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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솔리다임 투자유치 본격화···노종원 前 대표, 투자자로 참여한다
노종원 전 SK아메리카스 대표, 해외 PEF 설립해 투자유치 참여 유치 자금은 데이터센터·eSSD 공급 사업에 투입될 듯 '아픈 손가락'에서 50조원 몸값 자산된 솔리다임 이 기사는 08월 21일 16:57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과거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했던 노종원 전 SK아메리카스 대표가 자금 조달의 한 축을 맡아 일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종원 전 대표는 해외에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이번 투자유치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구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가 글로벌 출자자(LP)를 모아 전체 규모의 약 20%가량을 책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나머지 해외 대형 기관 투자자를 유치하는 역할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는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해외 자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되돌아온 인수 설계자 노 전 대표는 2020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할 당시 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으로 실무를 총괄했다. 2023년에는 솔리다임 각자대표(Co-CEO)에 올랐고, 이후 SK아메리카스 대표를 맡아 그룹의 북미 사업을 챙기다 SK를 떠났다. 솔리다임 대표 시절 그는 신사업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사업 전략을 담당했고, 인텔 출신 기술 전문가인 데이비드 딕슨 대표가 데이터센터·제품 기술을 맡았다. 그는 미·중 갈등 속에서 다롄 팹을 포함한 중국 사업 리스크 대응 전략을 짠 경험도 있다. 회사의 사업 구조와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그의 참여가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츠기 아노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본을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솔리다임이 초고용량 eSSD를 공급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솔리다임은 장기적으로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번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지만, 회사 측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상장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더라도 우선 자본을 유치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활용하고, 향후 그 데이터센터에 솔리다임이 낸드플래시·eSSD를 공급하는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게 회사의 기본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미운오리에서 백조된 솔리다임 불과 5년 전만 해도 솔리다임은 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20년 SK하이닉스는 약 10조 원을 들여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했고, 이 사업부는 이듬해 '솔리다임'이라는 사명으로 독립 법인 출범했다. 출범 후 솔리다임은 기존 SK하이닉스 낸드 사업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2022~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인수 당시 "10조 원 인텔 낸드 인수, 비싸지 않다"고 공언했던 이석희 사장은 2022년 3월 하이닉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황 악화가 이어지자 같은 해 10월 이 의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점에 그가 자리를 비우면서, 업계에서는 사실상 솔리다임 M&A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인수 실무를 총괄했던 노 전 대표는 이후에도 SK하이닉스 사장, 솔리다임 각자대표를 지내며 경영 일선에 남았지만, M&A 자체는 그룹 안팎에서 오랫동안 '승자의 저주'로 꼽혀왔다. 반전은 글로벌 AI 열풍과 함께 찾아왔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 나서면서 전력 소모가 적고 저장 용량이 압도적인 기업용 SSD(eSSD) 수요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수조 원대 적자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던 솔리다임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증에 힘입어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제 시장에서는 50조원 몸값이 거론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한때 정리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던 자산이, 불과 2~3년 만에 함부로 떼어낼 수 없는 몸값 50조 원짜리 알짜 자산으로 탈바꿈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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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모빌리티 美상장 검토 하루 만에 인적분할…카카오 주주들 '상장 트라우마'
카카오모빌리티 ADR 검토 공개 다음날 카카오AI·카카오X 분할 공언 공매도 10배 급증·증권사 목표가 줄하향…시장 불신 확산 카카오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지난 21일 인적분할 발표 직후 카카오 주가는 장중 13% 넘게 급락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검토 사실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카카오가 본체를 인적분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쪼개기'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번에는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을 택했지만 주가는 장중 13% 넘게 급락했고, 증권사들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잇달아 낮추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 물적분할 아닌 인적분할이라지만…주주들 '쪼개기' 데자뷔 카카오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ADR 상장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검토 대상은 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보유한 지분이다. TPG가 과반 의석을 확보한 주주가치제고위원회가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방안 중 하나로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아이디어 단계에만 머문 것은 아니다. 주주가치제고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 제출했다. 다만 카카오는 이사회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결정한 사항은 없으며 발행 규모 등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불과 하루 뒤인 지난 21일에는 카카오 본체를 둘로 나누는 계획이 발표됐다.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공시 순서만 놓고 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상장 검토 사실이 알려진 이튿날 카카오 본체의 분할·재상장 계획까지 등장한 것이다. 두 사안의 의사결정 주체와 목적은 다르다. 카카오모빌리티 ADR은 TPG 측이 주도하는 FI 투자금 회수 방안이고, 카카오 인적분할은 카카오 이사회가 결정한 지배구조 개편이다. 하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하루 사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상장 가능성과 카카오 본체의 분할 계획을 연이어 받아들게 됐다. 이번 분할은 과거 자본시장에서 논란이 됐던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과는 구조가 다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을 기준으로 카카오AI 약 36.5%, 카카오X 약 63.5%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양사의 주식을 모두 받는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AI에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AI·광고·커머스 사업을 담는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 지분과 투자자산을 보유한다.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를 분리해 자본 배분과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카카오에 적용되던 '복합기업 할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시장의 첫 반응은 냉랭했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전 거래일 대비 7.49% 내린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3600원까지 고꾸라지며 낙폭이 13.18%까지 확대됐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도 17조1434억원에서 15조8587억원으로 약 1조2847억원 줄었다.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도 급증했다. 지난 21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02억원으로 직전 거래일 81억원의 10배 가까이 불어났다. 전체 거래량에서 공매도가 차지한 비중도 9.78%에서 22.87%로 두 배 넘게 뛰었다. 결국 카카오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24일 하루 공매도가 금지됐다. 주가 하락과 동시에 하락 베팅까지 집중되면서 인적분할 발표를 바라보는 시장의 경계심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통상 기존 주주가 신설회사 주식을 함께 받는 인적분할은 물적분할보다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그럼에도 주가와 공매도 모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분할 방식보다 카카오의 과거 계열사 상장 전력에 대한 불신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주주가치 제고'라는데 증권가는 목표가 줄하향…"새 할인 우려" 카카오 주주들의 경계심에는 과거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2020년 9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2021년 8월, 카카오페이가 같은 해 11월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계열사들이 잇달아 증시에 입성하면서 카카오그룹은 '문어발 상장'과 중복상장 논란의 중심에 섰다. 카카오 측은 이번에는 추가적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지난 21일 설명회에서 "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계열사 추가 상장과 관련해서도 현재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이나 합병 계획은 없으며 향후 상장 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할 발표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 리포트가 쏟아진 24일 시장의 눈높이는 오히려 낮아졌다. 이날 카카오 관련 보고서를 낸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다올투자증권 등 5곳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고, 메리츠증권은 5만2000원에서 3만7000원, 다올투자증권은 6만원에서 4만5000원, 삼성증권은 4만9000원에서 4만원, 하나증권은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눈높이를 낮췄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까지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증권가가 우려하는 대목은 카카오가 기존 복합기업 할인을 없애기 위해 회사를 둘로 나눴지만, 카카오X에는 오히려 지주회사 할인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증권은 카카오X에 기본적으로 30%의 지주회사 할인율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10조8000억원으로 평가했다. 할인율이 50%까지 확대될 경우 카카오 전체 적정주가가 3만3000원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서비스 연결이 악화돼 시너지가 제한되고 이해 상충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까지 상장될 경우 카카오X 기업가치에서 상장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면서 할인율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분할 이후 기업가치 향방을 두고 "카카오AI의 리레이팅 폭과 카카오X의 디레이팅 폭 간의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AI 역시 당장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는 현재 약 2조8000억원인 카카오AI 매출을 2030년 6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AI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 확대와 AI 수익화 모델은 아직 검증이 필요한 단계라는 지적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이전틱 커머스 등 AI 수익화 전략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자자의 공감을 얻을 새로운 사업전략이 입증될 때까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X 주요 자회사 지분의 실효가치를 약 11조1000억원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내 지주회사에 통상 30~60% 수준의 할인이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카카오AI의 AI 성장 스토리는 2028년부터 숫자로 증명될 전망"이라며 "단기간에 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을 제외하고는 리레이팅 요인은 부재하기에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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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메리츠증권, 부산금융센터 해운대 베네시티로 이전
VVIP 대면상담·세미나·네트워킹 등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메리츠증권은 부산금융센터를 해운대 베네시티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메리츠증권은 부산금융센터를 해운대 베네시티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고객 접근성과 상담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쾌적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부산진구 부전동 현대캐피탈 사옥에 있던 부산금융센터를 해운대 베네시티 상가로 옮겼다. 새 부산금융센터는 VVIP 고객을 위한 전문적인 대면상담을 비롯해 고객 대상 세미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부산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별 투자 성향과 자산관리 수요에 맞춘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면 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자산관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수범 메리츠증권 부산금융센터장은 "이번 이전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자산관리 수요를 반영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금융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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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무신사 유즈드, 첫 대규모 할인 행사… 아티스트 소장품도 판매
무신사의 중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무신사 유즈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중고 패션 거래 경험을 확대하고 의류의 재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무신사 제공 행사는 스트릿과 컨템포러리, 스포츠, 앙코르 등 4개 테마로 나눠 진행한다. 인기 브랜드와 판매자의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시간대별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매일 새로운 상품을 추가한다. 아티스트와 패션 인플루언서의 소장품도 중고 상품으로 나온다. 10CM(십센치), 선우정아, 소수빈, 박문치, 피원하모니 등 5개 팀이 내놓은 소장품을 추첨 방식으로 판매한다. 짱구대디와 키작은광자, 보라끌레르, 피로 등 패션 인플루언서 4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가격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매일 오전 11시에는 선착순으로 1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낮 12시와 오후 5시에는 일부 상품을 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테마별 장바구니 쿠폰과 첫 구매 고객 전용 쿠폰 등을 포함해 상품에 따라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무신사 유즈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상품을 주고받는 일반적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달리 상품 판매 과정을 무신사가 상당 부분 대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판매자가 전용 ‘유즈드백’에 옷을 담아 내놓으면 무신사가 이를 수거해 상태 확인과 상품 케어, 촬영, 등록, 배송 등을 담당한다. 무신사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외 2만개 이상 브랜드의 의류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무신사 유즈드는 서비스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다. 올해 7월 거래액은 론칭 초기와 비교해 약 12배 늘었다. 무신사는 이용자와 거래 상품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중고 패션 시장의 고객 접점을 한층 넓힌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신사 유즈드가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페스티벌인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희소성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중고 거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고 패션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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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은행 中법인 833억 금융사고…허술한 내부통제 도마
외부 플랫폼이 상환계좌 바꾸고 원리금 유용…차주 피해까지 中 금융사 5곳 3~4월 협력 중단했지만 위험 신호 포착 못해 금감원, 사고 보고 후에도 서면조사·현장검사 착수 안 해 IBK기업은행 중국법인이 매일 원리금 상환 내역을 점검하고도 800억원대 금융사고를 수개월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데일리안 = 손지연 기자] 중국법인이 원리금 상환 내역과 실제 입금액을 매일 대조·확인했다고 밝혔지만, 800억원대 금융사고가 이어지는 동안 이를 자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개월간 이상 징후를 잡아내지 못하다 정산금 미입금과 차주 민원이 발생한 뒤에야 사고를 인지하면서 내부통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비은행 금융기관 A사와 협약을 맺고 현지 차주들에게 비대면 대출을 실행했다. A사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 B사를 통해 차주 모집과 원리금 상환 업무를 처리했다. 기업은행이 대출금을 직접 집행하는 대신 차주가 낸 원리금은 B사 지정 계좌를 거쳐 사후 정산받는 구조였다. 사고는 B사가 상환계좌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B사는 차주들이 납입한 원리금을 기업은행에 보내지 않고 유용하면서도 전산상으로는 정상 상환된 것처럼 정보를 처리했다. 이에 차주들은 대출금을 갚고도 미상환 또는 연체 상태로 처리돼 추심과 신용도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 기업은행 역시 원리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문제는 기업은행이 이 같은 상황을 수개월 동안 자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기업은행은 의원실에 원리금 상환 내역과 실제 입금액을 매일 대조·확인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난 6월 24일 정산금이 입금되지 않고 차주 민원이 늘어난 뒤에야 사고를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보고서에 기재된 사고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다. 기업은행이 공시한 사고 금액은 833억7600만원이다. 현지 금융기관들이 먼저 감지한 위험 신호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중국 금융기관 5곳은 지난 3~4월 이미 B사를 협력 기관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기업은행은 이를 제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사고 발생 이후 차주들이 B사를 거치지 않고 상환 금액을 조회하거나 조기 상환할 수 있는 별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고를 인지한 지 두 달가량 지난 현재까지 실제 사고 금액과 회수액, 손실 예상액 등은 현지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의 사후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금감원은 사고 보고 이후 내부 보고와 사고 사례 전파, 사고 금액 변동 여부 확인 등에 나섰지만 기업은행 관계자에 대한 대면 확인이나 추가 자료 요구, 서면조사·현장검사에는 착수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피해 금액 보전 등 사고 수습이 끝난 뒤 기업은행이 종결 보고를 제출하면 사고 처리의 적정성을 점검한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기업은행은 대출금은 직접 내주면서 원리금 회수는 외부 플랫폼에 맡겼고, 800억원대 사고가 터지고서야 직접 상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해외법인의 허술한 내부통제와 종결 보고만 기다리는 금감원의 뒷북 감독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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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온디바이스 AI發 메모리 혁신… LPDDR과 S램이 뜬다
AI 발전할수록 데이터 여러 장치에 나눠 저장하는 전략 중요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삼성전자 제공 메모리, 즉 저장장치는 휘발성과 비휘발성으로 구분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은 휘발성이고, 낸드플래시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비휘발성이다. 휘발성은 전원이 차단되면 데이터가 사라지고 비휘발성은 전력이 끊겨도 데이터가 계속 저장된다. 휘발성은 용량이 작지만 속도가 빠르고 비휘발성은 용량이 크지만 느리다.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의 디지털화 시대에는 D램과 HDD가 성장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인공지능(AI) 시대에는 HBM과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가 중요해졌다. 향후 에이전트 AI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대에는 어떤 메모리가 주목받을까. 에이전트 AI 시대에는 HBM 중요성 커져 우선 에이전트가 기존 생성형 AI와 다른 점을 잘 살펴봐야 한다. 기존 생성형 AI는 질문 하나를 받고 답변 하나를 생성한다. 반면 에이전트는 하나의 일을 완료하기 위해 여러 차례 생각하면서 외부 자료를 찾고 다른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그 결과를 검토한다. 가령 출장 계획을 세우는 에이전트는 일정표와 이메일, 항공편, 숙박 일정을 확인한 뒤 회사의 출장 규정과 예산에 따라 계획을 수립한다. 사용자가 “출장 계획을 마련해”라고 한 번 지시하면 에이전트 내부에서 수십 번의 AI 추론과 데이터 조회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AI가 사용하는 메모리가 많아진다. AI는 앞서 읽고 판단한 내용을 매번 처음부터 계산하지 않으려고 ‘KV 캐시’라는 임시 작업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한다. 비유하면 책상 위에 펼쳐둔 자료나 메모지에 해당한다. 에이전트가 과거 대화나 사용자의 취향을 기억할 때 모든 내용을 비싼 HBM에 저장하지는 않는다. 당장 계산에 필요한 정보만 HBM이나 D램에 두고, 잠시 뒤에 사용할 정보는 SSD에 저장하며, 장기간 보관할 업무 기록과 원본 데이터는 대용량 스토리지에 둔다. 사람이 바로 읽을 문서는 책상에 놓고, 자주 참고하는 자료는 서랍에 넣으며, 오래된 문서는 창고에 보관하는 것과 같다. 에이전트도 각종 데이터를 여러 계층에 나눠서 보관한다. 에이전트가 발전할수록 HBM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 모델의 핵심 데이터와 당장 계산에 필요한 KV 캐시는 가능한 한 GPU 가까이에서 빠르게 공급돼야 하기 때문이다. 5세대 HBM인 HBM3E에 이어 6세대 HBM인 HBM4가 주목받는 이유다. 문제는 HBM이 비싼 데다 용량을 무한정 늘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이 CXL(Compute Express Link)이다. CXL은 CPU와 GPU, 외부 메모리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통로다. 서버 내부에 꽂을 수 있는 D램 수가 부족하면 CXL을 이용해 별도 메모리 장치를 추가하거나 여러 서버가 하나의 대용량 메모리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해 CXL은 각 직원의 책상을 무작정 크게 만드는 대신 사무실 중앙에 공용 자료실을 설치하는 것과 같다. 필요할 때만 메모리를 할당할 수 있어 서버마다 남는 D램을 줄이고 특정 AI 작업에 수백GB(기가바이트)에서 수TB(테라바이트)에 이르는 메모리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는 데이터를 언제 HBM에 올리고, 언제 CXL 메모리나 SSD로 내릴지 판단하는 메모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질 것이다. SSD 역할도 달라진다. 과거 SSD는 운영체제와 프로그램, 완성된 파일을 보관하는 저장장치였다. AI 시대에는 모델 파일과 기업 데이터, 에이전트의 작업 기록, KV 캐시까지 저장한다. 계산이 끝난 결과를 보관하던 창고에서 AI가 작업 도중 계속 열어보는 자료실로 바뀌는 것이다. AI 서비스가 생성하는 영상과 음성, 로그, 백업 데이터 중 즉시 읽을 필요가 없는 부분들은 HDD에 저장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D램보다 용량 작지만 빠른 S램 온디바이스 AI도 변화를 만들어낸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AI를 직접 실행하려면 모델 파일을 낸드플래시 기반의 UFS(Universal Flash Storage)나 NVMe SSD(초고속 SSD)에 저장했다가 실행 시 LPDDR(저전력 D램)로 불러와야 한다. 이제 스마트폰 메모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여러 개 실행하기 위한 공간일 뿐 아니라, 전자기기 내 에이전트가 기억을 저장해두는 작업 공간이 된다. 온디바이스 AI에서는 낮은 전력 소비도 중요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제한된 배터리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 DDR보다 전력 소비가 적은 LPDDR5X와 LPDDR6가 주목받는다. 온 칩(On Chip) S램의 역할도 커진다. S램은 D램보다 용량은 작지만 훨씬 빨라 CPU와 GPU의 캐시로 사용된다. 온디바이스 AI의 NPU(신경망처리장치)에 S램을 넣어 현재 계산할 데이터와 중간 결과를 연산기 바로 옆에 보관할 수 있다. 그럼 외부 LPDDR까지 데이터를 가지러 가는 횟수가 줄어 응답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비도 낮아진다. 다만 S램은 면적을 많이 차지하고 가격이 비싸 LPDDR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NPU가 자주 쓰는 데이터를 임시 보관하는 초고속 작업대로 사용될 것이다. 필요한 데이터를 적절한 순간에 적합한 메모리로 이동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저장장치는 컴퓨터 부품을 넘어 AI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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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학개미 브리핑] 이번달 美주식 순매수 규모 감소…SOXL 순매수 1위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이번달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매도우위를 기록하던 SOXL은 지난주 다시 순매수 1위로 집계됐는데요.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틀 동안 7% 넘게 하락했을 때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시행 이후, 규제에서 제외된 3배 레버리지 ETF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는, 이른바 '2차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개별종목들로 매수세가 크게 유입됐습니다. 샌디스크, 마이크론, 그리고 SK하이닉스 ADR까지 일제히 매수우위를 기록했는데요. 그 중 샌디스크는 지난주 순매수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별종목 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도 순매수 3위에 올랐는데요. 서학개미들이 지난 한 주간 1000억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회복세를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서학개미의 자금이 반도체 종목으로만 집중된 건 아닌데요. 알파벳, 스페이스X와 같은 개별 성장주도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S&P500 ETF와 단기 국채 ETF도 새롭게 순매수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이어서 지난주 금요일, 시장의 주목을 받은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비트코인은 지난주 20% 넘게 상승했고, 이에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그중 로빈후드는 14% 가까이 뛰며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미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달러가 약세를 기록한 것과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앤트로픽이 가을에 상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가가 모두 3% 넘게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최근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았지만, 앤트로픽의 기업공개 임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반등했습니다. 알리바바는 뉴욕증시에서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실적발표에서 AI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이 부각된 영향인데요. 여기에 알리바바는 AI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 계획도 내놨습니다. 회사는 AI투자 확대로 순이익이 75% 넘게 감소한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대규모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 글로벌 AI 경쟁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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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기, ABF 기판 공급난 심화…밸류 프리미엄 확대-메리츠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인공지능(AI) 가속기 대면적화로 고사양 ABF 기판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격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기판 면적 증가와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공격적인 CAPA 확보를 기반으로 삼성전기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역시 지속 확대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TSMC는 OCP APAC 서밋에서 CoWoS 대면적화와 AI 수요 확대에 따른 ABF 기판 공급 부족이 첨단 패키징의 주요 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oWoS 기반 3DFabric으로 갈수록 패키지 면적이 커지고 연결 구조도 복잡해지면서 작은 결함이나 소재 편차가 수율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플립칩 대비 패키지 면적은 5배 이상, 핀(Pin) 수는 최대 100배 증가하는 반면 연결 피치는 90마이크로미터(㎛)에서 40㎛로 미세화되고 있다. 양 연구원은 “단순한 공급처 다변화만으로는 ABF 부족 해소가 어려운 만큼, 고사양 ABF 기판의 안정적 공급 역량을 갖춘 업체의 가치와 공급망 내 협상력·가격 결정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ABF 소재 자체의 공급 부족도 기판 업체들의 공급 제약을 키우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채널체크에 따르면 일본 아지노모토는 최근 고객사에 절대적인 공급 부족을 이유로 AI 및 고사양 수요에 대한 우선 배정 전략을 통보했다. 올해 2분기 기준 ABF 생산라인이 이미 풀가동 중인 데다 신규 증설 효과가 본격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내 공급 확대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제한된 ABF 물량이 주요 AI 고객 및 고사양 제품 중심으로 우선 배정되며, 고사양 ABF 기판 양산 레퍼런스와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한 선두권 기판 업체로의 물량 집중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선두 업체들의 공급망 내 협상력 및 판가 인상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아지노모토의 AI 및 고사양 수요 우선 배정 전략은 선두권 업체와 후발 업체 간 격차를 더욱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에는 이 같은 공급 부족이 점유율 확대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8년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파인만(Feynman)’을 비롯해 차세대 AI 가속기의 면적은 2026년 대비 약 3~5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단순 계산으로 AI 시스템 수요가 현재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치더라도 ABF 기판 면적 기준 수요는 2026년 대비 여전히 1.5~2배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여기에 대면적화·고다층화로 수율 부담까지 높아지며 실질 CAPA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ABF 기판 업체 설비투자(CAPEX) 전망에서도 향후 업계 전반의 투자 확대와 함께 삼성전기의 증설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는 선제적으로 대규모 증설에 나서는 업체일수록 성장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삼성전기의 향후 ABF 기판 증설 규모가 주요 경쟁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공격적인 CAPA 확대를 기반으로 고사양 AI 기판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짚었다.
이재명정부대통령내란인공지능코스피 -
경제바이백도 못 잡은 장기금리...견고한 경기지표에 뉴욕증시 상승[뉴스새벽배송]
다우 0.98%↑ 반등했지만...3대지수 주간 하락 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15%↑ 예고...투자 위축하나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 단기 복귀 확신 안 서" 26일 엔비디아 실적·28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주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주말인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한 미국 서비스업 지표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이 주 전체 시장을 지배한 것은 장기금리였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카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채 30년물 국채금리는 5.27%대, 10년물은 4.74%로 다시 올라섰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국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선트 재무장관의 장기금리 인하 시도가 시장을 움직이는 구조적 요인들에 막혀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다우 0.98%↑ 반등했지만 3대 지수 주간 하락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오른 5만3277.01에 마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43% 상승한 7674.37, 나스닥 지수는 0.44% 오른 2만6180.46에 거래를 마쳐. -이날 반등의 동력은 예상보다 강한 경기지표. S&P글로벌에 따르면 8월 미국 서비스업 활동은 2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전체 기업활동 증가세도 4년여 만에 가장 강한 수준.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 S&P500·나스닥은 3주 연속 상승 마감 종료. 다우도 2주 연속 하락. 기술주는 한 주간 3% 넘게 하락.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FP) ◇바이백도 못 잡은 장기금리…“결국 시장이 이긴다” -미 재무부가 지난 19일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자 국채금리가 급락했지만 효과는 하루 만에 끝. 10년물 국채금리는 4.737%, 30년물은 5.276%로 재상승. 30년물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을 유지 중. -마크 말렉 뮤리엘시버트앤드코 CIO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막대한 재정적자, 국채 공급, 기간 프리미엄이라는 구조적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바이백만으로 장기금리를 붙잡기 어렵다”고 진단. 패트릭 암스트롱 플루리미웰스 CIO는 “30년물 금리를 통제하려 할 때 무제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연준이 아닌 이상 결국 시장이 이기게 돼 있다”고 지적. -레오 켈리 버던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 CEO는 “현재 시장은 10년물 4~5%에는 적응했지만 6~7%로 간다면 증시가 좋지 않게 반응할 것”이라며 장기금리 상승과 중동 긴장이 지속될 경우 가을께 증시가 조정 영역에 진입할 가능성을 경고. ◇베선트 “트레저리 트위스트”…블룸버그 “통제 범위 벗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이 장기 국채금리를 낮추기 위해 채권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요인들이 그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다고 보도. 베선트 장관은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를 “트레저리 트위스트”라고 명명하며 수익률곡선 형태를 바꾸겠다고 밝혔지만 효과는 하루 만에 소멸. -매트 킹 사토리 인사이트 설립자는 “장기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는 모든 경로는 결국 행정부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거나, 주식시장이 하락하거나, AI 투자가 둔화해야 장기금리가 의미 있게 내려갈 수 있다는 설명. -미국 국가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AI 투자 확대에 나선 대형 기술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까지 급증하며 자금 확보 경쟁이 심화. 프리야 미스라 JP모건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전 세계적으로 자본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금리 상승은 합리적”이라고 평가. ◇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15%↑ 예고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구글·오라클 등 대형 고객사에 AI 칩 서버 가격을 내년 초 출하분부터 15% 이상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 최신 ‘베라 루빈’과 기존 ‘그레이스 블랙웰’ 기반 시스템 모두 인상 대상.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조차 메모리 가격 상승을 고객사에 전가했다는 분석. AI 가속기 성능은 D램과의 조합에 좌우되는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마이크론 3사가 D램 생산 대부분을 담당.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가격 인상이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에 추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 빅테크들의 자체 AI 반도체 독자 노선 확대 여부도 결국 메모리 확보 능력에 달려 있다는 평가. ◇카시카리 “국채시장 정상…인플레 단기 복귀 확신 안 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미 국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는 모든 징후가 있다”며 국채시장 정상 작동을 확인. 연방기금금리를 주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7월 연방시장공개회의(FOMC)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소수의견 3인 중 한 명. 이날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고 재차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9월 회의에 대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겠지만 다음 회의를 미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을 피해. ◇이번 주 월가 핵심 일정…엔비디아 실적·잭슨홀 심포지엄 -베선트 재무장관은 24일 국채시장 대응 계획에 대해 추가 설명 예정. 26일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AI 투자 사이클 지속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주목. 28일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 -바이백만으로 장기금리를 붙잡을 수 있는지, 아니면 시장이 정책당국에 더 근본적인 재정·통화정책의 답을 요구할지가 이번 주 월가의 핵심 질문이 될 전망.
미국이재명정부지방선거코스피내란 -
경제"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MH로 美 진출 ‘정조준’…목표가 183만원" -DS
[이데일리 박민 기자]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K9 자주포의 미국 시장 진출은 단일 수주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7만원에서 18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1일 종가 108만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68.7%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다수 글로벌 지상방산 업체와의 수주 경쟁 승리에 따른 경쟁력 입증과 차륜형이라는 새로운 시장 진출 및 시장점유율 확보 가능성으로 글로벌 동종업체(Peer) 그룹의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에 10% 할증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목표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앞서 한화디펜스USA는 K9MH를 앞세워 미국 육군의 MTC 시제품 사업을 수주했다. 우선 시제품 6문이 발주되며, 향후 4년간 12문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을 모두 포함한 누적 계약 규모는 약 2억6000만달러(약 3715억원)다. DS투자증권은 이번 사업의 전체 규모가 양산과 유지·보수(MRO) 등을 포함해 약 500문,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미국에서 생산될 추진장약과 차륜형 모델 패키지 공급 등으로 추가 사업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수주가 갖는 상징성에 주목했다. 한국산 완성 무기체계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시험평가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라인메탈, KNDS·레오나르도DRS, 엘빗 등과 경쟁해 단독 선정됐다. DS투자증권은 현재 수출 시장에서 누적 주문량 기준 1위 차륜형 자주포로 평가되는 KNDS의 ‘세자르’를 제치고 K9MH가 선정된 만큼 향후 글로벌 차륜형 자주포 사업에서도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계약은 K9MH를 시작으로 탄약보급체계, 추진장약, MRO, 장거리 포신, 궤도형 자주포 등 미국 포병체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TC 프로그램과 별도로 미국 정부가 설계한 155㎜ 58구경장 포를 K9 계열 플랫폼에 통합하는 공동연구개발협정도 체결한 상태다. DS투자증권은 해당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미국이 현재 운용 중인 M109 자주포를 K9A2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사업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파이프라인은 상당한 규모다. DS투자증권은 2026년 수출 파이프라인을 총 36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세부적으로 사우디 지상무기체계 15조원, 미국 K9MH 10조원, 폴란드 K9 3차 계약 7조원, 스페인 K9 2조5000억원, 에스토니아 K9 4000억원, UAE 또는 사우디 L-SAM 2조원 등이다. 특히 사우디 지상무기체계 사업은 전쟁 상황이 마무리된 이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폴란드 K9 3차 계약은 오는 12월, 스페인 K9 사업은 7~8월, 에스토니아 K9 추가 구매는 3~4분기, L-SAM은 4분기 등이 예상 시점으로 제시됐다.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출 계약 기준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서 KNDS의 세자르가 43%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SH-15가 17%, ATMOS가 13%, NORA B-52가 12%, Archer가 6%를 차지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을 32조3865억원, 영업이익을 4조6861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1.3%, 영업이익은 51.7% 증가하는 규모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2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할 전망이다. 지상방산 영업이익률은 24.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시스템의 올해 영업이익은 2322억원, 한화오션은 2조2595억원으로 전망됐다. 2027년에는 실적 성장세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35조193억원, 영업이익은 5조6520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8.1%, 20.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8년에는 매출액 39조580억원, 영업이익 6조784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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