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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지, 동전주에 관리종목까지…"위기 탈출 카드 총동원"
상장 3사 잇따라 관리종목…상장 유지 부담 커져 로봇·블록체인 신사업까지…기업가치 제고 안간힘 최병오, '셀프 추대' 논란에도 섬산련 연임 추진 "대외 영향력 유지 위한 것" 분석…형지 "경영과 별개"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데일리안 = 남가희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상장 계열사들의 잇따른 관리종목 지정과 주가 부진, 그룹의 재무 부담까지 겹치면서 위기 돌파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회장 연임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업계 내 네트워크와 대외 영향력을 활용해 그룹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섬산련은 차기 회장 선출을 둘러싼 내홍을 겪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회장 추대위원회 구성 과정이었다. 섬산련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어 5명으로 구성된 추대위를 꾸렸다. 이후 추대위는 세 차례 회의를 거쳐 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연임 의사를 밝힌 최 회장이 추대위원 전원을 직접 선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셀프 추대' 논란이 불거졌다. 전임 회장들을 비롯한 일각에서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섬산련은 지난 7일 임시총회에서 기존 추대위 결정을 백지화하고 추대위를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연임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새 추대위가 최 회장을 다시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있지만,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만큼 향후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섬산련 관계자는 "향후 추대위를 다시 구성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이사회가 언제 진행될지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섬산련 회장은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이다. 그럼에도 국내 섬유·패션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산업계에 갖는 상징성과 대외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 회장의 연임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현재 형지그룹이 처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협회장이라는 직함이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 대표로서 확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 무형의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계열사들의 상장 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그룹의 재무 부담까지 겹친 시기인 만큼, 최 회장 입장에서도 섬산련 회장이라는 상징성 있는 자리를 쉽게 내려놓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형지그룹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룹 내 상장사인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 형지I&C 등 3곳이 이달 잇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최 회장의 아들인 최준호 부회장이 이끄는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은 주가 및 시가총액 미달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최 회장의 딸 최혜원 대표가 이끄는 형지I&C 역시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관리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도 부진하다.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은 최근 주가가 300원대까지 내려가는 등 이른바 '동전주'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형지I&C 역시 주가와 시가총액이 크게 떨어지며 상장 유지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그룹 차원의 재무 부담도 상당하다. 패션그룹형지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700%를 웃돌았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차입금과 이자 부담이 큰 상황이 이어지면서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패션그룹형지의 자산 리밸런싱 주요 대상인 인천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 ⓒ패션그룹형지 이에 형지는 주가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오는 10월 5대1 주식병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식병합은 여러 주식을 한 주로 합쳐 주당 가격을 높이는 방식으로, 회사의 본질적인 기업가치를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저가주 이미지를 벗어나고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위험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또 인천 송도 본사 사옥과 부산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등의 매각을 추진하며 이른바 '자산 리밸런싱'에 나섰다. 회사 측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자산 재편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이 우선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섰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사업을 위한 자회사 형지로보틱스를 설립한 데 이어 중국 로봇 기업과 손잡고 국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결제 사업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이큐비알과 손잡고 차세대 결제 시스템 '형지페이'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채널과 형지멤버스 통합 멤버십, 디지털 지갑, 전자결제대행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형지는 현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부터 주식병합을 통한 저가주 탈출, 신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까지 그룹 안팎에서 위기 탈출을 위한 카드를 총동원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최 회장의 섬산련 회장 연임 추진까지 더해지면서, 그룹 안팎에서 가용할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 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형지는 현재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본 사업이 잘되지 않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최 회장 입장에서는 연임을 통해 일종의 '방패'나 '병풍막'을 치고 대외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형지 측은 최 회장의 섬산련 회장 연임 추진과 그룹의 경영상황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형지 관계자는 "그룹의 경영 활동과 협회 회장직 수행은 상호 독립된 별도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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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트 경제]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미 재무부 '2배 바이백'
■ 진행 : 조태현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움직임에미 재무부가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린 건데요. 시장은 이걸 어떤 신호로 해석하고 있는지금리 상승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 재무부가 일단 국채금리 상승에 나섰는데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정환] 10~30년물 바이백 규모를 2배 늘렸다는 얘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바이백이라는 용어를 설명드리면 이제 정부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합니다. 돈을 꿔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예전에 있던 국채들을 다시 사는 작업들을 바이백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있는 국채들은 보통 거래가 잘 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로 사서 새로이 발행하면 금리인하 효과라든지 예전보다 금리가 떨어졌다고 하면 금리 인하 효과 여러 가지를 누릴 수 있어서 그런 것들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 결국 시장에서 채권을 사오는 거거든요. 채권을 사온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겠죠. 가격이 올라가면 흔히 말하는 금리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아무래도 미국의 장기채 금리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채권에 대한 수요를 인위적으로 굉장히 많이 늘렸다. 그래서 가격을 안정시키고 금리를 안정시키는 우리가 가격을 좀 올리면서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누리려고 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장에 풀린 국채 다시 사들인다는 건데 사들이는 건 어떤 돈으로 하는 거예요? [이정환] 국채라는 것은 재정적자에 의존하기 때문에 재정적자 규모가 있는 한 흔히 말해서 세금을 걷어서 하기는 어렵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보통 예상에는 장기채 금리가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장기채를 사고 그다음에 단기채를 발행해서 그걸 흔히 자산 간의 만기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장기채 금리가 높다는 건 장기채 금리가 싸다는 거고 단기채 금리가 낮다는 얘기는 단기채 금리가 높다는 거고 정부 입장에서는 좀 싼 걸 사서 비싼 것으로 다시 판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것은 중앙은행에서 QE라고 하는 양적완화와는 조금 다른데 중앙은행에서 채권을 사는 건 중앙은행의 통화를 늘리는 겁니다. 중앙은행이 결국 새로이 돈을 만들어서 채권을 사오는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바이백 같은 경우에는 재무부에서 만기 구조를 변경하는 것들. 장기채를 사고단기채를 늘리는 과정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채금리가 얼마나 많이 올랐기에 재무부가 나섰나 봤더니 미 장기 국채금리 5.339%까지 올라서 19년 만에 최고치였는데 이거 왜 이렇게 많이 오른 겁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재정에 대한 리스크,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깔려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미국이 세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복지비가 계속 늘어나다 보니까 재정적자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많이 형성돼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이건 버틸 수 있는 수준인데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이야기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국채들이 많이 발행할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고 그렇게 많이 발행한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 하면 결국 장기채, 이자율이라든가 그 당시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채 금리 같은 것들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 요인인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물론 이번에는 기대치와 부합하면서 버티고 있는 이런 양상이기는 한데 유가가 안정이 안 되고 있거든요. 유가가 90달러 수준에서 안정이 안 되고 있는데 그렇다는 이야기는 유가 때문에 물가가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데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또 올리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물가 올라가는 것들을 못 잡고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안 오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못 떨어지고 혹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30년물, 10년물 이런 것들은 장기금리라고 보탕 이야기하는데 몇 년 후에, 그러니까 1~2년 상황이 아니라 10~15년 후의 금리가 반영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런 시장의 기대감, 인플레이션을 못 내리면 혹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미국 국채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많은 채권들이 발행되다 보니까 공급이 너무 나오고 있고 그 얘기는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서 국채금리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유가 상당히 여러 가지인데 금리가 상승할 거라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또 하나 나왔는데 FOMC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됐잖아요. 위원 다수가 물가가 안 내려가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또다시 국채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보통 단기간 금리 결정은 2년물, 짧은 기간 만기 채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고요. 사실 그런데 이것들이 지속된다면, 지금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인플레이션 추세가 꺾이느냐, 안 꺾이느냐. 그리고 유가 추세가 꺾이느냐, 안 꺾이느냐. 이게 중장기적인 추세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미국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을 하면서 금리를 적절하게 올림으로써 인플레이션이 빨리 끝낼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복합적인 내용들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지금 당연히 말씀하신 것처럼 금리를 올리게 되면 중장기 금리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번 올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있다고 하면 앞으로도 계속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들이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훼손돼 있고 오히려 금리인상이 얼마나 될 것이냐. 한 번이냐 혹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채금리 오르면서 증시에도 영향을 줬었거든요. 그중에서도 유독 AI, 반도체 기업들에 큰 영향을 줬었는데 그동안 막대한 자금 풀어서 투자 나섰는데 결국 이게 발목을 잡은 것 같아요. [이정환] 사실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AI 인프라 같은 주식들은 데이터센터를 많이 만들어야 되고 데이터센터가 주로 부채를 통해서, 지분 투자가 아니고 부채를 통해서 많이 만들다 보니까 부채를 통한 자본조달이 늘어나는 되는. 아무래도 국채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도 올라가고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가 올라간다는 얘기는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거든요. 같은 걸 짓더라도 돈을 많이 들여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이런 AI 인프라 투자라든지 발전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일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외에도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면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이라든가 이런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성장주, 기술주, AI 관련주,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금리인상에 따라서 많이 떨어졌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 여파가 한국 증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성장성까지도 고려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데이터센터가 대출에 많이 의존하다 보니까 이건 정부의 금리가 많이 올라가면 대출 금리가 많이 올라가고 그런 기존의 지을 수 있었던 데이터센터들도 못 짓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데이터센터가 널리 퍼지면서, 그리고 AI 기업들이 이것을 많이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모형을 만들고 피지컬 AI까지 이어지는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경로라고 할 수 있는데 AI 인프라 같은 것이 깔리기 어렵고 그다음에 시중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게 되면 기업들이 투자를 늦추게 되고 이런 것들은 AI 산업 전체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기술주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채널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결국에는 시중금리도 밀어올릴 거고 결국에는 물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얼마나 영향 미칠까요? [이정환] 이게 장기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제 물가 잡혀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물가는 아무래도 단기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 나오는 얘기는 디커플링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장기금리 올라가는 요인이 인플레이션 요인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구조적인 재정적자 요인이 크거든요.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일본도 구조적인 재정 적자 때문에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걱정하고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 금리를 낮추지만 오히려 장기금리는 올라가게 되고 장기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런 AI 인프라 같은 장기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디커플링이라는 게 기준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는 오히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장기금리가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들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인플레이션까지 겹치게 되면 결국은 중장기 금리가 더 빨리 올라가게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바이백 규모 늘리면서 급한 불은 껐는데 금리 상승세 길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정환]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장기채 금리의 상승요인이 구조적인 요인이거든요. 구조적인 요인일 수밖에 없는 게 채권 트레이더들은 금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특히 장기채 금리 같은 경우 조금만 바뀌어도 가격이 굉장히 많이 바뀝니다. 그걸 듀레이션 효과라고 얘기를 하는데 가격이 많이 바뀌게 되고 그렇게 되먼 안 살 거거든요. 금리가 올라간다라고 하면 오늘 산 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다는 거기 때문에 안 살 거고 그러면 선호가 떨어지게 되고 선호가 떨어지게 되면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조금 유의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런 관점에서 지금 구조적인 요인, 그리고 채권 트레이더들의 인센티브 이런 것들이 겹치게 된다면 아무래도 장기채에 대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형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게 단기적인 요인이고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라 미국의 재정 구조에 대한 이야기고 흔히 말해서 국채 트레이더들의 인센티브에 관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지속적으로 될 가능성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미 재무부가 바이백 규모 2배로 늘리면서 미 증시는 상승 마감한 상황인데 우리 증시에는 오늘 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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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40조 주주환원 소식에 SK하닉 프리마켓서 7% 급등…삼전도 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SK하이닉스 주가가 대규모 주주환원 소식에 힘입어 20일 프리마켓에서 7%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8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8% 상승한 161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4.6% 오른 25만9000원에 거래되면서 동반 상승세다. 전날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가 4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매수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으로, 지난 18일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실제 취득 금액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19일까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재무부가 국채 금리 급등을 잡기 위해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등세를 연출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상승폭은 일부 제한됐다. 반도체의 경우 마벨 테크놀로지가 구글과 인공지능(ai) 커스텀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9.9% 상승 마감했지만, 데이터건설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다른 기술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0.99% 내렸으며, AMD도 3.71% 하락했으며, 최근 20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인텔은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하방 압력을 키우면서 4.02% 급락했다. 반도체 부진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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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율 더 떨어진다" 한투, 하반기 달러·원 전망 1470→1420원
하반기 평균 달러·원 환율 전망 하향 조정 일별 적정 레인지 '1340~1520원' 제시 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평균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기존 1470원에서 142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별 하단은 달러당 1340원까지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환율 전망 업데이트'를 통해 "빅피겨 1400원이 돌파된 이상 단기적으로 달러·원 하락 모멘텀이 더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때 1600원선을 넘보던 달러·원 환율은 7월부터 급락세를 보이더니 전날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397.7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여전히 강한데도 불구하고 대내적인 수급만으로 환율이 150원 넘게 급락했다"며 "법인세 중간 예납, 국내 투자 등의 목적으로 원화 자금 조달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평균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기존 1470원에서 1420원으로 낮추고, 분기별로는 3분기 1430원, 4분기 1410원을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3분기 평균이 다소 높아 보이는 이유는 현재까지 누적된 3분기 평균(7월1일~8월19일)이 1463원이기 때문"이라며 "월별 궤적으로는 8월 급락 후 4분기 횡보하는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연말까지 일별 적정 레인지로는 달러당 1340~1520원을 제시했다. 직전 레인지는 1410~1560원이었다. 문 연구원은 "하단에 근접할수록 달러 매수 수요가 붙으며 반등하려는 힘이 강해질 것이고, 상단에 근접할수록 달러 매도 수요에 하락하는 힘이 강해질 것"이라면서 "가장 큰 전제는 지금처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국내주식 매도를 상쇄하는 강도로 꾸준하게 달러 유동성이 공급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하락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7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대금을 시작으로 주요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집중되는 동시에 환헤지 비중은 높아지며 뚜렷한 환율 하락 변곡점이 형성된 상황"이라며 "환율 하락이 추가로 달러 매도를 가속화하고 환헤지 비중을 높이면서 다시 환율을 낮추는 연쇄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대외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전쟁 전개 양상, 유가 레벨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또한 이번 전망에는 거시적 관점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도 전제됐다. 문 연구원은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가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달러인덱스는 현재 99내외에서 96~97대로 점진적 하락을 예상한다"며 "수급을 제외하고 달러 낙폭만 단순 반영해도 달러·원 하단은 1360원까지 확대된다"고 추산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는 반도체 업황 호조가 전례 없는 환율 상승 기대를 꺾을지를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내년도 환율 방향성까지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환율이 1300원대 중반에서 편안하게 안착하거나 혹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아래로 더 하락할 경우에는 최근 3~4년간 견고했던 환율 상승에 대한 거주자의 기대가 되돌려질 수 있다"면서 "환율 상승 기대가 뚜렷하게 잡히면 내년까지도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1월 발간되는 '2027년 연간 전망'을 통해 내년 환율 전망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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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반도체는 약세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치솟는 국채금리에 결국 미 재무부가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재무부는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조치에 장기 국채금리는 급락했고, 증시는 반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도체주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상승폭이 그렇게 크진 않았습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22%, S&P 500 지수가 0.21%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가 0.16%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채금리가 진정되면서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약 50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2.46% 올랐고요. 애플은 유럽 앱스토어 이용 약관을 대폭 개편하며 EU 집행위원회와의 규제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2%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만 오늘 반도체주 흐름은 대체로 약했습니다. 오픈AI가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는데요. 오픈AI는 2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에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이자 핵심 AI 인프라 파트너인 엔비디아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약세에 이어서, 개별 악재까지 나오면서 하락폭이 컸습니다. 구글이 텐서처리장치, TPU 칩 설계 협력사로 마벨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지분 인수권까지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에 구글의 기존 TPU 협력사인 브로드컴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메타는 청소년 중독성과 관련된 법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요. 테슬라도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또 오늘 일라이릴리도 강세를 보였는데, 금리에 민감한 헬스케어 섹터에 훈풍이 돈 가운데,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의 처방 증가세가 크게 가속화됐다는 결과도 나오면서 주가가 4.46% 뛰었습니다. 오늘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국채금리였습니다. 당초 미 재무부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10년물에서 30년물 국채를 최대 140억 달러 규모로 사들일 예정이었는데요. 베센트 재무 장관은 이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이를 재무부가 장기금리 급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장기금리가 지나치게 치솟을 경우 재무부가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도 형성됐는데요. 발표 직후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빠르게 떨어졌습니다. 10년물 금리가 0.06%p, 30년물 금리가 0.09%p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백으로 재정적자나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데요. 그러다보니 실제로 20년물 국채 경매 수요는 다소 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년물 금리는 장중 소폭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류가 예상보다 강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FOMC 의사록 살펴보면 지난달 FOMC에서 실제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위원은 3명이었지만,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으면 긴축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추가 금리 인상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번 의사록은 7월 말에 연준이 바라본 경제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최근 경제 지표들이 금리 동결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오면서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거의 70%까지 높아졌습니다. 이제 시선은 다음 주 잭슨홀 미팅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과연 워시 의장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유가 흐름도 체크해 보겠습니다. 국제유가가 낮아져야 국채 금리 상승세가 더욱 꺾일 수 있는데요. 일단 여전히 중동 상황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만큼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양국이 쉽게 확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승세가 크진 않았는데요. WTI 1.25%, 브렌트유 0.71%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오랜만에 450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인 금에 대한 매력이 높아진 덕분인데요. 금 선물 가격은 3% 넘게 급등해 6월 이후 최고치까지 뛰었습니다. 밤사이 비트코인도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오랜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또 AI 인프라주들에서 되돌림이 나온 것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키웠는데요. 밤사이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에서 7% 넘게 급등하며 7만선 부근까지 올랐고요.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원화로는 현재 9천4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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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30년 국채 금리 5% 시대…채권 다시 봐야 하는 이유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연 5.3%를 넘어서는 등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채권이 다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기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국내 상장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한 달간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 가격이 낮아지면서 지금 새로 투자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높아졌다.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의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금리도 3%를 넘어서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채권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의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채권이 자주 활용된다. 사진은 미국 국채를 발행하는 미국 재무부의 워싱턴 D.C. 본부./위키피디아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33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9일에는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의 바이백(조기 상환)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채 가격이 반등해 금리가 다소 내려왔다. 30년물 금리는 5.189%, 10년물은 4.641%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금리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 우려와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국채 발행 증가 등이 장기 금리를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채권값 떨어졌는데… 높아진 기대 수익률 최근 미국 국채 ETF의 성적은 좋지 않다. 최근 한 달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선물에 투자하는 ‘TIGER 미국채10년선물’은 6.07% 하락했다.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2.59%,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는 5.2% 떨어졌다. 채권 ETF 가격이 떨어진 것은 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가령 연 3% 이자를 주는 기존 국채가 있는데 새로 발행되는 국채가 연 5%를 준다면 투자자는 굳이 연 3%짜리 채권을 살 이유가 없다. 결국 기존 채권 가격이 떨어져야 새 채권과 투자 매력이 비슷해진다. 반대로 새로 채권을 사려는 투자자에게는 금리가 오른 만큼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높아진다. 기존 채권 투자자에게 손실을 안긴 금리 상승이 신규 투자자에게는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채권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간 보기 어려웠던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채권의 투자 매력을 재평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주식과 비교한 채권의 매력도 커졌다. 월가에서는 주가에 비해 기업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내는지 보여주는 ‘이익 수익률’을 국채 금리와 비교해 주식과 채권의 상대적인 매력을 가늠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S&P500의 이익 수익률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차이는 약 0.3%포인트로, 2000~2022년 평균 3.1%포인트보다 크게 좁아졌다. 위험을 감수해 주식에 투자하는 데 따른 추가 보상이 과거보다 줄면서 국채의 상대적인 매력이 커졌다는 의미다. ◇ 물가 오르면 투자 원금도 조정되는 美 국채 높아진 채권 수익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30년 만기 TIPS의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금리가 3%를 넘어서자 이를 ‘보기 드문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TIPS는 물가가 올라 투자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도록 설계된 미국 국채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투자한 뒤 물가가 3% 오르면 이자를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원금도 103만원으로 조정되는 식이다. 이렇게 물가에 맞춰 원금을 조정한 뒤 약속된 금리에 따라 이자를 지급한다. 30년물 TIPS의 실질 금리가 3%를 넘었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고도 연 3%가량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 투자자도 TIPS에 투자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KODEX iShares 미국인플레이션국채액티브’를 통해 원화로 투자할 수 있다. 해외 주식 계좌를 이용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iShares TIPS Bond ETF(TIP)’나 ‘Schwab U.S. TIPS ETF(SCHP)’ 등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 당장 금리 하락 기대는 금물 다만 채권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해서 미국 금리가 곧 떨어질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 물가 불안과 미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계속되면 장기 국채 금리는 지금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 실제로 19일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채권이 주목받는 것은 향후 금리 하락보다는 이미 국채 수익률 자체가 크게 높아진 영향이 크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5%를 웃돌면서 채권의 투자 매력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금리가 내려갈 경우에는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개별 국채와 국채 ETF의 차이다. 개별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국채 ETF 가격은 시장 금리에 따라 계속 움직인다.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ETF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다. 금리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투자금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여러 차례 나눠 투자하는 분할 매수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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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이슈] 한화에어로, 美 육군 차세대 자주포 따냈다…장중 9% 급등↑
■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어제(19일)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트럼프·김정은 회담 추진설에 남북경협주 '불기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남북경협주가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올가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도록 참모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공식적인 회담 준비가 진행 중인 것은 아니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화에어로, 미 육군 차세대 시제품 계약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계약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장 중 한때 9% 이상 치솟기도 했는데요. 미국 육군은 현지시간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 프로그램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금액은 1억 30만 2961달러(약 1417억 원) 규모이고, 누적 액면가는 우리 돈, 약 3715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 최대 매출·탈모 연구 성과 소식에…바이오니아 ‘상한가’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니아가,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탈모 관련 연구 성과까지 발표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바이오니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는데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수익성도 개선됐는데, 올해 1분기 약 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탈모 관련 연구 성과도 공개했는데요.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 후속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미국 피부과학회 공식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 화신정공, 폭락장 뚫고 상한가…로봇 '아틀라스' 정조준 화신정공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부품 공급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술진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국산 부품 탑재를 추진하기 위해, 최근 두 달간 국내 자동차 부품사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신정공은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업체로, 휴머노이드 몸체 제작에 필수적인 알루미늄 경량화 및 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서 유력한 부품 공급사 후보로 꼽히는데요. 향후 아틀라스의 다리 프레임과 관절 구조물, 몸체 모듈 등에 부품이 적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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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400원 깨진 환율…“외국인 국내 증시 유입 촉매”
iM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내려서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환율 급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환율 부담이 완화되면서 연말까지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 현상은 연말까지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유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14.1원 떨어진 1397.7원을 기록했다. 원화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29일(1398.7원)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원화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iM증권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 달러 공급 우위의 수급 환경이 조성된 점을 환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자산에 투자할 때 부담해야 했던 환율 리스크도 줄어들 수 있다. 그동안 환율 급등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iM증권은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고 있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강도가 완화된 점이 상반기와 달라진 달러 수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 불안, 이란 사태 장기화 등 환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달러 공급 우위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일본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엔화 강세를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달러 공급을 늘리는 요인 중 하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주환원이다. 양사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말 법인세 중간예납과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 투자 재원 마련도 기업의 환전 물량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선사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선물환 매도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 공급 우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무역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 역시 달러 공급을 뒷받침한다. 올해 1~7월 국내 무역수지 흑자는 1678억달러를 기록했다. 6~7월에는 월간 흑자가 300억달러를 웃돌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가 36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17년 952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이다. 환율 안정은 외국인 자금 유입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때 155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를 낮추고 수입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과 물가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주요 변수였던 만큼 환율 안정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환율 하락의 배경에 국내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력 반도체 기업의 매출과 이익 증가가 달러 공급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원화 강세 자체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환율 하락으로 환전 부담이 줄어들면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이동을 원화 강세가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기업 실적에도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말 1549원에서 9.6% 하락했다. 그동안 수출 호조와 원화 약세가 국내 수출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만큼 최근의 빠른 환율 하락은 3분기 수출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긍·부정 효과는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원·달러 환율이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효과보다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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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장 오늘장] 이달 상승분 모두 반납한 코스피…美 바이백·SK하이닉스가 구원투수?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이가람 코스피, 어제(19일) 급락하며 이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글로벌 국채금리의 동반 상승이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했고,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이에 어제도 양지수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오를 때는 힘겹게 조금씩 올랐는데, 내릴 때 하락폭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 밤사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이 다소 진정됐는데요. 어제 장마감 후 전해진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까지, 증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0일) 장 투자포인트 체크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지수는 힘을 쓰지 못하고 흘러내렸습니다. 장 중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살짝 내리긴 했지만, 이미 금리가 주가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가 재부각된 점이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장초반부터 65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6% 가까이 하락한 6471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개장 직후 급락하며 800선마저 위태로웠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이더니,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1.17% 내린 824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해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 어제는 결국 매도우위로 전환했습니다. 하루만에 3조 5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요. 기관의 수급 이탈도 이어졌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어제도 1조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만 홀로 4조 6천억 원 넘게 물량을 담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개인만 홀로 700억 원 넘게 팔아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150억 원, 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어제 마감상황 살펴보면, IT대장주들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7.82% 급락, 24만 원까지 내려왔고요. SK하이닉스는 9.75% 내린 150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투톱과 주가 연동성이 큰 종목들도 하락폭이 깊었는데요. SK스퀘어는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어제 정규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고,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어제 애프터마켓에서 빠르게 낙폭을 축소한 점 체크하셔야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어제 시총 10위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2.71%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상승불 키며 마감했는데요. AI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는 미국에서, 다섯번째 ESS 생산 거점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면, 코스피에 비해서 종목들 하락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중동 불안 등 여러 악재에도,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건데요. 통상 환율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한꺼번에 터졌음에도 약 1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낸 겁니다. 어제 14원 넘게 급락하며, 1397원 70전에 마감했는데요. 국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며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이자, 환율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백 소식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밤사이 환율은 계속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1387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가파른 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되돌림이 나타났죠.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약세장 진입이나 펀더멘털의 훼손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0개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6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인데요. 특히 반도체가 실적 성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14조 원, SK하이닉스는 약 79조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두 회사의 영업이익만 합쳐도 약 193조 원으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합니다. 반도체 밖에서는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실적 개선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바이오니아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탈모 치료 관련 연구 성과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영향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소폭이지만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인 40조 원어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아침부터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프리마켓 상황 살펴보면, 국채금리 노이즈가 계속 불편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미 있는 반등이 나와줄 수 있을지, 시장 흐름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 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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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감리가 검수까지…철도공단 ‘철피아 방지’ 이중확인 무너졌다
신규 용역에 감리사 낙찰 반입 거부권 작동 어려워져 한경DB 국가철도공단이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철도 철거발생품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민간 용역 사업자로, 같은 현장에서 감리를 수행 중인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이 확인한 철거 물량을 스스로 검수하는 구조가 되면서 공단이 2019년 이후 유지해 온 현장 검증 절차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이 최근 발주한 철거발생품 관리용역 입찰에서 한 엔지니어링업체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해당 회사는 현재 고속선 개량공사의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감리)를 맡고 있다. 감리를 수행하는 구간에서 나오는 철거품의 관리 업무까지 같은 업체가 담당하게 된 셈이다. 레일과 고철류만 놓고 업계가 추정한 올해 취급 규모는 278억원 수준이다. 선로 개량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레일과 전선 등 철거발생품은 공단 자산으로, 매각을 통해 수익이 발생한다. 시공사가 품목과 수량, 중량을 신고하면 감리가 이를 확인하고, 관리용역업체에 전달한다. 업체는 야적장에서 실물과 서류를 대조해 수량이 맞지 않으면 반입을 거부하고 재반입을 요구한다. 감리가 확인한 물량을 별도 주체가 다시 검증하는 구조다. 이 절차가 필요한 것은 철거품을 서류만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리선과 광섬유·젤리형 케이블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매각 단가는 크게 벌어진다. 기기류도 외형만 갖춘 채 내부 부품이 빠져 있으면 서류상 수량은 채워진 것으로 잡힌다. 현장에서 실물을 직접 열어 확인하지 않으면 걸러낼 수 없고, 실제로 무게를 속여 자산을 빼돌리려다 적발된 사례도 나왔다. 서류상 수량이 한 번 확정되면 이후 단계에서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있다. 철거품은 별도 입찰로 선정된 매수자에게 넘어가는데, 반입 시점에 실물과 서류가 어긋난 채 넘어가면 뒤늦게 부족분이 드러나더라도 어느 단계에서 빠졌는지 가리기 어렵다. 반입 단계의 대조가 사실상 마지막 확인 절차인 셈이다. 문제는 입찰 공고 단계에서 이해충돌 관련 조항이 빠졌다는 점이다. 공고문에는 감리를 수행 중인 업체의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자격 심사에서 응찰 자체를 막을 근거가 없었고, 평가 과정에서도 이를 감점 사유로 삼을 수 없었다. 공단은 새로 도입한 사업인 만큼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업체가 이런 사정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해당 업체가 맡고 있는 감독권한대행은 발주청인 공단을 대신해 현장을 감독하는 자리다. 자신이 확인한 물량이 관리용역의 검수 대상이 된다는 점은 입찰에 참여하는 시점에 이미 알 수 있는 사정이었다. 공고문에 제한 규정이 없다는 것과 이해충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해충돌 소지를 먼저 알리거나 응찰을 자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발주처보다 앞서 이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수행 업체 자신이기 때문이다. 관리용역의 핵심 권한은 수량이 맞지 않을 때 반입을 거부하고 재반입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권한은 앞 단계에서 물량을 확인한 주체와 다른 주체가 쥐고 있을 때만 작동한다. 해당 회사가 두 업무를 함께 맡으면 자신이 확인해 넘긴 물량을 스스로 되돌려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문제를 제기하는 순간 앞선 감리 업무의 하자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부정이 있었는지와 무관하게, 이의를 제기할 유인 자체가 사라지는 구조다. 감리용역 역시 공단이 발주한 사업이어서 어느 업체가 어느 구간을 맡고 있는지는 확인이 가능한 정보였다. 다만 두 용역의 수행 주체를 대조하도록 한 절차가 없어 이런 사정이 입찰 과정에 반영되지 못했다. 공고 단계는 사실상 유일한 차단 지점이기도 하다. 계약이 체결된 뒤에는 발주처가 이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 철거품 관리용역이 애초 현장 물량을 교차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절차인데도, 정작 확인 대상인 감리업체를 배제하는 규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내란이란삼성전자관세이재명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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