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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시간 기다린 트럼프, 시진핑에 '황제의전'…레드카펫 깔고 B-1 띄워
트럼프, 공항 나가 시진핑 직접 영접…시진핑 어깨 툭툭 치며 친분 과시 두 정상, 웃으며 악수·대화…10분 환영식서 양국 국가 연주·의장대 예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툭툭 치며 친분 과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넉 달 만에 재회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직접 찾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영접했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43분께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출발했다. 마린원이 이 기지에 착륙한 시간은 11분 뒤인 4시 54분이었고, 이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승용차에 탑승해 시 주석의 전용기 도착을 기다렸다. 시 주석이 탄 '에어 차이나' 전용기가 앤드루스 기지에 착륙한 시간이 오후 5시 39분이었다. 시 주석은 전용기가 활주로를 빠져나와 멈춰 선 뒤 레드카펫이 깔리고 21명으로 구성된 미군의 각 군 의장대가 도열한 이후 오후 6시 1분에 전용기 출입구 밖으로 빠져나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 넘도록 시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전용기에 설치된 계단 바로 앞까지 이동해 시 주석과 펑 여사를 영접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정상 모두 환한 미소를 띠며 악수했다. 시 주석 부부가 남녀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공항에 나온 양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 나올 때까지 두 정상은 계속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레드카펫 위에서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잠시 멈춰 섰고, 연주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는 특유의 스킨십으로 거듭 친분을 과시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됐고, 미 B-1 폭격기 2대가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환영식 내내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 역시 두 정상 뒤에서 계속 대화하며 서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앤드루스 기지까지 나가 직접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예우로 극진한 환대를 보여준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옐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착할 때도 해당 기지에 먼저 도착해 영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시 주석을 예우한 것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성대한 환영을 받은 데 대한 답례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5월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그 전날 그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할 당시 나온 중국 측 대표는 한정 국가부주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항에서 베푼 환영식은 약 10분간 진행됐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승용차에 올랐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2박 3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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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머스크, CNN 삼키는 파라마운트 주주 되나…"투자 요청 논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세계 최대 부호 일론 머스크가 항공우주와 인공지능(AI)·자동차 산업을 넘어 영화·방송업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매체 세마포어는 23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 경영진이 머스크에게 지분 투자자 그룹의 일원이 돼달라고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엘리슨의 아버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래리 엘리슨은 2022년 머스크가 트위터(Twitter·현 엑스)를 비상장사로 전환할 당시에 10억 달러(약 1조3천667억원)를 투자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테슬라 이사로도 활동한 인연이 있다. 일론 머스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예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의 초대형 인수·합병(M&A)을 마무리 짓기 위해 거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사우디·카타르·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3곳으로부터 240억 달러 투자를 약속받았으며, 투자가 완료되면 이 펀드들은 합병 회사의 지분 38.5%를 보유하게 된다. 래리 엘리슨이 개인적으로 400억 달러 투자 보증에 나서겠다고 했으며, 나머지 금액을 채우기 위해 여러 부호와의 접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머스크 외 다른 부호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파라마운트가 이번 합병으로 산하에 뉴스채널인 CNN과 CBS 뉴스를 함께 거느리게 되는 상황에서 머스크가 합병사 투자자가 되는 것은 불편한 일이 될 수 있다고 세마포어는 지적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지냈고, 선거철마다 공화당 후보에 거액을 지원해 왔다. 반면 CNN은 진보 성향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머스크를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해 온 매체로 꼽힌다. 이를 보도한 세마포어는 신생 매체로, 저스틴 스미스 블룸버그 미디어 전 최고경영자(CEO)와 벤 스미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공동 설립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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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귀순하나… 젤렌스키 "한국 보냈다"
유엔 총회 연설서 신병 처리 공개 “김정은이 그들을 화폐처럼 이용”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 저격수 정찰장교(왼쪽·26)와 소총수(오른쪽·20)가 키이우 모처에서 치료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개한 사진이다.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X) 화면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자국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귀순 의사를 피력한 해당 포로들의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논의해 온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사실상 시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이들의 존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포 사실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이들은 그간 한국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의 귀순 의사를 표명해 왔다. 정부는 북한군 포로들이 헌법상 한국 국민인 만큼 이들의 귀순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며, 지금껏 우크라이나 정부와 송환 협의를 이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7월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는 당사자들의 자유 의사를 존중해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양 정상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양국은 3월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군 포로 문제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전장(戰場)에 파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맹비난했다. 그는 “이들을 생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둘 중 한 명이 포로로 잡히게 될 것을 알아차리자 자살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게 북한에서 사람들을 키워 내는 방식”이라며 “그들의 자유와 선택할 권리를 빼앗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북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야 하나. 그런 세력에게 전쟁하는 방법을 배울 시간을 더 줘야 하냐”고 반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김정은은 그들을 마치 화폐처럼 이용하고 그 대가로 무엇인가를 얻고 있다”며 “아시아 전역 국가들은 이미 북한의 향상된 탄도미사일과 크게 발전한 무인기(드론) 역량을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평양에서 전사자들을 기리는 장면이 방송되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이 역시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 지도자는 러시아군의 취약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고 북한군 역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제때 막지 못했고, 제때 중단시키지 못했고, 러시아가 제때 처벌받지 않은 전쟁이 계속 확산하는 과정에서 악도 함께 퍼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실상 시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이와 관련, “당사자 자유 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송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입장에 따라 그동안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 및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 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 협의 내용 등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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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2명 한국으로…생포되자 극단적 선택 시도"
유엔총회 연설서 북한군 생포 및 한국 이송 사실 공개…"푸틴, 47개국서 병력 지원받아 전쟁에 투입"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내무부 대표단이 4월26일 평양에서 진행된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을 찾아 전사자들을 애도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북한군을 생존 상태로 생포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들(생포된 북한군) 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힐 것을 인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는 운명이 자신을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에서는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키운다"며 "왜 북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은 이들을 화폐처럼 이용하고 그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다"며 "아시아 전역의 국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마 평양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전사자들을 기리는 장면이 방송되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이 역시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 조약을 체결했다. 해당 조약에는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상대에게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과 우주·기술 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탄약 등 군사 무기 이외 병력 파견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약 2만명의 병력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기준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4000여 명이 주둔 중이고, 북한군 사상자는 7058명(사망 2251명)으로 추정했다. 2025년 9월3일 김정은 북한 노동장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언제나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을 비롯해 가나, 네팔, 인도 등 47개국에서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에 동원된 이들은) 여러분의 국민"이라며 "그들을 보살피고, 푸틴이 여러분을 이 전쟁으로 끌어들이지 못하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가오는 겨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난방 및 에너지 시설 공격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올겨울이 우리에게 매우 혹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해 우리 역시 러시아에 고통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민간 난방·연료 인프라를 공격하며 겨울을 무기화해 왔고, 우크라이나도 이에 대응해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확대했다. AFP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 경고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상대방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나왔다"고 짚었다. 최근 국제사회에선 에너지 가격 추가 상승을 우려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휴전'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양측은 이를 무시하고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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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월가 황제’ 다이먼 “내년 AI 투자 최대 1조 달러 갈수도”
지난해 3000억, 올해 7000억 달러 “경제 성장 이끌지만 인플레도 자극” 인터넷 버블처럼 AI 붐 승자 ‘미정’ 막대한 자금 수요가 금리 밀어올려 연준 2% 인플레 목표치 고수헤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인 JP모건체이스를 이끌며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 생태계 전반에 걸친 투자가 내년 1조 달러(약 1354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대규모 투자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이 22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JP모건 인도 콘퍼런스에서 CNBC와 만나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 지출은 지난해 약 3000억 달러에서 올해 약 70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다이먼 회장은 “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하고 공장과 발전소를 건설하며 장비와 자재를 구매함에 따라 매년 국내총생산(GDP)을 약 1%씩 끌어올릴 것으로 추산된다”며 “인플레이션을 조금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I가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AI 기술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기술”이라며 “급격한 확장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터넷 버블 시절 초창기 유명했던 야후나 넷스케이프 등의 기업들이 사라지고 구글 등 후발 주자가 승자로 부상했던 사례를 들며 AI 붐의 승자를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AI 지출에 대한 투자수익률(ROI)에 관해서는 투자가 항상 수익 계산으로만 귀결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단지 기본 참가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AI 도입이나 투자로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투자를 미룰 수는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수치로 정량화하기 힘든 AI 도입의 이점으로 고객 경험의 개선을 꼽았다. 또한 기업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훨씬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막대한 자금 수요 금리 밀어올려...물가도 더 오를 가능성”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FP연합뉴스 AI 외에도 다이먼 회장은 인프라 구축과 전쟁으로 인한 재무장 흐름 그리고 지속되는 정부 재정 적자로 인한 막대한 자금 수요가 금리를 상승시키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계속해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심지어 약간 더 오를 수도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측이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무역과 AI, 안보 등의 이슈에 대해 양측 모두 “완전히 관여(full engagement)”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에 대한 경고를 더욱 자주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시장이 점점 늘어나는 지정학적, 재정적 위협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미중 간 긴장, 재정 적자 속 군비 증가 등을 언급하며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이런 리스크들을 더 크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물 미 국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떨어지더라도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0~4.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훌륭한 투자처라면 개별 종목을 고려해 보겠지만 현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수준에서 지수를 매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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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北포로 2명, 한국행”…정부 ‘이달 입국’ 사실상 시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그간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며 “왜 북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야 하나”라고 말했다. 북한군 포로 2명은 2025년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후 한국 탈북민 단체에 보낸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들의 신병이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생포 약 20개월 만에 한국에 온 사실은 외국 정상의 발표로 처음 공개됐다. 이들은 이달 중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중 한 명은 포로가 된 뒤 자살을 시도했고 운명이 자신을 죽도록 두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ㅅ다. 이어 “북한에서는 사람들을 이렇게 키운다”며 “그들의 자유와 선택할 권리를 빼앗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바보에게 전쟁하는 법을 배울 시간을 더 줘야 하나”고 반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김정은은 그들을 마치 화폐처럼 이용하고 그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다”며 “아시아 전역의 국가들은 이미 북한의 향상된 탄도 미사일과 크게 발전한 드론 역량을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동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발언을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이를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양 정상은 북한군 포로 문제를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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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생포 북한군 2명 한국 보냈다"…정부도 사실상 확인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photo 신화/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측 등과 이들의 한국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혀 사실상 송환 사실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포로들의 구체적인 입국 시기와 경로, 현재 신병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후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중 한 명이 생포될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히게 될 것을 알았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운명이 자신을 죽게 놔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두고 북한이 주민들의 자유와 선택할 권리를 빼앗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는 "그들을 마치 화폐처럼 이용하고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역량이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포로 문제는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다. 당시 양 정상은 포로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며, 본인이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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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이란 요구 일축"…"호르무즈 통제권 없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 "추가 대화 가능성중재국, 트럼프 결정 기다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제81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이란과 간접 대화에 나선 미국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이란 측의 제안을 일축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은 이번 대화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지 않다며, 애초에 그런 제안을 할 자격조차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이날 미국 측에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이행할 기한으로 1주일을 제시했습니다. 이란 국영 IRIB 통신을 통해 공개된 이란의 핵심 요구 조건에는 ▲ 미국의 해상 봉쇄 즉각 해제 ▲ 동결된 이란 자산의 신속한 반환 ▲ 모든 저항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등이 포함됐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간접 대화의 구체적인 내막도 일부 공개됐습니다. 채널12는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특사단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각각 다른 방에 대기한 상태에서, 중재국인 카타르 측 인사들이 양쪽을 분주히 오가며 이견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닏.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채널12에 "유엔 총회 폐막 전 추가적인 간접 대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만 중재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의 대화를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노선을 택할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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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극진한’ 공항 영접... 시진핑 어깨 툭 치며 친근감 드러내
美 합동기지 직접 나가 마중…전용 차량 탑승까지 직접 배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안 = 김규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 활주로까지 직접 나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으며 극진하게 예우를 했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시 주석을 맞이하기 위해 백악관을 벗어나 시 주석의 전용기가 도착한 인근 공군기지 활주로까지 직접 나갔다. 전용기가 착륙하기 45분 전부터 현장에서 대기하다 군용기(B-1 폭격기 2대)의 축하 비행, 레드카펫 등으로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탑승한 전용기는 이날 오후 5시 39분쯤 미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 활주로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미리 합동기지에 도착해 시 주석의 전용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용기 동체에는 ‘AIR CHINA’라고 적혀 있었으며, 착륙 뒤 활주로를 따라 이동해 계류장에 도열해 있던 미군 전투기들을 지나 정차했다. 시 주석 도착에 앞서 계류장에는 F-16 전투기 6대와 F-22 스텔스 전투기 6대가 일렬로 배치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오후 6시1분쯤 차량에서 내려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따라 시 주석의 전용기 계단 바로 앞까지 걸어갔다. 두 사람은 계단 옆으로 물러서 시 주석 부부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곧이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전용기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군악대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계단을 내려온 시 주석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어린 소년과 소녀가 시 주석 부부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백악관 경내 대신 공항 활주로까지 직접 나가 맞이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환대다. 이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 당시 시 주석이 보여준 환대에 화답하는 성격으로 해석된다. 통상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이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이용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앤드루스 합동기지까지 나가 직접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착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기지에 먼저 도착해 영접한 경우는 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당시에는 공항에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활주로에 깔린 레드카펫 끝 트랩 아래까지 나아가 환한 미소로 시 주석 내외를 맞이했다. 양옆으로는 미군 장병들이 도열했고 두 어린이가 꽃다발을 건넸다. 이날 공항 환영행사에는 100피트(약 30m) 길이의 레드카펫이 깔렸고, 미 공군 군악대와 21명 규모의 의장대, 미·중 국기를 든 기수단 등이 배치됐다. 육·해·공군 등 각 군 장병들도 도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계단 아래에서 2분 넘게 대화를 나눈 뒤 나란히 레드카펫을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두 정상은 레드카펫 끝에서 미국과 중국 국기를 양옆에 두고 나란히 섰다가 천천히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 이동했다. 미 공군 군악대가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됐고 B-1 전략폭격기 2대가 기지 상공을 축하 비행을 선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에 앞서 레드카펫이 깔려 있다. ⓒ AP/뉴시스 군악대의 미국 국가 연주가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시 주석의 어깨를 툭 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전용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 직접 걸어서 배웅한 뒤에야 마린원(전용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시 주석 부부는 2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식 환영행사와 군 의장대 사열을 갖고 공식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무역·관세, 희토류, 인공지능(AI), 대만, 이란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 환영행사에는 500명가량의 군 장병이 참여하고, B-2 스텔스 폭격기 1대와 F-22 전투기 4대의 축하비행도 예정돼 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 이어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함께 방문한 뒤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국빈 만찬에는 최근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반영하듯 오픈AI와 구글, 엔비디아 등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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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시간 대기, 떠날때 까지 배웅…트럼프, 공항 마중 ‘황제 영접’
23일 오후 5시 39분(현지시간) 미 앤드루스 합동기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태운 에어 차이나 비행기가 착륙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시 주석의 국빈 방미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23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EPA=연합뉴스 비행기가 멈추자 진행 요원들이 달려가 약 30m 길이의 레드 카펫을 깔았다. 실무 수행원들이 뒷문으로 내린 뒤 왕이(王毅)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 각료급 인사들이 레드 카펫을 깐 계단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6시 1분 시진핑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주색 넥타이에 남색 양복 차림의 시진핑은 펑리위안과 손을 잡은 채 옅은 미소를 띠며 환영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시진핑은 지난 12일 브릭스정상회의 만찬에 불참, 또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지만 움직임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다만 계단을 내려올 때 한 손으로는 난간을 잡고, 펑리위안과 잡은 손에도 체중을 싣는 것처럼 보였다. 펑리위안은 시진핑의 손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팔뚝까지 감싸잡고 함께 계단을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이 도착하기 훨씬 전인 오후 4시 54분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했다. 시진핑을 영접하기까지 한 시간 넘게 기다린 것이다. 현직 미 대통령이 앤드루스 기지까지 직접 나가 외국 정상을 맞은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한 이후 11년 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시진핑이 출구에 나타나기 전부터 계단 앞까지 가 그를 기다렸다. 시진핑이 내려오자 트럼프는 환하게 웃으며 그와 악수했다. 두 부부는 같은 자리에서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다. 두 부부는 이내 성조기와 오성홍기가 나란히 늘어선 레드 카펫을 걸어 그 끝에 함께 섰고,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예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머리 위로는 미군 B-1 전략폭격기 2대가 굉음을 내며 날아갔다. B-1 전략폭격기가 머리 위를 통과할 때 트럼프가 순간 몸을 움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백악관은 이날 환영 행사를 위해 21명 규모의 의장대와 각 군 병력, 미·중 국기를 든 기수단 등을 배치했다. 이날 환대는 미·중 간 갈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트럼프가 각별한 예우를 갖춘 격이라 더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앤드루스 기지 활주로에는 F-16 전투기 6대와 F-22 전투기 6대도 일렬로 배치됐다. 전략자산 동원은 미국의 군사력을 대놓고 과시하는 동시에 화려한 의전을 즐기는 트럼프 특유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 시진핑 부부는 검은색 대형 세단을 타고 기지를 떠났다. 번호판을 달지 않은 중국 훙치(紅旗)의 대형 방탄 리무진으로, 시진핑이 해외 순방 때 이용하는 전용차량 N701 계열로 보였다. 트럼프 부부는 시진핑 부부와 같이 걸으며 내내 대화했고, 이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송했다. 떠나는 차량에 손을 흔들며 끝까지 지켜본 트럼프는 오후 6시 19분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고 기지를 떠났다. 두 정상이 환영식에서 나눈 대화의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는 들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국 신화통신은 직후 트럼프가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고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가 정상회담에서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관세와 무역,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시진핑이 도착하기 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양국이 오는 11월 10일 만료되는 미·중 양국 간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백악관으로 돌아간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문제뿐 아니라 다른 수많은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그 사안을 포함해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발 펜타닐 유입을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대테러국장의 견해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좋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이미 관세가 부과됐고, 실제로 매우 강력한 제재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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