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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북중러 공격에 한일 미군기지 방공망도 취약"
CSIS 국장, WSJ 기고…"美, 우크라이나전에서 교훈 못 얻어" "해외기지 핵심 인프라·인력 방어 준비 충분하지 않아" "中 드론·미사일, 이란보다 더 심각한 위협" 연합뉴스 중동 국가 주둔 미군기지의 방공망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손쉽게 뚫리면서 향후 한국을 비롯한 태평양 지역 미군 기지도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최근 미군의 핵심 방공 자산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빠르게 고갈돼 중국과 러시아 등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시점에 나온 경고여서 주목된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방·안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어 중동의 미군 기지와 기타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데 너무 더디게 대응해왔다"며 "태평양 지역의 도전 과제는 훨씬 더 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향한 미사일·드론 공격과 이에 대응하는 방공·방어 능력을 급속도로 키워왔는데, 정작 군사 대국인 미국이 여기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이란전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취지다. 존스 국장은 "최근 요르단을 비롯해 중동의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은 적국의 미사일과 드론으로부터의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며 "그러나 미국은 해외 기지와 핵심 인프라, 인력을 방어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군은 지난달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했고 미군 3명이 전사했다. 존스 국장은 5개월 넘게 이어진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2천 차례 이상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했고, 8개국에 산재된 미군 기지 군사 시설 최소 20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군 항공기가 42대 이상 파괴됐으며, 상당수는 공군기지에 있던 항공기였다고 전했다. 장비 손실과 시설 피해 등을 다 합치면 피해액은 최대 1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충분한 교훈을 얻었다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존스 국장은 우크라이나는 날아오는 미사일과 드론 등을 탐지·격추하거나 교란하기 위해 지대공 미사일과 대(對)드론 시스템, 전자전 장비·센서 배치를 대폭 확대한데 이어, 대드론 그물망과 다층 콘크리트 구조물 등 물리적 방어시설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태평양 전역에 위치한 미군 시설들은 중동의 미군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북한의 공격에 특히 취약하다"며 현재 우려되는 방공 능력이 단지 중동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존스 국장은 "중국은 이란보다 규모가 크고 성능도 뛰어난 드론, 순항·탄도·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훨씬 심각한 위협"이라며 "일본과 필리핀에서 괌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전역의 미군 기지와 인프라는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 및 드론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군 기지와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드론을 식별하고 격추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는 방공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 등 3단계 능동적 방어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존스 국장은 "의회가 국방부의 시설 유지·복구·현대화 자금을 증액해야 하며 국방부는 이를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드론과 미사일이 만연한 세상에서 준비 부족으로 미국은 이미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 미군은 대가가 더 커지기 전에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라며 "중국, 이란, 북한, 러시아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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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다시 폭염?”…또 열돔에 갇히는 유럽, 산불까지 ‘비상’
지난 6월 26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공공 분수대에서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이 20일가량의 소강 국면을 뒤로하고 다시 폭염권에 들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은 9일(현지시간) 영국 남부와 프랑스 북서부, 알프스에서 발칸반도로 이어지는 지역의 화재위험지수(FWI)가 12일까지 최고 단계인 ‘매우 극단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언론 보도 기준 지난 5월 이후 다섯 번째로,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영국 등 서·남유럽 대부분이 이번 주 안에 순차적으로 영향권에 들어간다.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지상에 가두는 열돔 현상이 강화된 데다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토양이 메말라 있어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번 폭염은 짧은 소강 국면을 거친 뒤 재차 강해졌다는 게 눈에 띈다. 시비어 웨더 유럽 등의 예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전후 대서양 상공의 고기압 능선이 강화되며 북유럽의 찬 공기가 중·동유럽으로 남하했고, 그 영향으로 해당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4~8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지역은 최대 12도까지 급락하고 아침 최저기온도 10도대 초중반, 내륙 일부는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는 같은 시기에도 4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져 대륙 안에서 지역별 기온 차가 컸다. 이 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대기 흐름이 다시 바뀌면서 열돔이 재형성됐고, 20일 만인 이번 주 유럽 전역이 다시 폭염권에 들었다. 영국 남부와 프랑스 북서부, 알프스산맥에서 발칸반도로 이어지는 지역은 12일까지 화재위험지수 최고 단계가 유지된다. 이베리아반도와 프랑스 중·남부, 발칸반도 서부 일부는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극단적’ 수준의 위험이 예보됐다. 중·동부 유럽과 튀르키예, 북아프리카 일부는 ‘매우 높음’ 단계로 분류됐다. 북부 스칸디나비아와 동유럽 대부분은 위험도가 낮은 편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EFFIS 집계에 따르면 올해 유럽연합 산불 소진 면적은 이 시기 기준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EU 기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지난 4일 기준 유럽연합 전역의 소진 면적은 49만8823헥타르로 화재 1514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37만9392헥타르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화재로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만 민간인 17명과 소방관 6명, 헬기 승무원 2명이 숨졌고 약 33만 명이 대피했다. 12일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스페인 국가기상청(AEMET)은 이날 스페인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IPIF)가 최고 단계인 ‘극단적’ 또는 그 아래 단계인 ‘매우 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날씨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조금 낄 전망이다. 폭염 기간 스페인 전역 낮 기온은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남부 일부 지역은 12일까지 42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9일 현재 서유럽과 중부유럽, 남유럽 곳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서부·남부와 크로아티아 서부에는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이탈리아는 지난 6일부터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보건부는 감시 대상 27개 도시 전체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사르데냐와 토스카나, 움브리아, 라치오, 캄파니아, 풀리아, 바실리카타, 칼라브리아, 시칠리아 일부 지역은 9일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서부와 중부, 남부의 폭염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는 11일부터 새 폭염이 시작돼 산불 위험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대부분 지역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일부 지역은 40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기상청은 11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13일에는 이스트앵글리아와 잉글랜드 남동부 일부 지역이 36도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예보대로라면 영국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넉 달 연속 35도 이상 기온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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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탈 엔비디아’ 속도전…무어스레드 홍콩 상장 추진[마켓무버]
GPU 제조사…매출 147% 급증 지난해 본토서 1.7조원 조달 성공 中 기업 7월까지 104곳 증시 데뷔 ‘쉬인’·‘트랜션’도 출격 대기 중 출처=무어스레드 홈페이지 중국의 이른바 ‘탈(脫)엔비디아’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무어스레드가 올해 상반기 매출 147% 급증 달성에 이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국제화 전략을 심화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및 경영 인재 유치를 위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어스레드 측은 “회사는 기존 주주들의 이익과 국내외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적절한 시기 등을 선택해 주식 발행과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당사자들과 상장 계획을 협의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본토 증시에서 무어스레드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810억 위안 수준이지만, 홍콩 투자자들은 중국의 기술 자립 추진보다는 현금 흐름과 수익성 및 상업화 노력에 더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홍콩에서의 기업가치는 1500억 위안에서 1700억 위안 사이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무어스레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17억4000만 위안(약 364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별도 공시에서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순손실은 1160만 위안(약 24억30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2억7090만 위안·약 568억 원)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무어스레드는 지난해 말 중국 본토 기업공개(IPO)를 통해 80억 위안(약 1조6784억 원)을 조달하면서 중국의 AI 관련 기업들의 상장 러시에 불을 붙였다. 무어스레드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국 본토 상하이 증시 거래 첫날 425% 폭등해 중국이 2019년 증시 제도를 개혁한 이후 주요 신규 상장 종목 가운데 상장 첫날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 중국지역 총괄 출신 장젠중이 2020년 설립한 GPU 개발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설립 직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속도감 있는 R&D로 2021년부터 매년 차세대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수요에 발맞춰 왔다. 매출은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으나 R&D 지출 확대 등으로 인해 흑자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홍콩 증시 상장 두 배 껑충…쉬인·트랜션 출격 대기 홍콩거래소(HKEX). 연합뉴스 한편 상반기 중국 기술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몰리며 홍콩 상장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홍콩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홍콩 증시에 새로 상장한 기업은 모두 10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IPO를 통해 조달된 총 자금은 3280억 홍콩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지난달 홍콩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선도 업체인 중지인노라이트가 시가총액 1조 홍콩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534억 홍콩달러를 조달해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주식 판매를 기록했다. 향후 예정된 주요 상장 건으로는 온라인 패스트패션 리테일러인 쉬인 글로벌 홀딩스와 아프리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선전 트랜션 홀딩스가 있다. SCMP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달 홍콩거래소(HKEX) 심사를 통과했다. 트랜션은 지난주 최대 1억3200만 주 발행 신청 건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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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샷 AI, 새주주는 인민일보…“연내 상장은 어려울 듯”[마켓무버]
최근 투자 라운드서 정부 자금 대거 몰려 홍콩 증시 상장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 해외 자본 유치통로 ‘레드칩’ 규제 수용 창업자 양즈린 지분 51%는 유지하기로 지난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WAIC) 행사장에서 참관객들이 문샷 부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 개발사인 중국 문샷 AI가 홍콩증시 상장을 위해 지배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책펀드와 관영매체 인민일보 등 국유 자본이 새 투자자로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지배 구조 개편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상장이 내년 이전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9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문샷AI가 최근 두 차례 투자 라운드 중 한 건을 마쳐 기업가치를 300억 달러(약 42조2000억 원)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약 70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가 주도로 600억위안(약 12조5000억 원) 규모로 설립된 국가AI산업투자기금을 비롯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전국사회보장기금, 지방정부 유도기금 등이 새 투자자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는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진행 중인 지배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보인다. 정부 자금을 유치할 경우 정부 인허가 및 지방 정부 사업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 경쟁사 즈푸(현 Z.ai) 역시 여러 지방 국유자본을 폭넓게 유치하는 전략으로 지역 시장 진출과 지방기업 계약 확보에 활용해왔다. 다만 창업자 양즈린은 이번 개편 이후에도 지분 51.8%로 최대주주 겸 실제 지배자 지위를 유지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당국 ‘레드칩’ 규제에...“연내 상장은 어려워” 양즈린 문샷AI 창립자. 로이터연합뉴스 문샷은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본토 법인과 해외 투자금을 유치하는 역외 법인을 각각 두고 있다. 그런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자국의 핵심 산업을 역외 법인이 지배하는 이른바 ‘레드칩’ 구조를 통한 역외 상장을 제한하면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 중국 당국이 레드칩 구조를 규제하는 이유는 전략기술을 보유한 자국 기업의 지배구조에 외국 자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AI가 메타에 매각된 이후 중국 당국의 경계는 한층 커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여파로 문샷과 스텝펀 등 여러 AI 기업이 지분 구조를 재편하며 기업공개(IPO) 준비를 중단해야 했다. 이에 지난달 말 문샷은 중국 본토 법인을 유한책임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등기를 마치고 상장을 향한 첫 가시적 조치를 밟았다. 문샷은 역외 법인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나 이 역외 법인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지분을 중국 본토 법인으로 이전하는 구체적 방식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난주 초 투자자들에게 공지했다. 문샷이 6개월 내 IPO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검토 중인 방안은 전통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방식 외에도 역외 투자자가 본토에 투자기구를 세워 직접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 역외 지분을 매각한 뒤 신설 역내 법인을 통해 재매입하는 방식이 있는데 승인 절차, 세금 문제, 협상 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FT는 문샷의 상장이 내년 이전에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규제 문제만 조기에 해결되면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샷은 최근 투자 유치를 마쳐 상장을 서두를 자금 압박은 없는 상태다. 한편 문샷AI는 최근 AI 모델 ‘키미(KIMI) K3’가 미국 최고 등급의 AI 모델과 성능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AI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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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TSMC, 차세대 패키징 ‘CoPoS’ 생산라인 완공...“기술 성숙까지 1년”[마켓무버]
유리 인터포저 적용한 CoPoS 생산 기존 패키징 공급난, 인텔 추격 등에 당초 업계 예상보다 빨리 양산할 듯 구세대 디스플레이 공장 인수해 차세대 패키징 공장으로 변경도 검토 TSMC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차세대 패키징 기술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기술과 수율이 안정화 되기까지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 시간) 대만 경제일보는 TSMC의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칩 온 패널 온 서브스트레이트(CoPoS)’의 첫 생산 라인이 대만 자이 첨단 패키징 7공장에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310mmX310mm 패널 규격에서 장비 및 재료의 핵심 테스트와 상용화 검증 단계에 본격 진입했으며, 기술과 수율이 안정되기까지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TSMC의 패키징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와 차세대 CoPoS의 가장 큰 차이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해주는 ‘중간판(인터포저)’의 소재다. 기존 CoWoS는 인터포저로 원형 웨이퍼를, CoPoS는 사각형 유리를 사용한다. 유리는 고열에도 변형이 없으며 사각 형태는 원형 웨이퍼 대비 면적 손실이 적고 크기를 확장하기도 용이해 초대형 AI 칩 제작에 적합하다. 값비싼 실리콘 대신 저렴한 유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다만 깨지기 쉽고 공정이 까다로워 제작 난이도가 높다. 당초 업계에서는 CoPoS가 2028~2029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모건스탠리는 CoPoS 양산이 예상보다 빠른 2028년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CoWoS의 공급난이 심한데다 AI 칩의 크기가 계속 커지면서 새로운 패키징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CoWoS 대비 무려 50% 저렴한 인텔의 첨단 패키징 기술 ‘임베디드 멀티다이 인터커넥트 브리지-T’(EMIB-T)가 내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TSMC가 CoPoS 도입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028년 유리 인터포저 도입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기와 SK앱솔릭스 등은 기판을 유리로 변경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유리 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변형이 적고 평탄해 인터포저 없이도 초미세회로를 그려 넣을 수 있다. 삼성전기는 2025년부터 세종사업장에서 유리 기판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합작해 유리 기판 핵심 소재를 만드는 ‘글라셈’을 설립했다. SK앱솔릭스는 2027년, LG이노텍은 2028년 유리 기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 반도체 패키징 공장으로 변모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AI 산업의 발전으로 첨단 패키징 수요가 급증하면서 TSMC와 ASE 등이 적극적으로 대규모 생산 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만 내에서 대규모 공장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구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을 인수해 반도체 패키징 공장으로 개조하는 방안이 각광받고 있다. 중국의 저가 디스플레이에 밀려 대만의 구세대 디스플레이 공장은 경쟁력을 잃었지만, 초대형 클린룸과 풍부한 전력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대형 기판 운반 등 운영 노하우도 갖고 있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TSMC가 대만 중부과학단지에 보유한 15공장 단지와 인접한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 AUO의 L7 공장(7.5세대) 및 L5C 공장(5세대) 등 2개 공장을 매수해 첨단 패키징 생산 능력을 확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TSMC는 AUO 공장 인수를 위한 실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상 거래 금액은 300억 대만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수 년간 대만 디스플레이 공장 매각가 중 최고 금액이다. 다만 TSMC와 AUO 측은 “추측성 소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2024년에도 폭스콘 그룹 산하 패널 업체인 이노룩스의 공장을 시장 예상가보다 20% 비싼 가격에 인수해 패키징 공장으로 탈바꿈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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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프란체스카 홍, 美주지사 경선서 '진보 돌풍' 이어가나(종합)
민주사회주의자 소속 위스콘신주 하원의원, 여론조사 선두 민주당 주류 견제·과거 발언 논란 속 본선 경쟁력 시험대 민주 '중도-진보 대결' 미네소타주 상원의원 경선도 관심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유세 중인 프란체스카 홍 미 위스콘신주 하원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워싱턴=연합뉴스) 김연숙 백나리 특파원 = 오는 11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의 승리 여부에 미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민주사회주의자(DSA) 소속인 홍 후보는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홍 후보가 승리할 경우 한국계 첫 주지사이자 위스콘신 최초의 여성 및 아시아계 주지사, 미 역사상 첫 민주사회주의자 주지사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한국계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전문 셰프 출신으로 2020년 주 하원에 진출, 위스콘신주 의회 역사상 첫 아시아계 하원의원이 됐다. 자신을 '임금 노동자이자 한국 이민자 가정의 딸, 싱글맘, 세입자'로 소개하며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진보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보편적 무상 보육, 공공 식료품점 도입, 공교육 및 공립대학 재정 확대, 주 단위 의료보험 통합, 최저임금 인상, 고소득층 및 대기업 과세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기 요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때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유예하자는 공약도 내놨다. 이번 경선은 현직 토니 에버스 주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에서 출발했다. 4명의 후보가 경합하고 있지만 최근 판세는 홍 후보와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의 2강 구도로 압축된 양상이다. 전·현직 부지사 등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경선에서 이탈하면서 판세가 크게 요동쳤다. 여론조사 집계상으로는 홍 후보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정치 여론조사 집계 사이트 피프티플러스원(FiftyPlusOne)이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산출한 지지율에서 홍 후보는 50.9%로 크롤리 후보(31.2%)를 19.7%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주류 지도부는 본선 경쟁력을 이유로 중도 성향인 크롤리 후보를 지원하고 있으나, 홍 후보는 대학가의 젊은 유권자, 세입자·노동 단체 등 풀뿌리 지지층을 기반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5월 뉴욕에서 만난 프란체스카 홍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경선 막판에는 홍 의원의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홍 후보는 2021년 추수감사절을 '취소'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경찰 예산 삭감 및 경찰 조직 폐지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사실도 재조명됐다. 홍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을 폐지할 생각이 없다며 셰프로서 가장 좋아하는 명절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 강경 입장과 거리를 두며 법 집행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논란이 된 홍 후보 발언과 맥락, 추후 해명을 상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 홍 후보에 쏠리는 미국 내 관심을 보여줬다.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보수 진영의 공격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홍 후보의 과거 발언을 겨냥해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홍 후보의 최고 17% 소득세율 공약 등을 언급하며 "사회주의자들이 민주당을 계속해서 왼쪽으로, 왼쪽으로, 왼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적었다. 민주당 경선 승자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인 톰 티파니 연방 하원의원과 맞붙을 전망이다. 티파니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보수 강경파로, 막강한 선거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스콘신의 정치 지형도 본선의 주요 변수다. 위스콘신은 2016년, 2020년, 2024년 대선 모두 1%P 이내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진 대표적인 경합주이다. 매디슨 등 대도시와 대학가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외곽 카운티와 농촌 지역은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 홍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의 대담한 진보 정책과 풀뿌리 조직력이 경합주의 중도층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가 본선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1일 치러지는 민주당 예비경선 가운데 중도 성향 앤지 크레이그 연방 하원의원과 진보 성향 페기 플래너건 부지사가 상원의원 후보를 두고 맞붙는 미네소타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와 마찬가지로 미네소타주 상원의원 경선 역시 '중도 대 진보'의 당내 노선투쟁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구도다. 지난 4일 미시간주에서는 민주당 상원의원 예비경선에서 진보 성향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중도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며 진보의 약진에 한층 힘을 실었다. 같은 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따른 특별경선이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엄의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을 밀고 있으나 달린에게 정치 경험이 없는 탓에 세습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달린이 현역 하원의원들에 맞서 승리할지가 관심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해 경선 승리자가 본선에서도 승리할 전망이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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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르무즈 재개방 ‘안갯속’에 최고치 랠리 멈춘 뉴욕증시…약보합세 마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은 협상중이라 주장하고, 이란은 부인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등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0.11%) 하락한 5만3975.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06%) 내린 7753.1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6포인트(-0.32%) 내린 2만6605.36에 마감했다. 이날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이 투심을 붙잡았다. CNBC 방송은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했지만, 몇 가지 조건 충족을 내세워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단기간에 분쟁을 해결할지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망에 이날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5% 상승하며 반등했다. 앞서 S&P 500 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이날은 뒷심을 이어가지 못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톰 하인린 투자전략가는 “이란 갈등이라는 변수가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다가 다시 끌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갈등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경로가 전혀 투명하지 않은 만큼 그에 따른 프리미엄이 (유가에) 계속 반영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텔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150억달러(약 2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텔 주가는 이날 4.06%나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엔비디아가 블랙록,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월가 주요 금융회사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5000억달러(약 710조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엔비디아의 주가 역시 이날 2.86% 하락했다. 시장데이터 업체 LSEG는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소속 기업 436곳 중 약 85%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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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같은 로켓 반복 발사, 한 번에 허가…우주발사 규제 개선
동일 발사장·동일 제원 발사체 최대 5년 범위 일괄허가 발사안전구역 신설…국방 목적 발사는 국방부 장관이 허가 앞으로 같은 발사장에서 동일한 제원의 우주발사체를 반복해서 발사할 경우 매번 발사허가를 받지 않고 한꺼번에 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민간 우주발사체의 반복 발사가 늘어나는 데 맞춰 관련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우주발사 활성화와 안전한 우주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11일 공포된다고 10일 밝혔다. 개정법은 공포 6개월 뒤인 내년 2월12일부터 시행된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해 11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위한 기립작업이 완료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아사아경제DB 개정법에 따르면 동일한 발사장에서 동일한 제원의 우주발사체를 두 차례 이상 발사하려는 사업자는 5년 이내의 범위에서 우주항공청장에게 발사허가를 일괄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허가 기간과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현재는 같은 발사체를 같은 발사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사하더라도 발사할 때마다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 일괄허가 제도가 시행되면 반복 발사를 추진하는 민간 발사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발사 일정과 사업 계획의 예측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사장 주변 '발사안전구역' 지정…개발행위 사전 협의 발사장 주변의 안전관리 제도도 강화된다. 개정법은 우주항공청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고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주발사체 발사시설 주변을 '발사안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구역은 발사와 운용에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지정해야 한다. 발사안전구역 안에서 건축물을 새로 짓거나 증축하는 것을 비롯해 도로·철도·교량 등의 설치 및 변경, 해안 굴착, 지형 변경, 해저시설물과 해상풍력발전시설 등 해상구조물 설치 등을 허가하려면 관계 행정기관이 우주항공청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사업자가 관련 허가를 신청하기 전에 우주항공청에 사전상담을 요청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됐다. 우주항공청은 요청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상담 결과를 알려야 한다. 국가안보를 목적으로 하는 우주발사체의 허가 체계도 달라진다. 국방상 목적으로 발사하는 우주발사체는 국방부 장관이 직접 발사허가와 변경허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하거나 보안 유지가 필요한 국가안보 목적의 우주발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방부 장관이 발사허가를 내린 경우 원칙적으로 허가일부터 2주 이내에 우주항공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긴급하게 허가한 경우에는 발사 예정일 전까지 통보하도록 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이번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은 민간 우주발사 시대에 대응해 발사 절차는 합리화하고 안전관리 체계는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우주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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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 번 허가로 여러 번 쏜다"…민간 우주발사 규제 확 푼다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안 공포…내년 2월12일부터 시행 5년 내 같은 발사장·동일 제원 발사체는 일괄허가 가능 발사시설 주변 안전구역 지정도…건축물 설치 등 사전 협의 [고흥=뉴시스] 최진석 기자 =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로켓광장에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1단형 고체추진 로켓 KSR-Ⅰ, 2단형 고체추진로켓 KSR-Ⅱ,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Ⅲ, 우주발사체 KSLV-Ⅰ(나로호)의 실물크기 로켓 모형 뒤로 별의 일주운동 궤적이 보이는 모습. (별의 일주운동 궤적은 30초로 2시간 촬영 후 각각의 사진 레이어 합성) 2025.12.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앞으로 같은 발사장에서 동일한 제원의 우주발사체를 반복 발사할 경우 건별로 허가받지 않고 한 번에 발사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발사장 주변에는 '발사안전구역'을 지정해 건축물이나 해상구조물 설치 등을 관리하는 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우주발사 활성화를 지원하고 안전한 우주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11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내년 2월1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은 우주발사체 발사가 늘고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생태계가 확대되는 데 맞춰 반복 발사의 행정 절차를 합리화하고, 발사장 주변 지역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개정법은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려는 사업자의 반복 발사 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앞으로 5년 이내 범위에서 동일한 발사장에서 동일한 제원의 우주발사체를 두 차례 이상 발사하려는 경우 우주항공청장에게 여러 차례의 발사허가를 일괄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동일한 우주발사체를 반복 발사하는 경우에도 발사 건별로 각각 허가를 받아야 했다. 우주항공청은 반복 발사가 예정된 사업에 일괄허가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행정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장 주변의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발사안전구역' 제도도 신설됐다. 개정법에 따라 우주항공청장은 발사시설 주변 지역을 발사안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해당 구역에서 건축물이나 해상구조물 등을 설치하려면 우주항공청장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다만 발사안전구역은 우주발사체의 안전한 발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지정하도록 했다. 발사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을 확보하면서 지역사회의 부담은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국가안보 목적의 우주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도 보완됐다. 국가안보상 목적으로 발사하는 우주발사체는 국방부 장관이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안보와 관련해 긴급성이 있거나 보안이 요구되는 우주발사체 발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은 민간 우주발사 시대에 대응해 발사 절차는 합리화하고 안전관리 체계는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우주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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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일 발사체·동일 장소 발사 시 허가 1회만…우주길 쉽게 열린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 공포…내년 2월 시행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 주요 내용/그래픽=임종철 내년 2월부터 같은 우주 발사체를 같은 발사장에서 5년 내 여러 차례 발사할 경우, 중복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개발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11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시행은 내년 2월12일부터다. 개정안의 핵심은 우주발사체 '반복 발사'다. 발사체 사업자가 동일한 발사장에서 동일한 제원의 우주발사체를 두 차례 이상 발사하는 경우, 5년 이내의 범위에서 우주항공청장에게 일괄적으로 발사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로우주센터에서 같은 발사체를 5년 내 10회 쏘는 경우, 한 차례의 발사 허가만으로 충분하다. 기존 법률은 동일 발사체를 반복 발사하는 경우에도 발사 건별로 허가를 받도록 했다. 사업자는 발사 예정일 최소 180일 전 우주청장에게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승인받아야 발사를 확정할 수 있었다. 이런 절차가 민간 우주 생태계에 과도한 행정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7월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인허가 기간 때문에 민간 기업의 발사에 2년씩 걸리는 건 너무 길다"며 "이미 성공한 발사체와 동일한 방식이면 크게 줄일 수 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이노스페이스의 상업 우주로켓 '한빛 나노' /사진=이노스페이스 우주청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반복 발사가 예정된 경우 일괄 허가가 가능해져 사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발사 안전 구역 제도도 신설됐다. 우주청장은 발사시설 주변 지역을 발사 안전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해당 구역 내에서 건축물·해상구조물을 설치할 경우 우주청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 발사 안전 구역은 우주발사체의 안전한 발사에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지정해 지역 사회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국가안보 목적 우주 발사 대응체계도 보완했다. 국가안보상의 목적으로 발사하는 우주발사체는 국방부장관이 직접 허가할 수 있다. 국가안보와 관련해 긴급하거나 보안이 요구되는 우주발사체의 경우 국방부가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이번 개정은 민간 우주 발사 시대에 대응해 발사 절차는 합리화하고 안전관리 체계는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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