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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엔솔, 美 랜싱공장 가동 돌입… 북미 ESS 공략 ‘5대 거점’ 완성
LFP·NCM 배터리 복합 생산…연 35GWh 김동명 “북미 성장 가속 중요 이정표”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의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의 랜싱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거점 구축을 완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의 7번째 생산공장인 랜싱 공장은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전기차용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된다. 연간 35기가와트시(GWh) 이상의 베터리 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ESS용 제품은 전력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고객사들에게, 전기차용 배터리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랜싱 공장을 포함해 미시간 홀랜드·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공장과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GM 합작)·L-H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혼다 합작) 등 2개의 합작공장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약 2년 반 동안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전략적인 리밸런싱을 추진하면서 북미 전역 ESS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5대 생산거점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40GWh에 달하는 ESS 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총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북미 ESS용 LFP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랜싱 공장 가동은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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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전자서비스, 집중 호우 피해 거제서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 실시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이 19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 일대에서 제품을 점검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거제시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발표다. 특별 서비스팀은 둔덕면사무소 인근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 주민이 서비스 접수를 하면 엔지니어가 찾아가 제품 점검을 진행한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피해 가구를 순회하며 제품 상태 점검과 수리를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 점검 장비가 설치된 버스도 파견해 침수 휴대폰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역별 수해 피해 현황을 면밀히 확인해 추가 파견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특별 서비스팀 파견과 별개로 컨택센터를 통해 접수한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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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셀트리온 "아시아 주요국서 '점유율 1위' 입지 공고"
램시마 싱가포르 93%·홍콩 84% 기록 옴리클로·스토보클로·스테키마 출시 본격화 셀트리온이 아시아에서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등 주요 제품군 전반의 처방 성과를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현지 법인 중심의 직판 체제를 운영하며, 주요 제품군이 다수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싱가포르(93%)를 비롯해 홍콩(84%), 태국(78%), 말레이시아(72%)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싱가포르(93%)와 태국(78%)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말레이시아(51%), 태국(42%) 등에서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입찰 중심인 아시아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앞세워 수주를 확대하고 공급 물량을 적기에 제공해 현지 의료기관의 신뢰를 쌓아왔다. 이와 함께 현지 주요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임상적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주요 이해관계자(KOL) 그룹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하며 제품 인지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제품군의 성과는 고수익 후속 제품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태국에서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연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군의 성과가 신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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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10년 만에 현대차 전면 파업…그룹사 연쇄 셧다운 위기
21일 현대차 본사 상경…"전면 파업" 기아 노조 특근 거부…"요구안 부족" 현대모비스 계열사까지 파업 예고 현대차 노조가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사진은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 / 뉴시스 [더팩트 | 박성호 기자] 여름 휴가를 마친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노동조합(노조)이 일제히 파업 수위를 높인다. 현대차 노조가 10년 만에 전면 파업을 예고한 데 이어,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들도 부분 파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국내 생산 공장 라인이 모두 가동을 중단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완성차 노조는 상급 단체인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공동 파업을 전개한다. 오는 20일은 올해 임금 협상 등 의견 접근이 불발된 주요 완성차 노조 및 부품사가 4시간씩 파업을 전개한다. 또한 21일은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하는 금속노조의 '자동차업종 공동파업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면 파업을 실시한다. 이에 금속노조 맏형인 현대차 노조는 20일에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하며, 21일에 전면 파업한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 파업을 벌이는 건 10년 만이다. 기아 노조는 회사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공동 파업엔 동참하지 않는다. 다만 사 측이 내놓은 2차 제시안이 노조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 교섭 종료 시까지 생산 특근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에 흩어진 현대모비스 소속 노조들이 이르면 20일부터 공동 파업 행렬에 동참한다. 또 현대모비스 모듈·부품사 연대의 결정에 따라 26일과 28일에 주야 각 4시간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소속 노조의 연쇄 파업으로 현대차·기아의 완성차 공장은 20일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비용 절감 및 품질 관리를 위해 '적시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완성차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부품 계열사가 파업해도 완성차 생산이 타격받는 구조다. ◆실적 매년 우하향인데…노조 "임금 인상·정년연장·해고자 복직"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복잡하다. 우선 현대차·기아 노조는 현재 임금 협상 타결 가능성이 요원하다. 미국발 관세 여파 등으로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가량 줄어들었다. 그러나 양측 노조는 매출이 성장했다며 지난해보다 큰 규모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현대차 노조는 올해 △상여금 750%→800% 인상 △정년연장 법제화 전 사전합의 △해고자 복귀 등 세 가지 요구안을 관철시키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여금은 매년 고정으로 지급하는 임금 형식의 급여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23년부터 750% 수준인 상여금을 50% 더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상여금 인상 시 고정비 증가 부담이 크다며 성과급 등을 인상하겠다고 설득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귀는 법적 문제로 논의 사항이 아니라고 선긋고 있다. 휴가 이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기아 노조도 회사의 제시안에 점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최근 기아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50%+1150만원 등을 담은 2차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사측이 조합을 우롱하고 있다며 차주부터 파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소속 계열사의 갈등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부 매각에 나서자 노조가 '협의 없는 매각'이라며 반발하고 있어서다. 심지어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는 올해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에도 원청이 하청기업과 교섭에 응하고 있지 않다며 현대차 노조 등의 파업을 부추기고 있다. 금속노조의 80%는 현대차그룹 소속이라 금속노조의 파업 지침이 곧 현대차그룹의 파업으로 이어진다. 완성차 업계는 노조의 잦은 투쟁은 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이 국내 생산 기반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국내 자동차 산업 연관 직종에 근무 중인 종사자는 150만~200만명에 달한다. 현대차그룹 소속 노조의 파업은 이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란 지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노란봉투법이 원청의 교섭의무를 인정한 건 맞지만, 범위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과도한 파업은 노사 모두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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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주 다시 시장 이끈다…바벨 전략 펼쳐야"
[ETF 릴레이 인터뷰]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 [편집자주] 분산, 간접, 장기 투자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개미들의 대표 투자 수단이 된 ETF(상장지수펀드). '21세기 최고의 금융 상품'으로 불리는 ETF 투자를 경험하고 실력을 겨뤄 볼 'ETF 투자왕' 대회가 오는 9월 개최된다. 대회에 앞서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이끌어 온 주요 운용사 ETF 본부장들에게 하반기 투자 전망과 전략 아이디어, 유망한 ETF 종목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올해 상장한 ETF(상장지수펀드)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다. 지난 3월17일 출시 이후 지난 14일까지 6조4903억원이 몰렸다. 올해 상장한 ETF 중에서는 첫 번째로, 전체 ETF 중에서는 두 번째로 자금유입액이 많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해당 ETF의 인기 비결로 투자 효용을 높인 상품 디자인을 꼽았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상장 당시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SK스퀘어와 삼성전기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함께 투자해 SK하이닉스 노출도를 높이고,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업인 삼성전기를 넣어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효율을 높였다. 지난 6월30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은 166.3%에 달했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의 경제적인 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특정 자산군이 상승할 때 이를 최대한 같이 향유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덕분에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성과도 좋았고, 자금도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반도체주 급락으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앞으로도 반도체주가 시장을 다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주는 내러티브(투자논리)와 실적이 다 갖춰져 있지만, 빅테크의 AI(인공지능) CAPEX(설비투자)가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에 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지난달말부터 공개된 빅테크들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보면 AI CAPEX 투자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메시지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성장세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이후 반도체가 시장을 다시 이끌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메시지도 기대된다"고 했다.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달리 반도체 쏠림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반도체 외에 내러티브와 실적이 갖춰진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증시가 변동성을 거치면서 일정 부분 쏠림이 완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때 시장이 반복적으로 선택한 것은 결국 성과가 뒷받침되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조선, 화장품,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산업군인 금융주, 현금흐름이 탄탄한 배당주 등에 자금이 쏠릴 것"이라며 "성장주와 가치·방어주를 함께 담는 바벨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 투자에도 조금씩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금리 수준이 조금씩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현재 AA- 이상 1년 만기 회사채에 투자하면 수익률(금리)이 4%대를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을 한 차례 하고 나면 금리 매력도가 높아지고, 금리가 단기 고점을 찍고 하락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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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 국가부채 '5경 6천조 원'인데⋯글로벌 장기채 금리 상승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연 4.75%⋯19개월 만 최고치 일본·독일·프랑스도 치솟아⋯재정 건전성 우려 신호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 사진 =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글로벌 채권시장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와 향후 국채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까지 겹치면서 장기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최근 연 4.75% 수준으로 올라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2.945%까지 상승하며 지난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이 올랐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장기 국채 금리도 각각 지난 2011년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상태입니다. 전통적으로 장기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투자자들이 각국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로 해석된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장기채 보유에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장기금리 상승이 이미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국가부채의 이자 부담을 한층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전날 집계한 국가부채는 39조 9,000억 달러(약 5경 6,338조 원)로, 이번 주 40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의회 산하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올해 미 연방정부가 부담해야 할 연간 국채 이자 비용만 1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는 미 국방부 예산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재정 확대에 따른 부담은 다른 주요국 장기물 금리 상승의 공통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면서 향후 재정 부담과 국채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역시 성장 둔화와 재정·채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글로벌 채권 매도세에는 AI 투자 붐이라는 새로운 요인도 가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구매하고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투자자 자금을 놓고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투자를 위한 기술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커지고 만기도 10년 이상으로 장기화하고 있다며 "올해 달라진 점은 AI 관련 기업 차입의 규모와 만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니엘라 해선 캐피털닷컴 시장분석가는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세 둔화, 향후 연준의 완화적 정책은 특히 단기물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다"면서도 "장기물은 여전히 대규모 국채 공급과 큰 재정적자, AI 관련 회사채 발행, 에너지·인플레이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장기 국채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 소비자 대출금리를 끌어올려 가계의 생활비·주거비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장기채 금리의 추가 상승은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정치적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미 국채시장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야데니리서치는 "아직 패닉 버튼을 누르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채권 자경단'(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 등에 반발해 국채를 집단 매도하며 금리 상승 압력을 가하는 투자자들)이 버튼을 누를지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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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가 총애하는 하프 보좌관 저격에 백악관 총력 방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꼽히는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존 오소프 조지아 주 상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하프 보좌관을 직접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각하자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소프 의원이 지난 16일 조지아주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을 짓고, 카타르가 선물한, 방어 능력이 없어 보이는 날아다니는 궁전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백악관은 발끈하며 오소프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 설전을 벌이기까지 했습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오소프 의원을 향해 "정계에서 단연 최고의 한심한 인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근면한 사람들을 비하하는 대신, 자신의 영혼 깊숙이 들여다보며 왜 자신이 이 나라를 증오하는 비참한 인간이 됐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NN의 크리스틴 홈스 기자가 오소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소프 의원을 미국의 유명 코미디 캐릭터인 '피위 허먼'(Pee-wee Herman)의 닮은 꼴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이후 홈스 기자가 다른 질문들을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하라"며 말을 끊거나, "당신은 가짜 기자고,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고 맹공했습니다. 백악관 공식 신속 대응 엑스 계정도 홈스의 오소프 의원 관련 질문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몸담고 있다고 주장하는 직업에 있어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망신거리"라고 비난했습니다. 나아가 "언젠가 자녀들은 당신의 역겹고 비인간적인 질문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부모가 무정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혐오감을 느끼고 창피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CNN은 성명을 통해 홈스는 미국 국민을 대신해 어렵지만 적절한 질문을 했을 뿐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기자를 인신공격하는 것은 공직자의 품격에 맞지 않으며 언론 자유의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백악관이 이처럼 맹렬하게 반격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프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하프가 "워싱턴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백악관 내 가장 중요한 참모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서명한 중증 환자의 미승인 치료제 사용을 허용하는 '시도할 권리'(Right to Try) 법 덕분에 골암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친 트럼프 방송인 '원 아메리카 뉴스(OAN)' 진행자 등을 거쳐 트럼프 보좌진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각종 뉴스 기사와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수시로 출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는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게시물 작성에도 관여하는 등 대통령에게 들어가는 정보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하며 일종의 '문고리 권력'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위상은 최근 이란의 암살 위협 가능성 때문에 일어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갈아타기' 비밀 작전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떠나 다른 미군 항공기로 비밀리에 갈아탔는데, 하프는 이때 대통령과 함께 이동한 극소수 참모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작전에서 하프 보좌관과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 월트 노타 국장 등 측근들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수송기로 옮겨탔습니다. 문제는 행정부 장관 서열 1위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2위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아닌, 하프 보좌관이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오소프 의원이 언급한 '날아다니는 궁전'은 카타르가 미국에 선물한 에어포스원을 가리킵니다. 뉴욕 타임스 기자 매기 하버만은 최근 미국 방송인 MS 나우 인터뷰에서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애착 담요"(comfort blanket)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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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화 K9 차륜형 자주포, 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단독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차륜형 자주포가 글로벌 방산 대기업들을 제치고 미국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개발 사업에 단독 선정됐습니다.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 프로그램 시제품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4년간 실전 평가를 위해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초기 약 1,417억 원 규모이며, 향후 추가 옵션 12대를 포함한 누적 계약액은 약 3,715억 원에 달합니다. 한화는 이번 경쟁 입찰에서 미국의 안두릴, 독일의 라인메탈, 영국의 BAE 시스템즈 등 세계 유수의 방산 강자들을 모두 따돌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미 육군은 향후 실전 작전 실험을 통해 K9의 전투 성능과 신뢰성을 집중 평가한 뒤 고위 지휘부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배치가 최종 승인될 경우 K9은 기존 미군의 M777 견인포를 대체해 전장에서 부대의 기동성과 화력, 생존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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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논란 중심 선 ‘트럼프 애착담요’ 문고리 女참모…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 하프 보좌관, ‘전용기 갈아타기’ 떄도 동행 뉴스·SNS 출력해 전달해 ‘인간 프린터’ 별명 “나탈리와 여행이나” 野의원 저격에 백악관 발끈 트럼프, CNN 기자 질문엔 “가짜 기자” 맹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꼽히는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정치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꼽히는 나탈리 하프(35) 백악관 보좌관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정치권의 뜨거운 인물로 떠올랐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하프 보좌관을 직접 거론하며 두 사람의 가까운 관계를 부각하자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하면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지난 16일 조지아주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연회장을 짓고, 카타르가 선물한, 방어 능력이 없어 보이는 ‘날아다니는 궁전’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말했다. ‘나탈리’는 하프 보좌관을 지칭한 것이었다. 그러자 백악관은 즉각 발끈하며 오소프 의원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다음날 엑스(X)를 통해 오소프 의원을 강하게 비난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근면한 사람들을 비하하는 대신 자신의 영혼 깊숙이 들여다보며 왜 자신이 이 나라를 증오하는 비참한 인간이 됐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프를 둘러싼 공방은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 간 설전으로도 번졌다. CNN의 크리스틴 홈스 기자가 전날 백악관에서 오소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 캐릭터인 ‘피위 허먼’(Pee-wee Herman)에 빗대 오소프 의원을 “피위 허먼 닮은 꼴”이라고 조롱했다. 이후 홈스 기자가 다른 질문들을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하라”며 말을 끊거나, “당신은 가짜 기자고,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고 맹공했다. 백악관 공식 신속대응 엑스 계정도 가세했다. 홈스의 오소프 의원 관련 질문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몸담고 있다고 주장하는 직업에 있어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망신거리”라고 그를 비난했다. 나아가 “언젠가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이 던진 역겹고 비인간적인 질문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부모가 그토록 무정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혐오감을 느끼고 창피해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CNN은 성명을 통해 홈스는 미국 국민을 대신해 어렵지만 적절한 질문을 했을 뿐이라고 옹호한 뒤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기자를 인신공격하는 것은 공직자의 품격에 맞지 않으며 언론 자유의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P] WSJ은 백악관이 이처럼 맹렬하게 반격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프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프가 “워싱턴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백악관 내 가장 중요한 참모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서명한 중증 환자의 미승인 치료제 사용을 허용하는 ‘시도할 권리’(Right to Try) 법 덕분에 자신이 골암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친(親)트럼프 방송 원아메리카뉴스(OAN) 진행자 등을 거쳐 트럼프 보좌진에 합류했다. 이후 각종 뉴스 기사와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수시로 출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는 전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 작성에도 관여하는 등 대통령에게 들어가는 정보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하며 일종의 ‘문고리 권력’으로도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위상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갈아타기’ 비밀 작전에서도 드러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암살 위협 가능성 때문에 튀르키예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떠나 다른 미군 항공기로 비밀리에 갈아탔는데, 하프는 이때 대통령과 함께 이동한 극소수 참모 중 한 명이었다. 이 작전에서 행정부 장관 서열 1위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2위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아닌, 하프 보좌관과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 월트 노타 국장 등 측근들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수송기로 옮겨탔다. 오소프 의원이 언급한 ‘날아다니는 궁전’은 카타르가 미국 정부에 기증한 보잉 747-8을 가리킨다. 이 항공기는 개조를 거쳐 지난 7월부터 대통령 전용기로 실제 운용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기자 매기 하버만은 최근 미 방송 MS NOW와의 인터뷰에서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일종의 “애착 담요”(comfort blanket)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하버만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밀 전용기 교체 당시 하프를 데려간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를 트럼프에게 ‘빙키’(Binkie), 즉 어린아이가 안정을 얻기 위해 찾는 애착 물건과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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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프리마켓서 삼전 5%·SK하닉 6%↓…美 반도체주 급락 여파
증권가 "펀더멘털 훼손보다 수급 요인"…장중 낙폭 회복 여부 주목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11.8원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9일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약세다. 이날 오전 8시5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5.21% 내린 25만4500원에, SK하이닉스는 6.56% 내린 1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 연장이 무산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이에 따른 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영향을 받았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02%, 샌디스크는 9.01%, 웨스턴디지털은 7.43% 각각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20% 급락했다.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98%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시간 외 선물이 0.7% 내외 하락을 보였지만, 미국 증시 나스닥이 1%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면서 "그렇지만, HBM 주문 취소나 메모리 가격 하락 같은 펀더멘탈 자체가 훼손됐기 보다는 수급적인 요인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한국 증시가 장 초반 하락 출발 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 주요 변수를 기다리며 외국인 수급 규모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홍콩 증시 개장 후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등의 변화에 주목할필요가 있는데, 이는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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