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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동 리스크에 日 국채 투매…10년물 금리 29년 만에 최고
10년물 금리 29년 만에 최고 美 국채 금리 4.72%로 상승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에 인플레 우려 재점화 [도쿄=AP/뉴시스] 자료 사진에서,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이 보이고 있다. 17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내 금리가 한때 2.93%까지 치솟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6.08.17.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자 미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여파가 일본 채권시장으로 번진 것이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까지 겹치면서 국채 매도세가 한층 강해지는 모습이다. 18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5p 오른 2.945%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장기금리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경에는 중동발 유가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전투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0일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 시한인 17일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들에게 최종 합의 시한 연장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전면적인 전투 종식을 위한 협상 절차가 포함됐지만 에너지 공급 정상화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실제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했고 17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주 말보다 0.03%p 오른 4.7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일본 채권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매도하면서 장기금리는 추가 상승했고 국채 선물 가격은 하락했다. 오사카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국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22엔 하락한 125.94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단기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대표 상품인 무담보 콜금리(TONA) 9월물의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일본 장기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과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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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성능 18%·효율 30% 개선…아이폰18 프로 윤곽[모닝폰]
中 팁스터 “A20 프로 성능 18% 향상” 애플 첫 TSMC 2나노 칩 적용 가능성 아이폰18 프로·아이폰 울트라 탑재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의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20 프로’가 전작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8일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에 따르면 애플 A20 프로 칩은 전작 A19 프로 대비 18% 빠른 성능과 30%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A20 프로는 애플 칩 가운데 처음으로 TSMC의 2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A20 프로 (사진=맥루머스) 공정 미세화는 같은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배터리 사용 시간 확대와 발열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새 패키징 방식도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A20 프로는 웨이퍼 레벨 멀티칩 모듈(WMCM) 패키징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식은 칩과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을 더 가깝게 배치해 데이터 이동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인공지능(AI) 연산과 그래픽 처리, 게임 성능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A20 프로는 오는 9월 9일 공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iOS 27에서 속도 개선을 강조하고 있어, A20 프로의 하드웨어 성능 향상과 함께 체감 성능 개선 폭이 커질지도 주목된다. 실제 성능 개선 수준은 다음 달 애플 발표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애플은 통상 신형 칩을 공개할 때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등 부문별 성능 향상 수치를 따로 제시해왔다. 업계에서는 A20 프로가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성능 경쟁이 처리 속도 외에도 온디바이스 AI와 배터리 효율, 발열 관리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브 샤르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에 대한 수요가 더 작고, 더 강력하며, 더 효율적인 공정으로의 전환을 크게 가속화하고 있다”며 “2나노와 3나노 공정은 올해 스마트폰 SoC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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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LG도 반했다…AMR 자체 설계·제작하는 시스윈로보틱스
HW·SW 대응 토털 솔루션 갖춰 반도체·디스플레이 맞춤형 공급 中공세 맞설 K로봇 기술력 주목 시스윈로보틱스 직원들이 자율주행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화성, 용인, 평택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의 핵심 동탄산업단지. 지난 3일 이곳에 있는 시스윈로보틱스에 들어서자 로봇을 테스트하는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시스윈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AMR)을 만드는 기업이다. 2004년 설립돼 임직원이 100여명인, 겉보기엔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속이 탄탄한 '강소'기업이다. ◇ 'AMR 메이드 인 코리아' AMR은 'Autonomous Mobile Robot'의 약자로 스스로 주변을 인식해 이동하는 로봇이다. 정해진 경로나 패턴이 아닌 카메라, 센서, 알고리즘 등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길을 찾아 이동한다. AMR은 이송 · 물류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택배와 같이 급증하는 물량에 사람의 수고를 덜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다.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마켓스태티스틱스에 따르면 세계 AMR 시장은 2026년 약 39억8500만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에서 2035년 398억 달러(약 56조원)로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 아마존 · 쿠팡 등이 AMR을 대거 도입하면서 AMR은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시스윈로보틱스는 AMR 시장에서 보기 드문 국내 기업이다. 중국과 미국 기업이 강세인 AMR 분야에서 시스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서부터 바이오까지 첨단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며 독자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층간을 이동으로 짐을 옮기는 로봇을 켐트로닉스와 LG이노텍에, 디스플레이 패널 이송 AMR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KCC,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했다. 로봇 종류도 단순 이송에서 리프트, 탑승형, 자율주행도장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 핵심은 '내재화'와 '맞춤형' 시스윈로보틱스가 로봇 공급을 시작한 건 5년 전인 2021년부터다. 출발이 이른 편이 아니었지만국내 굵직한 기업에 공급할 수 있었던 건 20여년간 반도체 공장 자동화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 덕택이다. 시스윈은 제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임베디드 시스템과 제어 소프트웨어, 펌웨어 등을 만들어 공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 국내에서 하드웨어를 설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는 물론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면서 “제조 공장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꼭 필요한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곳은 국내 시스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회사에 젊은 직원들이 눈에 띄었던 건 자율주행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어서였다. 시스윈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스윈모빌리티라는 별도 법인도 세웠다. 자율주행로봇의 핵심은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는 것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 없이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완옥 대표는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를 만들어 대기업이나 IT 전문 기업에 못지않게 처우를 개선했다”면서 “ 시스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시스윈로보틱스 직원들이 산업용 로봇에 탑재될 부품을 스크리닝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 “피지컬 AI 선도국 기여” 현재 오기까지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침이 있었고, 특히 우수 인력 이탈이 뼈아팠다. 유 대표는 “대기업의 인력 빼가기였으나 다시는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이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근로 환경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시스윈로보틱스에 관심이 쏠리는 건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AMR 시장에서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국내 가정과 산업 현장에는 중국산 로봇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가정에는 로봇 청소기가, 산업계에는 운반·용접·협동 로봇이 도입되는 중이다. 경제 매체인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기업들은 148개 국가를 대상으로 로봇을 수출해 113억 위안(약 2조 4064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청소용 로봇 수출은 78억 위안(약 1조 6611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68.5%를 차지했고, 산업용 로봇 수출은 42% 증가한 32억 위안(약 6815억원)에 달했다. 로봇은 물리적 AI, 즉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전략산업과 맞물려 있어 국내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데, 우리나라는 기반이 취약하다. 시스윈로보틱스와 같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유완옥 대표는 “AMR 사업을 기반으로 제조 공장의 무인화 ' 다크 팩토리' 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을 높이면서 한국이 피지컬 AI 선도국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완옥 시스윈로보틱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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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K-나트륨' 띄우는 최태원·빌 게이츠…SMR 동맹 확대
LNG·전력·ESS와 SMR 결합…데이터센터용 통합 에너지 플랫폼 추진 SK이노베이션이 테라파워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국내에 적용하는 ‘K-나트륨’ 사업모델을 검토한다. 미국 실증로와 후속 상용사업에 참여하고 아시아 등 해외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해 단순 투자자에서 SMR 사업개발자로 역할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서울에서 추형욱 대표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가 만나 나트륨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는 테라파워가 미국에서 건설 중인 실증로와 후속 상용 프로젝트에 SK이노베이션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내 원전 공급망 활용과 나트륨 원자로의 국내 적용,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방안도 포함됐다. 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사진=SK그룹) 다만 이번 합의는 공동사업의 주요 조건과 협력 방향을 정한 단계다. 국내 사업 추진 여부와 투자 규모, 구체적인 역할 등은 규제와 전력계통, 사업성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 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전략적 투자자에서 SMR 사업개발과 프로젝트 실행에 참여하는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국가별 규제와 산업환경, 전력계통 여건을 검토해 한국형 나트륨 SMR 사업모델인 ‘K-나트륨’의 추진 방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 국내 연구·설계기관과 원전 기자재 기업의 참여를 늘리고 핵심 기자재 공급망과 한국형 사업 수행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합의서 체결 이후 열린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와 차세대 원전 산업의 발전 방향,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 방식 SMR이다. 물 대신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며, 원자로가 만든 열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열에너지저장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정한 전력을 공급하는 기저발전 역할과 수요에 맞춰 출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산업단지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설에 나트륨 원자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나트륨 원자로 조감도 (사진=테라파워)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캐머러 1호기’와 후속 상용 프로젝트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캐머러 1호기는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상업용 첨단원자로 건설허가를 받은 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사업을 통해 차세대 원전의 설계와 건설,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 적용 검토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SMR 개발·운영 사업을 검토한다. 한미 양국의 정책·금융 지원과 연계할 수 있는 미국 내 프로젝트도 공동 발굴한다. 프로젝트별 사업성과 자금조달, 공급망 구성, 건설·운영계획을 검토하고 미국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발전·전력사업에 SK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SMR을 결합한 통합 에너지 플랫폼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 LNG 발전과 ESS로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의 초기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SMR을 무탄소 기저전원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와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SK이노베이션의 전력·SMR, SK온의 ESS 배터리를 연결해 반도체부터 전력 공급까지 아우르는 그룹 차원 사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나트륨 원자로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사업개발과 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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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바이오팜, IP 확보에 목숨 거는 이유...에버그리닝 승부수
이 기사는 2026년08월11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사진=SK바이오팜.)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신약 개발 승패는 더 이상 허가를 받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특허와 배타적 판매권 등 지식재산권(IP)을 얼마나 오래 지켜내느냐가 수익성과 후속 연구개발(R&D) 투자 여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 전반에 'IP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SK바이오팜(326030)은 핵심 제품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독점 판매 기간 연장에 사활을 걸며 업계에서 적극적인 IP 전략을 펼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엑스코프리 독점 판매 연장 추진” SK바이오팜(326030)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 등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판매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국내 유일한 회사로 꼽힌다. 캐시카우 제품인 엑스코프리가 미국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신기록을 써나가는 만큼, IP 기간의 연장 여부에 따라 회사의 중장기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에서 창출되는 현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R&D 비용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현재 엑스코프리의 배타적 판매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배타적 판매 기간이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의약품을 한 회사만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경쟁사들의 제너릭(복제약) 출시 시점을 늦추고 판매 수익을 보장하는 일종의 특허 보호 장치다. 현재 엑스코프리 미국 내 배타적 판매 기간은 2032년까지로, SK바이오팜은 이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발표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엑스코프리의 배타적 판매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 초창기 개발 제품으로, 2005년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승인(IND)을 받고 임상을 진행해 2020년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2021년 3월에는 유럽 EC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같은 해 6월 유럽시장에 온토즈리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내놨다. 엑스코프리 미국 시장 출시 이후 매 분기 매출 신기록을 쓰며 SK바이오팜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2020년 4분기 77억원에 불과했던 엑스코프리 매출은 올해 2분기 무려 224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SK바이오팜의 올해 2분기 매출이 247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체 실적을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경쟁 신약과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엑스코프리 2분기 미국 총 처방 건수(TRx)는 약 14만3000건으로 전 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반면 강력한 경쟁자인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약물 브리비액트는 올해 특허 만료로 제너릭이 출시되면서 처방 건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 2분기 실적자료에는 구체적인 경쟁사 제품명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A, B, C로 명명된 경쟁사 제품들의 TRx가 작년과 올해를 기점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이 엑스코프리의 배타적 판매 기간을 늘리는데 사활을 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점 판매 기간만 확보될 경우, 향후 몇 년 동안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에는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전담하는 지식재산(IP)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특허 전략의 핵심 '에버그리닝' SK바이오팜이 추진하는 엑스코프리의 배타적 판매 기간 연장 추진은 이른바 ‘에버그리닝’(Evergreening)이라 불리는 전략으로, 특허 만료를 앞둔 기존 의약품에 새로운 특허를 덧붙여 독점권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에버그리닝은 이미 해외 빅파마들이 자신들의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글로벌 거대 제약사 머크가 자사 최대 히트작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무더기 특허를 출원한 게 대표적이다. 머크는 지난해 키트루다 한 제품을 통해서만 무려 317억달러(4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키트루다 특허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머크의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키트루다의 주요 특허 내역만 보더라도 12건에 달한다. 이는 머크의 다른 의약제품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다만 특허 덩굴을 만들어놓는다고 경쟁사 진입을 무조건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키트루다의 국내 물질특허는 오는 2028년 만료 예정인데,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업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키트루다의 물질특허 만료를 노리고 기존 특허를 우회하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4년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통해 개발 중인 제품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수행하고 탑라인 결과를 지난 6월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임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국내서도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에 촘촘한 특허 그물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2009년 11월 키나아제 억제제에 대해 최초물질특허를 냈으며, 2015년 유한양행으로 기술이전된 이후에는 미국 정규출원과 특허협력조약(PCT) 출원도 마쳤다. 이후 렉라자 특허 관련해서는 2018년 기술을 사들인 미국 거대 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후속적으로 특허 연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라자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국산 항암 신약이자 3세대 표적 폐암 치료제다. 특허 완전 보호 어려워…주도권 우위 확보 전략 특허를 연장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화합물이나 분자 그 자체의 화학·생물학적 구조를 보호하는 물질특허로, 미국에서는 특허존속기간연장(PTE)을 통해 최대 5년간 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신약은 임상시험·허가 심사기간 동안 특허권을 행사 못 하는 것을 감안해 이 기간을 보상해주는 제도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이미 이 제도를 활용해 특허물질 만료 기간을 기존 2027년에서 2032년으로 5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상 앞으로는 제형, 제법, 용도, 투여법, 병용 등 다른 특허를 활용해 특허를 보호해야 하는데, 이 경우 특허 보호가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웅 특허법인 정진 대표 변리사는 “제형 변경 등의 특허를 활용해 제품의 특허 기간을 보호하는 것은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전략이 결국 특허를 완전히 보호한다기보다는, 제너릭이나 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제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아무리 우회 전략을 쓴다고 하더라도 오리지널약 제약사가 어떤 특허를 만들어놨는지 전부 다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우선 복제 제품을 출시한 뒤에 오리지널약 제약사와 특허소송을 벌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제약사들 간에 로열티 계약을 맺으면서 합의점을 찾는데, 기존 특허가 많을수록 협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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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불꽃축제 주차난, 시간 피해도 어렵다…"인근 권역·사전예매 고려해야"
모두의주차장, 최근 2년 주차 수요 리포트 공개 축제 주간 여의도동 주차장 조회 17만9000건 오전 10시~오후 5시 고르게 혼잡…여의도 집중 뚜렷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 기간 여의도 일대 주차 수요가 특정 시간대에만 몰리는 것이 아니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장시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인근 여의도 내부 주차장만 찾기보다 마포·동작 등 인근 권역을 함께 고려하거나 주차권 사전예매를 활용하는 것이 주차난을 줄이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18일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은 오는 9월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앞두고 최근 2년간 축제 주간 주차 수요를 분석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4~2025년 각 불꽃축제일을 포함한 총 8일간 모두의주차장 앱 내 주차장 조회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시간대별 수요 패턴,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최종 도달 주차장까지의 거리, 권역별 수요 분포, 시간대별 수요 확산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의주차장, 여의도 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사진=쏘카) 여의도 주차 수요 ‘초밀집’…오전부터 오후까지 붐벼 모두의주차장에 따르면 축제 주간 여의도동에서 발생한 주차장 조회 시도는 17만908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조회수의 6.9%에 해당한다. 여의도동 면적이 서울시 전체의 1%에 못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주차 수요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집중된 셈이다. 여의도동은 2024년 축제 주간에도 전국 행정동 가운데 주차장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주차 수요는 특정 시간대에만 몰리지 않았다. 여의도동 주차장 검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르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구간의 시간대별 편차는 2024년 16.9%, 2025년 12.7%에 그쳤다. 가장 붐빈 시각도 해마다 달랐다. 2024년에는 오후 3시, 2025년에는 낮 12시가 최다 검색 시간대로 나타났다. 모두의주차장은 시간대 선택만으로는 주차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주차장 검색이 줄었지만, 이를 주차 공간이 여유로워진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점에는 이미 이용자들이 주차를 마쳤거나 검색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의도 안에서만 찾다 포기…인근 권역 분산 필요 이번 리포트는 이용자가 실제 입력한 검색어도 함께 분석했다. 축제 주간 여의도 반경 3㎞에서 발생한 검색은 총 2만2629건, 검색어 종류는 1519개였다. 가장 많이 검색된 장소는 축제 현장인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1291건이었다. 다만 이 검색어로 이용자가 최종 도착한 주차장까지의 평균 거리는 677m로 나타났다. ‘여의동 주민센터’를 검색한 이용자도 최종 주차장까지 평균 724m를 이동해야 했다. 문제는 주차 수요가 여의도 밖으로 충분히 분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이용자는 여의도 안에 있는 주차장을 옮겨 다니며 조회를 시도했고, 인근 권역까지 살펴본 사례는 많지 않았다. 정한얼 모두의주차장 기획분석팀 데이터분석 매니저는 “축제장에서 직선거리로 마포구는 2.5㎞, 동작구는 2.7㎞ 정도”라며 “여의도 안에서 평균 677m를 걷게 되는 상황이라면 여의도 외 인근 권역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총 이동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주차장 CI(사진=쏘카) 사전예매도 대안…관계기관 요청 시 데이터 공유 모두의주차장은 주차권 사전예매 이용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사전예매는 이용자가 일정에 맞는 주차권을 미리 검색해 구매하는 서비스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대신 이동 계획 단계에서 주차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은 지난해 8월 김포·인천공항 인근 제휴 주차장을 미리 예약하는 공항 주차대행 사전예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1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올해 5월부터는 적용 범위를 전국 약 5000곳의 주차장으로 확대했다. 모두의주차장은 향후 관계 기관 요청 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축제 기간 교통 현황 파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관계 기관 요청 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축제 기간 교통 현황 파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영주차장 사전 예약 연계, 인근 권역 분산 유도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의주차장은 하반기에도 제휴 주차장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시작한 세차권 판매 등 차량 관리 상품도 육성한다. 올해 2분기 모두의주차장은 분기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0%를 넘어섰고, 상반기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은 400개소 이상으로 확대됐다. 높아진 앱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도 새롭게 선보이며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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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Z폴드8 넘어설까…아이폰 울트라, 흥행 걸림돌 3가지
IT매체 폰아레나 보도 애플이 다음 달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의 디자인과 생산 차질, 높은 가격 등이 흥행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울트라가 2026년 애플의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생산 문제와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을 뛰어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대칭 디자인에 카메라 위치도 변수 아이폰 울트라 전면 화면 보호필름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아이스유니버스 엑스 @UniverseIce) 최근 공개된 아이폰 울트라 렌더링과 화면 보호필름 이미지에 따르면 제품 전면은 한쪽 모서리가 각지고 반대쪽은 둥근 비대칭 형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쪽에는 디스플레이의 둥근 모서리가 적용되는 반면, 왼쪽은 힌지로 이어지는 각진 형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전면 카메라의 위치도 독특하다. 외부 카메라는 오른쪽 상단, 내부 카메라는 왼쪽 상단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울트라의 전면 디스플레이 모습 (출처=인스턴트 디지털 웨이보) 해당 매체는 이 같은 카메라 배치가 독특한 셀카 촬영 경험과 함께 사용자들의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요소 자체가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경쟁 제품인 갤럭시Z폴드8과 비교하면 아이폰 울트라의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갤럭시Z폴드8은 조화로운 외관과 중앙에 배치된 카메라 등을 통해 보다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폰아레나는 설명했다. 생산 차질로 글로벌 출시 지연 가능성 생산 문제도 아이폰 울트라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은 수개월 전부터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국가별로 수개월에 걸쳐 순차 출시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울트라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먼저 출시된 뒤 수개월에 걸쳐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분석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까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선두 자리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광범위한 글로벌 판매망을 바탕으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화웨이, 오포, 아너 등 중국 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선보였지만 중국 외 시장에서는 판매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Z폴드8보다 비싼 가격도 부담 가격 경쟁력 역시 아이폰 울트라의 약점으로 지목됐다. 애플 충성 고객을 중심으로 출시 초기에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지만, 초기 구매 열기가 식은 이후에는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Z폴드8을 손에 쥔 모습 (사진=씨넷/앤드류 랜슨) 갤럭시Z폴드8 256GB 모델의 가격은 약 1900달러(약 270만원) 수준인 반면, 아이폰 울트라의 시작 가격은 2000~2300달러(약 283만원~326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 400달러(약 56만원)에 달하는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이 정도 가격 차이가 삼성 폴더블폰으로 갈아탈 만큼 큰 요인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iOS 생태계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 소비자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폰아레나는 가격뿐 아니라 갤럭시Z폴드8의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손쉬운 구매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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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폴더블·IT OLED 수요 늘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A7 공장 건설 재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2단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 건설을 5년 만에 재개한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고 노트북·태블릿 등 정보기술(IT) 기기로 OLED 채택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기반 확충에 나선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조감도./뉴스1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아산 2단지 A7 공장의 골조 공사를 승인했다. 이달부터 발주를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1년 공사를 잠정 중단한 지 5년 만으로,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아산 A3 라인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를 비롯한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를 생산하고 있다. 폴더블 패널뿐 아니라 갤럭시 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등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OLED 패널도 A3에서 생산한다. 신규 공정과 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기존 라인에서 추가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것도 생산시설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8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144만대로, 전작 Z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38.5%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시리즈에 폴더블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디스플레이 사용 면적이 크다.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와 제품을 펼쳤을 때 사용하는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가 각각 탑재되고, 내부 디스플레이의 면적도 일반 스마트폰보다 넓다. 폴더블폰 출하량이 증가할수록 면적 기준 OLED 수요가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 구조다. OLED 시장은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 기기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애플은 2024년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 OLED 패널을 적용했고, 델·HP·레노버 등 글로벌 PC 업체들도 OLED 노트북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IT용 OLED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아산캠퍼스에 구축한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은 올해 양산에 들어갔다. 기존 스마트폰용 OLED보다 큰 원장을 사용해 노트북과 태블릿 등 중대형 IT 제품용 패널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7 건설 재개는 삼성의 충청권 중장기 투자계획과도 맞물린다. 삼성은 지난달 충청권에 약 14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가운데 2040년까지 디스플레이 분야에 67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IT 기기용 OLED뿐 아니라 확장현실(XR) 기기에 활용되는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의 생산 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 A7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A3와 8.6세대 IT용 OLED 라인에 이어 아산 사업장의 OLED 생산 기반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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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이폰 한 대당 최대 95달러…애플, 시리 AI 지연 보상금 2027년 지급
[MOVIEW] 2억5000만달러 시리 AI 집단소송 합의 애플 인텔리전스 신규 기능 [사진=애플]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출시 지연과 관련해 제기된 미국 집단소송 해결을 위해 합의한 2억 5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보상금 지급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은 지난달 해당 합의안에 대해 예비 승인을 내렸으나, 최근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담당 판사가 최종 승인 심리 기일을 2027년 2월 24일로 지정함에 따라 실질적인 보상금 지급은 심리 이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야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청구 접수를 위한 공식 합의 웹사이트는 개설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지난 2024년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맞춤형 시리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실제 적용을 연기하면서 촉발됐다. 합의 대상은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 미국에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16 전 라인업을 구매한 소비자 약 3600만명이다. 청구 절차를 거친 대상자는 기기당 기본 25달러에서 신청 건수에 따라 최대 95달러(약 12만 5000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생성형 AI 기술 경쟁이 온디바이스 제품 마케팅으로 번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빅테크의 과도한 기능 예고와 출시 지연이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오는 9월 공개될 차세대 아이폰과 인공지능 플랫폼 전환을 앞두고 있는 애플이 신뢰도를 회복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온전히 입증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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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성능 18% 전력효율 30% 개선"…애플 차세대 2나노 A20 프로 출격
[MOVIEW] TSMC 2나노 A20 프로 탑재·아이폰 울트라 공급 제한 전망 [사진=생성형 AI]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iPhone 18 Pro)에 TSMC의 최첨단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A20 프로 칩셋을 최초로 탑재하고,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울트라의 초기 공급 물량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맥루머스(MacRumors)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에 탑재될 A20 프로 칩셋은 기존 핀펫(FinFET)을 대체하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FET)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한 TSMC의 2나노 1세대 공정으로 양산된다. 이전 세대인 3나노 공정 기반 A19 프로 대비 연산 속도는 최대 18%, 전력 효율은 최대 30% 대폭 개선된다. 아울러 웨이퍼 레벨 멀티칩 모듈(WMCM) 첨단 패키징 기술을 통해 12GB 메모리를 로직 다이와 직접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처리 능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반면 애플 역사상 최초의 폴더블 폼팩터인 아이폰 울트라는 부품 수급 및 제조 복잡성으로 인해 초기 공급량이 극히 한정될 전망이다. 접이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주름을 최소화한 신규 힌지 구조의 양산 일정이 압축되면서 출시 초기 심각한 품귀 현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애플은 9월 고부가가치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 울트라를 선공개하고, 기본형 아이폰18과 가성비 모델인 아이폰18e, 슬림형 아이폰 에어 2는 오는 2027년 봄으로 분할 출시하는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의 IT 정보 유출자인 픽스드포커스디지털(Fixed Focus Digital)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폴더블 기기 '아이폰 울트라'의 공급량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A20 Pro 칩이 아이폰 17 프로에 탑재된 A19 Pro 칩보다 최대 18% 더 빠르고 최대 30% 더 전력 효율이 좋을 것이고, A20 프로 칩은 현재 사용되는 3nm 공정이 아닌 TSMC의 2nm 공정으로 제조된 최초의 아이폰 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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