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자주 먹는 탄산수, 다이어트에 좋다?…마실 때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요약
  • ◆…(사진=챗GPT) 탄산수가 체중 감량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일상 음료 선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다만 전문가들은 탄산수의 효과가 제한적이며 식단 관리와 신체 활동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27일 여성 건강 매체 우먼스헬스에 따르면,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게재된 연구는...
◆…(사진=챗GPT) ◆…(사진=챗GPT)

탄산수가 체중 감량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일상 음료 선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탄산수의 효과가 제한적이며 식단 관리와 신체 활동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27일 여성 건강 매체 우먼스헬스에 따르면,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게재된 연구는 탄산수 속 이산화탄소가 적혈구의 포도당 흡수와 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탄산수가 단독 감량 수단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 방식 안에서 보조적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자 아키라 다카하시와 연구팀이 앞서 진행한 혈액투석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혈액투석은 신장 투석 과정에서 혈액을 걸러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절차다. 연구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가 혈액 안으로 들어간다. 이는 사람이 탄산수를 마실 때 탄산음료 속 이산화탄소가 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과 비교될 수 있다.

연구진은 탄산수에 포함된 탄소가 포도당 흡수 과정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포도당 흡수가 촉진되면 에너지 대사와 체중 관리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카하시는 연구에서 "탄산수 속 CO2는 체중 감량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탄산수는 주요 체중 감량 도구로 의존되기보다 건강한 생활의 더 넓은 전략 안에 통합돼야 한다"며 "탄산수는 체중 감량을 위한 독립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탄산수의 포만감 효과, 체중 관리와 연결될 수도

탄산수는 포만감을 유도하는 음료로도 언급됐다. 연구는 탄산수에서 녹아 있던 기체가 방출되면서 위의 아래쪽 부분인 위전정부가 팽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팽창은 배부른 느낌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는 이 과정이 추가적인 포만감과 위 운동성에 영향을 줘 배고픔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포만감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탄산음료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연구와 전문가 설명에서 언급된 대상은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이 들어간 탄산음료가 아니라 일반 탄산수다.

탄산수는 청량감을 주면서도 일반 탄산음료보다 당 함량이 낮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 무알코올 칵테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탄산수가 일상 음료로 주목받는 이유로 꼽혔다.

◆ 체중 감량 효과, 기대보다 작을 수 있어

탄산수가 체중 감량을 돕는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음료 선택만으로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연구는 탄산수 속 이산화탄소만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이점이 매우 작다고 밝혔다.

체중 감량·생활습관 코치 에밀리 모스도 탄산수가 감량을 일부 보조할 수는 있지만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탄산수나 탄산음료는 CO2의 포도당 흡수 때문에 누군가의 체중 감량을 잠재적으로 도울 수 있지만 체중 감량 과정에서 일반 물을 마시든 탄산수를 마시든 주로 개인 선호에 달려 있다"며 두 음료의 감량 이점은 매우 작다고 말했다.

모스는 연구 결과가 놀랍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체중 감량 중 칼로리 섭취가 낮아졌을 때 탄산수 같은 저칼로리 탄산음료가 배를 찬 느낌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포만감은 식욕과 갈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효과는 체중 감량의 보조적 요소일 뿐이며 섭취 열량과 식사 구성, 활동량 같은 기본 요인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 탄산음료 특유의 복부 팽만감, 단점될 수도

탄산수는 일부 사람에게 불편한 신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탄산음료에 포함된 이산화탄소 때문에 배가 부풀거나 가스가 차는 느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모스는 탄산음료를 마셨을 때 "이산화탄소 때문에 누군가에게 복부 팽만감을 느끼게 하거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 목적과 별개로 소화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탄산수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또 탄산수의 체중 감량 효과를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연구는 탄산수 속 CO2만으로 살이 빠질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탄산수는 물 섭취를 늘리고 당분이 많은 음료를 줄이는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음료에 가깝다. 체중 감량 자체를 결정하는 핵심 수단으로 보기에는 근거와 효과가 제한적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탄산수가 판매되고 있지만 모든 제품이 같은 선택지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성분표를 확인해 첨가당이나 인공감미료, 불필요한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모스는 "가장 좋은 탄산수는 첨가당, 인공감미료 또는 다른 첨가물이 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탄산수의 장점이 낮은 열량과 단순한 성분에 있다는 점과 연결된다.

탄산수가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은 일반 물을 선택해도 된다. 모스는 탄산수의 체중 감량상 이점이 크지 않은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체중 감량 여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일반 물이 더 잘 맞든 탄산수가 더 잘 맞든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