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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에이프릴바이오, 에보뮨에 APB-R3 핵심 물질 이전…내년 2b상 준비 본격화
2a상 전체 결과 9월 말 공개 내년 중반 투여 횟수·기간 확대 아토피 이어 대장염·심혈관 질환으로 에이프릴바이오가 미국 에보뮨에 기술이전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APB-R3(EVO301)’의 후속 임상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에보뮨이 임상 2b상에 필요한 마스터세포은행(MCB)과 완제의약품을 확보하는 한편 내년 중반 2b상 진입 계획을 구체화하면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에보뮨과 체결한 물질이전계약(MTA)에 따라 APB-R3의 임상개발에 필요한 주요 물질과 MCB를 에보뮨에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 찰스리버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에 보관 중인 에이프릴바이오 소유의 잔여 MCB 소유권과 향후 보관·관리 책임도 에보뮨으로 넘어간다. MCB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때 출발점이 되는 세포를 일정한 품질로 보관한 것으로, 후속 임상과 상업화 단계에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다. 에보뮨이 임상시험용 완제의약품과 함께 MCB 소유권까지 확보하면서 APB-R3의 후속 임상을 직접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PB-R3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18(IL-18)을 억제하는 장기지속형 융합단백질 치료제다. 에이프릴바이오의 반감기 연장 플랫폼 ‘SAFA’를 적용했으며 에보뮨에서는 ‘EVO301’이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024년 6월 에보뮨에 APB-R3를 기술이전한 이후 임상과 후속 개발에 필요한 원료와 물질을 공급해왔다. 에보뮨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EVO301의 아토피피부염 임상 2a상 전체 데이터를 오는 9월 말 학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주요 2차 평가지표와 함께 Th2 및 비(非)Th2 염증 경로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바이오마커 데이터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후속 임상 계획도 구체화됐다. 에보뮨은 2027년 중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2b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2b상에서는 최소 3개의 피하주사(SC) 투여요법을 적용해 16주간 치료 효과를 평가한다. 현재 임상 진입을 위한 생산 규모 확대와 독성시험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2a상보다 투여 횟수와 관찰 기간을 늘려 EVO301의 치료 효과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려는 전략이다. 2a상에서는 2회 투여 후 12주간 효과를 관찰했다. 후속 임상에서는 투여 횟수를 늘리고 16주까지 치료 기간을 연장하면서 기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와의 경쟁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토피피부염을 넘어 적응증 확대도 추진한다. 에보뮨은 기존에 공개한 궤양성대장염(UC)과 함께 일부 심혈관계 염증질환을 EVO301의 추가 임상 2상 후보 적응증으로 검토하고 있다. IL-18 억제 기전이 다양한 만성 염증질환으로 확장될 경우 APB-R3의 파이프라인 가치도 커질 수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에보뮨이 APB-R3의 후속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물질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에보뮨의 APB-R3 개발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이 큰 데다 후속 임상과 적응증 확대까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개발 진전에 따라 APB-R3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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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재민들 힘내십시오"…500만 원 놓고간 경남 '익명 천사'
국화 한 송이와 위로의 손편지만 두고 떠나 사랑의열매 "2017년부터 나눔…누적 7.6억" 경남의 한 익명 기부자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재민을 돕는 일에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두고 갔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을 밝힌 이 익명 기부자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누적 기부금만 7억 6000여만 원에 달한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해서 희생된 분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할 수재민께 위로를 드리며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작은 성의지만 성금 모금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힘내십시오. 2026년 8월 어느날.(경남의 익명 기부자)" 경남의 한 익명 기부자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재민을 돕는 일에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두고 갔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을 밝힌 이 익명 기부자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누적 기부금만 7억 6000여만 원에 달한다. 24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국 앞에는 현금 500만 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가 담긴 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는 사전에 사무국으로 전화를 걸어 "사무국 앞에 박스를 두고 갑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손편지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마음이 담겼다. 기부자는 "수재민께 위로를 드리며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 작은 성의지만 성금 모금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힘내십시오"라고 밝혔다. 편지 말미에는 이름이나 정확한 날짜 대신 '2026년 8월 어느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은 이 기부자가 매번 남기는 특징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국화 한 송이와 손편지를 함께 전하며 나눔을 이어왔다. 경남의 한 익명 기부자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재민을 돕는 일에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두고 갔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을 밝힌 이 익명 기부자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누적 기부금만 7억 6000여만 원에 달한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특히 이번 기부는 지난달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500만 원을 전달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당시에도 기부자는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국 앞에 현금 500만 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가 담긴 상자를 남기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2017년부터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꾸준히 성금을 보내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어온 나눔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7억 6천여만 원에 이른다. 박은덕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피해 주민들을 먼저 생각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잘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임영웅도 이날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총 2억 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남부지역 이재민의 긴급 구호와 임시 주거 지원,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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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44조원 키트루다 시장 겨냥…삼성·셀트리온 선두권 진입 승부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특허 만료를 앞두고 세계 최대인 44조원 규모 시장을 둘러싼 바이오시밀러 출시 경쟁이 달아올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첫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셀트리온도 국내 품목허가에 나섰다. 미국 암젠, 스위스 산도스, 독일 포마이콘, 중국 바이오테라솔루션스 등 글로벌 강자들도 허가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리지널 개발사인 머크(MSD)가 제형 특허로 시장 방어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쟁 양상에 이목이 집중된다. 키트루다 (사진=한국MSD)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10일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셀트리온은 완전 절제술을 받은 흑색종 환자 228명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키트루다가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위암, 두경부암 등 주요 적응증이 대상이다. 셀트리온은 CT-P5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동학적(PK)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두 의약품의 체내 약물 노출 정도를 비교한 결과 사전에 설정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안전성과 면역원성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키트루다는 글로벌 제약사 MSD가 개발했으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317억달러(약 44조원)를 기록한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다. 암세포가 면역반응을 피하기 위해 숨는 특정 단백질(PD-L1·PD-1)의 결합을 막아 신체 면역세포(T세포)가 다시 암세포를 찾아 파괴하도록 만든다.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해 국내외 항암제 시장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가 향후 매출과 수익성을 이끌 핵심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미국·유럽·캐나다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선두 그룹에 진입해 점유율 선점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또 대규모 자체 생산 시설과 글로벌 직접판매 유통망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구현할 방침이다. 기존 보유한 표적항암제 제품군인 '허쥬마'(유방암·위암), '트룩시마'(혈액암), '베그젤마'(전이성 직결장암·비소세포폐암·상피성 난소암 등) 등에 면역항암제 CT-P51을 더해 강력한 항암제 제품군을 구축해 항암 사업 구조를 질적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암젠, 산도스, 포마이콘 등 글로벌 기업들도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한창이다. 독일 포마이콘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FYB206' 임상 3상을 예정보다 일찍 종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북미·캐나다 시장 상업화를 위해 자이더스 라이프사이언스와 손잡았다. 산도스는 'GME 751'의 임상 2건(1상·3상)을 모두 완료했다. 유사성과 약동학 자료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임상 규제를 완화한 주요 국가 정책에 따른 것이다. 아직 임상 결과 발표나 미국·유럽 허가 신청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암젠은 'ABP 234'에 대해 두 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있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상피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효능, 약동학(PK), 안전성, 면역원성 유사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르면 올 연말 약동학 결과를 공개하고 2028년 전후로 허가 신청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키트루다 큐렉스 키트루다 개발사인 MSD는 2028년 펨브롤리주맙의 물질·항체 핵심 특허 만료를 앞두고 다양한 방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투여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2분으로 줄인 피하주사 '키트루다 큐렉스'를 앞세워 정맥주사(IV) 바이오시밀러 출시 전 환자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에는 국내 기업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적용됐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올 2분기 기준 4억6300만달러(약 6600억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 1억2800만달러(약 1800억원) 대비 262% 성장한 수치다. 주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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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생 스타트업에 밀릴라”… 실적 찬바람에도 AI 투자 올인하는 中 빅테크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본사./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800억 홍콩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 단행한 유상증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글로벌 기업을 통틀어도 알파벳과 인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2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보통주 7억1000만 주를 주당 112.70홍콩달러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확보한 수익금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체 AI 모델 개발 등 ‘풀스택 AI 역량’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알리바바의 경영 사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AI 관련 설비 투자를 폭발적으로 늘린 여파로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감했고,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446억7000만위안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미래 성장을 포착하려면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기 위한 설비 투자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을 무릅쓴 AI 총력전은 알리바바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이른바 ‘BAT’로 불리는 중국 거대 플랫폼 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 3사의 올 2분기 자본 지출(CapEx) 합계는 1318억위안(약 2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텐센트의 2분기 자본 지출은 527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폭증했고, 바이두 역시 113억위안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천문학적 지출은 각 기업의 실적 지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텐센트는 게임과 광고 사업 호조로 매출을 늘렸으나 AI 투자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가율이 1% 미만에 머물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바이두 역시 2분기 매출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2분기 순이익이 23억위안으로 1년 전보다 68% 급감했다. 실적 악화 악재 속에 주가도 하락세다. 올 들어 바이두는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29%, 텐센트는 24%, 알리바바는 14% 하락했다. 중국 빅테크가 주가 폭락과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AI 투자를 단행하는 배경에는 딥시크, 즈푸AI 등 이른바 ‘AI 신성’ 스타트업들의 거센 추격에 따른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무기로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주도권을 위협하자 기존 시장 독점 구도를 지키기 위해 배수진을 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빅테크들이 자신들만의 독점적 무기를 활용해 시장 판도를 바꾸려 한다고 분석한다. 딥시크 같은 신생 스타트업이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전국 단위로 서비스하려면 결국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보유한 클라우드(가상 서버) 인프라를 빌려 쓸 수밖에 없다. 빅테크들이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집중하는 이유도 AI 모델 자체의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즈푸AI, 문샷AI 등 유망 스타트업에 막대한 지분 투자를 사들인 바 있다. AI 모델 개발에서 밀리더라도 이들을 자사 생태계 안으로 포섭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위챗), 알리바바의 결제 서비스(알리페이), 바이두의 검색 엔진 등 수억 명의 유저 접점(트래픽)을 쥔 거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신속히 상용화하고 수익화하는 유효한 무기를 쥐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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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 시동…광주에 라인 구축
광주사업장에 2132㎡ 규모 생산라인 구축…연간 10만대 생산 시험생산 시작…완제품 품질 검증 거쳐 내달 본격 양산 "韓 난방 전기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히트펌프 제조현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있는 광주사업장에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것이다. 난방 전기화 사업에 참여하는 히트펌프 제조사 가운데 이처럼 국내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해외 생산을 대체하며 '국내 리쇼어링'을 단행한 건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제2캠퍼스에 2132제곱미터 규모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달 19일부터 시험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업 관계자는 "공정과 설비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완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내 생산라인 구축으로 삼성전자는 완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핵심 부품의 생산과 제조 공정 전반의 국내 투입 비중을 확대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10만 대 이상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들은 전량 국내에 판매된다.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주요 프리미엄 가전을 생산하며 축적한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보유 중이며,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난방 전기화 보급 확대와 히트펌프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난방 설루션으로,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 대비 5배에 가까운 열을 생성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화석연료 기반의 보일러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더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정 내 설치된 태양광 설비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히트펌프 구동에 활용할 경우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 출시와 함께 전국 단위의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난방 전기화 보급 사업에 참여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418가구 규모의 2차 보급 사업에도 참여해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지역별 기후와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실증 연구도 현재진행형이다. 양평, 충주, 남해 등 전국 각지의 실제 주거환경에서 EHS 히트펌프 보일러의 난방·온수 성능과 에너지 효율 등을 검증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주도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물산 주거연구소에서도 냉방과 난방, 온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는 'EHS 올인원' 설루션을 실증하며 단독주택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까지 다양한 주거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임성택 부사장은 "히트펌프 제품의 국내 생산 체제 구축으로 난방 전기화 추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히트펌프 기술력과 국내 제조·서비스 경쟁력을 결합해 한국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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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모빌리티 美상장 검토 하루 만에 인적분할…카카오 주주들 '상장 트라우마'
카카오모빌리티 ADR 검토 공개 다음날 카카오AI·카카오X 분할 공언 공매도 10배 급증·증권사 목표가 줄하향…시장 불신 확산 카카오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지난 21일 인적분할 발표 직후 카카오 주가는 장중 13% 넘게 급락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검토 사실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카카오가 본체를 인적분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쪼개기'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번에는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을 택했지만 주가는 장중 13% 넘게 급락했고, 증권사들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잇달아 낮추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 물적분할 아닌 인적분할이라지만…주주들 '쪼개기' 데자뷔 카카오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ADR 상장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검토 대상은 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보유한 지분이다. TPG가 과반 의석을 확보한 주주가치제고위원회가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방안 중 하나로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아이디어 단계에만 머문 것은 아니다. 주주가치제고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 제출했다. 다만 카카오는 이사회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결정한 사항은 없으며 발행 규모 등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불과 하루 뒤인 지난 21일에는 카카오 본체를 둘로 나누는 계획이 발표됐다.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공시 순서만 놓고 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상장 검토 사실이 알려진 이튿날 카카오 본체의 분할·재상장 계획까지 등장한 것이다. 두 사안의 의사결정 주체와 목적은 다르다. 카카오모빌리티 ADR은 TPG 측이 주도하는 FI 투자금 회수 방안이고, 카카오 인적분할은 카카오 이사회가 결정한 지배구조 개편이다. 하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하루 사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상장 가능성과 카카오 본체의 분할 계획을 연이어 받아들게 됐다. 이번 분할은 과거 자본시장에서 논란이 됐던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과는 구조가 다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을 기준으로 카카오AI 약 36.5%, 카카오X 약 63.5%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양사의 주식을 모두 받는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AI에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AI·광고·커머스 사업을 담는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 지분과 투자자산을 보유한다.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를 분리해 자본 배분과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카카오에 적용되던 '복합기업 할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시장의 첫 반응은 냉랭했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전 거래일 대비 7.49% 내린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3600원까지 고꾸라지며 낙폭이 13.18%까지 확대됐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도 17조1434억원에서 15조8587억원으로 약 1조2847억원 줄었다.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도 급증했다. 지난 21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02억원으로 직전 거래일 81억원의 10배 가까이 불어났다. 전체 거래량에서 공매도가 차지한 비중도 9.78%에서 22.87%로 두 배 넘게 뛰었다. 결국 카카오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24일 하루 공매도가 금지됐다. 주가 하락과 동시에 하락 베팅까지 집중되면서 인적분할 발표를 바라보는 시장의 경계심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통상 기존 주주가 신설회사 주식을 함께 받는 인적분할은 물적분할보다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그럼에도 주가와 공매도 모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분할 방식보다 카카오의 과거 계열사 상장 전력에 대한 불신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주주가치 제고'라는데 증권가는 목표가 줄하향…"새 할인 우려" 카카오 주주들의 경계심에는 과거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2020년 9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2021년 8월, 카카오페이가 같은 해 11월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계열사들이 잇달아 증시에 입성하면서 카카오그룹은 '문어발 상장'과 중복상장 논란의 중심에 섰다. 카카오 측은 이번에는 추가적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지난 21일 설명회에서 "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계열사 추가 상장과 관련해서도 현재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이나 합병 계획은 없으며 향후 상장 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할 발표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 리포트가 쏟아진 24일 시장의 눈높이는 오히려 낮아졌다. 이날 카카오 관련 보고서를 낸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다올투자증권 등 5곳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고, 메리츠증권은 5만2000원에서 3만7000원, 다올투자증권은 6만원에서 4만5000원, 삼성증권은 4만9000원에서 4만원, 하나증권은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눈높이를 낮췄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까지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증권가가 우려하는 대목은 카카오가 기존 복합기업 할인을 없애기 위해 회사를 둘로 나눴지만, 카카오X에는 오히려 지주회사 할인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증권은 카카오X에 기본적으로 30%의 지주회사 할인율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10조8000억원으로 평가했다. 할인율이 50%까지 확대될 경우 카카오 전체 적정주가가 3만3000원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서비스 연결이 악화돼 시너지가 제한되고 이해 상충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까지 상장될 경우 카카오X 기업가치에서 상장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면서 할인율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분할 이후 기업가치 향방을 두고 "카카오AI의 리레이팅 폭과 카카오X의 디레이팅 폭 간의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AI 역시 당장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는 현재 약 2조8000억원인 카카오AI 매출을 2030년 6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AI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 확대와 AI 수익화 모델은 아직 검증이 필요한 단계라는 지적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이전틱 커머스 등 AI 수익화 전략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자자의 공감을 얻을 새로운 사업전략이 입증될 때까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X 주요 자회사 지분의 실효가치를 약 11조1000억원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내 지주회사에 통상 30~60% 수준의 할인이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카카오AI의 AI 성장 스토리는 2028년부터 숫자로 증명될 전망"이라며 "단기간에 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을 제외하고는 리레이팅 요인은 부재하기에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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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니어스랩·해치텍 신규 상장…스카이랩스 공모주청약 [이번주 증시캘린더]
신규상장 2건 공모 청약 1건 진행 새내기주 부진 속 주가 흐름 관심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니어스랩과 해치텍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스카이랩스의 공모주청약을 비롯해 상호변경과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 등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풍력발전기 점검 분야에서 축적한 자율비행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795건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743.49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상단은 4만 12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총 374억 9200만 원이다. 이달 12~13일 진행된 일반청약에는 총 11만 4564건, 1억 2057만 1780주가 접수됐고 경쟁률은 약 530대 1을 기록했다. 이틑날인 25일에는 해치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해치텍은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위치와 움직임을 측정하는 고정밀 3차원 자기센서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모바일과 가전 중심 사업을 자동차·로봇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수요예측에 총 32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01.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만 3000원이다.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26 대 1,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700억 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랩스는 이달 26과 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2015년 설립된 스카이랩스는 반지 형태의 활동혈압측정기인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를 핵심 제품으로 하는 기업이다. 스카이랩스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 3000~1만 6000원, 공모 예상금액은 260억~320억 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다음달 4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KSS해운과 네이버(NAVER)의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24일), 미래에셋증권과 크래프톤의 주식소각에 따른 주권변경상장(25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와 에이프로젠의 국내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른 보통주 추가상장(26일) 등 주요 주식 발행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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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메리츠증권, 부산금융센터 해운대 베네시티로 이전
VVIP 대면상담·세미나·네트워킹 등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메리츠증권은 부산금융센터를 해운대 베네시티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메리츠증권은 부산금융센터를 해운대 베네시티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고객 접근성과 상담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쾌적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부산진구 부전동 현대캐피탈 사옥에 있던 부산금융센터를 해운대 베네시티 상가로 옮겼다. 새 부산금융센터는 VVIP 고객을 위한 전문적인 대면상담을 비롯해 고객 대상 세미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부산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별 투자 성향과 자산관리 수요에 맞춘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면 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자산관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수범 메리츠증권 부산금융센터장은 "이번 이전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자산관리 수요를 반영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금융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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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잠실에 울려퍼진 선율…4500명 즐긴 롯데의 ‘무료 클래식’
지난 23일 ‘2026 롯데 서머 클래식 콘서트’ 개최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밭 아이부터 중장년까지 한자리 대니 구·존 노·고상지 무대…OST 더해 대중성 높여 신동빈 회장 “롯데월드타워 가치 사회에 환원”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지난 23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월드파크에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잔디밭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시선은 일제히 무대로 향했다. 연주가 시작되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고, 곡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어린아이들마저 숨을 죽였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아이는 옆에 앉은 아버지에게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며 ‘쉿’ 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월드파크에 열린 ‘2026 롯데 서머 클래식 콘서트’. (사진=김지우 기자) 롯데가 처음 마련한 ‘2026 롯데 서머 클래식 콘서트’에는 시민 4500여명이 몰렸다. 갓난아이를 안고 나온 부모부터 어린이, 연인, 중장년층까지 관객층도 다양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공연의 문을 연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영화 등을 통해 귀에 익은 클래식 작품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비롯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가 잠실의 여름밤을 채웠다. 익숙한 선율이 흐를 때마다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무대에 오르면서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대니 구는 ‘작은 별’을 비롯해 몬티의 ‘차르다시’를 연주하며 클래식 특유의 섬세함과 화려한 기교를 동시에 보여줬다. 테너 존 노는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와 윤학준의 가곡 ‘마중’을 선보였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연주하자 클래식 중심이던 무대에는 탱고 특유의 강렬한 리듬이 더해졌다. 후반부에는 클래식 공연이 다소 낯선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영화·애니메이션 음악이 이어졌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디즈니 메들리와 지브리 메들리를 비롯해 대니 구가 연주한 영화 ‘시네마 천국’ OST, 존 노의 ‘컬러스 오브 더 윈드(Colors of the Wind)’, ‘캐리비안의 해적’ 음악 등이 연주됐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에서는 대니 구와 고상지, 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정통 클래식에서 탱고, 영화 음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이 이어지면서 클래식을 평소 접하지 않았던 시민들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공연을 즐겼다. 서울 잠실에 거주하는 이용민씨(50대)는 “클래식을 즐기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실제 공연장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이렇게 무료로 공연을 마련해주니 음악을 들으며 마음에 울림도 있고 마음도 확 풀리는 기분”이라고 했다. 잠실에 사는 김모씨(30)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 기부가 아니라 이런 문화 공연으로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신동빈 롯데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롯데가 롯데월드타워를 단순한 쇼핑·관광 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의 연장선이다. 신 회장은 평소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롯데월드타워·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롯데월드타워가 가진 가치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롯데는 문화·체험 행사를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확대하고 있다. 봄에는 벚꽃을 테마로 한 ‘스프링 인 잠실’을, 겨울에는 빛의 축제 ‘롯데 루미나리에’를 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뛰어오르는 ‘스카이런’과 수영·달리기를 결합한 ‘아쿠아슬론’ 등 스포츠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2월 누적 방문객이 5억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 등에 힘입어 연간 방문객이 역대 최대인 6000만명을 돌파했다. 롯데는 올해 처음 선보인 서머 클래식 콘서트 역시 잠실의 여름을 대표하는 행사로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가 시민 누구나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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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율주행 빗장 곧 풀린다" 한국 노리는 수입차들…현대차가 갈 길은?
[MT리포트]테슬라 돌풍의 명암 (下) [편집자주] 말 그대로 돌풍이다. 통상 수입차의 성공 지표로 인식되는 '연 1만대' 판매를 '월'에 가뿐히 뛰어넘은 테슬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가격·감성·기능을 모두 잡았단 찬사는 고무줄 가격과 안전·환경 문제, 낮은 사회 기여도란 곱지 않은 시선을 동반한다. 테슬라의 인기 비결과 한계, 향후 전망 등을 들여다보고, 이에 따른 국산 브랜드의 과제도 짚어봤다. ━ 자율주행은 결국 대세…현대차그룹 '골든타임' 잡아야 ━ 자율주행 기술 도입 타임라인, 자율주행 레벨 설명/그래픽=이지혜 국내에서 파는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는 완전자율주행(FSD)을 쓸 수 없다. 중국산이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특례를 적용받지 못해서다. 그런데도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그랜저를 누르고 모델Y가 차지했다. 가격 프로모션이 영향을 미쳤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FSD가 열린 차는 미국 안전기준을 통과해 별도 인증 없이 들여온 미국산 모델S·모델X뿐이다. 가격 프로모션이 영향을 미쳤지만, 언젠가 기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구매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FSD를 무단으로 활성화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지난 4월 말까지 85건에 이를 만큼 관심도 높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FSD가 국내에 들어왔지만 미국에서 생산된 일부 고가 차량에 한정돼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 들어 모델3·모델Y 등 대중적인 차종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자율주행을 가까운 시점에 쓸 수 있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5~6년 전 소비자들이 애플 아이폰을 사던 행태와 지금 테슬라를 사는 모습이 비슷하다"며 "아이오닉5와 테슬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테슬라를 고르게 만드는 브랜드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만든 흐름은 곧 수입차 전반으로 번질 공산이 크다. 국토교통부는 유럽 인증체계인 운전자제어보조장치(DCAS)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UN R171을 국내 기준에 반영하는 작업으로, 완료되면 그동안 막혀 있던 자동 차로 변경 등이 허용된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늦어도 3년 안에 끝낼 계획이다. 빗장이 풀리면 대기 중인 브랜드가 한꺼번에 들어온다. 벤츠는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을 얹은 레벨2++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를 내년 유럽에 내놓는다. 도심에서도 운전대에서 손을 뗄 수 있는 수준으로 국내 기준만 마련되면 한국 도입도 가능해진다. BMW도 지난해 말 유럽에서 상용화한 고속도로 핸즈프리 기술 '모터웨이 어시스턴트'를 국내 규정이 없어 들여오지 못했다. 법적 근거만 생기면 빠르게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율주행을 전면에 내세운 중국 브랜드들도 줄을 서 있다. 현대차그룹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G90 부분변경에 고속도로 핸즈오프가 가능한 레벨2+를 넣고, 내년 말 차세대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차종으로 고속도로 자율주행(NOA)을 확대한다. 도심까지 지원하는 레벨2++는 2028년 제네시스 GV90부터다. 기아는 2029년 '풀스택 SDV'에 도심 레벨2++를 적용한다. 엔비디아 등과 센서를 표준화해 양산차를 빠르게 내놓고 거기서 쌓인 실주행 데이터로 자체 엔드투엔드(E2E)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도 짰다. 그럼에도 상용화 시차가 길어질수록 다른 완성차업체에 점유율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온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V90, 벤츠는 고급 라인업에 레벨2++를 먼저 넣는다. 그룹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고급차 시장에서 정면으로 경쟁한다는 뜻이다. 법제화가 예고대로 내년에 마무리되면 제네시스가 도심 자율주행을 얹기까지 남은 1~2년이 수입차에는 공백기가 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기존 수입차 업체에 테슬라라는 경쟁자가 추가된 것이고 이미 FSD가 상용화된 미국이나 각국의 견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유럽에서는 부담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출시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대응책이지만 일정을 당기고 싶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고, 아직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영역인 만큼 오히려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개발 속도만으로 메우기 어려운 간극인 만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나 중국 업체의 자율주행차가 들어오는 것 자체를 정부가 막기는 어려운 만큼, 국산 자율주행차 구매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실증특례로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차 세액공제 같은 구조적 현안이 겹치면서 그룹 안에서 자율주행 정책 대응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투자와 사업 관점에서는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가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 차에서 로봇으로 번진 경쟁…테슬라 옵티머스 vs 현대차 아틀라스 ━ 테슬라 옵티머스 vs 현대차그룹 아틀라스/그래픽=윤선정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맞붙은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도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대규모 양산 계획을 앞세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공장과 부품 공급망,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맞선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S·X 생산라인 가동을 종료하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1세대 생산라인을 연 100만대 규모로 설계했다. 미국 텍사스 공장에 준비 중인 2세대 생산라인은 장기적으로 연 10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설계하고 있다. 테슬라가 내세우는 강점은 전기차에서 확보한 기술과 인프라를 로봇 개발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차량용 배터리와 전력전자, 모터,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AI 추론 컴퓨터를 옵티머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텍사스의 115메가와트(MW) 이상 규모 AI 연산 인프라 '코텍스 2'도 차량과 휴머노이드의 자율주행·자율행동 소프트웨어 개발을 함께 지원한다. 테슬라는 연내 옵티머스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초기 생산분은 외부에 판매하지 않고 로봇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능을 개발하는 '옵티머스 아카데미'에 투입한다. 목표는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할 범용 로봇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대량생산 이후 가격으로 2만~3만달러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산업 현장 투입과 검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1월 미국 보스턴 본사에서 제품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생산에 착수했다. 올해 물량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학습·검증시설인 RMAC와 구글 딥마인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외부 고객 공급은 내년 초부터 추진한다. 아틀라스는 키 1.9m, 무게 90kg으로 순간적으로 최대 50kg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4시간이지만 전력이 부족하면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연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같은 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 서열화 작업을 맡기고 2030년에는 부품 조립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초기 시장이 가정(스마트홈)보다 스마트공장을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정한 공정을 반복하는 공장은 작업 환경을 표준화할 수 있고 로봇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계산하기 쉽기 때문이다. 반면 가정은 작업 환경이 제각각인 데다 로봇 가격과 AI 모델 운영비까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해 대중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 때문에 실제 제조공정에서 확보하는 학습 데이터와 부품 공급망이 향후 휴머노이드 시장 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시뮬레이션 데이터만으로는 공장마다 다른 설비와 작업 환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지에 완성차·부품 공장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현장에 투입해 학습과 성능 개선을 반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대모비스의 액추에이터와 현대글로비스의 물류·공급망, 구글 딥마인드의 AI 기술을 결합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테슬라에서 옵티머스 개발을 이끌었던 밀란 코박을 그룹 고문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인력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현재 휴머노이드의 가장 큰 시장은 가정이 아니라 스마트공장이고 현재로서는 실제 공장에 투입해 시험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이 테슬라보다 유리하다"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주도로 로봇 기술과 부품 공급망을 함께 키우는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더 큰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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