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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파상공세'...속 타는 젤렌스키 SOS에 트럼프는 "글쎄"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이틀 간격으로 대규모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잇단 파상공세에 위기감이 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사일 요격에 핵심인 미국산 방공망과 위성인터넷 지원을 간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큰둥합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처참하게 파괴된 채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주변 차량 여러 대도 크게 파손되고 불탔습니다. [나디아 코마로바 / 아파트 관리인 :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30분이었고, 공습 사이렌이 울렸어요. 옷을 다 입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곧장 엘리베이터로 갔고, 거의 동시에 폭발음이 잇달아 들렸어요.] 러시아가 밤새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크게 타격했습니다.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건물과 차량 등이 파괴되거나 불탔습니다. 이번 공습은 같은 방식의 공격으로 민간인 1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키이우에 있는 미국 방위산업체 드론 생산 시설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잇단 대규모 공격에 위기감이 커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요격에 핵심인 미국 패트리엇 방공망 추가 지원과 기술 이전을 연일 호소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주겠다던 약속을 뒤집고 신중론을 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런 무기를 만들도록 허용하는 건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기술을 넘겨받은 이들이 언젠가 우리를 배신할 수도 있어요. 전쟁을 보세요. 지난 몇 년간 그런 일이 몇 번 있었잖아요?] 미국 역시 이란과 5개월 넘게 전쟁을 벌이느라 재고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 애가 타는 젤렌스키는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러시아 공격에 활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트럼프는 이 역시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러는 사이, 이란이 러시아에 전쟁용 드론을 제공하고, 러시아는 성능을 개선한 드론 기술을 되돌려주며 두 개의 전쟁이 엮이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미국 정보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제공 : 우크라이나 비상대응기구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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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전의 길 열렸다?...가자 병원 폭격에 '거대한 분화구'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합의로 종전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큰소리쳤지만, 가자지구 평화정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이스라엘은 여전히 가자 전역에 폭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병원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의약품을 보관하던 병원 창고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된 겁니다. 병원 측은 필수 의료용품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창고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칼릴 알 다크란 / 알아크사 순교자병원 의사 : 환자들과 부상자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가자지구 내 병원 기반시설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로 간주합니다.] 주변에 있던 피란민 텐트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가자지구 피란민 : 이곳에는 병원 주변에 머물던 환자들과 갈 데 없는 피란민들의 임시 텐트가 있었고, 신장 투석 환자들을 위한 의료물자 보관 시설도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어요.] 가자시티 셰이크 라드완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은신처와 무기고를 폭격했다면서, 사망자들은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하마스의 무장해제 합의를 발표하면서 이스라엘도 매우 만족한다고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스라엘과 이해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에 매우 만족했고, 우리를 도왔습니다.] 종전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자화자찬하며 사실상 이스라엘의 호응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가자 전역에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달 어린이 21명을 포함해 152명이 숨졌다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휴전 합의 발표 이후 지금까지 1,2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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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총대 멘 대리세력...왜 사우디인가?
[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주춤한 사이, 원유 시설을 잇따라 공격받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갈등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이란의 치밀한 대리전 전술과 막대한 이권을 챙기려는 무장세력들의 복잡한 셈법이 얽혀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쪽에선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남쪽에선 예멘 후티 반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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