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뉴스
키워드 러시아 결과입니다.
-
세계[줌인] 러시아, 줄인다던 국방비 27% 증액… 병력·세금·빚까지 끌어모아 ‘더 큰 전쟁’ 채비
러시아가 당초 계획을 뒤집고 내년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하며 전시 경제 체제를 상시화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증세와 국채 발행, 병력 증원 등을 단행하면서 민간 경제와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국방비푸틴전시 경제 -
세계러, 대낮에 키이우 중심가 맹폭… '제트 추진' 드론에 속수무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가를 대낮에 공습해 국립과학아카데미 등이 파괴되고 전국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요격이 어려운 제트엔진 드론이 대거 투입되면서 기존 프로펠러 드론에 비해 요격률이 크게 떨어져 키이우가 전쟁의 최전선으로 변모하고 있다.
러시아키이우제트 드론 -
세계젤렌스키 "러시아에 북한군 8천 명 이상…1만 명 추가 배치 준비도 진행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에 8천 명 이상의 북한군이 파견되어 있으며 추가 배치가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그 대가로 기술을 지원해 북한에서 공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북한군러시아공격 드론 -
세계우크라 "러시아와 이르면 다음 주 대규모 포로 교환 가능"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르면 다음 주 대규모 포로 교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이 밝혔다. 양국 간 평화 협상은 교착 상태이나 포로 교환은 지속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 포로 중 상당수가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포로 교환키릴로 부다노우 -
경제훈춘은 러시아로, 단둥은 북한으로…中 동북 국경이 다시 뛴다 [차이나 워치]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비롯한 동북 지역이 러시아 및 북한과의 국경 교역 확대에 힘입어 물류 거점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훈춘은 대러시아 화물 운송과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며, 단둥에서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앞두고 북한과의 교역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훈춘단둥신압록강대교러시아북한 -
세계러시아 침공 전운 고조… 폴란드, 한국산 K2전차 기갑부대 국경에 집중 배치
러시아의 유럽 침공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폴란드가 국경 지역에 한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으로 무장한 강력한 기갑부대를 집중 배치하며 재무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나토 회원국의 탄약 시설에서 화재와 폭발이 잇따르면서 러시아의 사보타주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폴란드K2전차러시아나토 -
사회계영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짧은 연휴 기간과 비행기 표값 부담 등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한국에 남는 외국인 주민들이 인천외국인지원센터 등을 찾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엘레나 씨와 방글라데시 출신 자카리아 씨 등 이주노동자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명절을 보낼 예정이다. 인천외국인지원센터는 이처럼 고향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 정착과 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상담과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컬처러시아뉴시스외국인노동자 -
경제"성과급 받고 지갑 활짝" 삼전닉스에 도시가 들썩…내년엔 22조 풀린다
사진은 24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로 지급된 성과급이 이천·화성·청주 등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를 비수혜지역보다 최대 4%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두 회사의 성과급 규모가 올해보다 약 5배 늘면서 민간소비를 통한 경제성장률이 최대 0.09%포인트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지역 미시데이터로 살펴본 파급효과'에 따르면 성인 인구 중 반도체 종사자의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의 월별 소비는 성과급 지급 이후 비노출 지역보다 최대 4% 많았다. 반도체 노출도(성인 인구 중 반도체 종사자 비중)는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가 6.8%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화성시가 4.6%, SK하이닉스 공장이 위치한 청주 흥덕구가 3.6%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고노출 지역의 소비는 2025년 성과급 지급 이후 비노출 지역보다 최대 1.6%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성과급 규모가 커진 올해 다시 확대돼 지난 6월에는 격차가 3.7%에 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한 반도체 수혜지역의 누적 소비 증가액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의 소비 패턴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누적 증가액은 1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5~2026년 연평균 소비 증가액은 약 8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 41조3000억원의 2%에 해당한다. 세후 성과급 가운데 소비 증가로 이어진 비율인 소비파급률은 지난해 27%, 올해 21%로 추산됐다. 한은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 규모가 크게 늘면 소비지출도 그만큼 비례해 늘어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성과급이라는 분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소비파급률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성장률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성과급에 따른 소비 증가가 국내 부가가치로 이어지면서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지난해 0.01%, 올해 0.03%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내년에는 파급효과가 본격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에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즉시 현금화 가능한 세후 성과급은 총 21조9000억원으로 올해 4조4000억원의 약 5배다. 지난해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 13조5000억원의 약 1.6배에 달한다. 성과급 증가에 따라 소비파급률이 낮아지는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GDP 수준이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때보다 0.08%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소비파급률이 올해 수준을 유지하면 GDP 제고 효과는 0.12%로 확대된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0.06~0.09%포인트 끌어올리는 규모다. 다만 소비 증가는 자동차와 백화점, 가전·가구 등 고가 재량재에 편중됐다. 이들 품목은 수입 비중이 높거나 국내 고용·소득 유발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아 '소비→소득→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제한적이다. 같은 SK하이닉스 성과급의 영향을 받은 지역 사이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청주 흥덕구의 소비 반응은 이천시보다 컸다. 이천에서는 성과급 지급 이후 주택 관련 소비와 경기 남부지역 부동산 매입이 크게 늘어 추가 소득의 상당 부분이 소비보다 자산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이천시 거주자의 동탄 지역 월평균 매입 건수는 전년의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반도체 부문의 성과가 다른 산업의 고용과 생산 확대로 이어지도록 소재·부품·장비를 아우르는 국내 산업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비스업 등 부가가치와 고용유발 효과가 큰 분야로 소비가 확산되도록 중소기업과 저소득층 등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인공지능이재명대통령폭염부동산 -
경제[현장] 왜 ‘왕돌초’에 세웠을까?…동해 첫 ‘해양과학기지’를 가다
KIOST, 바다 위 30m 과학기지 건설 37종 장비로 바다 변화 실시간 관측 AI로 플랑크톤·어종 변화까지 추적 기후·해양생태계 변화 읽는 전초기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경북 울진군 먼바다 '왕돌초'에 건설한 해양과학기지 모습. ⓒ공동취재단 [데일리안 = 장정욱 기자] 아침 7시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 모였다. 비몽사몽. 대충 먹은 아침이 소화도 되기 전이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관계자들은 기자들에게 약부터 챙겨 먹였다. 멀미약이다. 인원을 점검하고 간단하게 주의 사항을 설명했다. “배 위에서 구명조끼는 벗으면 안 된다”, “갑판이 미끄러우니 꼭 난간을 잡고 이동하라”, “파도가 높으니 선수에 서지 마라” 등이다. 경찰 입회 아래 KIOST 직원들 포함 50명 가까운 인원이 낚싯배 3척에 나눠 몸을 실었다. 그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사실 더 큰 배를 기대했다. 먹구름이 가득했고, 파도도 평소보다 높아 멀미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걱정을 뒤로하고 7시 40분쯤 낚싯배 3척은 후포항을 떠났다. 우리가 탄 2호선 이름은 ‘이프로 1호’였다. 중량 9.77t에 승선 정원 22명 규모다. 배는 방파제를 벗어나자 속도를 높였다. 내부 휴게공간에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다. 들어가자마자 멀미가 났다. 차라리 밖이 나았다. 난간을 잡고 앉고 서기를 반복하며 멀어지는 후포항을 바라봤다. 출항 20분 만에 배 안으로 들이치는 물보라에 온몸이 흠뻑 젖었다. 파도를 타고 넘을 때마다 비명이 나왔다. 출항 30분쯤 지나자 멀미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나왔다. 10분을 더 달리자 멀리 희끗한 모습의 목적지가 보였다. 목적지 확인 후에도 대략 30분을 더 달렸다. 그런 뒤에야 왕돌초 해양과학기지가 또렷해졌다. 기지에 도착하자 먼저 1호선이 접안했다. 왕돌초 접안 경험이 많은 1호선은 비교적 쉽게 사람들을 하선시켰다. 다음이 우리 배 차례였다. 첫 시도는 실패했다. 1호선과 뱃머리 높이가 달라 너울이 심한 상태에서 접안이 어려웠다. 배가 달릴 때는 괜찮았는데, 접안을 위해 멈추니 너울이 그대로 느껴졌다. 급격하게 멀미가 몰려왔다. 토하기 직전이었다. 실제 토한 사람, 넘어진 사람도 나왔다. 그사이 선장은 계속 접안을 시도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1호선으로 옮겨타는 방법을 시도했다. 이 역시 심한 너울로 실패했다. 그사이 3호선 승선자들은 모두 기지에 무사히 내렸다. 멀리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모습이 보인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2호선은 이후 열 번 가까이 접안을 시도했다. 어찌저찌 뱃머리가 접안시설에 붙었다. 선장이 다급히 외쳤다. “빨리 내려요. 지금이요. 어서~.” 배 후미에서 기다리던 우리는 허겁지겁 달렸다. 잡아주고 밀어주며 한 명씩 내리는 순간에도 너울은 멈추지 않았다. 배는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결국 기자 4명과 KIOST 직원 1명은 못 내렸다. 선장은 재접안을 포기했다. 2호선은 그대로 후포항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우리는 끝내 기지에 발을 디디지 못한 5명의 일행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사다리를 올랐다. 기후변화 전초병 ‘동해의 눈’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후포항에서 약 25㎞ 떨어진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뱃길로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육지와 연결된 도로도, 주변에 다른 건물도 없다. 발아래에는 수심 23m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그 아래로는 왕돌초의 거대한 수중 암반 지대가 이어진다. 기지는 올해 1월 12일 준공했다. 동해 첫 해양과학기지다. 총면적 570㎡ 규모, 중량 928t의 철골 구조물이다. 수심 약 23m에 세웠다. 기지 높이는 57m다. 파고 19.24m, 풍속은 초속 6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어도, 가거초, 소청초에 이은 4번째 기지다. 왕돌초 기지는 5개 층이다. 선박 접안시설부터 수중 관측장비가 설치된 ‘중간 갑판’, 발전기·담수화시설 등 핵심 설비가 모인 ‘설비 갑판’, 제어실, 숙소, 회의실을 갖춘 ‘주갑판’, 기상장비, 위성 안테나, 무인 드론 운용 설비가 있는 ‘상부 갑판’으로 나뉜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기지 아래쪽에 설치된 관측장비였다. 정진용 KIOST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은 해당 장비가 “수중으로 내려가 수온과 염분 등을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장비는 약 20m 깊이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바닷속 수온과 염분값을 측정한다. 계단을 한층 더 오르자 작은 연구시설 모습이 드러났다. 디젤 발전기실과 담수화 설비실, 실험실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평소 전력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하고 부족할 경우 디젤 발전기를 가동한다. 태양광 발전 전력은 배터리에 저장해 사용한다. 현장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화재 위험 등을 고려해 납축전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정진용 KIOST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이 왕돌초 해양과학기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실험실이었다. 왕돌초 바닷물이 배관을 통해 실험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해수는 1차 챔버와 2차 챔버를 차례로 거친다. 1차 챔버는 수온과 염분, 형광, 생지화학적 변수 등을 측정하고 2차 챔버는 200㎛ 메시를 이용해 이물질이나 큰 입자를 걸러낸다. 이후 해수 샘플러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채취해 생물·화학 연구자들의 분석에 활용한다. 분석을 마친 물은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이곳에서는 눈으로 보기 어려운 바닷속 생명체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본다. 플랑크톤 스코프를 이용해 순환되는 해수 속 플랑크톤을 촬영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어떤 종인지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채취한 물을 실험실로 가져와 현미경으로 확인해야 했다. 왕돌초에서는 물이 흐르는 현장에서 생물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정보를 쌓는 방식이다. 정 본부장은 “실시간으로 순환되는 물 안에 있는 플랑크톤을 촬영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어떤 종인지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적한 정보, 어민 조업에도 제공 기지 중심 시설인 관측제어실에 들어서자, 왕돌초에서 벌어지는 일이 화면에 집약돼 있었다. 파고와 바람 등 현재 기지에서 생산되는 관측 자료와 장비운영 상태가 한눈에 보였다. 수중에는 카메라 2대가 설치돼 있었다. 촬영된 영상은 물고기의 종류와 새로운 어종의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한다고 했다. 아직은 어종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지만, 자료가 쌓이면 기존 서식 어종과 새롭게 들어오는 어종을 구분하는 게 목표다. 이곳에서는 동해의 실제 변화를 엿볼 수 있다는 게 중요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어민들이 예전에는 잘 보지 못했던 물고기를 발견해 연구진에게 가져오는 사례가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해역에서 흔하게 보이지 않던 붉은색 계열 물고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쿼터(총허용 어획량)가 모자랄 정도로 갑자기 늘어난 참치는 과거보다 몸집도 커지고 있다는 게 정 본부장 설명이다. 다만 아직 이런 변화를 유의미하다고 판단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바닷속 염분과 온도 등을 확인하는 관측장비 모습.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기지를 ‘왕돌초’에 세운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동해에서 기지를 세울 수 있는 적당한 깊이의 암반층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연구진들이 수년간 찾아 헤맨 끝에 만난 게 왕돌초다. 지형적 이점뿐만 아니라 왕돌초는 지리적으로도 해역 자체가 동해의 변화를 읽기에 적합한 곳이다. 왕돌초는 북한한류와 동한난류가 교차한다. 덕분에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동해 최대 규모 천연 수중 암반 지대다. 왕돌초는 동서 약 21㎞, 남북 약 54㎞에 이르는 거대한 해저 암반으로 120종이 넘는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한류와 난류의 경계에 자리 잡은 만큼 동해 해양생태계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관측 거점이기도 하다. 연구자들은 보통 일주일 단위로 기지에 머물며 관측장비를 유지·보수하고 연구 활동을 한다. 기상이 갑자기 나빠지면 고립되는 일도 잦다. 최근에는 기지 주변에서 상어가 종종 목격된다. 물속에 들어간 잠수부 주변을 상어가 돌아다닌 적도 있다고 한다. 달라진 동해 환경을 ‘몸으로’ 체감하는 순간이다. KIOST가 왕돌초 기지에서 얻으려는 것은 결국 ‘정보’다. 한순간 관측값이 아닌 같은 장소에서 오랜 기간 축적되는 정보로 동해의 변화를 설명 그려내기 위해서다. 무인 드론을 비롯해 왕돌초 기지에 설치한 37종 86점의 장비도 그런 목적이다. 정 본부장은 기지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알게 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왕돌초에서 만들어지는 수온과 해수면, 바람, 생태계 등의 자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오늘 바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를 읽기 위한 기록이라는 뜻이다. 축적된 관측 자료는 해양생태계 위험 탐지, 어장 변동 예측, 기후변화 대응 연구 등에 쓰이는 것은 물론 후포·죽변 등 지역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조업 정보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육지에서 25㎞ 떨어진 바다 위, 파도와 바람을 견디며 쌓아 올린 정보는 앞으로 동해 기후와 생태계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왕돌초 기지 준공으로 동해를 포함한 우리 바다 전역을 빈틈없이 관측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기지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데이터가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 안전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제어시스템 모습. ⓒ공동취재단 해수담수화 설비.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관세네팔인공지능러시아삼성전자 -
경제SK하이닉스 직원들, 역대 최대 성과급 받자 동탄·수원·용인 아파트 샀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받고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인 경기 화성 동탄, 수원 영통, 용인 기흥 지역 부동산을 집중 매수했다는 한국은행 연구 결과가 31일 나왔다. 앞으로 지급될 대규모 성과급이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지역 미시 데이터로 살펴본 파급 효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에 거주하는 시민이 지난 2월 매입한 동탄 지역 부동산은 45건으로, 전년 동월(12건)의 약 4배였다. 지난 2월 역대 최대 규모(기본급의 2964%)의 성과급을 받자 신축이 많은 동탄 아파트를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준으로 2~7월 동탄 부동산 매수 사례는 158건으로, 전년 동기(69건)의 약 2배였다. 이천은 SK하이닉스 본사가 있어 전국에서 반도체 노출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한국은행은 “이천의 주택 관련 소비가 크게 늘어 추가 소득이 주택 매입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포착됐다”며 “가구·가전·주방용품·부동산 중개 서비스 등 주택 취득과 연관성이 높은 품목의 소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천 거주자의 수원 부동산 매수 사례는 지난 2~7월 76건으로 전년 동기(40건)보다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용인은 95건에서 121건으로 27.3% 늘었고, 성남은 38건에서 53건으로 39.4% 많아졌다. 반면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가 있는 청주 흥덕구에서는 성과급 지급 이후 수도권 부동산 매입이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천의 경우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부동산 투자가 더 늘어났던 것 같다”며 “청주는 지역 내 주택 구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성과급 지급 효과로 소비가 늘었지만, 자동차와 백화점 등 고가 소비에 편중돼 있었다. 일상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내수 진작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실제 반도체 수혜 지역(이천·화성·평택·청주 흥덕·용인 기흥)의 올해 1~6월 테슬라 월평균 인도량은 작년보다 105.6% 증가해 전국 평균(77.2%)을 상회했다. 한국은행은 “성과급 지급 직후 외식 소비도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의 무게 중심이 자동차로 옮겨갔다”며 “백화점 가전·가구 등 고가 품목 중심의 소비 양상이 두드러졌지만, 마트·편의점 등 생활 소비와 의료·교육 지출은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대규모 성과급으로 인한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반도체 종사자 거주 비율이 높은 이천·화성·청주의 월별 소비는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최대 4%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 효과는 작년부터 지난 6월까지 누적 1조1000억원으로, 올해 말 약 1조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 증가는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때와 비교해 국내총생산(GDP)을 2025년 0.01%, 올해 0.03% 높인 것으로 추정됐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성과급이 작년보다 5배가량 늘어날 예정임을 감안하면 GDP 제고 효과도 0.08~0.12%로 확대된다고 한국은행은 보고 있다.
네팔윤석열러시아삼성전자관세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