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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혼부부 소득 합산 안한다”…청년 4억 이하 비아파트 매수 지원
청년미래 보금자리론 출시 생애최초 혜택 유지 정책대출 결혼페널티 해소 방안 부부 중 1인 소득 7000만원 이하면 가능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전세대출 보증제한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송파구 아파트 모습 [한주형 기자]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핀셋지원’한다. 다만, 투기성 전세대출은 제한한다. 청년들이 현재 월세 수준의 원리금을 부담하면서 4억원 이하 비(非) 아파트를 ‘자가’로 장만할 수 있도록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통해 청년이 4억원 이하의 오피스텔·빌라 등 비아파트를 구입할 때 지원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주택금융공사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서, 연 소득 7000만원 이하가 대상이다. 신혼부부는 부부 중 한 명만 해당해도 된다. 주택 규모는 전용 85㎡ 이하여야 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80% 인정된다. 현재 비아파트 평균 월세가 약 80만원임을 감안해, 월 원리금 상환액이 85만원(2억원 대출, 30년 만기, 연 3.0% 금리 적용 가정) 수준이 되도록 산출했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이용해도 현행 생애최초 LTV 우대 혜택은 유지된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연간 3조원씩 2년 동안 한시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반전세·월세와 전세 관련 지원책도 마련됐다. ‘전세+월세 대출 결합보증’ 상품을 새로 출시해 전세·월세 대출 모두 보증하고 보증비율도 기존 90%에서 100%로 올린다. 기존에는 전세보증과 월세보증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면서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신혼부부는 부부 중 1인 기준)다. 전세 지원도 현행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의 지원대상과 대출한도를 넓혔다. 대상자는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확대했다. 대출한도도 신혼부부·유자녀 가구에는 기존 대출한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들 청년 주거지원 3종세트(매매·반전세·전세)는 내년 1월에 잠정 출시될 예정이다. ‘합산 → 부부 중 한명’ 보금자리·디딤돌 등 신혼부부 소득요건 완화 금융위는 결혼 전에는 정책대출 소득 기준을 충족했으나 결혼 후에는 부부합산하면서 제외되는 ‘결혼페널티’를 해소할 방안도 내놨다.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론 소득 요건을 기존 ‘부부 합산 소득 8500만원 이하’에 더해, ‘부부 중 1인의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 조건을 추가해 둘 중 하나를 충족하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 디딤돌·버팀목 대출도 부부 중 한 명이라도 각각 6000만원, 5000만원 이하라는 소득기준에 충족하면 대출이 허용되도록 했다. 실거주 실수요자 지원책으로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주택공급과 관련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금융회사 총량관리 목표에서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는 금융사의 총량관리 실적에 이들 대출이 포함돼 은행권이 총량관리 달성을 위해 대출한도를 자체적으로 축소해왔다. 이로 인해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 단지의 집단대출이 난항을 겪는 문제가 생겼다. 자금이 융통되도록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이주비 대출과 신축 입주단지 중도금·잔금대출을 금융회사 총량관리 목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차주의 소득을 산정할 때 청년층의 미래 소득증가 가능성을 반영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장래소득 인정 기준’ 적용 범위로 넓혔다. 미성년자 때 주택지분을 상속받는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면, 금융회사 여신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생애최초 LTV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실거주 한 적 없다면 ‘투기’…예외 확대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는 전세대출 보증을 제한한다. 현재도 다주택자와 투기지역·투기과열지역 내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취득한 사람은 보증기관의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돼 신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고 만기 연장도 안 된다. 이 규제대상에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를 포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 ▲ 해당 주택을 임대차 중인 경우(본인·배우자의 직계존비속에 임대차하는 경우는 제외) ▲ 본인이나 배우자 중 누구도 해당 주택에 실거주한 적이 없는 경우(주민등록상 주소 이전을 한 적이 없는 경우) 등 세 가지 항목에 모두 해당하면 투기성으로 보기로 했다. 다만 예외로 허용되는 사유를 비교적 폭넓게 정했다. 토지거래허가 구역 내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매수한 경우 등이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 특히 ‘비거주 사유의 불가피성이 명백하다고 금융사 여신심사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허용해 신규 전세대출과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현행 수도권·규제지역 80%(그 외 지역은 90%)에서 1주택자는 수도권·규제지역 70%(그 외 지역은 80%)로 축소된다. 단 무주택자의 경우 현행 보증비율이 유지된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주담대 자본규제도 강화한다. 현행 고위험 주담대 유형에 고액·고DSR 주담대, 고가주택·고LTV 주담대 유형을 추가해 위험가중치(RW)를 2∼4배 수준 상향하고, 가계 부문 시스템리스크 완충자본(SSyRB)도 도입한다. 다만 구체적 부과기준은 은행권과 협의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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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생명·화재, 상반기 순익 웃었지만…2분기는 '온도차'
상반기 순익 나란히 증가…생명 1.89조·화재 1.37조 2분기 순익은 '희비'…생명 9.1%↓·화재 15.7%↑ 밸류업 구체안은 아직…주주환원 확대 기조는 유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다만 2분기만 떼서 보면 희비가 갈렸다. 삼성생명은 보험손익 감소 영향으로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반면, 삼성화재는 보험·투자손익이 모두 개선되며 순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35.8%↑…보장성 보험 확대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1조8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941억원보다 35.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6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했다. 상반기 보험서비스손익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533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5.9% 감소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및 연결 대상 회사의 손익 증가 등에 힘입어 1조858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의 미래 수익성을 보여주는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지난해 말보다 5000억원 늘어난 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7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CSM이 1조6426억원까지 확대됐다.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와 종신보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전속 설계사 수는 4만4987명으로 집계됐다. 6월 말 지급여력제도(K-ICS·킥스)비율은 208%로 3월 말보다 2%포인트(p) 하락했지만, 기본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7%p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2026년 상반기 실적 주요 지표./자료=삼성생명 IR 내년부터 시행하는 보험설계사 수수료·시책 총량제 효과에 대해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총량 규제 도입 시 현재 신계약비 대비 삼성생명은 약 10%, 업계 전체로는 약 20%가량 신계약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비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 조직 활동량을 늘리고 인공지능 툴(AI Tool) 등을 적극 활용해 연간 CSM 3조원 이상은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령층과 고액자산가 등을 겨냥한 사업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이 CFO는 "고액자산가 확보와 관리 인프라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일시납 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10.2%↑…보험·투자 동반 개선 삼성화재의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7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보험손익은 1조1145억원으로 10.9%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늘었다. 장기보험 손익은 8804억원으로 5.6%, 일반보험 손익은 1880억원으로 75.6% 증가한 반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200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CSM 총량은 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증가한 14조594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24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감소했다. 삼성화재 2026년 상반기 실적 주요 지표./자료=삼성화재 IR 조진만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월평균 2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8억원 감소했다"며 "인보험 물량은 축소됐지만 고수익성인 '마이핏 건강보험' 중심의 세만기 비중 확대 등을 통해 CSM 환산배수가 개선되면서 신계약 CSM 감소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연결 전속 채널의 신인 설계사 확충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량 신계약을 기본으로 하반기 신계약 CSM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7월부터 도수치료 등이 관리급여 대상에 포함된 데 따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의 도수치료 청구금액은 올해 상반기 일평균 4억5000만원에서 8월 현재 1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조 팀장은 "비급여 지급구조를 제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실제 효과는 연간 소진한도가 소진되는 연말에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6월 말 킥스비율은 282.8%로 3월 말보다 12.7%포인트 개선됐다. 기본자본비율 역시 220.2%로 같은 기간 35.7%포인트 상승했다. 특별배당·추가 밸류업엔 '신중'…"DPS 우상향" 재확인 삼성생명은 추가적인 밸류업 정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발표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완삼 삼성생명 CFO는 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밸류업 발표 시기는 제도적으로 내년 주주총회 전까지인데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 주주환원 목표는 재확인 수준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DPS)을 꾸준히 높여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특별배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점과 규모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2025년 배당을 결정할 때도 2월에 발생한 이익을 포함해 결정했다"며 기존 주주환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역시 배당성향 50% 목표를 유지하면서 DPS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추가 밸류업 정책에 대해 "시장 기대를 이해하고 있고 회사 내부적으로 아이템별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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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콩고 에볼라 무서운 확산세…WHO "역대 최악 사태 넘어설 수도"
4300명 이상 감염·2000명 넘게 사망 희귀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백신·치료제 없어 [부니아=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 속도대로라면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11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 부니아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에볼라로 숨진 희생자의 유해가 담긴 관을 하관하고 있다. 2026.08.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1만1000명 이상이 숨진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를 넘어 역대 최악의 유행이 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 속도대로라면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에볼라 사태로 평가되는 이번 유행으로 콩고 동부에서는 현재까지 43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2000명 이상이 숨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월15일 공식 선언됐지만 보건 당국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실제 발병은 지난 2월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유행은 희귀종인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 바이러스에 대해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발병 지역이 남수단과 우간다, 르완다 국경에 인접한 콩고 동부의 외딴 지역인 데다 무력 충돌까지 이어지고 있어 방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신규 감염과 사망 사례 대부분은 보건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열악한 기반시설과 의료시설 부족도 확산세를 키우고 있다. 일부 보건 인력은 임금 미지급으로 파업에 나섰으며, 에볼라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와 외부인에 대한 불신으로 일부 주민들은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이번 유행이 약 6개월 뒤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악의 경우 9개월에서 12개월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WHO는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최대 피해지역인 이투리주에서 후보 치료제 2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됐으며,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특화된 백신 2종도 처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 중이다. WHO는 동물실험에서 가능성을 보인 기존 에볼라 백신이 분디부교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는지 추가로 시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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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 러 흑해 핵심항 대공습…곡물 수출도 타격
우크라, 노보로시스크 해군기지·항만 타격 러시아도 우크라 항구·상선 공격 양국 수출 차질에 글로벌 식량시장 우려 [오데사=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노보로시스크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인근 흑해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기니비사우 국적 곡물운반선 '골든 레오'(Golden Leo)호가 연기를 내뿜고 있다. 2026.08.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흑해의 항만과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양국의 곡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핵심 곡물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까지 대규모로 공격하면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 차질이 글로벌 식량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노보로시스크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8세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크라스노다르주 당국은 노보로시스크를 비롯한 여러 지역이 밤사이 수백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 해군기지와 방공 진지, 부두, 항만 기반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의 잇단 공격을 받자 상당수 함정을 노보로시스크로 옮긴 바 있다. 공습 여파로 군사시설뿐 아니라 곡물 수출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 곡물업체들은 노보로시스크의 곡물 터미널이 공격받았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농업부는 현재의 물류 제약을 고려해 화물을 발트해와 카스피해 항구, 육상 운송로 등으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흑해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최근 더욱 격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선박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확대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와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으로, 해를 통한 양국의 곡물·에너지 수송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식량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러시아의 8월 밀 수출은 최근 5년 같은 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고, 우크라이나 역시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해운업체 머스크는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자 우크라이나 초르노모르스크항 운영을 중단하고 일부 선박을 루마니아 항구로 우회시켰다. 우크라이나는 흑해 항로가 막힐 경우 다뉴브강 등을 대체 수출로로 활용할 수 있지만, 강변 항구의 처리 능력은 필요한 물량의 최대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양측의 선박·항만 공격이 계속될 경우 선사들이 흑해 운항 자체를 기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시다르트 카우샬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례로 들며 선박에 대한 공격이 누적될 경우 선사들이 해당 항로 운항을 기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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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격 미사일 부족' 미군, 中과 분쟁시 전략적 패배 가능"
美보수 싱크탱크, 미중 분쟁시 '이란戰 요격체 부족' 악영향 지적 헤리티지 "美, 승리에 필요한 요격체 총량의 10% 미만 보유" "中, 분쟁 초기 괌기지 무력화 가능…美는 며칠 만에 요격체 소진" 미군 패트리엇 이동식 발사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이란 전쟁으로 요격 미사일 재고의 급격한 감소 사태에 직면한 미국이 중국과 분쟁이 벌어질 경우 전략적 패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헤리티지재단에 따르면 이 재단의 짐 페인 선임연구원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구 미사일 방어 재고 : 미중 분쟁에 불충분'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충분한 요격체 비축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미군은 적의 타격 능력과 재건 능력을 약화하는 데 필요한 지속적 공격 작전을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요격체 비축량 부족이 심각한 상태로 유지되면 작전 실패로 이어져 미국의 전략적 패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고, 미군과 경제적 이익에 장기적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국 비상계획에서 요격미사일 재고는 뒤를 떠받치는 세부 사항이 아니라, 합동군이 승리할 때까지 충분히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핵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헤리티지재단은 2024년 미 대선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염두에 두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를 모아놓은 '프로젝트 2025'라는 정책 제언집을 발간한 곳으로, 미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마저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그간 미국 언론들은 미군의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 상황을 보도해왔지만, 이번 보고서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미·중 간 군사적 충돌 상황을 가정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우선 미국의 패트리엇,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바다의 패트리엇'이라 불리는 SM-6, SM-3 등 요격 미사일 재고가 중국과의 장기적·고강도 분쟁을 억제하거나 필요한 경우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총량의 10% 미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재고 수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분쟁 개시 며칠 내에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같은 주요 미군 기지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며 "중국이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자국 미사일 재고의 작은 양만을 사용한다면 미국은 분쟁 발생 후 며칠 만에 요격체를 모두 소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한 현재 미국의 요격체 생산 속도로는 권장 재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략 29∼89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필 데이비슨 전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에 따르면 미·중 간 분쟁은 2027년까지 발발할 수 있다"며 "게다가 미국의 신형 미사일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 지금 당장 요격체를 조달하고 ▲ 분쟁 발발 시 중국 본토 공격을 허용하는 교전 규칙을 사전 승인하는 한편, ▲ 더 많은 요격미사일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 어려운 작전상 결단을 내릴 준비를 갖추는 것이 "미군과 경제적 이익에 심각하고 지속적 피해를 줄이는 가장 신중한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중국과의 장기화·고강도 분쟁이라는 최악 시나리오에서 예상되는 수요를 바탕으로 탄약 재고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분쟁 초기를 포함해 중국의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에 파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공격용 화력을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 지상에 배치된 요격체를 보완하기 위해 해군 자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탄약 생산 속도 및 능력을 중심으로 탄약 산업 기반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기 위해 탄약 조달 전용 계정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마련하라고 제언했다. 미 국방부(전쟁부)도 이러한 요격체 부족 사태를 인식하고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미 육군의 2027회계연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미군은 패트리엇 미사일의 가장 고성능 기종인 'PAC-3 MSE' 2천798발, 사드 857발 등의 조달을 위한 예산을 요청했다. 이는 2026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요청한 예산(PAC-3 MSE 320발, 사드 25발)보다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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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생 한번뿐인 기회"…유럽 '세기의 일식 우주쇼'에 탄성
스페인 시골 언덕부터 그린란드 앞바다 크루즈선까지 '흥분' 아이슬란드선 "40년전 미소 정상회담 이후 처음 보는 북새통" 12일 스페인 산아센시오에서 보이는 개기 일식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저녁 유럽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일식 '천체 쇼'가 펼쳐지면서 곳곳에 몰린 시민과 관광객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개기 일식이 관측된 스페인과 아이슬란드는 물론이고 95% 넘는 부분 일식이 나타난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하늘이 잘 보이는 지역에 방문객들이 몰리고 특수안경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12일 스페인 베를랑가 데 두에로에서 보인 개기 일식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전문가용 관측 장비를 챙겨온 천체 관측 애호가들부터 특수안경을 쓴 사람들, 간접 관찰을 위해 종이상자와 은박지 등으로 손수 만든 장비를 들고 온 어린이들까지 해가 보이는 곳곳에 몰려들었다. 해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일대가 어둠 속에 빠진 몇 분 동안에는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고 로이터, AP 통신, BBC 방송 등이 전했다. 캠핑카로 가족과 함께 스페인 북부 아리하까지 달려왔다는 이탈리아인 세르조(60) 씨는 로이터에 "이런 일식을 볼 기회가 내 인생에 다시 없을 거라서 감정이 북받친다"고 말했다. 에펠탑 옆으로 보이는 부분 일식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북동부 언덕 마을 메디나셀리도 몇 분간 이어질 개기 일식을 제대로 볼 '명당'에 자리를 잡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철학과 교수로 일하는 아카타 봉크 씨는 일식을 제대로 보기 위해 마드리드에서 이 마을까지 왔다면서 "갑자기 어둠이 닥치고 해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는 건 짜릿한 일"이라고 AP 통신에 말했다. 스페인 북부에서 일식 관측 준비하는 사람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개기 일식이 보이는 것은 19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2027년 8월 2일에도 개기 일식이 한 차례 관측될 예정이고, 2028년 1월엔 태양 가장자리에 밝은 고리가 보이는 '금환 일식'이 나타나 '이베리아 일식 트리오'를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스페인을 찾은 관광객은 800만명, 인구 40만명의 아이슬란드에는 8만명이 몰릴 걸로 예상됐다. 체코 프라하성 옆으로 보이는 부분 일식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호텔 케플라비크의 스테인소르 욘손 매니저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렸다"며 이 호텔이 개업하고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과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레이캬비크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던 1986년 이후로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바다에서 일식을 지켜본 사람들도 있었다. 그린란드 동쪽 리페피요르드에 있는 크루즈선 MS 스피츠베르겐호는 북극권 중심 경로를 항해하다 126명 승객들에게 일식의 장관을 보여주기 위해 바다 한복판에 자리를 잡았다. 이 크루즈선의 스베레 뤼드 선장은 "하루 종일 승객들이 와서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며 "모두 엄청나게 신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같은 분위기"라고 AP에 말했다. 마르세유 해변에서 일식 지켜보는 사람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개기 일식은 아니지만 달이 해를 가리는 비율이 각각 최대 96%, 99%에 이르렀다. 영국에서 이같은 일은 1999년 이후 처음이고 향후 50년간 보지 못할 대형 이벤트라고 BBC 방송은 전했다. 런던에선 왕립관측소가 있는 그리니치에 사람들이 몰려 함께 지켜봤다. 런던 그리니치에서 일식 관측 나선 사람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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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도 속수무책…우크라 드론에 미군 기갑여단 훈련서 '전멸'
독일 훈련서 장갑차 잇따라 격파 판정 미군, 우크라 실전 전술 학습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난 4~5월 독일에서 열린 대규모 지상전 훈련 '컴바인드 리졸브(Combined Resolve)'에서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제412연대 '네메시스'와 맞붙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3월11일 우크라이나 제네럴 체리사의 한 직원이 러시아군의 공격 드론 파괴를 위해 설계된 대공 요격 드론을 시범 작동해 보이고 있다. 2026.08.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군이 독일에서 실시된 군사훈련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미 육군 기갑여단을 사실상 전멸시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난 4~5월 독일에서 열린 대규모 지상전 훈련 '컴바인드 리졸브(Combined Resolve)'에서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제412연대 '네메시스'와 맞붙었다. 훈련에는 미 육군 제1기병사단 제3기갑여단전투단을 중심으로 약 3500명이 참가했다. 미군은 전자전과 대(對)드론 장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미군 병력과 장갑차를 잇달아 탐지해 격파 판정을 받아냈다. 특히 미군의 중장갑차량이 이동하면서 일으킨 먼지가 정찰 드론에 쉽게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정찰 드론으로 표적을 식별한 뒤 폭발물 투하 드론과 목표물에 직접 충돌하는 1인칭 시점(FPV) 드론을 투입했다.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미군 차량을 너무 빠르게 격파하면서 훈련을 이어가기 위해 이미 격파 판정을 받은 미군 부대를 다시 투입하는 이른바 '리스폰(respawn)'까지 이뤄졌다. 당시 미군은 표준 전자전·대드론 체계를 갖추고 있었지만, 실전 경험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격차를 보였다. 다만 2주간 훈련을 거치며 병력 은폐·분산과 전자전 활용 능력이 개선됐고,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공격용 드론 운용법도 전수받았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와 4년 넘게 전쟁을 치르면서 드론 운용은 물론 전장에서 드론을 수리·개조하고 무장하는 능력까지 축적했다. 반면 미군은 실제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드론을 운용하고 정비하는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국방부는 최근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드론·대드론 전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올해 중동에서도 이란의 장거리 드론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산 드론을 도입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검증된 대드론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5월 드론전을 연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미군 인력을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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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LA레이커스, 트럼프 사위 일가에 팔렸다…사상최고가에 매각
[LA레이커스 (EPA=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가에 매각됩니다.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와 조시 쿠슈너 벤처 투자자가 125억 달러(약 18조원)에 LA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A레이커스는 지난해 10월 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억만장자 마크 월터에게 구단주 자리를 넘긴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프로 스포츠 구단 가운데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이를 1년도 안 돼 다시 깨게 된 것입니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일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LA레이커스의 관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장기적인 목표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팀과 팬, LA시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시 쿠슈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며, 아이거는 디즈니를 약 20년간 이끌어 온 경영인입니다. 쿠슈너는 농구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분 일부를 소유했던 바 있으며, 최근에는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새 영리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매수하려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월드컵 관련 법인 지분 매수는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아이거 역시 스포츠 사업에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왔으며, 2024년에는 아내와 함께 여자 축구팀인 앤젤시티FC를 2억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매각을 두고 지나치게 빨리 이뤄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구단을 수십 년에 걸쳐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월터의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최근 부정행위 혐의로 연방 수사를 받고 건강 문제까지 불거진 가운데 급히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월터가 보유한 여자 농구팀 LA스파크스는 매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한 스포츠업계 금융 관계자는 CNN방송에 "프리미어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1년도 안 돼서 넘기는 사람은 없다. 이런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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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년 폭격 퍼붓고도 제자리…이스라엘인 92% '이란이 이겼다' 평가" [인터뷰]
우파 정부의 '무력 만능론' 힘 잃어 "안보 정책 실패…내부 분열 심화" "3년 동안 사방에 폭격을 퍼붓고도 결국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은 이제 처음으로 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내 최대 여론 연구기관인 히브리대 산하 '아감 랩스(Agam Labs)'를 이끄는 님로드 니르 소장(정치심리학 박사)은 8일 텔아비브에서 진행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우파 성향인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압도적인 무력행사로 안보를 되찾아주겠다고 공언했지만, 반복되는 전면전과 사이렌 소리 속에서 점차 회의론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님로드 니르 아감랩스 연구소 소장이 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소희 특파원 -전쟁 장기화에 대한 이스라엘 대중의 평가는. "이스라엘 시민의 92%가 대(對)이란 전쟁으로 이란이 승리했거나 이득을 봤다고 평가했다. 사람들은 이란이 이기고 있고 이스라엘이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 더 큰 위협을 느낀다. 적이 여전히 강력하고 억지력이 실패했으며 내 가족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믿는다면, 역설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군사 행동을 더 요구하게 될 수 있다." -전쟁 지속을 지지하는 여론이 여전히 높은가. "7월 조사에서 전쟁 연장을 지지하는 비율은 52%로 집계됐다. 3월 초까지만 해도 70~80%가 낙관론과 전쟁 지지 의사였던 데 비하면 엄청난 하락이다. (이란과 대리세력으로부터) 온갖 공격을 받으면서도 대중의 절반이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놀랍다. 오직 무력만으로는 안보와 생존을 유지할 수 없음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외교적 노력에 대한 지지 증가 등 지표가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 감지된다." -안보에 민감한 북부 접경지대의 민심 이반도 심상치 않다. "북부 지역 유권자 중 다음 선거에서 리쿠드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3%(5월 조사)였다. 2022년 총선 당시 35%를 득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3명 중 1명이 돌아선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나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같은 정치인들은 '헤즈볼라가 극도로 약화했다'고 장담했지만, 정작 주민들이 겪는 현실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실존적 위협을 완전히 끝내지 못하면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정부에 분노하는 것이다."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하비마 광장에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반정부 단체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포스터에는 '네타냐후의 노예들' 등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김소희 특파원 -10월 말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연립정부의 정치적 운명은 어떻게 보나. "북부는 물론이고 핵심 지지층이던 세속주의 우파 유권자들마저 초정통파 유대인(하레디) 병역 면제 문제 등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오늘 당장 선거가 열린다면 네타냐후 집권 우파 블록이 과반을 차지할 시나리오는 제로(0)에 가깝다." -지난 3년간 전쟁이 이스라엘 사회에 주는 과제와 영향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좌파의 '외교·공존 이론'을 무너뜨렸다면, 수년간 이어진 전쟁은 우파의 '무력·억지 이론'마저 위기에 처하게 했다. 보통 외부 위협은 결속을 높이지만, 이미 사법 개혁안 등으로 갈라져 있던 이스라엘 사회에서 전쟁은 오히려 대립을 가속화했다. 인질 석방을 위한 군사적 압박과 외교 협상의 효율성, 책임 소재,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동기에 이르기까지 내부 분열의 연속이었다. 이스라엘은 이제 장기적 생존을 위한 근본적 질문 앞에 서 있다. 이것은 단순한 '안보 대 평화'의 이분법적 대립이 아니다. 단지 몇 달의 연명이 아닌, 향후 수십 년 동안 우리의 생존과 안보를 진정으로 담보할 방법론이 무엇인지 냉정히 재규정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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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후티-美, 상선에 잇단 공격… 홍해-호르무즈 긴장 고조
후티, 非사우디 배도 공습 6명 숨져 홍해 통과 선박수 절반 가까이 줄어 美는 봉쇄 위반 파나마 선박 공격 “美-이란 휴전 연장 합의” 보도도 (출처=후티 측 공식 매체 ‘안사룰라’ 텔레그램 채널)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11일 홍해를 항해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외 국적 선박에 대해서도 무차별 공격에 나섰다. 같은 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위반한 파나마 국적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에서 동시에 긴장이 고조되며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후티는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집트 회사 소유의 소형 화물선을 향해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해 선원 등 6명이 숨졌다. 후티는 화재 선박을 구조하기 위해 파견된 대원들에게도 2차 공격을 가했다. 앞서 후티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선박과 정유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후티가 비(非)사우디 국적 선박에 대해서도 무차별 공격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운송로로 쓰인 홍해도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군 중부사령부는 MH-60 헬기를 동원해 대이란 봉쇄 위반 파나마 국적 선박을 향해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두 발을 쏴 무력화시켰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봉쇄 위반 시도 상선 55척에 다른 항로를 안내하고, 비협조 선박 3척을 무력화했으며, 2척은 승선 검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에 일단 방점을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리얼아메리카 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내버려두기만 해도 그들(이란)은 실패할 것”이라며 “이란은 물가 상승률이 300%에 달하고 통화가치 급락으로 경제난이 심각하다. 우리는 그들의 자금을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그들의 은행가”라며 경제 압박에서 우위를 주장했다. 모센 레자이 신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미국이 전쟁을 끝내고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군 정보당국은 이란이 핵프로그램보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이 17일 만료되는 ‘60일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튀르키예 국영매체 아나돌루통신이 중재국 파키스탄 고위 관료를 인용해 12일 전했다. 그러나 이날 이란 고위 소식통은 양국 사이에 휴전 연장 논의는 없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양국은 올 6월 17일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60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난달 지속적으로 공습을 주고받는 등 ‘허울뿐인 휴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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