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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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90조 육박...또 사상 최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90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가 급증하고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영업이익AI 메모리 -
생활대한항공 고유가에도 영업익 2배, 화물이 실적 버팀목
대한항공은 고유가 국면 속에서도 화물 운임 강세와 반도체 장비 등 한국발 고부가 화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사업이 유류비 증가 부담을 상쇄하며 실적의 핵심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화물사업영업이익 -
경제‘반도체 훈풍’에도 제조기업 60% “올해 장사 밑졌다”
반도체와 화장품 등의 수출 호조로 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두 분기 연속 반등했으나, 기준치 100을 밑돌며 여전히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치솟은 생산비용 부담 탓에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초 목표한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BSI대한상공회의소영업이익 -
경제삼성전자 영업이익 3분기 100조 넘을듯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사업부가 실적을 이끌고 있으나,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일부 사업부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영업이익메모리 반도체 -
경제“수출 폭증” K-뷰티 일냈다
화장품 수출 33% 급증 전망 증가액만 31억 달러 ODM·용기·무역벤더가 주가 상승 여력 커질 전망 서울 명동의 한 약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피부 검사를 받고 있다. 2026.08.02. 사진=한경 이솔 기자 한국 화장품 산업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수출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용기 업체들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수주 잔고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산업이 역사상 최대 수출 모멘텀을 지나고 있다며 올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주요 업체들은 2분기 실적에서 잇달아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맥스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섰고 실리콘투도 처음으로 분기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ODM 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에이피알은 2026년 매출 가이던스로 3조 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봤다. 제닉을 비롯한 하이드로겔 마스크 생산 업체들의 수주 잔고는 전분기 대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역시 3분기 수주 잔고가 2분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펌텍코리아는 생산능력 부족으로 3분기로 이월된 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이른바 ‘상저하고’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ODM·용기 5개사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39%, 상반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펌텍코리아 모두 전년 대비 30%를 웃도는 성장률이 예상된다. 상반기 대비 성장률에서는 가동률 상승이 두드러진 펌텍코리아와 제닉이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흐름은 전체 화장품 수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출 증가액은 31억 달러로 2016년 한 해 동안의 화장품 수출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수요와 중국 수출 증가가 더해질 경우 수출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10%였으며 올해 초 예상치는 15% 수준이었다.
외국인 관광객2분기 실적실적 발표실적 개선영업이익 -
경제바이오 돈되는 기술이전 비교해보니…선두 알테오젠, ABL·리가켐 추격
누적 계약 10조…알테오젠·ABL·리가켐 3개사 후발 주자 1조대 5개사…반복적 현금화가 관건 2026년 상반기 플랫폼 바이오 기업 누적 계약 실적 비교/그래픽=비즈워치 알테오젠이 기술이전 성과를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며 '돈 버는 바이오'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뒤를 이을 플랫폼 기술 기업들에 관심이 쏠린다. 플랫폼 기술은 하나의 기술을 여러 의약품과 제약사에 적용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누적 계약금액이 조 단위에 이르더라도 이를 실제 현금화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대부분이 적자인 바이오 기업들은 재무 성과만으로 성과를 비교하기 어려운 만큼 자산의 잠재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누적 최대 계약금액'과 사업의 진척도를 판단할 수 있는 '실제 받은 금액'을 통해 플랫폼 바이오 기업들의 상황을 점검해봤다. 21일 다국적 제약사에 플랫폼 기술 또는 이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을 이전한 국내 기업 8개사를 비교해 보니, 알테오젠이 누적 계약금액 기준 1위 자리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설립 이후 체결한 계약 중 지난 6월 말 현재 유효한 기술이전 계약의 누적 최대 금액과 공시로 확인되는 누적 수령액을 집계했다. 누적 계약액 10조 안팎 3개사, 현금창출은 알테오젠이 유일 2026년 플랫폼 바이오 반기 실적 비교/그래픽=비즈워치 누적 계약액을 기준으로 상위 3개사에는 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리가켐바이오가 이름을 올렸다. 알테오젠의 공개된 누적 기술이전 계약액은 약 1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에이비엘바이오는 10조6000억원, 리가켐바이오는 9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1분기부터 제형변경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의 판매 로열티를 실적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기술이전 수익이 선급금이나 마일스톤 같은 일회성 수익을 넘어 반복적인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1405억원, 영업이익은 735억원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가 알테오젠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두 회사 모두 누적 최대 계약금액을 10조원 안팎까지 늘렸다. 다만 아직은 기술료 유입 시점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 신규 기술이전이나 마일스톤 수령이 없는 기간에는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을 내고, 매출 이벤트에 따라 반짝 흑자를 기록하는 구조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BBB) 셔틀과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SK와 일라이릴리 등에 플랫폼 기술을 이전하며 공개된 누적 최대 계약금액 약 10조59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플랫폼 자체를 이전한 계약은 약 7조7100억원으로 70%가량을 차지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누적 수령액은 최소 3214억원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8% 감소했다. 영업손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117억원 흑자에서 340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상반기동안 연구개발비에는 488억원을 투입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컨쥬올'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된 누적 최대 계약금액 약 9조6570억원으로 이 가운데 플랫폼 자체를 이전한 계약은 약 4조2300억원으로 44%를 차지한다. 개별 ADC 후보물질 역시 컨쥬올을 기반으로 하고,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플랫폼 계약도 있어 플랫폼 기술의 실질적인 기여도는 이보다 크다. 리가켐바이오의 상반기는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요약된다. 누적 매출은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2억원에서 1094억원으로 확대됐다. 연구개발비는 1371억원으로 비교 대상 8개사 중 가장 많았다.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각각 489억원, 488억원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약 2.8배 규모다. 후발 주자 1조원대 각축…현금화 속도 차이 누적 최대 계약금액이 1조원대인 후발 바이오 기업은 알지노믹스·오름테라퓨틱·디앤디파마텍·에임드바이오·올릭스 등 5곳이다. 각사가 보유한 플랫폼으로 기술이전 계약은 맺은 상태이지만, 계약 이후 후보물질의 개발 진척과 플랫폼 검증 성과는 엇갈리고 있다. 상반기 재무실적에서는 에임드바이오만 흑자를 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전한 ADC 후보물질 ODS025의 임상 진입 마일스톤과 SK플라즈마와의 공동개발비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매출 287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4개사는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오름테라퓨틱·에임드바이오·올릭스는 기술이전한 후보물질이 임상에 진입해 플랫폼의 임상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항체를 이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약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BMS에 이전한 후보물질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버텍스와도 여러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된 누적 최대 계약금액은 약 1조5750억원이며 선급금으로 약 1610억원을 확보했다. 에임드바이오는 환자 유래 모델을 활용해 ADC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헤이븐에 이전한 후보물질은 임상 1상에서 초기 항암 효과가 확인됐고,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전한 후보물질도 임상 1상 승인에 따라 마일스톤이 발생했다. 공개된 누적 최대 계약금액은 약 1조3870억원 이상이지만 일부 계약금액과 누적 수령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릭스는 간세포에 치료물질을 전달하는 RNA 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일라이릴리에 이전한 후보물질은 임상 1상 활동을 마치고 결과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후 개발과 상업화는 일라이릴리가 맡는다. 공개된 누적 최대 계약금액은 약 1조3560억원, 누적 수령액은 약 150억원 이상이다. 플랫폼의 추가 검증이 필요한 기업으로는 알지노믹스와 디앤디파마텍이 꼽힌다. 디앤디파마텍은 펩타이드 의약품을 먹는 약으로 만드는 오랄링크 플랫폼을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에 적용해 멧세라에 이전했다. 누적 최대 계약금액은 약 1조4780억원 이상이며 최소 224억원을 수령했다. 그러나 멧세라를 인수한 화이자가 선도 후보물질의 개발을 중단하면서, 남은 후보물질의 성과가 플랫폼 가치의 관건이 됐다. 알지노믹스는 질병 유발 RNA를 정상 RNA로 바꾸는 플랫폼을 활용해 일라이릴리와 약 1조8680억원 이상의 유전성 난청 치료제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과 누적 수령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공동연구 단계로, 후보물질 선정과 옵션 행사가 후속 마일스톤의 관건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발간한 바이오 산업 분석 리포트에서 "향후 1년은 단순히 키트루다 큐렉스와 렉라자의 판매 성과를 확인하는 시기를 넘어, K-바이오가 기술이전 중심 산업에서 반복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개발 투자바이오 기업비만치료제영업이익연구개발 -
경제"7억 성과급, 주가 오르면 더 받는다"…SK하이닉스, '현금 4·주식 6' 잠정합의
영업익 250조 가정시 1인당 성과급 '7억' 전망 단순 계산시 현금 2.8억·자사주 4.2억 비중 주가 상승시 실제 보상 규모 확대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직원들이 받게 될 성과급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성과급 재원과 직원 수를 단순 계산시 직원 1인당 전체 성과급 규모는 7억원(세전)이며, 이 중 주식 보상 규모는 4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21일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한다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자사주 중 40%는 당해 매도 가능하고 나머지 20%는 이연 지급한다. 20%의 이연 주식은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주식으로 지급된다. 이연 주식은 지급 즉시 매도가 가능하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서 성과급의 재원인 영업이익 10% 중 80%를 현금 지급하고 나머지 20%를 2년에 걸쳐 각각 10%씩 현금으로 이연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임단협을 통해 이연 주식 지급분을 포함한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보상 체계를 수정했다. 영업익 250조 가정 시 1인당 성과급 '7억' 전망 증권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추정 연간 영업이익은 250조원인데, 이 경우 성과급 재원은 25조원이 될 전망이다. 성과급 재원과 SK하이닉스 임직원 3만5000명을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성과급은 총 7억원으로 추산된다. 당초 지난해 합의대로면 7억원 중 5억6000만원은 현금, 나머지 1억4000만원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구조였다. 이번 잠정 합의안을 적용하면 현금은 2억8000만원, 자사주는 총 4억2000만원으로 성과급 구성이 바뀔 전망이다. 다시 총 자사주 4억2000만원 중 2억8000만원은 당해 지급되고, 나머지 1억4000만원은 이연 주식으로 각각 7000만원씩 1년과 2년 뒤에 지급될 수 있다. 주가 상승 시 실제 보상 확대…변동성 보완 장치 마련 향후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에 따라 직원들이 받는 실제 보상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당초 합의안보다 주식 비중이 월등히 커진 만큼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보상 효과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별 연봉과 평가 등에 따라 실제 성과급 규모는 달라질 수 있으며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치와 차이를 보이면 전체 성과급 재원 역시 달라진다. 노사는 주가 변동으로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 장치를 잠정 합의안에 담았다. 회사는 "주식 수 산정 시 3개 시점의 종가 중 가장 낮은 값을 적용하는 등 주가 변동성에 대한 보완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3개 시점은 '연간 잠정실적 공시일 종가', 'PS 현금 지급일 종가', '주식 지급일 종가' 등이다. SK하이닉스는 또 전체 성과급의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되, 구성원이 원하면 주식 지급 비중을 1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선택권도 부여했다. 한편, 노조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임단협 설명회를 진행한 뒤 대의원 투표를 거쳐 최종 합의안 가결 여부를 결정한다.
SK하이닉스증권가 전망현금 지급주식 보상영업이익 -
경제
“4억이라도 받고 나가자”…삼성전자서 짐 싸는 90년대생, 왜?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삼성, 90년대생 희망퇴직'입니다. 요즘 삼성전자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희망퇴직이라고 하면 고연차 직원 중심이었는데, 삼성에서는 거꾸로 젊은 직원들이 먼저 나가겠다고 손을 든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만드는 MX사업부에서 1990년대생 직원들이 회사의 권유도 받지 않았는데 인사팀을 먼저 찾아가 희망퇴직을 신청하고 실제 회사를 떠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원래 삼성전자 희망퇴직은 인사팀이 부장급 등 고연차 직원에게 먼저 의사를 타진하는 방식이었는데, 이 공식이 깨진 겁니다. 보상 규모를 보면 이해가 갑니다. 사원·대리급인 CL2도 성과 조건부 주식까지 포함하면 약 4억 원, 부장급 CL4는 그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30대 초중반에 4억 원을 손에 쥐고 새 진로를 찾겠다는 겁니다. 배경에는 실적이 있습니다. 스마트폰·TV·가전을 담당하는 DX부문, 그러니까 MX사업부를 포함한 거죠. 이 DX부문이 2분기 매출 48조 원을 올리고도 영업손실 8천억 원을 내면서 2021년 부문 출범 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젊은 직원들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돌려세운 건 실적만이 아닙니다. 바로 같은 회사 안에서 벌어진 '노노 갈등'입니다. [앵커] 같은 삼성전자 직원들끼리 갈등이라니, 노노 갈등이 어느 정도이길래 퇴사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답변] 한마디로 '6억 대 6백만 원'의 갈등입니다.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반도체 DS부문에만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이 신설됐습니다. 올해 실적 추정치를 적용하면 DS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1인당 6억 원 안팎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DX부문은 타결 기념 자사주 6백만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최대 100배 격차입니다. 심지어 적자를 내는 DS 내 비메모리 사업부도 1억 6,000만 원가량을 받는 것으로 추산되니, 흑자를 내다 이제 막 적자로 돌아선 DX 직원들 입장에서는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갈등은 조직적으로 번졌습니다. 교섭을 주도한 노조가 DS부문 이익만 대변했다며 DX 직원들이 탈퇴 행렬에 나섰고, DX부문이 주축인 동행노조는 7월 16일 수원에서 주최 측 추산 7천여 명이 검은 옷을 입고 집회를 연 데 이어, 오늘(21일)에도 서초사옥 앞에서 약 1,500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방송 이후 이날 오후에 열리는 겁니다. 하지만 회사는 8월 19일 경영 설명회에서 DS와 DX는 사실상 별도 회사처럼 운영돼 왔다며 추가 보상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회사에 기대할 게 없다면 지금 받을 수 있는 돈이라도 챙겨 나가자", 이 심리가 젊은 직원들의 조기 퇴사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직원들 갈등이야 회사 내부 문제라고 치더라도, 삼성전자 주주들 입장에서는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하실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 성과급이 주주환원에도 영향을 준다고요? [답변] 네, 그래서 이 문제가 남의 회사 일이 아닌 겁니다. 먼저 비교 대상이 생겼습니다. 8월 19일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사 사상 최대인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발표하고, 주주환원 기준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최소 절반은 무조건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삼성전자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닙니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가 논의 중이고, 증권가에서는 연간 100조 원에서 200조 원까지 거론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성과급 때문에 잉여현금흐름, FCF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입니다. FCF란 회사가 장사해서 실제 손에 쥔 현금에서 공장과 설비에 투자한 돈을 빼고 남은 현금, 즉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쓸 수 있는 실탄입니다. 그런데 특별경영성과급은 영업이익의 10.5%를 상한 없이 10년간 지급하는 구조라, 이 돈이 먼저 빠져나가면 그만큼 주주에게 돌아갈 현금 여력도 줄어듭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올해 기준 연간 약 40조 원, 10년이면 수백조 원이 주주총회 승인 없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약속대로 'FCF의 50%'는 지키더라도 성과급을 챙겨주느라 FCF 자체가 쪼그라들면 주주환원 금액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하이닉스급 발표를 기대했던 주주들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발표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치면 "성과급 주느라 주주 몫이 줄었다"는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습니다. 곧 나올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발표, 그 숫자를 눈여겨보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SK하이닉스자사주 매입MX사업부삼성전자영업이익 -
경제코리안리, 2Q 순익 3473억…보험·투자손익 개선 효과 톡톡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본사 입구 전경 /사진=박준한 기자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2분기 보험수익과 투자손익을 나란히 개선했다. 해외수재를 확대하면서 보험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고액사고가 줄며 보험 부문 수익성도 확보한 영향이다. 16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2분기 누적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473억원으로 전년 동기(1955억원) 대비 7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59억원으로 83.9%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3조6521억원으로 4.2% 늘었다. /그래픽=김지영 기자 보험 부문에서 해외수재가 확대한 영향으로 보험수익이 증가했다. 2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615억원으로 전년 동기(1597억원) 대비 1.1% 늘었다. 보험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억원 증가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요율 경쟁이 심화와 수익성 저하에 대응해 재물·상해·가축보험 수재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해외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생명보험 부문에서도 자본효율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인 언더라이팅(보험심사)을 유지했다. 보험손익 개선에는 고액사고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누적 합산비율은 87.9%로 전년 동기 88.1%보다 0.2%p 개선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LA산불 515억원, 미얀마 지진 370억원, 영남산불 330억원 등 1215억원 규모의 고액사고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이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손해 부담이 줄었다. 투자 부문의 수익성 개선폭도 컸다. 2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3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937억원 대비 224.9% 급증했다. 코스피 강세에 따라 주식 부문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56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도 2분기 12조1064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7712억원) 대비 12.4% 늘었다. 자산운용에서도 주식 비중을 늘렸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중 국내채권 비중은 32.3%, 해외채권은 28.7%며 주식은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증시 호조에 대응해 주식 부문에서 운용 성과를 낸 것이 전체 투자손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험 본업에서의 질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코리안리는 국내 보험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 수익성이 낮은 계약을 선별하면서다.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회사의 2분기 보험계약마진(CSM)은 9780억원으로 지난해 말 9677억원보다 103억원 증가했다. 일반손해보험은 보험료배분접근법(PAA)을 적용해 CSM이 없지만 장기·생명보험 CSM은 978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실적이 개선함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갈 전망이다. 코리안리는 배당성향 25% 이상을 유지하고 배당금을 전년보다 10% 이상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31.8%, 주당 배당금은 570원이었다. 올해 초에는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1810만주, 지분율 9.3%를 전량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수익성 기반의 선별적 인수와 종목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 지역과 종목별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서울 종로구수익성 개선당기순이익영업이익 -
경제[한국GM 톺아보기]④ 흑자인데 왜 또 철수설?…노조·정부 엇갈린 진단
2018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공적자금 8100억원을 투입하며 시작된 한국GM '약속의 10년'이 2028년 만료됩니다. 한국GM의 사업 구조를 점검하고 2028년 이후 미래를 짚어봅니다.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 /사진 제공=한국GM 한국GM의 미래를 두고 노조와 정부의 진단이 엇갈린다. 노조는 고용·협력업체 감소를 '철수 수순'으로, 정부는 흑자와 생산·수출 증가를 지속가능성의 근거로 본다. 법인의 경영실적과 국내 산업기반 중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의 차이다. 관건은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9BXX-2'의 국내 배정이다. 생산계획은 2027년 3분기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GM의 지분 처분 제한이 끝나는 2028년보다 약 8개월 앞서 한국GM의 중장기 생산기반이 판가름 나는 셈이다. 현행 차종 생산 연장…9BXX-2 국내 배정은 미정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9BXX-2의 글로벌 차량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공장 생산 여부와 생산공장, 동력계, 양산 시점,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GM의 단기 생산 여건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완성차 판매량은 46만2310대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전체의 99.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44만7216대로 96.7%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생산량도 약 27만대로 집계됐다. 올해 임금·단체협약에는 현행 차종 프로그램이 기존 계획상 2028년 이후에도 생산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GM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한국 사업장에 총 6억달러, 약 8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소형 SUV의 상품성 강화와 생산시설 현대화, 신규 프레스 설비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6억달러 투자계획에 9BXX-2의 국내 생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신차를 배정받은 뒤에도 금형과 생산설비 투자, 부품 공급망 전환, 시험생산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결정이 늦어질수록 생산 전환에 쓸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든다. 노조는 산업기반, 정부는 경영실적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2018년 한국GM 경영정상화 조치 이후 국내 사업기반이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GM의 1차 협력업체는 111곳, 협력업체 종업원은 2만4369명 감소했다. 연구개발법인 분리와 부평2공장 가동 중단, 직영 정비망 축소도 국내 사업기반이 약화됐다는 근거로 들었다. 반면 정부는 한국GM 법인의 실적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GM은 2022년 영업흑자로 전환한 뒤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은 12조6129억원, 영업이익은 4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생산과 수출도 2018년 당시보다 늘었다. 임채욱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은 성급하게 철수 가능성을 단정하기보다 한국GM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로 밝혔다. 협력업체와 고용이 감소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2018년 조치가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국내 부품업계 유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안규백 한국GM 노조지부장(사진 왼쪽)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조재환기자 노조와 정부의 판단이 엇갈리는 것은 정상화의 범위를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영업이익과 생산량은 한국GM 법인의 경영실적을 보여준다. 반면 협력업체와 고용, 정비망과 연구개발 기능은 국내 자동차 산업기반과 연결된다. 법인 흑자 전환이 곧 국내 사업기반의 확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출을 중심으로 생산과 이익을 늘리는 동시에 판매·정비 조직과 협력업체, 고용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GM의 경영 정상화와 국내 산업기반 유지를 구분해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2028년 이후 안전장치 '미정' 앞서 산업은행과 GM은 2018년 5월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산업은행은 7억5000만달러, 당시 약 8100억원을 출자했고 GM은 대출금 출자전환과 신규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해 총 64억달러를 부담하기로 했다. GM이 보유한 한국GM 지분에는 10년간 처분 제한이 설정됐다. 최초 5년은 매각을 금지하고 이후 5년은 지분 35% 이상을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도록 했다. 산업은행은 총자산의 20%를 초과하는 자산 처분 등에 대한 비토권과 이사추천권, 주주감사권을 확보했다. 당시 정부가 발표한 방안에는 신차 2종 배정과 연구개발·국내 부품업체 지원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 같은 장치는 GM의 최대주주 지위와 산업은행의 주주 권한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내 생산물량과 고용, 판매·정비망, 연구개발 기능을 보장하는 세부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과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을 때의 조치도 확인하기 어렵다. 산업은행은 현재 한국GM 의결권 지분 17.0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2028년 5월까지 지분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이후 매각 여부나 지분 처분 제한을 대신할 조건은 정하지 않았다.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이른바 '외국인투자기업 먹튀방지법'도 이런 공백을 모두 메우기는 어렵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발의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은 현금지원을 받은 일정 규모 이상의 외국인투자기업이 폐업할 때 사전 신고와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다. 산업은행의 8100억원은 주식 취득을 위한 출자여서 개정안이 규정한 현금지원과 성격이 다르다. 규제 대상도 폐업으로 한정돼 있다. 법인을 유지한 채 공장이나 생산·정비·연구개발 기능, 고용을 줄이는 경우까지 적용할 수 있을지는 별도 판단이 필요하다. 고용유지계획 제출이나 생산시설 축소에 대한 사전심사 조항도 포함되지 않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행 차종의 생산 연장과 투자 발표만으로 철수 가능성을 단정하기도,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도 어렵다"며 "9BXX-2의 국내 배정과 이에 따른 생산물량·투자·고용 계획이 GM의 2028년 이후 한국 사업 의지를 판단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실적 개선영업이익연구개발최대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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