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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샤넬·디올 안 사요"…엄마가 들던 가방인데 Z세대 푹 빠졌다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105회 명품 소비자들 요샌 샤넬·디올 안산다는데…각광받는 브랜드 중간 가격대의 반란 Z세대서 각광받는 '100만원대 명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이후 가격을 경쟁적으로 올려온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소비 둔화에 고전하는 사이 전성기를 맞은 브랜드들이 있다. 20만~100만원대에 접근할 수 있는 롱샴, 코치, 폴로 랄프로렌 등이다. 젊은 소비자들이 디자인과 품질, 브랜드 헤리티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초고가 명품과 패스트패션 사이에 놓인 이른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엄마들이 사던 가방…Z세대가 든다 사진=롱샴 홈페이지 대표적인 브랜드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롱샴이다. 롱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했는데, 그중 북미 매출이 46% 급증했다. 장 카세그랭 롱샴 회장은 프랑스 명품협회 코미테콜베르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매출이 거의 두 배가 됐다”고 했다. 2022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성장의 중심에는 1993년 출시한 나일론 가방 ‘르 플리아쥬’가 있다. 출시된 지 30년이 넘은 이 스테디셀러 제품이 젊은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천이라 무게가 가벼운데다가 쉽게 접을 수 있어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데다, 초고가 명품 가방과 비교하면 진입 장벽이 훨씬 낮다. 최근에는 가방에 키링과 참을 달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방식까지 유행하면서 과거 통학·출근용 가방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소비되고 있다. 코치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모회사 태피스트리가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코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해도 14% 늘었다. 연간 코치 매출은 24%,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23% 증가했다. 최근 명품·패션업계에서 두 자릿수 성장 브랜드를 찾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적이다. 사진=코치 제공 코치는 한때 미국 아웃렛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늘리면서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정반대 전략을 쓰고 있다. 할인 판매 비중을 줄이고 태비·브루클린 등 대표 제품을 집중적으로 키웠다. 무작정 싸게 파는 대신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면서도 유럽 초고가 명품보다는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신규 고객 유입으로 나타났다. 태피스트리에 따르면 2026회계연도 코치는 전 세계에서 약 90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유입이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코치의 핸드백 평균 판매가격도 두 자릿수 올랐다고 밝혔다. 가격을 낮춰 성장한 게 아니라 ‘살 만한 가격’ 안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판매를 늘린 것이다. 가격 올린 폴로, 그래도 잘 팔린다 의류에서는 랄프로렌이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랄프로렌은 최근 발표한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아시아 매출은 24% 뛰었고, 중국에서는 40% 넘게 성장했다. 흥미로운 점은 가격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랄프로렌의 직접판매 채널 평균판매가격(AUR)은 같은 기간 15% 상승했다. 할인 판매를 줄이고 정가 판매를 늘렸는데도 글로벌 직접판매 동일점포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회사가 저가 경쟁보다는 브랜드 고급화와 정가 판매 확대에 힘을 쏟은 결과다. 폴로 랄프로렌 셔츠와 니트처럼 오래된 대표 상품도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행을 빠르게 반영한 제품보다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이 분명한 기본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흐름과 맞물렸다. 랄프로렌은 폴로 랄프로렌뿐 아니라 퍼플라벨, 더블RL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만큼 회사 전체 실적을 곧바로 폴로 단일 브랜드 실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실적 호조는 랄프로렌이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체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명품시장서 5000만명 이탈 롱샴·코치·랄프로렌의 약진 배경에는 초고가 명품시장의 변화가 있다. 베인앤드컴퍼니와 이탈리아 명품업계 단체 알타감마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소비자는 2022년 약 4억명에서 2024년 약 3억5000만명으로 줄었다. 불과 2년 사이 약 5000만명이 명품시장에서 이탈한 것이다. 베인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특히 젊은 소비자의 명품 구매를 위축시킨 원인으로 분석했다. 소비 양극화도 심해졌다. 명품업체들이 소수 최상위 고객에게 집중하는 ‘브랜드 고급화(elevation)’ 전략을 펴면서 극소수 부유층의 소비 비중은 커졌지만, 1년에 한두 번 명품을 사던 이른바 ‘열망 소비층(aspirational consumers)’은 시장에서 밀려났다. 베인은 명품업계가 젊은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려면 가격에 걸맞은 가치와 창의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폴로 랄프로렌 이 틈을 롱샴·코치·랄프로렌 같은 브랜드가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샤넬이나 에르메스처럼 최상위 명품은 아니다. 그렇다고 SPA 브랜드처럼 가격만을 무기로 삼지도 않는다. 롱샴에는 1948년부터 이어진 프랑스 브랜드의 역사와 르 플리아쥬라는 아이콘이 있고, 코치는 80년 넘게 쌓은 가죽 브랜드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랄프로렌 역시 반세기 이상 미국식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과거에는 이 같은 ‘중간 위치’가 약점으로 꼽혔다. 소비자가 명품 아니면 SPA 브랜드를 택하면서 중간 가격대 브랜드가 설 자리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상위 명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무조건 싼 제품 대신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가격에 역사와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살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를 ‘저가 명품의 인기’라기보다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의 귀환’으로 본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1000만원짜리 가방을 사지 않는 소비자가 패션 소비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십만원대 롱샴이나 수백~1000달러 안팎의 코치 가방, 폴로 랄프로렌 의류처럼 자신이 가격을 납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소비를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염김건희내란인공지능지방선거 -
IT우주경제 규제 딜레마...미국서 관할권 논쟁
위성·우주 AI 데이터센터 신사업 확산에 규제 공백 위성통신부터 우주 데이터센터까지 우주 경제가 빠르게 확장하면서 이를 누가, 어디까지 규제할지를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라이트리딩닷컴은 이를 두고 미국에서 여러 정부기관이 우주 사업을 나눠 관리하고 있지만 신사업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존 규제체계의 관할권 공백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기술정책연구소(TPI) 아스펜 포럼에서는 법률 규제 전문가들이 우주경제를 누가,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이 포럼에서 로버트 맥도웰 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은 미국에서 우주 사업자가 상대해야 할 기관으로 FCC와 상무부, 국가통신정보청(NTIA), 우주상무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국방부, 연방항공청(FAA),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을 꼽았다. 사진_클립아트코리아 문제는 하나의 우주 프로젝트에 여러 기관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지만 각 기관의 규제 권한은 전체 사업이 아닌 특정 영역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주 스타트업 리플렉트오비탈이다. 이 회사는 위성에 설치한 거울로 햇빛을 반사해 야간 지역에 빛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지역 수색, 구조 지원이나 산업시설 작업시간 연장, 농작물 생산성 향상 등이 활용처로 거론된다. FCC는 지난 7월 리플렉트오비탈의 첫 시험을 승인했다. 하지만 심사 대상은 위성 원격측정, 추적, 제어를 위한 무선주파수(RF) 이용과 우주잔해, 외국인 소유 문제 등에 한정됐다. 서비스 핵심인 우주 거울 자체는 FCC의 규제 권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이 슈워츠 전 FCC 우주국장은 이를 향후 우주 규제체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평가했다. 새로운 우주 사업이 등장할 때 무엇을 달성하려는지, 규제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기관이 담당해야 하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산업에 지나치게 빠른 규제를 적용하는 것도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맥도웰 전 위원은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의 영향을 충분히 확인하기 전에 규제부터 도입하면 규제가 필요하지 않은 아이디어까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워츠 전 국장도 자동차 산업 초기부터 도로 위 차량 숫자를 제한한 것이 아니라 시장 성장에 맞춰 교통 규칙을 마련한 것처럼 우주산업에도 비슷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레이튼 스워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항공우주안보프로젝트 부국장도 규제를 도입하기 전에 이를 통해 달성하거나 막으려는 결과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주산업 성장을 위해 주파수 규제와 관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내년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도 우주산업 규제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WRC-27에서는 위성과 비정지궤도(NGSO), 달 탐사 관련 주파수 등 다양한 우주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중국이 WRC-27 개최국이라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위성 발사와 저궤도 위성통신 등에서 우위를 확보한 미국과 우주산업 경쟁력을 키우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국제 주파수 규칙을 둘러싼 논의에서도 충돌할 수 있다는 이유다.
내란이란코스닥이재명지방선거 -
IT[카드뉴스] AI가 못 찾으면 사라져요
바이브코딩 시대, AI 친구랑 못 놀면 손님이 없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바이브코딩 시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AI가 우리 대신 정보를 찾고 결정을 내려주는 시대가 오면서, AI에게 발견되지 못하는 서비스는 손님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실제로 전문가 6명 중 5명이 'AI와 연결되지 못하면 위험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하니, 이제 AI 친화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셈이죠. 흥미로운 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이 드러난다는 점인데요. 애플워치가 실력보다는 '연결성'에서 앞서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거예요. 애플워치가 46점, 타이젠이 16점, 기타가 38점을 기록했다는 수치를 보면, 성능보다 얼마나 많은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가 승부를 갈랐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인터넷도 단순히 정보를 읽는 공간에서 이제는 똑똑한 심부름꾼 역할로 진화하고 있는데, AI 심부름꾼이 임무를 완수하려면 '찾기 → 허락받기 → 완료하기'까지 딱 3단계 안에 끝내야 한다고 해요.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AI는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니, 속도와 접근성이 정말 중요해진 거죠. 앞으로는 사람보다 로봇(AI)이 더 많이 돌아다니는 인터넷이 온다고 하니, 문을 활짝 열어둔 가게처럼 AI에게 개방적인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bc80eb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내란중동전쟁쿠팡이란지방선거 -
ITmRNA 암 백신 시대 ‘성큼’…네오이뮨텍 첫 기술수출로 주목 [바이오 주간 결산]
(그래픽= 생성형 AI)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8월 셋째 주(17~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모더나와 머크(MSD)가 공동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 백신이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하며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 백신을 넘어 암 치료 분야에서도 mRNA 기술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국내 관련 기업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네오이뮨텍(950220)은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NT-I7’의 일부 적응증을 최대 3669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며 코스닥 상장 이후 첫 라이선스 아웃 성과를 냈다.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 3상 성과 모더나와 MS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개인 맞춤형 mRNA 암 치료 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INTerpath-001’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완전 절제술을 받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티스메란과 키트루다 병용군은 키트루다 단독군과 비교해 1차 평가변수인 무재발생존기간(R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 주요 2차 평가변수인 무원격전이생존기간(DMFS)도 충족했다. 새로운 안전성 문제도 확인되지 않았다.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이자 mRNA 기반 암 치료제가 대규모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재발·전이 위험 감소 폭을 보여주는 위험비(HR)와 재발률, p값 등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임상은 전체생존기간(OS)을 포함한 나머지 평가변수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진행된다. 인티스메란은 환자의 종양 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암세포에만 나타나는 돌연변이 항원인 신항원을 최대 34개까지 선별한 뒤, 환자별로 제작하는 맞춤형 치료제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가 암세포의 특징을 학습하고 수술 후 남아 있는 미세잔존암을 찾아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이같은 결과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발표 당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177% 가까이 급등했고, MSD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자체 핵산 전달체 플랫폼과 mRNA 암 백신 후보물질을 보유한 삼양바이오팜(0120G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티팜과 파미셀 등 mRNA 플랫폼·원료·전달체 관련 기업에도 관심이 확산했다. 다만 국내 파이프라인 대부분은 초기 개발 단계라는 점에서 모더나의 임상 성공이 단기간 내 직접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mRNA 기술의 적용 영역이 감염병 예방에서 암 치료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아직 국내는 초기 단계지만, 향후 관련 플랫폼과 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도 협업과 기술이전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오이뮨텍, 상장 후 첫 기술이전 소식에 이목 네오이뮨텍은 지난 19일 미국 바이오기업 톨러런스 바이오와 ‘NT-I7’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거둔 라이선스 아웃 성과다. 이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의 면역 재구성을 비롯한 흉선 기능부전을 적응증으로 한다. 톨러런스 바이오는 북미·중남미와 유럽에서 해당 적응증에 대한 NT-I7의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네오이뮨텍은 계약금으로 현금 대신 톨러런스 바이오의 보통주 지분 4%를 받는다. 이후 임상개발과 매출 달성 등에 따라 최대 2억6000만달러(약 3669억원)의 마일스톤을 받고, 상업화 이후에는 연간 순매출에 연동한 단계별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별도로 수령한다. 이번 계약은 네오이뮨텍이 직접 개발하지 않던 적응증의 권리를 외부 파트너에 넘겼다는 점이 특징이다. NT-I7의 플랫폼 확장 가능성과 사업적 가치가 기존 개발 적응증을 넘어 새로운 치료 영역에서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톨러런스 바이오는 1형 당뇨병 치료제 ‘티지엘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이끈 프로벤션 바이오 창업진이 설립했다. 프로벤션 바이오는 2023년 사노피에 약 29억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네오이뮨텍 주가는 20일과 21일 연이어 상한가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전날 기준 네오이뮨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4%(655원) 오른 28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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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지금, 명의] “대장용종, 떼면 끝 아냐…추적 내시경이 대장암 막아”
■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현건 교수 증상 없는 대장용종, 일부는 암으로 진행 선종·톱니 병변은 정기 추적 필수 1cm 미만 용종, 저온올가미로 안전 제거 가족력·당뇨 있으면 내시경 앞당겨야 제거 후에도 생활습관·추적검사 중요 김현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현건 교수는 “대장용종이 한 번 발견됐다는 것은 앞으로도 용종이 생길 위험이 있다는 의미”라며 “생활습관 변화와 함께, 정기내시경 등 추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대장암은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이지만, 암이 되기 전 단계에서 발견해 막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암이기도 하다. 그 출발점에 ‘대장용종’이 있다. 대장용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하지만 일부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제거가 중요하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현건 교수는 22일 저녁 9시 25분 서울경제TV ‘지금 명의’에 출연해 “대장용종은 정상 점막이 유전적 형질 변화로 모양이 변한 모든 형태를 말한다”며 “돌출형뿐 아니라 납작하게 솟은 융기형, 함몰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관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암으로 가는 용종은 따로 있다 모든 대장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용종으로 ‘선종’과 ‘톱니 병변’을 꼽았다. 반면 단순 점막 과증식으로 생긴 용종이나 장염 뒤 생기는 염증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크기와 개수, 조직학적 특징이다. 선종이 3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조직학적으로 육모 성분이 많은 경우는 ‘진행성 선종’으로 분류돼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본다. 납작하거나 평평한 용종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톱니 병변은 대부분 평편하고 납작해 발견이 어렵다”며 “장 정결이 잘 되지 않거나 내시경 해상도가 떨어지면 정상 점막과 구분되지 않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놓친 병변이 내시경 검사와 다음 검사 사이에 암으로 발견되는 ‘중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선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데는 5~1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톱니 병변은 선종과 다른 유전학적 경로를 거치기 때문에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정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대장암 진행 위험이 있는 대장용종, 선종과 톱니병변 /서울경제TV ‘ 지금 명의’ 캡처 ◇ 대장내시경,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대장용종을 가장 정확히 찾고 제거까지 할 수 있는 검사는 대장내시경이다. 김 교수는 “용종을 진단하고 치료까지 할 수 있는 검사 기법은 결국 대장내시경”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국가 대장암 검진은 50세부터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젊은 대장암 증가로 대장내시경 시작 시점을 45세로 앞당겨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가족성 용종증이나 린치증후군 같은 유전성 질환이 있으면 20대부터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부모나 형제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가족의 진단 연령보다 10년 정도 앞당겨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혈변, 흑색변, 갑작스러운 배변 습관 변화,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빈혈이 있을 때도 나이와 관계없이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내시경 결과가 정상이라면 보통 5년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권한다. 다만 이는 장 정결이 잘 되고, 숙련된 시술자가 충분히 관찰한 ‘양질의 대장내시경’이 전제돼야 한다.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크기, 개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적 주기가 달라진다. 진행성 선종이 있으면 보통 3년 뒤 검사가 권고된다. ◇ 1cm 미만 용종, 저온올가미절제술이 표준술기로 대장내시경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용종은 1cm 미만의 작은 용종이다. 과거에는 전류를 흘려 태우듯 제거하는 고온 올가미 절제술이 흔히 사용됐다. 하지만 전기 소작 과정에서 정상 점막에 화상이 생기면 출혈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류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제작된 올가미로 물리적으로 절제하는 ‘저온올가미절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국제 지침에서도 1cm 미만 대장 용종의 표준술기로 저온올가미절제술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온올가미절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다. 김 교수는 “대장 벽은 오른쪽 장이 3~4mm, 왼쪽 장이 5~6mm 정도로 매우 얇다”며 “전기 통전으로 제거하면 장벽에 화상이 생겨 출혈이나 천공 위험이 생길 수 있는데, 저온올가미절제술은 화상 부작용이 없어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큰 용종이나 조기대장암이 의심되는 병변은 점막절제술이나 점막하박리술, 즉 ESD를 시행한다. ESD는 병변 주변을 표시한 뒤 경계를 따라 절개하고, 병변을 포 뜨듯 박리해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침범 깊이가 깊지 않은 조기대장암은 ESD로 완치가 가능할 수 있다. 특히 직장에 가까운 조기암에서는 항문 보존과 수술 위험 감소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 용종 발견은 끝이 아니라 ‘추적 관리’의 시작 대장용종이 한 번 발견됐다는 것은 앞으로도 용종이 생길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용종이 생겼다는 것은 유전적 형질 변화가 왔다는 뜻이므로, 한 번 용종이 생긴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생길 위험이 높다”며 “정기적으로 추적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대장용종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절주, 육류와 가공육 섭취 조절, 규칙적인 운동, 복부비만 관리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담배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끊어야 한다”며 “많이 움직이고 복부비만을 줄여 당뇨 소인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장용종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용종이 발견됐다고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며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받고, 재발하더라도 제거해 나가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종의 개수와 크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적 검사 시기가 달라지므로 시술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다음 검사 시기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장 용종, 그냥 떼면 끝? 절대 아닙니다. 대장암으로 변하는 2가지 용종 [김현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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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우주인 '빨래 고민' 끝…옷 세탁하는 총 나왔다
[우주로 간다] 미국 연구진, 펜 크기 플라스마 살균기 시제품 NASA와 공동 개발 우주에 체류하는 우주비행사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빨래였다. 우주에서는 빨래를 할 수 없어 같은 옷을 몇 주동안 입어야 했다. 우주에서 입던 옷은 밀폐된 봉투에 담아 지구로 가져와 세탁하거나 대기권 진입 시 태워버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단기 우주 임무를 수행할 때는 이런 방법을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수개월 이상 소요되는 화성 탐사 임무에서는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우주비행사들의 오랜 고민을 덜어줄 새로운 세탁 방법이 개발됐다고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헌즈빌대학교의 게이브 쉬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우주 공간에서 옷을 세탁할 수 있는 '플라스마 세탁총' 시제품을 개발했다. 우주에서 옷을 깨끗이 할 수 있는 세탁용 총이 개발됐다. (출처= Gabe Xu, UAH) 게이브 쉬 교수는 "옷과 기타 부드러운 표면을 최소한 미생물학적으로 깨끗하게 유지해 우주비행사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며 "우주복과 각종 도구를 화성에 발을 딛기 전에 살균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차가운 플라스마로 박테리아 파괴 플라스마는 전하를 띤 이온과 전자가 에너지를 받아 움직이는 혼합물이다. 태양에서 관측되는 플라스마는 매우 뜨겁지만, 이번에 개발된 세탁총의 플라스마는 실온에 가까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한다. 박테리아를 사멸시키는 핵심 주역은 세탁총에서 발사되는 '전자'다. 총이 섬유 표면에 플라스마를 분사하면, 이 전자들이 주변 공기 중의 산소나 수증기 등 기체 분자와 충돌하면서 오존 같은 새로운 분자를 생성한다. 이때 만들어진 산화성 물질이 박테리아의 세포막과 화학적으로 반응하면서 파괴하는 원리다. 출처= Gabe Xu, UAH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와 협력을 통해 펜 크기 플라스마 살균기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시제품은 한 번에 약 1제곱센티미터(㎠) 면적을 살균할 수 있다. 시험 결과 천 조각에 있던 포자 군집을 75%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쉬 교수는 "플라스마 치료법을 도입하면 유인 탐사, 특히 보급이 극도로 제한된 화성 탐사에서 필요한 물자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복해야 할 과제도 다만 이 세탁총이 기존 일반 세탁기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커피 얼룩이나 잔디 자국 같은 물리적인 얼룩을 지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현재 펜 크기인 시제품은 너무 작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연구진은 앞으로 크기를 키운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오존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안전하게 걸러낼 여과 시스템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한편 우주 공간에서의 효율적인 세탁 방법 연구는 현재 전 세계 우주 기관들의 활발한 연구 분야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은 최근 전용 우주 세제를 테스트한 바 있으며, 중국 우주 프로그램 역시 물 사용량을 극도로 최소화하는 우주용 세탁기를 개발하는 등 기술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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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지구 가열화의 두 얼굴…해빙은 줄고 항로는 열리고 [지금은 기후위기]
22일 우리나라 북극항로 첫 출항 8월 10일 북위 76도에서 탐험하고 있는 아라온호. 지구 가열화에 따라 북극 바다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자구 가열화는 두 얼굴로 다가온다. 북극 바다얼음(해빙)이 급격히 줄면서 바닷길이 열린다. 기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북극해를 통해 유럽으로 곧바로 화물을 수송하는 항로이다. 지금 항로보다 수천km 줄어들고 한번 수송하는 비용도 수십억원 절약할 수 있다. 북극은 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다. 지구 가열화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2~3배 빠르다. 이런 마당에 북극항로가 열리면 더 극한의 상황으로 빠져들 수 있다. 북극항로에 대한 여러 규제 논의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가 우리나라 북극항로 시범운항 출항을 앞두고 북극해 현장에서 확보한 해빙(海氷) 정보를 공개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지난 7월 광양항을 출발해 약 한 달 동안 태평양에서 북극해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추크치와 동시베리아해 등을 순차적으로 탐사하며 해빙과 해양환경을 관측했다. 2015년 9월 아라온호가 북극 탐험을 위해 항해하고 있다. [사진=정종오 기자]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추크치해와 동시베리아해 북부 등 고위도 해역에는 해빙이 넓게 분포했다. 두께는 비교적 얇았다. 동시베리아해를 따라 남하하면서 해빙 분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7월 말 추크치해 북부의 해빙 두께는 대부분 1m 이하로 추정됐다. 8월 중순에도 표면이 녹아 만들어진 물웅덩이(멜트폰드)가 발달한 얇은 해빙이 주로 관측됐다. 동시베리아해에서는 8월 9일 북위 75도 부근부터 아라온호의 쇄빙 빈도가 줄어들 정도로 해빙이 감소했다. 이후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결빙되지 않은 열린 바다(Open Water)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번 탐사는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운영을 위한 실측 기반 통합 예측기술 개발(SAFE-SEA)’ 사업의 첫 현장 조사다. 극지연구소는 위성 영상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해빙의 실제 두께, 해빙이 녹아 있는 상태, 현장 체감 이동 여건 등을 확인했다. 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하는 2758TEU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활용될 예정이다. 진경 극지연구소 북극항로현안대응 TF장은 “위성영상은 북극을 넓게 볼 수 있는데 정확도에는 한계가 있다”며 “아라온호가 먼저 현장에서 확인한 정보가 우리 컨테이너선의 안전한 운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아라온호가 북극에서 17년 동안 항해하며 쌓은 연구 결과와 노하우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정보자상이 되고 있다”며 “안전한 북극항로 개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장 관측과 예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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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뚫린 민간 인증기관, 진화한 AI 해킹… 거세지는 사이버 공격
[Weekly Threat] 보안사고는 '일상'입니다. 이번 주 국내외에서 발생한 주요 사이버 위협과 사건·사고를 소개합니다. 최신 소식이 궁금하다면, '위클리 쓰렛(Weekly Threat)'을 확인해 보세요. <편집자주> 경찰청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민간 인증기관 서버가 해킹되면서 청와대를 포함한 국내 주요 인물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배후와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해커들이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핵심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은 이들이 산업 공정을 중단시키거나 중요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산업 제어 장비를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랜섬웨어 피해도 이어졌다. 미 사이버보안및인프라보안국(CISA)와 FBI는 지난해 등장한 '메두사'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피해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중요 인프라 분야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증기관 해킹에 靑 인사 등 정보유출… 北 소행 의심도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국내 민간 인증기관 서버가 해킹돼 주요 인물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킹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를 비롯해 국내 주요 인물의 개인정보가 담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청와대 서버 자체가 해킹된 것이 아니고, 북한 해커가 배후에 있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경찰청은 국내 언론사 서버 관리업체, 병원, 제약업체 등이 해킹된 사고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안업계에서는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와의 연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들은 최근 워터링홀 기법을 활용해 국내 기관과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 워터링홀은 공격 대상이 평소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감염시킨 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때 악성코드에 감염되도록 기다리는 잠복 해킹 기법이다. [사진=CISA 홈페이지] ◆ 美 NSA·FBI, AI 악용 핵심 기반 시설 해킹 '긴급 경고' 미국 NSA과 FBI는 해커들이 AI 생성 스크립트를 사용해 핵심 기반 시설 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PLC)를 공격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지멘스 S7 시리즈를 겨냥한 이번 공격은 취약점 악용과 AI 지원 개발을 바탕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연방 기관은 이를 위협으로 규정하고, 인터넷 노출 차단과 보안 도구 활성화 등 대응을 촉구했다. 해커들은 AI를 활용해 악성 도구 개발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시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공격자가 방어 체계에 적응하고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위장한 도구를 만들도록 도왔다. 지난 7월 이란 연계 해커들이 수자원 시설 PLC를 공격한 이후 이번 권고안은 공격 표적이 에너지, 농업, 방위 산업 등 기반 시설 전체로 확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AI 도입으로 취약점 공개부터 공격 스크립트 확보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은 타격을 주기 위한 사전 정찰 단계로 분석된다. 산업 기술 전문가 브라이언 프록터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데이터 유출을 넘어 관리자가 통제실에서 시스템 가시성과 통제력을 모두 잃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픽사베이] ◆ 취약점 공개 하루 만에 악용…메두사 랜섬웨어 비상 19일(현지시간) 더레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CISA와 FBI는 메두사 랜섬웨어 피해자가 500명(곳)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25년 300명 수준이던 피해 규모는 헬스케어 부문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 미시시피 대학 의료 센터가 공격을 받아 주요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메두사 조직은 공개된 취약점을 하루 만에 악용하는 수법을 쓴다. 자체 취약점을 개발하기보다 출처 불명 익스플로잇을 확보하거나 패치 적용 전 틈새를 노린다. 2023년 제휴 모델로 전환한 이들은 기업 수익 규모에 맞춰 몸값을 책정하며, 협상가가 중간에서 돈을 요구하는 삼중 갈취 정황까지 보였다. 탐지를 피하고자 합법적 원격 접속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 의료 센터 공격 이후 사법 당국 주시가 강화되자 메두사는 4월부터 유출 사이트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메두사가 초기 접근부터 데이터 유출까지 몇 시간 만에 완료하는 점을 경고한다. 방어자가 패치를 적용할 틈을 주지 않고 신규 취약점을 무기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며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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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지난번 문자 찾아서 답장해줘"…애플 '맥'에 들어간 챗GPT
오픈AI, 맥용 챗GPT에 '애플 메시지' 플러그인 추가· 아이메시지·SMS·RCS 검색·요약·답장 작성부터 실제 전송까지 '항상 전송 허용' 땐 승인 절차 생략…편의성만큼 통제 위험도 커져 [보스턴=AP/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컴퓨터 스크린 앞에 띄워진 챗GPT(ChatGPT) 로고. 2026.05.26.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주에 친구랑 저녁 약속 얘기한 문자 찾아서 내가 가능한 시간으로 답장해줘." 앞으로는 이런 부탁을 챗GPT에 하면 인공지능(AI)이 맥에 저장된 메시지를 직접 찾아 대화 맥락을 파악하고 답장을 작성한 뒤 이용자 대신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글을 써주는 단계를 넘어 이용자의 실제 계정과 앱을 움직이는 'AI 에이전트'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맥용 챗GPT 데스크톱 앱에 '애플 메시지(Apple Messages)' 플러그인을 추가했다.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일반 챗GPT 대화가 아닌 '챗GPT 워크(ChatGPT Work)'와 코덱스(Codex)에서 작동한다. 문자 찾아 요약하고 답장까지…챗GPT가 '메시지 비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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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반도체 라이징 스타]<3>오피뉴로, 초저전력 뉴로모픽 AI 칩 개발
오피뉴로 N260 로드맵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오피뉴로는 AI 프로세서의 메모리 병목과 높은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변화 시에만 연산을 진행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크(SNN) 기반 뉴로모픽 컴퓨팅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는 초저전력 뉴로모픽 AI 프로세서 'N260' 시리즈를 개발 중이다. 나아가 기존 M램 한계를 넘어선 DX-M램(DX-TR기반 M램) 기반 차세대 AI 반도체를 앞세워 글로벌 엣지 AI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첫 번째 제품인 N260 라이트(Lite)는 최대 소비전력 0.7W 이하, 28나노미터(㎚) 이하 공정, 5× 5㎜ 이하 초소형 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스마트카메라,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센서, 드론, 모바일 로봇 등 다양한 엣지 AI 기기 시장을 겨냥한다.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상반기에는 후속 제품인 N260 에이전트(Agent) 개발에 착수한다.DX-M램 기반 메모리 기술을 적용, 메모리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을 한층 높인 차세대 뉴로모픽 AI 프로세서로 개발한다. 오피뉴로는 기존 AI 프로세서의 메모리 병목과 높은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AI 반도체로 AI 에이전트와 대규모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오피뉴로는 이 같은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핵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시제품 제작, 글로벌 고객사 대상 기술 검증(PoC),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병두 오피뉴로 대표는 “AI 반도체의 미래 경쟁력은 연산 성능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과 메모리 혁신에서 결정된다”며 “N260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DX-M램 기반 차세대 AI 플랫폼을 구현해 글로벌 엣지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라이징 스타] 시리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DIP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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