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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번 추석 부모님 용돈 얼마 드리지?” 고민하면서 매달 받는 연금 액수는 모른다는데
국민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노령연금 수급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월 수령액이 6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급자의 82.7%가 월 100만원 미만을 받는 반면,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약 2.0%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부모님 용돈을 정할 때 평균 연금액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나가는 생활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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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佛마크롱, '정글의 시대' 회귀 경고…"제국 권력 남용에 맞서야"
국제사회에 '국제법·유엔 체제 중심 단결' 촉구 러·우 에너지 휴전 촉구…"가자 외면, 수치스러운 일" 미·중으로부터 독립된 오픈소스 AI 모델 구축 제안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유엔총회에서 약육강식 시대의 부활을 경고하면서 "제국의 권력 남용에 맞서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중국으로부터 독립적인 오픈소스 기반의 첨단 인공지능(AI) 모델 구축도 제안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이른바 '정글의 법칙'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국제법과 유엔 체제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은 간단하다.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하는 자연 상태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문명화된 국제사회에서 살 것인지"라면서 "패배주의적인 수사가 제국들의 권력 남용으로 이어지고, 일부 국가의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 결코 타협하지 말고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의 의무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숙명론에 굴복하지 않고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아울러 "일부가 구축하려는 새로운 '무처벌의 질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고 피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에는 민간·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임시 휴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민간 기반 시설의 파괴와 인권 침해를 목격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야만의 시대"라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에너지 및 민간 시설 공격을 중단하고 양국의 주요 곡물 수출로인 흑해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언급할 때는 연단을 치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가자 사태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뢰성은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라며 "일각에선 평화가 달성됐다고 주장하지만 인도적 지원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만드는 광경"이라고 지적했다.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3.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도 대국의 속국이 돼서는 안 된다"며 미·중에 의존하지 않는 오픈 소스 기반의 첨단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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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 북한군 참전 쿠르스크 '애국 관광지' 추진
"김정은에게 양측 파트너십이 장기적이라는 점 피력"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러시아 쿠르스크주가 북한군이 참전한 전적지의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NK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지휘통제센터나 조선인민군 전우들이 주둔했던 지휘소를 직접 와서 보는 것에 사람들이 큰 흥미를 느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의 경험을 '비극적 사건'이라고 묘사하면서도 이 새로운 전쟁 테마 관광지가 러시아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역 내 '애국 관광'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쿠르스크 내 북한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확인하면서 "특별군사작전이 끝나거나 우리군과 북한 형제 전우들에게 맡겨진 모든 전투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미 오늘부터 이 작업(관광자원화)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군과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지하시설과 방어진지를 향후 관광 코스로 편입할 수 있을지, 박물관을 건립할 잠재적 부지가 어디인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NK뉴스는 이 같은 구상이 양측의 군사 협력을 부각하려는 러시아 측의 여러 움직임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현재 쿠르스크시는 시내 공원 중 한 곳에 북한군과 러시아군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한군 참전 그림 전시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동서대학교의 러시아 연구원 크리스 먼디는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자국민에게 전쟁이 끝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고 김정은에게 양측의 파트너십이 장기적이라는 점을 보이려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이어 "러시아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북한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김정은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이 받은 대우에 불만을 품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를 다독이고 추가 파병을 끌어내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디 연구원은 북한을 향한 러시아의 공개적인 '애정 공세'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겠지만 "벽화나 기념비는 오랫동안 남아 향후 수년간 (러시아와) 한국과의 관계에 마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 사이에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1만6천명 이상의 군인을 파병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약 2만5천명의 북한군이 교대 투입됐고 현재 약 8천∼8천500명이 여전히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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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대감 낮아지는 미중회담…"中 CEO들 안 갈 가능성 높아"
대규모 거래는 없을 듯…무역 휴전도 기간 놓고 이견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서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중국 기업 대표단은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경제적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22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중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애초 이번 회담을 위해 시 주석이 중국 기업 CEO로 구성된 수행단을 대동하고, 국빈 만찬에도 함께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막고 있는 중국 자동차의 미국 진출을 열어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이 함께 갈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만약 기업 수행단이 불참한다면 이는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WSJ는 짚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무역 휴전 역시 합의에 도달할지도 미지수다. 양국은 사전 고위급 회담에서 인공지능(AI) 위험 방지를 위한 공식적인 협의체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무역 휴전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협상 내용을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현행 무역 휴전을 장기간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6개월 연장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과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기존 합의 이행이 미흡하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며 휴전 기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양국 무역 휴전은 11월 10일까지여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론을 내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5월 베이징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무역위원회는 진척을 보이며 가동에 들어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방송에 출연해 "이제 실무 절차가 마련됐고, 업무 범위도 정해졌다"며 "실제로 미국과 중국이 교역하기로 합의한 비교적 소수의 상품들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www.nocutnews.co.kr/jebo/writ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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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재무상담사 대신 AI가 돈 굴린다면…슈왑·LPL 하루 새 6% 넘게 빠졌다
AI가 절세·자금이동 자동화하면 증권사 유휴현금 수익도 압박 [서울=뉴시스] 메타는 8일(현지 시간) 메타초지능연구소(MSL)에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시리즈 '뮤즈'와 신규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 (사진=메타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메타의 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미국 증시에서 엇갈린 주가 흐름으로 나타났다. AI 기대감에 기술주가 오르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AI가 재무설계·결제·보험 등 기존 금융서비스의 역할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증권·자산관리주가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뮤즈의 빠른 확산이 기존 금융사의 사업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되살리면서 자산관리회사와 증권사, 은행주의 매도세에 힘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금융업종은 2% 하락했다. 찰스슈왑과 LPL파이낸셜 주가는 각각 6% 넘게 떨어졌다. 레이먼드제임스와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도 동반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는 3.42%,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4% 내렸다. AI 신제품 출시로 금융주가 흔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핀테크 업체 알트루이스트가 고객별 절세 전략을 짜주는 도구를 공개했을 때도 자산관리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WSJ은 뮤즈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다고 전했다. 뮤즈는 페이팔과 금융데이터 업체 플레이드 등과 제휴했으며 결제와 재무설계, 보험 등 소비자 금융의 여러 영역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메타가 페이스북 등 자사 앱 전반에 걸쳐 수십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기존 금융사들이 경계하는 이유로 꼽힌다. 【뉴욕=AP/뉴시스】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한 4일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의 황소상(Charging Bull) 앞에서 한 여성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 기자들에게 "다음 목표는 3만"이라고 말했다. 2018.1.5 다만 개별 AI 에이전트 하나가 금융산업 전반을 단기간에 재편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티즌스의 금융서비스·핀테크 리서치 책임자인 데빈 라이언은 최근 몇 달간 비슷한 AI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금융산업의 변화 속도와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AI가 사람 재무상담사를 일부 대신해 자문 수수료 수익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 에이전트가 고객 자금을 더 자주 움직이기 시작하면 증권사의 또 다른 수익원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AI 에이전트가 손실 난 투자자산을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이는 거래 등 고객 자금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계좌에 투자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현금이 줄 수 있다. 증권사에는 이 현금을 활용해 얻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라이언 책임자는 AI가 하루 24시간 고객 자금을 계속 최적화할 경우 이런 ‘유휴현금’이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AI가 기존 금융사에 위협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자산관리업체 컨설팅 회사 퍼커파트너스의 창업자 알로이스 퍼커는 대형 금융회사는 방향을 빠르게 바꾸기 어렵지만, 이미 막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를 활용할 경우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AP/뉴시스] 2013년 7월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와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 2013.07.15. 기존 금융회사들도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주 찰스슈왑과 뱅가드 등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는 클로드 업무도구를 공개했다. 가벨리펀드의 매크레이 사이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도구가 금융상담사의 생산성과 고객 자산 유치를 높이면 고객 자산의 수탁 규모와 서비스 이용을 늘려 슈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금융주를 짓누른 요인이 AI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면서 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기존 우려도 겹쳤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966%로 소폭 올랐다. 금융주 하락에 S&P5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5포인트(0.4%)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5%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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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진핑 오늘 방미…中학자들 "美, 일방적 이익 얻을 생각 말아야"
"미중 정상 단기간 내 대면 소통, 양국관계 안정 긍정 신호" 대만 문제는 '레드라인' 강조…"오판과 충돌 없도록 해야" 지난 5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베이징 중난하이 정원을 방문한 뒤 떠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2026.05.15.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전문가들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양국 관계가 안정화되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이익을 얻을 생각을 해선 안 된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관계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빅딜' 성사 가능성은 낮추고 있다. 우신보 푸단대학교 국제문제연구원 원장 겸 미국연구센터 소장은 이날 펑파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미중이 고위급 교류와 소통 채널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 관계에 큰 변동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중이 '전략적 안정'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핵심은 이해가 완전히 일치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며 "국가 간 관계는 결국 힘의 게임과 이익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며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 과정에서 중국에 대한 전략적 역량을 새로 인식하면서 양국 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은 중국신문사에 "미중 정상 간 빈도 높은 소통은 양국 관계가 분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반 위에서 안정화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인식된다"고 분석했다. 가오페이 중국외교학원 원장은 "양국 정상이 단기간 내 다시 대면하며 소통하는 것은 이견을 관리하고 협력을 증진해 전략적 안정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10월 말 한국 부산에서 회동한 데 이어 지난 5월엔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 주석은 4개월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경제·무역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선 '평등'을 기본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 원장은 "미중 간 경제·무역 문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형성하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조치를 취하면 중국은 반드시 대응할 것이고, 그 강도도 미국의 행동에 못지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협상을 통해 거래를 성사하고 미국이 이익을 얻는 경우에도 반드시 중국 측에 상응하는 이익을 제공해야 한다"며 "미국은 일방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이익을 얻기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이 희토류 등 분야에서 더 많은 정책 수단을 확보했고, 미국의 첨단기술 압박 속에서도 중국이 발전을 이뤘다며 "현실적 변화는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을 조정할 수밖에 없게 했고, 만약 양국 관계가 불안정해지면 미국 자체의 공급망, 특히 희토류 등 핵심 분야의 공급망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댜오다밍 중국인민대 국가발전 및 전략연구원 부원장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 있어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미국이 이를 존중하는 것은 미중 간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된 관계 발전의 긍정적 흐름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우 원장은 "중국의 종합적 국력과 군사력이 강화되면서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려는 의지와 결심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며 "미국은 대만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룰 때 더욱 신중해 오판과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워싱턴에 도착하는 시 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는 등 2박 3일간 '극진 예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 원장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내외적으로 일련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방미를 '가산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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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두달만에 3시간 마주 앉은 美·이란…"가까운 시일 내 추가 회담"
윗코프·쿠슈너-아라그치 뉴욕서 고위급 회담 양측, 7월 이후 첫 대면 접촉…카타르 중재 이란 "美 압박 완화시 7일내 호르무즈 재개 가능" 페제시키안도 뉴욕 도착…트럼프와 정상회담은 미정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과 이란이 두달여 만에 다시 마주 앉았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3시간 동안 고위급 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종전 협상 가능성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도 미국이 군사·경제적 압박을 완화하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7월 협상 결렬 이후 교착됐던 미·이란 협상이 다시 움직일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 3시간 동안 회담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나섰고,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이란 측은 카타르 외교관들이 회담을 중재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이 대면한 것은 지난 7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임시 합의가 무산된 이후 알려진 바로는 처음이다. 당시 양측이 서명한 임시 합의는 몇 주 만에 결렬됐고 이후 대면 협상도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이란 접촉에 대해 “아주 잘 됐다”며 “3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합의하는 것이 이란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이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이 당국자는 뉴욕에 온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의 외교를 재개할 수 있는 전권을 갖고 있다며 유엔총회를 “미국이 외교로 돌아올 절호의 기회”라고 표현했다. 이는 이란이 그동안 제시했던 조건에서 일부 유연성을 보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의 전쟁 중단과 제재를 포함한 적대행위 중단 등 7개 조건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군사작전을 중단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면 해협을 열고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이란 내부에서는 새로운 협상안이 공식 채택됐는지를 놓고 엇갈린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AFP)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도 중요한 변수다. 전쟁 전 하루 평균 약 125척의 대형 상선이 오가던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선박은 21일 단 2척으로 떨어졌다. 전쟁 전에는 전 세계 하루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란의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97달러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동서 송유관 가동을 재개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협상과 군사·경제적 압박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다른 나라들에 이란을 경제적으로 완전히 고립시키는 데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과 결국 합의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 시점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예상했다.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에 이어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도착했다. 그는 23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관심은 이번 접촉이 트럼프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페제시키안을 만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당장 정상회담보다는 윗코프·아라그치 라인을 중심으로 후속 협상을 이어가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종전 조건의 접점을 찾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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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대감 낮아지는 미중회담…"中 CEO들 안 갈 가능성 높아"(종합)
WSJ "불참 가능성 커…대규모 거래는 없을 듯" SCMP "AI 기업 불참"…인재 보호 방편" 엇갈린 해석 미중 무역 휴전도 기간 놓고 이견…합의 도달 미지수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서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중국 기업 대표단은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경제적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22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중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딥시크·문샷 등 AI 기업 대표들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초 이번 회담을 위해 시 주석이 중국 기업 CEO로 구성된 수행단을 대동하고, 국빈 만찬에도 함께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막고 있는 중국 자동차의 미국 진출을 열어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이 함께 갈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만약 기업 수행단이 불참한다면 이는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WSJ는 짚었다. 반면 중국 안에서는 AI 핵심 인재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천즈우 홍콩대 금융학 석좌교수는 "현 단계에서 그들이 동행하면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이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 AI 기업들이 '증류(distillation)' 기법을 통해 미국 기업들의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당시에는 미국 측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등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무역 휴전 역시 합의에 도달할지도 미지수다. 양국은 사전 고위급 회담에서 인공지능(AI) 위험 방지를 위한 공식 협의체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무역 휴전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협상 내용을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현행 무역 휴전을 장기간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6개월 연장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과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기존 합의 이행이 미흡하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며 휴전 기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양국 무역 휴전은 11월 10일까지여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론을 내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5월 베이징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무역위원회는 진척을 보이며 가동에 들어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방송에 출연해 "이제 실무 절차가 마련됐고, 업무 범위도 정해졌다"며 "실제로 미국과 중국이 교역하기로 합의한 비교적 소수의 상품들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www.nocutnews.co.kr/jebo/writ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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