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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급락했지만 끝 아니다…SK하이닉스, 신고가 재도전 가능”

DS투자증권 보고서
“영업익 피크는 2027년 4분기”
“과거 공식대로면 신고가 재도전 가능”

DS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가 오는 2027년 4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비교하면 추가 신고가를 시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스1 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스1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17~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을 비교하며 현재 국면을 분석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당시 SK하이닉스는 2017년 10월 첫 고점을 기록한 뒤 약 4개월 동안 27%가량 조정을 받았지만 이후 한 달 만에 30% 넘게 상승하며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2018년 5월 마지막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사이클에 진입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 둔화가 곧바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된 이후에도 주가는 신고가를 다시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27년 4분기까지 SK하이닉스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의 주가 공식을 대입할 경우 2027년 상반기까지 재차 신고가를 시도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최근 급락 역시 과거와 비교하면 지나치게 가팔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7년 10월 11일 1차 고점을 기록한 당시에는 약 4개월간 주가가 약 27% 조정을 받았지만 이후 한 달 만에 30%가 상승하며 2차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올해는 2026년 6월 25일 고점 기록 후 한 달 만에 55%의 조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메모리 업황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7년까지 메모리 업체의 영업이익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공급 과잉의 시그널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 역시 기존 추정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의 장기 마진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런 이야기를 모두 배제하고 과거 업사이클에서의 주가 흐름 공식만 대입하더라도 아직 반도체 주가는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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