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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첫 '화장품학과' 만든다…K뷰티 R&D 인재 육성
파자자란대에 화장품학 학사과정 개설 현지 생물자원 공동연구·교육용 공장 구축 아세안 뷰티시장 공략 강화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최초의 화장품 특화 학부 과정 개설에 참여하며 현지 화장품 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제조 중심으로 성장해온 인도네시아 뷰티산업을 R&D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아세안 시장을 이끌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국립대 파자자란대학교(UNPAD) 약학대학에 신설된 '화장품학(Cosmetology)' 학사과정에 산업계 대표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화장품 특화 학부로 피부·모발 기초연구부터 제형 개발, 안전성·효능 평가까지 화장품 R&D 전 과정을 다룬다. 인도네시아 자바에 위치한 파자자란 대학교(UNPAD) 약학대학에서 진행된 화장품학 학사과정 개설 기념식 및 ABG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맨 앞줄 오른쪽)과 타루나 이크라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 청장(맨 앞줄 가운데) 및 아울리야 압두로힘 수완티카 UNPAD 약학대학 학장(맨 앞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제공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이 제조를 넘어 처방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2026년 10월 할랄 인증 의무화와 현지 식약청(BPOM)의 규제 강화에 대응할 전문 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UNPAD와 현지 생물자원을 활용한 공동 연구도 확대한다. 두리안 발효식품 '뗌뽀약'을 활용한 항산화 소재와 홍국 발효를 통한 미백·기능성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학생들이 연구 결과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교육용 공장(Teaching Factory)' 구축도 지원한다. 연중 인턴십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높이고 현지 맞춤형 R&D 인재를 채용·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정부 주도의 산학관 협력 프로젝트인 'ABG(Academia-Business-Government) 프로그램'에도 산업계 파트너로 참여한다. 학계의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이전해 사업화하는 데 힘을 보탠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이겠다"며 "현지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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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키움증권, 서울대기술지주와 맞손…생산적 금융·모험자본 확대나서
유망기업 공동 발굴…초기 투자·Pre-IPO·IPO 등 성장단계별 자금 지원 엄주성(왼쪽) 키움증권 대표와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맺고 있다. [키움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키움증권이 서울대기술지주와 손잡고 생산적 금융 저변을 확대하고 모험자본 공급에 나선다. 양사의 기업 발굴·투자 역량을 결합해 창업단계부터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기업공개(IPO)까지 유망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서울대기술지주와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서울대기술지주가 보유한 기술·창업 생태계와 키움증권의 투자 역량을 접목해 유망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망 창업기업의 투자 기회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 유치와 IPO 등 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투자 관련 네트워크도 공유해 창업단계 투자부터 Pre-IPO, IPO까지 성장 단계에 따른 자금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서울대학교가 2008년 설립한 투자기관으로 초기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육성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은 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해온 서울대기술지주의 투자 역량과 키움증권의 자본시장 역량을 연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모험자본 공급을 선도하고 있는 키움증권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Pre-IPO, IPO, Post-IPO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모험자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서울대기술지주의 혁신기업 발굴 역량과 키움증권의 자본시장 역량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혁신과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초기 발굴부터 성장·스케일업까지 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자금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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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쟁 6개월…비핵화 진전은커녕 열렸던 호르무즈 되레 경색
트럼프, 2월28일 '이란 비핵화' 내걸고 개전…MOU '빈손'에 종전기미 감감 11월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경제적 고사작전' 방향 선회…단기적 해결 불투명 미군 무기재고 소진·트럼프 동맹 비난 속 美방어공약에 동맹 신뢰 시험대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말 4∼6주면 끝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이란전쟁을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종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인질'로 삼으면서 전쟁 이전처럼 해협을 개방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해결과제로 부상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전이 부담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압박 극대화로 방향을 틀며 이란 고사 작전에 나섰지만, 단기적 사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을 전격 감행한 것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이다. 연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하는 군사작전이 성공한 데 고무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다음 타깃 삼아 대대적 군사작전을 결행한 것이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하며 대규모 공습에 나섰으나 수십년간 국제사회의 제재와 고립을 견뎌온 이란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이란은 유조선 통행 저지를 통한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했다. 전쟁이라는 극단적 국면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분명히 확인하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기반 시설 폭격을 위협하다 물러서는 일이 반복되다가 6월 중순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종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란의 비핵화라는 중대 쟁점을 향후 60일간의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하면서 MOU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미국에서는 이란의 동결자금 해제까지 포함된 MOU를 두고 항복이나 다름없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결국 무력 공방이 재개되면서 MOU는 지난 17일 성과 없이 만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강도 폭격을 동원해 이란을 굴복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미군의 무기 재고 소진과 민심 악화 우려라는 걸림돌을 넘지 못하고 이란의 자금줄을 끊는 '경제적 왕따 작전'으로 방향을 튼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6개월간의 이란 전쟁으로 이란의 비핵화에 진전을 이루기는커녕 호르무즈 해협 경색이라는, 좀처럼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를 만나 종전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재개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이란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협상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27일 미국과 이란 간 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경색에 따른 유가 불안이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명타라는 점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해협을 함께 끼고 있는 오만과 해협 관리 협상을 하며 미국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속에 동맹과의 거리가 한층 더 벌어지고 미국의 방어 공약에 대한 동맹의 신뢰가 훼손된 것도 미국에는 중장기적으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 개시 보름 만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함 파견을 동맹 각국에 요청했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동맹과 상의 없이 시작한 전쟁에 군함 파견이라는 고도의 협조를 요구한 것 자체가 무리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군의 무기 재고가 급속히 줄고 미군 핵심 전력이 중동으로 차출되면서 미국의 방어 공약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란을 무력으로 굴복시켜 대외정책의 치적으로 삼고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하려던 계획이 오히려 '예전만큼 미국을 믿기 어렵다'는 동맹국 내 의심과 불안을 불러온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6개월간 계속된 이란전쟁의 결과를 6가지 분야로 정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르게 된 국내 정치적 대가, 애초의 우려보다는 덜했지만,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 중동 지역의 불안정으로 미 동맹국이 떠안게 된 위험, 전력 손실에 따른 미국의 대비 태세 약화를 꼽았다. 이란이 군사·경제적으로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으나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경색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는 건재하다는 점도 짚었다.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전쟁을 거치며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났을 수 있으나 이란의 핵 개발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지적도 했다. AP통신은 이란전쟁 6개월을 평가하는 기사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가 전쟁의 목표였지만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이 최우선 관심사가 됐다고 평했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 파괴와 해군·공군 제거도 미국의 전쟁 목표 중 하나였고 이란의 군사력 약화라는 측면에서는 미국이 전술적 성공을 거뒀으나 이란은 여전히 드론 등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AP는 지적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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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온타리오호 '아메리카호'로 개칭 명령…캐나다 압박수위 높여
더그 버검 내무장관에 지명 변경 집행 지시…즉시 발효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직후 압박 카드 관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개명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뒤 지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5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27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명칭 변경 조치가 즉시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도에서 기존 온타리오호 표기를 지우고 '아메리카호'라고 적는 영상도 공개했다. 백악관은 이번 행정명령이 미국 내무부와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에게 지명 변경을 집행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따라 연방 문서와 지도, 지명 정보 체계에서 새 명칭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북미 5대호 중 하나다. 호수 가운데를 따라 양국 국경이 지나가며,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이름도 이 호수에서 유래했다. 다만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캐나다의 지명 사용까지 바꾸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정부와 국제 지도 제작 기관, 다른 나라 정부는 계속해서 '온타리오호'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캐나다 지명위원회는 캐나다 내 지명에 관한 별도 권한을 갖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개칭은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지난주 결렬된 직후 이뤄졌다. 이번 행보가 단순한 지명 변경을 넘어 관세 갈등 속에서 캐나다를 압박하려는 조치로 해석되는 이유다. 양국은 협상 결렬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고, 미국은 약 200억 달러 규모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도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고 수백 개 품목에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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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럽 배치 美패트리엇 부족 위험수위 넘어…러 공격에 취약"
"이란전서 소진해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쏘면 방어 능력 제한적" "러, 나토까지 공격하긴 한계" 분석도…트럼프 "푸틴, 나토 공격 안할 것"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의 이란 전쟁 탓에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유럽도 심각한 미사일 부족 사태에 직면, 러시아의 잠재적 공격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에 주재하는 미국 국방 당국자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과 나토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가 "위험 수위를 넘은" 심각한 부족 상태에 직면했다고 확인했다. 미 국방 당국자는 러시아가 탄도미사일로 군 지휘부나 발전소를 공격할 경우 나토가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연이어 직격타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단일 탄도미사일 공격이나 탄도미사일이 궤도를 이탈하더라도 이를 방어할 능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AP는 "이는 6개월째를 맞은 이란 전쟁을 개시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초래한 연쇄적 파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에 배치된 미군 미사일이 중동으로 옮겨졌고, 이 미사일들은 중동의 미군 기지와 걸프 동맹국에 대한 이란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상당수가 소진됐다는 것이다.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함과 항공모함, 공격 및 방어용 미사일 등 상당수 미군 자산이 중동으로 옮겨지면서 미군 내부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약화할 수 있다는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럽 역시 요격 미사일 부족으로 인해 중국에 이어 미국의 최대 적국인 러시아의 공격에 취약해진 것이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건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다. 영국의 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에드 아널드 선임연구원은 AP에 미국이 4년 반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수백발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공급했는데도 이란 전쟁이 이번 재고 감소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패트리엇 부족 사태로 러시아가 방공망을 압도할 값싼 드론 떼와 함께 첨단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격추할 대안이 거의 없다고 경고한다고 AP는 지적했다.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업체 유로삼의 'SAMP/T NG' 방공 시스템이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이 신형 시스템은 아직 실전 검증을 거치지 않았고, 현 버전인 'SAMP/T'는 패트리엇보다 사거리가 짧다는 게 문제다. 미국과 유럽은 이동식 방공망 역할을 할 수 있는 군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목표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침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나토는 아울러 9월 독일에 유럽 최초의 패트리엇 생산시설이 문을 열지만, 내년 초부터 납품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널드 선임연구원은 현재 독일과 같은 몇몇 국가들이 고가의 패트리엇 시스템을 구매했지만, 발사할 탄약이 전혀 없는 "터무니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토 대변인인 마틴 오도널 미 육군 대령은 유럽 내 패트리엇 재고 부족이 위험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나토가 스스로를 방어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충분한 방공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P는 러시아의 나토 회원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당장 임박한 건 아니라고 분석했다. 유럽 및 나토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2030년까지 나토 동맹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때까지는 패트리엇 미사일의 부족한 재고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대화를 해왔다"며 "그는 나토 영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극비리에 러시아를 방문한 직후 나온 언급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랫클리프 국장이 러시아에 공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거의 매일 밤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러시아가 나토 동맹국의 목표물까지 지속적으로 공습을 감행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가 2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벌이는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인데, 아널드 선임연구원은 "불편한 진실은, 우리의 최상의 방공 체계는 바로 러시아의 제약조건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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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르포] 옥수수밭이 HBM 전진기지로…SK하이닉스 美 첫 공장 가다
40억달러 투자 AI 메모리용 패키징 생산기지 구축…공정률 7% 공장부지 미식축구장 100개 규모…뉴욕-LA 왕복 철근 투입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FAB) 건설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8.27ⓒ 뉴스1 이훈철 워싱턴 특파원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뉴스1) 이훈철 특파원 = 미국 중서부의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 연구단지.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서 차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이곳에서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처음으로 짓고 있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공장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은 옥수수밭에 불과했지만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와 합작 투자로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서 한미 AI 협력의 전진기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팹(FAB)'은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후공정) 생산 기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어드밴스드 패키징은 칩 크기를 줄이는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개의 칩을 하나로 묶거나 수직으로 쌓아 성능을 높이는 첨단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일컫는다. 2024년부터 본격 추진돼 한미 AI(인공지능)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띠고 지어지고 있는 인디애나 팹은 2026년 4월 타설 작업을 시작해 202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기초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인디애나 공장에는 차세대 HBM 및 AI 반도체 패키징 라인(FAB)과 중앙통제센터(CUB), 연구개발(R&D)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FAB) 건설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8.27ⓒ 뉴스1 이훈철 워싱턴 특파원 26일(현지시간)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 공사장은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한 낙뢰 우려로 작업이 일시 정지된 상태였다. 다만 전체 16만3000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우뚝 솟은 엘리베이터 건물들과 타워크레인이 위용을 드러내면서 반도체 건설 공사 현장임을 실감하게 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7%로 초반 단계에 불과하지만 가장 중요한 HBM 생산과 테스트를 위한 클린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클린룸은 HBM을 양산하는 시설과 테스트 시설 등 총 3개로 구성된다. 클린룸은 1층 공사가 90% 정도 완료된 상태고 후공정 작업을 위한 메인 장비가 위치할 2층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펌프와 배기가스를 배출하기 위한 스크러버가 위치하게 될 클린룸 1층은 기둥들이 촘촘하게 들어섰다. 2층 메인 장비와 1층 장비가 연결돼 작업이 이뤄지고 하중이 큰 2층 장비를 버티기 위해 1층 기둥이 촘촘히 박히면서 와플 구조로 구멍이 뻥 뚫린 상태로 지어지게 된다. 클린룸 건물 뒤로는 웨어하우스가 위치했다. 김현중 인디애나 팹 프로젝트 건설팀장은 "우선 크리티컬 패스인 클린룸부터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팹 건설은 복잡한 반도체 공장 건설답게 투입 인원과 장비, 자재도 상상을 초월한다. 공장 건설에 투입된 콘크리트는 인디애나 티피카노몰에서 공사 현장까지 293만 입방피트에 달하는 거리에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깔 수 있는 양이다. 철근은 미 동부 뉴욕에서 서부 LA까지 왕복 2635마일(4241㎞)을 이을 수 있는 양에 달한다. 철골의 무게는 2만4157톤에 달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FAB) 건설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8.27ⓒ 뉴스1 이훈철 워싱턴 특파원 인디애나 팹의 인프라도 상상을 초월한다. 16만3000평 부지 면적은 133.5 에이커(54만㎡) 크기의 미식 축구장 100개를 합친 규모와 맞먹고 클린룸의 공간만 해도 미식축구장 3.8개를 합친 크기다. 팹의 높이는 100피트(30m)로 10층 건물 높이에 해당한다. 전체 건물의 전선 길이는 935마일(1505㎞)으로 인디애나주 둘레 길이와 유사하다. 인디애나 팹에서 사용되는 하루 용수처리량은 380만 갤런(1438리터)으로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6개를 채울 수 있는 용량이다. 김 팀장은 "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투입 인원은 약 300명 정도"라며 "전기·설계 공사가 들어가는 내년에는 하루에 3000명 정도가 공사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투입되는 인력은 미국의 경우 전기와 설비 관련 반도체 공장 공사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한국 인력이 관리자를 맡아 한국 업체와 미국 현지 인력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아직까지 비자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FAB) 건설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8.27ⓒ 뉴스1 이훈철 워싱턴 특파원 반도체 공장을 짓는데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는 부지다. 산과 암반이 많은 한국과 달리 미국은 드넓은 평지에 공장을 짓다 보니 땅속에 돌이 없다. 인디애나 팹 공사는 그야말로 허허벌판에서 시작됐다. 퍼듀대학교와 R&D 협력을 위해 퍼듀 연구단지에 공장을 조성하게 됐으나 공사의 첫 시작은 옥수수밭 갈기였다. 공사 초반부터 관장해 온 김 팀장은 "처음에 여기 부지 대부분이 옥수수밭이었다"며 "옥수수를 걷어내고 표층을 걷어낸 다음에 공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다 보니 '구식 한국식' 공사 방법도 투입됐다. 김 팀장은 "보통 한국에서는 공장에서 콘크리트를 만들어 와서 조립하는 형태로 공사가 진행되지만 미국은 일단 전문가가 적고 반도체 공사 경험이 없기 때문에 콘크리트를 붓는 전형적인 거푸집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연구단지 구축을 통해 한미 간 AI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정부와 퍼듀대학교, 미 정부 관계자와 38억7000만 달러(5조4180억 원) 투자협약을 맺었다. 부대비용 등을 더하면 SK하이닉스가 미국에 투자하는 규모는 40억 달러(약 5조6000억 원)에 달한다. 미국 측은 반도체법(CHIPS Act)을 통해 4억5800만 달러의 보조금과 5억 달러의 대출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미국에서 짓는 SK하이닉스의 첫 공장인 만큼 현지의 관심도 높다. 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답게 현지 반응도 우호적이다. 김 팀장은 "미국 현지 주민들이 어느 회사 다니냐고 물어보고 SK하이닉스라고 말하면 굉장히 호의적"이라며 "'무슨 문제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할 정도다"라고 귀띔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FAB) 건설 공사 현장에 SK하이닉스의 기획상품인 HBM칩이 놓여 있다. 2026.08.27ⓒ 뉴스1 이훈철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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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사장 "美 인디애나서 2029년 3분기 HBM4E 양산"
미국 인디애나주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기공식...2028년 10월 클린중 준비, 2029년 하반기 양산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사진=뉴시스 /사진=홍효식 SK하이닉스가 2029년 3분기부터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4E(7세대 HBM) 양산에 나선다. 한국에서 생산한 HBM 웨이퍼를 토대로 미국에서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쳐 현지 고객사에 공급하는 '한·미 통합 HBM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에서 열린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기공식에서 "2029년 3분기부터 HBM4E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연간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수십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 공장의 구체적인 HBM 생산 모델과 양산 시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프로젝트에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생산라인뿐 아니라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센터도 함께 구축한다. 기초공사는 이미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주요 시설 건설에 들어간다. 2028년 10월까지 클린룸을 준비하고, 2029년 하반기부터 HBM4E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에는 인디애나를 미국 내 핵심 HBM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곽 사장은 "인디애나에 미국 최초의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메이드 인 US' HBM 공급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공사 현장. /사진=SK하이닉스 유튜브 인디애나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SK하이닉스의 HBM 생산은 한국과 미국을 잇는 구조가 완성된다. 곽 사장은 "2030년 인디애나의 모습을 한번 그려보겠다"며 "한국에서 생산된 첨단 HBM 웨이퍼가 이곳으로 와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친 뒤 고객들에게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을 완전히 통합한 생산 시스템이 이곳에서 가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AI 반도체의 성능 경쟁이 메모리 자체에서 패키징을 포함한 시스템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최고의 메모리를 만드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고객의 AI 시스템을 위한 맞춤형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첨단 패키징을 통해 메모리와 AI 칩,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로직 칩과 메모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첨단 패키징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생산시설과 R&D센터를 연계해 차세대 HBM과 AI 가속기의 통합 기술도 개발한다. 퍼듀대와 HBM 시스템 통합·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미국 중서부 주요 대학·연구기관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지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도 나선다. 곽 사장은 "견고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소재·부품·장비 분야 10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며 "인디애나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미국의 HBM 공급망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인디애나 투자를 통해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첨단 메모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술과 인재,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미국 AI 메모리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미국 AI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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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첫 생산기지' SK하이닉스, 인디애나 AI 패키징 팹 기공식…5.5조 투입
곽노정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 참석 2028년 말 준공 목표…AI 메모리 생산 [서울=뉴시스]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지어질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열었다. 지난 2024년 4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낙점한 지 약 2년4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SK그룹 주요 경영진, 인디애나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인디애나 팹(공장)을 건설해 차세대 HBM을 비롯한 AI 메모리 제품을 생산하고, 미래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디애나 팹은 SK그룹의 SK하이닉스 인수 후 첫 미국 내 생산기지다. 인디애나 팹에는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미국 내 첨단 후공정 분야 투자를 결정하고 부지를 물색한 끝에 인디애나주를 선택했다.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풍부하고, 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AP/뉴시스] 2024년 10월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4' SK하이닉스 부스에 회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4.10.23. 또 반도체 등 첨단 공학 연구로 퍼듀대가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 시대 개막으로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어드밴스드 패키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쌓는 방식의 HBM은 적층 단수가 높아질 수록 발열과 수율 문제가 생기는 만큼 패키징이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설계 공정이 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인디애나 팹에서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생산기지 건설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추가 팹 후보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는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생산시설 투자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뉴욕주 클레이에서 열린 마이크론의 메가 팹 콘크리트 타설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반도체 팹을) 건설하게 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도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전공정 생산시설 건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미국 내 메모리 팹 건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꺼이 할 의향은 있지만 아직 적합한 장소(Right Place)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메모리 팹 뒤에는 소재와 화학제품, 서비스를 공급하는 600~700개 기업이 있다"며 "전력과 용수, 토지를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까지 함께 옮길 수 있다면 미국을 포함해 세계 어느 곳에든 팹을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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