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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시키던 중 사라졌다”… 여주 ‘샴악어’ 30대 주인 검거

요약
  •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된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샴악어의 주인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취로 경찰에 입건되었다.
  • A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불법으로 구매한 악어를 마당에서 일광욕시키던 중 분실하여 하천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포획된 샴악어. /뉴스1 지난 18일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포획된 샴악어. /뉴스1
경기 여주시의 한 하천변에서 발견·포획된 50㎝ 크기 샴악어의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여주경찰서는 이날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는 2023년 인터넷 파충류 거래 카페에서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샴악어를 120만원에 구매해 사육한 혐의를 받는다.

국제멸종위기종은 허가 없이 거래하거나 소유할 수 없다. 경찰은 A씨가 샴악어를 구매해 사육한 자체가 불법이라고 보고 그를 정식으로 입건했다.

A씨의 샴악어 구매·사육 의혹은 지난 18일 경기 여주시 창동 소양천에서 해당 악어가 소방 당국에 포획되며 불거졌다.

당시 “악어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고,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력 7명과 장비 2대를 투입해 악어를 포획했다. 현재는 국립생태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이후 현장 탐문을 토대로 소유주가 누구인지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26일 샴악어 포획 현장 부근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3년 전 인터넷 카페에서 샴악어를 샀다”면서도 “2주 전 마당에서 일광욕시키던 중 사라졌다”며 유기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판매자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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