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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NS서 청소년 보호 실패" 메타에 1.3조 '벌금 폭탄'
美주정부와 소송전서 첫 패소 美법원 "운영방식 싹 바꿔라" 13세미만 계정·정보 삭제 이어 정신건강 회복기금 조성 명령 메타, 다음주도 SNS중독 재판 최악땐 벌금 2000조원 달할 듯 미국 뉴멕시코주 법원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에 아동 보호 실패 책임을 물어 9억달러(약 1조3000억원)가 넘는 배상과 함께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라고 명령했다. 메타가 아동·청소년 보호 문제로 수천 건의 소송과 주 정부 재판을 앞둔 가운데 나온 첫 주 정부 승소 판결이다. 벌금을 넘어 서비스 설계 변경까지 명령한 이번 판결이 향후 줄줄이 이어질 소송의 기준점이 될 수 있어 메타의 법적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이언 비드셰이드 뉴멕시코주 법원 판사는 6일(현지시간) 메타에 5억67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끼친 피해를 되돌리는 데 쓰라는 돈이다. 지난 3월 배심원단이 부과한 벌금 3억7500만달러를 더하면 메타가 물어야 할 금액은 9억4200만달러(약 1조3200억원)에 이른다. 이번 판결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배상 규모도 크지만 서비스 자체를 손보라고 한 부분이다. 법원은 뉴멕시코주 안에서 만 13세 미만 어린이의 계정과 개인정보를 지우도록 했다. 18세 미만 이용자에게는 등교일 낮시간과 밤늦은 시간에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을 보내지 못하게 했고, 청소년 계정은 처음부터 비공개로 설정하도록 했다. '좋아요' 수를 기본적으로 감추는 내용도 담겼다. 법원이 벌금을 넘어 앱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까지 직접 지시한 셈이다. 다만 법원이 모든 요구를 받아준 것은 아니다. 판사는 이용자에게 어떤 게시물을 보여줄지 정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알고리즘 자체를 바꾸라는 원고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와 이용자가 올린 글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면제해 주는 '통신품위법 230조'에 어긋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통신품위법 230조는 그동안 빅테크가 소송에서 기대 온 방패다. 문제가 된 것은 이용자가 올린 내용이고 회사는 그것을 전달했을 뿐이라는 논리다. 이번 판결은 콘텐츠나 추천 알고리즘은 건드리지 못하더라도 알림이나 기본 설정 같은 '서비스 운영' 영역은 법원이 강제할 수 있다는 선을 보여줬다. 메타가 SNS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미성년자 보호 소홀을 이유로 법정에서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서는 SNS를 지나치게 사용해 정신건강을 해쳤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이 메타와 구글을 상대로 600만달러(약 84억원) 배상 평결을 받아냈다. 이 재판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증인으로 나와 화제가 됐다. 메타와 구글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메타는 뉴멕시코주 판결 역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청소년을 보호해 온 자사 실적에 확신을 갖고 있고, 사실을 왜곡한 주장에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라울 토레즈 뉴멕시코주 법무장관은 "뉴멕시코가 법정에서 길을 열었다"며 "같은 문제를 겪는 다른 주와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 있는 본보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앞으로 쏟아질 더 큰 소송들의 예고편에 가깝다. 당장 다음 주가 고비다. 오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는 캘리포니아·콜로라도·켄터키·뉴저지주 등 4개 주가 메타를 상대로 낸 재판이 시작된다. 이들이 요구하는 벌금은 메타가 법원에 낸 서류 기준 최대 1조4000억달러로 메타 시가총액인 1조5000억달러에 육박한다. 회사 하나를 통째로 흔들 수 있는 규모다. 13세 미만 아동의 정보를 부모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29개 주의 소송도 이 재판에서 함께 다뤄진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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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포스코홀딩스, 포스코DX 지분 50%로 낮춘다…4817억원 확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포스코DX 사옥 / 사진=강준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DX 지분을 65.38%에서 50%로 낮추고 4817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 보유 지분 15.38%를 NH투자증권 등 4개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동시에 3년 만기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중인 포스코DX 보통주 2338만5917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가격은 주당 2만600원으로, 총 처분금액은 4817억원이다. 처분가격은 계약 체결일 직전 거래일인 6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포스코DX 주식 9940만328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65.38%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보유주식은 7601만7365주, 지분율은 50%로 낮아진다. 전체 발행주식의 15.38%에 해당하는 지분을 처분하는 셈이다. 매수자는 NH투자증권 등 4개 금융기관이다. 거래는 다음 달 7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가 변동으로 시간외대량매매가 불가능할 경우 같은 날 장외거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처분과 함께 매각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PRS 계약도 체결한다. 기초자산은 이번에 처분하는 포스코DX 보통주 2338만5917주이며 기준가격은 주당 2만600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PRS는 계약 당사자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파생상품 거래다. 이번 계약에서는 금융기관이 향후 해당 주식을 실제로 매각한 금액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액을 포스코홀딩스와 상호 정산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주식을 금융기관에 넘겨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해당 물량의 향후 매각가격과 기준가격 간 차이를 계약에 따라 정산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DX 주식 처분 목적에 대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 해소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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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피커에 말하면 일정관리·예약해준다…스마트폰 대체할 'AI스피커' 등장
오픈AI 첫 'AI 기기' 윤곽 화면 없이 카메라·센서 탑재 AI에이전트 기능과 연결해 사람과 대화하듯 업무 처리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기기 상상도. 챗GPT 오픈AI가 내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첫 인공지능(AI) 기기는 하키 퍽 크기의 도넛 모양 스피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면 없이 음성과 카메라로 사용자와 소통하고, 주변 환경까지 인식하는 휴대형 기기다. 오픈AI는 이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하드웨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구상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픈AI가 개발 중인 첫 기기는 가운데가 뚫린 원형의 AI 스피커 형태라고 보도했다. 한 손으로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를 내장해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0~400달러로 논의되고 있다. 아마존이나 구글의 일반적인 스마트 스피커보다 비싸지만 아이폰보다는 저렴하다. 핵심은 사용자의 일을 처리하는 'AI 컴퓨터'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챗GPT 음성 모드와 비슷하지만 더 발전된 모델을 활용해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상호작용을 구현할 예정이다. 사용자 취향과 습관도 학습해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화된 대화와 도움을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픈AI가 사용자의 일을 대신 처리하는 AI 기기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일정 관리나 예약, 주문 등 AI 에이전트 기능과 연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기에는 마이크와 스피커뿐 아니라 카메라와 각종 센서도 들어간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시각 정보를 AI에 전달해 사용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도록 한다. 기기 일부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 질문에 답하거나 상호작용할 때 움직이도록 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디자인을 이끌었던 조니 아이브가 참여했다. 오픈AI는 스마트폰을 대신할 새로운 개인용 기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AI의 하드웨어 사업은 애플과 벌이고 있는 소송과도 맞물려 있다. 애플은 오픈AI가 자사 직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빼내고, 애플 협력업체에 자사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마감 기술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우리는 완전히 새롭고 다른 것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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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GPU도 전력도 아니다”…AI 기업 주가 흔든 건 결국 ‘돈’ [반도체 오디세이]
AI 투자와 관련주식 주가는 왜 따로 갈까 Portsmouth Gaseous Diffusion Plant. [자료: https://portsvirtualmuseum.org/] 최근 반도체 시장과 주식 시장은 이상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주문은 흔들림없이 강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AI(인공지능)서버 랙은 GPU와 HBM뿐 아니라 CPU(중앙처리장치), LPDDR(차세대 저전력 D램), 스위치 ASIC(주문형 반도체), 커넥티비티 칩(초고속 광통신망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DPU(데이터처리장치), 광통신 칩까지 더 많은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하나같이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런데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엔비디아와 오라클의 CDS(신용부도스와프)는 상승했고, 코어위브의 자금조달 비용도 높아졌다. 시장이 AI 기술의 발전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일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시장이 묻기 시작한 질문은 보다 현실적인 문제들로 보인다. “이 거대한 AI 혁명에 필요한 돈은 도대체 누가 낼 것인가.” 이와 관련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질의응답 형태로 쉽게 풀어봤다. - AI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지난 7월 말 시장을 놀라게 한 뉴스가 나왔다. 엔비디아가 오픈AI가 입주할 가능성이 높은 포츠 캠퍼스(PORTS Campus) 프로젝트와 관련해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에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여기에 오픈AI 등 캠퍼스 입주업체들의 GPU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약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별도의 금융지원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물론 이것이 엔비디아가 6000억 달러를 당장 투자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시장이 놀란 이유는 금액보다 방향이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코어위브(CoreWeave), 네비우스(Nebius), 람다(Lambda) 등 여러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GPU 구매 금융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체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GPU를 잘 만드는 것과 GPU를 사는 고객의 신용을 보증하는 것은 전혀 다른 사업이다. GPU의 판매자가 최종 위험까지 떠안기 시작하면, 반도체 산업은 금융산업이 된다. - AI 투자시 또 다른 변수는 무엇이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종목은 AI 모델의 경쟁이 성능 경쟁을 넘어 가격 경쟁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 또 다른 변수다. 중국의 딥시크(DeepSeek) 와 문샷AI(Kimi) 는 기존 미국 기업들보다 훨씬 낮은 토큰 가격을 제시하며 기업용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시장을 흔들고 있다. 오프AI 역시 GPT-5 이후 기업용 API 가격을 여러 차례 인하했고, 앤트로픽도 가격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AI 이용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투자자는 다른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수천억 달러를 데이터센터에 투자했는데, 앞으로 토큰 가격은 계속 떨어진다면 투자금은 언제 회수되는가” 이러한 고민은 PORTS Campus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역시 본질적으로는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 수백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먼저 건설하고, 그 비용을 향후 몇년간 AI 서비스 매출로 회수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기업 가운데 하나가 오라클이다. - 오라클의 재무상황이 중요해진 이유는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처럼 막대한 잉여현금흐름을 가진 회사는 아니다. 따라서 시장은 이제 AI 모델보다 오라클이 얼마의 금리로 돈을 조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오픈AI가 약속한 사용료를 실제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 스타게이트의 아킬레스건은 기술이 아니라 금융일 수도 있다. 코어위브 역시 같은 구조다. GPU를 구매하고, 데이터센터를 짓고, 이를 다시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고객에게 임대한다. 겉으로는 클라우드 기업처럼 보이지만 경제적 구조는 장기 리스회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회사에 가깝다. GPU 가격이 유지되고 고객 계약이 계속된다면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시장이 닫히거나 조달금리가 상승하면 AI 산업 전체의 투자속도 역시 둔화될 수 있다. 최근 AI 기업들의 CDS가 상승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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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장만 하라고?'…ISA 세제개편에 개미 '부글부글'
민주당서도 "원점 재검토" 목소리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관련 세재개편안에 개미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조차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만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설 방안이 포함됐다. 생산적 금융 ISA는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해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사실상 전액 비과세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내 투자를 유도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지만, 기존 ISA 혜택이 축소돼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된 대목은 계약 연장 제한이다. 현재 ISA는 의무 가입 기간 3년 이후 계약 연장을 이어가면 장기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2027년 이후 신규 가입하거나 계약을 연장하는 계좌부터는 계약 기간이 최장 5년으로 제한된다. 미사용 납입 한도를 이듬해로 넘기는 이월 제도도 폐지된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자영업자가 ISA를 활용할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ISA가 국내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는 해외지수 ETF 등에 투자해도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재고조되는 상황에서 절세 혜택 축소 우려가 커지며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강한 불만이 제기되는 이유다. 당장 여당에서조차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에서 정부 세제개편안이 "장기투자를 통해 자산형성을 유도한다는 ISA 제도의 근본 취지에 반한다"며 "장기투자는 투자자가 생애주기에 맞춰 납입 시기와 투자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가능한데, 이월납입과 계약기간을 제한하면 이러한 유연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기존 조건에 못 미치는 상품을 제시해 투자자로부터 기존 혜택을 박탈하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ISA 세제 개편안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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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스코홀딩스, 계열사 인터·DX 지분 일부 매각… 2조5000억원 확보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포스코디엑스)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2조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 지난달 산업자원(철강)·전략자원(리튬, 양극재·음극재, 희토류 등)·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상장 자회사 지분 일부 매각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율을 각각 50%까지 낮추기로 했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전략자원 투자 사업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쓸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걸린 포스코 로고. /포스코 포스코홀딩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3643만4963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처분 금액은 2조184억9695만200원 규모다. 이사회 전날 종가인 주당 5만5400원을 적용했다. 주식 처분이 완료되면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율은 70.71%에서 50.0%로 낮아진다.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에서 포스코DX 지분 일부 처분도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다음 달 7일 포스코DX 주식 2338만5917주를 처분하기로 했다. 처분 금액은 4817억4989만200원이다. 처분 완료 후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DX 보유 지분율은 65.38%에서 50.0%로 낮아진다.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 포스코홀딩스는 두 회사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총 2조5002억4684만400원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두 계열사의 지분 처분에 대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두 회사 모두 처분 예정일에 주가 변동으로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의 거래가 불가능할 경우 장외거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주식 처분과 관련해 각각 주가수익스와프(PRS·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RS는 기업이 증권사에 주식(기초자산)을 맡기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증권사와 공유하는 장외 파생 상품 계약이다. 정산 시점에 기초자산인 주식 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높으면 차액을 기업이 가져가고, 그 반대면 기업이 손실 금액을 증권사에 보전해준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3643만4963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준 가격은 주당 5만5400원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또 포스코DX 주식 2338만5917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PRS 계약도 체결한다. 기준 가격은 주당 2만600원으로,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정산 시점에 실제 매각한 금액(비용 차감)과 기준 가격의 차액을 상호 정산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일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상장 자회사 중 포스코퓨처엠 지분도 58.18%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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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치맥은 여기" 미국인들 푹 빠지더니…450개 매장 쫙 깔렸다
해외서 러브콜 쇄도…몸값 높아진 K프랜차이즈 "내수는 포화" 프랜차이즈, 해외 질주 파바·BBQ 등 매장 2500곳 돌파 국내 토종 베이커리, 치킨, 햄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성장세가 가파르다. 단순히 한국 음식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 경험한 외식 브랜드와 공간 자체를 소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경제신문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BBQ, bhc,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여섯 곳의 해외 매장을 집계한 결과 3년 새 550개 이상 늘어 25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BBQ는 700여 개에서 800여 개로, 파리바게뜨는 500개에서 735개로 증가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443개에서 580개로, 롯데리아는 311개에서 336개로 늘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매장을 경험한 뒤 자국에서도 같은 브랜드를 찾으면서 프랜차이즈의 해외 확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해외 질주…K푸드 인기 타고 협상력 높아져 운영 철학·품질 기준까지 따져…프리미엄 전략으로 수익성 높여 맘스터치는 최근 태국에서 기존 MF 파트너와의 사업을 중단했다. 현지 운영 수준이 본사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서다. 대신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인 페어프라이스그룹을 새 파트너로 선정해 태국과 싱가포르 사업을 다시 키우기로 했다.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의 위상의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파트너를 ‘고르는’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방식도 고도화했다. 현지 파트너에 운영 시스템을 수출하고 장기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높아진 K브랜드 위상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K콘텐츠와 K푸드 확산으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가맹사업 협상력은 상당히 높아졌다. 과거에는 국내 브랜드가 해외 파트너를 직접 찾아 나섰지만, 이제는 해외 기업의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에서 연내 MF 계약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현지 복수 기업과도 MF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 파트너의 위상도 높아졌다. 맘스터치와 계약한 페어프라이스그룹은 ‘코피티암’ 브랜드로 푸드코트와 호커센터 등 80여 개 외식시설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이다. bhc의 파트너인 수옌코퍼레이션도 69개 브랜드와 1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필리핀 대표 리테일 기업이다. 국내 브랜드가 파트너를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한국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MF 계약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브랜드 철학과 품질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파트너를 고를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 ◇美서 BBQ·파리바게뜨 출점 가속 외식 프랜차이즈가 가장 많은 국가는 한류가 가장 핫한 미국이다. BBQ의 미국 등 미주 매장은 약 450개, 파리바게뜨의 미국 매장은 약 320개에 이른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북미에서 77개 매장을 새로 냈고, 올해 150개 이상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들은 해외에서 K푸드를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로 각인함으로써 객단가와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꾀한다. BBQ는 미국에서 현지 치킨 브랜드와 가격 경쟁하기보다 ‘치맥’ 문화를 앞세운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팥과 김치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K베이커리 이미지를 강화했다. 한식에 대한 관심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연결한 결과 미국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원에서 지난해 1946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 개발과 매장 운영 노하우 등도 K프랜차이즈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소스와 매운맛 강도를 지역별로 조정하고 배달·포장 중심의 소형 매장을 도입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면서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가 해외 확장을 가속화하는 것은 내수 시장이 포화한 데다 고령화로 주요 타깃 고객층인 젊은 층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는 의미다. 특히 치킨·버거·피자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는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점포 수를 늘려 성장하는 기존 방식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BBQ는 국내에서 2316개, bhc는 2228개, 교촌은 1361개 매장을 운영한다. 상위 3개 브랜드만 6000개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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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이닉스 단 1주 하한가, 실수인가 조작인가? "상하한가 주문 금지"
[뉴스데스크] ◀ 앵커 ▶ SK하이닉스가 개장 전 주식을 거래하는 프리마켓에서 단 몇 주 거래만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일이 잇따랐죠. 대체거래소만의 특수한 매매 방식 때문인데, 당장 다음 주 수요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이 일단 금지됩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제 정규장에서 166만 8천 원에 마감한 SK하이닉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8시, 프리마켓이 열리자마자 50만 원 폭락한 하한가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고작 11주가 체결되면서 하한가를 찍은 겁니다. 안전장치가 작동해 금세 낙폭은 줄었지만, 투자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조금 악화시켜서 '하한가도 맞을 수가 있구나'라는 시그널을 줘서요.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8일에도 SK하이닉스는 똑같이 하한가로 시작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자 여기에 베팅한 해외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약 830억 원어치가 강제청산돼 큰 피해를 봤습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자 누군가 가격을 조작하고 있냐는 의심도 사고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매매 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은 한국 거래소와 달리 매수와 매도 가격만 맞으면 주문 순서대로 계약이 바로 체결됩니다. 단 1주라도 실수로 하한가 매도 주문이 들어가면, 매수자의 주문 가격과는 상관없이 하한가가 바로 첫 가격이 되는 겁니다. 비판이 일자 넥스트레이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프리마켓 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주문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변동성 완화 장치를 도입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겁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만 도입을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러한 주문 오류에 의한 가격 오류 가능성은 상당폭 거의 완전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프리마켓 하한가 사태를 겪은 SK하이닉스는 오늘 한 주당 375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한 뒤 애프터마켓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임지환 /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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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삼성, ‘점유율 0.1%’ 중국서 Z폴드8 광고한 이유 [핫이슈]
[서울신문 나우뉴스] 삼성전자가 중국 인민일보에 갤럭시 Z폴드8 지면 광고를 냈다. AI 생성이미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0.1%까지 떨어진 삼성전자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인민일보 7일자 12면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8 울트라·Z폴드8 전면 광고가 실렸다. 광고에는 ‘새로운 형태, 차원이 다른 펼쳐짐’(新形态 全新展开)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인 갤럭시 AI가 강조됐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판매를 시작한 날이다. 삼성전자는 Z폴드8 시리즈를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판매 가격은 Z폴드8 울트라가 1만 4999위안(한화 약 315만원), Z폴드8은 1만 2999위안(약 273만원), Z플립8은 8999위안(약 189만원)부터다. 이번 광고는 중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입지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게재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화웨이가 22.6%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18.1%, 중국 현지 기업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16.0%로 뒤를 이었다. 중국 시장에서 상위 6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6%에 달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망을 축소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 8월 7일자 12면 삼성전자 전면 광고. 인민일보 홈페이지 캡처 중국 IT 전문매체 신랑커지는 지난 3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월 매출이 30만 위안(6310만원)에 미달하는 스마트폰 매장을 단계적으로 폐점하고 있다”며 “선전과 푸저우, 정저우, 시안, 쿤밍 등 여러 도시의 매장이 이미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월 매출 30만 위안’이라는 수치 역시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중국 본토에서 TV와 모니터를 포함한 가전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판매 중단 대상에는 TV와 모니터,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당시 스마트폰 사업의 중국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제품은 정상적으로 판매한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 유지하는 이유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0.1% 수준까지 하락했는데도 광고를 집행하고 사업을 유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현재 판매량 때문은 아니다. 먼저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재 점유율이 매우 낮더라도 중국 시장 자체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프리미엄 제품에서 소수의 고객만 확보해도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실제로 삼성전자가 이번에 인민일보에 광고한 제품도 보급형이 아니라 1만 3000~1만 5000위안대의 고가 라인이다. 이는 중국 전체 시장을 노리기보다 구매력이 높은 프리미엄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점유율 경쟁보다 브랜드 존재감을 유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분석한다. 판매 규모가 작더라도 신제품 출시 때마다 광고와 마케팅을 지속하면 ‘삼성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국 내 TV·가전 사업을 정리한 만큼 사업 유지 비용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대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이 경우 판매량이 낮더라도 사업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삼성전자가 인민일보에 전면 광고를 게재한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3월 갤럭시 S26 울트라의 중국 출시를 알리는 광고를 인민일보 15면에 실었다. 폴더블 신제품을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갤럭시 Z폴드7·Z플립7 광고 이후 약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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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독일 경제 동맥이 말라간다…‘사상 최저’ 라인강 수위, 물류·산업생산 직격탄
운송 휘발유, 리터당 11센트까지 추가 상승 한 달 이상 지속 땐 산업생산 1% 감소 관측 6일(현지시간) 독일 카우브의 라인강 선착장에 ‘수위 저하로 페리 운항 중단’이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라인강의 수위가 1880년 공식 관측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물류망 차질과 산업생산 감소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라인강 수위가 이번 주 관측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라인강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북해까지 6개국을 거쳐 약 1300㎞를 흐르며 연간 3억t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 유럽 산업의 핵심 수로다. 독일 철강·화학·에너지 대기업들이 강변을 따라 밀집해 있다. NYT에 따르면 독일 뒤스부르크 항구에서는 대형 선박에 실린 화물을 소형 선박·철도·트럭으로 옮겨 싣는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선박은 강 수심이 일부 구간에서 1.2m에 불과해 화물의 3분의 2를 하역한 뒤 운항하고 있다. 네덜란드 선박업자 빌마 반 잉겐은 평소 5000t을 실어 나르던 화물선이 이번엔 1200t만 싣고 운항하고 있다고 NYT에 설명했다. 마르쿠스 방엔 뒤스부르크 항만공사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한계치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1억t 이상의 화물과 2만척 이상의 선박을 처리하는 뒤스부르크 항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뜻이다. ING의 거시경제 연구 총괄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라인강을 “독일 경제의 가장 중요한 심장 부위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경제적 타격도 가시화되고 있다. 독일 카르텔청에 따르면 라인강을 통해 운송되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대 11센트 추가 상승했다. 키일세계경제연구소는 저수위 상태가 한 달간 지속될 경우 독일 산업생산이 약 1%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가뭄 때 독일 전체 생산량이 0.3% 줄었던 전례도 있다. 라인강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도나우강도 저수위로 2차 세계대전 침몰 군함 잔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헝가리와 루마니아는 원전 냉각수 부족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고, 양국 정부는 가정과 기업에 전력 사용 절감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는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저수위에 특화된 선박 개발이 진행 중이나, 라인강을 오가는 화물선 약 8000척 중 저수위 대응 선박은 12척에 불과하다. 옌스 슈바넨 독일내륙항해연맹 이사는 “물을 마법처럼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알프스의 적설량 감소와 기록적인 폭염이 맞물리면서 앞으로 수 주간 수위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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