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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이닉스, 전날 10% 폭락이어 또 4.8% 급락…삼전 0.2%↑(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SK하이닉스가 7일 5% 가까이 급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88% 내린 142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3.14% 오른 154만2천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전환, 한때 5.75% 내린 140만9천원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10.37% 폭락한데 이어 이틀째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22% 오른 23만1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1.95% 오른 23만5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일시적으로 23만9천500원(+3.90%)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종은 장 초반 급락을 딛고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6% 하락했다. 샌디스크(-6.81%)와 웨스턴디지털(-13.03%)이 실적발표후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마이크론(+1.31%)은 상승 마감했다. 시장 눈높이가 과도하게 높아졌을 뿐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알파벳의 25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이 반도체 관련 지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유입됐다. 이에 장 초반 2.5%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종적으로는 0.33%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러한 분위기에 더해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40%와 10.37% 급락한 데 따른 반대매매도 유입됐으나, 손절 혹은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이 이날 상승분 반납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경우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와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간밤 4.97% 급락한 상황 등도 노이즈로 작용했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8천6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2천670억원과 5천79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은 7천921억원 매도 우위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4천862억원과 3천81억원 매수 우위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3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천876억원, 삼성전자우를 794억원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도 6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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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을 조선으로" 호칭 변경 제안에...이 대통령 "플러스인지 의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대신 '조선'이란 호칭을 사용하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제안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취지는 알겠지만 결과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일지 의문이 든다고 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에서 상대가 원하는 호칭을 불러주는 게 상호 존중과 신뢰 형성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대신 공식 국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사용하고, '주적'이란 적대적 표현도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 서로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을 첫걸음으로 주적 등 서로에 대한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러나, '조선'이란 명칭 사용엔 논쟁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어요.]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는 통일부 구상에 대해서도 '안보를 포기하는 거냐'는 식의 반격이 나오는 게 현실이라며 다각적인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신중론에 무게를 실으며, 통일부가 올해 연말 '국방백서 2026' 발간을 염두에 두고 내놓은 '주적' 용어 대체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단 해석이 나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 평화공존을 추구하면서 '주적'은 적합하지 않죠.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사용했던 '위협'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정 장관은 또, 9월 유엔총회를 교두보 삼아 북미회담과 4자 대화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러시아가 주도하는 동방경제포럼에는 정부 차원의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에 근거한 희망일 뿐 부처 간 논의를 거친 게 아니라고 난색을 표하며 또 한 번 대북정책 이견을 내비쳤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고민철 영상편집 : 연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이재명 대통령문재인 정부이 대통령민주주의이재명 -
경제코스피 1.62%↑ 'V자 반등'…코스닥 17번째 매수 사이드카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급락 딛고 6358선 회복 코스닥 780선 안착…사이드카 3일 연속 건설주 강세…상승 종목 하락 종목 압도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락했다가 상승 전환하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5% 넘게 급등하며 올해 17번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하는 등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하나은행 딜링룸.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080.25까지 밀리며 2.83%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상승 전환했고, 장중 한때 6389.40까지 오르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37포인트(5.88%) 오른 780.7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748.19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780.85까지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1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47분 코스닥150선물이 전일 대비 6.09%, 코스닥150지수가 6.5% 상승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 17회, 매도 사이드카 13회 등 총 30회 사이드카가 발동해 2001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계획 철회로 유가와 금리 부담이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의 상승폭은 제한됐지만 방산과 원전, 화장품 등 업종 전반으로 순환매가 확산됐고, 바이오와 로봇주 강세가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주 AMD 실적 발표가 최근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반도체주의 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에서 개인이 8184억원을 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92억원, 3706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5434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6억원, 2772억원 매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0.63%)와 SK하이닉스(000660)(1.40%), LG에너지솔루션(373220)(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0%), SK스퀘어(402340)(3.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0.90%), 현대차(005380)(-0.38%), KB금융(105560)(-0.35%), 삼성생명(032830)(-3.65%)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융과 자동차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며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규모별로는 대형주(1.44%), 중형주(4.03%), 소형주(2.70%)가 일제히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8.87%)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GS건설(006360)(18.56%)과 대우건설(047040)(14.29%), 현대건설(000720)(5.75%)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전날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통신(5.56%), 금속(5.45%), 기계·장비(4.95%), 화학(3.8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유통(-0.42%)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9.29%)을 비롯해 리가켐바이오(141080)(15.51%), 에이비엘바이오(298380)(13.52%), HLB(028300)(10.84%), 에코프로(086520)(6.46%), 에코프로비엠(247540)(5.79%), 주성엔지니어링(036930)(6.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원익IPS(240810)(-2.99%)는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8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96개에 그쳤다. 보합은 31개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150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175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4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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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호남 반도체 팹, LNG 열병합 숙원 푸나… 신규 원전 건설 곧 공론화
기후부,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 최대 과제 메가프로젝트 인프라 확충 "열공급 필요시 LNG발전소 신설 검토" 전력망 수용성 위해 지중화 확대키로 하반기, 전력 정책 간담회 줄줄이 계획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뉴스1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인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적기 가동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탄소를 배출하는 LNG 발전소 신설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직접 긍정적 입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기후부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 원전 신설 등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메가프로젝트 인프라 건설 맡은 기후부 김정관(왼쪽)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 중간에 대화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기후부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기후부의 최대 과제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위한 인프라 건설이다. 전력과 공업용수 없이는 첨단산업 공장 건설이 불가해서다. 호남권 반도체 생산시설(팹)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는 추가 전력 7.5기가와트(GW), 하루 65만 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기후부는 호남권에 이미 원전과 재생에너지 설비가 많아 발전소 추가 건설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보면서도 LNG 열병합발전소 신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항온항습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팹 특성상 전력 생산과 열 활용이 동시에 가능한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스팀은 전기로 공급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경우 LNG발전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LNG발전소에 줄곧 부정적 입장을 내비쳐 온 것과는 상반된 답변이다. 국가기간전력망 사업 현황 그래픽. 박종범 기자 고질적 병목인 전력망 확충도 시급한 과제다. 이에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해 신규 선로는 지중(地中)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남 반도체 팹에 전력을 공급할 1단계 송전선로도 가급적 전 구간을 지하화한다. 아울러 추후 신규 건설 시 정부·한국전력공사·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전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에게 사업 설명을 의무화하고 논의 과정을 공개하는 식으로 민주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연관기사 • 뒷북 갈등 반복에… 전력망 구상부터 주민 참여한다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71616350002545) • 전력망 갈등 해법은 '지산지소'? 호남 반도체가 시험대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72311040005232) • 주민 억울, 산업은 발 동동... 해묵은 난제 전력망, 메가프로젝트 '복병'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72011420002187) 다만 이미 불거진 갈등을 해소할 방법은 특별히 제시하지 않았다. 김 장관 취임 이후 수차례 간담회를 한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환소 증설은 최근 주민과 한전이 두 달간 대화를 더 나누기로 합의해 또다시 뒤로 밀렸다. 호남 전력망의 핵심 변전소인 신장성변전소 갈등 완화 방안에 대해 김 장관은 "일부 주민 반대가 있지만 아주 큰 갈등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2027년까지 변전소 건설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전력 정책 릴레이 공청회... 지역별 차등 전기료부터 김성환(왼쪽)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당선자가 6월 30일 장성군 동화면 신장성변전소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력공사의 서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 관련 전력망 건설 계획도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전남광주=뉴시스 기후부는 하반기에 전력 정책 관련 공청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은 산업 경쟁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지역별 차등 요금제 관련 공청회를 연다. 산업용 전기요금에 한해 △송전선로 이용 비용 △전력자립도에 따른 전력망 흐름 △국가 균형발전 등 세 가지 변수를 고려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수도권에서 먼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전기요금을 차등 인하할 것"이라며 "한전이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인하폭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차등은 올해 하반기 시행 목표다. 10월까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 관련 공론화도 진행한다. 전기본은 15년간 전력 수요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전원 구성 계획을 담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김 장관은 "전력 수요와 2040년 석탄발전 전면 폐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12차 전기본을 짜야 한다"며 "공청회를 몇 회, 어떤 주제로 할지 등을 곧 정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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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88종목 올랐지만 삼전·닉스 출렁…코스피 1%대 반등 마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장 마감 직전 반등하며 1%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86%의 주가가 고루 상승했지만, 전체 시가총액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주가가 위아래로 출렁이며 코스피도 덩달아 혼란스러운 장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50% 상승 출발했다가 장 초반 하락 전환해 6080.25까지 떨어졌고, 장 마감이 다가오자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체 지수는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이날 유가증권시장 915종목 중 788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등(96종목 하락) 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 개별지수 자료를 보면, 정보기술(IT)·통신·건설·금속·장비·화학·제약 등 분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중형주·소형주 지수도 2∼4% 상승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탓에 전체 지수가 출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장중 3∼4% 하락하다가 장 마감 전 상승 전환해 각각 0.21%, 0.64%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두 종목을 제외한 다른 업종으로의 순환매는 물론, 코스닥으로의 투심 확산도 뚜렷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88% 상승한 780.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주로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장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종에서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지속되며 미국 메모리 업종과 디커플링이 뚜렷했고 수급은 여타 업종으로 확산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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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코프로, 2분기 영업익 329억원…메탈가 상승 업고 흑자 지속
인니 제련소 폭우 여파에도 리튬·환경사업이 실적 방어 도시광산·반도체 소재로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 에코프로 제공. [파이낸셜뉴스]에코프로 그룹이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은 환경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리튬 사업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4일 에코프로는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8183억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564억원)보다 줄었다. 실적을 뒷받침한 건 메탈 시세와 환율 효과였다. 리사이클 부문 매출이 늘고 리튬 사업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가 현지 집중호우로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는 복구 조치가 마무리돼 생산이 재개된 상태로,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가족사별 실적을 보면 명암이 엇갈렸다. 양극재 생산을 맡는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수요 정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AI 데이터센터와 파워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가 실적을 방어했다. 전구체를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외부 고객사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1665억원)보다 늘어난 1788억원을 기록했으나,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GEN) 제련소의 가동률 저하로 영업손실 106억원을 냈다. 다만 GEN 제련소 가동률이 회복 중이고, 북미 신규 고객 확보와 중국 증치세 환급 폐지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반면 친환경 소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수주가 본격화하고, 해외 LNG 발전소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며 매출이 늘고 있다. 에코프로는 실적 방어와 함께 미래 성장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IMIP 니켈 제련 사업에 이어 BNSI 제련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을 넓히고, 미국 네바다 리튬 프로젝트 등 북미 공급망 협력을 통해 리튬 조달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도시광산 사업도 확대해 원료 확보 채널을 다변화하고,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과 반도체 소재 사업(에코프로에이치엔 중심) 강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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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타이완 반도체에 휘청...신흥국 증시, 위기일까 기회일까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식시장이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주의 변동성과 각종 거시 경제적 악재가 맞물리며 지난 7월 큰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MSCI 신흥 시장 지수의 약 45%를 한국과 타이완이 차지하고 있어, 신흥국 증시가 소수 반도체 대기업 주가에 과도하게 좌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신흥국 증시는 연초 이후 2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반도체주가 출렁이면서 지난달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중동 전쟁 격화로 20% 급등한 국제 유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에 따른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까지 겹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해 신흥국 국채와의 금리 격차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좁혀지면서, 신흥국 채권의 투자 매력도마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악재들이 동시에 닥치긴 했지만, 최근의 급락은 빚투가 청산되는 시장 정상화 과정인 만큼 장기적인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긍정적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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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에너지시설 타격” 미국·이스라엘 이번 주말 공습 계획에 이란 맞불 경고
7월 4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장례식에 시민들이 운집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공격을 받는다면 중동 내 미국 에너지 시설 등이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 미국 CBS 방송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주말 공격 계획을 전했다. 공습 계획은 미국과 이란의 지난 6월 휴전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멈춘 이스라엘에 이미 통보됐으며 양측은 공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격을 지시했으며, 이 공격은 이번 주말 시작돼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휴양지에서 보고받은 새로운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면서, 다만 외교적 진전이 이뤄질 경우 공격을 보류하고 협상으로 선회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결정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의 주말 공격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미국의 무모한 행동에 대비해 포괄적인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고 경고했다.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는 타스님 통신을 통해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의한 잠재적 공격에 대해 미국 언론이 주장한 바는 일종의 광기라고 본다”면서 “우리가 시온주의 정권의 핵심 인프라는 물론이고 이 지역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대응 계획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군은 40일 전쟁과 최근 몇주간 연장된 전쟁을 통해 그러한 행동을 수행할 능력과 결의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40일 전쟁은 지난 2월 28일부터 휴전이 시작된 4월 8일까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인 전쟁을 뜻한다. WSJ은 양측의 깊어진 불신으로 인해 외교적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약속을 반복해서 지키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해왔으며, 최근 측근들에게 이란 지도부를 두고 “정신이 나갔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역시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신뢰 부족으로 협상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그들(이란)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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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실적 좋아도 꿈쩍 않더니…네이버 주가 깨운 ‘엔비디아’의 힘
[네이버, 과거 영광 되찾나]② 언택트 시기 최고가 찍고 장기 정체 중 두나무 합병 기대감 하락…엔비디아 3대 주주 등극 새 국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네이버의 운전대를 잡은 이후 최수연 대표의 속을 가장 까맣게 태워 온 것은 단연 ‘주가’였다.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일 경신하고 국내 사업을 굳건히 지켜내도 꿈쩍도 하지 않던 주가가 대형 호재를 만나 비로소 반등하기 시작했다. 업비트(두나무)와의 핀테크 결합에 이어 이해진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엔비디아라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혈맹’을 완성하며, 오랜 시간 묵혀온 주주들의 원성을 잠재울 결정적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영광 뒤 찾아온 ‘슬럼프’ 네이버 주가의 잔혹사는 코로나19 언택트 수혜가 피크를 찍었던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7월 26일 네이버는 전 사업 부문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장중 46만5000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로 시가총액 3위를 꿰찼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른 ▲비대면 모멘텀(상승동력) 약화 ▲고금리 기조 ▲글로벌 성장주 투심 악화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상승 동력은 빠르게 소진됐다. 최 대표 취임 당시(2022년 3월) 30만원을 턱걸이하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다 같은 해 9월 20만원선마저 무너졌다. 이후 주가는 10만~20만원대 박스권에 갇힌 채 주주들의 묵은 원성을 받아내야 했다. 더욱 답답했던 것은 실적과 주가의 뚜렷한 괴리였다.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연 2024년 실적 발표 당일(2025년 2월 7일)에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소폭 내렸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한 2025년 실적 발표 날 역시 3%대 하락으로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 대표의 연임이 결정된 2025년 3월에도 주가의 고질적인 역주행 흐름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주가 정체는 최 대표 개인에게도 상당한 중압감으로 작용했다. 취임 직후 책임경영을 전면에 내걸며 자신의 보수 체계를 주가 흐름과 직접 맞물리게 하는 파격적인 배수진을 쳤다. 기본급 비중을 낮추는 대신 상여금과 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을 네이버 주가 상승률에 고스란히 연동시켰다. 하지만 주가와 동기화된 보수 구조는 주가 하락기에 최 대표에게 매서운 채찍으로 돌아왔다.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2022년 성과에 따른 보수 책정 당시, 전체 보수의 약 45%를 차지하던 주가 연계 RSU 지급액이 ‘0원’을 기록했다. 대표이사로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도 주가 부양 실패 여파로 자신의 보수가 반토막 나는 뼈아픈 경험을 한 셈이다. 반전은 2025년에 찾아왔다. 2024년 재무적 성과 달성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전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시장 1위 안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RSU가 100% 반영돼 지급됐다. 이에 최 대표의 보수가 전년 대비 10억원가량 늘어났지만, ‘장기적 주가 부양’이라는 무거운 과제는 여전히 어깨에 남았다. 최 대표는 그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 검색 등 버티컬 서비스 전반에 AI 탭과 브리핑 기능을 접목하며 AI 전환을 가속화했고, 쿠팡과 맞먹는 커머스 물류·배송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파격적인 글로벌 제휴 혜택을 결합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국민적 서비스로 안착시켰다. 이처럼 국내 사업의 체질을 튼튼히 다져놓은 최 대표에게 주가 반등을 이끌 대형 모멘텀이 절실했다. 두나무 합병 지연, 규합위 권고로 숨통 주가 부양의 첫 반전 카드는 가상자산 플랫폼과의 결합이었다. 네이버와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의 합병을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했다. AI와 웹3의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매머드급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 9월 대형 합병 소식이 시장에 처음 알려지자 20조원 규모의 거대 디지털 금융사 탄생 기대감이 반영되며 네이버 주가는 장중 11%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업비트의 독과점 논란과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의 심사 지연이 겹치면서 합병 완료 시점이 당초 6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설상가상으로 네이버가 과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탓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적격성’ 심사 허들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행히 최근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가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 심사에서 경미한 위반에 대한 예외 규정을 두도록 개선을 권고하면서 두나무 합병의 걸림돌 하나를 덜어냈다.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왼쪽 여섯 번째)과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왼쪽 일곱 번째), 최수연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빠르게 진출” 두나무 합병의 먹구름이 해소되는 기점에 성사된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는 주가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AI 팩토리 사업을 고리로 엔비디아가 네이버 지분 4.5%를 확보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선다는 공시가 뜨자 주주들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번 딜은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과 궤를 같이할 뿐만 아니라, 이해진 의장의 결단과 최수연 대표의 밀착 경영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실질적 성과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혈맹을 이끈 최 대표의 리더십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혈맹을 공식화하며 강력한 포부를 피력했다. 그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AI 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네이버가 글로벌 AI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증권가도 네이버가 오랫동안 이어온 주가 박스권을 깨뜨리고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 내 지위가 단순 ‘사업 주체’에서 ‘글로벌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의 핵심 주체’로 격상됐다는 평가다.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제휴로 네오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외 매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기업의 체질 역시 완전히 변하고 있다”며 “이제는 사업 성사의 가능성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1GW(기가와트)라는 목표를 얼마나 빠르게 달성할지, 추후 확장 가능성에 대한 업사이드(상승 가치)를 크게 열어둬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나무와의 합병 추진에 대해서도 “지연됐던 디지털자산기본법 및 합병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내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들이 디지털자산 신사업에 뛰어드는 흐름 속에서 유력한 핵심 플레이어인 네이버의 경쟁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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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中공세 제압 ‘통 큰 결단’…로보티즈, 휴머노이드 핵심 코드도 개방
‘AI 사피엔스’ SW 공개…‘표준 플랫폼’ 승부 학생·개발자 등 활용…별도 계약 필요 없어 API뿐 아니라 구동 코드도 무료로 통째 공개 LG전자가 2대주주로 있는 국내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 로보티즈가 누구나 쉽고 빠르게 휴머노이드를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의 소프트웨어를 오픈 생태계에 공개한다. 중국산 공세 대응을 위해 핵심 코드가지 개방하는 등 K-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해간다는 전략이다. 로보티즈는 자사 오픈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아이(AI) 사피엔스’의 소프트웨어 전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막대한 자본과 물량을 앞세운 중국산 휴머노이드의 거센 공세 속에서, 대한민국 로봇 기술이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 시장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승부수라고 설명했다. 로보티즈는 자사의 액추에이터(다이나믹셀) 기술력과 이번에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대학 연구실의 학생이나 스타트업,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걷고 뛰는 고성능 휴머노이드를 쉽게 만들고 동작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티즈는 그동안 ‘개방형’을 표방한 타사의 휴머노이드 제품들이 제조사가 허용한 명령만 내릴 수 있는 단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만 제공해 핵심 제어 코드는 숨겨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로보티즈는 로봇의 내부 동작 원리를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동 코드를 통째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로봇의 제어 방식을 직접 확인하고, 자신의 연구나 목적에 맞게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로봇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상업적 이용에 제약이 가장 적은 라이선스를 채택, 공개된 코드를 활용해 상용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로보티즈와 별도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휴머노이드 개발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시뮬레이션-현실 전이(Sim2Real) 도구와 강화학습 워크플로가 포함됐다.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반복 학습을 통해 고도화된 로봇의 보행 능력을 실제 환경으로 오차 없이 매끄럽게 이식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로보티즈 ‘에이아이(AI) 사피엔스’. 로보티즈 제공 로보티즈는 소프트웨어 전면 개방을 시작으로 로봇의 기구 설계도와 전자 회로 자료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사용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밑바닥부터 직접 제작하고 개조할 수 있는 완전한 오픈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AI 사피엔스’ 소프트웨어와 관련 자료는 로보티즈 공식 개발자 사이트와 깃허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현재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매섭지만, 플랫폼의 근본적인 개방성과 액추에이터의 압도적 품질 면에서는 자사가 확실한 우위를 쥐고 있다”며 “API 사용법만 열어두고 개방이라 포장하는 것과, 로봇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핵심 코드를 통째로 내놓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연구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다시 플랫폼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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