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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美 수출 통제 풀었다는데"…韓 ‘미토스5’ 접근은 감감무소식
美 정부 6월 수출 통제 해제에도 '미토스5' 해외 접근 차단… 페이블5만 재개 한국인터넷진흥원·삼성·SK·KISA 등 앤트로픽 '글래스윙' 파트너도 먹통 과기정통부 "외교 채널 협의 중"…AI 기술 안보 패권 대응 수술대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홈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6.02.26.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수출 통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지만, 최상위 고성능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5'는 여전히 미국 외 국가 및 해외 기업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의 사이버 보안 방어 프로젝트인 '글래스윙(Glasswing)'에 참여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IT 기업들도 수개월째 접근권을 얻지 못했다. 프런티어 AI 모델이 반도체 및 핵심 무기체계처럼 국가가 즉각 통제하는 ‘전략 자산’으로 변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T 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의 수출 통제 완화 조치 이후 일반 공개용 모델인 '페이블5(Fable 5)'의 글로벌 서비스는 재개됐지만, '미토스5'는 여전히 미국 승인을 얻은 자국 내 일부 기관으로 사용이 제한돼 있다. 수출 통제 해제 이후에도 미국 일부 기관만 미토스5 접근 가능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6월 초 10조 파라미터급 프런티어 AI 모델인 미토스5와 일반형 페이블5를 동시 공개했으나, 불과 사흘 만에 미 상무부가 국가 안보 및 '기술 탈옥(Jailbreak)' 방지를 이유로 외국 국적자 및 해외 IP의 접근을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수출 통제 명령을 내렸다. 이 여파는 앤트로픽이 핵심 인프라 보안 강화를 위해 구축한 글로벌 연합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직격했다. 글래스윙은 미토스5의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활용해 사이버 해킹을 사전 방어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참여했다. 같은 달 말 미 정부가 수출 통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미토스5가 곧바로 전세계에 다시 개방되진 않았다. 일반 공개 대상이었던 페이블5의 글로벌 서비스는 지난달 1일 재개됐지만, 미토스5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일부 미국 기관만 접근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미 정부의 접근 차단 조치 이후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을 포함한 해외 글래스윙 파트너들은 미토스5 서버 접속권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업들은 "전 세계 해외 파트너 전체가 동일하게 막혀 있는 상태"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앤트로픽은 글래스윙에 참여한 해외 파트너에게 다시 접근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미 정부가 수출 통제를 해제한 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페이블5였고, 미토스5 접근권이 막힌 건 여전히 같은 상태"라며 "앤트로픽과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 소통하고 있고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통제 받는 전략자산 된 고성능 AI 모델…프론티어 AI 개발 절실" 이번 미토스5 억제 사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이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을 뿐, 언제든 자국 논리에 따라 공급망(SCM) 밸브가 잠길 수 있다는 차가운 현실을 입증했다. 외산 AI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계에 치명적인 '기술 종속'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정부 역시 외산 프런티어 모델의 기습 차단이나 가격 급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소버린 AI(Sovereign AI)’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을 동시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프론티어 AI 모델을 거의 핵무기처럼 국가가 통제하려는 경향이 점점 강해질 것"이라며 "외산 AI 서비스가 어느 날 갑자기 중단되거나 가격이 20배, 100배로 오른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겠나.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독자적 프린티어 AI 기술력과 보안 방어망을 철저히 자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범부처 신속대응 R&D 사업의 1호 과제로 '프런티어 AI 공격 방어 및 보안 기술 개발'을 선정하고, 자체 보안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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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재 블랙홀’ 된 삼성·SK의 나비효과… 팹리스 핵심 인력 줄이탈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력직 채용 확대 팹리스·디자인하우스 7~12년 차 핵심 설계인력 잇단 이탈 “수주 차질 우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약화 경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을 맞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면서 국내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의 핵심 설계 인력이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연봉과 성과보상 경쟁력이 높아진 메모리 대기업으로 경력직이 집중되면서 업계에서는 “메모리 기업이 인재 블랙홀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에서는 7~12년 차 책임·수석급 설계 인력의 이직이 잇따르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한 주요 디자인하우스에서는 에이스급 설계 인력 10여 명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동했다”며 “프로젝트를 이끌던 핵심 인력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일정과 인력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인아오리엔탈모터 부스에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원통 좌표형 로봇 등이 진열돼 있다./뉴스1 이들이 담당했던 분야는 RTL(Register Transfer Level) 설계와 DFT(Design for Test), 백엔드 설계, ASIC 검증 등이다. 모두 숙련도가 중요한 직무로 신입 인력으로 단기간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다른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들도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많지 않고, 어렵게 채용한 인력도 대기업 제안을 받으면 이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예전보다 허리급 엔지니어 확보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공격적인 채용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신규 직원 3201명을 채용해 전년(942명)보다 3.4배 늘렸다. 설계 직군만을 의미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제한된 국내 반도체 인력 풀을 고려하면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가 체감하는 인력 유출 압력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자발적 이직률은 지난해 0.5%에 그쳤다. 외부 경력 인력은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반면 내부 인력 유출은 제한적인 구조가 형성되면서 중소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HBM4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설계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는 점도 인재 확보 경쟁을 키우는 배경으로 꼽는다. HBM4부터는 베이스다이에 첨단 로직 공정이 적용되고 고객 맞춤형(Custom) HBM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존 메모리 설계뿐 아니라 RTL, SoC 아키텍처, ASIC, 컨트롤러·PHY, CXL, 백엔드 검증 등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갖춘 경력직 채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핵심 설계 인력이 단기간에 양성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실무 엔지니어가 독자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까지 최소 수년이 걸리는 만큼 허리급 인력 몇 명만 빠져도 테이프아웃 일정 지연이나 신규 프로젝트 수주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설계 인력은 생산직처럼 단기간에 충원할 수 있는 인력이 아니다”라며 “프로젝트 경험을 쌓은 경력 엔지니어가 빠지면 후속 인력이 자리를 메우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전문인력 부족은 이미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31년 국내 반도체 산업 필요 인력이 30만4000명까지 증가하는 반면 부족 인력은 최대 8만1000명, 이 가운데 설계를 포함한 전문인력 부족 규모는 5만4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력 공급 속도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7학년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약 반도체 계약학과 전체 선발 인원은 460명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의 대규모 채용이 이어질 경우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연구개발과 수주 경쟁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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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이언스카페] 도도새는 바보 아니었다, 시간대가 달랐을 뿐
두개골 컴퓨터단층 영상으로 뇌 구조 분석 인지·기억 영역, 친척뻘인 비둘기와 비슷 시각 처리 영역은 작아, 야행성으로 추정 덴마크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도도새의 복원상과 두개골. 도도새의 키는 75~100㎝, 몸무게는10~23㎏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덴마크 자연사박물관 영국의 루이스 캐럴이 1865년 발표한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정말 이상한 새가 나온다. 무작정 원을 그리며 달리는 경주를 해서 젖은 몸을 말리자고 했다. 출발 신호도 규칙도 없고, 각자 원하는 대로 달리다가 멈추는 엉망진창 경주다. 이 새가 포르투갈어로 바보라는 뜻의 도도새이다. 인도양 모리셔스섬에 살던 도도새는 유럽에 알려진 지 100년도 안 돼 1662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사람이 다가와도 도망가지 않아 마구잡이로 희생된 탓이다. 캐나다와 호주 과학자들이 의료 영상 기술로 두개골을 분석했더니 예상과 달리 도도새가 다른 새보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나왔다. 인지력은 비둘기와 유사, 감각 체계는 달라 앤드루 이와니우크(Andrew Iwaniuk) 캐나다 레스브리지대 교수와 베라 바이스베커(Vera Weisbecker) 호주 플린더스대 교수 연구진은 현재 영국과 덴마크, 모리셔스에 하나씩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도도새 두개골을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5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린네 학회 동물학 저널’에 실렸다. 린네 학회는 ‘분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의 이름을 땄다. 그는 1766년 도도새에게 ‘도두스 이네프투스(Dodus ineptus)’라는 학명을 붙여 바보 이미지를 고착시켰다. 학명은 라틴어로 ‘어리석은 도도새’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번에 린네의 생각과 달리 도도새가 바보의 뇌를 가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도도새의 뇌에서 시각 정보를 가장 먼저 처리하는 영역인 시각엽(optic lobe)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현생 친척인 니코바르비둘기는 물론 또 다른 멸종 조류인 로드리게스 솔리테어보다 작았다./캐나다 래스브리지대 CT는 X선을 여러 각도에서 투과시켜 찍은 수백 장의 조직 단면 영상을 모아 인체 내부를 입체로 보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도도새 두개골의 CT 영상을 통해 내부의 뇌 구조를 알아냈다. 분석 결과, 인지·기억과 관련된 전뇌(前腦)는 가까운 친척인 비둘기와 차이가 없었다. 먼 곳에서도 집을 찾아올 정도로 뛰어난 항법 능력을 가진 비둘기와 비슷한 지능을 가졌다는 말이다. 도도새가 비둘기와 다른 점은 감각 시스템, 특히 시각에 있었다. 도도새의 뇌에서 시각 정보를 가장 먼저 처리하는 영역인 시각엽이 비정상적으로 작았다. 도도새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현생 친척인 니코바르비둘기는 물론 또 다른 멸종 조류인 로드리게스 솔리테어와 비교해도 마찬가지였다. 로드리게스 솔리테어는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동쪽 로드리게스섬 고유종으로, 도도새와 마찬가지로 날지 못하는 새였다. 파충류와 먹이 경쟁 피해 밤에 활동 작은 시각엽은 올빼미나 키위처럼 야행성 조류에서 나타난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세밀한 영상을 구별하는 능력보다 적은 빛을 감지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도도새의 작은 시각엽이 이런 감각 변화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도도새는 새벽이나 해질녘, 심지어 밤까지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됐다. 왜 도도새는 오늘날 비둘기와 달리 어두울 때 활동했을까. 연구진은 과거 모리셔스에 많이 살았던 대형 거북이 원인이었다고 봤다. 거북은 도도새와 마찬가지로 과일과 식물을 먹었다. 변온동물인 거북은 기온이 떨어지면 신진대사와 근육 움직임이 둔해진다. 도도새는 기온이 낮은 늦은 시간대에 활동하면서 먹이 경쟁을 피했다고 볼 수 있다. 도도새 복원 계획./자료 미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은 도도새가 시각이 떨어진 것을 후각과 부리의 촉각으로 보완했다고 추정했다. 도도새의 뇌에서 냄새를 처리하는 부분인 후각망울이 니코바르비둘기보다 4배나 컸다. 도도새는 바보가 아니라 세상을 우리 생각과 다르게 감지했던 새였다. 연구진은 사람이 다가와도 도도새가 도망가지 않은 것은 고립된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식자가 없는 섬 종들에게 흔히 그렇듯이, 인간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단순히 두려워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제는 도도새를 바보 이미지가 아니라 해질녘이나 해뜰 무렵 모리셔스의 어스름한 숲을 누비며 오늘날 비둘기 친척들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상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도새가 정말 야행성이었는지, 사람을 보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도도새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엄밀히 말해 오늘날 새를 도도새에 가깝게 바꾸는 작업이다. 콜로설 과학자들은 도도새 유골의 DNA 정보를 해독하고 이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니코바르비둘기와 비교해 차이점을 파악했다. 그다음에는 니코바르비둘기의 유전자를 도도새와 같은 형태로 바꿀 계획이다. 이렇게 유전자가 편집된 세포를 대리모의 배아에 주입하면 도도새의 특징을 지닌 새가 나올 수 있다. 참고 자료 Zoolog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2026), DOI: https://doi.org/10.1093/zoolinnean/zla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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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인트스템, 한국선 막히고 미국선 신속개발…판단 엇갈린 이유
이 기사는 2026년08월06일 06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네이처셀(007390)의 퇴행성 무릎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을 두고 한국과 미국 규제당국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효과가 실제 환자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수준인지를 판단해 품목 허가를 반려했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추가 개발을 지원할 잠재력이 있는지를 평가해 재생의학첨단치료제(RMAT)와 혁신적치료제(BT)로 지정했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최근 미 FDA에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신청(BLA)을 위한 사전미팅을 신청했다. 신약 신청 사전미팅은 심사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준비됐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절차에 가깝다. 신약 신청 이후 자료 미비로 접수가 거부되거나 대규모 보완 요구가 발생하는 상황을 줄이려는 취지다. 조인트스템은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배양한 뒤 무릎 관절강에 한 차례 투여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 치료제다. 인공관절 수술 전 단계의 중증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네이처셀은 국내 임상 3상 이후 추가 임상 없이 조인트스템의 BLA를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국내 임상 3상 이후) 더 이상의 추가 임상 요구는 없었고, 신청 후 발생할 수 있는 심사 논점들을 FDA와 사전에 공유했다”며 “임상 3상이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져 미국 환자에게 적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를 사전에 논의했고,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1차 지표 충족했지만…韓은 ‘효과 크기’ 문제 삼아 그럼에도 조인트스템이 국내에서 품목 허가를 받지 못한 것은 확인된 약효가 환자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수준인지를 두고 식약처와 회사의 판단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그래픽= 생성형 AI) 국내 임상 3상은 무릎 골관절염 중증도 분류상 3등급에 해당하는 환자 2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조인트스템 또는 위약을 투여받았으며, 연구진은 6개월 뒤 통증과 관절 기능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비교했다. 그 결과 통증을 평가하는 통증완화척도(VAS)는 조인트스템 투여군에서 평균 25.2점 개선됐다. 위약군의 개선 폭은 15.5점이었다. 관절 통증과 뻣뻣함,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증상평가지수(WOMAC)도 조인트스템군이 21.7점 개선돼 위약군의 14.3점을 웃돌았다. VAS와 WOMAC 모두 조인트스템군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면서 1차 평가지표는 충족된 셈이다. 통계적 유의성은 관찰된 차이가 우연히 발생했을 가능성이 작다는 뜻이다. 반면 임상적 유의성은 그 차이가 실제 환자가 체감할 만큼 크고 치료제로서 의미 있는 수준인지를 따진다. 식약처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조인트스템이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더라도 위약군과의 개선 폭 차이가 최종 품목 허가를 내리기에 충분한 수준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됐더라도 임상적 유의성 면에서 품목 허가를 내릴 만큼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처셀 측은 일정 수준 이상 증상이 개선된 환자의 비율을 따지는 최소임상중요차이(MCID) 분석에서도 조인트스템군이 위약군보다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국내 심사 과정에서는 이 분석이 임상 결과를 확인한 뒤 추가된 사후분석 성격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구조적 개선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국내 임상 3상에서 6개월 뒤 자기공명영상(MRI)을 비교한 결과 연골 결손 변화는 조인트스템군과 위약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3상에서 가장 뚜렷하게 확인된 효과는 연골 재생보다는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으로 평가됐다. 식약처는 이를 토대로 조인트스템이 퇴행성관절염의 구조적 진행을 개선했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증상 개선 효과 역시 품목 허가를 뒷받침할 만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인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네이처셀은 식약처의 품목허가 반려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식약처의 반려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전에 정한 임상 계획에 따라 1차 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음에도 식약처가 사실상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성을 요구한 것은 과도하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다만 식약처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국내 품목허가 절차는 다시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美 FDA는 RMAT·BT 지정 반면 FDA는 국내 임상 3상과 장기 추적자료 등을 토대로 조인트스템을 RMAT와 BT로 지정했다. 국내 식약처가 현 단계의 자료만으로 품목 허가를 내릴 만큼 효과가 충분한지를 엄격하게 판단했다면, FDA는 통증·기능 개선과 장기 지속성에서 확인된 가능성을 바탕으로 추가 개발을 신속하게 지원할 가치가 있다고 본 결과다. RMAT는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재생의학 치료제 가운데 초기 임상자료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가능성을 보인 후보물질의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다. BT도 기존 치료법보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지표에서 상당한 개선 가능성을 보인 치료제에 대해 FDA와의 협의를 확대하고 개발·심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두 지정 모두 FDA와 임상 설계, 허가자료 구성, 심사 전략을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최종 품목허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속 개발 대상으로서 잠재력을 높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네이처셀은 국내 임상 3상에서 확인된 통증·기능 개선과 장기 추적 관찰에서 나타난 효과 지속성이 FDA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임상 3상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이 확보됐고, 5년 추적 관찰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 같은 결과가 동종 플랫폼이나 같은 적응증에서 보고되지 않은 주요 결과라는 사실도 FDA 판단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네이처셀은 임상 2b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추적관찰 결과도 미국 허가 전략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소규모 조인트스템 단일군 연구라는 한계는 있지만, 치료 효과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보조 근거로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임상 2b상에서 고용량 조인트스템을 투여받은 12명 가운데 추적 관찰에 참여한 11명을 대상으로 통증과 관절 기능, 안전성, 영상학적 변화를 5년간 살펴봤다. 그 결과 통증을 평가하는 VAS와 관절 기능을 평가하는 WOMAC 총점은 투여 6개월 뒤 유의하게 개선됐고, 이 같은 개선은 5년 시점까지 유지됐다. 5년 동안 조인트스템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사망, 악성종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추적 대상자 가운데 인공관절치환술 등 해당 무릎에 대한 수술을 받은 환자도 없었다. 네이처셀은 국내에서 논란이 된 임상적 유의성과 MRI상 구조 개선 여부도 미국 허가 전략에서는 핵심 쟁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FDA는 주요 임상 지표인 WOMAC과 VAS가 이미 임상적 의미를 반영해 설계된 지표인 만큼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증상 개선 효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구조 개선은 통증이나 기능 등 증상 개선과는 별개의 적응증을 논의할 때 필요한 임상 지표로, 증상 개선 허가에 반드시 요구되는 자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임상에서 조인트스템을 투여받은 환자를 관절내시경으로 검사한 결과 연골 재생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회사가 설명하는 허가 경로와 FDA의 최종 판단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회사 설명대로 추가 임상 없이 BLA 제출이 이뤄질 수는 있지만, 정식 심사 과정에서 FDA가 국내 임상자료의 미국 환자 적용 가능성과 치료 효과의 크기를 다시 따져 추가 자료나 보완 임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다. FDA에서 장기간 심사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는 “국내 임상 3상 결과만으로도 미국 FDA에 BLA를 신청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가능하다”면서도 “국내 환자에서 확인된 유효성과 안전성이 미국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근거가 필요하고, 치료 효과의 크기와 인종적 차이 등에 따라 FDA가 추가 임상을 요구할 수 있어 사전 협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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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엔비디아, 월가와 손잡고 710조원 조달 추진⋯AI 인프라 투자 확대
엔비디아가 월가 대형 금융사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엔비디아가 월가 대형 금융사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사진은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블랙스톤, 블랙록, 브룩필드자산운용, 골드만삭스, KKR 등 미국 주요 금융사들과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50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5000억달러 규모의 단일 펀드를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금융사가 각기 다른 금융수단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향후 전체 조달 규모가 50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AI 경쟁이 격화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전력, 반도체 등에 투입되는 자금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자 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식 발행뿐 아니라 투자등급·하이일드 회사채와 사모대출, 자산유동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동원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오는 2026~2028년 AI 인프라에 총 3조500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짐 젤터 아폴로 사장은 향후 AI 인프라 구축에 8조달러가 넘는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에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Applied Materials] 엔비디아 역시 단순히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금융 지원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AI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구축되는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을 임차할 수 있도록 최대 2500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 같은 방식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건설과 컴퓨팅 자금 조달을 지원하면 고객사는 확보한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고, 이는 다시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른바 '순환금융'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투자하거나 자금 조달을 지원한 기업들이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면서 자금이 AI 생태계 내부에서 순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순환형 거래가 AI 산업의 실제 수요와 기업가치를 부풀릴 수 있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전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SK그룹과의 협력도 확대하면서 양측이 50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사업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채권시장에서도 엔비디아의 신용 위험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WSJ이 채권 가격정보업체 솔브(Solve)를 인용한 데 따르면 엔비디아 회사채와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간 금리 차이는 지난 6월 이후 두 배로 확대돼 약 0.40%포인트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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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엔비디아, AI 인프라에 710조원 금융자본 끌어온다…네이버 영향은? [IT썰]
기사 관련 이미지/사진=챗GPT 생성 엔비디아가 블랙록·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5000억달러(약 700조원) 이상의 민간 자본을 AI(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에 끌어들인다.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한 AI 컴퓨팅을 금융시장에서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 자산으로 만들어 AI 팩토리 구축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브룩필드와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네이버(NAVER)에도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11일 아폴로,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글로벌 금융사 6곳과 독립적인 '컴퓨팅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5000억달러 이상의 제3자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전용 자금 공급처를 만들어 엔비디아 고객들이 대규모 자본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AI 데이터센터는 GPU뿐 아니라 부지와 전력, 냉각설비 등에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엔비디아는 AI 컴퓨팅을 데이터센터나 발전소처럼 장기간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자산'으로 금융시장에 제시했다. AI 팩토리가 컴퓨팅을 제공하고 사용량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칩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이제 새로운 생산적이고 투자 가능한 인프라인 AI 팩토리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AI에서는 컴퓨팅이 곧 매출"이라고 말했다. 이번 금융 플랫폼 구축으로 엔비디아·브룩필드와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네이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메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2028년 200MW, 장기적으로 GW(기가와트)급까지 AI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의 연결고리는 브룩필드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약 90억달러(약 12조7710억원)를 브룩필드와 SPV(특수목적법인)를 조성해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장비와 생태계를 제공하고 자본 파트너가 인프라 투자에 참여하며 네이버가 플랫폼 운영과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조다. 브룩필드는 이번 엔비디아 금융 플랫폼에도 참여한다. 다만 네이버가 확보하려는 90억달러가 5000억달러 규모 금융 플랫폼에 직접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엔비디아가 금융사들과 AI 인프라 전용 자금 공급 체계를 구축하면 네이버를 비롯한 엔비디아 생태계 사업자들의 자금 조달 선택지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는 단순 GPU 임대를 넘어 GPU 컴퓨팅과 클라우드·AI 모델 운영 서비스를 결합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 역시 금융자본으로 고객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면 AI 팩토리 구축과 GPU 판매, CUDA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가속할 수 있다. 반도체 공급자를 넘어 기술·고객·금융자본을 연결하는 AI 인프라 생태계의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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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도대체 얼마나 올리려고”...애플, 폰 보상액 8만원 인상하자 긴장한다는데
아이폰16 프로 560 → 630달러 아이폰17·18 가격 인상 가능성 삼성·샤오미 인상도미노 현실화 아이폰17 사진 제공=애플 애플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의 보상판매 가격을 올렸다. 조만간 아이폰17 시리즈 등의 제품가를 올리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가격을 조정한 가운데 애플마저 제품가를 올릴 경우 ‘가격 인상 도미노’가 현실화하게 된다. 맥북, 애플워치등 대부분 제품 해당 10일 애플 전문 정보기술(IT)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지난 6일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보상가는 695달러에서 720달러로, 아이폰16 프로는 560달러에서 630달러로, 아이폰 16 플러스는 465달러에서 485달러로, 아이폰16은 460달러에서 480달러로 올랐다. 이외에 대부분의 맥 프로와 맥 스튜디오,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애플 워치 등의 보상가격도 인상됐다. 보상가는 구형 기기 반납시 소비자가 받는 돈이다. 애플 측은 “보상가격은 기기의 상태·연식·구성 등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수 있다”며 “일부 기기는 보상 판매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온라인 상과 매장에서의 보상액이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6월 보상가 인상 직후 제품가 올리기도 업계는 애플의 갑작스런 보상가 인상이 아이폰17 가격 인상 신호탄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해외의 IT 매체인 맥루머스 등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이날부터 제품가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애플은 앞서 지난 6월에도 보상판매 가격을 올린 직후 아이패드 등의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의 가격부터 큰 폭으로 올리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I 붐으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시장에서는 D램과 낸드 공급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 샤오미 시리즈 등도 가격 올라 상황이 이렇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이전 제품 대비 256GB 모델은 9만 9000원, 512GB 모델은 20만 9000원 올랐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Z 플립8은 256GB 제품이 19만 8000원씩 인상됐다. 샤오미의 샤오미17 시리즈는 약 8만~10만 원, 레드미 K90·터보5 시리즈의 경우 각각 6만 원 정도 올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애플의 가격 인상도 기정사실화됐다고 보면 된다. 원가 부담으로 스마트폰 가격 인상 행렬은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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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메모리 다음은 '이곳'…JP모건 "12개월 내 가장 유리"
[JP모건 체이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반도체 장비주가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먼저 현지시간 지난 5일 미국 CNBC는 JP모건의 분석을 인용, 메모리 부문보다는 반도체 업종 중 장비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JP모건은 웨이퍼 제조 장비 투자가 가속화됨에 따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리 부문의 기본 펀더멘털은 탄탄하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에는 문제가 있다"며 향후 6개월 동안 메모리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5월에 기록했던 고점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일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용인과 청주에 건설할 신규 D램·낸드 생산 팹(Fab)의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10일 반도체 장비주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은 13.30% 상승한 14만4천8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또 리노공업(7.61%), 원익IPS(11.44%), 이오테크닉스(10.02%) 등이 올랐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JP모건의 분석대로 웨이퍼 제조 장비 투자 가속에 따른 장비주의 수혜 기대감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2기 팹(Y2)과 청주 낸드 생산기지 M17 팹 건설에 각각 35조2천억원, 19조1천억원 등 약 54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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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즈타바, 대통령 면담”…이란, 신변이상설 불식 나섰지만
페제슈키안 대통령 사임설도 일축시킨 듯 미국과 합의 놓고 ‘내부 분열 심화’ 미 보도 4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서기 680년 카르발라 전투에서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순교한 것을 기리는 아슈라 이후 40일째에 열리는 아르바인 행사에 참석한 한 여성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 사진을 손에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가 자신을 향한 신변이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란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어려운 이유가 이란 내부 분열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이를 부정하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사무실은 9일(현지시각)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취임 3년 차 시작과 맞물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접견하고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 지도자는 면담에서 “국민의 민생 필요 충원, 제3차 강요된 전쟁(미·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현 상황과 향후 전망, 군사 분야의 동향, ‘리알화·외화·에너지’ 수입 확보와 지출 관리를 위한 방안, 국외 당사국들과의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상세히 의견을 나눴다”고 최고지도자 사무실은 밝혔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지난 6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새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을 받고 있는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고지도자를 만나려는 사람은 휴대전화를 두고, 먼 거리를 이동해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 위치 추적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지도자는 통신 장비나 컴퓨터도 해킹·도청 위험으로 사용하지 못해, 쪽지나 문서를 통해서만 소통하고 있다. 육성 공개 조차도 녹음 파일 분석을 통한 위치 특정 위험성 때문에 꺼리고 있다는 이란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란 반체제 국외 매체들이 최근까지도 최고지도자의 위독설을 주장하는 등 신변이상설이 퍼지자, 이란 쪽에선 곧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의혹을 불식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준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의 가셈 고라이시 부사령관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국민들 사이에, 거리에, 군사 지휘관 회의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문서들이 앞으로 공개될 것”이라며 사진 공개를 통해 “이란인에 대한 악의적인 적들에게 다시 한 번 수치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지도자는 지난 2월28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다리와 얼굴을 다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즈타바는 이날 자신의 군사고문인 모센 레자이를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면서 정상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대통령, 국회의장,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참여하는 최고의사결정 기관이다. 이에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임명 4개월 만에 자리를 내려놓았다. 졸가드르가 전날 미국에 제시한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위한 6가지 조건에 변동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지만, 이는 최고지도자의 뜻으로 유효하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란 전 국회의원 하미드레자 타라기는 이날 “졸가드르의 입장은 최고지도자의 견해에 따라 발표된 것이며, 협상이 계속되기 위해선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최고지도자와 이란 대통령의 만남은 최근 페제슈키안 대통령이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압박하기 위해 최고지도자에게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 때문에 더욱 주목을 끈다. 지난 3일 최고지도자와 인척 관계인 모하마드 바게르 하라지는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영상에서 페제슈키안 대통령이 2024년 취임 직후부터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대통령직을 관두겠다며 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여러 차례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모즈타바는 페제슈키안에게 ‘다시 한번 사의를 표명하면 수락하겠다’고 경고해, 페제슈키안이 압박을 포기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고지도자 사무실은 4일 성명을 내 “최근 어떤 인물이 대통령의 서한과 최고지도자의 반응에 대해 제기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이날 미 매체 액시오스는 이란 정권이 경제 붕괴를 우려해 미국과 합의하려는 대통령 쪽과 미국과의 어떤 합의도 거부하는 혁명수비대 사령관 쪽으로 나뉘어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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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베이다이허 초청받은 중 반도체 전문가…“최전선에서 난제 돌파하겠다”
1~7일 베이다이허 휴가 참석 과학자 60명 기초과학, 반도체, 실무 엔지니어 두드려져 신화, 정책 제언과 국가발전 이바지 각오 전해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중앙서기처 서기가 3일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의 휴양지 베이다이허에서 휴가 중인 전문가들을 만나 격려 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전·현직 지도부의 여름 휴가를 겸한 비공식 모임인 ‘베이다이허 회의’에 초청받은 전문가들에는 입자물리학 등 기초연구 분야 과학자와 반도체 전문가가 포함됐다. 실무 성과가 있는 엔지니어들도 참여해 중국 과학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신화통신은 10일 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초청으로 기초연구, 전략 첨단기술, 철학 및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와 인재 60명이 지난 1~7일 베이다이허 휴가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과학기술 자립과 철학·사회과학의 번영이라는 다음 여정을 힘차게 시작하도록 독려하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참여한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올해 최연소 참가자인 위안양 칭화대 교차정보연구원 원장조리(부교수)는 “기초연구 종사자로서 나는 당과 국가가 과학·기술 인재에 보내는 신임과 기대를 깊이 느끼고 있다”며 “기초연구는 일반적으로 주기가 길고 어떤 것은 단시간 내에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렵기도 하다. 그러나 당 중앙의 중시는 우리가 고생을 견딜 힘과 아무도 없는 곳에 진입할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위안양은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기계학습 분야 연구자다. 현재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전통 중국의학(중의학)에 수학적 형식을 도입해 체계화하는 작업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은 보건정책 차원에서 중의학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차오전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 연구원은 쓰촨성의 라쏘 천문대를 예로 들면서 “이 대규모 과학 시설은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과학 연구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실질적인 수련장”이라고 말했다. 고에너지물리학은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소립자 물리학으로도 불린다. 이밖에 기초연구 분야 전문가로서 천위안류 저장대 기계공학과 부학장, 탄톈웨이 베이징화학기술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했다. 쑤취안커 홍콩과학기술대 수석 엔지니어(실무교수)는 “논문·직함·학력 등을 따지는 관행 타파에 속도를 붙이고, 과학 교육계의 ‘직책’ 정리를 계속해야 한다”며 “연구 종사자들이 고생스러운 자리에 기꺼이 앉고, 용감하게 ‘나무를 심는 사람’, ‘우물을 파는 사람’이 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쑤 교수는 산·학 협력에 중점을 둔 직책인 제1기 중국 ‘국가 탁월 엔지니어’로 선정된 인물이다. 신화통신은 40년 동안 사막화 방지 연구를 했다는 쉬셴잉 간쑤성 사막화 방지 연구소의 2급 연구원도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이 최근 적극적으로 육성 중인 반도체 분야 참석자의 목소리도 전했다. 차이수쥔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 수석과학자는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시기는 집적회로 산업의 도약적 발전을 위한 핵심적 시기”라면서 “우리는 학문의 최전선에 서서 산·학·연 융합 채널을 열고, ‘차보쯔’(목을 조르는 핵심 기술) 난제 돌파를 가속해 자주적 혁신 능력을 높이며, 강국 건설에 견실한 ‘반도체 뒷받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젠중 중국정법대 데이터법연구소 소장은 “국가 통치는 원칙에 기반하고, 안정 유지는 기준에 달려 있다”며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기술 혁신과 공정 경쟁을 수호하며, 고품질 발전을 보장하고, 더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법치 국가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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