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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대형 쇼핑몰에서 난 폭발사고로 건물 일부가 붕괴돼 있다. |
| ⓒ 연합뉴스 |
28일 오후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202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해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AEON) 구마모토'에서 건물 붕괴와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여성 2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1명은 심정지 상태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30분경 가시마 타운에 위치한 이온몰 상업 시설 2층이 붕괴하면서 방문객이 내부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6시 38분경에는 "이온몰 옥상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현장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현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SNS를 통해 "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전한 데 이어 화재와 폭발 정황을 순차적으로 알렸다.
폭발은 약 200명의 쇼핑객이 대피한 후에 일어났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20대 여성 2명이 사망했다. 다른 한 명은 심폐정지 상태다. 해당지역 소방서는 최소 수십여 명이 여전히 갇혀있다고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과 요양시설도 피해를 입어 응급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구마모토현 재난대응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구마모토 현내 21개 의료기관과 18개 노인 요양시설 등 총 39개 시설에서 건물 손상 등 직접적인 지진 피해가 확인됐다. 사이세이카이 구마모토 병원에도 이날 지진 발생이후 90명 이상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27분경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을 '202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공식 명명했다. 지진 여파로 이온몰이 위치한 가시마 타운을 비롯해 우키시, 구마모토시, 야츠시로시 등 현내 곳곳에서 화재와 건물 붕괴, 갇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