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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트럼프, "이란 지원 부족 이유로…한국과의 군사훈련 줄일 것"이라 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백신 관련 유연성 확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0.〈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이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수행하는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CNN이 전했다. CNN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표 배경에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긍정적인 관계와 이란에 대한 서울의 지원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이 오래전에 한국과의 연합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협의한 사실에 나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훈련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이 (늘 그렇듯이) 미국에 의해 지불된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게다가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온 상황에서, 한 국가(북한)에 전혀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이어서 한국이 미국의 이란 전쟁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소 관련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비핵화에 우리와 함께해 줄 의향이 있는지 물었고, 그들은 '사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CNN은 트럼프가 전쟁에 도움을 주지 않은 동맹국들을 자주 맹비난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가 북한이 오랫동안 미국의 적대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주말 초, 트럼프는 자신과 김정은의 사진을 올리며 "이 사진에서 불친절해 보이지만, 우리가 웃고 있는 사진이 많아요. 김정은과 나는 정말 잘 지내요!"라는 캡션을 달았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함께하는 을지프리덤쉴드(을지 자유의 방패) 군사훈련이라 불리는 합동 훈련은 월요일에 시작해 10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북한은 오랫동안 이런 훈련을 비판해 왔으며, 중앙군사위원회는 지난해 일본과 한국과 함께 실시한 3자 훈련을 "한반도 남부에서 실시된 규모, 내용, 성격 면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전쟁 훈련"이라고 규정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트럼프는 첫 임기 동안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동 작전을 축소하기도 했는데, 지난 2018년에 미국이 북한과 핵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훈련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19년 3월, 합의에 이르지 못한 하노이에서의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한국은 양국 군 간 방위 관계의 공통적인 특징이었던 연례 대규모 훈련을 더 작은 규모의 훈련으로 재편하기로 발표했다. CNN은 트럼프는 2019년 일요일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미국에 미치는 비용을 언급했다고 꼬집으며, "제가 한국과의 군사 훈련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보상받지 못하는 미국을 위해 수억 달러를 절약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당시 게재한 내용을 다시 소환했다. 이 매체는 계속해서 "한국은 70년 넘게 미국과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미국 군과 자주 함께 훈련을 한다"며 "이 나라는 미국 해외 최대 군사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수천 명의 미국 군인과 그 가족들, 그리고 한국인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틑 첫 임기 동안 김정은 여러 차례 만난 뒤, 재집권 이후 그들의 "좋은 관계"를 언급해 왔다. 예을 들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길에 트럼프는 북한 지도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지만, 몇 차례 회담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김정은은 미국의 이란과의 전쟁이 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기로 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3월에 발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김정은은 워싱턴을 "국가가 후원하는 테러와 침략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이란의 이름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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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北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언급하며 한미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 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합의해 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은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비용의 상당 부분을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 온 국가에 대해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은 감안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소 관련이 없겠지만"이라고 적은 뒤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으나, 그들은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말했다"라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17일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전과 관련해 지원을 요청했지만 원하는 협조를 얻지 못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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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실상은 '전력 난' 때문?…외신 "태평양에 美 항모도 없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자원 부족 우려…NYT "미, 이번 연습에서 어떤 역할 축소할지 불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힌 배경을 두고, 장기화되는 이란 전쟁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으로 병력과 자원이 집중되면서 한미 훈련에 대규모 전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는 관측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UFS)의 규모를 축소하라고 밝혔다면서 미국이 현재 태평양에 배치할 항공모함이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에 주둔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함이 태평양에서 중동으로 재배치되어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대체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은 태평양에 배치할 항공모함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군 합동훈련에서 병력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최장기 해상 연속 체류를 기록 중인 미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조지 워싱턴함으로 교체할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링컨함의 중동 체류 기간이 260일이 넘어감에 따라 승조원들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겨 자살시도가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뤄진 교체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양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해당 해역으로 병력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같은 미군의 현실적 상황이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의 인원 축소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 역시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에 대해 "미국은 핵심 무기가 부족해지면서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군사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막대한 자원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아시아 동맹국들의 우려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 전쟁부가 이번 연합 군사 연습에서 어떤 역할을 축소할지는 불분명하다"라며 "한 미군 고위 관계자는 미 전쟁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했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표는 이란과의 전쟁이 6개월째 접어들면서 일부 미국 관리들이 전쟁부의 예산 부족과 심각한 무기 부족 사태를 경고하는 가운데 나왔다"면서 전쟁의 여파일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을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협상이 기대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우리는 군사 훈련을 중단할 것이며 이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해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추진하기 위해 일종의 유화책을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김 위원장과 만남을 추진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를 재개하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답답함을 토로했다는 대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5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의 본인 계정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앞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게시한 뒤 "이 사진에서는 표정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웃고 있는 사진들도 많이 있다. 김 위원장과 나는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전격 방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간 3자 깜짝 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약 1시간 정도의 회담을 가졌는데, 이 회담 이후 양측의 대면 회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지난 2019년 6월 30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1시간 여의 면담을 가졌다. ⓒAFP=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최근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이란이슬람공화국의 비핵화 작업에 우리와 함께 참여하겠느냐고 물었으나, 그들은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며 한국이 동맹으로서 미국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데 대한 불만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훈련을 축소하려는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과 관계뿐만 아니라 "이러한 연습은 비용이 많이 들고 그 비용의 대부분을 (늘 그렇듯!) 미국이 부담"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역시 한국이 동맹으로서 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부산대 국제대학원 로버트 켈리 교수는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과 전쟁에 승리하지 못한 상황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조기에 끝내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을 전가할 대상을 찾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그러한 목적(책임 전가)에 유용한 도구가 되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같은 목적으로 나토(NATO)를 비난한 적이 있다"라며 "한국은 당연히 이 전쟁에 실제로 참여하지 않았고, 사전 협의를 거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켈리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자신이 직면한 이 문제와 실책을 감추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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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할 것을 미국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고려할 때 적대적 군사 훈련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요?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쯤 SNS 글을 통해 밝힌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자신이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 군사 훈련에 참여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한미 연합훈련은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을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 온 국가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한미 연합훈련을 지금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훈련 규모를 줄일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오늘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축소를 지시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나요? [기자] 표면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내세웠지만, 한국의 이란 전쟁 동참 거부가 원인일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글 마지막에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지만, 그들은 '노땡큐' 즉 사양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한국이 이란 비핵화 지원 요청을 거부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6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당국자들이 국방 예산 부족과 심각한 탄약 부족을 경고하는 가운데 이번 발언이 나왔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김정은과의 회담을 돌파구로 삼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집권 이후 지속적으로 김정은과의 대화를 희망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SNS에 김정은 사진을 올리며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2019년 판문점 회동 당시 사진과 함께 "표정은 우호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우리 둘은 굉장히 잘 지낸다"며 북한에 유화적인 손짓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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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속보]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오래전부터 마음에 안 들어, 대폭 축소 지시···나와 김정은 매우 좋은 관계”
훈련 시작 당일 ‘북한에 적대적 신호’와 비용 거론하며 “취소하기엔 너무 늦어 헤그세스에 축소하라 했다” 발언 “한국 대통령에 이란 비핵화 노력 동참 물었으나 사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시립공항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며 손짓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앞두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에게 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이유로 들며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집권 2기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를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용이 많이 들며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취임한 이래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온 국가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헤그세스 장관에게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글을 올린 시각은 미 동부시간 16일 오후 5시4분으로, 한국시간으로는 훈련 개시 당일인 17일 오전 6시4분이다. 집권 2기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축소를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한미 연합훈련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에는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라고 부르며 “우리가 북한과 협상 중인데 굳이 돈을 들여 연합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일부 한미 연합훈련이 유예되거나 축소됐다. 이번 발언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온 상황에서 나왔다. 북한은 UFS를 앞둔 지난 6일과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하면서 북한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축소의 배경으로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직접 언급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구체적인 협상이나 대화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서 한국과 이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소 관련이 없는 이야기”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지만 한국 측이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어떤 역할을 요청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란의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한국에 요청했으며 한국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관련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훈련 축소, 근시안적 실수” 미 정치권 비판···“적대국 편들며 동맹국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정치권과 언론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한국에 대한 압박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는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애리조... https://www.khan.co.kr/article/202608171242001 북은 관심도 없는데 “우리 사이 좋아”···잇따라 김정은 사진 올리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019년 판문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김 위원장과의 싱가포르 회담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김 위원장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나란히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816054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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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 속내는…北대화냐 韓압박이냐
SNS로 돌연 을지훈련 대폭 축소 지시 발표 "김정은과 좋은 관계"…대화 여건 조성 해석 李대통령 굳이 언급…韓 향한 불만 표출일수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8.1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돌연 한미 정례 연합군사연습을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배경이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한 만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포석을 마련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갑작스러운 발표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불만 표출을 감안하면 한국에 대한 압박성 조치로 볼 여지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김정은과의 매우 좋은 내 관계에 비춰볼때, 저는 한국과의 연합군사연습에 미국이 참여하기로 오래전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다"며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저는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연합군사연습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하반기 정례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 시작을 코앞에 두고 나왔다. 훈련은 한국시간으로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훈련은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언제나처럼)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위협적이지 않고 정중한 태도를 보여온 나라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설명을 토대로 보면 이번 조치는 북한과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북한은 오랫동안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해왔고, 지난 14일에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을지자유의방패 훈련에 반발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실제 연합훈련이 축소되면 북한의 문제제기가 어느정도 수용되는 모양새가 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시절에도 과도한 비용을 이유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킨적 있는데, 이는 2018년 6월 첫번째 북미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조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돌연 2019년 6월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사진을 SNS에 게제한 점도 대화 분위기 조성 노력이란 해석에 힘을 싣는다. [판문점=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2019.06.30.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첫날부터 김 위원장과 대화를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고, 지난해 10월 방한에 앞서서는 만남에 열려있다며 회담을 손짓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 등 당면 현안이 해소되면 북한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해왔다. 이란 전쟁으로 이미지와 체면을 모두 구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통해 반전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노벨 평화상에 트럼프 대통령의 집착도 북미대화 재개를 예상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지난 13일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이력 쌓기를 미끼로 핵 보유국 지위 확보를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 말미에 이 대통령과 한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만큼 다른 속내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관련이 없을지 모르지만, 저는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에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는지 물었다. 그리고 그들은 '사양하겠다(No Thanks)'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한국이 자신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병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던 점을 겨냥한 것인데, 북한과의 긴장 해소가 목적이었다면 굳이 덧붙일 이유가 없는 대목이다.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2025.10.29. photocdj@newsis.com 민감한 현안을 일방적으로 SNS에서 발표한 점도 한미간 긴장관계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한국계 정치인인 앤디 김(민주 뉴저지)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한국과의 동맹은 미국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한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 게시글은 이러한 관계를 소홀히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연합 군사연습에 대한 결정은 양국이 공동으로 내려야 하며, SNS를 통해 일방 발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미투자 발표가 늦어지는 등 무역 분야 긴장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 전 국정능력을 홍보하기 위한 성과가 필요한 만큼, 한국의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가 늦어지는 상황에 불만이 깊을 수밖에 없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날 3주만에 재차 미국을 방문한 것도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장관은 이날 특파원들과 만나 "막판이 되면서 실무적으로 다양한 구체적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 전체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 오게됐다"며 "(8월말 또는 9월초 발표라는)그 목표 하에서 지금 디테일하게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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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김정은 카드로 이란전 탈출 시도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전격 지시하는 등 유화 조처에 나섰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시선을 북한으로 돌려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북한의 김정은과 나의 매우 좋은 관계를 고려할 때” 한미연합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훈련이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자신이 대통령인 동안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온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는 주장이다. 이번 지시는 최근 잇따른 대북 메시지의 연장선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김 위원장과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김정은과 나는 아주 잘 지낸다”고 했고,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고 싶지만 평양과의 대화를 어떻게 재개할지 몰라 답답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에도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전격 발표한 전례가 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지난 13일 ‘이란 이후: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재개 시나리오’에서 김 위원장이 기존 예상을 깨는 전략을 택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평화협정, 적대관계 종식,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을 의제로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출구를 찾지 못하는 미-이란전쟁과도 맞물린다. 이란전쟁이 6개월째로 접어들고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확전과 타협 사이에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한미훈련 축소 발표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지만 “사양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가 이를 한미훈련 축소와 “다소 관련”된 사안으로 연결했다며 한미 관계의 긴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김정은 구애’가 실제 북미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은 최근에도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고 한미훈련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해왔다. 이번 조처가 북미 외교 재개의 신호인지, 이란전쟁의 군사·정치적 부담이 한반도 정책에 번진 결과인지는 북한의 반응에 따라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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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가 만든 찬바람에…韓 배터리 3사 잇달아 완성차 업체와 합작 종료
전기차 수요 예상보다 저조하자 완성차 업체, 배터리 업체와의 JV 지분 넘겨 배터리 업체, 단독 공장 전환해 ESS 생산 채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 3사가 완성차 업체와 북미 지역에 세운 배터리 합작공장을 연이어 단독 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업체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함께 짓고 있었으나, 잇달아 합작 철회에 나선 것이다. 전기차 합작을 마무리 짓는 이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목된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는 둔화했다. 다만, 단독 공장으로 전환할 경우 배터리 셀사는 수요가 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추가 비용 없이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오하이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 1공장 전경.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GM과 세운 합작 법인 시너지셀즈 통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구축하고 있던 합작공장을 단독 공장으로 전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GM이 보유한 시너지셀즈 지분 전량 49.99%를 인수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북미 지역에 준비 중이던 합작 공장 지분을 정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GM과의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 1·2·3공장 중 3공장 관련 자산 일체를 약 3조원에 인수했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GM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설립됐다. 하지만 GM이 전기차 생산 계획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단독 공장으로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운영도 종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 지분 49%를 인수하기로 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양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배터리 생산 법인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에 약 50억 캐나다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넥스트스타 에너지 지분 49%를 100달러라는 상징적인 금액만 주고 인수했다. SK온도 지난 5월 미국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구조 개편을 마무리했다. SK온은 포드와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공장을 짓고 있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블루오벌SK 합작법인을 종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포드는 켄터키 1·2공장을 각각 독립적으로 소유·운영한다. SK온은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 이름을 ‘SK온 테네시’로 전환했다. 결국 배터리 3사가 북미 지역에서 운영하는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 공장은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합작 공장은 GM과의 합작 공장인 얼티엄셀즈 1공장(오하이오주 워렌), 얼티엄셀즈 2공장(테네시주 스프링힐) 외에 혼다와 세운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공장, 현대차와 만든 조지아주 엘라벨 공장 등 4곳으로 감소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온이 북미 지역에 운영 중인 합작 공장은 현대차와의 조지아주 공장만 남았다. 완성차 업체와의 배터리 합작 공장이 정리되는 가장 큰 요인은 전기차 수요 둔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68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줄었다. 반면 미국 내 하이브리드차량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기준 116만2970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3% 늘었다.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커진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9월 전기차에 제공하던 세액공제를 철회하면서 전기차 가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끌면서 GM과 포드는 전기차 확대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 상품군이 적었던 GM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드는 2030년까지 모든 휘발유 모델 상품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신 배터리 업체는 합작 종료로 ESS 수요를 감당할 공장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3사는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을 종료한 공장을 ESS용으로 서둘러 전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을 종료한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에서 지난해 말부터 ESS용 LFP 배터리를 양산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테네시주 랜싱에 있는 얼티엄셀즈 3공장에서도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SDI 역시 이번에 합작을 종료, 단독 공장으로 전환한 인디애나주 뉴칼라일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SK온도 단독 공장으로 전환한 테네시주 공장에서 2028년부터 ESS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침체로 완성차 업체가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면서 공장을 놀릴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며 “배터리 업체로선 가동률이 떨어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수요가 늘어난 ESS용 공장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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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韓美연합훈련 축소, 명백한 실수”…美민주 상원의원들 우려
마크 켈리 상원의원 “근시안적 접근” 앤미 김 상원의원 “韓美 관계 경시 우려” 美언론들도 우려 드러내 NYT “아시아 동맹국들 걱정 증폭” 지난 2019년 6월 30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1시간 여의 면담을 가졌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자유의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 대폭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잇따라 우려를 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애리조나) 상원의원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에 “연합훈련을 무력화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며 명백한 실수”라며 UFS 축소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직 해군 대위이자 우주비행사 출신인 켈리 의원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는 것은 미국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한국계 최초의 미국 상원의원인 민주당 앤디 김(뉴저지) 상원의원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엑스에 “한미 동맹은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보면 이러한 관계를 경시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서울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을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한반도의 안보를 유지하는 데 양국 군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훈련에 관한 결정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할 게 아니라 양국이 함께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계의 한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우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만을 표출하는 대신 한국을 그에 걸맞은 파트너로 대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발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막대한 자원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과연 무엇을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아시아 동맹국들의 걱정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은 오랫동안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한국 방위에 강력히 전념하고 있음을 강조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군사 훈련을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러한 정책 목표 달성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UFS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 미국의 비용 부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한국이 이란 전쟁 참전 요구를 거절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UFS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정신을 바탕으로 매년 실시되는 방어 목적의 한미연합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민주당 상원의원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월스트리트저널 -
세계트럼프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나와 김정은 매우 좋은 관계"(종합)
'北에 적대적 신호'와 비용 문제 거론하며 "연합훈련 마음에 들지 않아"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 시작 당일 축소 지시 발언…2기 집권 뒤 처음 "한국 대통령에 이란 비핵화 노력 동참 물었으나 그들이 사양해"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한미 연합훈련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한미 연합훈련은 자신이 취임한 이래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 온 국가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북한을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은 국가로 규정하는 동시에, 연합훈련이 북한에 적대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에 따라 이제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헤그세스 장관에게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글을 게시한 시각은 미 동부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 4분,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 4분으로, 훈련 개시 당일이었다. 집권 2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이처럼 공개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훈련 축소를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한미 연합훈련에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라고 표현하며 "우리가 북한과 협상 중인데 굳이 돈을 들여 연합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실제로 한미연합훈련 가운데 일부 훈련이 유예되거나 축소되기도 했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최근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지난 6일과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이런 북한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합훈련 규모를 줄여 북한에 유화적인 신호를 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배경 중 하나로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거론한 만큼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관련이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으나, 그들은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말했다"라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요청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란 비핵화를 위한 어떤 요청을 했고 한국의 협력을 얻지 못했다는 식으로 관련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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