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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접고 AI 기지로… 코어 사이언티픽, AMD 손잡고 엔비디아 추격

요약
  •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 중인 코어 사이언티픽이 AMD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공급에 나섭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코어 사이언티픽은 15년간 최소 140억 달러의 계약 매출을 확보하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인더스트리 AI] 리사 수(Lisa Su) AMD CEO가 23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어드벤싱 AI(Advancing AI) 2026' 프레스 브리핑 Q&A 세션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헬리오스' 리사 수(Lisa Su) AMD CEO가 23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어드벤싱 AI(Advancing AI) 2026' 프레스 브리핑 Q&A 세션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헬리오스'의 구체적인 출하 일정, 글로벌 빅테크 파트너십 세부 내용, 그리고 시장 일각의 경쟁 구도 우려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AMD]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가상자산 채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한 코어 사이언티픽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2027년부터 최소 500메가와트(M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하고 최대 2.5기가와트(GW)까지 확장하는 대형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 및 월스트리트저널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텍사스, 오클라호마, 조지아, 앨라배마 등 미 남부 5개 지역의 데이터센터 부지를 활용해 진행되며, 초기 530메가와트 공급을 통해 15년간 최소 140억 달러(약 19조3000억원)의 계약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양사는 물리적 데이터센터 디자인부터 인공지능 연산에 필요한 AMD 인스팅트(Instinct) 그래픽처리장치(GPU), 에픽(EPYC) 중앙처리장치(CPU), ROCm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상업적 조건 충족을 전제로 AMD는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식 3000만 주를 매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인수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가상자산 비트코인 채굴 중심이었던 코어 사이언티픽이 고밀도 AI 위탁관리 서비스 제공업체로 사업 축을 완전히 옮기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인프라 구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자산을 처분하는 등 자원 집중 정책을 펼쳐왔다. 기존 주요 고객사인 코어위브와의 대형 계약에 이어 이번 AMD 파트너십을 확보하면서 총 계약 잔고는 240억 달러(약 33조10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매튜 하인(Mathew Hein) AMD 기업발전 담당 수석부사장은 "전력, 부지, 인프라 확보는 새로운 AI 연산 자원을 가동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코어 사이언티픽의 인프라는 고객들이 AMD의 AI 솔루션을 대규모로 신속하게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 설리번(Adam Sullivan) 코어 사이언티픽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검증된 실행 능력과 고밀도 인프라 제공 역량이 AMD의 기술 로드맵을 지원하는 기반이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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