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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호카 품은 이랜드…제 2의 '뉴발 신화' 만들까
[주간유통]이랜드, 호카 새 파트너 낙점 내년 계약 종료되는 뉴발란스 대신할 브랜드 성장 브랜드 호카…새 1조 브랜드로 육성 그래픽=비즈워치 [주간유통]은 한주간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뉴스 뒤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사건들과 미처 기사로 풀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편집자] 뉴발 가고 호카 온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새 파트너 찾기가 일단락됐습니다. 이랜드가 호카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호카의 운영사인 데커스는 지난 20일 '대한민국 내 호카 브랜드의 새로운 총판으로 이랜드를 선정하게 되었음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대기업이 달라붙었다고 전해진 호카 쟁탈전에서 이랜드가 최종 승자가 된 겁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시기나 한국 내 유통 확장 방안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 호카의 유통권이 다소 붕 뜬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멀지 않은 시기에 이랜드가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데커스가 새 파트너로 이랜드를 선정한 건 놀랄 만한 소식은 아닙니다. 납득할 만한 실적도 있고, 서로의 니즈도 부합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랜드는 현재 뉴발란스의 유통을 맡고 있는데요. 뉴발란스는 국내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입니다. 스포츠 브랜드 중에는 2021년부터 나이키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죠. 뉴발란스의 글로벌 순위가 7위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소비자들의 뉴발란스 사랑은 독보적입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호카 매장/사진=김아름 기자 armijjang@ 여기엔 이랜드의 역할이 컸습니다. 뉴발란스아 이랜드와 손잡은 건 2008년. 당시만 해도 뉴발란스는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였습니다. 국내 매출이 500억~600억원 안팎이었죠. 하지만 이랜드가 손을 댄 뒤 뉴발란스의 실적은 고공행진합니다. 2010년 1000억원, 2011년 3000억원, 2020년 5000억원을 돌파하더니 2024년엔 1조원 벽을 뚫었습니다. 이랜드가 '얻어걸린' 게 아닙니다. 이랜드는 미국에서 '아재 브랜드'로 인식됐던 뉴발란스를 1020을 겨냥해 마케팅했습니다. 2013년엔 세계 최초로 '키즈' 라인을 선보였죠. 의류에 강한 이랜드의 특징을 살려, 신발은 미국에서 가져오지만 의류는 90% 이상을 이랜드월드가 디자인부터 기획, 생산까지 도맡고 있습니다. 이랜드는 뉴발란스 이전에도 푸마의 국내 유통권을 맡아 운영해 온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 시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해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켜 본 경험도 많고, 자체적으로 라인을 기획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췄으니 호카 입장에선 믿을 수 있는 '필승 카드'입니다. 이랜드 입장에서도 호카는 꼭 필요한 브랜드입니다. 내년부터 뉴발란스가 직진출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물론 2030년까지 라이선스 계약도 연장하기는 했지만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러닝화 시장에서 가장 '핫'한 호카가 고객으로 들어오면 연착륙이 가능합니다. 휴화산 터질까 이랜드로서는 '초대형 계약'을 따낸 셈이지만, 분위기는 조용합니다. 축배를 드는 모습은 아닙니다. 호카와 관련된 이슈가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호카의 기존 총판인 조이웍스는 미국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에 중재 신청을 했고 ICDR은 두 차례에 걸쳐 '새로운 유통사 선임 활동을 금지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랜드가 호카의 유통권을 획득했다고 알리면서도 "세부사항은 추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물러선 것 역시 이 때문입니다. ICDR의 본안 중재 결과가 나오거나 기존 호카와 조이웍스의 계약이 끝난 후에야 이랜드와의 계약이 발동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사이 호카를 둘러싼 논란은 점점 자극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불과 열흘 전에는 호카의 전 총판이었던 조이웍스의 조성환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전 대표는 "누구나 다 아는 기업의 회장님"이 호카의 판권을 빼앗기 위해 자신의 폭행 사건을 '설계'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호카의 판권을 가져간 것도 '대기업'인 이랜드가 됐죠. 전 호카 총판사 조이웍스 조성환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호카 갑질 폭행 사건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물론 여기엔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인 조이웍스와 계약을 맺었다가 대표의 폭행 사건이라는 이슈에 휘말린 호카로서는 다음 파트너로는 리스크가 적은 대기업을 택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실제 폭행 사건과 총판 계약 해지 이후 호카의 새 파트너로 거론된 곳들은 대부분 대기업이었죠. 문제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논란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깎아먹는다는 점입니다. 기업이나 오너의 도덕적 이슈에 민감한 요즘 소비자들은 폭행이나 유통권 분쟁 등 부정적 기사가 쏟아져나오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오래 유지하지 않습니다. 대체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흔들리던 나이키는 최근 들어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위스 브랜드 온은 호카의 가장 큰 경쟁자입니다. 앞서 거론된 뉴발란스 역시 '큰 손'입니다. 아디다스, 살로몬 등 다른 브랜드들도 러닝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랜드로서는 이런 논란들을 얼마나 빨리 해결하고 '이랜드판 호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법적 다툼이나 여론전이 길게 이어질 경우 판매권을 가져오지 않느니만 못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호카를 둘러싼 진실게임의 결말은 언제 공개될까요. 소비자라는 이름의 관객들은 인내심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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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격 내리고 옵션도 더? 도장 찍을게요”…확 달라진 2027년형 신차 쏟아진다
개발비 줄이고 체감 상품성은 점프 현대차, 아이오닉5·넥쏘 가격 인하 기아 K5, 크루즈 컨드롤 기본제공 포르쉐 타이칸, 가상 변속 기능 적용 2027 아이오닉5.현대차 완성차 업계가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변경 모델로 소비자 선택 폭 확대와 판매 회복에 나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전기차, 수소전기차, 픽업트럭, 수입 전기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디자인 개선과 편의사양 확대, 가격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2027 아이오닉5를 출시하며 트림을 재편하고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160만원 인하했다. 전 트림에 테일게이트 비상램프를 추가했고 상위 트림에는 100W USB 충전 포트를 기본 적용했다.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도 새롭게 운영해 고급 편의사양을 확대했다. 2027 넥쏘.현대차 이어 7월에는 수소전기차 2027 넥쏘를 선보였다. 엔트리 트림인 모던에는 루프랙과 인조가죽 시트, 100W USB 충전 기능 등을 기본 적용했고, 현대 스마트센스와 컴포트 플러스 선택사양을 확대했다. 최상위 프레스티지에는 14.6인치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다. 제네시스는 7월 2027 GV70와 디자인 특화 모델 GV70 그래파이트 패키지를 동시에 출시했다. 2027 GV70는 기본 휠을 19인치로 확대하고 신규 외장 색상인 트롬소 그린을 추가했다. 또 선호도가 높은 패널형 1열 시트백을 적용하고 프레스티지 패키지를 신설해 상품성을 높였다. 그래파이트 패키지는 유광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와 레드 캘리퍼,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리얼 카본 가니시 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2027 GV70. 제네시스 기아도 세단과 픽업트럭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했다. 중형 세단 The 2027 K5는 전 트림에 100W C타입 USB를 기본 적용하고 트림별 인기 편의·안전사양을 확대했다. 프레스티지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화했고, 노블레스에는 스마트 파워 트렁크를 추가했다. 픽업트럭 2027 타스만은 엔트리 트림 가격을 기존보다 250만원 낮춘 3500만원으로 책정했다. 순정 액세서리 선택 범위를 확대했고, 신규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키 2,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는 아울러 최대 1t 적재가 가능한 타스만 오픈베드도 함께 선보였다. 3면 개폐 적재함을 적용해 소상공인과 산업 현장 수요를 겨냥했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2027 K5. 기아 수입 브랜드들도 연식변경 경쟁에 가세했다. 포르쉐 AG는 2027년형 타이칸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실제 변속감을 구현한 E시프트(E-Shift) 기능이다. 가상 기어 변속과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를 적용해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유사한 감성 주행을 구현했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선택하면 최장 700㎞(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향상된 음성인식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460만원에서 시작한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2027년형 폴스타 4 쿠페를 출시했다. 기존 SUV 쿠페 명칭을 쿠페로 변경하고 트림을 재구성했다. 섀시 세팅을 개선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듀얼 모터 모델 가격은 기존보다 200만원 인하했다. 옵션 구성을 조정해 나파 가죽 패키지와 글래스 루프 가격을 낮추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2027 폴스타4 쿠페.폴스타 업계는 연식변경 모델이 신차 개발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상품성 개선 효과가 큰 만큼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고출력 USB 충전, OTA 업데이트 등 디지털 편의사양이 기본화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식변경 모델은 단순한 옵션 추가 수준을 넘어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세분화 전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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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비디아 또 '사상 최대' 실적 예상…'수혜주'는 따로 있다는데[주末머니]
LG그룹, 두산그룹 등 엔비디아 파트너십 주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5 윤동주 기자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LG와 두산 등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7일 회계연도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S증권은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이 91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8달러로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LS증권은 현재 시장의 환경을 고려하면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주가에 호재가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지속되는 미국 장기물 금리의 압력과 소매판매 쇼크, 중동 불확실성 등은 시장의 불안 요인"이라며 "엔비디아 실적을 호재로 인식할지, 또는 인공지능(AI) 사이클의 비용과 버블로 인식할지 여부는 대외 환경 개선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최근 8개 분기 연속 좋았지만 7개 분기에서 실적 발표 후 주가 반응이 안 좋았다"며 "이미 높아진 기대치와 제한적인 추가 마진 상승 등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에는 엔비디아 보다 오히려 파트너사의 주가 반응이 좋았던 경우가 많았다"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자본지출(CAPEX) 확대가 엔비디아, 메모리 등의 호재인 것처럼 엔비디아의 견조한 잉여현금흐름(FCF)과 이익은 엔비디아보다 순환 금융의 파트너사들, 엔비디아 생태계 참여자들의 수혜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엔비디아 생태계 참여자들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LS증권은 올해 들어 엔비디아 실적 발표일 상위 반응은 한미반도체(장비), LG전자(냉각), 현대모비스(로봇), 현대건설, 대우건설(건설), LS ELECTRIC(전력기기), 삼성에스디에스(S/W) 등으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최근 파트너십이 부각된 LG와 두산 그룹 종목들의 긍정적 주가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의 경우 LG전자의 CDU(냉각), CNS 데이터센터, 그리고 LG이노텍의 로봇, 전장을 비롯해 그룹 전반에 걸쳐 전력, 에너지, 네트워크 등의 수혜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두산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가스터빈,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두산전자BG의 반도체 장비 등을 주목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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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캐리 청산 공포 확산…韓증시 폭락 재현될까
엔화 선물 순매도 16만3000계약…2024년 충격 직전 수준 근접 日 금리 1%·미일 외환개입에 ‘엔저 지속’ 공식 흔들 금융연 “대규모 청산 가능성 제한적…시장 급변은 대비해야”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낮은 금리로 빌린 엔화를 미국 등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과 미국·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엔화 가치가 빠르게 오르면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을 팔고 엔화를 사들여 빚을 갚는 과정에서 국내 증시까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단기간에 크게 좁혀질 가능성은 낮아 지난 2024년 8월과 같은 대규모 청산 사태가 당장 재현될 가능성은 비교적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22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간한 ‘일본 통화정책 기조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HSBC는 전 세계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가 1조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표시 자산에 투자해 금리 차이에서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일본과 투자 대상국의 금리 차이가 크고 엔화 약세가 이어질수록 유리하다. 시장 변동성이 낮아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반대로 일본 금리가 오르거나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빌린 엔화의 달러 환산가치가 커져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 이에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팔고 엔화를 사들여 빚을 갚으면서 자산가격 하락과 엔화 강세가 서로를 부추기는 연쇄 청산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엔캐리 트레이드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비상업적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도 2024년 충격 당시 수준에 가까워졌다.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2025년 5월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난달 28일 기준 16만3000계약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 7월의 18만4000계약에 육박하는 규모다. 엔캐리 투자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본은행은 지난 6월 16일 정책금리를 1%로 올리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정책금리가 1%에 도달한 것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가치 방어에 함께 나선 점도 변수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유로화를 팔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일본 재무성과 공조 개입을 단행했다.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개입 직후 엔·달러 환율은 불과 한 시간 만에 달러당 162.8엔에서 157.8엔으로 약 5엔 떨어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엔화 약세를 시정하기 위한 추가 공조 개입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 내 닛케이225 상장 종목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이 온통 하락을 뜻하는 파란색을 띄고 있다. (사진= AFP) 엔화 강세가 국내 금융시장에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원화와 엔화는 가치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엔화가 오르면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 문제는 엔화 강세가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다. 엔캐리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글로벌 자산가격이 조정받고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출입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 지난 2024년 8월에는 일본은행의 예상보다 강한 금리 인상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맞물리면서 엔캐리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됐다. 같은 해 8월5일 일본 토픽스지수는 12% 떨어졌고 엔·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5.2% 하락해 달러당 145엔까지 내려갔다. 국내 시장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8%, 11.3% 폭락했고 두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59.0원에서 1375.1원까지 크게 출렁였다. 금융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당시와 같은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고 진단했다. 일본은행이 2024년의 충격을 의식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본의 재정건전성 우려로 엔화가 단기간에 급격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이유다. 미국의 견조한 민간소비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점도 미·일 금리 차이의 급격한 축소를 막는 요인이다.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와 자금 조달 수요도 미국 등 주요국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금융연구원은 예상 밖의 통화정책이나 외환시장 개입이 엔캐리 청산을 촉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엔캐리 자금의 움직임과 이에 따른 국내 자산가격 조정, 외국인 자금 유출입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예상과 다른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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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다시 1억 원 넘은 비트코인…일주일 새 24% '껑충'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 영향…대규모 공매도 청산까지 가상화폐 자료화면 / 사진 = MBN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1억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24%가량 급등한 비트코인은 7만 5000달러를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오늘(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전일 대비 5% 넘게 오른 7만 8056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최근 한 주(8월16~22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6만 2980달러에서 24%가량 뛰어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27일 이후 86일 만입니다. 국내에서도 1억 원 선을 탈환했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1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 6월 2일 이후 8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촉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날 미 재무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자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투자금이 급격히 몰렸습니다. 또, 이번 반등을 가속한 건 대규모 '숏 스퀴즈'였습니다. 숏 스퀴즈란 가격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되사면서 가격이 더 오르는 현상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과 달리 급등하자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이며 추가 상승을 불러온 겁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한 시간 만에 약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00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습니다. 24시간 동안 청산된 하락 베팅 규모는 30억 달러, 약 4조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가격 조정을 거치며 비트코인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도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백악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서 가상자산 제도화와 관련한 호재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숏 스퀴즈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 연구책임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향해 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7만 8000달러 안팎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20%를 웃도는 셈입니다. 다만 단기간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만큼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번 상승 과정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기계적인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증폭시킨 만큼 해당 수급이 소진된 이후에도 신규 자금이 유입될 지가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7만 5000달러 선 안착 여부가 추가 상승을 가늠할 분기점으로 꼽힙니다. 급등 이후에도 해당 가격대를 지켜낼 경우 저점 통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강해지면서 연말 10만 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전망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 연구책임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향해 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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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장 이기는 개미 드물다"…패시브 투자에 주목하라 [김학균의 시장읽기]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sisa@sisajournal.com] 지수는 우상향, 개별 종목은 '냉혹'…액티브 투자의 함정 버핏도 가족에겐 S&P500 권해…"한계 아는 투자자가 이긴다" 해리 마코위츠와 윌리엄 샤프, 유진 파마는 시장의 효율성에 천착한 경제학자들이다. 이들은 모두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수많은 투자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시장가격에는 이용 가능한 정보가 효율적으로 반영돼 있다고 봤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개별 종목을 골라 시장 평균인 주가지수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인덱스펀드를 대중화한 뱅가드의 존 보글에 의해 현실이 됐다. 보글의 유명한 말인 '모든 주식에 투자하라'에는 패시브 투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어떤 기업이 미래의 승자가 될지 알 수 없다면 시장 전체를 사라는 것이다. ⓒChatGPT 생성 이미지 개별 종목 투자의 냉혹한 현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의 완전한 효율성에 대한 믿음은 많이 약해졌다. 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뜻이라기보다 시장이 언제나 합리적이지는 않다는 인식이 커졌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오래전부터 변덕스럽게 움직이는 시장을 '미스터 마켓'이라고 불렀다. 대니얼 카너먼과 리처드 탈러 등 행동경제학자들은 인간의 투자 판단이 탐욕과 공포, 손실 회피와 과도한 자신감에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들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필자 역시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개별 주식 투자로 시장을 웃도는 수익을 얻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대다수 투자자는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패시브 투자를 기본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유는 단순하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대표 주가지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다. 코스피는 1972년 이후 올해까지 55년 가운데 38년 상승했고 17년 하락했다. 2000년 이후에는 2년 연속 하락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S&P500 역시 1928년 이후 98년 가운데 68년 상승했고 30년 하락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S&P500이 2년 연속 하락한 경우도 드물었다. 큰 폭의 조정은 반복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표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주가지수가 장기적으로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지수가 일종의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1896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전 기간에 걸쳐 지수에 남아있는 기업은 하나도 없다.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빠지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이 새로 들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부실해진 AIG가 빠진 자리에 크래프트가 들어왔고, 2024년에는 인텔이 빠지고 엔비디아가 편입됐다. 올해는 버라이존 대신 알파벳이 들어왔다. 시장의 승자가 계속 교체되면서 지수는 새로운 승자를 품어왔다. 코스피는 다우지수처럼 우량기업만 골라 만든 지수는 아니지만 상장 폐지를 통해 부실기업은 지속적으로 제외된다. 내가 가진 종목이 상장 폐지되면 투자금 대부분을 잃을 수 있지만, 지수에서는 그 기업이 사라지고 살아남은 기업들이 자리를 이어간다.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의 중요한 차이다. 반면 개별 종목 투자의 결과는 훨씬 냉혹하다. 2016년 6월말부터 올해 6월말까지 코스피는 1970포인트에서 8476포인트로 330%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3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1274개였다. 148개 종목은 부도 등의 이유로 상장 폐지됐다.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아무 종목이나 오래 가지고 있었다고 돈을 번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액티브 투자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애플과 같은 훌륭한 기업을 골라 장기간 보유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쌓았다. 개별 기업을 분석하고 적정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액티브 투자는 충분히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버핏이 자신의 부인에게 남긴 조언은 흥미롭다. 자신이 남긴 자산의 90%를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했다. 세계 최고의 액티브 투자자가 가족에게는 패시브 투자를 권한 셈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처럼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준비 없는 액티브 투자는 문제 많은 이에게 액티브 투자의 문제는 액티브하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준비 없이 액티브하다는 데 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기업이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경쟁력은 무엇인지, 이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주가가 그 가치에 비해 싼지 비싼지에 대한 나름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도 여기에 있다. 기업의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을 가지고 그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은 투자다. 반면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 없이 내가 산 가격보다 누군가 더 높은 가격에 사줄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매수한다면 투기에 가깝다.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이 없으면 좋은 주식을 골랐더라도 오래 보유하기 어렵다. 20~30% 오르면 큰돈을 벌었다는 생각에 팔아버린다. 그런데 그렇게 판 기업이 이후 두 배, 세 배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 팔지 못한다. 결국 좋은 기업은 짧게 보유하고, 나쁜 기업은 '비자발적 장기 투자'로 오래 들고 있게 된다. 주식시장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투자자에게는 의외로 관대하다. 어떤 기업이 승자가 될지 모르겠다고 인정하고 시장 전체에 투자해 오랫동안 기다린 투자자에게 대표지수는 역사적으로 합당한 보상을 해왔다. 그러나 충분히 알지 못하면서 자신이 시장보다 뛰어나다고 믿는 투자자에게 시장은 잔인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주식 투자의 기본은 패시브 투자에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투자 자금의 일정 부분은 시장 전체에 맡기고, 그 위에서 정말 잘 아는 기업이 있을 때만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기업을 찾았다면 아무 가격에나 사는 것이 아니라 합당한 가격에 사고,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한 기다려야 한다. 주식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다. 시장 전체의 성장에 올라타거나, 자신이 잘 아는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사서 오래 기다리는 것. 그 밖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돈을 버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도 투자이고, 그 한계를 넘어 액티브 투자를 하려면 그에 걸맞은 준비가 필요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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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0억 압구정 아파트, 이젠 85억이라는데 찾아보니 신고가?”강남 집값 무슨 일이 [부동산360]
아크로리버파크 신고가보다 현재 호가 7억 낮아 “매수세 관망…실거래 통계와 호가 괴리 확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서초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내려가고 하락 거래도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공개되는 실거래가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 신고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세제개편 이전 체결된 거래와 이후 달라진 시장 분위기가 동시에 통계에 잡히는 ‘과도기적 착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떨어졌다. 전주(-0.04%)보다 하락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강남구 역시 같은 기간 하락률이 0.02%에서 0.05%로 확대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하락한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뿐이었다. 부동산원은 대치·개포동과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권 신고가 거래가 여전히 올라오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29㎡(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3일 85억원(34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90㎡도 지난 13일 44억원(9층)에 손바뀜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14㎡ 역시 지난달 22일 63억8000만원(15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실거래가 시스템에 반영되는 신고가 상당수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달라진 매도자들의 가격 눈높이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체결부터 신고까지 시차가 있는 데다 최근에는 매수자들이 관망에 들어가면서 거래 자체가 뜸해졌기 때문이다. 네이버부동산에 등록된 아크로리버파크 해당 면적의 매도 호가는 현재 78억원부터 시작해 80억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최근 신고가인 85억원보다 최대 7억원가량 낮다. 래미안대치팰리스 114㎡ 역시 최저 호가가 59억원 수준으로, 직전 신고가보다 약 4억8000만원 낮다. 14일 서울 서초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다주택자 급매물이 붙어 있다. [연합] 구축 단지에서는 호가 조정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강남권에서는 최근 고점 대비 수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 가격을 낮춘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83㎡의 경우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가운데 최저 호가는 85억9000만원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22일 같은 면적이 100억5000만원(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4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서초구에서도 매도자들이 가격 눈높이를 낮추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반포자이 84㎡는 최근 43억원 안팎까지 호가가 내려온 매물이 등장했다. 올해 1월 기록한 최고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약 9억원 낮다. 다만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단지는 신고가와 현재 호가 사이 간극이 크지 않았다. 서초그랑자이 90㎡의 현재 최저 호가는 43억9000만원으로 최근 신고가인 44억원과 불과 1000만원 차이다. 매물 적체 여부와 단지별 상품성에 따라 가격 조정폭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서초구 반포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세제개편안 이후 반드시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집주인들의 급매물은 나올 수밖에 없다”며 “개편안 발표 이후 체결된 거래가 본격적으로 신고되기 시작하면 실거래가상으로는 집값이 갑자기 크게 떨어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매물의 호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시장 전체가 급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몇몇 급매물을 제외하면 신고가보다 3억~4억원 정도 낮은 수준”이라며 “평소 거래량과 실제 체결 가격을 감안하면 아직 뚜렷한 가격 하락세가 굳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실제 매도 호가가 상당 폭 내려온 만큼 시간이 지나면 이 같은 움직임이 실거래가격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각종 규제로 매수 여력이 제한돼 있어 가격을 낮춘다고 곧바로 매수 수요가 붙을 수 있는 시장 환경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위원은 “최근 호가 조정폭이 큰 단지들은 구축 아파트라는 공통점도 있다”며 “세제개편으로 실거주 유인이 강해지면서 기존 주택에 직접 들어가 살기보다는 해당 주택을 처분하고 다른 주택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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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빚 2억인데 애한테 올인?'..상한선 안 둔 '월 910만원' 40대 부부 [머니설계사무소]
⑦ 40대: 교육비와 은퇴자금 사이 줄타기 자녀 교육자금 과도하게 책정하면 안 돼 부모 노후자금에 균열.."책임 질 만큼만" 장학금 외에는 학자금대출 이용할 수 있도록 결국 부모가 무너지지 않는 게 가장 큰 지원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30대까지 자산 형성에 매진했다면 40대엔 그 돈을 쭉쭉 쓰게 된다. 자녀교육비로 대거 투입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은퇴까지 남은 시간도 빠르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자식을 키워야 하는 동시에 본인의 은퇴 설계까지 해야 하는 이중 부담의 시기다. 다만 원칙은 간단하다. '자녀교육비에는 상한선, 은퇴자금에는 하한선' 을 설정하고 지키는 일이다. 월 910만원 부부의 고민 경기도에 사는 46세 김태훈씨(가명)와 44세 박지은씨(가명) 부부는 맞벌이다. 태훈씨는 중견기업 영업부장, 지은씨는 중소기업 회계직으로 둘이 합치면 월 910만원을 번다. 자녀는 2명인데 고등학교 1학년생, 중학교 1학년생이다. 첫째가 고등학생이 되며 학원비 등이 한층 늘었고 둘째에게도 본격적으로 사교육비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자녀의 미래학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태훈씨 회사에선 50대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 선배가 정년보다 일찍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이 엄습하고 있다. 부부는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고 있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교육비와 연금저축 중 어디에 돈을 넣어야 할지 고민이다. 당장 자산이 적진 않다. 총 10억1500만원이다. 하지만 실거주 중인 아파트(8억5000만원)을 빼면 금융자산은 1억6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자녀 교육비와 연금저축·퇴직연금으로는 각각 2000만원, 6500만원을 가지고 있다. 부채로는 주택담보대출 2억원이 있다. 김태훈·박지훈 부부의 자산 현황 교육비는 책임질 만큼만 조형근 재무설계사(AFPK)는 자녀 교육비에 대해 "필요한 만큼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만큼으로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은씨는 대학 등록금뿐 아니라 생활비, 어학연수, 자격증, 교환학생, 취업 준비까지 지원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지원 종료 시점과 한도가 정해지지 않으면 끝이 없다는 점이다. '필요한 만큼'으로 설정하면 결혼 이후에도 지원을 멈출 수 없다. 자연히 부모의 노후 준비는 차순위로 밀린다. 그래서 조 설계사는 이들 부부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현금으로 쌓아두지 말고 국가·교내장학금을 제한 부족분에 대해선 학자금 대출을 활용하라고 권했다. 2026년학년도 2학기 기준 금리는 연 1.7% 정도다. 대학생활비는 월 50만원, 자기계발비는 자녀당 400만원으로 설정할 수 있다. 초점은 대출이 아닌, 부모 지원금의 상한을 설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연금·퇴직계좌 비중 높여야 태훈·지은씨 부부는 월 단위 재무관리 방식도 변경이 필요하다. 지금은 매달 210만원을 저축과 투자에 쓰고 있다. 하지만 자녀 대학생활·자기계발 지원금(80만원), 주담대 추가상환(60만원)에 140만원을 배정하면서 연금저축(40만원), 은퇴 전환자금(30만원)엔 70만원만 넣고 있다. 조 설계사는 자녀 교육비를 80만원에서 50만원, 추가상환액은 6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이라고 제안했다. 대신 연금저축과 은퇴 전환자금은 각각 80만원, 40만원을 키울 것을 권고했다. 조 설계사는 "자녀 교육지원금은 총 5600만원을 넘기지 않고, 노후 준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월 120만원 밑으로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써 전자에는 상한선을, 은퇴준비자금에는 하한선을 두게 된다"고 말했다. 또 대출 상환에 매진할 필요는 없다. 대출 원금을 줄이면 이자는 줄어들지만 비상금과 은퇴자산을 모두 털어 빚을 갚는 데 쓰면 퇴직시점에 생활비를 만들 금융자산이 부족해질 수 있다. 때문에 예금·CMA(4000만원) 중 3500만원은 비상자금으로 분리해 은퇴자산 형성에 쓰도록 했다. 대신 주담대는 월 30만원에 연간 성과급을 보태 추가 상환하는 식으로 변경했다. 조 설계사는 "노후 준비를 중단하면서까지 대출만 먼저 갚진 않아도 된다"며 "대출금리가 뛰거나 중도상환수수료가 사라지는 시점엔 상환 비중을 높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연금계좌나 장기투자자산을 해지해 갚는 방식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자녀에게 있어 가장 큰 지원은 부모의 노후가 무너지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교육비는 부모의 은퇴 후 생활에 균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책정돼야 한다. 당장은 자녀가 학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마음에 걸릴 수 있으나, 훗날 자녀가 부모의 생활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막고 싶다면 무엇보다 부모의 노후가 튼튼해야 한다.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일은 평생 반복되지만 재무설계는 늘 뒷전입니다. 하지만 돈에도 나이가 있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때마다 선택하지 않으면 방치되고, 방향을 잡지 않으면 빠져나갑니다. 우리가 생애 전체를 관통하는 돈의 흐름을 짜야 하는 이유입니다. [머니설계사무소] 는 AFPK 자격인증기관인 한국재무설계협회(IFPK)와 함께 삶의 설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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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데이터센터도 '대기표' 받는다…빨라진 투자에 걸린 제동[주末머니]
텍사스, 데이터센터 전력망 접속 심사 강화 美 개발 파이프라인 20% 지연 위험 노출 전력·용수·인허가가 AI 인프라 새 변수로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의 핵심은 한동안 누가 더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누가 더 큰 데이터센터를 짓느냐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지어도 전기를 제때 끌어올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에 제동장치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력 인프라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의 문제를 넘어, 이제는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심사 강화에 전력 '대기표' 뽑고 기다려야 대표 사례는 텍사스다. 텍사스주(州) 정부는 이달 초 전력망 연결 승인을 기다리는 신규 데이터센터의 기존 심사 절차를 일시 중단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검증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규모 전력 수요를 전력망이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지를 주로 봤지만, 이번에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자체의 적정성까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심사 대상도 넓어졌다. 소유·지배구조, 공공 인센티브, 예상 전력·용수 사용량, 자체 조달 여부, 지역사회 영향 등이 추가로 평가될 예정이다. 다만 텍사스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는 아니다. 빠르게 늘어난 신청 수요 가운데 실제 추진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가려내겠다는 취지에 가깝다. 배경에는 폭증한 전력 연결 수요가 있다. 텍사스 전력망 운영기관 ERCOT에 접수된 대규모 전력 연결 대기 규모는 약 474기가와트(GW)에 달한다. 텍사스 최대 피크 수요 약 91GW의 5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90%가 데이터센터 관련 신청으로 파악된다. 물론 이 수요가 모두 현실화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단계이거나 투기성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전력망 접속 지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리스크로 문제는 전력망 접속 지연이 프로젝트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망 연결 승인은 별개다. 부지 확보, 고객 계약, 자금 조달, 건설이 진행되더라도 전력망 연결이 확정되지 않으면 실제 가동은 늦어진다. 건물과 서버, GPU 투자가 끝난 뒤 전력 공급이 지연되면 돈은 이미 들어갔는데 매출과 현금흐름은 뒤로 밀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블룸버그NEF는 이번 텍사스 조치로 미국 전체 데이터센터 개발 파이프라인의 약 20%, 49.8GW가 지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가운데 2027년 1분기까지 실제 가동이 예상되는 물량의 전력 공급이 늦어질 경우 약 80억달러(약 11조592억원) 규모 매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규제는 전력망에만 머물지 않는다. 최근 미국에서는 환경, 용수, 지역사회 부담, 인허가 문제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의 제동장치로 부상하고 있다. 뉴욕주는 신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해 주 전체 차원의 1년 유예 조치를 도입했고, 펜실베이니아는 데이터센터를 신속허가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고 환경·투명성 기준과 지방정부 승인 요건을 강화했다. PJM(미 동부·중서부 13개 주와 D.C.의 전력망 운영기관) 전력망 권역에서도 비상 상황 시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사용을 줄이고 백업 전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프로젝트 차별화 과정 펼쳐질 전망 프로젝트 간 차별화도 상당해질 전망이다. 이미 전력망 연결 승인과 고객 계약을 확보한 데이터센터는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반면 승인을 기다리는 프로젝트는 자체 발전을 활용하거나, 단계적으로 전력망에 연결하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영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반복되면 대주단과 투자자는 전력 공급과 가동 시점에 대해 더 보수적인 조건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프로젝트 자금조달 자체가 다시 제약 요인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각지에서 나타나는 규제와 선별 과정은 다소 거칠지만, 빠르게 늘어난 데이터센터 개발계획을 실제 수요와 실행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걸러내는 신중한 조정 과정으로도 해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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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잔금대출 출시 앞둔 카카오뱅크…총량규제 완화로 순풍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잔액 추이/그래픽=김지영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총량관리 규제 완화로 인한 반사효과를 볼 전망이다. 오는 9월 분양잔금대출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잔금대출을 포함한 집단대출을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하반기 여신 확대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9월 분양잔금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참여가 결정된 사업장은 없지만 상품 출시 이후 10월쯤 입주가 예정된 사업장부터 순차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분양잔금대출은 신규 아파트 준공·입주 시점에 기존 중도금대출을 대환하고 분양 잔금을 납부하기 위해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실행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중도금대출이나 이주비대출과 달리 특정 은행이 입찰을 통해 사업장을 선점하는 구조가 아니다. 개별 은행이 사업장별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차주가 직접 금융사를 선택해 대출받는 방식이다. 금융권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잔금대출 시장 진출 시기를 두고 '총량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8·13 대책을 통해 집단대출을 금융회사별 총량규제 목표에서 별도로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제한없이 잔금대출을 취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총량규제로 인해 여신 성장에 제약이 걸렸던 카카오뱅크로서는 규제변화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2025년 2분기 13조1000억원에서 3분기 14조원, 4분기 14조7000억원, 올해 1분기 15조1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14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2022년 주담대 상품 출시 이후 분기 기준 잔액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아직 잔금대출 상품을 출시하지 않았는데도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이 주재한 집단대출 관련 회의에도 참석했다. 당시 참석한 14개 은행 가운데 잔금대출 상품이 없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비대면이라는 강점을 실제 잔금대출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과제다. 현재 비대면 잔금대출 상품이 있는 다른 대형은행에서도 취급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또 은행권에 따르면 중도금대출을 받은 차주의 약 25%는 기존 중도금대출 은행에 그대로 잔금대출을 받는 '락인(lock-in)' 효과도 일부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기존 주담대처럼 잔금대출도 비대면 방식이 '뉴 노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상 잔금대출은 입주 예정자가 은행 부스를 방문해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한다.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한도·금리 조회부터 신청과 실행까지 진행할 수 있는 100% 비대면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잔금대출 출시를 두고 '되는 놈은 된다'라는 말이 나온다"라며 "비대면 대출인만큼 금리 경쟁력이나 대출의 편의성 등이 얼마나 확보되냐에 따라 대형은행이 주도하는 집단대출 시장에 일부 균열을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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