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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앞바다서 연락 두절된 모터보트 탑승객 3명 모두 구조
인천 앞바다에 모터보트를 타고 나간 낚시객 3명이 연락이 끊긴 지 11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10일) 오전 6시 10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 20∼30대 남성 3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구조 당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전복된 모터보트에 매달려 있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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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친구가 "살려달라·목 졸렸다" 전화했다면, 당신은?
[도화선, 교제폭력 방화치사 사건 ④] "처벌불원"·"현행법 예외 대상",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 김희원(가명, 여)씨와 이무영(가명, 남)씨는 교제관계였습니다. 김씨는 2019년부터 경찰에 31회 교제폭력 피해를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5월 11일, 이씨는 사망했습니다. 김씨가 불을 질렀습니다. 도화선, 한자로 풀이하면 불을 이끄는 줄이란 뜻입니다. 불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게 공권력의 역할입니다. "교제폭력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때까지 우리 사회는 무엇을 했을까". 항소심 김씨 대리인 이한선 변호사의 질문입니다. 그 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편집자말> ▲ 법원에 제출된 교제폭력 사건 기록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 측으로부터 받은 신고기록에 따르면, 김희원(가명)씨는 남자친구를 교제폭력으로 31회 신고했다. 사진은 <오마이뉴스> 특별기획 '교제살인' 일러스트 ⓒ 이강훈 "살려주세요." 2022년 6월 11일, 한 여성이 경찰에 문자를 보냈다. 다음 날에는 신고 전화를 했다. 두 번 모두 남자친구의 폭행 때문이었다. 경찰은 신고 이후 두 차례 사후콜백(6월 14일, 6월 16일)을 했다. 전화받은 여성은 "남성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의 추가 조치는 없었다. 사건 현장에서는 분리 귀가조치를 했다. 이 여성은 김희원(가명)씨. 당시 김씨는 이미 경찰에 13번 신고했고,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한 교제폭력 피해자였다. 경찰의 마지막 전화로부터 나흘 뒤인 6월 20일, 김씨는 다시 112에 신고했다. 피해 사실도 구제척으로 알렸다. "상대방이 목 조르는 행위 / 조금 전에 남친이 그랬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제공한 112 신고 이력) 김씨가 경험한 '목조름'은 교제폭력 상황에서 피해자 살해 위험을 높이는 전조 신호로 꼽힌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해 5월 발간한 보고서 <친밀한 파트너 살인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에 따르면 친밀한 관계에서 목조름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그렇지 않은 피해자보다 살해당할 위험이 약 7.5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시 사후콜백(6월 21일)을 했다. 김씨는 "어제 신고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폭행을 당하지 않았고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경찰은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2023년 3월 12일, 김씨는 "만나는 사람에게 좀 전에 맞았다"고 신고했다. 당시는 이씨가 출소한 지 일주일 만이었다. 경찰은 "김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기재했다. 이날 이후 김씨는 모니터링 A등급 대상자가 됐지만, 경찰의 대응은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 "사후모니터링은 사후콜백으로 대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제공한 112 신고 이력) 또 '사후' 전화였다. "가해자의 철저한 통제… 처벌불원? 자유로운 선택 아냐" ▲ 2023년 3월 12일, 김씨는 "만나는 사람에게 좀 전에 맞았다"고 신고했다. 당시는 이씨가 출소한 지 일주일째였다. 경찰은 "김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기재했다. 이날 이후 김씨는 모니터링 A등급 대상자가 됐지만, 경찰의 대응은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 ⓒ 권우성 전문가들은 김씨의 처벌불원 의사가 "보복에 대한 두려움, 장기간 학대로 인한 무기력, 가해자의 회유·협박 속에 이뤄진 선택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해 "피해자가 처벌불원을 요구했다고 수사·사법기관의 역할이 멈추는 것은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김씨의 반복된 112 신고 자체를 고위험 신호로 읽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국선변호인이었던 이한선 법무법인 와이앤비 대표변호사는 지난 7월 28일 열린 '31번 신고해도 막지 못하는 교제폭력,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친밀한 관계에서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거, 연락처, 가족관계, 약점 등을 알고 있어 처벌불원 의사를 받아내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장기간 학대를 경험한 피해자는 학습된 무기력과 정서적 종속으로 가해자와의 관계를 끊을 힘을 잃어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교제폭력의 다수를 차지하는 폭행죄와 협박죄가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면 국가 형벌권이 작동을 멈춘다"고 비판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은 "가해자의 회유·협박과 보복에 대한 두려움 속에 이뤄진 피해자 의사를 자유로운 선택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제도는 피해자가 계속 신고해도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만으로 폭력의 위험성을 축소한다"며 "반복 신고라는 고위험 신호를 읽지 못한 채 판단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은 해외 수사 가이드라인에서도 확인된다. 국제경찰서장연합(ICAP)이 지난 2018년 발표한 '친밀한 관계 폭력 대응 정책 및 교육 가이드라인'은 "피해자가 신고를 번복한다고 해서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며 "수사 참여를 거부하는 피해자에게 불기소 의사서(non-prosecution statement)에 서명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되며 객관적인 범죄 정황이 확인될 경우에는 사건의 후속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한편 지난해 9월 열린 토론회 '교제폭력 대응 쟁점과 정책 과제'에 따르면 2025년 교제폭력 관련 112 신고 접수된 사건(총 1129건) 가운데 신고처리·수사진행 단계에서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종결된 비율은 50.6%였다. 보호조치 없던 이유, "결혼한 사이 아니라서" ▲ 2024년 5월 11일 새벽, 김희원(가명)씨는 전 연인이자 교제폭력 가해자인 이무영(가명)의 집에 불을 내 그를 숨지게 했다. 2025년 4월, 2심 재판부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 이진민 경찰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에 제출한 <김OO 신고이력 조치 관련 질답서>에는 "김씨와 이씨가 가정폭력처벌법 조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가정폭력처벌법상 피해자 보호조치(보호명령·상담위탁)와 가해자 임시조치(퇴거·접근금지·유치 등)는 배우자나 사실혼 관계에만 적용됐다. 연인 관계인 김씨와 이씨는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이 변호사는 "김씨와 이씨는 약 5년간 교제하며 상대방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도 했지만, 법적으로 가정폭력처벌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었다"며 "김씨가 31차례나 신고했음에도 가정폭력처벌법상 보호조치나 임시조치가 검토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가 경험한 폭력의 정도는 일반적인 가정폭력 사건과 다르지 않았으나, 보호 수준은 달랐다"며 "연인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적인 법적 공백이 발생한 것"이라고 짚었다. 김씨의 처벌불원 앞에서 경찰 수사는 멈췄다. 연인 관계라는 이유로 법적 보호는 닿지 않았다. 그렇게 김씨의 신고만 반복됐다.
피해자 보호징역 10년경찰 수사경찰서피해자 -
사회인천 앞바다서 연락 두절된 모터보트 구조…3명 모두 무사(종합)
모터보트 승선원들 구조하는 해경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황정환 기자 = 인천 앞바다에 모터보트를 타고 나간 낚시객 3명이 연락이 끊긴 지 11시간여 만에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연락이 끊긴 A씨 등 20∼3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조 당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전복된 0.28t 모터보트에 매달려 있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들은 전날 인천시 중구 영종도 왕산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아내는 전날 오후 7시 10분께 마지막 통화 이후로 남편과 연락이 두절되자 오후 10시 30분께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꾸리고 초지도와 자월도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관계 기관 선박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이들을 발견했다. 해경은 A씨 일행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복된 모터보트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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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천 자월도 해상서 연락 끊긴 낚시객 3명… 11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
경찰. 연합뉴스 모터보트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나간 낚시객 3명이 연락이 끊긴 지 11시간여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연락이 끊긴 A 씨 등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조 당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전복된 0.28t 모터보트에 매달려 있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들은 전날 인천시 중구 영종도 왕산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아내는 전날 오후 7시 10분께 마지막 통화 이후로 남편과 연락이 두절되자 오후 10시 30분께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초지도와 자월도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관계 기관 선박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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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천 앞바다 전복된 보트에 매달려 11시간…낚시객 3명 극적 구조
전복된 모터보트 /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앞바다에 모터보트를 타고 나간 낚시객 3명이 연락이 끊긴 지 11시간여 만에 해양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10일) 아침 6시 12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 어제 연락이 끊긴 A 씨 등 20∼3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구조 당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전복된 0.28t 모터보트에 매달려 있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들은 전날 인천시 중구 영종도 왕산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의 아내는 어제 오후 7시 10분쯤 마지막 통화 이후로 남편과 연락이 두절되자 밤 10시 30분쯤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꾸리고 초지도와 자월도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관계 기관 선박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A 씨 일행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30대 남성해양경찰서해양경찰경찰서30대 -
사회‘들어가지 마시오’ 경고문 있는데도 기어이 진입 ···연안사고 원인 절반 이상 ‘개인 부주의’
군산·부안 3년간 연안사고 원인 51% 차지 ‘낚시금지’ 표지판 있어도 버젓이 낚시 절벽 인근에도 관광객···해루질 고립도 다수 군산해경 “출입제한 표시 반드시 지켜달라” 8일 전북 군산 비응도 새만금방조제 4구간. 해양사고 위험을 알리는 ‘낚시 금지’ 표지판과 울타리가 설치돼 있지만, 한 낚시객이 이를 넘어 통제구역인 석축 아래로 내려가 낚시를 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 군산시 비응도 새만금방조제 4구간 앞에는 ‘낚시금지’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사람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도 함께 설치했지만 낚시꾼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지난 8일에도 한 낚시꾼이 비응도 새만금방조제 4구간 울타리 너머 통제 구역인 석축 아래에서 낚시대를 던지며 고기 잡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옥도면 장자도 방파제에도 ‘낚시금지’ 경고문이 붙어 있었지만 경고문 밑 난간에는 낚싯대가 놓여 있었다. 사람이 직접 출입 통제를 하지 않는 이상 경고문은 낚시꾼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 임대일 장자도 어촌계장은 “경고판을 무시하고 통제구역을 넘나드는 낚시꾼이 여전히 많다”며 “인파가 몰리는 성수기에는 뭔가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 바로 인근 선유봉 탐방로에는 정상 부근의 절벽까지 접근하는 관광객이 곳곳에 보였다. 정상 주변은 몇 걸음만 벗어나도 너덜지대와 암릉, 절벽이 이어진다. 발을 조금만 헛디뎌도 추락할 수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절벽으로 올라가려 했다. 군산·부안 해안에서는 접근이 금지된 곳에 들어가거나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올해 3월 군산 비응항에서는 하선한 승객이 정박 중인 낚시 어선으로 가려다 바다에 빠져 숨졌다. 4월에는 새만금에서 해루질을 하던 시민이 밀물에 고립됐고, 6월에는 무녀도 쥐똥섬 관광객이 물때를 놓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대부분 물때와 지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출입통제 구역에 들어가다 발생한 사고였다. 군산·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23~2025년 두 지역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77건에 달한다. 사고 인원은 125명이다. 이중 33건이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했는데 51%(17건)가 개인 부주의였다. 물때를 확인하지 않은 ‘조석 미인지’가 9건(28%)으로 뒤를 이었다. 상당수 사고가 이용객의 부적절한 판단과 행동에서 비롯된 셈이다. 들어가지 말라고 해도 들어갔다 추락·고립 군산·부안의 연안 사고는 같은 기간 인천(306건), 태안(174건), 부산(125건), 서귀포(117건), 제주(115건)에 비해서는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군산·부안은 갯바위와 방파제, 항·포구, 해안절벽, 갯벌과 무인도 등 위험구역이 넓게 흩어져 있어 다른 곳에 비해서도 상시 관리가 쉽지 않다. 결국 방문객이 경고판 등을 제대로 확인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하는 셈이다. 서해안 갯벌과 무인도는 특히 물때에 따라 위험도가 급변한다. 해루질이나 갯벌 체험을 하다 조금만 늦어도 돌아가는 길이 물에 잠길 수 있다. 상시 안전 요원이 없는 갯바위와 섬은 사고 신고를 해도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 전북 군산시 선유도 선유봉 정상에서 바라본 해안 절벽과 고군산군도. 깎아지른 암릉과 소나무 사이로 섬과 바다가 펼쳐져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군산해경은 무녀도 쥐똥섬 등 고립 사고가 잦은 곳에 방송 장치를 설치해 밀물 위험을 반복해 알리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난자는 조금만 더 머물려다 고립되거나 사고를 당한다. 연안 사고는 관광객과 낚시객이 늘고 폭염·호우·태풍 등 기상 변화가 잦은 7~9월에 더 위험하다. 군산해경의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군산 관내 연안 사고 33건 가운데 10건(30.3%)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긴 해안선과 수많은 섬이 있는 군산·부안에서는 모든 위험 구역을 상시 관리할 수 없다. 물론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시설을 늘리고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사고 다발 지점의 지형과 물때별 위험 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완할 필요도 있다. 무엇보다 방문객 스스로 출발 전 물때와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경고판이나 펜스로 출입을 제한한 곳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배종현 군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경사는 “위험하다는 표시나 접근 금지 등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는 반드시 지켜달라”며 “출입 통제 구역을 비롯한 위험 구역은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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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아홉 군데 찔린 신참 형사, 마지막 순간까지 범인 어깨 물어뜯었다[뉴스속오늘]
[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04년 8월 1일, 서울 도심 한 가운데에서 대한민국 경찰청의 강력반 형사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던 중 범인이 미리 준비한 흉기에 무참히 살해됐다. 세상을 등진 이들의 나이는 고작 32세, 27세. 슬하에 1남 1녀를 둔 가장과 미혼의 신참 경찰이었다. ━ 현장 출동한 경찰들 흉기로 찌르고 도주 ━ 사건 당일 오후, 서울서부경찰서 강력 2반 소속 심재호 경사(당시 32세)와 이재현 순경(당시 27세), 정승화(당시 39세) 경장은 이학만(당시 35세)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섰다. 이학만은 은평구 응암동의 한 모텔에서 애인 이씨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었다. 3명의 경찰은 오후 9시께 이학만과 이씨가 만나기로 한 마포구 노고산동의 한 카페에 도착했다. 약속 시간보다 늦게 온 이학만이 이씨와 마주 앉은 순간, 심 경사는 이학민에게 다가가 경찰 신분증을 제시했다. 미란다원칙을 고지하려던 찰나, 이학만은 돌연 흉기를 꺼내 심 경사의 심장과 옆구리를 찔렀다. 이학만은 이어 쓰러진 심 경사를 붙잡던 이 순경의 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 주위는 순식간에 피바다가 됐다. 이 순경은 이학만의 다리 한쪽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어깨를 이빨로 물어뜯었다. 또 카페 안 손님들에게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하며 "이학만의 다리라도 잡아달라"고도 외쳤다. 하지만 칼을 든 범죄자에게 선뜻 다가가는 사람은 없었다. 이학만은 "다가오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후 이 순경을 아홉 군데나 칼로 찌르고 카페를 나왔다. 대로를 무단횡단한 이학만은 건너편에 세워뒀던 자신의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심 경사와 이 순경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심 경사는 경력 10년에 부인과 세 살배기 아들, 돌이 채 안 된 딸을 둔 가장이었다. 이 순경은 미혼의 신참 경찰이었다. 정 경장은 도주로 차단을 위해 바깥에서 대기해 화를 면했다. ━ "국수 삶아줄게" 안심시키고 경찰 신고 ━ 다음 날 오전, 영등포구 신길동 주택가에서 이학만의 택시가 발견됐고 주변 공터에서는 이학만이 버리고 간 피 묻은 바지와 양말이 나왔다. 그러나 이학만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전국에 공개 수배령이 내려졌다. 현상금은 2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수배 전단 5만장이 배포됐다. 그래도 잡히지 않자, 6일에는 현상금이 5000만원으로 인상되기도 했다. 이학만은 구로구 구로동에서 기아 크레도스 흰색 승용차를 훔쳐 그 안에서 숨어지냈다. 그러다 연료가 떨어지자 차를 버리고 8일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박씨 집에 침입했다. 그는 박씨와 박씨의 외손자(당시 4세)를 흉기로 위협하며 "내가 경찰을 죽인 살해범"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침착하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하며 "내 아들 같다. 절대 신고하지 않겠다. 국수를 삶아주겠다"고 안심시켰다. 옷이 더러워진 이학만에게 셔츠와 칫솔을 주고 점심상도 차려줬다. 마음이 열린 이학만은 손자에게 1만3000원을 건네며 박씨에게 "나는 곧 죽을 테니 돈이 필요 없다. 경찰을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유가족에게 미안하다. 이미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학만이 컴퓨터로 자기 기사를 찾아보고 있을 때, 박씨는 기지를 발휘했다. 안방에 들어가 진공청소기를 켜 놓은 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 두 명을 죽인 사람이 지금 집에 와있다. 네가 신고해야겠다"고 말하고 끊었다. 이날 오후 6시 42분께, 경찰 4명이 현장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다. 이때 박씨는 외손자를 업고 화장실로 숨었다. 경찰이 온 것을 알게 된 이학만은 흉기로 배를 찌르며 자해를 시작했고, 진입한 경찰들이 그를 붙잡아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 사형→무기징역 감형…경찰 처우 개선 첫걸음 ━ 병원으로 이송된 이학만의 어깨에는 선명한 이빨 자국이 흉터로 남아있었다. 이 형사가 칼에 무참히 찔리면서도 어깨를 물어뜯었을 때 난 상처였다. 동료 형사들은 이를 보고 그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목 놓아 울었다. 2024년 12월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학민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우발적이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할 뿐 아니라 정당한 이유 없이 공권력에 정면 도전한 만큼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음 해 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는 "사전에 경찰관 살해를 계획한 것이 아니었고 이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어 아직은 교화의 필요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경찰관의 처우 개선 첫 거름의 계기가 된 사건이다. 사건 이후 경찰관들을 위한 테이저 개발이 시작됐고 경량화된 보호복이 일선이 지급됐다. 또 위험 직무 수행 중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위험직무 관련 순직 공무원 보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사망한 심 형사는 경사에서 경위로, 이 형사는 순경에서 경장으로 사후 1계급 추서되고 두 사람 모두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두 순직 경찰은 부여 무장 간첩 침투사건에 순직한 경찰들과 함께 '2024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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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천장서 프로포폴 박스째 쏟아져” 아파트 인테리어 업체가 신고
청주흥덕경찰서. 뉴스1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세대 욕실 천장에서 대량의 마약류 의약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세대의 욕실 천장에서 프로포폴 7상자(35개), 염산 페치딘 5상자(125개)가 발견됐다. 철거 업체가 인테리어 전 욕실 천장을 뜯는 과정에서 마약류 의약품들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성 진통제 등으로 활용되는 이 의약품들은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경찰 관계자는 “세대주가 언제부터 거주했는지, 의약품 고유번호를 토대로 유출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포폴경찰서아파트청주시마약류 -
사회‘원정도박’ 철구, 빚 100억 넘나…23억 빌려준 케이는 얼마 벌길래
철구 케이 SOOP 방송 캡처 1세대 인터넷 방송인 철구가 필리핀 원정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 사실을 인정하며 경찰 자수를 예고했다. 동료 BJ들에게 수십억원을 빌렸다는 고백에 이어 실제 채무가 100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철구는 지난 28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재작년부터 필...
플랫폼 수수료경찰 수사20억원경찰서필리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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