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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드디어 찜통 끝"…전국 덮친 '극한폭염' 한풀 꺾인다 [날씨]
12일 아침 최저 17~24도 전망 대부분 지역 폭염·열대야 벗어나 강원·경북 동해안엔 비 예보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과 열대야에서 벗어나겠다.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바뀌면서 최근 이어진 '극한폭염'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 기준을 고려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2도·32도, 인천 22도·33도, 대전 19도·31도, 광주 21도·32도, 대구 20도·31도, 울산 22도·29도, 부산 23도·31도다.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발령하는 폭염주의보도 여주동남부·서부, 김포, 화성, 파주남부 등 경기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온이 내려가는 것은 제13호 태풍 돌핀이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면서 주변 기압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었던 상황이 해소됐다.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한 저기압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고기압을 형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비교적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극한 무더위에서 벗어나게 됐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14일은 각각 20~24도와 27~34도, 15일은 21~25도와 28~33도로 예상된다. 북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동해안·산지에는 12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경북동해안·북동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13일 오후에는 경남해안·동부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20~60㎜다. 경북남부동해안과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남동부내륙·울릉도·독도에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부동산대책폭염인공지능선관위지방선거 -
생활수요일 강원 영서 폭염 한풀 꺾인다…동해안·산지 최대 60㎜ 비
강원 아침 17도 안팎까지 떨어져 전국 대부분 폭염·열대야 벗어나 동해안·산지 오전부터 비 시작 광복절까지 극한폭염 주춤 전망 ▲ 춘천 김유정역 주변을 찾은 관광객들. 김정호 기자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수요일인 12일 강원지역의 극한폭염이 한풀 꺾이는 가운데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도 폭염과 열대야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2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로 대부분 지역에서 두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폭염주의보도 여주동남부·서부, 김포, 화성, 파주남부 등 경기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강원지역은 북동풍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과 산지에 12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20∼60㎜다.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13일 오후에는 경남해안과 동부내륙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20∼60㎜, 경북남부동해안과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남동부내륙·울릉도·독도 10∼40㎜다. 이번 더위 완화는 제13호 태풍 돌핀이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면서 주변 기압계가 변화한 영향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었던 상황이 해소됐다. 여기에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한 저기압에서 하강한 건조공기가 고기압을 형성했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비교적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극한폭염에서 벗어나게 됐다. 올여름 극한폭염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광복절까지는 기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다. 14일은 각각 20∼24도와 27∼34도, 15일은 21∼25도와 28∼33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의 12일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2도·32도, 인천 22도·33도, 대전 19도·31도, 광주 21도·32도, 대구 20도·31도, 울산 22도·29도, 부산 23도·31도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다. 12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도 평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동해상에는 12일부터 시속 30∼60㎞(초속 8∼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해상 등에서도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폭염이란윤석열선관위이재명대통령 -
생활"왜 나한테 이런 일이?" 소리 치고 싶을 때 필요한 남자
[나의 불안 길들이기] 소설 <스토너>에서 배운 삶의 태도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기자말 2023년부터 생긴 불안장애로 일상의 영역이 좁아진 사람이 도전하지 못했거나 도전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보는 이야기를 씁니다. "글을 쓰는 일 자체가 교감신경을 크게 활성화시키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불안을 다스리기 위한 루틴이 있어요. 눈 뜨면 스트레칭을 하고, 불안을 낮추기 위한 글귀를 매일 읽어요. 제일 중요하게 신경 쓰는 건 호흡입니다. 그렇게 글을 쓰고는 운동을 하러 나가요." 최근 가수 이적이 진행하는 토크쇼인 유튜브 채널 <적수다>를 봤다. 하나의 단어를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데, 이날 수다의 주제는 '불안'이었다. 이 회차에 출연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영화감독은 자기 불안을 다스리기 위한 루틴을 밝혔다. 김초희 감독은 또 화려한 성과도 인정도 없이 평생 꾸준히 자기 연구를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 <스토너>(존 윌리엄스)를 추천했다. 좌절 속에서도 묵묵히 해내는 사람을 존경한다면서, 그런 사람이 주는 위로를 말했다. 중고 책방에 팔아버린 책을 다시 샀다 ▲ 최근 유튜브 채널 <적수다>에 출연한 김초희 영화감독이 '불안'을 언급하며 책 <스토너>를 추천했다. ⓒ 적수다 내가 지닌 불안을 돌아봤다. 그동안 예민함을 불안이 기생하기 좋은 성격이라 여기고 자책만 했는데, 그 예민함이 글을 쓰는데 불가피한 자질이라는 말이 힘이 됐다. 그리고 김초희 감독이 불안했던 시절 읽었다며 추천한 책 <스토너>를 집어 들었다. 사실 몇 년 전 나도 <스토너>를 읽어보려 했다. 당시에는 지나치게 담담하고 밋밋해 중간에 읽기를 포기했다. 심지어 다시 읽을 일이 없으리라 생각하며 이사 때 중고 책방에 팔아버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불안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된 책이라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 올해 초 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실험으로 '읽다 포기한 책 끝까지 읽기'를 목표로 세운 상태였다. 불안이 심할수록 사람은 불편한 일을 피하려 하고, 그 회피는 다시 불안을 키운다. 그래서 일부러 피했던 일을 끝까지 해보며 '생각보다 견딜 만하다'는 경험을 쌓아보고 싶었다. 다시 도전할 책을 고민하던 중에 <스토너>는 시기적으로도, 의미적으로도 가장 적절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생애 처음으로 같은 책을 두 번 주문했다. 처음 몇 장을 읽을 때까지는 예전과 똑같은 답답함이 밀려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번에는 50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기 시작했다. <스토너>는 거대한 사건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소설이 아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대학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학문을 평생 연구하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삶이 조용히 이어질 뿐이다. 스토너는 평생 자신이 사랑하는 연구를 한다. 게으르지 않게 누구에게도 핑계를 대지도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해 나간다. 그러나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변 환경과 사람들이 끊임없이 그를 곤란한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과 불리한 상황을 대하는 그의 태도였다. 농부였던 선조들에게서 체득한, '자신을 억압하는 세상을 향해 무표정하고 단단하고 황량한 얼굴을 보여주자'(309쪽)는 자세. 사실 요즘의 가장 배우고 싶은 태도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 ▲ 촬영 ⓒ mikebautistadop on Unsplash 드라마 작가로 살아오며 가장 어려웠던 건 매일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는 일이 아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하고 타협하는 일,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캐스팅과 편성,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업계의 변수를 견디는 일이 더 힘들었다. 제작사, 배우, 연출자, 채널을 거치며 2년 넘게 수십 차례 수정해 어렵게 잠정 편성을 받은 대본도, 편성 직전 채널 내부의 조직개편으로 담당 임원이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촬영을 앞두고 주요 배우가 교체된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에 끊임없이 신경을 곤두세우며 지내다 보니, 어느새 나는 늘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스토너>에서 이런 문장을 만났다.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살다 보면 그런 일도 있는 법이죠. 세월이 흐르면 다 잘 풀릴 겁니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에요." 이 말을 하고 나자 갑자기 그것이 정말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되었다. (264쪽) 처음에는 맞서 싸우지 않고 받아들이기만 하는 스토너의 이런 태도가 소극적으로만 느껴져서 답답했다. 하지만 소설을 끝까지 읽고 그의 삶 전체를 돌아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어쩌면 그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낸 사람이었다. 바꿀 수 없는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끝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계속해 나갔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일을 하며 깨달았다. 내 의지와 열정만으로 되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내 뜻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받아들이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설령 내가 하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은 생각만큼 큰일이 아니었다. 끝나지 않는 대본 수정 요청에 허덕일 때도, 내가 쓴 대본이 편성되지 않아 초조한 시간을 보냈을 때도, 내 드라마의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도, 결코 유쾌하지 않았다. 그러나 삶 전체를 놓고 보면 그 일들은 어디까지나 삶의 일부였다. 조금만 초연해질 수 있다면 지나갈 일이었다. 그 일들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앗아갈 정도는 아니었다. 불안을 함께 껴안고 살기 ▲ 책 <스토너> ⓒ 알에이치코리아? 불안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엄두조차 나지 않았던 400쪽 가까운 이 책을 결국은 다 읽어낸 것처럼, 두려움에 떨며 도전했던 일들도 막상 해내고 나면 대부분 별일 아니었다. 처음 고속도로를 타고난 후에는 걱정했던 것만큼 고속도로 운전이 어렵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혼자 영화관에 갔을 때도, 처음 약 없이 혼자 비행기를 탔을 때도 그랬다. 시도하는 동안 긴장되는 순간은 있었지만, 그 긴장은 시도 전에 짐작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았다. 설령 해내지 못한다고 해도 어떤가. 그것 역시 생각보다 별일 아니다. <스토너>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이 책이 왜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에게 오래도록 위안이 되는지 알 거 같았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안 때문에 삶이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라는 한탄보다, 그 불안을 껴안고 함께 살아가겠다는 의지다. 스토너는 바로 그런 태도를 보여준다. 스토너는 우리에게, 내 인생을 휘청이게 할 만큼의 일을 겪어도, 나를 곤란함에 밀어 넣는 관계 속에 있어도, 내 안의 초연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 내 인생 전체가 휩쓸리지 않도록 붙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 속에서, 오로지 뜻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마음이라는 걸 다시금 일러주었다. 스토너가 보여준 행동들은 말 그대로 인지행동치료 그 자체였다. 내 불안을 다시 바라보기로 했다. 내 뜻과 상관없이 생긴 일이지만, 그래도 내 뜻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일이라고. 앞으로도 불안이라는 바람이 나를 또 휩쓸고 가는 날이 있겠지만, 살아오는 동안 단단하게 뿌리 내린 내 안의 무언가가 불안에 꺾이지 않도록 나를 지켜줄 거라고. 무표정하고, 단단하고, 황량한 얼굴로. 이 모든 것은, 생각보다 별일 아니라고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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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장 뿌듯한 일” 이영지, 최근 받은 ‘이 성형’ 대만족…전후 사진 봤더니?
[셀럽헬스] 이영지 눈밑 지방 재배치 만족도 이영지가 최근 받은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진=SNS 가수 이영지가 눈 밑 지방 재배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뿌듯한 일화를 소개해달라"고 하자, 이영지는 "장사 중에 찾아오신 손님분께서 얼굴 보자마자 '눈밑지(눈 밑 지방 재배치) 잘됐네' 하셨을 때"라고 답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이영지는 수건을 머리에 두른 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과거보다 눈 밑이 한층 매끈해지고 그늘이 옅어진 모습이다. 앞서 이영지는 지난 4월 눈 밑 지방 재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4년을 고민하다가 했다"며 "매일 피곤하냐고 물어봐서 늘 고민이었다. 이제 앞으로 아무것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룩한 지방을 꺼진 눈물고랑으로 옮겨 이영지가 받은 눈 밑 지방 재배치는 불룩하게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을 단순히 없애는 수술이 아니다. 지방을 꺼진 부위로 옮겨 눈 밑을 평평하게 만든다. 튀어나온 지방을 눈 밑 뼈 아래쪽으로 이동시켜 꺼진 눈물고랑을 채우는 원리다. 눈 밑 지방 돌출로 생긴 눈 밑 주머니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눈 주위에는 안구를 보호하는 지방이 있다. 나이가 들거나 타고난 구조 때문에 이 지방이 앞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반대로 바로 아래의 '눈물고랑'은 깊게 꺼지기도 한다. 그러면 위는 불룩하고 아래는 패여 경계가 더 도드라진다. 이곳에 그림자가 생기면 실제보다 피곤해 보이기도 한다. 특히 눈 밑 지방이 불룩하면서 눈물고랑이 함께 깊은 사람에게 효과가 가장 크다. 젊더라도 유전적으로 지방이 많이 튀어나왔다면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피부 자체가 심하게 늘어졌다면 지방 재배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다크서클도 원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지방 돌출과 눈물고랑 때문에 생긴 그림자형 다크서클은 밝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피부 색소 침착이나 얇은 피부 아래 혈관이 비쳐 생긴 다크서클은 지방 재배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오래 유지되지만 영구적이지 않아… 안구건조 등 주의 눈 밑 지방 재배치로 한 번 옮긴 지방과 조직 변화는 비교적 오래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피부와 뼈, 지방은 계속 노화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처짐이나 꺼짐이 생길 수 있다. 부작용도 있다. 수술 직후 부기와 멍이 흔하다. 눈이 건조하거나 잘 감기지 않을 수 있다. 수술 뒤 붓기나 눈꺼풀 위치 변화로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 눈물이 더 빨리 증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물게 아래 눈꺼풀이 아래로 당겨지거나 바깥으로 뒤집히는 '외반'이 생기기도 한다. 감염, 출혈, 비대칭, 재수술 가능성도 있다. 매우 드물지만 시력 변화나 심각한 시력 손상도 보고된다.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아래 눈꺼풀이 심하게 처진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있다면 먼저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기존에 눈이 심하게 건조한 사람은 수술 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사전 검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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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내가 오디세이”…강요배 “그림은 모르는 나를 끄집어내는 일”[박현주 아트클럽]
4년 만의 학고재 개인전 ‘소소, 반색’…신작 등 28점 4·3의 동백에서 전쟁터 해바라기까지…세계로 넓어진 시선 “설명보다 먼저 느껴야”…74세 지금 ‘난중일기’에 빠져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강요배 작가가 서울 종로구 학고재갤러리에서 개인전 '소소, 반색'을 선보인다. 026.08.1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자기가 모르는 자기를 끄집어내는 거예요.” '그림이 무엇이냐'고 묻자 화가 강요배(74)가 내놓은 답이다. 그는 이제 눈앞의 풍경을 그대로 붙잡으려 하지 않는다. 물감을 묽게 풀어 흘리고, 캔버스를 눕혀 우연히 번지는 흔적까지 받아들인다. 오래 생각하지만 그리는 시간은 짧다. “10분도 길죠. 생생한 맛이 좋아요. 옛날에는 찐득찐득하게 그렸는데 지금은 설렁설렁합니다.” 서울 삼청동 학고재에서 12일 개막하는 개인전 '소소, 반색'은 그렇게 가벼워진 강요배의 붓을 보여준다. 학고재에서 4년 만에 여는 개인전으로, 제주 작업실 주변의 나무와 열매, 새와 고양이부터 바람과 바다, 전쟁터의 해바라기와 심해의 혹등아귀까지 28점을 선보인다. 1980년대 민중미술의 중심에서 제주 4·3의 비극을 그렸고, 이후 고향 제주로 돌아가 30여 년간 섬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온 화가의 시선이 이제 작고 미미한 존재들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강요배는 이를 작품 세계의 '전환'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멀리 보던 사람이 가까이 보기 시작했을 뿐이다. 11일 전시장에서 만난 강요배는 4년 전보다 한결 가벼워 보였다. 백발과 수염은 더 희어졌지만 눈에는 장난기가 돌았다. 이전에 제주의 땅을 오래 걸은 사람의 질감이 짙었다면, 지금은 바람을 오래 통과한 사람처럼 불필요한 것이 빠진 모습이다. 그림도 닮았다. 예전의 제주 풍경이 자연의 기운을 끌어올려 쏟아냈다면, 신작은 붙잡으려는 힘마저 조금 놓아준다. 꽃과 나무, 파도는 '내가 이것을 그렸다'고 주장하기보다 화면 위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듯하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11일 강요배 작가가 서울 종로구 학고재갤러리에서 연 개인전 '소소, 반색'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11. pak7130@newsis.com “설명 듣기 전에 국물부터 맛봐야” 이번 전시에서 강요배가 가장 경계한 것은 뜻밖에도 '설명'이었다. “음식 먹을 때 국물 한 숟갈 딱 먹어보고 '맛있다' 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설명 듣기 전에 먼저 맛보는 거죠.” 그림 앞에서 무엇을 알아야 한다는 부담부터 버리라는 얘기다. 하늘을 보고 “하늘 잘 그렸네”, 나무를 보고 “좋네” 하는 첫 감각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강요배는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미학까지 끌어왔다.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은 개념이나 설명이 끼어들기 전 직관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음식의 ‘첫맛’에 비유했다. 작품 제목 역시 정답을 알려주는 설명서가 아니다. “말에는 뉘앙스가 있잖아요. 이미지하고 말이 서로 보완하기도 하고 강조하기도 하고, 큰 덩어리로 확장해서 생각하게 하기도 해요.” 그래서 제목 하나도 함부로 붙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림을 먼저 맛본 뒤 제목과 연결해 상상력을 넓히는 것이 그가 바라는 감상법이다. “선입견이 없으면 볼 수 있다고 봐요. 우리가 방해받는 게 선입견 때문 아닌가.” 강요배_영등바람, 2026, Acrylic on canvas, 194x259cm *재판매 및 DB 금지 폭포에서 파도로…제주의 영등바람까지 전시장 입구에서는 '대서'와 '소서'의 폭포가 관람객을 맞는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의 움직임은 500호 대작 '창파'에 이르러 거대한 파도의 운동으로 확장된다. 이어지는 '영등바람'은 입춘 무렵 제주의 바다와 땅을 휩쓰는 북서풍을 그렸다. 제주에서는 음력 2월 바람의 신 영등할망을 맞아 해신제를 올린다. “영등할망이 한림 쪽에서 들어와 보름 동안 한라산을 돌아다니다 우도 쪽으로 나갑니다. 그때 해녀들은 일을 안 하고 굿을 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어떻게 그렸느냐고 묻자 대답은 간단했다. “바람만 그리면 되니까요.” 물을 많이 섞은 물감을 흘리고 캔버스를 눕혀 말린다. 물감이 어디로 흐르고 어떤 얼룩을 만들지는 작가도 완전히 알 수 없다. “우연도 받아들여야죠. 어떻게 나타날지 잘 몰라요.” 그 우연까지 그림의 일부가 된다. 꼼꼼하게 완성도를 쌓아 올리는 방식과는 반대다. “세필을 들고 점처럼 하루 종일 그리는 체질은 아니에요. 금방 후딱후딱 됐으면 좋겠어요.” 전시장 입구에 선보인 대서소서.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마당의 새와 고양이까지 시선은 거대한 제주 풍광에서 작업실 마당으로 좁혀진다. '열매 한 알'에는 나무에 열매가 수없이 달려 있는데도 하나를 두고 다투는 새들이 등장한다. 그 사이로 빨간 열매 하나가 떨어진다. 왜 하필 싸우는 새들이냐고 물었더니 강요배는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왜 서로 그러는지. 자리 다툼 같은 건가. '여기는 나 혼자 독차지한다'는 건지,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붙어서 툭툭 싸워요.” 거창한 의미는 붙이지 않았다. 제주 작업실 뜰에서 본 장면이다. 고양이도 등장한다. 키우는 고양이냐고 묻자 또 특유의 답이 돌아왔다. “왔다 갔다 해요. 쫓지도 않고 챙기지도 않고. 도망도 안 가고, 그렇다고 아끼지도 않아요. 그냥 내버려 둡니다.” '소소, 반색'이라는 전시 제목 그대로다. 작고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존재를 붙잡거나 소유하지 않고, 그저 반갑게 바라본다. 강요배_목련꽃 그늘 아래서, 2025, Acrylic on canvas, 130.3x162c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요배_열매 한 알, 2024, Acrylic on canvas, 162x130.3c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동백에서 우크라이나 해바라기로 그러나 강요배의 시선은 제주에만 머물지 않는다. 신작 '해바라기-쿠르스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룬 TV 영상에서 출발했다. “눈이 하얗게 쌓인 해바라기밭이 나오는데, 전사들이 거기 숨어 있다가 죽기도 하고…. 드론으로 다 보이잖아요. 눈밭에 있는 해바라기를 그려본 거죠.” 직접 본 풍경은 아니다. “관찰해서 그린 게 아니고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해서 그린 거예요.” 이 작품은 강요배의 제주 4·3 연작 '동백꽃 지다'(1991)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당시 그는 흰 눈 위로 떨어지는 붉은 동백 한 송이에 제주 4·3의 죽음을 담았다. 35년이 흐른 지금, 설경 위에는 동백 대신 전쟁으로 말라비틀어진 해바라기가 서 있다. 불혹을 앞둔 화가가 고향의 비극을 동백으로 그렸다면, 70대 중반의 화가는 세계의 전쟁을 해바라기로 바라본다. 그러나 그는 작품에 '전쟁'이나 '평화'라는 정답을 붙이는 것 역시 경계했다. 왜 그 장면에 끌렸느냐고 묻자 말했다. “나도 그걸 모르겠어요. 자기가 모르는 것에 끌리는 게 재미있는 거예요.” 모른다고 했지만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4·3의 비극을 파고들었던 청년기부터 그의 그림에는 시대의 폭력과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는 반골의 시선이 있었다. 제주 동백에서 쿠르스크의 해바라기로 대상은 달라졌지만, 시대의 상처에 반응하는 감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 강요배_해바라기-쿠르스크, 2025, Acrylic on canvas, 162x130.3c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요배_혹등아귀, 2025, Acrylic on canvas, 116.7x91cm *재판매 및 DB 금지 심해에서 올라온 낯선 생명 '혹등아귀'도 TV에서 우연히 본 이미지에서 시작됐다. 수심 수백에서 수천m의 심해에 사는 혹등아귀는 커다란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기괴한 생명체다. 화면 속 물고기는 검은 심해에서 튀어나올 듯 관람객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절대악처럼 보인다'는 말에도 강요배는 해석을 관객에게 돌렸다. “그건 그림 보는 분들이 해석해주는 거죠.” 자신이 왜 그 생명체에 끌렸는지조차 작가가 모두 알 필요는 없다고 했다. “내 뒤통수를 내가 잘 모르잖아요. 본 적도 없고. 옆에 있는 사람이 오히려 볼 수 있죠.” 강요배에게 작가는 작품의 모든 것을 알고 관객에게 정답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다. 작가 자신도 모르는 무엇인가가 그림을 통해 올라오고, 관객은 그것을 다시 자기 방식으로 발견한다. “옆에서 잘 봐주는 사람이 좋은 감상자예요. 내가 모르던 걸 봐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거죠.” 그에게 그림을 본다는 것은 작가의 뜻을 받아 적는 일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발견하는 일에 가깝다. 20분 만에 그린 그림. 강요배 '나무' *재판매 및 DB 금지 “옛날에는 찐득찐득, 지금은 설렁설렁” 8년 전 전시에서 강요배는 '추상(抽象)'을 두고 “마음속에서 상(象)을 끄집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제주 자연을 오랫동안 관찰한 뒤 기억 속에 남은 '강렬한 요체'를 화면으로 끌어낸다고 했다. 군더더기를 버리고 단순화해 명료하게 만드는 것이 그림이라고도 했다. 같은 질문을 던졌다. '예전에 그림은 군더더기를 버리는 일이라고 하셨는데, 지금은요?' “간략해야 생생하니까.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 점점 압축되고 요약되면서 명료해지고 무게감을 갖게 되죠.” 잠시 말을 멈춘 그는 말을 살짝 뒤집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무거울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래서일까. 최근 그림에는 빠른 필치와 묽은 물감, 번짐과 흘러내림이 많아졌다. 나무를 바짝 당겨 보고, 무청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화면 밖으로 형태를 잘라내기도 한다. 군더더기를 버려 본질에 도달하려 했던 화가는 이제 그 본질이라는 것조차 움켜쥐려 하지 않는 듯하다. “그걸 보고 따라 그리는 게 답답해요. 그것의 종이 되는 거예요. 내가 세상에 그걸 따라가면서 뭘 합니까. 그냥 내가 만들어버리지.” 그래서 그는 “모든 사람이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잘 그려서 전시하라는 뜻이 아니다. “자랑하려고 그리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려보면 금방 느껴요. 내가 의도하지 않은 것도 마음속에서 같이 따라 올라오는 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그에게 그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일보다 자신에게 아직 보이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는 일에 가까워졌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강요배 작가. 2026.08.11. pak7130@newsis.com “내가 오디세이”…20년 방랑 끝 제주로 강요배는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스무 살 무렵 섬을 떠나 서울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다.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교사 생활을 했으며, 1980년대에는 민중미술 운동과 제주 4·3 연작에 몰두했다. 그러다 1992년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 제주로 돌아갔다. “내가 오디세이예요.” 그는 자신의 삶을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에 빗댔다. 오디세우스가 오랜 방랑 끝에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듯 자신도 육지에서 “20년을 헤매다가” 제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된 영화 '오디세이'를 두고 농담처럼 던진 말이지만, 그의 작업을 돌아보면 묘하게 겹친다. 제주를 떠난 뒤 고향의 비극인 4·3을 공부했고, 다시 섬으로 돌아온 뒤에는 땅과 바다, 바람을 30년 넘게 그렸다. 그런데 섬으로 돌아온 그의 그림은 오히려 세계로 넓어졌다. 4·3의 동백은 우크라이나 전쟁터의 해바라기로 이어지고, 제주 바다를 바라보던 눈은 인간의 시선이 닿기 어려운 심해의 혹등아귀까지 향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학고재 강요배 개인전 전경. 2026.08.11. pak7130@newsis.com 요즘은 '난중일기'…74세에 찾아온 이순신 독서광인 강요배는 최근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빠져 있다. 막걸리를 몇 잔 마시자 이야기는 어느새 국밥에서 칸트의 미학을 건너 이순신에게 다다랐다. 특히 이순신이 어머니를 기록한 대목에서 오래 머문다고 했다. “어머니를 '천지(天只)'라고 했더라고요. 하늘 천(天) 자를 써요. 어머니를 하느님처럼 생각한 거죠. 그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머니를 극진하게 생각하는 그와 맞닿은 문구다. 왜 일흔을 훌쩍 넘긴 지금 '난중일기'일까. “사람한테 오는 주된 테마 같은 게 있어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밀어놓고 있다가 어느 순간 '지금 한번 봐야겠다' 하는 때가 오는 거죠.” 그림이 다가오듯 책도 때가 되면 사람에게 다가온다는 얘기다. 독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한국 미술에 대한 비판으로 번졌다. 그는 한국 근현대미술이 서구에서 만들어진 '인상주의' '추상' '전위' 같은 미술사의 코드를 배우는 데 지나치게 익숙해졌다고 지적했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데 머리를 채우는 공부가 아니라 자기 중심으로 보는 공부를 해야 해요.” 그가 문제 삼는 것은 서양미술 자체가 아니다. 남이 만든 언어를 자기 눈보다 먼저 놓는 태도다. 그림 앞에서 설명부터 읽지 말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먼저 보고, 느끼고, 판단할 것. 그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도 결국 자기 눈으로 세계를 보고,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이전 전시 때 만난 60대의 강요배는 마음속에 남은 강렬한 기억의 요체를 끄집어내는 것이 '추상(抽象)'이라고 했다. 이제 일흔이 넘은 그가 끄집어내는 것은 자연의 형상만이 아니다. 자신도 아직 알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다. “자기 그림 앞에서는 속일 수가 없어요. 그림을 그려서 좋아요. 나를 알게 되니까.” 전시는 9월12일까지. 여름 풍경을 그린 강요배 '녹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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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보] 경기 일부 제외 폭염특보 해제...열대야 주의보 모두 해제
서울 폭염특보 해제…7월 23일 이후 19일 만 경기 여주·김포·화성·파주만 폭염주의보 남아 경기 일부 제외 전국 폭염특보 모두 해제 전국 열대야 주의보 모두 해제…34일 만 ◇ 자세한 뉴스가 곧 이어집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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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북녘 손때 묻은 해주항아리 88점…북한, 이제 만나러 갑니다
개성반닫이, 봉산탈춤 탈바가지 등 광복 이전 북한 유물 316건 346점 국립민속박물관, 내년 2월1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은 2026년 8월 12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광복 이전 북한 지역 민속유물 316건 346점을 중심으로 북한의 다채로운 생활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을 연다. 사진은 해주항아리.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해주항아리. 이름 그대로 19세기 말~20세기 초 황해도 해주·봉산 일대의 민간 가마에서 만들어진 항아리다. 생긴 건 큼직한 옹기인데 청화백자 안료로 다채로운 무늬를 넣었다. 간장·된장·김치 등을 담아두되 대청마루나 방 안에서 고급 소품 역할도 했다. 말하자면 왕실이나 지체 높은 양반들이 즐기던 취향이 중인 계층의 실용 및 과시 욕구와 만난 생활형 백자다. 해주항아리는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와는 ‘결’이 달라 민속유물로 여겨졌고, 그래서 국립민속박물관(이하 민박)의 소장품(총 256점)이 가장 많은 편이다. 가장 다채롭게 볼 수 있는 곳도 민박 파주 분관의 개방형 수장고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6년 8월 12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광복 이전 북한 지역 민속유물 316건 346점을 중심으로 북한의 다채로운 생활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을 연다. 사진은 전시실 전경.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해주항아리 수장고가 마치 축소 이전이라도 한 듯 민박 본관(서울 경복궁 내) 기획전시실에 들어섰다. 1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을 통해서다. 지난 4월 목인박물관 목석원의 김의광 관장이 기증한 232점 가운데 88건을 골라 타워형으로 진열했다. 이를 포함해 북한 지역 민속유물 316건 346점을 한데 모아 광복 이전 북측의 생활문화를 조명한다. 11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장상훈 관장은 “해방 전 민속조사를 통해 확보된 북한 쪽 수집품이 그간 제대로 선보인 적 없는데, 황해도·평안도·함경도의 삶과 풍속을 편견 없이 바라보려고 기획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접근을 대표하는 유물이 해주항아리다. 해상 교통이 발달한 해주 일대는 양질의 백토 등 원료가 풍부했고, 조선 후기 들어 중앙 관요의 통제가 약화하면서 청화백자 전통을 민간 가마가 이어받았다. 모란·물고기·용·십장생 등 민화풍 문양에 부귀·다산·장수·풍요를 바라는 길상(吉祥)의 의미를 담아 황해도·평안도는 물론 서울·경기에서도 잘 팔렸다. 또 다른 생활용품인 ‘해주반’ ‘해주반닫이’도 잘 나갔다. 이들과 함께 만나는 ‘박천반닫이’ ‘개성반닫이’ 등에서 남과 북이 공유하는 소반·서랍장 문화를 읽는다.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 전시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6년 8월 12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광복 이전 북한 지역 민속유물 316건 346점을 중심으로 북한의 다채로운 생활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을 연다. 사진은 평안도 박천 반닫이.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각양각색 탈바가지도 눈에 띈다. 국가무형유산으로 보호되는 ‘북청사자놀음’(함경남도 북청군 일대), ‘봉산탈춤’(황해도 일대) 등이 애초 북녘 민속놀이란 걸 문득 깨닫게 된다. 우리에겐 망향의 정서가 스민 원산 일대와 금강산이지만 개항기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생몰연도 미상)에겐 판매용 산수화 대상일 뿐이었단 점도 새삼스럽다. 하도겸 학예연구사는 “우리에게 고착된 이미지 이면의 역사를 ‘민속 관점’에서 불러냈다”고 말했다. 기확 의도에 비해 전시 연출은 아쉬운 점이 많다. 관객 이해를 돕기 위해 진열장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아트는 유물 감상을 오히려 방해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북한’이란 단어에서 연상되는 사회주의 체제 풍속이 통째 빠졌다는 점에서 혼란을 줄 수 있다. 분단됐다는 이유로 광복 이전 유물까지 ‘북한’ 범주에서 봐야 할지도 의문이다. 장 관장은 “북녘, 이북 등 단어를 놓고 고민을 했지만 북한이라는 큰 테두리를 치고 광복 전후를 나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시 제목의 ‘제로’라는 건 출발점이라는 의미도 담았고, 민박이 소장한 분단 이후 북한 공예품 290건은 ‘시즌2’ 전시에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건욱 전시과장은 “전시 대상·형식 관련해 통일부 및 이북5도청 관계자들과 물밑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해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북한 주제 전시가 ‘뜨거운 감자’임을 내비쳤다.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 전시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민박 개관 80주년과 광복 81주년을 맞아 색다르게 접근한 이번 전시는 2031년 세종시로 옮겨 새출발하는 민박의 장기 구상도 반영했다. 민박은 세계민속관을 신설해 각국 민속을 아우르는 한편 재외동포 민속을 소개하고 ‘북한’까지 개별 범주로 다루겠다는 포부다. 장 관장은 “장기적으로 DMZ(비무장지대)에 인접한 파주 분관을 북한 전문 민속전시관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5월 소장품 공개구입 공고를 내면서 ‘북한 민속 일반’으로 회령 오지그릇, 평양 나전칠기, 북한 손전화 등의 추가 확보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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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구토 후 쓰러졌다”…다이어트 주사 맞은 美 법대생 급사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미국인 법대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던 체중 감량 약물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미국인 법대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던 체중 감량 약물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나스르(19)가 지난해 9월 이스트런던대학교 기숙사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한 검시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나스르는 당시 심장 리듬 이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법학과 2학년이었던 나스르는 미국에 있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체중 조절 목적으로 티르제파티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망 당일 그를 발견한 학교 관계자들은 기숙사 방에서 약병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나스르의 체질량지수(BMI)는 비만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고 과체중 범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르는 이집트 코로 지역에 있는 가족을 방문한 뒤 영국으로 돌아온 지 약 일주일 만에 변을 당했다. 숨지기 전날 오후 8시30분경 가족에게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있다고 알렸다. 나스르(19). 사진=데일리메일 동생 아나스타시아는 탈수 가능성을 걱정해 민간 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나스르는 정맥을 통한 수액 치료를 받았다. 이후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은 대학 측에 그의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학교 경비원과 간호사가 기숙사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나스르를 발견했지만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티르제파티드 계열의 체중 감량 약물은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위장관계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티르제파티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체중 관리 및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제인 '제프바운드'의 주성분으로 사용된다. 부검 결과에서는 나스르에게 심장 부정맥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근교가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시 과정에서 병리학자는 티르제파티드 복용 이후 발생한 구토가 저혈당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져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대사 이상이 기존에 있던 심장질환에 악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검시 과정에서 한 관계자는 나스르에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었던 젊은 여성이었다고 증언했다. 최종적으로 검시관은 심근교에 따른 부정맥과 처방약 복용과 관련된 저혈당성 전해질 이상을 사망 원인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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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창문 가려라" 수상한 지시…트럼프, 암살 위협에 '첩보영화급 탈출'
이란 암살 위협에 군용기로 몰래 이동 취재진 탄 에어포스원은 '미끼' 역할 추적 끄고 '리치 18' 호출부호로 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낸 뒤 복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튀르키예에서 영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미끼'로 남겨두고 군용기로 갈아타는 작전을 벌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날 당시 백악관의 공식 발표와 달리 에어포스원이 아닌 군용기 C-32A를 이용해 영국으로 이동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공항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형 에어포스원에 정상적으로 탑승했다. 그러나 몇 분 뒤 일부 핵심 참모들과 함께 기내 반대편 문으로 이동한 뒤 기내식 운반 트럭의 컨테이너를 이용해 항공기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트럭은 유압 장치로 컨테이너를 항공기 출입문 높이까지 올렸다 내릴 수 있는 구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려온 뒤 인근에 대기하던 C-32A로 곧바로 옮겨탔다. 이 사실은 당시 대통령을 수행하던 백악관 취재진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취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과 같은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포스원에 남아 있던 취재진은 이 과정에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도 받았다. WP는 취재진과 백악관 직원들을 태운 에어포스원이 이란 측의 공격 가능성을 분산시키기 위한 '미끼'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던 중 영국 서퍽의 미 공군기지인 RAF 밀든홀에서 항공기를 갈아타며 손짓하고 있다. 사진=AP연합 트럼프 대통령이 탄 C-32A는 항공기 추적 시스템을 끈 채 비행했다. 대통령 탑승기에 사용하는 '에어포스원' 호출부호 대신 '리치 18'이라는 일반적인 호출부호를 사용해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로 향했다. 영국에 도착한 뒤에도 위장 작전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다시 에어포스원으로 옮겨 탄 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후에는 카타르로부터 기증받아 정비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 미국으로 귀국했다. 당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고려해 튀르키예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까지 이동한 뒤 신형 전용기로 갈아탄 것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WP 보도로 실제로는 튀르키예에서 군용기로 몰래 갈아타는 별도 작전까지 진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WP는 이 같은 조치가 이란 측의 구체적인 암살 위협을 의식한 대응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새 에어포스원에서 약 15분간 기자들과 대화하며 이란의 암살 위협을 언급했지만, 앞서 진행된 위장 이동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튀르키예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창문 덮개를 내리라고 지시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그 더러운 인간들 때문에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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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오늘 美주지사 후보 경선…진보 돌풍 이어갈까
위스콘신 민주당 후보 경선서 선두 유지 승리시 美 첫 민주사회주의 주지사 도전 [밀워키=AP/뉴시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11일(현지시간) 치러진다.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진보 진영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8.1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11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승리할지 주목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급진적 진보 성향 단체인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 회원인 홍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1988년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태어난 홍 후보는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오랫동안 요식업계에서 일했다. 요리사와 바텐더로 일하고 식당을 운영했다. 현재 자녀 1명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2020년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이듬해 취임하면서 위스콘신주 의회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이 됐다. 홍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층을 겨냥한 진보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편적 보육과 공교육·공립대학 재정 확대, 최저임금 인상, 부유층·대기업 증세를 제시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메디케이드 확대와 공공 의료보험 옵션 도입을 공약했다. [매디슨=AP/뉴시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11일(현지시간) 치러진다.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진보 진영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홍 후보가 경찰관의 총격으로 남성이 숨진 현장 인근에서 시위대와 함께 발언하는 모습. 2026.08.11.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력 요금과 환경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1년간 유예하자는 공약도 내놨다. 관련 규제와 비용 부담 체계를 마련한 뒤 추가 건설 여부를 판단하자는 취지다. 이번 경선은 토니 에버스(74) 주지사가 3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중도 하차하면서 홍 후보와 데이비드 크롤리(40) 밀워키카운티 행정관의 대결이 중심으로 떠올랐다. 에버스 주지사는 본선 경쟁력을 앞세워 크롤리를 지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스테이트 내비게이트가 지난 3~6일 민주당 경선 투표 가능성이 높은 1473명을 조사한 결과 홍 후보는 44%, 크롤리는 22%의 지지를 얻었다. 홍 후보는 18~29세에서 79%, 30~44세에서 68%의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밀워키=AP/뉴시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11일(현지시간) 치러진다.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진보 진영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에 맨델라 반스(왼쪽부터), 조엘 브레넌, 데이비드 크롤리, 프란체스카 홍, 켈다 로이스 후보가 참석한 모습. 2026.08.11. AP통신은 이번 경선을 지난주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 성향의 압둘 엘사예드(41)가 승리한 데 이어 진보 후보들이 경합주까지 세력을 넓힐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평가했다. 위스콘신이 대선 때마다 접전이 벌어지는 대표적인 경합주라는 점에서 이번 주지사 선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홍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공화당도 민주당 경선에 적극 뛰어들었다. 공화당주지사협회(RGA)는 산하 정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해 약 360만달러(51억원)를 투입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홍 후보를 대비시키고 홍 후보의 진보 정책을 부각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공화당 측이 홍 후보를 11월 본선에서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판단해 민주당 경선에서 오히려 그의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홍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지만, 홍 후보 측은 젊은 유권자와 노동자 등 풀뿌리 지지층을 기반으로 승리를 노린다. 홍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면 오는 11월 공화당의 톰 티파니(68) 연방 하원의원과 맞붙을 전망이다. 본선까지 승리하면 위스콘신 최초의 여성·아시아계 주지사이자 미국 역사상 첫 민주사회주의자 주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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