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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바닥 찍은 금값, 美금리인상 가능성 줄자 '꿈틀'
각국 중앙은행 매수세 계속 금현물 ETF 1주일 새 6% 상승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저점을 찍은 금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금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통상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금과 반도체가 함께 오르는 이례적인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전날 트로이온스당 4348.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일 기록한 올해 최저점(3967.39달러) 대비 9.6% 올랐다. 7월 말 종가(4084.99달러)와 비교하면 6.45%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48%)을 웃돈다. 금값을 밀어 올린 요인 중 하나로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가 꼽힌다. 지난 7일 발표된 7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금은 이자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금 보유량을 20t가량 늘리며 21개월 연속 금을 사들였다. 최근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금 보유량을 늘리기로 했다. 지정학적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금 비중을 높여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금 가격 상승세는 금광주로도 번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채굴 업체 뉴몬트는 최근 5거래일간 23.06% 급등했다. 또 다른 금광 기업 애그니코이글마인스도 같은 기간 22.88% 올랐다. 금광주는 금 가격이 오르면 생산비용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판매가격이 상승해 금 현물 가격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금광주에 투자하는 국내 ETF도 강세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1주일간 17.61% 뛰어 전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 관련 ETF들도 최근 금값 반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현물 ETF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도 6%대 상승률을 보였고, 금 선물 ETF도 6~7%대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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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위의 반란 코스메카, ODM 투톱보다 더 뛰었다
한달 새 32% 상승…깜짝실적에 장중 신고가 경신 인디 브랜드·의약화장품 집중 매출 증가속도 ODM3社 중 1위 韓화장품 수출 증가세도 호재 증권사 10곳서 '매수의견' 제시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양강 구도에 가려졌던 K뷰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3위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주식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절대적인 매출 규모는 아직 대형사에 못 미치지만 신규 인디 브랜드 발굴 등을 앞세워 ODM 3사 중 가장 가파른 실적·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사도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 2분기 매출 39.8% 증가 11일 코스메카코리아는 코스닥시장에서 15.16% 급등한 10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만6800원으로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주가가 종가 기준 10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2월 20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상반기 극심한 반도체 쏠림 장세에서 주가가 6만~8만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31.8%로 한국콜마(1.3%)와 코스맥스(21.6%)를 압도했다. 이날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전날 발표한 호실적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6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8%, 39.3% 증가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10% 이상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한국 법인 매출(178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2.6% 급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14.2%로 대형사(9~11%·2분기 추정치 기준)를 웃돌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회사 측은 올해 연결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기존 ‘전년 대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15%에서 20%로 높인 지 3개월 만에 눈높이를 추가로 올려 잡았다. 작년 매출이 6409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8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대형 ODM 회사 대비 전체 규모는 작지만 성장 속도는 한층 빠르다. 에픽AI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1%, 15.5% 증가한 3조784억원, 2조7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스노볼 효과 본격화 코스메카코리아의 자신감은 대형사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에서 나온다. 1999년 조임래 회장이 창업한 코스메카코리아는 오랜 기간 기초·색조화장품 ODM을 맡으며 기술력을 쌓았고, 최근 수년간 신규 인디 브랜드 발굴에 집중했다. ODM 투톱이 글로벌 회사와 중대형 브랜드에 집중했다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소규모 브랜드와 더마 뷰티(의약화장품)에 집중했다. 이 중 대표적으로 ‘닥터멜락신’이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최초 수주가 반복 발주와 추가 품목 주문으로 이어지는 ‘스노볼 효과’가 본격화했다. 특정 브랜드 의존도는 높지 않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5~10위권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기존 1%에서 올 2분기 2~3%로 높아졌다. 생산 품목은 기존 강점인 스킨케어뿐 아니라 선케어, 하이드로겔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소수 대형 고객사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기존 및 신규 고객의 동반 성장, 품목(SKU)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성장의 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구조적인 환경도 우호적이다. 글로벌 K뷰티 인기로 화장품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화장품 수출액은 3억4100만달러(약 483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2.2% 급증했다. 증시에서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화장품주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는 점도 호재다. 증권사들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10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12만9500원이다. 이날 종가 대비 18.4% 상승 여력이 있다. 투자 의견은 10곳 모두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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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맥스, 2Q 매출 8000억 육박 '최대 실적'…美 법인 첫 흑자
매출 27%·영업익 21% 증가 한국법인 분기 매출 첫 5000억 돌파 해외법인 실적 개선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 해외 법인도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 법인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3%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3% 증가했다. 국내법인 매출은 5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13% 증가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해외 판매 확대에 따른 주문 증가가 이어졌다.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선케어와 겔마스크 등의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및 유럽 고객사와의 거래 확대에 따라 직수출 매출도 증가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1974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상하이법인은 색조 고객사의 주문 증가로 쿠션과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군 매출이 늘었다. 광저우법인은 온라인과 수출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법인은 매출 5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미국 법인의 고정비를 줄이고 서부 지역 고객사 확보에 나서왔다. 서부 지역 인디브랜드 매출이 늘어난 데다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주문이 이어지면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이 289억원으로 38% 증가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기존 유통채널 고객사의 매출이 회복됐고 소규모 잡화점 등 신규 고객사 주문도 늘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태국법인 매출은 249억원으로 8% 늘었다. 주요 고객사의 기존 제품 재주문이 증가한 영향이다. 대형 고객사의 생산량 확대와 OBM 사업을 통한 신규 브랜드 생산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고객사의 주문 확대와 신규 고객사 매출 반영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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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안보수장 교체는 '장기전 대비' '갈리바프 견제' 카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신임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최고지도자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수장인 사무총장을 넉 달 만에 교체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SNSC 사무총장으로 모흐센 레자이(72)를 임명했습니다. SNSC 사무총장의 법적 임명권자는 대통령이지만 이란 최고지도자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돼 그 위상과 역할은 대통령에 버금가는 자리입니다. 레자이는 이란·이라크 전쟁 시기인 1981년 27세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으로 임명돼 1997년까지 16년간 재임했습니다. 이라크와 8년 전쟁을 시작으로 이란이 이슬람공화국으로 자리를 잡던 시기 혁명수비대를 이끌었던 정통 군부 출신 인사입니다. 미국과 전쟁 직후인 3월 말 임명된 전임자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가 넉 달 만에 교체된 배경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졸가드르 역시 레자이의 '전우'로 잘 알려진 군부 인사였습니다. 졸가드르도 대미 협상 국면에서 매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었기 때문에 서방 언론이 그리는 이란 내 강경파와 협상파의 대립 구도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졸가드르가 최고지도자의 정치 고문으로 새로 임명된 만큼 경질성 교체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최단기 SNSC 사무총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일단 최전선에선 물러났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SNSC 사무총장 교체에 이어 10일 혁명수비대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싱크탱크 위기관리그룹의 이란 전문가 알리 바에즈는 FT에 "최고지도자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견제하기 위한 인사"라고 해석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대미 협상단장으로서 이번 전쟁과 협상 국면에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내면서 강경한 군부와 협상을 아우르는 '실세'로 부상했습니다. 바에즈는 "레자이는 (혁명의) 원로 멤버이자 모즈타바의 멘토"라며 "모즈타바는 갈리바프와 가까운 졸가드르보다 레자이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습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미국·이란의 종전협상에서 '거물'로 떠오른 갈리바프를 견제하기 위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이란의 대미 협상 전략에 SNSC의 의중이 상당히 반영되는 만큼 이번 인사 이후 이란의 태도는 더욱 강경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미주리 과학기술대학의 이란 전문가 메흐르저드 보루제르디는 FT에 이번 SNSC 수장 교체에 대해 "이란은 '우리에게 어떠한 양보를 기대하지 말라. 우리가 양보한다면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양보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교체 인사가 미국과 종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각오하면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새 지도체제 안착과 저강도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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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애플 '올글래스 아이폰' 무산…폴더블도 틈새 제품칠 듯"
제프리스, 애플 투자의견 하향 [애플 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 겨냥해 준비했던 '올글래스(all-glass) 아이폰' 출시 계획을 접은 데 이어 또다른 고가 전략 카드 폴더블 아이폰마저 틈새 제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를 근거로 애플 주식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중립 이하)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디슨 리가 이끄는 제프리스 애널리스트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이 준비해온 올글래스 아이폰이 생산 수율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너선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그려온 '유리 한 장처럼 보이는 스마트폰' 구상에 다가서려던 시도였습니다. 제프리스는 이 모델이 내년 9월 출시돼 평균 판매가 2천60달러(약 292만원)에 책정될 예정이었다고 전했고, 이는 999달러(약 141만원)부터 시작하는 현재 아이폰17 프로맥스보다 훨씬 비싼 가격입니다. 제프리스는 공급망 조사를 근거로 이번 취소가 아이폰에 새 폼팩터를 도입해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리려는 애플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리 애널리스트는 남은 가격·마진 확대 동력이 올가을 공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뿐이라고 짚으면서도, 이 제품 역시 '틈새' 제품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아이폰18 폴드'의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2천199달러에서 3천99달러(약 312만∼439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 폴더블 아이폰이 강한 초기 수요를 이끌며 애플 성장의 '의미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던 것과는 온도차가 있는 진단입니다. 모건스탠리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D램 평균 구매비용이 2025∼2027회계연도 사이 370% 급등할 것이라며, 아이폰18 시리즈 전반에 2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주가는 1.5% 하락한 308.26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제프리스가 제시한 목표주가 263.66달러는 현 주가 대비 16%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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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자리·전기료 걱정에도…트럼프 "데이터센터 돈 버는 기계" AI 낙관론
전력·물 사용·전기요금 우려에 15개주 규제 검토 42개 주서 데이터센터 반대 시위, 보수 진영도 가세 보수층까지 반대 시위…트럼프 "석유보다 큰 산업" [워싱턴=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핵심 참모들은 AI가 미국 경제와 국가안보, 의료·군사 분야 전반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군인 가족 관련 회의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8.1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일자리 감소와 전기요금 상승, 지역사회 부담을 둘러싼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핵심 참모들은 AI가 미국 경제와 국가안보, 의료·군사 분야 전반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를 '돈 버는 기계(Money Machines)'라고 표현하며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면서 미국 각지에서는 전력과 물 사용 증가, 전기요금 상승, 제한적인 장기 일자리 창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시간주 트럼프 대통령 집회에서는 시위대가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행사를 방해했는데, 평소 트럼프를 지지해온 보수 진영 일부도 여기에 가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JP모건은 향후 수년간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최대 5조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스탠퍼드 디지털이코노미랩은 최근 AI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노동시장과 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변화가 나타났다는 결정적 증거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백악관도 일부 위험을 인식해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과 함께 AI 모델의 보안 위험을 점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다만 전반적인 정책 기조는 여전히 AI 개발과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쪽에 가깝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과거 정부가 AI의 부정적 영향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춰 대중의 불안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갈등은 주 정부 차원의 규제로도 번지고 있다. 뉴욕주는 지난 7월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채무 지급 유예)을 시행했다. 켄터키주는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에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내놨고, 텍사스도 신규 프로젝트에 에너지 감사를 의무화했다. 전미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15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 조치가 검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며, 데이터센터가 세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액체 황금(LIQUID GOLD)'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데이터센터 산업이 "석유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확충 비용을 기술기업들이 부담하도록 하는 자발적 합의를 중재하기도 했다. 다만 데이터센터가 전기요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백악관은 여전히 AI와 데이터센터 확대의 경제적 효과가 부작용보다 크다는 입장이다.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데이터센터가 오랫동안 경제 활력이 부족했던 지역에 들어설 경우 주민들에게 상당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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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예민한 농산물 건드린 중국…고조되는 무역 갈등
내달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제재-보복 되풀이 주도권 싸움 분석…일각선 회담 차질 가능성 전망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한 달여 앞두고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미국이 공세적으로 조치를 취하면 중국이 반격하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정상회담에서도 무역 갈등이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이 지난달 말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의 신규 모델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이들 로봇 분야는 중국이 일찌감치 상용화에 나서 전 세계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휴머노이드의 경우 올 상반기 전 세계 출하량의 97%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은 중국 기업 43곳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 대상 명단에 추가했다.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 및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침해와 관련된 의혹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더해 지난 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최저 수입 가격(MIP)을 설정하고,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중국의 덤핑 판매를 막고 미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무역 제재에 맞서 중국도 보복 제재로 응수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0일 미국·멕시코산 피칸(견과류)에 대해 예비 덤핑 판정을 내리고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실시했다. 수입업자에게 보증금을 내도록 하는 방식인데, 멕시코산에는 17.8~51.6%의 보증금 비율(덤핑 마진)을 책정한 반면 미국산에는 54.3%를 일괄적으로 부과했다. 농산물에 대한 무역 제재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적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미 남부·중서부에서 주로 생산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효과는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5일에는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드론) 관련 이중용도 물자(민간용·군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물자) 대미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동시에 미국 기업 5곳에 대해서도 중국 내 영업·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방침을 내놨다. 이는 미국이 '위구르족 강제노동'을 문제 삼아 중국 기업들을 제재한 것에 대한 반격 차원이다. 아울러 중국은 지난 6일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대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심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양측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 주석의 방미 일정에도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지만, 정상회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싸움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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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00만원 넘는 폰 깨부수지 마세요"…삼성의 자신감 '갤폴드8' 속살 공개
삼성전자, 폴더블 7년 노하우 담은 전시공간 '폴더블 헤리티지'서 '분해 전시' 운영 삼성 강남·홍대·청담 상시 전시 삼성전자 모델이 '폴더블 헤리티지'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 분해 쇼케이스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년간의 갤럭시 폴더블 기술 혁신을 집대성한 전시 공간 '폴더블 헤리티지'를 삼성 강남 3층에서 상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최초의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이후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폼팩터 혁신으로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왔다. '폴더블 헤리티지'는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디자인 스토리 △테크 스토리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삼성전자의 폴더블 기술 진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에서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의 연대기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인폴딩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부터 세계 최초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까지 각 세대별 하드웨어는 물론 갤럭시 AI를 비롯한 핵심 기술의 발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어지는 '디자인 스토리' 섹션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탄생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스케치 단계부터 수많은 목업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화면비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하기까지의 개발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이번 시리즈는 국내 사전예약 판매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틀어 최고 기록인 144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테크 스토리' 섹션에서는 갤럭시 폴더블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힌지의 변천사, 그리고 철저한 내구성 테스트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에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기술 영상과 제품 실물을 통해 두께는 줄이면서도 내구성과 화면 주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다. 폴더블의 핵심 기술인 '힌지'가 발전해 온 역사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폴딩 테스트 △방수 테스트 △충격 테스트 등을 영상으로 담았다. 매 시리즈마다 강력해지는 내구성이 어떻게 확보됐는지 기술 개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Z폴드8 개발 과정을 담은 스케치와 기기 내부를 상세히 볼수 있는 분해전시가 진행된다./사진=삼성전자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의 정교한 하드웨어 기술을 집약한 '분해 전시'도 공개된다. 강력한 내구성을 테스트한다면서 긁고 깨부수는 유튜버 영상을 보기 힘들었던 관람객이라면 이 곳에서 기기 내부의 초정밀 부품 설계와 공간 최적화 기술 등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혁신 역량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박정미 부사장은 "'폴더블 헤리티지'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삼성전자의 7년간 축적한 혁신과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며 "폴더블의 미래를 이끌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도전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헤리티지'는 삼성스토어 홍대 1층과 청담 1층에서도 상시로 운영되며 삼성스토어 청담은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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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웹툰엔터, 1억달러 들여 게임사 지분 투자…웹툰 IP 게임 제작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연내 인기 웹툰 ‘템빨’ 게임 출시 팬덤 몰입도 높이고…원작 유입 노린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1억달러(약 1420억원)를 들여 게임 개발사 지분을 사들였다.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게임화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0일(현지시간) 게임 개발사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1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기 웹툰을 게임으로 개발하는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으로 기존 팬덤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새로운 이용자를 원작으로 유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웹툰 인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한태일 창업자가 2022년 설립했다. ‘그레이게임즈’와 ‘오프비트’ 등 게임 개발 스튜디오 2곳을 산하에 두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리니지W △아이온1 등 유명 게임 제작 경험이 있는 개발진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개발해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함께 향후 4년간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를 활용해 여러 게임 신작을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조회수 13억회를 기록한 웹툰 ‘템빨’을 원작으로 한 신작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연내 내놓기로 했다. 이 게임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에는 템빨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웹툰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에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조회수 5억9000만회의 ‘투신전생기’, 글로벌 조회수 30억5000만회의 ‘전지적 독자 시점’ 등도 게임 개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들 웹툰 역시 애니메이션화를 함께 추진 중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계약에 잔여 지분 처리를 위한 성과 기반 조건도 포함했다. 특정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알아이게임즈홀딩스 매도 주주는 잔여 40% 지분을 사전에 약정된 조건에 따라 현금과 웹툰엔터테인먼트 보통주 조합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하면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인수 지분 일부를 매도 주주에게 재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로 애니메이션, 영상, 출판에 이어 게임까지 IP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닭강정(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넷플릭스) △취사병 전설이 되다(티빙) 등이 영상화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및 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웹툰 IP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는 중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게임화는 글로벌 팬덤에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태일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창업자는 “웹툰 IP를 몰입감 높은 게임 경험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매출 3억3847만달러(약 5079억원), 영업손실 1557만달러(약 234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8%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늘었다. 회사 측은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24년 한국 콘텐츠 기업 최초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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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부 공동명의, 다주택 아냐"…세제개편 논란 불끄는 구윤철
인별과세·1세대 특례 중 유리한 방식 선별할 수 있어 다만, 집값·지분율 등 따져야 제도 개편으로 세법 더 복잡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이 종합부동산세로까지 번지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진화에 나섰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가 개편안에 따라 다주택자처럼 취급돼 세 부담이 일률적으로 늘어난다는 주장이 확산하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이다. 다만 정부 해명에도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인별 과세와 1세대 1주택자 특례 가운데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주택가격과 지분율, 보유기간, 연령, 거주 여부 등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제도 개편으로 오히려 세법이 더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6 조용준 기자 논란은 정부가 세제개편안에서 종부세 과세 방식을 손질하면서 시작됐다. 현행 제도에서 단독명의 1주택자는 12억원을 기본 공제받는 반면,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인별 과세에 따라 각각 9억원씩 총 18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 18억원 이하의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할 경우 종부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절세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개편안에 따르면 2028년부터 종부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때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단독명의 1주택자는 70%, 공동명의 1주택자는 80%로 다르게 적용된다. 특히 부부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주택에 직접 거주하지 않고 전·월세를 주는 경우 기본공제액이 기존 총 18억원에서 8억원으로 줄어든다. 부부 각각 4억원씩 공제받는 방식이다. 이 경우 비거주 단독명의 주택의 기본공제 9억원보다 공동명의 주택의 공제액이 오히려 1억원 적어져 공동명의자가 세제상 불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윤철 부총리는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의 세제개편안으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세 부담이 일률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인별 과세와 1세대 1주택자 특례 가운데 자신의 상황에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부세는 원칙적으로 인별 과세이기 때문에 부부 공동명의 주택 역시 부부 각각의 주택 지분을 기준으로 과세하며, 2021년부터는 단독명의 1세대 1주택자 특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1세대 1주택자 특례를 선택하면 고령자·장기보유자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인별 과세를 선택하면 부부 각각의 기본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따라서 주택가격과 보유기간, 나이 등 개인별 조건에 따라 어느 방식이 유리한지가 달라질 수 있다. 구 부총리는 "인별 과세를 적용할 경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공시가격 18억원, 시가 약 26억원까지 비과세되고 과세표준도 낮아질 수 있다며 이 방식이 더 유리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납세자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실 수 있다"며 "정부가 부부 공동명의를 다주택자로 적용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납세자가 주택가격과 지분율, 나이, 보유기간, 거주 여부 등을 따져 매년 어느 과세 방식이 유리한지 판단해야 하는 만큼 제도가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 부총리는 종부세 외에도 세제개편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에 대해서는 여당의 제안에 공감한다며 국민 의견까지 수렴해 제도 보완 필요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주가누르기 평가방법' 개편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 토론회를 추가로 열어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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