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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파트 살 돈 없으면요?"...무주택자 '이것' 공부해야[집 나와라 뚝딱!]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김재경 투미부동산 박사 "빌라 공급 확대, 핵심 빗나가" "전월세 시장 불안...집 빨리 사야 안정" 정부의 8.13 공급대책, 2030 무주택자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김제경 박사와 함께 공급대책의 실효성부터 재개발 투자 전략, 3기 신도시 청약까지 2030의 현실적인 내 집 마련 방법을 짚어봅니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가 이어지면서 2030세대 무주택자들은 '언제, 어디에' 집을 마련해야 할지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공급대책, 구체적 청사진 빠져...용산은 논의 대상 안돼" 재개발·재건축 전문가인 김재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박사는 4일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에 출연해 현실적인 내 집 마련 전략을 짚었다. 먼저 김 박사는 정부의 '8·13 공급 대책'에 대해 "공급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에 발표된 공급 대책이 현실화 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3기 신도시는 지난 2018년 첫 후보지 발표 이후 약 8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첫 입주 물량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서초 서리풀 지구 역시 2029년 첫 분양을 목표로 나왔으나, 토지 강제 수용 방식을 두고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 갈무리 정부가 내놓은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규제 완화 및 금융 지원책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6억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수요가 집중되는 아파트 대신 비아파트 공급만 늘리는 것은 핵심을 빗나갔다는 분석이다. 김 박사는 "사람들이 빌라를 안 사는 이유는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재개발 지역의 빌라는 나중에 신축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입주권' 개념으로 사거나 어쩔 수 없는 거처로 거주하는 것일 뿐, 빌라 자체의 거주 선호도가 높아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무주택자, 치열하게 공부해서 집 사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공원 내 청년 임대주택 공급 구상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50년 동안 외국 군대가 점령했던 아픈 역사가 있는 단절된 공간을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청년을 위한 공급이라는 명목으로 반대 세력을 '반청년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논점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용산공원 내 주거 공급은 논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정부의 향후 공급을 기다려야 할지 고민하는 2030세대에게 김 박사는 "무조건 빨리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정부 정책이 다주택자 압박에 집중되면서 무주택 청년들이 거주할 전월세 시장은 오히려 불안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 갈무리 김 박사는 "청약 가점이 60~70점대에 달하거나 공공 청약·신혼부부 특공(다자녀)에서 확실한 우위에 있는 이들이 아니라면, 막연히 기다리는 것은 금물"이라며 "신축이 가장 좋겠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면 구축이라도, 정말 돈이 안 되면 빌라라도 사서 주거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층에게는 시간과 돈을 치환할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축 빌라 분양업자들이 재개발이 될 것처럼 청년들을 현혹해 파는 매물들은 '폭탄돌리기'가 될 수 있으므로 철저히 걸러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막연한 희망이나 뜬구름 잡는 정보에 기대지 말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치열하게 공부하고 자신의 예산 한계 내에서 확실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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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우유 놓고 '단백질' 잡았다…남양유업, 다시 '1조' 시동
남양유업 올해 상반기 매출 8%↑ '홍원식 리스크' 털고 재도약 본격화 포트폴리오 재구축 통해 실적 개선 그래픽=비즈워치 오너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남양유업이 7년 만의 '1조 기업' 복귀를 위해 달리고 있다. 실적 회복의 중심엔 '매출 다각화'가 있다. 우유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다양한 핵심 제품을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시 찾는 남양 남양유업은 지난 2분기 매출 258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 늘었고 영업이익도 40% 넘게 회복됐다. 상반기 전체로 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상반기 매출은 7.9% 늘어난 4832억원으로 5000억원에 육박했다. 영업이익(18억원)도 지난해 상반기(1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남양유업은 그간 홍원식 전 회장 시절에 불거진 여러 논란 탓에 암흑기를 보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누적 적자만 3000억원이 넘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매출 1조원 고지도 지켜내지 못했다. 지난해엔 52억원 흑자를 내며 적자 행진을 끊어냈지만 이는 매출 감소를 동반한 '허리띠 졸라매기'의 결과물이었다. 남양유업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올해엔 분위기가 다르다. 두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목표로 세웠던 흑자전환을 달성하자, 올해엔 흑자 유지를 전제로 한 외형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호재에 따른 호실적이 아닌, '계획된 흑자'와 '계획된 매출 성장'이다. 이대로라면 연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한 추세다. 올해 들어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8~10%대를 오가고 있다. 전년 대비 11%, 상반기 대비 8%만 늘어도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2019년 이후 처음이자 한앤코 체제 전환 이후 첫 1조원대 매출이다. 의미 부여를 할 만하다. 우유 기업 아닙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남양유업의 모태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우유 부문의 영향력 감소다.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우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4.4%에서 올해 48.9%로 5.5%포인트 낮아졌다. 분유 매출 비중은 21.1%에서 21.9%로 큰 변화가 없었다. 우유의 빈 자리를 채운 건 '기타' 부문이다. 매출 점유율이 24.3%에서 29.2%로 늘어나며 30% 진입을 앞두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우유가 2435억원에서 2366억원으로 2.8% 감소하는 동안 기타 부문은 1090억원에서 1409억원으로 40% 넘게 급증했다. 남양유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셈이다. 그간 이 부문을 주도했던 건 '17차'였다. 2005년 출시 이후 유제품 전문 기업이던 남양유업의 답답한 포트폴리오에 숨통을 틔워 줬다. 하지만 최근의 성장은 '테이크핏'과 '초코에몽' 등 가공유와 단백질 제품들이 주도하고 있다. 초코에몽은 현재 국내 오프라인 초코 가공유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 테이크핏 역시 지난해 하반기 단백질 음료 매출 1위에 올랐다. 남양유업의 실적 개선을 이끈 가공유 제품들/사진=남양유업 한앤코는 남양유업 인수 이후 '사업 다각화'를 기치로 내걸고 우유와 발효유, 분유 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초코에몽 시리즈와 테이크핏이다. 초코에몽은 말차에몽, 초코에몽mini, 단팥에몽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했고 테이크핏도 단백질 강화 음료 트렌드에 맞춰 아쿠아, 프로, 맥스 등 상품군을 세분화했다. '다각화'는 제품에만 그치지 않았다. 남양유업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69% 늘어난 30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도 130% 늘어난 466억원에 달했다. 4%대였던 해외 매출 비중도 10%에 육박하고 있다. 분유에 집중됐던 수출 포트폴리오가 동결건조커피, 커피믹스, 컵커피, 테이크핏 등으로 세분화된 덕이다. 독립 법인으로 분리시킨 백미당도 순항 중이다. 매출은 35% 늘어난 1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000만원 적자에서 5억6000만원 흑자로 전환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영업이익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성장 제품군과 판매 채널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숙제는 사업 외적인 이슈도 정리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말엔 홍 전 회장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낸 임원퇴직금 청구 소송이 마무리됐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에 440억원대 퇴직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법원이 홍 전 회장의 손을 들어 준다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됐다. 하지만 법원은 오히려 홍 전 회장이 남양유업에 11억7200여 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홍 회장의 퇴직금 청구 소송은 인정하지 않고 남양유업이 건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만 인정하면서다. 홍 전 회장이 곧바로 항소하면서 2심이 기다리고 있지만 홍 전 회장이 승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앤코가 추진 중인 남양유업 서울 강남 본사 사옥 매각 역시 유동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남양유업 강남 사옥은 현재 남양유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금양흥업이 갖고 있다. 예상 매각가는 25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앤코가 남양유업 인수에 투입한 3107억원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한 편의점의 우유 매대//사진=윤서영 기자 sy@ 업계에선 한앤코가 추가 확보하는 자금을 회수하기보다는 남양유업의 경쟁력 개선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남양유업은 그간 실적 개선을 위해 비용 감축을 진행해 왔다. 2023년 상반기 1211억원이었던 판관비 지출은 올 상반기 899억원으로 25.7% 줄었다. 같은 기간 240억원이던 광고선전비는 78억원으로 줄었고 0.86%던 연구개발비용 비중은 0.66%로 급감했다. 지금까지는 적자 행진을 벌여왔던 만큼 긴축 경영에 당위성이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며 한앤코가 외쳐왔던 '남양유업 정상화'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모펀드가 기업의 정상화보다는 최대주주의 수익에 무게를 둔 경영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남양유업의 실적 개선이 기업 매각의 사전작업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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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기차가 대세라길래, BMW iX3 타봤습니다 [운전석리포트]
생에 최초 전기차 시승기 ‘iX3 50 xDrive M 스포츠’ 전기차 앞에 ‘대세’라는 이름표가 붙기 시작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9만8509대로 전년 동기보다 113.6% 늘었다. 수입차는 이미 판매량의 절반이 전기차다. 불안정안 유가 흐름을 보며 기름값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드는 추세다. 내연기관보다 연비야 좋겠지만 성능이 떨어지진 않을까. 궁금해서 직접 타보기로 했다. 최근 대폭 늘어난 전기차 라인업 중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8월 이달의 차’인 BMW iX3를 선택했다. 이전 시승기에서도 밝혔지만, 차 전문가가 아닌 만큼 전문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독자 눈높이에서 장단을 비교해봤다. 수령한 차는 ‘iX3 50 xDrive M 스포츠’ 차량이었다. 검은색 외관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첫 인상은 전기차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 일단 차키를 받아 운전석 문을 열고 보니 넓은 육각형 형태의 디스플레이부터 눈에 들어왔다. 내연기관차에 있는 버튼은 사라지고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음식 주문 키오스크를 처음 접하면서 당황한 정도는 아니지만, 다양한 기능들을 다 써보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일부터 처리했다. 차가 감속할 때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능인 ‘회생제동’부터 내연기관차와 맞춰달라고 주문했다. 울렁울렁하는 경험을 굳이 할 필요는 없겠다 싶어 이 기능은 시험하지 않기로 했다. ‘iX3 50 xDrive M 스포츠’ 이동을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시동 버튼이 없다. ‘희한하다’는 느낌이지만, 일단 오른쪽 버튼을 눌러 ‘D(드라이브)’로 바꾼 뒤 액셀을 살짝 밟으니 자연스레 출발이 됐다. 출발할 때 너무 세게 밟지 말라는 말을 잘 따라봤다. 조금만 밟아도 툭툭 나가는 주행 경험부터 시작됐다. ‘섬세한 발놀림이 요구되는구나’란 감상이다. 원통형 출구를 따라 지하 주차장을 나오면서는 혹여 차를 긁을까 전전긍긍했다. 저속 주행인데 사방이 보이는 ‘서라운드 뷰’가 안 켜진다. 터치스크린에 카메라 버튼을 눌러야 이 기능이 구현된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아직 배울 게 많다. 지난달 28일 목적지인 세종시로 출발했다.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인근을 지나는 와중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앞유리 하단에 있는 길쭉한 가로형 디스플레이였다. 갑자기 ‘후진 주차를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안내가 뜬다. 주변 차들이 막히니 주차가 필요한 줄 알았나보다. 주차에 진심인 훌륭한 자동 인식 기능이지만, 이럴 때는 정중하게 사양할 필요가 있겠다. ‘iX3 50 xDrive M 스포츠’ 의 자동 주차 기능 고속도로로 접어든 뒤에는 속도를 내봤다. 속도가 가파르게 올라가면서도 흔들림 등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르막길에서도 익숙한 ‘부앙’ 소리도 나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는 내연기관보다 소위 정숙성이 더 뛰어나 보인다. 세종에 도착해선 가족들이 동승해봤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 Y 모델 뒷좌석에서 불편함을 겪었던 기억 때문에 우려했지만, iX3는 편안하다는 평가가 돌아왔다. 연비도 합격점이다. 서울과 세종 왕복 결과 남은 배터리 잔량은 59%로 나타났다. 비가 와서 못해보기도 했지만, 충전 필요성이 없었다. 다만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무거운 차체다. 동급인 X3모델보다 중량이 300㎏가량 더 나간다. 세종시는 과속방지턱이 ‘험하다’ 보니 이를 지날 때마다 무거운 차체가 실감됐다. 주행 경험을 더 좋게 하려면 타이어 공기압을 신경 쓸 필요가 있겠다. 그렇게 시승은 마무리했지만, 의문이 하나 남는다. 주행 중 갑자기 앞유리 하단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외계인 아이콘의 정체다. ‘대체 넌 누구냐.’ ‘iX3 50 xDrive M 스포츠’ 앞유리 하단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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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익 전망 낮추고도 '60만전자'...증권가가 주목한 80조원
KB증권 "연내 추가 주주환원 기대"...3·4분기 배당 이후 잔여 재원 80조원 하반기 영업익 약 221조원 전망…장기공급계약 확대에 실적 가시성 개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월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낮추면서도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연내 추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주가 재평가를 이끌 수 있다고 봤다. 3·4분기 현금배당을 30조원으로 가정한 뒤에도 남는 주주환원 재원 80조원에 주목한 것이다. 4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68조1000억원, 내년은 555조4000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3.6%, 3.5% 낮아졌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60만원은 전일 종가 25만원보다 140% 높은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3분기 현금배당 30조원 이후에도 잔여 재원 80조원에 대해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2026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을 110조원으로 가정하면, 3·4분기 30조원과 4·4분기 40조원을 현금배당에 쓰고 나머지 40조원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금배당 70조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과 배당성향 25% 요건 충족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로 회사가 확정한 금액은 아니다. KB증권은 이 경우 하반기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이 4%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공개될 2027~2029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김 본부장은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약 221조원으로 추정했다. 분기별로는 3·4분기 104조원, 4·4분기 117조3000억원으로, 분기 평균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추정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올해 4·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파운드리의 경우 올해 3·4분기부터 4나노미터 공정의 LPU 양산 본격화와 생산 수율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구글·아마존 등 미국 대형 클라우드 기업에 이어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 기업에서도 5년 장기공급계약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모리 장기계약 비중이 커지면 고객별 수요에 맞춘 설비투자가 가능해져 중장기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신규 메모리 생산라인 완공부터 본격적인 양산까지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조적 제약을 고려하면 메모리 공급 부족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추가 주주환원과 차기 3개년 환원정책 강화 방향이 구체화되면 실적 개선과 대규모 주주환원이 맞물릴 것"이라며 "분기배당을 개시한 2017년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가 재평가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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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쟁 와중에 우크라 정보기관끼리 총격전, 권력다툼 수면 위로
SBU, 對테러-간첩 등 전통적 역할 HUR, 러軍 암살 등 비밀작전 수행 SBU의 러 인사 구금 과정서 충돌 젤렌스키 국정 장악력 떨어진 틈타 정보기관 갈등 공개적으로 드러나 우크라이나의 양대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과 국방부 정보총국(HUR) 산하 특수부대가 수도 키이우에서 총격전을 펼쳤다. 러시아와의 전쟁 장기화, 대통령 선거 미실시 등으로 국내외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정보기관들 간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4년 5월 5년의 공식 임기가 끝났지만 전시 계엄령을 통해 대선 실시를 미루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과의 불화로 물러난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등이 젤렌스키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BU와 HUR 간 총격전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총을 쏴야 할 대상은 러시아 점령군뿐”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조하고 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리더십이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전쟁 중에 정보기관끼리 총격전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SBU와 HUR의 특수부대는 1일 밤∼2일 새벽 키이우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소 3명의 HUR 대원이 다쳤다.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총격전이 펼쳐진 아파트 건물 외부의 핏자국이 선명하다. 두 기관의 충돌은 HUR 산하 부대에서 우크라이나를 돕던 러시아 국적자 겸 러시아 의용군단 소속 간부 스테판 칼푸노프를 SBU가 최근 약 1주일간 구금하면서 시작됐다. SBU는 1일 HUR이 임차한 키이우 도심 아파트까지 수색하려고 시도했다. 또 HUR이 해당 아파트의 수색을 막아서면서 총격전이 발발했다. 칼푸노프는 총격전 이후 풀려났지만 SBU가 그를 정확히 어떤 혐의로 구금했는지는 불분명하다. SBU와 HUR은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정보기관이다.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1991년 설립된 SBU는 국내 방첩 업무를 중심으로 간첩 체포와 테러 방지 등 정보기관의 전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인원은 약 2만9000명. 반면 1992년 만들어진 HUR은 해외와 군사 정보 업무를 주로 다뤄 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 러시아군 장교를 암살하는 등 각종 비밀 작전을 수행해 왔다. SBU에 비해 훨씬 베일에 싸인 조직으로 구체적인 인원 등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SBU가 러시아 본토 대상 드론 공격과 암살 작전도 적극 진행하고, HUR 역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특수작전을 펼치면서 업무 구역이 과도하게 겹치게 된 것이다. 비밀 공작의 주도권, 서방의 정보 자원 배분, 전공(戰功) 경쟁이 심화되면서 알력 다툼이 격화됐단 평가도 나온다. 2020년 8월부터 2026년 1월까지 HUR을 이끌었던 키릴로 부다노우 전 국장은 올 1월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됐다. 이후 올레흐 이바시첸코 중장이 새 HUR 수장이 됐지만 부다노우 실장은 여전히 HUR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부다노우 실장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되면서 SBU 측의 불만이 커졌고, HUR과의 갈등 역시 깊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총격전, 지지율 하락세인 젤렌스키에게 큰 부담 될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 뉴시스 SBU와 HUR 간 총격전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여론조사회사 ‘소시스’의 조사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대사, 페도로우 전 장관과의 대선 결선투표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크게 밀렸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잘루즈니 대사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 각각 33.8%, 6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페도로우 전 장관의 대결에서도 각각 36.2%, 63.8%의 지지율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젊은 층에서는 특히 페도로우 전 장관의 인기가 높다. 1991년생으로 올 1월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연소 국방장관에 올랐다. 특히 군사력이 우위인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드론 등 첨단 전술을 주도해 ‘국민 영웅’으로 부상했다.
이재명지방선거트럼프삼성전자미국 -
세계'뜬금없는' 트럼프, 나토에 안보 비용 수천억불 청구 예고
미군 무기 고갈 지적 반박하다가 유럽에 책임 돌리기 "나토와 우크라에 무상으로 넘어간 수천억불 요구하겠다" "바이든이 우크라와 나토에 준 탄약이 더 많다" 前정부 책임론 '무기 고갈됐다'는 美 언론 보도엔 "반역적 쓰레기" 원색적 비난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 이란 전쟁의 늪에 빠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향해 안보 비용 청구를 예고하며 불만을 제기 했다. 이란전쟁이 7개월째 접어들면서 중동 파견 미군 병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중동 주둔 미군기지의 요격미사일 고갈 등으로 제대로 된 군사작전이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자, 뜬금없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책임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군 무기 재고 소진에 대한 미 언론의 보도를 비난하다가 " 우리가 이란에서 쓴 것보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비용 청구 없이 준 탄약이 더 많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억 달러가 우크라이나와 나토에 무상으로 넘어갔다. 유럽이 냈어야 하는 비용"이라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는 그 돈을 요청할 것" (we will be asking for that money, though somewhat belatedly!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이란과 무력 충돌을 벌이는 와중에 동맹국인 나토와 한국, 일본 등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이들은 국내법 등을 이유로 모두 거절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틈날 때마다 나토와 한국, 일본이 미국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는데, 이번엔 유럽을 향해 수천억달러 어치의 비용 청구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향해 어떤 방식으로 수천억 달러를 요청할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유럽연합(EU)과의 무역·안보 협상에서 미국의 지원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할 것을 미리 상정하고 계산된 발언을 내놨을 가능성도 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무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다고 보도하는 미국 내 언론들을 상대로 "반역적인 쓰레기"(the treasonous SCUM)라고 원색적으로 비난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무제한에 가까운 중·고급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탄약을 생산하고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비축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에 (탄약 등을) 판매하기보다는 미국을 위해 확보하고 있지만 동맹에 대한 판매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사일과 탄약 등 무기 재고 고갈에 대한 미 언론 보도는 '가짜뉴스'이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권은 물론 이란전쟁 전반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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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브룩스 "11~12월 북미 접촉 가능성…실질 협상은 2027년"
"회동 빠를수록 보여주기식" "늦어질수록 실질 내용 담길 것" 빅터 차 "北 중간선거 결과 기다릴 것" 빅터 차 "트럼프, 김정은 G20 초청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11~12월 사이 접촉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조기 회동은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구체적인 의제를 다루는 논의는 2027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2.0' 대담. CSIS 유튜브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2.0' 대담에서 "가장 이른 시점은 11월부터 G20 정상회의 사이"라며 "두 행사가 모두 끝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한국을 향해서는 모욕적인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같은 수위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북한은 준비가 됐을 때 대화할 가능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준비돼 있지 않다. 준비됐다면 다른 방식으로 신호를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과 미국이 올가을 초기 접촉 지점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이 북한보다 신속한 접촉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동이 빠를수록 보여주기식 성격이 강해질 것"이라며 조기 회동이 2019년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과 비슷한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대로 "시점이 늦어질수록 실질적인 내용을 담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정상이 중심이 되는 실질적인 후속 논의에 대해서는 "성사된다면 2027년 어느 시점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빅터 차 "北, 중간선거 결과 기다릴 것…트럼프, 北 G20 초청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북한에 국빈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도 북한이 올해 미국의 중간선거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차 석좌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만나는 데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올해 후반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11월 중간선거로 대통령이 약해진 이후 자신들의 협상력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회담에 앞서 중간선거 결과를 반드시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 석좌는 북한도 북미 접촉을 원하는 이유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를 '능동적인 헤지(active hedge)'로 활용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또 차 석좌는 "북한은 미국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 무엇을 했고, 잠재적으로 쿠바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켜봤다"며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 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이 추진하는 핵추진 잠수함과 조선 협력,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도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려는 요인으로 꼽았다.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에 새로운 군사·핵 관련 역량이 축적되는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오는 G20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상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정상 모두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을 좋아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G20에 초청한다면 미국이 G20을 개최하는 가운데 전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중단 결정 두고 이견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한 1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배경을 두고는 두 전문가는 다른 평가를 내놨다. 차 석좌는 북한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핵실험이나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은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훈련 축소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에서는 북한의 행동에 대한 일종의 상응 조치라는 것이다. 반면 브룩스 전 사령관은 훈련 축소가 북미 대화의 문을 여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결정 방식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훈련은 동맹의 훈련이기 때문에 그런 일방적 결정을 내리는 것은 솔직히 동맹에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연합훈련이 군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동맹을 안심시키며 북한·중국·러시아를 억지하는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며 "훈련 축소로 대비 태세와 안심, 억지력이 모두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예정된 한미일 3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가 이 세 가지 기능을 일부 회복할 수 있다며 "이 훈련이 취소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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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정관 "美반도체 관세 불리 않을것…대미투자 1호 9월 마무리"
워싱턴서 산업부·코트라 개최 투자신고식 참석 "대미투자 발표, 큰 이슈 없고 국내 절차 필요" "박정성 통상본부장, USTR 대표와 이미 통화"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미국 기업 대상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2026.09.0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표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현지 시간) 한국이 경쟁국가들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는다는 양국간 합의가 지켜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미국 기업 대상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대규모 반도체 관세와 미국 내 투자와 연계한 면세 혜택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정확하다"며 "목표를 정확히 겨냥하고(표적화되고) 신중하게 설계된 관세 정책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생산한다면 우리는 관세를 깎아주고,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지난해 1월 관세 협상을 할때 전체적인 정신이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이미 (미측에서)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 정신 하에서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미국과 얘기할때 항상, 지난번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와 업무협약(MOU)에 따라, 그 정신에 따라서 해나간다는게 저희 정부나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반도체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 들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특별히 언급은 없었다"고 답했다. 한미간 무역합의에 따른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장관은 "(이전 미국 방문 후)9월 중으로 얘기를 했었다"며 "그 일정에 따라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미국 기업 대상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2026.09.04. 이어 "특별하게 큰 이슈보다는 여러가지 국내 절차들이 조금씩 있고해서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9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고, (계획에)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미국에서 투자 규모를 더 늘려달라는 요청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국익이라는게 있고, 협상이라는게 여러가지 왔다갔다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느냐. 그런 부분들을 좀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관련 보도들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결과를 보고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상교섭본부장과 경제부총리가 교체되면서 대미 협상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반박했다. 김 장관은 "박정성 신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오랫동안 협상을 해왔고, 이미 두분이서 통화도 했다. 잘해보자는 통화"라며 "불가피하게 교체가 되긴했지만 문제가 있다는 생각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경우 무역협상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는 않았다며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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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핵무기 문턱까지’…사우디 우라늄 20% 농축 통로 열렸다
미국 협정서 최대 20%까지 농축 조치 없으면 90일 뒤 자동 발효 빈 살만 “이란 핵무장 시 사우디도” 미 군축협회 “타국보다 문턱낮아” 원자력발전소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원자력협정에 우라늄 농축도를 최대 20%까지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급 전환에 필요한 기술적 단계를 상당 부분 거친 수준이어서 중동 지역의 핵확산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미 의회에 제출한 미·사우디 원자력협정안에는 향후 추가 협의를 전제로 사우디 자국 영토 내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고, 농축 상한선을 20%로 설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핵 전문가들은 20%의 농축 수준은 군사적 전용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미 에너지부 관료를 지낸 스콧 로커 핵위협구상(NTI) 부대표는 “이 정도 농축도라면 무기급 물질 생산에 필요한 작업의 대부분이 이미 끝난 상태다”라며 “물질의 소재 파악과 통제 확보가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가 역내 안보 위협을 근거로 자체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사우디도 개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정문에 따르면 양국은 2년 내 공동으로 농축·전환 관련 연구를 진행해 경제적 타당성과 확산 방지 방안을 검토한다. 이 기간 원자로 판매는 가능하지만 농축 자체는 금지된다. 이후 농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미국 기업과 해외 협력업체가 시설을 건설하며, 초기 농축 상한은 5%다. 추가 연구를 거쳐 이 상한을 20%에 근접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논의도 가능하다. 다만 협정안은 즉각적인 농축 허용을 막기 위해 단계적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협정 서명 직후 “이번 협정으로 핵물질 농축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언급한 것은 결과적으로 절반 정도 사실로 나타난 셈이다. 미국군축협회(ACA)는 “이번 협정은 사우디가 장래에 자국 영토에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둔 것”이라며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농축시설이 사우디에 들어설 경우 우라늄 농축도를 5% 이하로 제한하지만 별도의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공동연구를 거치면 20%까지 높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부 의원들은 연구 결과에 따라 농축이 결정될 경우 의회가 이를 막을 실질적 수단이 없다고 우려한다.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장 2년으로 설정된 협의 절차가 실제로는 단 며칠 만에 끝날 수도 있다”라며 “의회의 저지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라고 말했다. 협정을 무산시키려면 상·하원이 대통령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공동 불승인 결의안을 가결해야 한다. 별도 조치가 없으면 협정은 의회 회기 기준 90일 경과 후 자동 발효된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기업의 핵심적 참여가 핵물질의 군사적 전용을 막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민감 시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사찰 체계도 마련됐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검증 체계가 대체로 적절하다”라며 “사우디 내 핵물질 전용이나 미신고 활동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 확보가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릴 킴볼 ACA 사무총장은 “이번 사찰 체계가 IAEA 추가의정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핵무장 의지를 내비친 바 있는 국가를 상대로 세계 100여 개국에 적용되는 기준보다 낮은 문턱을 설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가의정서는 핵물질 존재 여부와 무관하게 의심 시설에 대한 IAEA의 접근을 허용하는 더 강력한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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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자 폭탄에 美 영끌족 ‘비명’…주담대 금리 6.71%까지 치솟아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최근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국채 금리는 크게 오르고,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는 등 미 경제가 혼란을 겪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 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미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평균 금리는 6.71%로 나왔다. 이는 전주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7월 31일(6.72%) 이후 약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리다. 1년 전의 6.50%와 비교해도 0.21%포인트 높다. 15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평균 금리도 전주 5.98%였던 것이 6.04%로 상승했다. 같은 조건의 금리가 1년 전에는 5.60%였다. 주택대출 금리는 대체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의 흐름을 따른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택대출 금리도 이에 따라간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금리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 정부의 부채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대출 금리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은 주택 구매자의 월 상환 부담을 키워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주택 구입을 미루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미 부진한 미 주택시장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또 다른 숙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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