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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조 대미 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 낙점…팀코리아 수주전 포문 열렸다

요약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미국 상무부와 대미 투자 1호 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미국 상무부와 대미 투자 1호 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6.4기가와트(G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국은 미국의 한국산 관세율 인하와 연계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단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가운데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인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나머지 2000억달러는 연간 200억달러씩 10년에 걸쳐 전략 분야에 집행될 예정이다.

198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이번 발전소 건립은 2000억달러 전략 투자의 첫 테이프를 끊는 셈이다.

급증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 초가동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국 간 협의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 달 한미전략투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미국 투자위원회로 넘어가고, 이후 투자위원회 추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산업부의 협상 전략은 상업적 합리성 확보에 맞춰졌다. 김정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동을 갖고 디벨로퍼 측의 과도한 수수료 책정을 바로잡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펀드 수익률을 갉아먹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미국 에너지 기업 루이스에너지그룹이 부지와 용수, 장기 천연가스 공급까지 담보하면서 사업 안정성도 한층 높아진 모양새다.

발전소는 인근에 들어서는 5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 공급원을 맡는다.

다만 텍사스주 정부가 대규모 전력 수요를 겨냥해 심사 및 투자비 분담 규제 장벽을 높인 점은 변수다. 독립 전력망 구축 과정에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추가 도입이 불가피해졌다는 진단이다.

이 지점은 위협 요인인 동시에 국내 배터리 진영에 새로운 활로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의 추가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의 설계·조달·시공 영역 진입과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공급 등 팀코리아 체제의 낙수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산업부는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나 1호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과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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