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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년 ‘삼전닉스’ 성과급 22조 풀린다…한은 “성장률 올라갈 것”
2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내년에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성과급이 2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의 약 5배 규모다. 반도체 호황으로 불어난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 지역 미시데이터로 살펴본 파급효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의 2027년 즉시 현금화 가능한 세후 성과급은 21조9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4조4000억원의 약 5배이자, 지난해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 13조5000억원의 약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세전 기준으로는 두 회사의 성과급 추정액이 총 62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DS부문이 39조6000억원, SK하이닉스가 22조4000억원이다. 다만 실제 현금화 가능 금액을 계산할 때는 세금을 제외했고, 내년부터 자사주로 지급되는 삼성전자 특별성과급은 즉시 매각할 수 있는 물량의 3분의 1만 반영했다. 성과급 규모는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등을 토대로 추산했다. 한은은 이처럼 대규모로 늘어나는 성과급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 호황의 내수 파급효과도 내년에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준의 소비파급률이 내년에도 유지되는 상방 시나리오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2027년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0.12% 끌어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파급률이 낮아진다고 가정한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도 GDP 제고 효과는 0.08%로 계산됐다. 이를 성장률로 환산하면 내년 성장률을 0.06~0.09%포인트 높이는 효과다. 3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뉴시스 반도체 직원들의 소득 증가가 실제 소비로 옮겨가는 흐름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한은이 지역별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사자의 거주 비중이 높은 이천·화성·청주 등 ‘반도체 고노출 지역’의 월별 소비는 성과급 지급 이후 비노출 지역보다 최대 4%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노출도가 높은 이천·화성·청주 흥덕구 등 3개 지역에서는 비노출 지역 대비 월별 소비 증가폭이 지난해 성과급 지급 이후 1.6%까지 확대됐다. 이후 다소 줄었다가 성과급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올해 초부터 다시 커지면서 지난 6월에는 3.7%까지 벌어졌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반도체 호황에 따른 누적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금까지의 소비 패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증가액은 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5~2026년 연평균 증가액 8000억원은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의 약 2% 수준이다. 성과급 가운데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소비파급률은 지난해 27%, 올해 21%로 추정됐다.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비율 자체는 낮아졌지만, 사용기한과 사용처가 정해진 소비쿠폰과 달리 아무 제약이 없는 현금성 소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게 보고서의 평가다. 8일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만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현재까지 늘어난 소비는 자동차와 백화점, 가전·가구 등 고가 재량재에 집중됐다. 올해 들어 온라인 소비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한은은 주요 반도체 수혜지역의 테슬라 차량 인도량이 빠르게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 부분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것으로 봤다. 반면 마트·편의점 등 생활소비와 의료·교육 지출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문제는 이 같은 고가품 중심의 소비가 국내 경제에 다시 돈을 돌게 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다. 자동차나 고가 재량재 등은 수입 유발 효과가 크고 국내 근로소득으로 돌아가는 몫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 사람의 지출이 다른 가계의 소득과 소비로 이어지는 ‘소비→소득→소비’의 선순환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도 돈이 흘러간 곳에 따라 소비 효과가 달랐다. 청주 흥덕구에서는 이천보다 소비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이천에서는 성과급 규모가 늘어난 올해 초를 전후해 가구·가전, 주방용품, 부동산중개 서비스 등 주택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한은은 추가 소득이 주택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을수록 내수 파급효과 역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의 효과가 기존 직원들의 ‘성과급 잭팟’을 넘어 경제 전체로 퍼지기 위해서는 고용 확대도 중요하다. 과거 조선·철강·자동차·화학 등 주력 제조업 호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임금총액 증가가 기존 직원의 임금 상승보다 신규 고용 확대를 통해 나타난 지역에서 소비 파급효과가 더 컸다. 글로벌 AI 확산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고용 증가가 뒤따르면 소비 효과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분석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에 따른 소비 효과만 반영됐다. 다른 IT 기업의 임금 상승이나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정부 세수 확대 등은 추정치에서 제외됐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호황은 이미 국내 소비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성과급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경로를 통한 파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급효과의 크기는 호황의 수혜가 얼마나 많은 고용으로 이어지고, 추가 소득이 자산시장보다 소비로 흘러가며, 소비가 얼마나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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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송석언의 JDC 정상화 승부수…예래단지·헬스케어 살린다
예래 토지 80% 재확보…내년 초 사업방식 확정 2017년 멈춘 헬스케어 中녹지그룹과 재개 협의 영어도시 안착…‘신화’ 없는 신화월드 J지구 숙제 “땅장사 한계”…AIDC 세우고 면세점 규제 푼다 [제주=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십수 년째 표류해온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와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에 다시 시동을 건다. 올해 3월 취임한 송석언 JDC 이사장은 두 사업을 임기 내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송 이사장은 지난 28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헬스케어타운과 예래동 사업은 JDC가 가진 ‘질병’으로 비유할 수 있다”며 “임기 내 두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지난 28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소송에 멈춘 예래, 중국 돈 끊긴 헬스케어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는 JDC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린다. JDC는 서귀포시 예래동에 대규모 휴양단지를 짓기 위해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손잡았지만 유원지 사업에 민간 수익시설을 들이는 방식이 문제가 됐다. 2015년 토지 수용재결이 무효가 된 데 이어 2019년 유원지 실시계획 인가까지 무효 판결을 받으면서 사업이 멈췄다. 결국 JDC는 한 번 확보했던 땅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토지주 485명 가운데 366명과 추가 보상에 합의했고 면적으로는 약 79%를 재확보했다. 송 이사장은 “처음 토지 수용에는 1000억원 정도가 들었는데 시가에 맞춰 다시 사들이면서 1조원가량이 들게 됐다”며 “힘들더라도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JDC는 내년 초까지 새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헬스케어타운은 외자 유치에 기대던 사업이 외부 변수에 멈춘 경우다. 중국 녹지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해 1단계 콘도 등을 지었지만 중국 정부가 해외투자를 제한하면서 2017년부터 2단계 공사가 중단됐다. JDC는 녹지그룹과 정상화 방안을 다시 협의하는 한편 자체 부지에는 의료바이오센터를 추진하고 단계적 개발이나 도시개발사업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7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브랭섬홀아시아 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이 재활용 천으로 가방을 만들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반대로 지난 27일 찾은 영어교육도시는 JDC 사업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으로 뿌리내린 모습이었다. 브랭섬홀아시아 국제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재활용 천으로 가방을 만들고 3차원(3D) 프린팅 수업도 이어지고 있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에는 4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며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턴(FSAA)도 지난 4월 착공했다. 해외로 빠져나가던 교육 수요를 제주로 끌어오면서 지금까지 약 1조5828억원의 유학수지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JDC는 추산한다. 신화역사공원도 리조트·테마파크·워터파크 등이 들어선 제주신화월드를 중심으로 관광단지의 틀을 갖췄다. 전체 사업비 약 4조원 가운데 현재까지 2조2000억원가량이 투입됐으며 대부분 홍콩 람정그룹의 외국 자본이다. JDC도 부지 조성 등에 약 1400억원을 직접 투입했다. 제주신화월드 자체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했지만, 이름과 달리 정작 제주 신화와 역사를 보여줄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은 숙제다. 민간사업자가 개발한 A·R·H지구와 달리 JDC가 직접 맡은 J지구가 이 빈틈을 채우게 된다. JDC는 향후 약 1200억원을 직접 투입해 정원형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투자까지 합친 J지구 전체 사업비는 약 1700억원 규모다. 신화역사공원 한쪽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수익성 개선이 과제다. 1150억원을 들여 2014년 문을 열었지만 관람객은 2019년 37만9000명에서 지난해 29만9000명으로 줄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4년에는 70억원의 손실을 냈다. 제주 신화역사공원 전경.(사진=JDC) “땅장사만으론 한계”…‘뉴 JDC’ 시험대는 AIDC 송 이사장이 슬로건으로 내건 ‘뉴(New) JDC’는 기존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다. 국제학교와 의료관광 등 국제자유도시 사업이 그동안 부지를 개발하고 시설을 짓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개발한 곳에서 산업과 교육 등 사업이 계속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송 이사장은 “요즘 토목개발 사업은 한계가 있다”며 “속된 얘기로 부동산을 개발해 ‘땅장사’하는 의미로만 받아들일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JDC가 지속적으로 기업으로 존속하려면 개발한 부지에서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시험대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다. 1단지는 산업시설용지 분양이 끝났고 카카오·이스트소프트 등 193개 기업이 입주했다. JDC는 추가 기업 수요에 대응해 월평동 일대 84만8000㎡에 2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현재 57개 기업이 분양 사전의향서를 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주도와 40메가와트(M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4억7400만원을 지원받아 기획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결과가 나오면 정부 예산 확보와 민간투자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를 비롯해 SK텔레콤·KT 등과 협업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 문제는 투자 재원이다. JDC는 정부 출연금에 의존하기보다 지정면세점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제주 개발사업에 재투자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정점을 찍었던 면세점 실적은 해외여행 정상화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22년 658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808억원으로 줄었고 순이익도 같은 기간 1547억원에서 858억원으로 감소했다. 규제도 발목을 잡는다. 현재 지정면세점은 1회 구매한도 800달러, 연간 이용횟수 6회에 판매품목도 16개로 제한된다. JDC는 판매품목을 금지된 게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용횟수를 연 12회로 늘리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송 이사장은 “새 상품이 나와도 기존 품목 규정 때문에 판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규제당국과 제도 개선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JDC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는 등 경영 쇄신도 필요한 상황이다. 장기 표류 사업을 정상화하는 것과 함께 면세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송 이사장은 “면세사업은 사양산업이 되고 있어 올인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첨단과학기술단지 기업 유치 등 사업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사진=J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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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셀트리온, 매년 순이익 33% 주주환원…올해 3000억 매입
52만4384주 매입…1000억 규모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 병행 셀트리온이 매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돌려주기 위한 중장기 원칙을 세웠다. 주가와 시장 상황에 따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 김현민 기자 31일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인 약 33%를 매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는 총 52만4384주로,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1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9월1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매입액을 올해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한다. 아울러 앞으로 매년 결산 실적을 토대로 당기순이익의 33%에 해당하는 재원을 확보한 뒤, 주가 수준과 시장 상황, 재무구조, 현금흐름 및 투자계획 등을 고려해 환원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주가가 기업 가치보다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면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무게를 싣고, 반대로 안정적이고 직접적인 주주환원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현금배당 비중을 확대한다. 연도별 구체적인 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매입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향후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지표도 개선된다. 이번 결정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는 총 160만288주, 3000억원 규모다. 최근 3년간 누적 자사주 매입 물량은 약 893만주에 달한다. 회사는 향후에도 주가와 기업가치 간 괴리가 크다고 판단할 경우 시장 상황과 가용 재원을 고려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처방이 확대되고 신규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창출한 이익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함께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의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본질적인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바탕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매입을 일회성 조치로 그치지 않고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장 상황에 맞게 병행해 회사의 성장 성과가 주주의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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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셀트리온, 1000억 자사주 매입…“매년 순익 33% 주주환원”
52만여주 장내 매수 후 소각 추진…올해 총 3000억 매입 현금배당·자사주 병행…주가 저평가 땐 소각 비중 확대 글로벌 실적 호조 속 선순환…3년 누적 자사주 893만주 셀트리온 본사 전경.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약 33%)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투입하는 중장기 정책을 확립했다. 회사는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전량 소각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총 52만4384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로, 취득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다. 이번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는 총 160만288주, 3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최근 3년간 누적 자사주 매입 물량은 약 893만주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 52만여주를 향후 이사회 결의 등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단순 매입에 그치지 않고 소각까지 연계해 유통주식 수를 실질적으로 줄임으로써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수익성 지표를 직접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매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투입한다는 명확한 기준을 세웠다. 환원 방식은 주가 수준과 시장 상황, 재무구조, 현금흐름, 투자계획 등을 종합 고려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유연하게 조합한다. 주가가 본질적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될 때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직접 환원이 필요할 때는 현금배당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연도별 구체적 규모와 구성은 결산 실적이 확정된 뒤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공시된다. 이날 셀트리온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최근 주가 변동성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경영 원칙임을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안착으로 호실적이 이어지는 만큼, 실적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선제적 실행 조치”라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정책을 조화롭게 병행해 성장의 결실을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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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X 이끌 핵심 인재 뽑는다" 하반기 채용문 여는 기업들
국내 주요 기업들 하나둘 하반기 채용 돌입 AI 전문 인력 확보…일반 직원 AI 활용 역량도 확인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열린 글로벌 일자리 대전의 참석자가 현장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하나둘 하반기 채용문을 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관련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예년과 다른 풍경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올해 하반기 기술 사무직 신입 수시 채용의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연구개발(R&D) 공정, 양산 기술 등 23개다. 근무지는 이천과 청주, 용인, 분당, 서울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학력·연령 제한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제출까지 전면 폐지한 점이다. 이는 최근 AI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단순한 지식 암기와 정형화된 업무를 AI가 빠르게 대체하는 만큼, 근원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가 제시한 3대 미래 역량은 본질적 탐구 역량, 변화 적응력, 사고적 다양성 등이다. 면접 방식도 달라졌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반나절 심층 면접의 지원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직무 시나리오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올해 하반기 채용에 나서는 다른 기업들도 AI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이다. AI 전문 인력을 확보하거나, AI 관련 활용 역량을 테스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KT는 하반기 채용에서 AI 활용 역량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AI 기술에 대한 단순한 지식을 묻기보다 직무 맥락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접수는 다음 달 7일까지로, 모집 분야는 네트워크 인프라 운용, B2B 컨설팅·세일즈, B2C 마케팅·세일즈 등이다. KT 관계자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은 물론,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AI 전문 인력을 영입하거나,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 역량을 확인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더팩트 DB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대규모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를 통해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미래 신사업을 이끌 인재를 중심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올해 하반기 AI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절차에 돌입할 예정으로, 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이끌 핵심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그룹의 하반기 채용은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롯데건설, 롯데이노베이트 등 15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AI와 R&D, 영업, 마케팅 등 50여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영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LG전자의 경우, 최고경영진이 직접 인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I를 비롯한 기술 전문 인력 100여명을 초청해 류재철 LG전자 CEO 주관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국내 하반기 채용은 다음 달 13일까지 실시한다. LG전자 HS사업본부는 로봇 기술 개발 분야, 생산기술원은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및 피지컬 AI 기반 지능형 로봇 기술 개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 하반기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 채용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내 주요 그룹 중 대규모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은 삼성뿐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 AI·로봇 분야 경력 인재를 지속해서 영입하고 있다. 인적 자원(HR) 테크 기업 인크루트의 서미영 대표는 지난 27일 인크루트 채용 설명회에서 "최근 많은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전형 단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신입 지원자들은 AI 역량을 키워 경력직들과 차별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현재 구직자들의 AI 준비 수준은 미흡하고, 이는 당연하다"며 "조금이라도 AI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면 큰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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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금리 인상 우려에‥코스피·코스닥 '하락'
[정오뉴스] ◀ 앵커 ▶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주말 사이 캐빈 워시 미국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시작부터 2% 넘게 하락 출발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보다 175포인트, 2.58% 내린 상태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한때 6,50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주말 사이 뉴욕증시가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입니다. 케빈 워시 미국 연준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물가가 충분히 잡히지 않으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매파적 발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발언으로 미국 기술주가 급락했는데 우리 반도체 대형주들도 오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전체로 봐도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5배가량 많습니다. 코스닥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3% 넘게 하락한 810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대준/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9월 주식 시장은 사실 어닝 시즌 그러니까 실적 발표가 진행이 안 돼요. 그래서 매크로(거시경제) 변수 쪽에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미국 연준은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17일 새벽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고금리가 우려되는 환경에서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우상향하기보단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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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온, 전기차 공장 ESS로 돌린다…美서 1.5조 장기계약
美 네오볼타와 5년 장기계약…LFP 9GWh 공급 연내 9GWh 추가 협력 추진…총 18GWh로 확대 올해 ESS 20GWh 수주 목표…절반 가까이 확보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전기차용 하이니켈 배터리에 집중해온 SK온은 미국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하고 신규 고객을 늘리며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지난 27일 미국 ESS 업체 네오볼타 파워와 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오볼타 파워는 미국 조지아주 팬더그래스에 생산시설을 둔 ESS 제조업체로 에너지 기술기업 네오볼타의 자회사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LFP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업계 추산 약 1조5000억원이다. 물량은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다. SK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조지아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지난해 9월 1GWh 규모 계약을 맺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플랫아이언 물량을 시작으로 네오볼타 파워 제품도 이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미국 ESS 시장에서 5년간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20GWh 이상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이번 계약만으로 목표치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채운 셈이다. 양사는 연내 협력 규모를 더 키우는 방안도 추진한다. SK온이 네오볼타 파워에 LFP 배터리 셀 9GWh를 추가로 제공, 네오볼타 파워가 이를 팩으로 제작해 다시 SK온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별도 계약이 성사되면 양사의 ESS 사업 규모는 총 18GWh로 늘어난다. SK온은 전기차 수요 변동에 대응해 ESS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기차용 하이니켈 배터리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전력망용 LFP 배터리까지 확대해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미국 생산설비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기 공급 물량이 쌓이면 수익성 개선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미국에서 SK배터리아메리카와 SK온 테네시, 현대차그룹과의 합작공장 HSBMA 등을 합쳐 약 100GWh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열고 ESS 제품 브랜드 '그리드온'을 공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ESS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는 전체 565메가와트(MW) 가운데 284MW를 확보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의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고객 수요에 맞춘 배터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피AI반도체이재명대통령폭염 -
경제SK온, 美에 ESS 배터리셀 대규모 공급… 1.5조 규모
네오볼타 파워와 9GWh 계약 2027년부터 5년간 공급 조지아주 공장서 생산 예정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온 배터리 공장 전경. SK온 제공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따내며 북미 사업 확대에 나섰다. SK온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관훈캠퍼스에서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LFP(리튬인산철) 파우치 배터리 셀 9GWh를 네오볼타 파워에 공급한다. 제품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를 1조 5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네오볼타 파워는 미국 조지아주 펜더그래스에 생산시설을 둔 ESS 제조 기업으로, 미국 에너지 기술 기업 네오볼타의 자회사다. SK온은 이번 수주로 북미 ESS용 LFP 배터리의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넓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ESS 분야 전반에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SK온은 연내 별도 계약을 통해 네오볼타 파워에 9GWh 규모의 셀을 추가로 사급 방식으로 공급하고, 네오볼타 파워는 이를 팩 제품으로 완성해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양사 협력 규모는 총 18GWh로 늘어난다. SK온 최대진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의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고객 수요에 맞춘 배터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오볼타 파워 스티브 본드 사장은 “SK온의 배터리 기술력과 미국 내 생산 역량, 네오볼타 파워의 ESS 제조 역량이 이번 전략적 협력의 기반”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내 늘어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온 최대진 ESS사업실장(오른쪽)과 네오볼트 파워 스티브 본드 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제공 한편 SK온은 국내외 ESS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565MW 중 284MW(50.3%)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 6월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ESS 브랜드 ‘그리드온’을 선보였다. 현재 SK온은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SK온 테네시, 현대차그룹과의 합작공장인 HSBMA를 합쳐 약 100GWh 규모의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윤석열중동전쟁AI폭염김건희 -
경제삼성중공업, 컨테이너운반선 2척 4445억원 수주
상선 누적 수주 36척·61억달러…연간 목표 107% 달성 전체 수주 105억달러로 목표 76% 달성…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2척을 총 4445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2척을 총 4445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상선 부문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36척, 61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57억달러의 약 107%에 해당하는 규모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2척 등이다. 해양 부문에서 수주한 FLNG 2기 등을 포함한 올해 전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05억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달러의 76%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 수주 목표를 이미 넘어선 만큼 향후 수익성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영향으로 8000~1만3000TEU급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상선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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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월 생산 보합·소비 2.4%↓…서비스 생산 1.3% 감소, 4년5개월만 최대폭↓(종합2보)
주식 거래 줄고 고물가·폭염 겹쳐…금융·보험·숙박·음식점 부진 자동차 기저효과·부분파업에 광공업 증가폭 축소…설비투자는 7.5%↑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현대차그룹 사진제공)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세종=뉴스1) 심서현 임용우 기자 = 지난달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 생산이 줄었지만 공공행정과 광공업 생산이 늘면서 전체 산업 생산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주식 거래 감소와 고물가·폭염 등의 영향으로 1.3% 줄어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특히 금융·보험업이 서비스업 생산을 0.87%포인트(p) 끌어내리며 감소세를 주도했다. 음식점·주점업은 고물가와 폭염, 숙박업은 행사 비수기와 폭염 등의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 생산은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현대차 부분파업이 일부 영향을 미치며 감소했다. 소비는 전월 급증했던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줄면서 2.4%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선박·항공기 등을 중심으로 7.5% 늘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반도체 공장 등의 공사실적 감소 영향으로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2(2020=100)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2.4%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비스업(-1.3%)과 건설업(-1.1%)에서 줄었으나 공공행정(10.4%)과 광공업(0.2%)에서 늘었다. 자동차 4.5%↓…부품 수급·개소세 기저효과에 부분파업도 일부 영향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4.5%) 등에서 줄었지만 전자부품(20.7%)과 1차금속(4.2%)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증가율은 6월(6.7%)보다 낮아졌다. 자동차는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수급 차질이 해소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둔 수요가 늘면서 전월 생산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 생산과 특히 승용차 판매는 6월의 부품 수급 개선과 개소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수요 증가 등에 따른 큰 폭 증가 이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부분파업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심의관은 "현대차가 2시간씩 부분파업한 것도 당연히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파업이 생산 감소의 주원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고, 가장 큰 원인은 자동차의 기저효과가 컸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7월 생산과 소비 둔화가 6월 큰 폭 증가에 따른 조정 성격이 강한 것으로 봤다. 특히 승용차와 가전제품 판매가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할인 행사 등으로 미리 늘어난 만큼 7월 감소만으로 소비 회복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6월에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자동차 소비가 20% 정도 늘었고, 업체의 가전 할인 행사도 크게 있었다"며 "7월 소비를 6월에 당겨간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를 감안해 6~7월을 묶어서 보면 4~5월 대비 1.5%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자부품은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OLED와 인쇄회로기판 등의 생산이 늘었다. 반도체 생산도 0.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5%) 등에서 늘었지만 금융·보험(-4.8%), 전문·과학·기술(-2.7%), 도소매(-1.1%)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감소율은 2022년 2월(-1.7%)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금융·보험업은 7월 주식 거래대금이 줄면서 감소했다. 특히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7.5% 급감했다. 이 심의관은 "이번 달 서비스업 생산이 1.3%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0.87%p 정도가 금융·보험업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이 17.5%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금융·보험업이 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스포츠·여가 생산도 3.2% 줄었다. 높은 기온과 강수일수 증가로 관람객이 줄면서 창작예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9.3%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음식점·주점업과 숙박업은 각각 1.2%, 1.0% 감소했다. 음식점·주점업은 신용카드 사용액과 고물가, 평년 대비 늘어난 폭염일수 등이 영향을 미쳤고, 숙박업은 예식 등 행사 비수기로 호텔업이 부진한 데다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휴양콘도 운영업도 감소했다. 이 심의관은 "음식점은 고물가와 평년 대비 폭염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숙박업은 7월 예식 등 행사 비수기로 호텔업이 감소했고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휴양콘도 운영업 등도 줄었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구윤성 기자 승용차 판매 11.1%↓…설비투자는 선박·항공기 힘입어 7.5%↑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3.4(2020=100)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6월 2.7% 증가한 뒤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7.7%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1.4%,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0.1%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는 6월 21.4%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11.1% 줄었다. 가전제품과 통신기기도 6월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 판촉행사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를 받았다. 업태별로는 백화점(-5.6%),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1%), 무점포소매(-3.1%), 전문소매점(-2.4%), 편의점(-0.9%)에서 판매가 줄었다. 대형마트(4.3%)와 면세점(2.2%), 슈퍼마켓·잡화점(1.0%)에서는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4.2%)와 선박·항공기 등 운송장비(15.4%)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7.5%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지난 2월(15.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선박과 항공기 투자도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선박의 경우 최근 중동 지역 전쟁 등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 항공기는 연초 항공사들이 발표한 신규 시설투자가 집행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실적이 18.5% 늘었지만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 공사실적이 모두 줄면서 건축이 7.4% 감소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1.1% 줄었다. 이 심의관은 "건설기성은 반도체 공장 등 공사실적 감소에 따라 두 달 연속 증가 후 감소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건설수주는 철도·궤도 등 토목(-55.0%)과 주택 등 건축(-23.2%)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보다 34.0%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전월보다 0.8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올랐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보다 0.4p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했다. 건설수주액과 재고순환지표는 감소했지만 수출입물가비율과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소비 회복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8월 26일까지 카드 매출액 증가율도 7월 3.7%에서 4.5%로 올라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민생 부담도 큰 만큼 성장의 성과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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