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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인적분할 결단..."호재" vs "악재"
AI·투자사업 분리해 ‘카카오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주가는 7.49% 하락 마감 카카오가 기업가치 제고를 내걸고 회사를 둘로 나누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시장의 첫 반응은 냉랭했다. 인적분할 발표 직후 주가가 장중 13% 넘게 급락하면서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사업과 투자·자회사 사업을 분리해 각각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구상이지만, 시장에서는 분할 이후 기업가치 산정과 사업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을 먼저 반영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인적분할 발표 이후 급락해 오전 10시50분께 전날보다 13.18% 내린 3만3600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에도 12%대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전날보다 7.49% 하락한 3만5800원으로 마감했다.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아지트'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는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광고·커머스를 결합한 AI 플랫폼 사업을 담당한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를 관리하면서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에 집중한다. 카카오가 이번 분할을 통해 노리는 것은 명확하다. 하나의 카카오에 섞여 있던 AI 플랫폼과 자회사·투자 사업을 떼어내 각각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것이다. ‘카카오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AI 가치 따로 평가받는다 인적분할의 가장 큰 긍정적 요인은 카카오의 사업별 가치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 카카오가 자료를 통해 제시한 2026년 8월 국내외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SOTP(부분합산가치평가) 컨센서스 평균 기준 카카오그룹의 잠재가치는 34조2000억원이다. 최근 3개월 평균 카카오 시가총액 16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17조4000억원의 차이가 난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보유한 사업과 자회사의 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분할 이후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 기업이라는 정체성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약 5000만명의 카카오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광고·커머스·결제 등으로 연결하고 이를 수익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 인적분할 참고용 이미지 (사진=카카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활성이용자(DAU)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을 확대해 2030년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AI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X 역시 투자회사로서의 가치가 명확해질 수 있다.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가상자산과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 신규 영역에 투자한다. 보유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할 약 2조3000억원과 자회사들이 보유한 약 4조1000억원의 투자 재원도 활용한다. 주주 입장에서는 물적분할이 아니라 인적분할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분할 이후에도 카카오AI와 카카오X 주식을 모두 갖게 된다. 성장성이 높은 AI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면서 기존 주주가 해당 회사 지분에서 배제되는 구조는 아니다. 주주환원책도 함께 내놨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의 30%와 투자차익의 30%를 주주환원에 투입한다.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한다. 시장은 왜 팔았나…분할만으로 기업가치 오르진 않아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이 같은 카카오의 설명과 비전 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첫 판단은 악재 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장중 13% 넘게 떨어졌다. 분할 공시로 30분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뒤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는 인적분할 자체가 기업가치 상승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를 둘로 나눠 사업가치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과, 실제로 두 회사가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다른 문제다. 카카오 인적분할 예상 일정 결국 분할 이후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기업가치를 합친 금액이 기존 카카오보다 커져야 카카오가 기대하는 가치 재평가가 현실화된다. 카카오는 AI 사업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지만, AI를 통한 대규모 수익화는 앞으로 회사가 증명해야 할 과제다. 이미 오픈AI와 구글과의 협력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 5000만명을 AI 이용자로 전환하고, 다시 광고·커머스·구독 매출로 연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카카오X 역시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자회사의 성장을 끌어내는 동시에 신규 투자에서도 성과를 내야한다. 과거 카카오의 계열사 분리와 상장을 지켜본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변수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사업을 자회사로 키운 뒤 각각 증시에 상장시켰지만, 이후 모회사와 자회사 주주 간 이해상충 및 이른바 '쪼개기 상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에는 기존 주주가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는 인적분할이라는 점에서 구조가 다르지만, 시장이 카카오의 사업 분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이 같은 과거 경험도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1일 설명회에서 인적 분할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카카오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호재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카카오의 사업은 플랫폼 비즈니스로 모두 유사한 업종인데 나누는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분리하면 (사업 간) 협업 능력이 떨어지고 서로 시너지 효과가 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오늘 주가가 7% 가량 빠진 것은 그만큼 시장이 악재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면서 "통상적으로 주주들은 물적분할보다 인적분할에 크게 반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쪼개기라는 인식을 주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 신뢰를 갖고 바라보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카카오 인적분할로 2030년까지 예상되는 매출 성장 전망치. (사진=카카오 설명회 캡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인적 분할로 AI 분야 성장세가 높아진다면, 그룹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양준모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AI 호황이 계속될 때에는 호재로 분류될 것"이라며 "AI가 거품으로 판명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AI 분야가 훨씬 바르게 성장하고 있으니까 다른 분야와 분리시키면 성장세가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본 것"이라며 "그룹 전체적으로도 서로 묶여있는 것보다는 (분리하는 게)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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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둘로 나뉜 카카오, ‘풀스택 AI’ 강화… AI 업계 “확장성·비용 절감 관건”
온디바이스로 요청 절반 처리·추론비 최대 90% 절감… 자체·외부 모델 조합 확대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AI 출범 이후 자체 AI 모델 개발과 외부 AI 사업자와의 협력 방향에 대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 서비스에 필요한 자체 모델을 독자적으로 계속 개발하는 한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온라인 브리핑 ZOOM 캡처]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카카오가 신설법인 ‘카카오AI’ 출범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자체 모델과 외부 AI를 조합해온 기존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에 온디바이스 AI와 지능형 모델 라우팅을 더하고, 인프라부터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본격화한다. AI 업계에서는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면서 추론비용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나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을 맡고,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와 투자 사업을 담당한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내정됐다. 분할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1월1일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는 이날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AI의 가장 큰 경쟁력은 5000만 이용자에게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 풀스택 AI 역량”이라며 “인프라부터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AI 전 레이어를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AI 출범 계기로 ‘풀스택 AI’ 전략 본격화 카카오는 그동안 자체 AI 모델 ‘카나나’를 개발하는 한편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나나 검색’, 오픈AI와 협력한 ‘챗GPT 포 카카오’, ‘카카오툴즈’, ‘플레이MCP’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자체 모델만 고집하지 않고 글로벌 AI 모델과 외부 서비스를 이용자 요청에 맞춰 조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도 추진해왔다. 카카오툴즈를 통해 카카오맵·선물하기뿐 아니라 올리브영·무신사·현대백화점·마이리얼트립·사람인 등 외부 서비스를 연결했다. 개발자가 다양한 AI 도구를 붙일 수 있는 플레이MCP에는 지난 5월 기준 200여개 외부 MCP 서버가 등록됐다. 이용자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챗GPT 포 카카오 누적 가입자는 약 1300만명이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AI 출범 이후에는 기존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기술과 비용, 수익모델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로 구체화한다. 컴퓨팅 인프라부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AI 플랫폼, 카카오톡·광고·커머스 서비스까지 전 단계를 하나의 구조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에 축적된 5000만 이용자의 관계와 일상 맥락을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대화에서 이용자의 맥락을 파악한 뒤 카카오톡 안의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해 실제 실행까지 한 흐름으로 완결할 수 있다는 점이 카카오톡의 강력한 ‘해자’라고 강조했다. 자체 모델도 계속 고도화한다. 카카오AI는 자체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과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온디바이스부터 서버까지 에이전트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토크나이저와 경량화 기술로 메모리·배터리 소모를 낮추고 서버 모델은 대형 모델의 지식을 ‘지식 증류’해 경량화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대형 모델의 약 10분의 1 크기로도 대등한 수준의 맥락 이해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모델 규모를 키우는 경쟁보다 실제 서비스에서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요청 절반 온디바이스 처리… 추론비 최대 90%↓ 풀스택 AI 전략의 핵심은 ‘저비용·고효율 추론’이다. 카카오AI는 ‘온디바이스 우선’ 구조를 적용해 이용자 요청의 절반가량을 자체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로 기기 안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메시지 검색·전송이나 일정, 대화 요약 등 비교적 가벼운 요청은 스마트폰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요청만 서버 AI 모델과 전문 에이전트로 넘긴다. 정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AI 컨덕터는 이용자 요청의 복잡도와 난이도를 빠르게 판단해 최적의 AI 모델을 선택하고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서버 모델뿐 아니라 외부 AI 모델과 전문 에이전트까지 상황에 따라 조합하는 지능형 모델 라우팅 방식이다.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우선 처리와 모델 라우팅을 결합해 성능을 유지하면서 서버 추론비용을 최대 9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5000만 이용자가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이용자 증가에 따라 추론비용이 선형적으로 늘지 않는 서비스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장기적으로 ‘1인 1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범용 AI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각 영역의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궁극적으로는 이용자의 관계와 대화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선택과 실행을 먼저 제안하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킨다. 정 대표는 이를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 디지털 트윈’으로 설명했다. 그는 “향후 카카오톡에서 전 국민 모두가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메신저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간 연결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탐색·추천에서 주문·예약·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최종 형태다. 카카오톡의 이용자 기반과 광고·커머스 등 기존 사업 인프라를 AI로 연결해 실제 수익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프라부터 AI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AI는 에이전틱 AI와 광고·커머스 전반에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카카오 온라인 브리핑 ZOOM 캡처] ◆ AI DAU 2000만·AI 매출 1조… 광고·커머스로 수익화 수익모델은 에이전틱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AI 구독이 세 축이다. 에이전틱 광고에서는 AI가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구매까지 연결한다. 검색광고 사업도 확대해 2030년 시장 점유율 5%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에이전틱 커머스에서는 에이전트 간 연결 방식인 A2A(Agent-to-Agent)를 활용해 외부 버티컬 서비스 연동을 확대한다. AI가 탐색과 추천을 넘어 구매까지 연결하고 거래 수수료를 확보하는 구조다. 이미 일부 매출이 발생하는 B2C AI 구독도 신규 상품을 늘려 반복 매출원으로 키운다. 정 대표는 “AI는 자체 수익모델을 갖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AI는 2030년 매일 AI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20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카카오톡 체류시간도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한다. 2028년에는 신규 AI 매출원이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고, 2030년 AI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AI 전체의 2030년 매출 목표는 6조원 이상이다. 연평균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 DAU 2000만명 목표가 현재 이용 패턴을 감안하면 가능하다고 봤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MAU 대비 DAU 비율인 ‘스티키니스’가 60~70% 수준이고 카카오톡에서 매일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이용자가 약 3000만명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AI 이용자의 카카오톡 체류시간 역시 비이용자보다 현재 50%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자체 AI 모델 개발도 이어간다. 정 대표는 카카오AI 출범 이후 카나나를 비롯한 자체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투자를 독자적으로 계속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AI 모델의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해외의 거대한 단일 모델과 단순 성능 경쟁을 하기보다 카카오 서비스의 비용을 낮추고 이용자의 맥락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데이터 활용과 우리의 서비스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관점에서 모델은 독자적으로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부 AI 사업자와의 협력은 넓힌다.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는 앞으로 더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자가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이나 A2A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생태계를 확대하고, 다양한 모델과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AI 투자도 대규모 ‘빅딜’보다 내부 인재 강화와 필요한 외부 핵심 인재 확보에 무게를 둔다. ◆ AI 업계 “품질 고도화하며 비용 낮추는 게 관건” AI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풀스택 AI 전략이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이용자 증가에도 비용 부담을 억제할 수 있는 확장성과, 모델 품질을 유지하면서 추론비용을 낮추는 운영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고 본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데이터센터 요금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AI 추론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성능 향상과 운영체제(OS)의 AI 지원 확대로 소규모 AI 모델을 기기에 탑재하는 기술적 난이도도 과거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 전략에 대해서는 “카카오만의 독자 전략이라기보다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AI 업계 관계자는 “실제 서비스에서는 모델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모델 라우팅을 통해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같은 운영 역량은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체 모델과 외부 프런티어 모델 간 역할 분담도 관전 포인트다. 또 다른 AI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이미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요청은 카나나 나노 등 자체 경량모델로 처리하고, 높은 추론 성능이 필요한 작업에는 오픈AI 등 외부 프런티어 모델을 활용하는 식의 역할 분담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AI 파트너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가 자체 모델은 독자적으로 개발하면서도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를 늘리고 모델 선택지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어떤 글로벌 AI 기업이 모델 풀에 추가될지도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외부 사업자가 MCP·A2A를 통해 카카오톡 에이전트 생태계에 얼마나 들어오는지도 풀스택 AI 전략의 확장성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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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넥슨, 게임 스타트업 2500억 베팅…'제2 메이플' 찾는다
정부·게임 전문 VC와 장기 투자 프로그램 가동 신작·라이브 게임·AI 개발사에 집중 투자 초기 발굴부터 성장 단계까지 '릴레이 지원' 퍼블리싱 조건 없이 개발사 독립성 보장 [서울=뉴시스] 넥슨 CI.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넥슨이 최대 25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흥행작 찾기에 나선다. 가능성 있는 게임 스타트업을 일찌감치 발굴해 키우고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면 직접 투자까지 이어가는 방식이다. 게임 투자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동시에 넥슨의 다음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정부,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VC)과 함께 최대 2500억원 규모의 장기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첫 투자 대상은 올해 하반기부터 검토한다. 넥슨이 눈여겨보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새로운 지식재산(IP)을 만드는 회사와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게임 개발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개발사다. 특히 이제 막 출발한 스타트업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앞둔 개발사까지 단계별로 자금을 댄다. 초기 스타트업은 전문 VC가 찾아내고 가능성을 입증한 개발사에는 넥슨 측이 직접 투자하는 구조다. 1200억 펀드 출범…정부도 600억 보탠다 넥슨은 이를 위해 투자 전담 자회사 '넥슨파트너스'를 새로 만들었다. 넥슨파트너스는 게임 전문 VC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1200억원 규모의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정부도 문화체육관광부 IP 계정 모태펀드를 통해 600억원을 보탰다.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투자 주체도 달라진다.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넥슨파트너스는 시리즈A 일부 투자부터 함께 참여한다. 이후 개발사가 성장 궤도에 오르면 넥슨 측이 직접 자금을 투입한다. 게임 개발사는 초기 개발을 마쳤다고 곧바로 수익화로 이어지는 게 아니다.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시장성을 확인하고 실제 출시와 마케팅에 들어가기까지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넥슨은 스타트업이 이처럼 자금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성장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게임을 처음 만드는 단계부터 출시를 앞둔 성장 단계까지 연이어 투자를 받을 길이 열리는 셈이다. 전문 VC가 가능성 있는 개발사를 먼저 발굴하고 넥슨파트너스와 넥슨이 후속 투자에 나서면서 초기 투자에 따른 위험도 나눌 수 있다. 투자받아도 '넥슨 게임' 될 필요 없다…퍼블리싱 조건 없애 눈에 띄는 점은 넥슨의 투자를 받았다고 반드시 넥슨을 통해 게임을 출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넥슨은 투자를 퍼블리싱 계약과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 투자한 개발사를 넥슨의 사업 구조 안으로 끌어들이기보다 독립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두겠다는 취지다. 대신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개발사와 IP를 일찍 발굴해 협력 관계를 넓힐 수 있다. 넥슨이 초기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에는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를 설립해 개발사에 사무공간과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번에는 공간과 인프라를 넘어 직접 돈을 대는 방식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 셈이다. 넥슨 입장에서도 스타트업 투자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기회다. 이미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을 확보하기보다 성장 초기 단계부터 가능성 있는 개발사와 게임을 찾아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다. 김한준 넥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차세대 IP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넥슨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과제"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투자 시장의 공백을 메우고, 발굴된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넥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생태계 투자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프로그램을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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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중부 비·남부 곳곳 소나기...올해 '처서 매직' 없다
[앵커] 서해 상에서 유입된 비구름이 주로 중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은 폭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수빈 캐스터! 현재 서울 비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현재 서울은 하늘빛이 잔뜩 흐린 가운데, 약한 빗방울 정도만 오락가락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중부 곳곳에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현재 서울 기온은 26.8도에 머무르고 있지만,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2도가량 높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서해 상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경북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포항 등 경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mm에 달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며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서울 등 중서부와 경북 북부에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남부를 중심으로는 무더위 속 한때 최고 40~6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곳에 따라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겠고,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특히 경남 지역은 최근 수해 피해가 난 만큼 계속해서 긴장을 늦추면 안되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곳곳에는 폭염경보가, 그 밖의 충청 이남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전주와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고요. 비가 내리는 중부 지방은 서울 29도 등 비교적 낮겠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오후 한때 내륙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휴일은 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지만, 33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며 올해 '처서 매직'은 없을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점차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말 동안 해안가 찾으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촬영 : 이솔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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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경북 ‘호우특보’ 발효…체감 33도 늦더위 계속
[앵커] 중부를 중심으로는 비가, 남부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경북 청송과 영덕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진영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잦아들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거리에 나와 있는 시민들도 접었던 우산을 펼쳐 들었습니다. 현재 중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북 청송과 영덕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집중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중부와 경북 북부에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저녁까지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최대 60mm가 내릴 텐데요. 소나기 특성상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겠고요. 짧은 시간 안에 강하게 쏟아질 수 있습니다. 지반이 불안정한 경남 남해안은 계속해서 산사태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은 탓에 종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충청 이남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경남과 전남은 폭염경보로 한 차례 더 강화됐는데요. 한낮에 서울은 29도에 머물겠지만 대구는 33도, 광주는 35도까지 치솟으며 무덥겠습니다. 다가오는 휴일은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처서 매직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분들이 이날이 지나면서 조금 선선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계실 텐데요. 이렇게 비가 내리고 나서 비가 그치고 난 뒤부터 다시 무덥고 습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권진영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성현석] #날씨 #중부비 #폭염특보 #충청이남소나기 #예상강수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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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미국 진출 10년' 제네시스, GV90·마그마로 성장 가속
미국 시장 누적 판매 45만4049대 SUV 풀 라인업 구축해 현지 수요 공략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사진=현대차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누적 판매 45만대를 넘어섰다. GV70과 GV80 등 SUV 모델이 성장을 이끈 가운데 GV90과 GV60 마그마를 추가해 럭셔리·고성능·전동화를 아우르는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의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45만404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8만2331대를 판매, 202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3만9088대를 판매해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지난달에는 6947대를 기록해 2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SUV 라인업의 인기가 미국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달까지 제네시스의 미국 누적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61.5%에 달했다. GV70 전동화 모델과 GV80 쿠페를 포함한 GV70·GV80의 누적 판매량은 26만8724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웃돌았다. 제네시스는 2016년 G80와 G90를 시작으로 G70, GV80, GV70, GV60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현지 판매 차종을 확대해 왔다. 미국 소비자의 유틸리티 차량 선호에 맞춰 세단 중심이던 제품군을 SUV와 전동화 모델로 넓힌 것이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 상품성과 안전성도 현지에서 인정받았다. GV70와 GV80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각각 5년과 6년 연속 해당 차급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두 차종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도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제네시스는 하반기 신차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공개한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와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기존 SUV 제품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GV90은 2024년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럭셔리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이다. 제네시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환대(Hospitality) 철학과 전동화 기술 역량을 집약해 앞으로의 10년을 이끌 핵심 모델로 평가받는다. 제네시스는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85번째 브랜드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오브 샌브루노'를 열었다.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국제공항, 실리콘밸리에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북부 캘리포니아의 럭셔리차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미국은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시장"이라며 "신규 라인업과 전용 전시장을 바탕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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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테슬라 공습에도 안방 지킨 기아
테슬라는 모델Y, 기아는 多모델 승부 전기차부터 RV까지 흥행에 국내 강세 서울의 한 기아차 판매점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기아가 테슬라의 거센 추격에도 국내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V3와 EV5, PV5 등 여러 차종이 고르게 판매되면서 특정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실적을 쌓은 결과다. 구매부터 보유까지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도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전기차 8만544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6만6376대를 팔았다. 격차는 1만9068대다. 기아는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국내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전기차 판매 확대와 RV 판매 호조를 상반기 실적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개별소비세 감면과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수요가 늘었다고 봤다.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와 최고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선제적인 전기차 경쟁력 강화 정책과 쏘렌토·스포티지·셀토스 등 레저용 차량(RV) 판매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정 차종에 쏠리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올해 1~7월 EV3는 2만1898대가 팔리며 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V5는 1만9399대, PV5는 1만7472대로 뒤를 이었다. EV4는 8575대, 레이EV는 7052대, EV6는 6367대가 판매됐다. 봉고EV와 EV9도 각각 2676대, 1994대가 팔렸다. 테슬라와 비교하면 판매 구조의 차이가 더 뚜렷하다. 테슬라 모델Y는 올해 1~7월 국내에서 4만3359대가 판매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판매량 2위다. 단일 차종만 놓고 보면 기아의 어떤 전기차보다 많이 팔렸다. 그럼에도 브랜드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는 기아가 테슬라를 2만대 가까이 앞섰다. 여러 차종이 판매를 나눠 맡는 구조가 힘을 발휘한 셈이다. 특히 PV5의 판매 흐름도 눈에 띈다. PV5는 지난 2월 3967대가 판매되며 기아 전 차종 가운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연식변경 모델과 신규 모델을 더해 라인업을 10종으로 확대했다.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혜택도 주효했다. 내연기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EV3·EV4·EV5·EV6·EV9·PV5 패신저를 구매하면 100만원의 ‘EV Change 지원금’을 제공한다. EV3와 EV4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기준 0.8%의 초저금리 혜택을 적용한다. 또 PV5에는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차량 구매 이후의 편의성도 강화한다. 기아는 차량 운행 과정에서 수집한 진단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고객에게 알리고 정비거점까지 연결하는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관련 고장 정보와 예상 정비 항목을 정비사에게 미리 전달해 정비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사업용 고객과 일부 전기차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한 뒤 운영 결과에 따라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의 강세는 전기차에만 그치지 않는다. 올해 1~7월 국내 자동차 판매 1위는 6만1579대가 팔린 쏘렌토다. 모델Y가 4만3359대로 2위, 카니발이 3만7119대로 3위를 기록했다. 상위 3개 차종 가운데 2개가 기아 차량이다. 쏘렌토는 같은 기간 4만6992대가 팔린 그랜저보다 1만4587대 많이 판매됐다. 지난해 국산차 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판매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에서는 EV3·EV5·PV5 등이 실적을 받치고, 전체 시장에서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가 판매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기아 관계자는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 전 분야의 혜택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를 함께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PV5 패신저, EV9, EV6, EV3, EV4, EV5, PV5 카고 컴팩트. [사진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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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저 성질 좀 봐" 괴팍해진 친구, 의외의 이유 있었다...'이 병' 폭증
[정심교의 내몸읽기] 온순했던 사람이 갑자기 괴팍하게 바뀌었다면 뇌종양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국내에서 뇌종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1년 5만1842명에서 2025년 6만6350명으로 4년 새 28% 늘었고, 악성 뇌종양 환자도 1만1945명에서 1만3488명으로 13% 증가했다. 뇌종양의 원인·예방법을 찾지 못한 현재로선 조기 진단·치료가 최선이다. 과연 뇌종양은 무엇이고, 이상신호는 뭘까. ━ 악성이면 정상 뇌조직 빠르게 파고들어 ━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한 종양과,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 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가리킨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양성 뇌종양은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 없이 완치되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성 뇌종양도 완치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뇌간·척수 같은 특정 부위에 생긴 종양은 수술로 제거할 수 없다. 생명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지만, 임상적으로는 악성(암)과 같다.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도 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투 능력이 강하다. 정상 뇌 조직을 파고드는데(침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악성 뇌종양은 주변의 정상 뇌 조직을 빠른 속도로 파괴한다. 뇌종양은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PET scan) 검사 등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 머리 앞·옆에 종양 생기면 성격 변할 수도 ━ 악성이든 양성이든 종양이 커지면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하면서 여러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뇌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운동 △언어 △감각 △기억 등 다양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이전에 없던 두통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아침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진다면 뇌종양 신호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야 장애, 구토, 감각 이상, 언어장애, 경련 등이 종양 발생 위치에 따라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전두엽·측두엽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뇌종양센터 소속 서영범 신경외과 교수는"뇌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다,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워 일반인들이 뇌종양을 곧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예컨대 시야 장애로 안과를 찾거나 구토 증상으로 소화기내과를 방문하고, 성격이나 행동 변화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등 증상에 따라 여러 진료과를 거치는 '진단 방랑'을 경험하기 일쑤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로 뇌종양을 치료하는 모습. /그림=국가건강정보포털 ━ 머리 열지 않고 내시경으로도 제거 가능 ━ 뇌종양 치료법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뇌종양의 종류, 위치, 크기,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 등을 고려해 단독 혹은 병용해 치료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치료법이 '수술적 제거'다.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면서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신경 기능을 보존하는 게 핵심이다. 서 교수는 "최근엔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는 최소침습 수술도 활발하게 시행되는데, 대표적인 게 뇌내시경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뇌내시경 수술은 주로 뇌하수체 종양 등 두개저종양에 적용한다. 콧속으로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넣어 병변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보다 정상 뇌조직에 대한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르다. 수술적 접근이 어렵거나 수술 중 신경학적 손상 위험이 큰 경우에는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방사선 수술은 방사선치료의 한 종류인데, MRI(자기공명영상)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병변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고용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없으며,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아 수술에 따른 신체적 부담이 적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학적인 요소가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가족력 등으로 인한 뇌종양은 매우 드물다. 서 교수는 "두통,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료받아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뇌에서 비롯된 문제는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럴 때 '신경외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필요에 따라 MRI·CT 등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뇌종양을 일찍 찾아 적시 치료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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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또 '34도 폭염'…"올해 '처서 매직' 없다" 심상찮은 전망
'모기 입 삐뚤어진다'는 처서 올해는 '마법' 없이 34도 폭염 지난해 처서 33.8도 ‘역대 최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고온다습 공기 공급 사진=뉴스1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도 '처서 매직'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처서 당일인 23일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이후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처서가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데 이어 최근 들어 절기와 실제 기온의 괴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처서인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20~24도, 최고 27~31도)보다 대체로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위가 가시고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면 마법처럼 더위가 물러나 '처서 매직'이라는 표현이 쓰여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처서 무렵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처서 전국 평균기온은 28.3도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이 갖춰진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24년 세운 종전 최고 기록(28.1도)도 불과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해 처서 전국 평균 최고기온도 33.8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985년 기록한 32.8도였다. 평년과 비교하면 평균기온은 3.9도, 최고기온은 4.8도나 높았다. 사진=뉴스1 올해도 처서를 기점으로 더위가 크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세력을 확장한 영향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 남해안에 많은 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그 자리를 북태평양고기압이 채우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중기전망에 따르면 25~31일 전국 아침 기온은 21~26도, 낮 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평년 아침 최저기온(19~23도)과 낮 최고기온(27~30도)보다 최대 5도 높은 수준이다.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을 중심으로 종종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열기를 식히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달 초처럼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극한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티베트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해 ‘이중 열돔’이 형성되지 않아서다. 또 1.5㎞ 상공의 기온이 8월 초보다 2~3도 낮고 일사량이 줄어든 점도 극한폭염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현재 사우델은 괌 동북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오는 26일 오전 사우델은 오키나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이후 사우델이 중국 쪽으로 서진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한반도에 오래 남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태풍이 북쪽으로 방향을 틀거나 태풍이 끌어올린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경우 강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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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처서 매직 없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주말 소나기 지나면 찜통더위 [주말 날씨]
3년 연속 ‘처서 최고기온’ 경신할 수도 다음 주도 낮 기온 평년 3~4도 웃돌아 비가 내린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處暑)’가 찾아오는 이번 주말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곳곳에 비와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는 효과는 잠시뿐이겠다. 주말 이후에도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 속에 기온이 다시 오르는 만큼, 올해는 처서와 함께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이른바 ‘처서 매직’ 없이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와중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일부 호남과 경남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절기상 ‘처서’인 일요일 23일에는 낮 기온이 전날보다 다소 높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예상된다.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면서 한낮 기온이 오르겠다. 밤더위도 계속된다.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2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비가 이어지겠다. 21~2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60㎜, 강원 내륙·산지 5~40㎜다. 서해5도에는 30~80㎜의 비교적 많은 비가 예상된다. 초록빛과 붉은빛이 조용히 어우러진다. 계절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는 다가올 가을의 시간을 미리 알린다. [김재훈 기자] 비가 그친 뒤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22일 오후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에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5~60㎜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 소나기가 지나가는 동안에는 기온이 잠시 떨어지겠지만 무더위가 꺾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체감하는 더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간 처서가 지나도 더위가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처서(8월 23일) 전국 평균기온은 28.3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 최고기온도 33.8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처서 평균기온 기록이 경신된 셈이다. 서울 역시 지난해 처서를 앞둔 밤 최저기온이 27.4도까지 올라 역대 같은 시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처서가 지나도 더위가 크게 누그러질 조짐은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겠다. 다만 이달 초처럼 40도를 넘나드는 극단적인 폭염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당시 폭염을 키웠던 티베트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진 데다 8월 하순으로 갈수록 낮 길이와 일사량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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