정조준
CT-P51 국내 품목허가 신청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허가 신청 순차 추진 셀트리온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키트루다는 머크 전체 매출의 절반을 책임지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다. 키트루다 핵심 특허가 2028년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추진해 대형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번 신청은 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위암, 두경부암 등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며, 완전 절제술을 받은 흑색종 환자 2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1과 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 간 약동학적(PK) 동등성을 입증했다. 두 의약품의 체내 약물 노출 정도를 비교한 결과 사전에 설정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안전성과 면역원성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등 다양한 암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로, 2025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317억달러(약 44조원)를 기록한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이다. 같은 해 머크 전체 매출은 650억1100만달러로, 키트루다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58.7%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시장 규모를 지닌 만큼, 향후 셀트리온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견인할 핵심 품목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도 CT-P51의 허가 신청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시장에서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가며 글로벌 키트루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퍼스트그룹(First Group) 진입을 통해 점유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CT-P51의 허가 절차 본격화는 셀트리온의 항암 사업 구조를 질적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앞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전이성 직결장암·비소세포폐암·상피성 난소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특정 표적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글로벌 항암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여기에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 CT-P51이 가세하면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아우르는 강력한 항암제 라인업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키트루다와 베바시주맙은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에서 병용 투여되고 있고, 병용 투약을 통한 대상 적응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CT-P51과 베그젤마 간 제품 시너지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여기에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자체 생산 시설과 주요 글로벌 거점에 구축된 강력한 직접판매 유통망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CT-P51은 현재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신약 항암제들과도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간 연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 44조원 규모의 글로벌 키트루다 시장 공략을 위해 CT-P51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 신청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퍼스트그룹 진입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자체 생산 역량과 탄탄한 글로벌 직판망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및 차세대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증시이재명정부윤석열내란중동전쟁 -
경제카카오, 인적분할에 증권가 줄하향
카카오뱅크 노조가 성과 보상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전일 파업을 진행한 31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아지트 모습. 노조는 이날 하루 조합원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한다./2026.7.31 한국경제신문 문경덕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AI 중심의 신설법인과 계열사 지분을 관리하는 존속법인으로 쪼개지는 인적분할 계획을 공개했으나,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리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분할 이후 존속법인에 적용될 지주회사 할인율 부담이 커진 반면, 신설법인의 AI 사업 수익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 보고서를 낸 증권사 11곳 중 키움·메리츠·다올·삼성·하나증권 등 5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이 기존 11만 원에서 7만 원으로 36.4% 낮춰 하향 폭이 가장 컸으며,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마저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카카오 종가는 3만5800원이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톡·AI·광고·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카카오뱅크·페이·모빌리티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는 존속법인 ‘카카오X’로 63.5 대 36.5 비율의 인적분할을 발표했다. 내년 1월 1일 분할 후 같은 달 27일 각각 재상장 및 변경상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복합기업 할인을 줄이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카카오X가 순수 지주사에 가까워지며 30~50% 수준의 별도 지주사 할인이 적용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신설법인 카카오AI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신중론이 커졌다. 카카오는 카카오AI 매출을 현재 2조8000억 원대에서 2030년 6조 원 이상으로 키우고 AI 매출만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으나, 증권가는 실적 입증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분할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발현 우려 및 오픈AI 등 프런티어 업체와의 강결합 기조 희석 등을 감안해 중장기 실적 및 연관 멀티플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AI 비즈니스는 종합 자율형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으로 본다”며 “법인을 분리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시도가 기존 대비 더 나은 효율성과 완결성을 가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분할 후 투자매력도에 대해서는 신설법인에 무게를 실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설법인 카카오AI의 분할비율 36.5%는 자산가치 기준이나, 수익가치 기준 카카오의 적정 산정비율은 56.4%”라며 “분할 이후 투자매력도는 신설법인이 다분히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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